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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06 14:27:20
Name 4thrace
Subject [일반] 광우병에 대한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1. 미국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을 계산한 것입니다.

1년에 미국에서 소비되는 쇠고기는 3천 4백만두라고 합니다.(이 부분 정정했습니다. 제가 찾은 자료는 3천 4백만 톤이라고 나와 있어서 그렇게 알았는데, 오해였습니다.) 파운드로는 2007년 통계치가 28.1억 파운드입니다. 이를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1274만톤입니다.

1274만톤이면 KG으로 환산하면 127억 4천만 킬로그램입니다. 127억 4천만킬로그람을 미국인구 3억으로 나누면 1인당 42킬로그람 정도의 쇠고기를 매년 소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2007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7.5킬로그램입니다.

미국인들이 약 5.7배정도 많은 쇠고기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광우병 발병인원입니다.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이는 공식 집계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아레사 레빈양이 최근 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의심받았으나, 조사결과 광우병 사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전에 미국 내에서 3명의 환자가 광우병으로 사망했으나, 원인물질은 모두 해외에서 섭취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조작이다....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 지금 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는 이것 뿐입니다.

아레사 레빈이 광우병으로 죽었는데도, 미국 정부가 조작하고 있다면, 미국 정부가 조작하고 있는 심증적인 증거라도 제시하심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위 3인이 미국내 소를 섭취해서 광우병에 걸렸다면 이 또한 그 정황적인 증거라도 제시하심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일단 전제는 아레사레빈양이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전제하에서 본 필자는 글을 쓰겠습니다. 필자도 아레사 레빈양이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근거는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아레사 레빈 양이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면, 미국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고, 그 거짓말을 밝혀낼 미국 정부 극비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을 필자가 전혀 갖고 있지 않기에, 아레사 레빈양이 광우병으로 죽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추정임을 밝혀 드립니다.

그러면 미국내 광우병 발병인원이 지난 14년간 비로소 1인이 됩니다.

치매환자= 그중 10%가 광우병 환자이다라는 주장이 나올 것 같아 제 생각을 얘기드립니다. 이 말씀은 치매환자와 광우병 환자를 구분할 수 없다는 주장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현재 광우병 환자와 치매환자는 뇌척수액 검사등을 통해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주로 평형감각이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광우병 환자와는 달리, 일반 치매환자의 경우는 신체능력은 그다지 저하가 되지 않는 모습에서 증상도 다르다고 합니다.

지난 20년간 치매 환자가 90배 증가했다고 하니, 모두 광우병 환자가 아니냐고 반론 제기할 것 같아 역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0배를 증가했으면 1: 89입니다. 치매환자 중 89명은 광우병 환자이고 1명은 치매환자입니다. 그런데 광우병으로 의심받지도 않고 확진된 예도 없습니다.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연장되고,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는 특성상 치매환자가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는 주장에 동조합니다.

치매 환자가 광우병 환자라는 주장에는 아직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치매 환자로 판정된 인원이 죽었는데 알고 보니 광우병이었다는 것이 밝혀져야 이 근거가 될수 있는데, 아직 그런 예는 1건도 없습니다.  

# 3. 하버드 2005년 보고서.

하버드의 2005년 광우병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뇌, 척수 등 위험 7부위만 제거하면 이 고기를 먹을 경우 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은 1%로 줄어든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소에게 육류 섭취를 금지시킨 현재의 미국 정부의 조처에 따라서, 발병확률은 이보다 더 현저히 내려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대해 반론이 있으면, 보고서를 발표하신 분에게 아마도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4. 쇠고기를 수입할 수 우리나라 국민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계산.

전제조건은 위에서 밝힌대로

1. 지난 14년간 미국소를 먹고 광우병이 발병한 인원은 1인이다. 이 1인은 광우병의 잠복기간을 10-20년으로 보는 것을 전제로 할 때 광우병에 대한 예방조처가 처해지지 않았을때 소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린 인원이라고 추정됩니다.

2. 하버드 보고서의 위험부위 제거시 광우병에 걸릴 확률 1%를 인용한다.

1) 미국 국민이 광우병 위험에서 통제 받지 않은 상태에서, 14년간 미국 쇠고기를 먹었을시 발병인원 1명. 미국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의 6배인 3억명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5천만 인구가 84년을 먹어야 광우병 환자가 1인 발병합니다.

84년.

2) 미국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우리나라의 5.7배니, 우리가 미국과 같은 1인당 소비량을 소비할려면 5.7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84*5.7=   478.8년

3) 광우병 통제를 받지 않았을시, 1인이 발병했으니, 광우병에 대한 검역과 통제를 강화해서 주요 위험 7개부위 제거 만으로, 제거하지 않은 쇠고기를 먹던 시절과 비교해서 1/100로 위험이 줄었다는 하버드 보고서의 결과를 인용하면

478.8* 100= 47880년입니다.

4) 이보다 더 확률을 내려가게 할 수 있는 조건이 존재합니다.

**** 과거엔 육류사료를 쇠고기에게 직접 먹였으나, 현재는 육류사료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광우병은 쇠고기의 육류사료 사용이 원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합의이기에, 소가 육류만 먹지 않으면 광우병은 걸리지 않습니다. 방목을 해서 소가 육류를 먹지 않는 뉴질랜드와 호주는 광우병 청정지역인 것도 이를 방증합니다.

그러나 교차오염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교차오염은 소가 소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소의 뼈 등을 닭이나 기타 동물이 먹고, 그 육류를 소가 다시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가 직접 소를 원료로 하는 사료를 먹던 시절과 비교하면 미미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라 그만큼 광우병의 위험이 줄어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정확하게 얼마정도 위험이 내려갔느냐를 계산 할 수 없기에, 계산에서 삭제합니다.

그러나 아마 최소한으로 잡아도 1/10정도로 위험이 내려갔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면 위 수치는 47880년 * 10= 47만 8천 8백년입니다.

47만 8천 8백년을 우리 국민이 이와같은 추세대로 소비를 해야, 광우병 환자 1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차오염의 가능성을 제외한 위 4)번을 제외하더라도 4만 7천 8백80년입니다.



#5. 이외 광우병 유발률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

1. 우리나라 국민은 뼈를 고아서 먹는 - 즉 위험부위를 먹을 가능성이 크다.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이런 식습관으로 인해서 광우병 유발 가능성이 얼마정도 올라가는지 몰라서 계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식습관으로 인해서 얼마정도 위험이 증가되는지 아시는 분은 계산을 해서 정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 미국도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쓰면 안된다는 조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자 등의 목적으로 60-70개월된 소의 경우 햄버거 패치 등 육가공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계산한 확률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보지만, 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30개월 이상 된 소가 특히 많이 수입되고 사용된다는 근거가 계시면, 이를 제시하고 확률을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위험부위 제거가 확실히 되지 않을 가능성- 우리나라 수입 쇠고기에 위험부위가 확실히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미국인이 소비하는 쇠고기에도 위험부위가 확실히 제거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확률계산은 미국인이 소비하는 쇠고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우리나라 쇠고기는 미국 쇠고기에 비해 위험부위가 제거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 근거를 들어주시고 확률을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그 외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계신 분도 확률을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에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장이 있거나 비판의 근거가 있으면 평서문의 형태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확한 통계치를 제시해 주셔서 정정하게 해주신 메렁레피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 또한 최초 정확한 통계치를 제시하지 못해 오해를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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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inae
08/05/06 14:36
수정 아이콘
예, 광우병에 대한 많은 설레발과 막연한 공포 그리고 잘못된 정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광우병에 대한 실체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광우병에 대한 피해의 경우의 수가 아무리 적어도
왜 제가 제 아이에게 먹을 거리를 가지고 도박을 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피해가 미미 하다면 세계 각국이 왜 광우병에
대해 우려하고 검역하고 조치를 취하려 할까요? 왜 30개월이상 소고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없을까요?
국민 건강이라는 제일 명제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걸 내 나라의 대통령은 우습게 안다는게 화가 납니다.
졸린쿠키
08/05/06 14:39
수정 아이콘
광우병이 위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명박의 '등sin'외교가 진짜 문제입니다.
불합리한 협상을 하고 얻어온것이 없습니다.
검역권이라는 단어도 모른체 졸속협상을 해놓고 협상타결 되었다고 박수를 치더군요.

