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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5 18:34:12
Name 루스터스
Subject [일반] 런닝맨 초기 이야기
저는 예능 프로그램중에서 런닝맨을 가장 즐겨봅니다.

런닝맨은 유재석씨가 알파요 오메가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10년 7월 11일 시작한 런닝맨은 패떳2이후 바로 시작한 SBS의 일요일 예능입니다. 정확히는 일요일이 좋다에 포함된 1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유재석씨가 좋아하는 게임을 원대로 할 수 있는 포멧을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1회 게스트로 황정음, 이효리가 왔었고 랜드마크에서의 팀간 대결이 전체적 줄거리였습니다. 1회부터 이름표떼기라는 아이템이 있었으나 멤버들의 어리버리함과 정확하지 않은 포멧으로 첫회 호기심으로 인한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2회부터는 시청률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10회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률은 여전히 저조했고, 랜드마크를 빌리기 위해 주로 밤에 촬영하다보니 게스트들 섭외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1회에 정용화씨가 나오고, 추격전의 그림이 점점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때문에 정용화씨가 그토록 많이 런닝맨에 출연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려울때 도와준 게스트니까요. 다음주에도 한번 더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0회가 진행되는 동안 SBS가 유재석씨의 출연료를 주지 않은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때 유재석씨와 전 소속사 사이의 분쟁이 있었고, 전 소속사는 유재석씨의 출연료를 유재석씨에게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SBS가 유재석씨 소속사에게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중간에 소속사가 가로채는 판국이었으니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S는 법적으로 유재석씨의 출연료를 공탁시켜 놓고, 소송을 통해 유재석씨가 찾아가게 한겁니다. 유재석씨가 다른 분쟁없이 출연료를 받게 하기 위해선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것입니다.

초반 런닝맨은 논란도 많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게스트 기피 프로그램 기사는 물론이고, 시계 시간에 따른 조작논란, 촬영순서 논란등 인기에 도움이 안되는 논란만이 계속 이어졌죠. 김종국씨의 유재석씨 하의 탈의 사건은 38회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과정중에서 송지효씨가 2회 임시 게스트로 나왔다가 7회에 고정으로 합류합니다.
초기의 런닝맨은 정말 중구난방인게 송중기씨가 수시로 드라마 관계로 빠집니다.
이건 송중기씨의 잘못이 아니라 원래 1회분 촬영에 2주 방송이었는데 1주 1회분 방송으로 바꾸다 보니 원래 일정과 다르게 되어 그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송지효씨도 이효리씨 활동 문제때문에 2회에 임시 게스트로 합류를 하였다가 7회부터 고정으로 나오게 되고, 중국촬영시 첫회에 일정문제, 그 다음회 소녀시대편에 피로누적으로 인한 입원을 제외하곤 꾸준히 나오게 됩니다.
이광수씨도 일정문제로 한번 늦었던 문제가 있었으며, 지석진씨도 지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13회 SBS방송국에서 유르스윌리스 편을 찍으며 추격전의 기본 토대가 완성됩니다.
이편까지 한자리수 시청률로 고전하던 런닝맨이 두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하게 되는 기반이 됩니다.

2010년은 23회로 마치는데 그동안 리지가 합류한 런닝맨은 2010년 SBS시청자상을 받습니다.
물론 나중에 기사화된 이야기로 이 당시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유재석씨 이름값이 아니면 런닝맨은 폐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들이 쌓여 가면서 런닝맨은 더 이상 유재석씨가 알파요 오메가인 프로그램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초반 카메라가 꺼지면 유재석씨를 찾아가 형 어떻게 해요라며 묻던 멤버들이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런닝맨 멤버들 중에서 가장 놀라운 발전을 이룬 인물은 이광수씨가 아닌 김종국씨입니다.
런닝맨은 팀간 대결이 주 내용인데 원래 생각한 팀 주장은 유재석씨와 지석진씨입니다.
그런데 지석진씨가 야외버라이어티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그 중심축이 급격히 무너질때 밸런스를 맞추어준 인물이 김종국씨입니다.

