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5/14 21:53:57
Name 윤열이는요
Link #1 http://www.ddanzi.com/ddanziNews/3023258
Subject [일반] 수니파 시아파 아몰랑!!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사 추천합니다.

출처는 아몰랑으로 인해 분열된 스르륵 보트피플이 정착촌을 건설한 딴지일보 입니다.

이슬람의 초기 역사 부터 시작하여 현 중동의 정세에서 수니와 시아 파의 갈등 전반에 대해서, 그리고 IS의 탄생의 원인까지 그야말로 하드캐리해서 이해 시켜 줍니다.

총 4편의 기사입니다.
http://www.ddanzi.com/?act=&vid=&mid=ddanziNews&category=977706&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D%B4%EC%8A%AC%EB%9E%8C

그리고 이끌어 내는 결론에서 감탄하게 되네요.

이슬람의 극단주의가 도달한 곳이 IS 이고 극단으로 치달은 이유는 이슬람교 내부의 자정능력의 부재, 과거의 영광에 대한 동경이라는 것이죠.

자정능력은 시대가 변하면서 그에 따라 교리도 함께 변하는 능력인데, 기독교의는 이단 및 이교도와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종교개혁의 내홍도 겪으면서 스스로 교정해 나가면서, 교황청이라는 단하나의 정론이 존재하여 극단주의로 빠질 경우 쳐내면서 스스로 진화 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교는 일견 단하나의 강력한 정론이 존재하는 듯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았고 극단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막을 수 없었죠

또한 과거 대제국을 이뤘던 이슬람의 영광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의 패권아래 놓이게 되어 이것이 소외된 이슬람 일반 대중, 특히 젊은이 들을 IS에 경도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런 암울한 상황에 희망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가지 해결의 실마리를 이야기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군벌과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입니다.

여기서 또 한번 더 나아가 자정능력이 결여된 종교공룡 한국 개신교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결론도 감탄이 나올만큼 훌륭하고, 그에 이르기 위해 중간에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 초기 이슬람의 역사, IS 탄생의 원인, 현제 정세 설명이 기가 막힙니다.

아몰랑! 하시던 분들도 이 기사 읽고 나시면 중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거라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무덕
15/05/14 21:59
수정 아이콘
글은 참 좋은 명문인데.. 최대한 객관적 사실을 나열하려하는 나무위키도 공격했으니 이 정보가 퍼진다면 이제 딴지도 공격대상이 되겠군요..
윤열이는요
15/05/14 22:32
수정 아이콘
딴지 공격당하면 좋아 할듯. 원래 파리 날리던 곳이니 그냥 가지말고 광고 한번 클릭하던지 딴지마켓에서 쇼핑한번 하고가라고 할 것 같네요
양념게장
15/05/14 22:02
수정 아이콘
이 쪽으로는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라는 책이 정말 훌륭하다고 하던데 ... 아직 읽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펭귄밀크
15/05/14 22:32
수정 아이콘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딱딱한 책이 아니니 하루 30쪽씩만 본다 생각하고 보기 시작하면 금새 읽으실듯.
ohmylove
15/05/14 22:03
수정 아이콘
종교란 게 자정작용이 없으면 답이 없죠..
swordfish-72만세
15/05/14 22:08
수정 아이콘
사실 중동문제에서 킹덤 오브 해븐의 살라딘 말을 조금 고치자면 이슬람은 이 문제에서 [Nothing ..... Everything] 이라고 봅니다.
가장 강력한 요소이면서도 실제적으로 정말 중요할까라는 의문이 동시에 드는....

