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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4 00:25:01
Name 향냄새
Subject [일반] [야구] 마부작침 김경문 비수로 김성근을 찌르다

07, 0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전에 두고 김성근의 SK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김경문 감독은

2011년 프로야구 첫 9구단 NC의 창단감독으로 부임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둥지를 옮긴 김경문을 남겨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복수의 기회를 주지않은 리버풀처럼(농담흐)

SK에서 경질당하고 독립구단 고양원더스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1군리그에 등장한 13년 모두의 최하위 예상을 깨고 시즌 7위로 마무리하며 기반을 다졌고

14년에는 외국인 선수들과 신인들의 활약으로 시즌 3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신생팀에게 주어졌던 외국인 슬롯 하나가 타팀과 같이 줄어들면서 14년과 같은 성적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만

그와 별개로

2015년4월3일

4년만에 프로야구 감독으로 복귀한 김성근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1회부터 한화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경문 감독은 발빠른 김종호와 나성범으로

도루를 시도하면서 장기이던 스피드를 선보입니다.

결국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가고

2회 공격에는 선두타자 출루후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그동안 김성근에게 당했던걸 되갚아주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작전은 성공해서 또 다시 득점을 가져가고 결국 이전 등판에서 호투한 송은범을 2이닝만에 끌어내리게됩니다.

김성근 감독은 김경문 감독의 도발아닌 도발에 넘어간듯 3회부터 불펜을 투입합니다.

3회에는 김성근 감독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선두타자 권용관이 출루하고 런앤히트작전을 걸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마치 예상범위 안이라는듯 좌타자인 강경학선수의 바깥쪽으로 공을빼는 볼배합을 가져간 이후

김태군의 깔끔한 2루 송구로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김성근의 손발을 묶어버립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초반부터 불펜을 투입한 김성근 감독을 상대로

5회에 다시한번 이종욱을 도루시키면서 한화를 흔들고 타자들의 연속안타로 3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5점으로 벌립니다.

1회 이후 꾸준히 출루에 성공한 한화였지만 침묵하는 후속타자와 작전실패로 0점으로 묶여있었습니다.

한화는 6회, 경기초반부터 불안했지만 한화타선을 잘 막아오던 찰리를 상대로 2득점을 성공하고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김태군포수가 통역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서 흐름을 끊어버리고

거기에 더해서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로 투수를 교체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7회에는 오늘 3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이호준이 투런포 날려 점수는 7대2가 됐고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립니다.만

그래도 경기 내적으로 도발을 당하고 경기초반부터 불펜을 투입했던 김성근감독은 사실상 오늘 경기 마지막 남은 투수교체를 단행합니다.

한화의 투수는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어린투수 거기에 포수 역시 야간경기에 처음 마스크를 쓴 어린선수였습니다.

이런 약점을 노치지 않고 8회 폭투와 볼넷, 안타를 뽑아내며 4득점에 성공한 NC는 점수를 11점까지 뽑아내는데 성공합니다.

9점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민성기 투수를 내보냅니다.

민성기 투수는 2아웃까지 깔끔하게 잡아냈지만 큰점수차와 아웃카운트 상황에 긴장이 풀렸는지 볼넷과 안타, 홈런을 골고루 맞아가며

4실점을 한 이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가며 경기는 김경문 감독의 NC가 가져갑니다.

결국 신생팀이라는 무거운 도끼를 2군무대에서부터 갈고닦은 김경문 감독은 그 도끼를 날카로운 비수로 만들어서

그동안 자신의 앞을 막아왔던 김성근을 마구 찔러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주말 3연전에 우천취소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김경문의 속도에 날카롭게 찔린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을 모두 써버리면서

주무기인 투수운용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김경문은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면서 김성근 감독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습니다.

아마도 오늘 김경문 감독은 몇 년만의 단잠에 들 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빨라서 비수라고 비유했는데 그 비수가 으스트스의 비수였던듯 장타도 뻥뻥!)

-많은분들이 한화투수들 걱정하시길래 한번 찾아봤습니다.


뭐 제가 보기엔 타이트하긴해도 관리 잘 한거 같은데 글쎄요.


