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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7 00:34:54
Name 부활병기
Subject [일반] 요즘 정치 주체들의 움직임
1.새누리

1) 박근혜:   중동 중동...   이미 꽤 까인터라 길게 얘기해야 할 필요도 없고.    
               이 생각이  덜 자란 파더콘 할머니에게  국제 시장을 함부로 보여주는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a   십상시와 이완구: 부패와의 전쟁 이란 구호 아래  '드디어'    포스코를 털면서 박영준 같은 MB 왕차관과  포스코를 거덜낸 정준양 전 회장을   을 털고 있습니다.     물타기를 위해  사외 이사로  의사회 의장을 맡았던 안철수를 까는건  일거 이득.  

마찬가지 이치로   방산 비리도 해군만 털면서 참여정부와의 연결고리가 나오길 기대하는 중인데...   이건 건수가 없어서 실패중입니다.    

친박의 마스코트로 총리에 올랐던    이완구가 청문회 과정에서   엄청나게 털리지 않았다면   친박 대선후보로 올라갈수 있었겠지만 ...  과연 가능할까요?  회의적입니다.

1)-b  비박계 당권파  유승민과 김무성:   친박도 아니고 친이도 아닌 야릇한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인데.      김무성의 뻘소리는 원래부터  반복되고 있었으니까 넘어가구요.       전략가로 새누리 지지층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승민은  사드 한국 배치 주장을 꺼내면서  한국을 미국. 중국의 압력 안에 넣어버렸습니다.     한국이  자체 MD를 추진한다던가.   패트리어트-2를 도입한다고 할땐  무반응이었던 중국이.    

미일의 MD 체제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새누리 원내총무를 맞이하자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3 NO 정책과 달리  이미 다 알아보고 있다고 한국정부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MD 찬성론자  하태경이도 자기 지역구 부산에 설치하면 안된다고 하는 비효율 돈 덩어리를 유승민은 대구에  설치해야 한다고 할수 있을까요?  

안보 이니셔티브를 잡으려는  속셈이지만   사드의 효용은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주로 막아야 하는 한국 처지와 맞지 않기에  세금을 들여서라도 놔야 한다는 주장은 국익을 팔아먹는 매국행위로 의심받기 충분합니다.   뭐  돌입 속도가  음속 8~20을 넘나드는 중,장거리 탄도탄을 잘막는건 또 아닙니다만...

1)-c  친이계의 깃발을 살려보겠다  홍준표:   오세훈. 나경원. 정몽준이 말아먹었던  무상급식 반대의 깃발을 높이 꺼내들며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장이 서울이 아닌 경남이어서  지사직을 걸 리스크가 적으니  다행이지만.    

새정연 역시   무상급식 폐지 이슈를 전국 이슈로 끌어오면서   너 혼자  득보고 끝내게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홍준표와  문재인에게 모두 이득이지만.     6~8년동안  수도권에서 패배만을 거듭해온 무상급식 반대론이  경남에서 정 반대 현상을 보일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보편적 복지의 무서움은  폐지론자들이   차상위계층과 중산층 역시 적으로 돌린다는데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19대 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새정연이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봐야 경남이지만...  

2)  새정치 민주 연합  

2-1) 문재인
이념 이슈를 버리고   안보 이슈와  경제 이슈를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인적 구성으로는  안철수-김한길 체제와 달리   전략 공천  폐지를 언급하면서  새정연 내부의  공천 저항이 일어날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 많은 의심에도 불구하고 당직에 문재인과 가까운 정치인들은 일절 임명되지 못하면서  문재인 친정 체제라고 보긴 어려운  구성이 되었습니다.      

다만  2012 대선 용광로 캠프에서 드러난 문제처럼,  우리를 임명 안하면    친노 패권주의라고 우겨서 당직을 맡은  사람중에   최선을 다할 정치인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미 대사 피습을  보수 언론과 새누리가 빌미 삼아 엄청나게 공세를 벌이고 있지만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경제 이슈로는 '소득 주도 성장론'을 밀고 있는데.     생활임금 현실화.   최저임금 인상부터 의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차후의 각론을  밝히지 않는    의제 선정이라     강력한 적을 만들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전의 복지국가론은    진보정당에겐   '너희들도 신자유주의 세력인데 반성 안하냐' 라는 비판을 받았고.   당내 중도주의자들에게는  비현실적인, 혹은 과격한   이념 공세'  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새누리  지지 그룹에겐..