온갖 메스컴이나 신문을보아도 광우병이 위험하다 안하다만 논하고 있는걸보니 답답합니다.

그리고 구지 이명박정부가 저렇게 미국소를 광고할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이 수입해야했었으면 오히려 이명박대통령은 미국소에대한 불합리한점을 많이 찾아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어야지요..
헤르젠
08/05/06 14:39
수정 아이콘
확률이 0%가 아니라 0.00001%라도 있으면 광우병 걸릴 사람이 나자신 또는 내자식 내형제들일수가 있습니다
확률이 낮다고 안심하고 고기를 수입해도 된다 이건 좀 아니라고 판단되는군요
국민적으로 광우병에 대한 반발이 조금 지나치다 싶기도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번 정부의 소고기 협상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야당에서 몰이를 했네,참여정부가 해논걸 계약성립만 했네 하는 핑계때문에 더욱 싫어지는군요
08/05/06 14:41
수정 아이콘
으흐흐.. 굉장히 위험한 글을 올리셨군요. 저으기 걱정됩니다.

광우병에 대한 두려움이 설레발이고, 실제 미국 소고기가 수입되어도 우리나라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병할 확률이,
우리나라에서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육골분사료를 먹인 한우를 먹고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병할 확률보다 낮다 해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게 큽니다. 사실, 야당이나 진보단체등에서는 광우병의 위험성 자체를 두고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MB가 지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우 먹는 우리만 살고, 미국소 먹는 서민들을 다 죽여 없애자!"라는 논리는 아닐테니까요.

문제의 촛점은,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말 바꾸기를 일삼는 한나라당과 현재의 정부의 행태,
검역 주권을 포기하고, 엄청난 협상 카드를 스스로 갖다바치는 조공 외교를 한 정부의 어이없는 협상력.
이런 중요한 사안을 국민적 합의도 없이 덜컥 싸인해버리고, "니네가 알아서 잘 먹어!" 라고 말하는 정부의 무책임함입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저런 정치역학적 관계나, 4thrace님이 제기한 과학적 근거 따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저번에 다른 댓글에서도 같은 말을 했지만,
"미국소가 위험하대" -> "MB가 위험한 미국소 수입했대" -> "탄핵하자" 라는 단순한 3단 논법이 훨씬 설득력있죠.
다들 살기 바쁘고, 할 일 많은 사람들이거든요. 복잡한걸 일일히 따지고 앉아있기보다는,
뭔가 명쾌하고 단순무결한 사실을 알고 싶은거거든요.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은게 아닙니다. 자신이 믿는 것이 진실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죠.
08/05/06 14:44
수정 아이콘
골치 아파서 가급적 정치/경제 문제에는 리플을 달지 않지만, 한번 달아봅니다 ^^
0 과 1은 다릅니다.
특히 피해갈 수 있는 1과 반드시 직면해야 하는 1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것이 4천만년에 한번 올 1% 일 지언정, 피해갈 수 있는 1%는 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면에 이번 일방적인 '조공' 협상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인자가 발견되더라도, 마음데로 수입금지 및 검역 파견조차 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은
확률 게임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여태 제가 살아오면서 먹었던 많은 음식들이, 전부 청결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청결함을 알게된 곳' 에 다시 가서 먹은 기억은 없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을테구요.
광우병 발병 인자가 존재하는 부위가 제대로 제거되지도 않은 30개월 이상 소를 수입하고,
게다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마음데로 조치조차 할 수 없는 현 상황은
단순히 수학적인 문제로 해석해선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피해갈 수 있는 안 좋은 일이 있다면, 피해가고 싶습니다.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은 병과 그 매커니즘은 두렵습니다.
하지만 더 두려운건, 알고도 못 막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인간은 알지 못하기에 가장 두려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얀냥이
08/05/06 14:45
수정 아이콘
옛날 사람들은 점과 종교를 믿었고..

요즘 사람들은 확률과 통계를 믿지요.
Dr.faust
08/05/06 14:48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너무 확률에 집착하신 것 같은데 사용하신 수치들이 현재 검증하기 힘들고 추정의 단계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의미를 가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물사료가 100.0% 금지되었으면 좋겠지만 현재 미국에서도 사육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대량 리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광우병이 사망자가 적음에도 큰 이슈가 되는 이유는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원인과 파급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있습니다.
광우병이 그렇게 무섭지 않은 병이라면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서 왜 미국산 쇠고기에 규제를 가하고 있을까요?
위험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더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우니까 일단 먹고 보자가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우니 일단 조심하고 보자가 올바른 접근 방법 아닐까요?

PS) 위에서 언급하신 하버드 보고서의 정확한 reference를 제시해주시면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1%를 얻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애연가
08/05/06 14:51
수정 아이콘
http://www.frontiertimes.co.kr/news_view.html?s=FR01&no=27709&s_id=12&ss_id=0

이번 문제의 최대 화두는 말바꾸는 정부 입니다.

국가는 먹지 말라 했다가 먹으라고 했다가. 애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국민가지고 지금 장난 하냐 ?
성야무인
08/05/06 14:55
수정 아이콘
몇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2번째란에 광우병없다는건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 제가 누누히 강조했던 말이긴 하지만 1996년도까지 미국과 영국은 똑같은 동물성사료를 썼습니다. 서로 수입하고 썼던 것이죠. 이럼에도 불구하고 안나왔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3명만 있다는거 자체도 믿을수 없습니다. 영국은 국가가 국민의 의료보험을 책임집니다. 그래서 광우병환자에 대해 철저하게 감독할수 있죠~~그에 반해 미국은 2006년도 현재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국인이 4천7백만명입니다. (http://www.census.gov/prod/2007pubs/p60-233.pdf) 참조하시길... 이렇게 많은 인원을 검사하지 못했는데 광우병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5번째 미국의 OIE에 따르면 최근 광우병이 발병한건 2006년도입니다. 근데 캐나다에서도 2006년도 알버타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습니다. (단 한마리입니다) 그결과 24개월 이상의 소가 미국으로 수입이 원천봉쇄되었고 지금까지도 수입재게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험성에 대해 저도 과장보도하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미국조차도 광우병소가 단 1마리라도 나오면 수입불가입니다. 근데 왜 한국에서 나와도 수입 해야 되는지 저로써 도저히 알수가없네요~~
08/05/06 14:58
수정 아이콘
지금 광우병의 메카니즘이 확실하게 밝혀진것도 아니고
그것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도 없고
그것이 '위험하다고' 확신할 수도 없을 때에는
일단 '조심하는것' 이 과학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확률을 핑계삼아 통계를 변명삼아 그것은 무시해도 좋을만한 수치다. 라고 말하는 것이야 말로 때이른 설레발 아닙니까?
Dr.faust
08/05/06 14:58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저도 광우병의 위험을 과장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행태로 미루어 보았을때 걱정하는 점은
1. 절대 그런일이 없어야 겠지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예방차원과 국민들의 안정을 위해서 국가가 "최소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현재 협상 결과로는 그것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
2. 뼈와 내장을 평균적으로 많이 먹는 우리 나라에서 살코기 이외에 다른 부위를 수입해서 소비할 떄, 얼마나 더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도 아무런 정보도 없고 따라서 예측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점.
3. 미국내의 규제가 100.00%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고, 이것은 순전히 미국 축산업자 + 미국 정부의 양심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
4. 쇠고기를 내주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없다는 점!