첫 촬영 1회에 김종국씨는 유재석씨 팀에 속해있었습니다.
두번째 촬영 2회에 김종국씨를 지석진씨 팀에 속하게 하여 팀간 밸런스를 맞추고자 했습니다.
세번째 촬영 4회에는 김종국씨를 팀장으로 내세웁니다.

그 전까지 전혀 MC경험이 없던 김종국씨는 생각이상으로 빠르게 팀장역할에 적응하고 자기의 육체적 능력을 활용하여 추격전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추격자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송지효씨와 둘이서만 한 경우도, 개리,하하,김종국 세명이서 한경우를 비롯하여 런닝맨을 달리게 하는 악당이자 추격전의 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합니다.

이후 50회에 이르기까지 런닝맨 팀이 전부가 같은 팀인 경우를 제외하곤 41회, 50회 단 두번만 유재석씨와 같은 팀 멤버가 됩니다.
50회 파타야편에서 송지효씨가 말한 그대로 런닝맨의 양대산맥이 됩니다.

런닝맨이 2011년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SBS는 살짝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X맨 이후 빼앗긴 일요예능 2부 시간대가 말입니다.
런닝맨을 2부로 옮기기도 하고, 전체 편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시 절대강자 1박 2일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런닝맨의 시청률만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흔들리는 런닝맨이 안정된것이 50회 기념으로 기획된 해외촬영 파타야 편이었습니다.
파타야편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현지 인기때문에 화제가 되면서 런닝맨이 이후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물론 이 시점이 되면 제작진을 비록한 나머지 멤버들의 발전 및 활약상도 눈부십니다.
지금은 아시아의 프린스가 된 이광수, 월요커플의 강개리와 송지효, 하로로 하하, 아직은 헤메는 지석진씨까지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런닝맨은 유재석씨, 김종국씨, 하하씨, 지석진씨는 예능 고정 경험이 있었으나, 송중기씨, 리지씨, 송지효시, 이광수씨는 예능고정이 처음인 멤버였습니다.

송중기씨는 처음부터 런닝맨에 고정이었으며 불가피한 일정 조절 문제를 제외하고 런닝맨을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이때 멤버들간의 관계 설정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그렇게 높은 평가를 못받았습니다.
영화 해외 촬영 때문에 41회 촬영시 하차하며 중간에 그 영화는 엎어졌으나 다른 영화 늑대소년으로 대박을 치면서 배우로서 자리 잡게 됩니다.
이후 한번 더 런닝맨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리지씨는 13회 첫 게스트로 나왔으며 이때 함께 나왔던 게스트는 장동민씨입니다.
추석연휴에 SBS에서 촬영을 했었는데 추격전이 정말 재미있던 회차였습니다.
이후 리지는 게스트로 여러번 나오다가 고정으로 합류해서 촬영을 하였는데 해가 바뀌고 25회 갑자기 하차를 하게 됩니다.
소속사와 일정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제작진이 장기게스트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청자들과 리지팬에게 많은 욕을 먹고 라스에 나온 리지가 말한데로 리지 본인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 이후에 애프터스쿨의 같은 멤버인 유이씨는 몇번 나오긴 했지만 리지씨가 나온적은 없습니다.

송지효씨 역시 처음부터 고정이 아닌 게스트에서 고정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5년전이고 꾸미고 나오던 시기였기 때문에 런닝맨 초창기 송지효씨는 정말 예쁩니다.
송지효씨가 김종국씨를 부를때 김종국씨, 김종국형, 김종국 오빠라고하는 명칭 변화가 멤버들간의 친밀도 변화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정말 열심히 하며 10회 미술관편 이후 강개리씨와 커플 역할을 수행하면서 두 멤버가 상승효과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개리씨는 예능에 처음나왔으며 첫회 이름표떼기를 했을때 중간에 대폭 생략된 장면을 보면 아마도 예능적으로 하지 못하고 제대로 한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후에도 길을 의식하며 하하에게 언급을 많이 해 달란 부탁을 하며 특별한 말재주나 행동보다 제작진의 편집을 통해서 웃음을 주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10회에 이르러 송지효씨와 커플 역할을 수행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추격전에선 김종국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나가다가 42회 최강자전 승리를 기회로 이름표떼기의 강자 중 한명이 됩니다.
그 이전엔 유재석의 유혁컨셉이 최초로 나온 18회에선 하하, 강개리 두명이 유재석씨 혼자 한테 제압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반대편이면서도 하하와 같이 김종국씨에게 협력하는 편도 있습니다.