순서는 개인적인 무게감대로 입니다.

투구수표는 약 1시 10분 이후에 추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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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4 00:28
수정 아이콘
모든 경기 챙겨보면서 느낀건데 한화는 잔루가 너무 많네요. 모건선수도 부침이 있구요.. 개막전때 너무 힘을 뺐나..

뭐 길게 보면 그래도 5할은 하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C도 정말 강하네요..
향냄새
15/04/04 00:32
수정 아이콘
하위타선은 거의없는 수준이더라구요. 그러면 상위타선에서 해결해줘야되는데 그것도 안되고있으니..
여섯넷백
15/04/04 00:32
수정 아이콘
정근우, 조인성, 한상훈, 김태완(은 와도 자리 날까요..? 흑흑)이 빠진 상태에서 일단 목표는 5할만 가져가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정근우 한명만 복귀해도 하위타선이 이렇게 식물이지는 않을것 같은데;;
뭐 항상 이기는게 야구는 아니니까요 하하


덧. 작년 정현석의 뒤를 잇는 재목이 이렇게 빠르게 나타날줄은 전 꿈에도 몰랐습니다 -_-;;;
향냄새
15/04/04 00:33
수정 아이콘
김태균이 어제 수비도중 다치지 않고 1루수로 나왔으면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으나

야만없...
스테비아
15/04/04 00:33
수정 아이콘
모든 팀이 한화를상대할 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승수를 위해 잡아야 할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 + 김성근 감독을 이기겠다는 의지...
압박감이 어마어마하겠지만 야신이라면..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흐흐
향냄새
15/04/04 00:36
수정 아이콘
넥센은 최선을 다 한 모습이 보였는데(투수도 더 많이쓰고) 두산은 잘 모르겠고 NC는 김경문 감독이 작정한 모습이긴해서 어쨌든 재밌었네요. 흐흐
15/04/04 00:3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타자들은 잘 쳐줬지만 투수운용에서 김경문감독이 잘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찰리는 5회에 불안한모습 보여주다가 있는힘 없는힘 쥐어짜며 온몸으로 "나 내려달라" 고 했고, 해설도 내려가겠네... 했었는데
그걸 6회에 꾸역꾸역 또 올렸다가 쓸데없이 2점내줬죠 (일요일 손민한이 오버랩됩니다)
점수차가 벌어져서 그런거 아니냐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그건 그냥 김경문감독 스타일이라... NC 불펜 약한건 알겠지만 마음에 들진 않아요

한화는 원래 송은범이 긴 이닝 책임지는 투수가 아니기도 하고, 내일 우천취소되리라 보고 투수진을 그렇게 소모했다보는데, 만약 내일 경기하게되면 타격이 좀 있을듯.
향냄새
15/04/04 00:38
수정 아이콘
비가 내릴 거 같긴한데 예보 보면 양은 적은거 같아서 저정도면 속행하지 않을까싶네요.
15/04/04 00:35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과한듯도..
그냥 잘했죠 NC 가..
향냄새
15/04/04 00:37
수정 아이콘
항상 당하던 김경문감독이 이긴게 개인적으로 좀 재밌(?)어서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강용석
15/04/04 09:50
수정 아이콘
원래 정규리그에선 별로 안당하지 않았었나요? 기억이 잘..
향냄새
15/04/04 10:38
수정 아이콘
07기록은 못찾겠고 다음 경기기록보고 수기로 찾아본결과 08년 8승8패 09년 8승1무7패 10년 6승13패네요.
하얀마녀
15/04/04 00:39
수정 아이콘
주말경기 해도 투수운용은 별 상관 없을겁니다. 김성근이 원래 투수들 투구수를 거의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는 양반이라....
향냄새
15/04/04 01:01
수정 아이콘
한화가 경기초반 리드가져간다고 가정하고 지금 1일부터 3일까지 투구수 다시 보니까 권혁말고는 다들 10~20개정도 여유있네요.