소득주도 성장론은  새정연의 공식 싱크탱크인  민주 정책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내놓는  의제  입니다.    대선 주자가   당내 공식 싱크 탱크의 주도로  학습하는 일 자체가 상당히 드문일이었던게 야당입니다.  나름 흑역사죠.  

항상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지 교수들로   정견을  새로 짜는게  야당인지라....

부정적인 면을 보자면  2012 캠프의   복지국가론 보다  분배와 증세를 덜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전체적인 구조를 모호하게는 제시하는데   각론으론   다음 스텝을 제시하지 않아서   충돌을 내일로 미룬다는 비판이 유효합니다.  

가령 최저 임금 인상에서   가장 큰  부담을 지는  그룹이자 방패막이로 동원되는   집단이 있습니다.     한계 상황의 자영업자들인데...     새누리는  어차피 올리지 말자는 집단이고.    정의당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카드 수수료 인하.  임대료 부담 인하를 거론합니다만.  새정연은?  

2-2) 박원순  

서울시 인권 조례의 철수 이후  대선 후보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손해만은 아닌데.    당장 새정치 민주 연합이나  문재인-안철수가   무난하다면  다음 대선에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6개월 밖에 안 남았어도 중도 사퇴 하지 않겠다던  김두관이  올인하다 망한 것이 반면 교사가 될겁니다.  오세훈과 달리 못해먹겠다고 화가 날 이유도 없습니다.  

서울시 의회의   70%대를 새정연이 차지하고 있어서요.   구청장도  거진 새정연 소속이니     자신이 원하는 정책을   언제나  밀어 붙일수 있습니다.

가끔 다들 까먹는 한가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순은 손석희와 동갑이라는거죠.  


2-3)안철수
종종 설익은 정치개혁 논의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력 의제를 경제 이슈로 돌리고 있는데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착한 CEO'라는  배경을 최대한 활용했었어야 하고.  요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두각을 드러내려면    몇번의 큰 도전이 성공으로 끝나면서 문재인이나 박원순이  실수를 해야 할텐데....   문재인의 실수는  확률이 꽤나 높은 반면( 재보선-총선에서 안좋은 성적을 거두면 타격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재보선은 낮은 투표율이.  총선은  영호남의 의석 격차가 발목을 잡을 겁니다)      몇번의 큰 도전을 어떻게  성공할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래도 아직 젊은 나이고.   지난  정치 세력들의 책임을  지고 있지 않는 점이  장점입니다.     미래는 아직 충분해 보입니다.


3.정의당
문재인이   주요 당직자들을  비 문재인계로 전부 채우고.  당내 통합에  중점을 두는 행보는   정의당에게 상당한 악재가 될겁니다.    김한길계 처럼   -정의당 찍으면 사표-라는 공세를 먼저 취하진 않겠지만     선거 연대로   정의당과 지분을 가르게 될까봐   우려하는   새정연내 그룹이 상당합니다.     최소한 재보궐은  거래를 할만한 정당인지의  의미를 시험받게 될겁니다.    

정의당의 최근 행보는     비정규직 보호.   정치 이슈로는   정치개혁을 화두로 들고 있는데.   전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아야 하는  안철수가 경제 이슈에 집중하는게 옳듯이.    정의당 역시 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강하게 발언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지지층이 다르잖아요?  

또한   정당 명부제+비례대표 확대라는    정치 개혁  요구는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그에 동의한바 있습니다.    선거 연대 하자는 얘기 대신 이부분을  비판하는건 유효한 지점이 될겁니다.    

심상정은  총 비용은 같게 하되   국회의원을 늘려서 비례대표를 늘리자고 하고.   안철수는 줄여서    기득권을 줄이자고  주장하지만요.    

후자는   가능성이 없긴 합니다.  

4.국민 모임
정동영+천정배의 명망가들과   국민모임 선언문을 주도한 운동가간 시각차이가 나타납니다.    

정동영 천정배는   호남의 정치는 자신들이 주도하는 진보정치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만.       국민모임 측에선   정동영-천정배를 밀알삼아  새정연-진보정당의 구조를  부수길 원하고 있습니다.     과연 후자가 가능할까요?  

천정배는  국민 모임 입당이 부담스러워서   무소속 천정배로의 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중이고.
정동영은   당선 확률이 낮은  재보선  관악을 대신     다음 총선에서   전북(특히 전주 덕진) 출마를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모임 측에선   천정배 정동영만이 살아남으면   새정연과 진보정당을 부술수 없기 때문에   입당과 출마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앞으로도  동상  이몽에 따른  고난이  첩첩 산중입니다.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론조사 한번은 잘나왔지만.   이건 모든 범야권 정당이 창당전에   높은 지지율을 보인걸 감안할때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선거를  치르고 나면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5.반기문
반기문이   대선에 나오려면   1.5년 전에는 나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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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7 00:56
수정 아이콘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어....
부활병기
15/03/27 03:07
수정 아이콘
총선은 애초에 텃밭인 영-호남 의석 차가 워낙 대단한지라 새누리당에 유리하겠지만.