댓글에도 먼저 달긴 했지만 가장 발전이 놀라운게 김종국씨라면 예능인으로 놀라운건 이광수씨입니다.
이광수씨는 시트콤을 하긴 했지만 예능에 고정으로 들어오면서 예능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광수씨도 런닝맨 초창기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이때 트레이드 마크로 수염을 기르고 있던 이광수씨는 1회부터 불운한 역할을 맡으며 송중기씨와 대비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모함광수를 시작으로 조교를 거쳐 활약도를 높여가더니 시간이 흘러 불운의 아이콘으로, 그리고 그 활약은 침체된 지석진씨 마저 살려내고 지금은 런닝맨의 웃음의 핵심입니다.
그런만큼 많은 분들이 다른 예능에서도 이광수씨를 보고자 하는 의견도 있지만 본인이 예능의 캐릭터가 배우의 역할 한계를 주는 이유로 꺼려하는 바람에 런닝맨은 끝까지 하겠지만 다른 예능은 안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하씨는 무한도전과 동시에 런닝맨을 하고 있습니다. 런닝맨 초창기 하하씨는 런닝맨에서 무도보다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18회 하로로란 컨셉을 얻었고, 예능 고정이 처음인 사람이 많은 런닝맨에서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김종국, 개리, 송중기와 같이 캐릭터가 이어지면서 런닝맨의 한축을 형성했습니다.

초창기 런닝맨의 병풍은 지석진씨였는데 초창기에도 토크로는 충분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문제는 야외버라이어티가 처음이다 보니 체력적 문제로 팀장에서도 밀려나고 정확한 역할을 잡지 못하면서 어중간한 역할만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광수의 활약으로 이지 브라더스 역할로 살아나 지금은 어엿한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런닝맨의 해외 인기에 대해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런닝맨은 아이돌이나 게스트로 해외 인기를 끌게 된게 아닙니다.
런닝맨이 1회가 방송되고 나서 중국에서 똑같은 컨셉의 방송이 나온적 있습니다.
X맨, 패떳, 런닝맨으로 이어진 SBS 예능 자체의 대한 수요가 있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패떳의 폐지 부분인데 김종국의 합류나 참돔논란으로 폐지한것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폐지한것이라면 바로 패떳2가 제작되었을리가 없습니다.
단지 유재석씨 전 소속사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초창기 암울한 시간을 거치면 캐릭터 관계 구축을 잘한것이 만 5년을 바라보는 시간동안 런닝맨이 사랑 받을수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관찰 예능이 대세인 시기에 게스트 초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다보니 SBS드라마를 시작할때 광고를 위해 런닝맨을 출연하고, KBS드라마가 끝나고 주연 배우들이 런닝맨에 나오고 있습니다.