송은범도 오늘 33개밖에 안던졌으니 던질수 있겠고(아마 초반에 김경문감독 세게 나오는거보고 일찍내린걸지도)

밖에서보면 막올리는거 같은데 다시보면 귀신같은 투수관리네요.
하얀마녀
15/04/04 01:12
수정 아이콘
수첩이랑 화이트보드에 5경기 전 투구수부터 시작해서 연습, 불펜피칭 투구수까지 다 기록해놓고 체크하는 양반인데 말 다했죠....
15/04/04 00:40
수정 아이콘
1명이 쉬어가는 타순도 아니구요.
하위타순 전체가 쉬어가요..
정범모,김회성,권용관,강경학

위4명이
조인성,김회성,한상훈,정근우
이렇게 빨리 바껴야되요.
최종병기캐리어
15/04/04 00:47
수정 아이콘
부럽다... 바꿀 하위타선이 존재하다니...

- 지나가는 타이거즈팬
花樣年華
15/04/04 00:50
수정 아이콘
우리도 바꿀수 있어요!!!




이범호-김다원-이성우-강한울

황대인-박준태-차일목-이인행,박기남,김민우....

....


2년은 참아야죠;;;; 뭐;;;
15/04/04 06:42
수정 아이콘
김주찬 신종길 들어오면 조금 정리 되겠죠 ㅠ 뭐 그땐 다른 누군가가 또 이탈하겠지만?
향냄새
15/04/04 00:48
수정 아이콘
김회성은 왜 안바꿔주나요 득점권 10타수 무안타이던데 ㅠㅠ
15/04/04 00:50
수정 아이콘
김회성은 감독님이 주전3루수라고 하셔서요..
향냄새
15/04/04 01:09
수정 아이콘
긴장하라고 또 인터뷰하셨던데요..
쿼터파운더치즈
15/04/04 00:4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권용관은 공수작 전부 최저던데 무슨생각으로 쓰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2군이나 신인선수 데려다 쓰는게 장기적으로 봐도 효과적일듯 싶은데......
향냄새
15/04/04 00:47
수정 아이콘
2군이나 신인이 그거보다 못하다는거겠죠. 김성근감독이 야구계에서 제일 이기는거 좋아하는 감독인데 더 좋은선수있으면 바꾸지말라고 해도 바꿀겁니다.

SK때도 김재현,박재홍,이진영두고 교체했었는데요.
15/04/04 00:46
수정 아이콘
지금 한화 보면...예전에 김성근 감독님이 쌍방울 레이더스 맡아서, 그 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갈때랑 비슷한 분위기가 나옵니다.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질때도 보면 어떻게 하면 이기는 줄은 알고,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능력이 정말 깻잎 한장으로 모자라서 경기에 지는 모습.
김성근 감독님이 SK 맡았을때는, 그 팀이 예전 쌍방울과는 다르게 꽤 괜찮은 전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시너지가 나서 우승까지 했었는데.
지금 한화 전력이 예전 SK 만큼은 안되는것 같으니..조만간에 한화 주전들 돌아오게 되면 아마도 예전 SK랑 레이더스 혼합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시포요.
산성비
15/04/04 00:51
수정 아이콘
최진행선수 쓰리런은 진짜 뜬금포... 클러치히터가 뭥미? 킬뎃 세탁하지 맙시다 ㅠㅡ
향냄새
15/04/04 01:08
수정 아이콘
영양가 논란!
리옹리옹
15/04/04 00:53
수정 아이콘
한화팬인데... 딱히 걱정은 안듭니다
아직 부상 복귀 안한 선수들도 있고.... 다음주 쯤이면 대부분 돌아온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승부가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백업 선수들의 부진이 좀 많이 아쉽습니다. 솔직히 심하게 말하자면 이 백업선수들이 자기 출전 경기를 복기는 하고 있기는 한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뭐 점차 나아질거란 생각은 하지만.. 아쉬운건 지울 수 없네요.. 지금 치고 올라와야 주전 가능성을 확보하는건데 말이죠..
花樣年華
15/04/04 00:57
수정 아이콘
아직은 김성근색보다 예전 한화색이 더 많이 묻어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고요. 야수는 어떻게든 굴러갈텐데 문제는 투수층이 아주 두텁지 않은데다가 잔부상을 달고 있는 투수들이 많은데 과연 김성근 특유의 벌떼야구를 얼마나 견뎌줄지가 관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송은범이 잘 해줘야 할텐데 아직은 sk송은범보다는 기아송은범 필이더군요...
클레멘티아
15/04/04 01: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솔직히 말하면 야신이라는 이름값 제외하고는
작년, 제작년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권혁은 5경기 모두 출장했고, 그 외에도 투수들은 엄청 갈리고 있습니다.
순전히 야신이라는 이름만 아니었더라면
퀵 후크로 인한 불펜 과부화는 분명 나왔을 겁니다.
당장 내일 선발이 유창식인거 보면...
향냄새
15/04/04 01:06
수정 아이콘
세세히 따져보면 그렇게 갈리지는 않았습니다. 권혁이 5경기 연속출장이라지만 투구수보면 11+8 월요일휴식 우천휴식 4+35+5 토일월 쉬면되고