대선 후보 지지율은 새정연 후보의 지지율 총합이 새누리의 총합을 가볍게 넘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소환사님~
15/03/27 00:57
수정 아이콘
김문수, 반기문 vs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 반기문 vs 안철수 ==> 반기문 승

현 지역 구도상 문재인은 총선에서 거하게 패할 가능성이 크고, 거기서 정치 생명이 다할거라 봅니다.
새정연은 현재의 130석 정도가 maximum으로 보이고,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35%의 의석만 얻으면 무조건 1당.
반기문은 임기가 끝나는 2016년 12월 경에 정치입문 할 거고, 이미지 메이킹은 1년이면 충분할거 같네요..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치열하게 국가기관 공작이 이뤄질 걸로 예상되고, 반기문은 아주 적격의 후보라 보입니다.
반기문은 상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현재로써 답없는 여권에서 상수로 만들려 별 짓을 다할거 같네요..
부활병기
15/03/27 02:32
수정 아이콘
이미 김무성의 친박 공천 학살은 예고편을 찍고 있습니다. 누가 나와도 새누리 콘크리트 빨로 40%는 먹는다는 경험이 근대사를 지배하는 이상.

반기문 추대 움직임이 무난하게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15/03/27 09:54
수정 아이콘
사실 반기문이 어쨌던 간에....다음 총선이 차기 대통령이 문재인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거 같네요..
그리고 문재인이 총선에서 상처를 입어 낙마한다면, 다음 대통령도 새누리가 될거라 봅니다.

지역별 의석수가
수도권 112석: 서울 48, 경기 52 , 인천 12,
영남권 67석: 경북 15 ,경남 16, 부산 18, 대구 12, 울산 6
호남권 30석: 전북 11, 전남 11, 광주 8
강원권 9석
충청권 25석: 충북 8, 충남 11, 대전 6
제주권 3석

새누리의 경우 영남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60석 (현 의석수 63석), 수도권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35%인 40석(현 의석수 43석),
강원, 충청, 제주 최악의 상황에서 절반인 19석 내외 (현 의석수 21석), 이렇게만 해도 119석인데,
이번 총선 127석에는 못미쳐도, 새정연의 106석, 야권 전체의 113석은 확실히 상회하겠죠..
또한 당시 자유선진당 지역 (3석)이 새누리당 지역으로 넘어갔고, 무소속(3석) 중 1곳도 사실상 새누리 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120석 이상은 먹을 걸로 봅니다.
여기에 23-25석 사이의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143-145석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치하겠지요..

총선은 현 야권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입니다. 영남에서만 63-64석이 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이깁니까?
현 구도상으로 봐서 원내 제 1당을 승리의 잣대로 삼는 것은 현실파악이 전혀 안되는 산수 놀이일 뿐이고..
현실적으로 새정연이 새누리당의 의석수에 얼마나 근접하는가가 총선의 승패로 봐야하겠지요...
개인적으로 새누리와 새정연이 1:1로 붙어서 총의석수 대비 5-10석 이내로만 따라잡아도 굉장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 굉장히 회의적이긴 한데...결국 이 결과를 언론이 어떻게 포장을 해주느냐가 중요하겠네요..
또한 정의당은 이번에 아마 최악의 득표를 기록할거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리버럴화 되어 있는 미국화 되어 갈것 같네요..
iAndroid
15/03/27 10:26
수정 아이콘
먼저 선거구 획정이 되어야 할 듯 하고요.
새정치연합은 호남석이 줄어드는 것은 뼈아프지만, 영남석도 마찬가지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오히려 괜찮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동일 비율로 줄어들면 영남쪽이 더 타격을 받을 것이거든요.
수도권 지역의 의석이 늘어나는 것도 상대적으로 새정치연합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는 점에서 20대 총선은 해볼 만 하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3/27 15:0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1당된다고 문재인이 타격 입을 것 같지는 않고요. 기존 지역기반 정치구도는 모두가 아는 바이고, 그간 단순히 못 이겼다고 야당 총수들이 크게 타격을 입은 적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재보선과 같은 할만한 판이 구성되어, 진보연대를 구성해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되었던 판이 뒤집어 질 때 타격이 컸죠.
결론적으로 기대치에 부응하냐 마냐가 관건이지 단순히 총선은 새누리가 유리하니까 문재인이 위험하다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부활병기
15/03/27 18:2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도 쓰셨지만 못 이기면 내부의 공격이 문재인에게 대단히 매섭게 날아올겁니다.