정도가 제가 분노하는 이유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질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정도 만해도 청계천에 촛불들고 나갈 이유는 되지 않습니까?
오소리감투
08/05/06 15:09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앗 그러고 보니 의료보험에 가입 안 한 사람들을 간과했군요..
즉 3명만 발생했다는 건 2억5000만명 정도에서의 이야기군요..
그런데 하층민은 저렴한 고기를 찾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고연령의 고기들이 좀더 값싸게 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좀더 고위험군의 고기들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국제수역사무국에 대해 피디수첩에서 보니 소비자보호단체에서 상당히 정치적인 곳이라고 하던데요..
미축산업계의 로비가 실제 소고기 등급 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건가요..
요건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
성야무인
08/05/06 15:19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OIE에서 광우병으로 역학조사가 된 국가는 모두 24개국입니다. 물론 발생된 광우병이 발생된 국가만 따져서요. 저도 미국의 축산업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캐나다와는 다르게 축산업계가 따로 국가에 속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유통및 검역활동에 대한 걸 감독하는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캐나다는 거의 검역은 국가가 감독하고 국가에서 전체개체수를 감독합니다~~)
유대현
08/05/06 15:2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3명 발병했다는 근거로 계산을 하셨는데 미국은 국가가 전국민의 의료보장 제도를 하고 있지 않음으로 영국의 발병 통계에 비해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996년에 영국에서 광우병에 대해서 전국가적인 조치를 취한 이후로 영국에서는 총 163명이 인간 광우병에 걸렸고 영국 인구는 총 6000만입니다. 쇠고기 수입량 및 생산량의 측면에서 영국이 미국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이 영국보다 쇠고기를 더 소비하면 더 소비하였지 덜 소비하진 않았을 겁니다. 단순히 살펴봐도 미국의 사례에서 도출되는 광우병의 발병률은 영국의 사례에서 도출되는 광우병의 발병률보다 신뢰도가 떨어져 보이는데요.

당연히 미국 사례만으로 발병률을 계산한 위의 계산 결과역시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포셀라나
08/05/06 15: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걸 확률적으로 따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의 원인이 뭔지(프리온때문이라는 것도 유력한 가설에 불과하지 증명된게 아닙니다.)도 모르는데..

확실하게 증명된 광우병 환자가 몇명이라서 비교적 안전하다. 라는 결론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분명 광우병 위험이 과장된 측면은 있을지 언정 없는 것을 가지고 꾸며낸 거짓은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건 광우병의 위험성이 크냐 적냐가 아니라, 있냐 없냐입니다. 확률의 높고 낮음은 그 다음 문제죠.
포셀라나
08/05/06 15:23
수정 아이콘
또하나, 우리나라사람들의 소고기 소비량이 적은건 비싸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싼 고기가 들어오면 소비량은 늘어나겠죠. 우리나라의 소고기 가격은 전세계 최고수준이니까요. 다른나라만 해도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맛있다거나 고급이라는 인식자체가 없죠.
DragonAttack
08/05/06 15:26
수정 아이콘
로또... 대략 700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하는데... 매주 맞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확률이라는 것이 정말로 웃긴 이야기이긴 한데... 굉장히 적은 확률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주장하신 것 처럼 작다고 하지만 그 작은 확률을 무시해야만 할까요? 그게 만약 본인의 일이라면요? 감정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일이라면 충분히 감정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략, 적어도 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몇 단계의 계산을 거치면서 유효숫자 4자리의 답을 구하는 건 좀 웃기지 않습니까?)
08/05/06 15:32
수정 아이콘
1프로확률을 걱정하시는 담배피우는 분들중에서는 담배부터 끊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광우병 걸릴확률보단 폐암걸릴확률이 더높으니까요. 거기다가 간접흡연으론 인한 주위피해.죽을지도 몰라요.
레인저
08/05/06 15:37
수정 아이콘
수치에만 의존하는 확률론 이야기는 그만 보고 싶네요.
광우병 발병 위험성 자체가 올라가는게 문제지, 광우병 걸릴 확률이 수치로 몇%인지 일일히 따져야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 목숨이 걸린 문제인만큼 설레발 치는것도 당연한거구요.
하루나
08/05/06 15:43
수정 아이콘
담배는 국가 차원에서 위험을 알리고 세금도 높게 때리고 용기에도 위험경고가 들어가 있지요. 공익광고를 통해서도 흡연의 위험을 알리구요.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염려해서 말이죠. 담배자체를 불법으로 하지 못해도 할수있는 한도에서 규제를 하는겁니다. 미국소 수입자체를 거부하지 못해도 지금까지해왔던 규정정도만으로도 국민건강을 좀더 보장할수있지요. 문제는 바로 이거 아닌가요. 계속해서 광우병위험이 인터넷상에 과장되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곳 피지알에서 그 부분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 없습니다. 과장되었다고 다들 인정하고 중요한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네요.
FantaSyStaR
08/05/06 15:45
수정 아이콘
살처분 당하는 조류들이 통곡을 하겠네요 걔들은 지금 왜 죽어나갑니까..
머릿속에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답답하긴 합니다만
"약간"의 위험이라도 "확률"이라도 당연히 검토 해야 하고 주의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요점은 그게 아닐런지요..
예쁜김태희
08/05/06 15:46
수정 아이콘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 피우는 분들보고 담배 끊으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좀 더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수입조건을 까다롭게 해야한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텐데
(아니면 최소 지난 번의 조건과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협상결과를 오히려 좀 더 위험한 쪽으로 끌어가 버리니 이것이 화가 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08/05/06 15:48
수정 아이콘
어제 9시뉴스를 보니 미국에서는 20개월미만의 소의 육류만 유통된다고 하던데요.. 소수의 육류만 20개월이상구요..
그런데 우리는 30개월이상의 소까지 수입합니다...
미국인들도 안먹고 다른나라사람들도 안먹는걸 아직 검증도 안된 확률 따져서 먹어야 한다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치매 환자가 광우병 환자라는 주장에는 아직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치매 환자로 판정된 인원이 죽었는데 알고 보니 광우병이었다는 것이 밝혀져야 이 근거가 될수 있는데, 아직 그런 예는 1건도 없습니다" 라고 하셧는데요
여기 그런예가 있는데요.. 조금만 뉴스기사를 찾아봐도 알수 있는데...
"미국 예일 의과대학의 연구결과 알츠하이머 병으로 죽은 환자 46명의 사후 부검을 실시해 이중 6명이 알츠하이머가 아닌 인간광우병(CJD)로 죽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피츠버그 의대의 보고서는 이 수치가 13%에 달해, 치매(알츠하이머) 환자중 13%는 인간광우병 환자로 보고 있다."
서늘한바다
08/05/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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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처음부터 이렇게 해악이 많았다는 것을 알면 처음부터 수입금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광우병은 그래도 우려할 만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수입금지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요?
지나가다...
08/05/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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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또 올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서문을 좋아시니 평서문으로 쓰겠습니다.

미국에서 첫 광우병소가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나온 것이 2003년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광우병의 잠재기를 감안하면 아직 미국의 광우병 발병인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14년 동안 한 명이 발병했다는 전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전수 검사를 하지 않고 표본 검사를 하므로 광우병 소가 얼마나 더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여기에 광우병으로 의심되던 20대 여성이 만약 진짜로 광우병이었다면 2003년 이전부터 광우병 소가 있었다는 뜻이므로 문제는 더 심각해 집니다.

또한 광우병과 소고기 섭취량의 누적에 따라 발병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몇 년을 먹어야 걸린다는 계산이 의미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과거에 광우병에 걸린 두 미국인은 영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을 뿐 줄곧 영국에서만 산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광우병과 소고기 섭취량이 누적 관계가 아님을 뒷받침합니다.
08/05/06 15:53
수정 아이콘
내용에 대한 반론이 아닌 편집 방식에 대한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이 필자가 쓰신 글의 내용과 주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말이죠.



#1. 미국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을 계산한 것입니다. → #1. 미국의 쇠고기 소비량은 한국의 13배입니다.

-이미 글 내용에 포함된 것이지만 쇠고기 소비량을 계산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보다 쇠고기 소비량이 많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죠. 소제목을 위와 같이 고치시는 게 정보 전달력이 높을 뿐더러 필자가 독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죠.