윤규진은 32+31 월요일휴식 우천휴식 휴식 23
박정진 39 월요일휴식 우천휴식 휴식 8+16
안영명 4+21 월요일휴식 우천휴식 휴식 휴식 37

귀신같죠?
임시닉네임
15/04/09 03: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님이 이야기한것도 매우 심한 혹사 같은데요
5경기 연속 출장이면 경기마다 공한개씩 던져서 5일합쳐서 5개 던졌어도 혹사입니다. 그것도 매우 심각한...
투수 혹사에서 투구수, 이닝, 등판간격 이걸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해야 하는데
그건 셋이 다 일정수준 이상이라야 혹사라는말이 아니라
어느것 하나라도 기준 이상이면 혹사라는 말입니다
조금 양보해도 투구수가 적으면서 이닝많으면 그건 혹사가 아닐 수 있겠지만 통계적으로 공27개던져서 9이닝완봉 이런건 불가능하니까요

5경기 연속 출장이면 그런식으로 쉰다고 문제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도 엄청난 혹사입니다
윤규진역시 불펜이 이틀연속으로 30개 이상 던졌으면 어지간한 선발이 100개 던진거 이상의 피로도에요. 3일쉰다고 괜찮을리가 없죠

또 우천휴식은 우천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건데 우천되는거 전제로해서 투수를 쓴거잖아요. 저날 강우확률 60%밖에 안되었어요. 40%는 비안온다는거고, 비가 와도 우천날정도로 올지 안올지는 모르는거라서 실질적으로 일기예보만 놓고볼때 우천될 확률이 안될확률보다 높은것도 아니었던겁니다.
향냄새
15/04/09 09:17
수정 아이콘
이러이러해서 혹사는 아닌거같다했는데 이러이러해도 혹사다라고 하면 혹사겠죠.

32/31 연투가 선발 100개 이상의 피로도 인지는 몰랐네요.

우천취소가 안됐으면 그 경기날 다른투수를 썼겠죠. 근데 그게 의미가 있나요? 결과적으로 비는 내렸는데
임시닉네임
15/04/10 19:12
수정 아이콘
우천취소가 될거라는 가정을 하고 투수운용을 하는거 같으니 비난받은거죠
비가 와서 다행이었지만 안왔으면 어쩔려고 그랬냐는 말이 나온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빌제임스의 혹사지수같은거라도 찾아보고 혹사가 아니라는 말을 하려거든 하십쇼
롱릴리프라도 30개 던진투수를 다음날 또 30개 넘게 던지게 하는건 혹사의 극입니다
이런식으면 불펜투수가 규정이닝 채우고도 남습니다. 님의 기준이면 150이닝 던지는 불펜투수도 혹사가 아니라는 말인데요
임시닉네임
15/04/09 03: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근데 혹사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화팬들이 각오를 이미 한거 아니었나요
15/04/04 01:04
수정 아이콘
한화야 야수는 연습으로 해결이 될지라도 투수부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시즌을 끝나고 보면 기아보단 높이 있을건 확실해 보이긴한데...
향냄새
15/04/04 01:06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역레발의 달인
나가사끼 짬뽕
15/04/04 01:09
수정 아이콘
2이닝에 선발 내리고 이후 총 7명의 투수 동원했는데 솔직히 5경기정도지만 프로야구 오래떠나있어서 감을 잃었구나 밖에 생각안나네요