단지 최근엔 멤버들간의 관계가 아닌 제작진이 준 미션으로 억지로 고생하고, 게스트가 필수적으로 포함된 내용이 진행되다보니 개인적으로 재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런닝맨은 캐릭터 설정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멤버들간의 관계도 어색하지만 50회 이전에 의궤편, 최강자편, 유르스윌리스편, 유임스본드편, 만화규장각편, 파타야편등 정말 재미있는 회차가 많았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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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15/04/05 18:43
수정 아이콘
쓰다 마신 건지, 아니면 후속 글이 예정 중이신지 모르겠네요.
왠지 이게 끝이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운 마무리 같아서...
아무튼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루스터스
15/04/05 18:49
수정 아이콘
사실 런닝맨 시작전에 기다리면서 유게보다가 유재석씨 출연료 관련 이야기가 있어서 런닝맨 관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제목이 런닝맨 이야기였는데 쓰다가 보니까 너무 길어지고 막상 오늘 런닝맨이 시작해서 글 제목도 런닝맨 초기 이야기로 바꾸고 급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금 런닝맨 끝나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세계구조
15/04/05 18:53
수정 아이콘
런닝맨의 알파와 오메가는 이광수인 줄...
루스터스
15/04/05 18:57
수정 아이콘
다른 멤버들 이야기도 좀 더 써야 하는데 "발전"이 가장 놀라운 인물이 김종국씨라면 "진짜" 놀라운 인물이 이광수씨죠.
초기에 그 어리버리하던 인물이 지금은 유재석씨와 상황극을 맞추어가면 가장 큰 웃음을 주는 멤버니까요.
예능을 보는 이유가 즐거움, 웃음인데 지금 런닝맨에서 그 핵심은 이광수씨라고 생각합니다.
The Seeker
15/04/05 20: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런닝맨은 광수맨입니다.
솔로10년차
15/04/05 18:54
수정 아이콘
이광수, 송지효, 송중기가 초기에 드라마 촬영 때문에 불참했다고 하지만, 불참한 건 송중기 뿐입니다. 2주에 1회 녹화하던 촬영이 주1회 녹화로 변경되면서 기존의 촬영일정이 있던 송중기가 사실상 격주출연을 하게 된 거였죠. 이광수도 드라마 촬영때문에 빠지려한 적이 한 번 있지만, 그마저도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지각인거죠. 송지효는 평소엔 월화녹화인데, 일월녹화로 바뀐 중국촬영 때 일요일 촬영을 빠졌는데요. 이 때는 송중기가 하차하고 반년정도 흐른 뒤였습니다. 이걸 초기라고 하기엔 시작한지 1년이 지난 시점이라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루스터스
15/04/05 19:01
수정 아이콘
송중기씨 말곤 주기적으론 빠지진 않았는데 제가 글을 잘못적었군요.
조금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장독
15/04/05 19: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광수는 빠진적이 없었는데? 하고 기억했는데 맞나보군요
Awesome Moment
15/04/05 18:5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지금의 런닝맨이 만들어진 가장 큰 요인은 김종국씨의 포텐폭발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05 19:04
수정 아이콘
런닝맨 캐릭터 역학구조 상
유재석만큼이나 대체불가한게 김종국이죠

멤버들 중 누가빠져도 위기지만
유재석 or 김종국 빠지면 그냥 폐지입니다 폐지

런닝맨의 절대강자이지만
실제 우승횟수는 다른멤버들이랑 별 차이 없을정도로
게임 조율 잘해주고 캐릭터도 잘 잡아주죠

그리고 패떳 폐지이유도
유재석의 소속사이던 초뭐시기 소속사 때문이죠
잘하던 패떳에 김종국 들어가서
인기 하락하다가 폐지한걸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김종국 들어가면서 캐릭터가 어영부영 뜬것과 별개로
시청률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박예진 이천희가 나가면서 내리막 슬슬 타다가
나중가서는 패떳 제작사이던 유재석 소속사문제때문에 폐지한거죠

패떴때 김종국이 진짜 불쌍했던게
막바지가서는 다들 기피하는
새벽일, 아침당번 유재석, 이효리랑 번갈아가면서
매주 걸렸는데 유재석 이효리는 상이라도 탔지
김종국은 프로그램 폐지 원흉으로 찍혀서 욕먹은게...
생겼어요
15/04/05 19:26
수정 아이콘
김종국은 X맨 패떳 런닝맨까지 10년 넘게 SBS 간판 예능에서 빠진적이 없고 역할 수행도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SBS 한정 유재석 강호동을 제외하곤 위에 없을 정도의 예능인(?!)이죠.
15/04/05 20:26
수정 아이콘
당시 김종국은 패떳 합류+공익 땜에 욕많이 먹던 시절이긴 하죠.
15/04/05 19:19
수정 아이콘
정용화는 진짜 심심하면 나올 정도로 자주 나왔죠 흐흐. 거의 식스맨 느낌
송중기 제대가 얼마 안남았는데, 출연 기대해 봅니다 흐흐. KBS 드라마인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런닝맨은 진짜 편하게 보기 딱 좋은거 같아요.
생방은 몰라도 집에서 할일없음 그냥 틀어놓는 채널이 런닝맨 재방 나오는 스브스 케이블채널...
박초롱
15/04/05 19:26
수정 아이콘
런닝맨은 섭외력도 대단한 프로그램이죠. 홍보를 위해 나온 게스트들도 많았지만 은퇴 전에는 프리 시즌마다 나왔던 박지성 전 선수라던지, 마찬가지로 스토브 시즌에 출현했던 류현진 선수라던지.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배우들도 많이 출연해서 소소한 재미가 있죠. 전지현, 김태희 빼고는 대부분의 배우가 출연한 예능이 아닌가.. 싶어요. 정용화 김우빈은 체감상 시즌에 한 번은 나오는 느낌이고요.
15/04/05 21:5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런닝맨이 국내보다는 해외에 인기가 많다는 게 영향이 있겠죠.