#2. 미국의 광우병 발병인원입니다. → #2. 미국의 광우병 발병 인원은 0명입니다.

-소제목을 고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서술하시면 되겠습니다.



# 3. 하버드 2005년 보고서 → #3. 위험부위를 제거한 고기를 통한 광우병 발병 확률은 1% 이하

-역시 근거는 제목 밑에 서술하는 본문을 통해 하시면 되겠죠. 하버드 2005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말이죠.



# 4. 쇠고기를 수입할 수 우리나라 국민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계산.(제목에 오타가 있는 것 같은데 그대로 옳겼습니다.)
→ #4. 미국과 비교한 한국의 광우병 발병 확률(미국산 쇠고기 수입시)은 109만 2천년 당 1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론을 빨리 듣고 싶어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결론이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글 읽기를 포기하거나 읽고 나서도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되짚어서 몇 번이고 읽어야 한다면 글의 정보 전달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대충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고치고나니 글이 한결 읽기 쉬워지고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이 머리에 잘 들어올 겁니다. 글이 읽는 사람에게 명확하고 빠르게 전달이 되어야 글을 통한 설득도 용이하고 반론도 쉽게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소리감투
08/05/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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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답변 감사합니다^^
HoSiZoRa
08/05/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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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웃기죠...
인간의 목숨이 달린일을 "확률"로 논한다는 것이...
확률 논할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기마련인데 말이죠...
Minkypapa
08/05/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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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확률이 안위험하다고 설치는게 설레발이죠.
아우디사라비
08/05/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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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한 글이군요....

광우병의 위협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지금은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미정부나 우리정부나 여러가지 이유로 부정적인 연구나 통계를 조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지금 정부 주장계획처럼 미국쇠고기가 들어오면

국내 축산산업은 완전히 붕괴됩니다.... 소사육 뿐 아니라 돼지,닭 모든 축산업은 장기적으로 거의 명맥만 잇는 수준이 될것이며
소량의 생산품도 내수용이 아니거나 서민은 꿈도 못꿀 고가의 식재료가 될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광우병의 위협이 실질적이거나 아니면 숨겨두었던 광우병관련 부정적인 연구가 발표된다면 어떻 할겁니까?

미국 소고기를 수입을 시작한후 일련의 산업적 변화는 기본적으로 '불가역적'입니다
...물론 과거 광우병관련한 수입금지가 있었으나 말 그대로 '광우병'정도 되니까 미국 소고기 수입을 막았던 겁니다

지금 정부의 협상대로 라면 소고기 검역의 주도권을 우리가 행사할수 없어서 나중 심각한 광우병 우려에 신속히 대처 할수없을 뿐 아니라

광우병으로 실제로 사람이 죽어나가도 국내 축산기반이 붕괴되고 세계적으로도 식량난이 예견되는 지금
다른 지역 수입선 마저 위태해져 .... 아마 나중에는 알면서도 먹을수 밖에 없을겁니다
유대현
08/05/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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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말씀에 사례를 덧붙이자면 일본에서 확인된 광우병 환자는 1명, 그 환자는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영국 거주경험이 있습니다. 저 위의 계산대로라면 10만 9천 2백년이나 필요한데 이 사람은 어떻게 광우병에 걸린 걸까요?
Paperside
08/05/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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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는데 일정부분 공감면서도, 본문에서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1.미국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을 계산한 것에 관한 것입니다."에 대해 미국에서 소비되는 쇠고기가 어떤 쇠고기냐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미에서 "미국도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쓰면 안된다는 조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법률상 맞는 말인지 제가 알길이 없습니다만 어제인 걸로 기억하는데요, 최근 광우병 문제의 여론을 선도해 믿지 못하시겠다면 할수 없지만 MBC 9시 뉴스에서 제시된 미국인이 소비하는 쇠고기의 거의 대부분은 20개월 미만의 소라고 밝혀두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이 비교적 광우병 위험 확률이 높다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물론 30개월령 이상일 경우 7가지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기로했고, 30개월 이하의 경우 2가지 물질 제거하기로함 이 경우 미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20개월령 미만의 경우와 다른 20개월 이상 30개월 미만의 위험의 수치계산-이상 확률 계산을 다시 검토해봐야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굉장히 낮은 확률임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런 수치적인 접근 자체가 논란의 과열을 막는 좋은 글이 될수는 있겠습니다만, 과연 이런 자료의 제시가 가진 의도가 무엇인지 제시되지 않은점도 저는 아쉽습니다. 글쓴분의 이전 논의의 진행관점을 챙겨보지 못한 저로서는 미국에 대한 쇠고기 수입협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무엇인지 글을 읽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논란이 꼬리를 무는 것은 결국 광우병이 정확히 어떠한 경로와 감염사례를 가지고 VCJD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교차오염 등의 파급효과를 낼지 정확한 연구과 통계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조차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이겠죠. 그점에서 일각에서 미국의 은폐가 있을 것이다는 의혹을 감추지 못하는 것일 테고요.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 우리정부가 미국에서 대부분 소비된다는 2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를 들여오는 정책으로 연착륙을 시도하고, 그에 맞는 외교적이나 경제적으로 성과를 미국으로부터 일정부분 거둬들였다면 최소한 지금 처럼 여론이 흐르지는 않았을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논란이 촛점이 광우병에 대한 공포보다는 쇠고기 수입이라는 카드를 넘겨주고 과연 얻어온것이 무엇인지도 밝혀진바 없는 외교적 실책과 쇠고기 수입 협상에 있어 검역주권을 포기한 등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재협상이 가능한지 여부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8/05/06 16:24
수정 아이콘
Paperside님

제 주관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재협상을 해서 30개월이하 쇠고기만 수입하고, SRM은 완전 수입금지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우에 대한 동물성 사료 섭취 제한 규정을 하루 빨리 두고, 전체 한우의 최소 5%까지 광우병 검사비율을 높이고, 만약 한우에서 광우병 소가 하나라도 발견될시, 그 후에는 SRM 삭제까지 규정에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위 계산은 확률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은 확률적 위험이 낮다해서, 위험에 방치되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최대한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의 위 수준에서 재협상을 하고, 국내 소에 대한 검역기준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는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戰國時代
08/05/06 16:30
수정 아이콘
그냥 일본처럼 하면 되는데 말이죠.
미남자군
08/05/06 16:45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님의 다듬어진 글 잘 보았습니다. 대부분은 설득력 있는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언론에서 나오는 많은 근거들을 보고 매우 분개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마뜩찮은 느낌이 있었는데 아마도 4thrace님 처럼 다른 근거로 비판하는 분들과 어느정도 의견을 같이 하기 때문인가봅니다.

전체적 견지에 대해서는 반 이상 동의하고 잘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의 제가 반대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훌륭한 협상 카드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으니까 광우병 발병 위험때문에 적극 반대를 주장하는 분들과는 조금 의견이 다른 셈이죠.

그런데, 한 가지 4thrace님께서 쓰신 글에 대해 조금 걸리는게 있다면... 논리의 전개 방법 중 하나가 예전에 공부했던 오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의 확률을 곱하는 방법은 그릇된 결론을 도출하게 되거든요.(물론 단순 곱하기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4thrace님의 말씀 처럼 그러한 근거들로 인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될거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늘하늘
08/05/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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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보도에 미국내 30개월 이상의 소로는 동물사료로도 못쓰게 했다고 하던데요.
동물사료로도 못쓰게 하는걸 사람이 먹을수 있다록 하지는 않겠죠. 물론 미국사람에 한해서 말이죠
오소리감투
08/05/06 16:5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제 생각과 거의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재협상은 없답니다 ㅡ.ㅡ;;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20080506151612
정부의 이런 태도가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더욱 증폭시킨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제발 님이 말씀하신 대로만 정부가 했으면 좋겠네요..
08/05/06 17: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국 광우병 환자가 단 3명인지는 좀 의심스러운게 인간광우병이 미국에서 대량 발생한다면 잠복기를 고려해 볼때 2013년 쯤이 될것이라는 뉴스가 있던데, 그렇게 보면 지금 잠복기에 있는 환자가 많다고 볼수도 있는 문제라.. 게다가 전국민의료보험이 아닌 미국에서 발병한다고 모두 보고될꺼 같지도 않고요. 최근에야 광우병에 관심이 많으니 의심환자 일일히 부검하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사실 부검하지 않으면 광우병인지 아닌지 확실히 구분이 안되구요. (증상이 다르다고는 하셧지만 증상만으로 확실히 구별이 되는것도 아니지요.)