권혁 윤규진 탈봇 쓰는거보면 기존의 초반에 승수쌓기하던 전략 그대로 쓰는 느낌인데 그건 SK라서 가능했던거고 144게임 길게보면 혹사 우려될뿐입니다
15/04/04 01:3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못받겠더군요. 뭐 5경기밖에 안했으니 더 두고봐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15/04/04 16:10
수정 아이콘
저야 삼팬이지만...작년에 삼성이 한화랑 붙었을때 그 팀이 보여주던 모습과, 지금 한화 모습은 꽤 다르게 보입니다.
일단 게임이 되더군요. 정말 저게 프로인가 싶던,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에 무기력한 모습은 사라진것 같습니다.
넥센이랑 개막 시리즈 하면서 물고 늘어지는걸 보니, 아. 이 팀 예전처럼 쉽게 보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타츠야
15/04/04 01:36
수정 아이콘
이제 5경기 뿐인데 각 팀별로 한 경기 질 때마다 아우성인 것을 보면(전승인 기아와 4년 연속 우승한 삼성 제외) 올해 야구 관심이 많긴 많은가 보네요.
아직 139게임이나 남아 있고 갈 길이 멉니다. 최소 한 달은 지나야 평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위권 팀들의 팬들도 상위권 팀들의 팬들도 열심히 자기 팀 응원하고 믿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향냄새
15/04/04 01:38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김경문감독이 김성근감독 상대로 이렇게 이긴게 재밌어서 올린글입니다.
타츠야
15/04/04 01:43
수정 아이콘
향냄새님의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의 투구수 관리 표도 좋았구요. 향냄새님의 글 자체 때문에 단 댓글은 아니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공상만화
15/04/04 01:3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 아직 안 죽었습니다. (운영진 수정)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ugarRay
15/04/04 01:39
수정 아이콘
출장횟수가 많아서 그렇지 투구수 관리는 되는 편이네요. 다만 많은 경기에서 출장이 많은데 연투율이 좋아야 할텐데요. 이게 롱릴리프-드문 출장, 원포인트릴리프-잦은 출장이 되어야죠. 정우람 같은 예외가 있을지요.

SK도 2007년에는 정우람보다는 조웅천과 윤길현 위주로 불펜진을 운영했었죠. 다만 패전조가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한화의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은 공격력 같습니다. 장타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홍승식
15/04/04 01:40
수정 아이콘
요 몇년간 한화 야구 보면서 지더라도 뭔가 해보고 지는 것 보는게 처음입니다.
만우절날 유창식이 15구 연속 볼 던지다가 한가운데 던졌을 때 박수치는게 그간의 한화 야구였습니다.
이제는 다른 팀과 야구하면서 그래도 해볼만은 하잖습니까.
부상선수들 돌아올 때 만을 기다려야죠.
bellhorn
15/04/04 01:42
수정 아이콘
연투가 위험한거죠.... 궈넥은 좀 걱정됩니다.
타츠야
15/04/04 01:49
수정 아이콘
감독님이 4연속으로 등판 시킨 기억은 없어서 내일은 안 나올겁니다. 제 생각에는 연투 가능 여부 확인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닉네임
15/04/09 03:45
수정 아이콘
4연속이든 5연속이든 그정도 연투가 가능한 투수가 있습니까?
권혁이 가능한지 안한지 시험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죠
누구는 할수있고 누구는 못하고의 영역이 아니라 사람이면 못하는 영역이잖아요