요즘은 드라마든 영화든 국내를 교두보로 삼고 해외로 나가는 게 거의 주목적으로 진행하는 게 대부분인지라... 예능도 피해갈 수 없음.
풍림화산특
15/04/05 19:42
수정 아이콘
사실 초기는 의외로 개리가 빵터졌죠
과묵한 힙합청년이 정대세닮은꼴에 무표정으로 인기를끌었죠
소라의날개
15/04/05 19:47
수정 아이콘
카메라 끝나면 유재석찾아가서 계속 조언얻었다라고 말한게 누구인터뷰에서 나온건가요?
루스터스
15/04/05 21:12
수정 아이콘
유재석씨 런닝맨 100회 인터뷰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촉수
15/04/05 19:56
수정 아이콘
런닝맨은 케바케가 너무커서.. 매주 챙겨는 봅니다만 게스트만 우르르 나오는 주는 진짜 노잼인거 같네요
초창기 런닝맨은 전 다운받아서 몰아서 봤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살아서 이렇게도 바뀌는군;'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4/06 00:56
수정 아이콘
저도 게스트 숫자보고 한두명일 때만 런닝맨 봅니다. 가끔 심지어 출연진 옆에 게스트 하나씩 붙여주는데 그럴 때는 진짜 노잼...
15/04/05 20:08
수정 아이콘
런닝맨은 이젠 시청률은 의미없는 단계이지요. 한류 홍보 프로그램으로 전략한지가 오래전이니까요.
강동원
15/04/05 20:20
수정 아이콘
이광수는 언제나 웃기지만
예능신의 가호를 받으면 대책없이 빵빵 터집니다. 크크크
공효진씨랑 나왔을 때 이름표 머리에 붙는거 보고 배 찢어지는 줄 알았죠.
15/04/05 20:25
수정 아이콘
유재석에서 시작해서 이광수로 정점 찍는듯한 느낌이네요.
사실 버라이어티에서 캐릭터 구축이 핵심이라 생각하는데
어렴풋이 초반 런닝맨 시절 생각해보면,
이광수는 진짜 천부적인 예능기질이 있는지 캐릭터 구축을 참잘했죠.
캐릭터 없던 송지효씨에게 불량지효 캐릭 만든것도 이광수라고 할수 있고..
김종국하고 케미, 배신자클럽, 필촉크로스에 이유브라더스까지..
이제는 이광수의 여하에 따라 재미가 갈리는것처럼 보일정도네요..
뻐꾸기둘
15/04/05 20:45
수정 아이콘
처음엔 유재석 하나 보고 가는 프로였고(얼마나 맴버들 예능 경험이 없었냐 하면 1화 녹화 때 스태프가 녹화 큐사인 주는걸 게임 시작 신호로 착각 하는 일이 있었죠.), 대결 구도에서는 김종국이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게임 예능인데 게임이 안되는 문제가 있는 과도기가 있었고(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1:7도 이겼을 겁니다.) 유재석이 적절한 완력과 지략을 겸비한 유르스윌리스 기믹을 장착하면서 게임 구도가 정착되고 여기서 배신자기믹이나, 에이스기믹 같은 것이 파생되면서 추격전 포멧이 정착했었죠.