무엇보다 수입이 가능해 지면 이왕이면 갚싼 30개월 이상의 소만 대량 수입해서 음식점에서 팔꺼라고 예상되는점... ( 보통 품질이 어떻네 저떻네 해도 가격을 이유로 식당에선 대부분 중국산 농산물 사용하죠. 소고기도 이왕이면 갚싼 30개월 이상을 주로 수입할꺼라 생각이 드네요. )
광우병은 아직 정확히 규명된 병이 아니라는점. ( 막말로 어느순간에 발병률이 확 늘어난다던가 이런일이 아주 없다고는 단정지을수 없지요. 모르는 병이니까요. )
물론 우리나라 소도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있다고 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광우병 환자가 안나온걸로 봐서 수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딱히 크게 더 위험할건 없지 않겟냐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어찌됬든 "위험할수 있다.. 확률적으로 적은위험일꺼 같지만, 아직 정확하진 않다.. "이런 뉘앙스의 문제인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30개월 이상의 소까지 수입해야 하는건지 의문스럽네요. 조심하는게 상책이고, 그 조심은 정부에서 해줘야 하는건데 말이죠.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하고.. 말은 계속 바뀌고.. 저는 지금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설레발? 치는게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8/05/06 17:0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재 협상은 불가능하다는군요..덜덜........
정테란
08/05/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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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광우병보다는 이명박씨가 싫어서 이러는 것이죠.
문제는 싫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바뀐 게 없이 하는 짓마저 어처구니가 없으니 더 이상의 골치아픈 정책을 보기 전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픈 겁니다.
당근 야권에서는 이를 지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08/05/06 17:17
수정 아이콘
오마이뉴스의 기사이니 좀 치우친 글일수 있겠으나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402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먹기 싫으면 확실히 안먹을 수만 있다고 해도 반발이 이보다 훨씬 덜할 것 같습니다.
OvertheTop
08/05/06 17:22
수정 아이콘
광우병에 대한 과장은 이제 그만합시다.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이 너무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결국 처음에 네티즌들이 뿌려댓고, 사람들을 공포감에 사로잡히게했던 광우병에 대한 '진실'들은 거의다가 과장이거나 잘못되었다는게 판명나지 않았나요? 이런거 정말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광우병 걸리면 공기로도 오염되고 뭐로도 오염되고 먹기만 하고 죽고, 뭐? 아님 말고...하지만 위험하긴 해.
이런말 정말 무책임합니다.

확률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어리석은 말이라고 봅니다. 먹고 죽을 확률에 대해서 자유로운 식품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물보다 미국소로 인한 광우병 확률이 훨씬 낮다면 수입에 대한 제재가 없는게 당연한게 맞습니다. 치사율 100%라서 그래도 안된다구요? 중국산 김치먹고 발암물질로 죽을 확률은 광우병걸려 죽을 확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은 여타 다른 질병에 비해 너무너무나 미약한 수준입니다.

미국소 수입에 대한 협상에 대해서 질타를 합시다.
얼마나 졸속이었나. 얼마나 무지했었나. 그리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이런것들을요. 이런것들이 더 쟁점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하지만 이런글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그냥 욕을하는거죠.

위에 댓글중 하나가 마음에 드는군요.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지 않아한다. 자신이 믿고 있는것을 진실이기를 바랄뿐. 이라는 말.
LovelyPeach
08/05/06 17:23
수정 아이콘
4thrace 님껜 죄송하지만..

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을만큼 조사를 한 것도 아니지만 하나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4thrace 님은 자신의 아이와 배우자(미래의 아이와 배우자를 지칭하기도 합니다.)에게 소고기를 먹을때마다 미국 소고기를 매번 먹이실 수 있으신지요?

저라면 먹이지 않고 싶을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아이들이 불량식품 먹는걸 반대하는 것처럼요.
뭐 문서를 숨기고 발표도 오락가락하는 정부나 불과 6개월만에 이상없는 것처럼 반응하는 한나라당이나 그거에 준하는 언론의 선동을 보면 차라리 설레발일지언정 경각심을 갖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는거.
08/05/06 17:24
수정 아이콘
다음 기사를 보세요, 조선시대 말의 수많은 불평등 조약들이 떠오르는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9429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08/05/06 17:27
수정 아이콘
공포에 떨 필요는 없을지 몰라도, 알면 알수록 재협상 아니면 답이 없어보입니다.
녹차한잔
08/05/06 17: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국내랑 비교하는 것은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어제인가.. MBC뉴스에서 본것이..
미국은 자국내의 쇠고기를 20개월이하의 소만 도축하여 먹는다고 하고
미국인들은 살코기 위주로 먹죠...

우리나라는 그동안 30개월이하소만 수입해왔지만..
이번을 계기로 30개월이상소도 들어오고
뼈며 내장같은 것도 다 들어오죠..
고기만 먹는 미국인과 뼈,내장까지 다 먹는 우리와 차이가 있고
20개월 이하소와 30개월 이상소...

그리고 미국은 도축서 소비까지 2주정도면 해결된다고 하던데..
우리는 수입해야하니 냉동이겠고.. 2주가 아니라 1년은 된걸 먹을 수도있겠죠..?
OvertheTop
08/05/06 17:29
수정 아이콘
미국인들도 뼈, 내장 다 먹는답니다. 한국인 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에 섭취량만 따지면 한국을 넘어설겁니다. 그리고 광우병과 소비과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광우병 인자가 만약 있다면,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는것이지 20개월소도 그것을 가지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낭만토스
08/05/06 17:31
수정 아이콘
전 4700만 국민중 단 1명이라도 광우병에 걸릴수 있다면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50518470026182&LinkID=1

'미 소고기 광우병 위험성 높다' 라는 우리나라 정부의 문서가 유출되었다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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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같습니다. 무조건 소고기 안된다. 시위하자. mb탄핵하자 보다는
이왕 이렇게 된거 재협상을 해서 최대한 안전한 방식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戰國時代
08/05/06 17:39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그렇지만, 광우병 학자들이나 의사들이 20개월 미만 소는 그래도 안전하다고 하는 데에 이유는 있겠죠?
08/05/06 17:47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전형적인 물타기 댓글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혹은 선민의식에 가득찬 댓글이던가요.

대체 무슨 근거로 다른 사람들의 댓글은 "과장되고 우매한" 댓글이고,
본인의 댓글은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한 댓글인가요?

지금까지 올라온 수많은 "위험 가능성"에 대한 글들과 그 것에 대한 뒷받침되는
주장들은 전부 과장이며 헛소리인가요?

그렇게 확률이 낮다면 정말 언론과 심지어는 "정부 문서"마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서 설레발 치는건가요?

지금까지 올라온 수많은 글들과 댓글들이 무지 몽매한 미국소에 대한 불신 뿐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협상을 한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기도 할까요?