저투수가 150km이상 던질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은 의미가 있지만
200km 이상 던질 수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할 의미가 없는거잖아요
아무리 뛰어나도 사람이면 못하는 영역이니까요
MoveCrowd
15/04/04 01:54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 SK에서 잘나갈 때 안티들을 많이 만들었나 봅니다.
분명 권혁의 5게임 연속 등판은 걱정할만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뭐가 갈리고 있다는건지.
아직 5경기 했는데 벌써 갈린다 뭐다 하면 어떡합니까.
향냄새
15/04/04 01:59
수정 아이콘
사실 기록 안찾아보고 그냥 느낌으로만 보면 나왔던 투수 계속 나오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그렇게들 말하시는거같네요. 응원팀 아니면 굳이 찾아볼 이유도 없고말이죠.
MoveCrowd
15/04/04 02: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글 자체에 떡하니 표가 있는데도 그런 댓글이 달리는게..
향냄새
15/04/04 02:01
수정 아이콘
제가 표를 나중에 추가했습니다 ㅠㅠ
MoveCrowd
15/04/04 02:03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많은 분들의 생각이 좀 바뀌셨으면 좋겠네요..
Shandris
15/04/04 02:1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올해 투수 운용하는거 보니까 철저하게 잡는 경기만 잡고 버릴 경기는 버리겠다 이런 생각인거 같아요. 목표가 부상선수들 돌아올대까지 5할이라고 하던데 딱 거기에 맞추는 듯...대부분 사람들은 이기거나 접전인 경기의 투수 운용에 관심을 가지니 연투로 보일 수 있겠다 싶은게 있고요.
향냄새
15/04/04 10: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볼땐 유창식 15연볼로 게임 터진 경기 말고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거 같은데요.

그만큼 접전이 많다는게 한화입장에서 고무적이라면 고무적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본인 응원팀 아니면 "쟤는 맨날나와?"이렇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중계나 기사도 그런식으로 나고 있고
솔로10년차
15/04/04 02:27
수정 아이콘
마부작침한 걸로 김성근을 찌르려면 플레이오프 정도는 되어야... 준플이라고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15/04/0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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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한화는 꽤나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경기도 무력했는데 9회에 4점을 내면서 정신승리 각도 나왔구요.

솔직히 지금 김성근감독 비판하는거는 까기위해 까는것 밖에 안되죠..
최소한 반시즌은 보고 얘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시케이더
15/04/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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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 재임시기가 겹쳐지는 2007~2011년 성적을 보면 두팀간 승차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두산이 45승 1무 47패로 약간 열세인데, 2007/2011년은 두산우세, 2008/2010년은 SK우세, 2009년은 동률입니다.
단지 포스트시즌 성적이 두산이 3전 3패죠.
2007년 코시 2승 4패로 두산패, 2008년 코시 1승 4패로 두산패, 2010년 플옵 2승 3패로 두산패..
김경문 감독이 제대로 찌르려면 코시에서 만나서 찔러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두산팬이라 아직도 SK를 코시에서 만나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한데, 만약 김경문의 NC와 김성근의 한화가 코시 올라간다면 NC를 열심히 응원할거 같네요.
향냄새
15/04/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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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기록은 못찾겠고 다음 경기기록보고 수기로 찾아본결과 08년 8승8패 09년 8승1무7패 10년 6승13패네요 11년은 중간에 짤려서...

정규리그긴해도 김경문감독 본인은 작전을 쓰는대로 쓰고 김성근감독을 완전히 틀어막았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껴서 글을 썼습니다.
시케이더
15/04/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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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간 성적은 KBO에 가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두산기준으로 07년 10승 8패, 08년 8승 10패, 09년 9승 1무 9패, 10년 8승 11패, 11년(김경문 감독 사퇴 직전인 6월 12일까지) 5승 6패로
총 전적이 85전 40승 1무 44패네요.

두산팬 입장에서 SK는 07~09 3년간의 악몽때문에 코시에서 만나서 꼭 이기고 싶은팀인데, 김경문 감독입장에서야 더 하겠죠.
말씀처럼 어제 경기는 김경문 감독의 완승이라고 생각되네요.
과연 두팀 감독이 올시즌도 포시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향냄새
15/04/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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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 수기로 했더니 기록이랑 완전 틀리네요.
시케이더
15/04/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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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상단매뉴 팀순위 눌러보시면 나옵니다.
중간에 년도 바꾸는 선택바가 있으니 그거 눌러서 원하는 년도 보시면 되구요.
2013년까지는 제대로 나오는데 2014년은 에러인지 2015년껄로 나오네요.
15/04/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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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권혁 쓴게 에러죠. 3일연속 등판해서, 오늘 박빙의 상황때 권혁 쓰기가 애매해졌습니다. 3점차로 지는경기에 굳이 권혁을 등판시킬 이유는 없죠.
향냄새
15/04/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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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테임즈로 이어지는 좌타라인 막으라고 보낸거고 3점차면 충분히 따라갈수있는 점수라고 생각했겠죠.