그런 정치인 일부는 대선을 위해서는 문재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론 자기 지역구에서의 득표를 위해 대선후보는 자기 성향과 비슷한 색깔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문재인으론 안된다vs 아니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이 이긴 적이 열린우리당 시절밖에 더 있었느냐 로 갑론을박하는 시절이 꽤나 길듯 합니다.

지더라도 어느정도 지는가가 중요한데.....
최종병기캐리어
15/03/27 01:09
수정 아이콘
1. 박근혜 대통령 : "제발 중동 갔다온 것 좀 알아줘~"
중동 순방을 갔다왔지만 전혀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연이어서 '중동 청년 이직론'을 꺼내들고 있지만 역풍만 맞고 있죠.

2. 유승민 & 김무성 : "아 꼴보기 싫어"
오월동주의 두 지도부. 어떻게든 상대방을 죽이고 원탑으로 올라가기 위해 매일 새로운 어젠다를 끌어내기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3. 이완구 : "총리 핫바지론? 나는 다르다!!"
역대 총리들은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는게 대세였는데, 그렇게 사라지기는 싫었는지 처음부터 강력한 카드를 꺼내서 몇몇 기업(포스코, 경남기업)을 후드려 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칼끝은 MB로 향해있는데 곁가지만 쳐내고 말 겁니다.

4. 홍준표 : "정치인은 일단 입방아에 올라야해"
어짜피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진 새누리당으로서는 '유명'하면 유리합니다. 뻘소리건 잡소리건 계속 입방아에 오르면서 주가를 마구마구 올리고 있습니다. 이 오른 주가가 버블처럼 꺼질지, 태풍이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죠. 야당지지자에게는 '또라이'로 공격받겠지만, 적의 적은 아군이라고 여당지지자들을 결속시킬수도 있는 카드입니다.

5. 문재인 : "그놈의 빨갱이. 이젠 지겹다"
민주당 빨갱이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념이슈에서 경제이슈로 화제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안보관 역시 '천안함 피습'을 언급하며 빨간색을 벗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계파간의 갈등'은 아직 봉합하지 못한 채로, 색깔지우기가 내부에서 공격당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6. 박원순 : "대통령 니가 해라. 난 시장할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근행보는 전혀 대권주자의 행보가 아닙니다. (어쩌면 아직은 일수도...) 스스로가 시장으로 명확하게 선을 긋고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7. 안철수 : "음... 좀더 고민해 보구요..."
안철수 의원 특유의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무엇부터 풀어야하는지 고민하는 모양새입니다. 더이상 신선한 맛도 사라졌습니다. 사실...총체적 난국입니다. 이러다가는 잠룡인줄 알았는데 미꾸라지더라가 될 형국입니다.
15/03/27 01:23
수정 아이콘
붙여넣기 하셨나요? 띄어쓰기랑 엔터가 남발되서 보기 힘들어요. 내용은 잘봤습니다
부활병기
15/03/27 02:29
수정 아이콘
대충 생각 나는대로 적고 나서 교정하려고 했는데, 반기문 부분을 적다가 일이 생겨 업로드 버튼을 눌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Special one.
15/03/27 01:33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최근 나오고 있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정치 생활을 길게 바라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뭐 젊음이라는 커다란 자산이 있으니 그 시간을 이용해서 내공을 충실히 쌓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

반기문은 미지의 인물이긴 하죠. 탈수기 돌리면 털릴 인물인지 , 아니면 국가기관 총동원으로 쉴드쳐질 정도인지 가늠이 안가네요.
The xian
15/03/27 01:33
수정 아이콘
- 박근혜 대통령의 언행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건 분명합니다. 뭐. 알고도 저따위로 하는 건지도 모르죠. 새누리당이나 일부 수구언론에서 새정치 가지고 유훈통치나 관짝장사 한다고 까댔는데 제가 보기엔 박근혜 대통령만큼 유훈통치에 힘쓰는 작자가 지금 대한민국에 또 있나 싶습니다. 하다못해 게임산업에까지 새마을운동 들먹이는 꼬락서니 보면. 거의 북쪽 김씨 왕조에 비견될 정도로 같잖은 노릇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와 동급인 게 안철수씨의 새정치라는 말이 와닿는 저로서는 안철수씨가 무엇을 맡든 바지사장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정당정치나 실질적인 정치에서 역량을 보여준 게 있어야 말이죠. 물론 이미지는 좋습니다만. 그 이미지 때문에 지도자 잘못 뽑았다가 나라의 기둥뿌리가 흔들리는 광경을 지금 보고 있으니... 어쨌거나 안철수씨는 정말 제대로 정치를 해서 대권에 도전하고 싶으시면, '새정치'에 집착하는 것부터 버리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 것이 아닌 것과도 같이 가야 하는 게 정치입니다.