저도 위에 댓글에 참 공감이 가네요.
보고 싶은 현실만 보고 계시니까요.
OvertheTop
08/05/06 17:47
수정 아이콘
전국 // 20개월 이하의 소에서 광우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 알고 있습니다.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들 경우 그 사이 수많은 고기를 먹었는데 무엇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알 수 없는거죠. 다만 지금 처럼 '프리온 가설' (가설이죠)이 맞다면 20개월 미만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건 프리온을 섭취했을경우 이것이 뇌로 올라갈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더군요. 저도 읽은 글입니다만.......
OvertheTop
08/05/06 17:50
수정 아이콘
Seey // 헛소리 맞죠. 저 밑에 글 검색해보세요. 600만 유태인 학살이라는 글도 있습니다. 최훈의 만화던가. 거기에 보면 조미료에 광우병 인자들이 들어있는걸 묘사한 만화도 있습니다. 생리대에게도 있고, 심지어 광우병으로 죽은 소를 묻으면 거기서 난 풀이 프리온을 함유해서 초식주의자들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게 과장되지 않고 우매하지 않은 글들인가요?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들의 댓글이 과장되고 우매하다고 했나요?

위험 가능성에 대한 글들은 전부 과장이 아니라, 정말 말도 안되는 글들이 광고하듯이 나돌아 다니는것을 지적한겁니다.

논지를 파악해주시죠? 왜곡되게 보지말고
戰國時代
08/05/06 18:00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저기 죄송한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조미료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학조미료 말고 쇠고기를 갈아서 그대로 넣은 조미료가 실제로 팔리고 있으니까요.
공안 9과
08/05/06 18:20
수정 아이콘
쇠고기 협상 타결 전후로 해서, 이곳에 올라온 초기 글들은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28일 후'에 '새벽의 저주'라도 걸릴 것 처럼 떠들었죠.
솔직히 저도 그 글들을 읽고 식겁했었습니다만...-_-;
Bishop Ave.
08/05/06 18:22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대한 댓글 중에 지나가다 님 말씀처럼
현재 미국에 인간광우병 환자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은 광우병의 잠복기를 고려하지 않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근거를 대려면 2013년이 넘어서도 미국 내에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라야 되지 않을까요.
OvertheTop
08/05/06 18:26
수정 아이콘
전국시대 // 맞습니다. 음 제가 잘못말했네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화학조미료에 들어간 광우병인자같은건 아직 전혀 규명된것도 없고 그것으로 인해 광우병이 걸린다는건 잘못되었다는 것에 더욱 무게가 실립니다. 이건 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수에 기인해 볼 수 있죠. 그렇게 퍼졌다면 인류의 대 재앙일 겁니다. 하지만 그럴정도의 감염성도, 발병률도 높지 않다는건 사실인데, (정말 죽은 사람이 너무 적어요.)
제가 조금 불만인것은 분명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다라는 사람 둘 다 있을수 있지만, 지금 이곳 인터넷에선 괜찮다는 의견은 거의 개묵살되고 물타기니 알바니 온갖 오명과 심지어 부모님까지 헐뜯으며 매도시켜버리는 광적인 부분과, 그것을 선동하는 과장되고 어리석어보일정도의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입니다.

뭐, 지금은 그래도 이곳 PGR은 좀 진정되어 보이네요.

처음엔 프리온은 섭씨 400도에도 죽지 않은 불사의 단백질이었죠. 광우병은 광우병걸린소 한번 먹으면 무조껀 죽는 굉장한 질병이었고, 좀있으면 한국 좀비들 돌아다닐꺼고. 4컷만화에 보면 일가족이 광우병으로 몰살당하고 그런 만화도 나돌다 다녔죠.

한국인만이 뼈와 내장을 먹는다고 말하는것까지, 어떻게 보면 해프닝으로 끝나버릴 수 있는 말들로 미국소 수입을 반대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매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합리적이라도 조금이라도 미국소수입이 별로 문제없다는 어투로 말하면 어떠한 근거나 뭐니 그런것도 없고 '물타기' '알바'니 '돈받고 하니까 좋니' 별별글 다 올라옵니다.

이건 아니죠.
OvertheTop
08/05/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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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건, 아니 울고 싶은건 제가 이런글 올리면

'그래서 넌 지금 미친소 수입해서 먹잔 말이냐? '

이런식의 글도 올라온다는 겁니다.
정테란
08/05/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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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eTop님// 여러 가지 과장된 부분 인정하는데 그래서 어쩌자는 겁니까? 팩트로만 그들을 까자 뭐 그런건가요?
이도훈
08/05/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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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기자회견의 연구소장님께서 말씀하시기론 광우병 걸린 소는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요;;
OvertheTop
08/05/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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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테란 // 아뇨 저런 설레발 치지 말자구요. 이글 제목 보셨나요? 그리고 저렇게 설레발쳐서 촛불시위 하지 말자는것도 덧붙이고 싶네요. 이미 협상단계나 말바꾸기 이런것만 해도 넘쳐납니다. 거짓으로 사람 현혹하지 말자는거 잘못되었나요?


이도훈 // 먹으면 안됩니다. 맞죠. 제가 쓴글은 그런글이 아닌데요?
이도훈
08/05/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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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기자회견보다 답답해서요;;;

인터넷 상의 과열현상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정테란
08/05/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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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eTop님// 설레발 치면 좀 어떻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는 그만큼 과장도 많아지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웹상에서 누군가 근거도 없는 과장을 한다면 가끔 몇몇 분들은 그걸 팩트로 받아드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금방 그 분들도 그게
팩트가 아님은 바보가 아닌 이상 바로 알아차릴 수가 있을 겁니다.
설레발요... 설레발치게 만들고 있으니 설레발치겠죠. 저부터도 여기저기서 설레발치고 있는 데요.
왜 설레발치냐고 묻는다면 멍청한 사람 좀 혼내 주려면 정상적인 방법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겠네요.
정테란
08/05/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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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미국사람들이 30개월 넘은 소고기 혹은 뼈 내장 먹는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좀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가 기다 아니다로 말들이 많아서 믿을수가 없군요... 카더라 이런거 말구요...
뉴타입
08/05/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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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기자회견,그리고 오늘...정부 해명이랍시고 하는꼬라지를 보니 더 불안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戰國時代
08/05/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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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도 맞다고 확언할 수 없고,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게 맞겠죠. 한마디로 광우병은 아직까지 불확실하다는게 결론이겠죠.
정말 중요한 건 [불확실한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비한 어떤 수단도 정부가 방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대량 발생해도 즉각 금수를 취할 수 없고, OIE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며, 심지어 수입 물량에 대한 전수조사조차 실시할 수 없이 샘플링만 하고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08/05/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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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치지 말자고 자꾸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글쓰신 분이 더 흥분된 상태로 보이네요.
연휘군
08/05/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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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1인당 "육류" 소비가 120kg입니다.
그런데 소고기만 100kg을 소비한다고 가정하셨군요.
4thrace님의 확률론을 계속 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fact의 탈을 쓴 '가정과 생각' 이라는 말을 드릴수밖에 없습니다.

1번부터 가정이 틀리셨고,
그것만 4배로 고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신다면
기본 가정 하나가 틀렸는데 다른 가정들의 정당성은 어디서 확보하실거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보다 확실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여전히 '위험하지 않은 것을 들여올 수 있음에도 위험한 것을 들여오는 당위성' 에 대한 해답은
아무도 내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변은 하실수 없다니 답변은 기다리지 않겠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과장과 확대의 잘못'을 4thrace님께서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확실한 정보인양 제공하시면서
범하고 계신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확률과 통계로 접근한 이상, 그 확률과 통계가 잘못된 것임이 밝혀지면
어디서도 당위성을 찾을 수 없게 되지요.
연휘군
08/05/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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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농촌진흥청의 자료 첨부합니다.