전 이닝에 2득점에 성공해서 흐름을 탄거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3월29일 넥센전엔 8회1점 9회1점 득점했고 4월1일에는 8회 2득점한 기록이 있고

권혁 등판이후 7, 8회에 NC의 6득점으로 영양가는 없지만 실제로 9회에 뜬금포가 나오기도 했구요.

애매한게 아니라 오늘 박빙에 권혁은 못 올리겠고 박빙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박정진, 안영명, 윤규진은 쓸 수 있으니

권혁대신 송은범 올리면 될거라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근데 한화배터리가 거의 자동문수준이라 박빙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15/04/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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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가 빨리 올라오긴해야되네요... 이닝이라도 먹어주는게 중요한데..
최종병기캐리어
15/04/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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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분배는 잘 되고 있는데 너무 잦은 등판이 문제라면 문제네요.

게다가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주고, 불펜들은 제구력이 안잡히면서 볼질을 하니 불펜들의 투구수가 지나치게 높아보이네요. BB와 HBP가 33개로 전구단중 최다에요. 이러다보니 상대해야하는 타자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불펜의 과부하는 점점 심해질테구요.
난폭피쉬
15/04/04 17:14
수정 아이콘
투수 혹사문제는 다르빗슈가 얘기한 것처럼 공의 갯수 보다는 등판간격이 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김성근 감독의 운영은 충분히 문제가 될만 하다고 봅니다.
15/04/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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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분석결과 등판간격보다는 '투수가 어떤 간격에 익숙한가' 가 중요하구요 (아시아계 투수들이 망하는게 이때문이죠)
공의 갯수또한 중요합니다. 이건 구로다의 의견인데, 몸 상태가 좋지 않을때 억지로 평소처럼 던지는 경우에 부상이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그 대부분이 공 100개 이상 던졌을때 나온다고 하는데, 일본투수들은 하루 더쉰다는걸 믿고 120개 이상 던지는 경우가 꽤 있죠.
메이저리그 혹사지수에서도 지속적으로 110개 던지는거보다 100개 이내에서 끊다가 몇게임 120~130구 던지는경우를 훨씬 안좋게봅니다
난폭피쉬
15/04/05 20:24
수정 아이콘
통게결과는 유의미한 (비교군과 대조군이 명확한) 곳 있으면 출처 부탁드리고요~ 120~130개 넘어가는 수준에서는 이미 임계점을 넘긴거라 보기때문에 동의하지만 그 이하(100개 이하의) 개수에서는 매일 20개씩 5일단 던지는 것보다 하루에 몰아서 100개를 던지고 4일을 쉬는게 덜 혹사하는거라 봅니다. 김성근식 운영이 총 개수에 초점을 맞추는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보고요.
15/04/05 20:37
수정 아이콘
제가 본건 통계자료를 제시한게 아니라 우리가 분석해본결과 이러했다 정도로 제시되었네요. 원하시는 종류의 자료는 아닌것같습니다
(http://www.foxsports.com/mlb/just-a-bit-outside/story/six-man-rotation-mlb-new-york-yankees-cc-sbbathia-masahiro-tanaka-clayton-kershaw-031015)

그리고 이론상으로는 매일 20개씩 5일 던지는게 하루 100개 던지는거보다 부하가 덜걸립니다.
하지만 실제 야구경기에선 투수는 등판전 준비과정에서 상당한 개수를 던지기때문에 선발투수가 준비 4~50구 + 경기 100구 를 던진다면
불펜투수는 준비 3~40구 + 경기 20구 x 5 하면 200구 이상 던지게 되는 셈이지요.
거기다가 불펜투수가 선발투수보다 평균 구속이 높은걸 감안하면... 강도의 차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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