뭐 결론적으로 이 문제를 너무 종교적으로 바라보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니, 시아 문제는 민족과 사회 계층적인 측면도 강력한데
그냥 삼자가 보기에 종파 문제로 쫑내는 건 문제의 본질을 너무 피하는 거라고 봐요.
無識論者
15/05/14 23:44
수정 아이콘
사태를 단순화시키면 이해하기는 쉽지만 본질에서는 갈수록 멀어지는건데 말이죠.
15/05/14 22:08
수정 아이콘
사도가 되는 길은 참 힘든 길이군요.
....절륜해야 하다니...
. 역시 유방도 그렇고 왕건도 그렇고 나라든 종교든 하나 세울려는 영웅은 일단 절륜하고 봐야 하는건가
...
크킹을 하면 딱 저 우마이야왕국의 영토가 이슬람지역이고 수니파 시아파가 군데군데 희한하게 반으로 갈라져 있는 게 궁금했는데 잘 봤습니다.
Shandris
15/05/14 22:19
수정 아이콘
하디자와의 사이에서 아들만 있었어도 그냥 정통성으로 밀어버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응?)...요즘은 꼭 종교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지역적인 특성이나 유목문화 같은걸 다 따져봐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 기사에도 나오지면 일부다처의 문제도 타협의 산물이니...
도로시-Mk2
15/05/14 22:23
수정 아이콘
윤열이는요
15/05/14 22: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링크 본문에 추가 하겠습니다.
15/05/14 22:44
수정 아이콘
추가 링크 고맙게 읽었습니다
15/05/14 22: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無識論者
15/05/14 23:11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극단주의나 근본주의가 종교의 본질이라 착각하지만, 그것들은 종교의 수천년 역사 중에 근래에 들어서 다양한 사회문화적 원인 때문에 탄생해서 기승을 부리는 부류에 불과하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신예terran
15/05/14 23:31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재밌게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lupin188
15/05/15 00:38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지나간 흔적
15/05/15 11:27
수정 아이콘
작년인가 pgr 에서 봤던 글 리플에 달려 있던 그 기사네요

그나저나 읽고 나서 든 생각은 터키로 가서 합류했던 김군의 근황이 걱정도 되고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07 [일반] [단상] 유럽은 왜 세속화할 수 있었고 이슬람은 못했는가? [27] aurelius7832 15/11/30 7832 2
62185 [일반] [역사]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나? [20] aurelius9470 15/11/24 9470 13
62035 [일반] 진지한 취미 사진가를 위한 다섯 가지 팁(스크롤 압박!) [34] *alchemist*6852 15/11/15 6852 34
62007 [일반] 이슬람 종파 구분 [52] sungsik12364 15/11/14 12364 22
61806 [일반] 신학대학원이란? [69] 파란무테11722 15/11/02 11722 3
61222 [일반] 걸그룹계의 잠수함 조명프로젝트 2편 - 달샤벳 [31] 좋아요6438 15/09/28 6438 3
60873 [일반] 이슬람은 기독교의 이단? [62] aurelius7339 15/09/11 7339 0
60125 [일반] 걸그룹과 치맥의 상관관계 [19] 좋아요5396 15/08/01 5396 14
59545 [일반] 밍스의 MV와 걸스데이/에이핑크의 티저, 틴탑의 안무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15] 효연광팬세우실3569 15/07/03 3569 0
58923 [일반] <스파이>, 액션과 해학을 곁들여 낸 풍자 요리. [27] 파우스트4221 15/06/09 4221 2
58316 [일반] 서양의 마녀사냥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 [52] swordfish-72만세6829 15/05/20 6829 10
58201 [일반] 수니파 시아파 아몰랑!! [17] 윤열이는요9046 15/05/14 9046 8
57896 [일반] [연재] 빼앗긴 자들 - 28 [4] 가브리엘대천사1888 15/05/01 1888 2
57532 [일반] 이룬것 없이 경력만 10년 되버린 영화편집자의 편집강의 #4 [13] Go2Universe5863 15/04/14 5863 10
57132 [일반] 톰 크루즈 이 징그러운 아저씨 [39] 王天君12689 15/03/24 12689 8
57100 [일반] 무신론자가 신천지 다큐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 [72] Alan_Baxter14106 15/03/22 14106 10
56543 [일반] 박명수&리지/양희은/곽진언&김필/마이네임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광팬세우실5430 15/02/13 5430 0
56218 [일반] 클라라가 왜 무리한 고소를 했는지 이유가 밝혀졌네요 [53] 발롱도르16892 15/01/27 16892 1
55796 [일반] 이단옆차기 [21] 바위처럼5947 15/01/05 5947 14
55781 [일반] 이정현, 마냥 추억할 수 없는 가수 [26] 王天君15988 15/01/03 15988 22
55750 [일반] 비투비/바스코X샤넌X기리보이/소나무/신혜성X디어클라우드/에디킴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광팬세우실4114 15/01/01 4114 1
55404 [일반] 군 가산점제 부활? [139] swordfish-72만세7321 14/12/12 7321 0
55386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30.삼성화재배 결승전 리뷰. + 한국바둑대상 투표 [39] 라라 안티포바8892 14/12/11 8892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