http://epic.kdi.re.kr/epic/epic_view_source.jsp?num=58145&menu=1

전반적인 근거자료가 첨부된 4thrace님의 다음 글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08/05/06 19:14
수정 아이콘
조만간 이 떡밥도 식겠지요.
다만 광우병 떡밥에 가려 정작 있어야 할 이번 협상의 태도
(공론화 과정 전무 + 손바닥 뒤집기 + 불도저식 밀어붙이기)에 대한 비판이 묻히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적 울린 네마리
08/05/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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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eTop님// 광우병사례가 나타나도 수입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협상력의 문제이기도 하고 광우병 발병의 확률의 문제이기도 한데...
08/05/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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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어떠한 최소한의 과학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님이 가정하신 팩트가 진짜 팩트인지도 의문입니다.
광우병의 프리온단백질 입자에 대한 가설(hypothesis)들은 학자마다 제 각기 다릅니다.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vCJD만 광우병 변형프리온에 의한 질환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정반대로 어떤 학자는 인간광우병과 광우병의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학자는 vCJD 뿐 아니라, CJD까지 광우병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vCJD환자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극소수이지만, 참고로 CJD는 미국에서 환자수가 900%나 증가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광우병과 광우병의 연관성에 대한 최소한의 과학적합의가 없는 상태인데,
과연 님게서 가정하신 팩트가 진짜 팩트인지도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보고싶은대로 현상을 해석하기 마련이죠.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을 부정하고 싶은 분들은 vCJD에 근거한 통계자료를 이용할 것이고,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을 긍정하고 싶은 분들은 미국 내 CJD에 근거한 통계자료를 이용하겠죠.
(사실 이러한 통계자료도 맹점이 많은것이 광우병의 증상이 치매와 거의 유사하기때문에 부검을 따로 해보지 않는이상 광우병이 발병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광우병은 인간광우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최소한의 과학적 합의조차 없는 상태인데, 팩트라는 말이 성립이안되는거죠.
이처럼 불확정성의 질병이라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조심해야된다고 봅니다.
뉴타입
08/05/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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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돌발영상 보니 광우병위험에 대해 더 불안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뭐가 구린건진 모르겠는데 자꾸 저런 모습들을 보여주는건지..
OvertheTop
08/05/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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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울린 네마리 // 안된다고 봅니다. 협상자체가 졸속이고, 현 정부가 잘못했다는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습니다.
OvertheTop
08/05/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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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맛 // 보수적 접근, 좋습니다. 좋죠.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인터넷안에선 절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건 인정하시죠?
메렁레피
08/05/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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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잘못된게 보이네요.

미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의 양은 3400만톤이 아니라 1200만톤 정도입니다. 1인당으로 따지면 42kg이고요.
(http://agre.krei.re.kr/file/pdfsource/M4589.PDF 중 50~51페이지 참고 혹은
<http://www.ers.usda.gov/news/BSECoverage.htm 에서 U.S. beef production부분참고(이부분은 파운드임))

3400만이라는 숫자가 다른데서 나오기는 했는데 이는 생산량이 아니라 도축되는 소의 머리수입니다. 즉 미국내에서 1년에
3400만두가 도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ers.usda.gov/news/BSECoverage.htm 의 U.S. commercial slaughter부분 참고 및 레이먼드(Raymond) 식품안전 담당차관의 기자회견 내용관련 신문보도 참고)
08/05/06 21:58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메렁레피님의 통계치가 정확합니다.

이부분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근거한 자료는 있었지만, 잘못된 자료였던 만큼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한국의 1인당 소비량은 2007년 기준 7.5킬로그램임을 밝힙니다.

연휘군님이 제시하신 1인당 8.5킬로그램은 2002년 통계치입니다.

메렁레피님이 제시해준 통계치로 본문을 수정하겠습니다.

US beef consumption으로 구글 검색하면 되었는데, 제가 검색을 잘못했군요.
연휘군
08/05/06 22:12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제가 제시한 자료는 한국인 1인당 8.5킬로그램보다는 미국인 1인당 100킬로그램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한 자료였습니다.
08/05/06 22:16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연휘군님도 메렁레피님처럼 저러한 본문을 수정할 수 있는 자료로 도움을 주셨다면 더욱 좋을 뻔 했습니다.
유대현
08/05/06 22:39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대부분이 거짓이라는 말이 걸리는군요. 대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것'일 뿐 거짓은 아닙니다.(공기중 감염 이런건 전혀 헛소리고요.)

당장 본문만 해도, 세부적 인용부터 기본적인 가정치까지 반박 자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별로 위험하지 않다? 지금보다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쿨한척 말하는 분들의 주장보다 더 위험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현재의 미국 30개월 이상 소 수입은 분명 문제 있습니다. 그건 그렇게나 광우병의 위험성이 별로 높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fact죠.
율리우스 카이
08/05/06 22:45
수정 아이콘
광우병의 위협에 대해서 설레발이나 과장이 있다는 것을 인정안하는 사람이 많은것도 솔직히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난 이명박 정부의 협상 삽질이 열받고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오면 안심하고 얌냠쩝쩝 먹을 것이다.' 라고 했더니 후배들이, '저는 그러면 오빠랑 같이 밥 안먹을거예요!' 하더군요. 제가 뿜는 담배연기는 크게 뭐라 안하는 녀석이 말이죠.

전 이명박 정부의 협상삽질이 괘씸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됩니다. 지금 현재의 광풍이 진정되고 광우병의 인간에게 주는 위협이 크지 않다는 것이 대중에게 확실히 인지되면, 이명박정부의 등sin외교는 오히려 정당성을 얻지 않을까 해서요.
켈로그김
08/05/07 00:01
수정 아이콘
OvertheTop님// prion뿐 아니라 BBB라 불리는 뇌척수관문은 어떤 외계물질에 대해서도 통과를 잘 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섭취된 거의 모든 유기물질은 먼저, 간에서 대사를 받아 친수성이 강해지는데, PrPsc는 생체내에서 대사율이 지극히 낮습니다.
그래서 혈관을 돌아다니다 지용성이 큰 상태로 세포내로 들어가기도 하고 뇌로 유입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뇌에서도 전혀 대사를 받지 않고 축적되어 주변의 정상 PrP를 PrPsc로 변성시킬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켈로그김
08/05/07 0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더, 적어도 PrPsc는 섭씨 200도 까지의 가열처리에서도 감염력이 충분합니다.
더불어, 산.염기에도 대체적으로 안정하고요.
유전자를 가지고 생리대사와 번식을 하는 생명체가 아닌 까닭에 비생물 환경으로의 오염 역시 충분히 가능합니다.
뭐.. 공기 흡입이다. 불사신이다.. 하는 설레발은 저도 과장된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변성, 사멸시키기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고,
(그래서 무기물을 통한 오염 확산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현재로는 손 쓸 방법도 없고, 발증 이전에 진단방법도 없다는건 사실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만 보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과장인지 알 수가 없어서
저도 나름대로 해외논문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8/05/07 00:22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저도 서핑하면서 보는데, 프리온을 직접 뇌에 주사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프리온이 광우병의 원인물질이라는 증거가 없더군요. 어떤 경로로 입으로 섭취한 프리온이 뇌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것 갔더라고요. 더불어 광우병 걸린 소를 먹었을 때 인간광우병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라는 통계적 증명외에, 프리온이 광우병의 전달물질인가의 여부는 증명되지 않은 듯합니다. 참 어렵네요. 어쩃든 조심해야겠죠.. 씁.
08/05/07 00:37
수정 아이콘
1) 미국산 소에 대해서만 너무 차별하는것 아닐까?
일본에서도 광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광우人이 발생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日本산 쇠고기는 국내에 아~무 문제 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네, "30개월 미만 소겠지. SRM인지 SMR인지 고거 빼고 오겠지." 라고 말씀하시면 음.. 글쎄요?!
제가 보기엔 미국산 소에 대한 불신도 불신이지만, 美國자체에 대한 불신도 이에 한 몫하는것 같습니다.

2) 미국산 소가 들어오면 한우농가는 다 망해버린다?
혹시 고등학교에서 경제시간에 '희소성'과 '대체품'이라는 개념을 안배우셨다면 그렇게 주장해도 될 듯 합니다.
일단, 저렴한 미국산 소가 들어오면, 서민들은 대부분 미국산牛를 먹을 것입니다.
반면, '좀 있다' 하는 집안의 사람들은 韓牛를 먹겠죠? 그렇게 되면 한우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한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것.
결국, 한우농가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결코 피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
이건희씨가 고기 먹고 싶을때 미국산 먹겠습니까? 한우먹지.
(단 한우도 참 개념이 애매합니다. 호주산 生소 잡아와서 한국에서 도축하면 한우가 되는 현실이라는거~)
다만 우리나라에서 '대체품'인 돼지농가는 지못미..(덴마크 돼지들이 신났다고 합니다.)