초창기엔 추격전이 주라기 보다는, 미션 수행을 통해서 일찍 퇴근하고 조커 뽑기 같은 게임 하면서 복불복도 하고 그랬었으니까요. 유재석-김종국 1,2인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15/04/05 22:09
수정 아이콘
이제 런닝맨 안에서의 김종국은 유재석과 동등하죠. 올해 대상은 김종국이 받아도 전 수긍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런닝맨 안에서 김종국은 유재석급의 존재감을 보여주죠. 특히 게임 안에서 힘조절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편집점 역할도 한다는게 런닝맨에 특화된 사람임엔 확실합니다. 추신수 류현진 나왔을때 이 두선수가 게임에 몰입해서 순식간에 이름표를 마구 떼고 다니니 풀파워로 추신수 이름표를 떼버린다거나 하는 부분이 진짜 김종국만이 할 수 있는 진행이라고 봅니다.
초반엔 그저 힘쎈사람, 게임에 있어 절대악의 존재로 그려내서 시청률은 안나오는데 욕은 오질라게 먹는게 안타까웠는데 유재석-김종국 2팀장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종국도 힘을 조절하기 시작했고 재미가 확 오르는 시기가 그때부터 왔던거 같네요.
이젠 왕코형님도 맘먹고 하면 일반적인 게스트들보다 이름표떼기를 잘하는 수준이고 사실상 맴버들이 맘먹고 하면 누가 오든 무슨 게임이든 복불복류가 아닌 이상 막강한 능력치를 가진 반면에 미션들은 거기서 거기라 슬슬 지겨운 면이 없지 않았는데 몬스터라는 개념으로 이름표떼기에 변화를 준 점이나 다음주 방송분인 시청자아이디어로 미션을 한다거나 하는 변화하는 모습들도 보기 좋더군요. 좀 늦은감이 있으나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허리부상
15/04/05 22:40
수정 아이콘
20대 이상에 런닝맨 재미있어하는 사람하고는 놀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함 봐야겠네요
솔로10년차
15/04/05 22:43
수정 아이콘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멤버 개개인들 빵터트린 것만 모으면 하나하나 대단한 장면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만 포맷을 유지시키면서 그들이 빵 터트리게 해줬던 건 유재석과 김종국이죠.
게다가 경험치가 충분히 쌓여서, 이젠 그 둘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나머지가 제대로 띄워줍니다.
이젠 한 명 한 명 모두가 핵심이 되어버렸죠.
랜드로드
15/04/06 00:34
수정 아이콘
먼가 보이는 건 유재석이랑 이광수지만 알고보면 런닝맨 뜨는거 부터 지금까지 정말 김종국이 하드캐리 하고 있죠
런닝맨 스토리에 김종국 빼면 그냥 뭐가 남을까 싶기도 하네요. 은근 푸대접 받고 있었는데 작년에 최우수상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5/04/06 02:43
수정 아이콘
유재석은 패떳 x맨 무도 놀러와 해투를 통해서 검증이 받았음에도 런닝맨 초창기 반응보고 '역시 프로그램 흥행은 1인자가 와도 안되네 이 프로는 유재석도 못살리겠다' 했는데........참...
솔로10년차
15/04/06 07:05
수정 아이콘
사실 X맨과 패떳 사이의 뉴X맨, 하자고, 옛날티비, 기적의승부사가 계속해서 저조했었죠. 패떳도 인기는 끌었지만 생각보다 반짝인기였구요.
15/04/06 08:51
수정 아이콘
저도 예능인 김종국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mc도 수준급이고 형들한테 깐족대는 유재석의 롤과 에너지로 압도하는 강호동의 롤이 모두 가능하죠. 김종국이 샌드백으로 당하는 역할도 잘 해주고요. 아직 원탑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적지만(이영돈 이....)멤버조합만 잘 꾸리면 김종국 중심의 주말예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광수도 정말 뛰어난 예능인인데 개인적으로 여기에는 본인의 능력과 인성 50 + 유재석, 김종국 등 동료들의 받아주는 역량 20 + 예능신의 가호 30정도로 봅니다흐흐
베스티
15/04/06 13:03
수정 아이콘
예능의 캐릭터 게임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광수의 공로가 크다고 봅니다. 초창기 캐릭터 없던 지석진마저도 함께 케미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유재석-김종국 이 관계도 재밌구요. 쿵쿵따 시절 유재석-강호동을 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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