3) 그럼 너 이seki 이걸 잘된 외교라고 보는거냐?
기본적인 입장은 4thrace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과 비슷합니다. '오바하지 말자'
MB외교가 개막장인건 다 알고 있으실테니 PASS하고, 그에 대한 설레발을 '꼭' 줄여야 합니다.
광우병이 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며, 그 확률도 굉장히 낮고, 심지어 아직 제대로된 학설조차도 없는 병이라는게 밝혀지면,
(즉, 불치병 개념에서 그 병 자체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결국 싼값에 소 들여오게 만든 MB에 대한 이상한 경로로의
정당성이 생길거 같아 두렵군요.
일단 전 '조공외교'라는 점에서 반대합니다.

4) '일본'처럼 하지 왜..?
'우리나라는 그럴 능력 없다.'
日本이 美國과의 소고기 협상을 두고 한 짓이 있습니다.
한우의 개체수도 제대로 모르는 우리나라로선 꿈도 못꿀,
'광우병에 대한 전수(!)조사' 를 했습니다.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입니다. 결국 광우로 추정되는 녀석들은 slaughter...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행정력을 따라가려면 우리는 아직도 멀~~~~었다고 봅니다. 후~
(이걸 1번과 연관시키시면 좀 곤란한게, 전수조사전에도 광우 의심소는 있었고, 그것들 중에서도 수입된게 있을거거든요.)


1줄요약
- 이명박 바보
戰國時代
08/05/07 00:47
수정 아이콘
起秀님// 저기요. 밑에도 쓰셨지만 일본은 20개월령 미만의 소고기만 전수검사합니다. 미국도 그렇게 하자는 거지 수입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거덩요.
08/05/07 00:5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님 말씀을 이해 못하겠는데....-.-a
[미국도 그렇게 하자는 거지 수입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거덩요.
-> 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아닐까요? 만약 '미국도'가 맞다면 전 이해를 못하곘네요.-_-;]


그리고, 미국 수입 소에 대해서 전수검사 한다는 말이 아닌데요.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서 국내적인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고 말한것 뿐입니다.
그마만큼의 대비도 없이 어떻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느냐! 라는 말이였는데.
그리고 저는 수입하지 말잔 얘기를 어디에서도 한 적이 없습니다.-_-;
능력이 부족해서 협상도 잘 못한다고 했을뿐이죠.
스톰 샤~워
08/05/07 00:59
수정 아이콘
起秀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4번은 동의할 수 없는 것이 노무현 정부는 잘 해왔었죠. 물론 20개월미만이 아닌 30개월 미만이긴 했지만요.
우리가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면 반대의 명분이 좀 더 설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소를 전면개방할 수 밖에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톰 샤~워
08/05/07 01:13
수정 아이콘
광우병 위험이 일부에서 지나치게 과장되고 있다는 것에는 생각을 같이 합니다만 이런 글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이런 글이 왜 분란을 일으키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논리적 모순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우병은 발병확률이 지극히 낮은 무시해도 충분히 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협상은 잘못된 것이다.
이 두가지가 어떻게 모순되지 않고 성립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검역 부분까지 완전히 포기한 것은 욕할만하지만 어쨌든 글쓴이의 생각대로라면 어떻게든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관철하는 것이 국가의 이익이 됩니다. 명박씨의 말대로 '질좋은 고기를 싸게 먹게 해주는 것'이죠.

글쓴이는 30개월 이상되는 쇠고기 수입도 전혀 문제없고 오히려 바람직한 것이라고 보는 것인지?
실제로 위글에 따르면 반대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우연에 우연이 겹쳐지고 또 겹쳐져야만 현실화할 수 있는 위험이라면 30개월이건 위험부위건 가릴 필요가 없겠죠. 그렇다면 왜 선진국에선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을 달까요? 단순히 다른 부분에서 좀 더 많은 양보를 얻기 위한 압박용으로?

두려움이 과장된 것일수 있겠지만 역으로 이런 막연한 자신감 역시 사실을 올바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같은 뿌리에서 나온 쌍생아라 생각합니다.
메렁레피
08/05/07 01:19
수정 아이콘
起秀님//말씀중에 틀린것이 있어서 정정하고자 합니다. 호주산 생소를 잡아와서 국내에서 키워도 한우가 되지는 않습니다. 한우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커온 누렁이 품종을 말하는 것이지 국내에서 키워진 소가 아닙니다. 호주산 생소를 잡아와서 일정기간 국내에서 키우면 국내산으로 표기할수 있지 한우라고 표기할수는 없습니다.
켈로그김
08/05/07 02:04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PrPsc가 정상적인 protease에 분해되지 않고 정상적 흡수를 하는것이 아닌 macrophage의 cytosis에 의한 면역계로 침투한다 -> 제가 이해했던 것과는 다른 설도 있네요, 백혈구 대식세포에 싸여 면역계로 침투한다고 합니다. 물론 소화되지는 않고요.

아..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네요 -_-
적 울린 네마리
08/05/07 04:37
수정 아이콘
起秀님//
1) 일본산 쇠고기가 들어온다구요??? 근거자료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 쇠고기 수입처는 뉴질랜드, 호주, 미국, 멕시코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와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와규는 일본소고기가 아닌 일반명칭으로 더 알려져 있지요.

미국산소의 차별은 발병국으로써이고 미국 역시 유럽이나 캐나다에 대해 우리보다 더한 차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불신은 이런 이중적 태도에서 나왔다 봅니다. 우리에게 OIE를 강요하며 스스로는 그 규정을 무시하죠.

2) 대체품은 선택권을 가졌을때 이야기 입니다. MB정부말대로 가계에서 안사면 그만, 민간에서 수입 안하면 그만이지만...
(어떻게 저런말을...뇌속이 궁금)
선택권이 없는 식당, 급식소의 경우 먹기 싫어도 먹어야 되는 실정입니다.
MB가 좋아하는 경제논리대로 한다면 값싸고 질 낮은 고기를 공급하는게 기업의 이익에 도움된다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들여오겠지요.
(문제는 값은 싸고 연령이 어떤지 질이 어떤지를 판별할 수 없다는 것이죠.)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한우농가의 희소성을 위해서는 많은 한우농가가 망해야 하는 필수과정을 거쳐야 하죠.


3) 확률과 가설이 존재하는 치사율100%의 질병인지 증후군인지를 굳이 수입해 국민을 상대로 임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 그럼 이런 혼란과 반발을 감수하며 우리가 얻은 외교성과는 무엇인지요? 경제적, 정치적 이득이 있습니까?
별장에서 찍은 운짱사진 몇장이 신뢰회복이라며 떠들수 있나요? 군사,북핵 모두 합의후 며칠만에 뒤집는 태도를 보이며
과연 얻은게 무엇인가 궁금합니다. 그런면에서 그저 만나주는 걸 감사히 여기는 회담만을 위한 조공외교라 하면 틀린 말이 아니죠.

4)일본 역시 광우병 발병후 전수검사를 실시 한 것입니다.
미 협상을 앞두고 한짓이 아닙니다.
능력이 풍부해서 한짓도 아니죠.
발병후 그들이 행한 조치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괴담이라 일컫는 소고기 부산물로 만든 제2 공산품에 까지 판매금지를 내렸습니다.
그들의 협상력역시 고이즈미가 춤한번 추고 개방함으로 자국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죠. 20개월미만인데도 불구하구요~~


1줄요약, 그저 설레발로 치부하기엔 완전 무방비상태입니다.
이준희
08/05/0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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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를 위해서 좀위험한걸 사용할수도있고 모르고 먹어서 병에 걸릴수도있지만 대책도없는 병에 걸릴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먹기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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