- 새정치 쪽은 제가 보기엔 계파갈등이라기보다는 여전히 망령처럼 살아있는 후단협 DNA가 문제지요. 친노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누가 잘되어서 자기 위에 서는 꼴을 못보는 겁니다. 범친노라니 무슨 헛소리인지 원. 그들은 본래 자기 밥그릇에나 관심이 있지, 수권정당이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최종목표가 아니고, 지분은 무시 못하지만 일선에 나서면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며 당을 말아먹는 존재지요. 그런 내부의 적과 같이 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디메리트입니다.

- 정의당은 협상대상이 될만한 정당이 되려면 아직 멀고도 험한 길을 더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국민모임이나 천정배씨는 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잘 쳐봤자 집나간 김두관?
Special one.
15/03/27 01:39
수정 아이콘
새정치 파트에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그 지긋지긋한 디메리트에 항상 발목이 잡혔는데 그나마 기대해 보는것은 문재인 정도의 거물이 대표가 돼서 수권정당을 최종목표를 삼는 행보를 보이는 구도가 실로 오랜만이라서 기대는 해봅니다.
부활병기
15/03/27 02:47
수정 아이콘
새정연 계파 갈등은 존재합니다.

다만 정동영vs손학규vs정세균에 밀려난 한화갑,박상천 계열로 치열하게 삼국지를 찍었던 07~10년 시절에 험했습니다.

지금은 이상 야릇한 친노vs비노 구도로 갈등이라고 주장하는걸 보면 재미있달까요.
삼공파일
15/03/27 01:36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은 무조건 민주당이 이길 것이고 결국 문재인이냐 안철수냐의 문제인데 예상 외로 문재인이 잘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문재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 무슨 일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일단 재보궐은 무난하게 이길 것이고 내년까지 꽤 순탄하게 갈 것 같아요.

문재인이 되는 게 여러모로 잘못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박근혜도 됐는데 뭐 어떤가 싶기도 하네요. 오히려 실패한 비서실장이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난 널 원해
15/03/27 02:05
수정 아이콘
07대선이 이명박vs박근혜의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면
사실상 대통령이 되는 9부능선을 넘는 것이었는데
제 생각엔 문재인 대표는 총선을 어느정도 선방하면
17대선의 주인공이 될거 같네요..
큰 차이로는 못이기겠지만 재보궐과 총선만 잘 방어해낸다면
간발의 차이로 정권교체를 해낼것 같습니다.
부활병기
15/03/27 02:53
수정 아이콘
전 정치적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하늘에서 떡하니 완성품으로 떨어진다는 생각을 믿지 않습니다.

정치는 의도의 선함이 결과의 선함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그러니 정치적 훈련을 받아야 행동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수 있습니다.

실패한 정치 세력은 필요합니다. 반성을 할 경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경험을 제공할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실패라는 평가도 상당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높은 기대치를 메꾸지 못해서 실패라는 딱지가 붙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권자들이 높은 기대치에 걸맞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 정치는 언제나 실패하고.

정치 혐오 속에서 시민들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세력만 크게 됩니다. 긍정적으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15/03/27 03:24
수정 아이콘
오 좋은 말씀입니다
닭장군
15/03/27 01:59
수정 아이콘
중동중동중동중동 중동중동중동중동 중동중동중동중동 머쉬룸 머쉬룸 ~
미남주인
15/03/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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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가 부천시 중동역 근처인데 중동 바람 좀 타게 될까요...는 뻘플.

선거 제도나 선관위안으로 논의가 좀 됐으면 좋겠는데 난망...;;
부활병기
15/03/2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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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교섭 단체가 둘인데 둘 다에게 손해보는 제안인데다.....

국회의원 늘리는걸 혐오하는 반 정치 정서까지 있으니 새누리와 새정치가 자기 목에 방울을 달리는 없을겁니다.
미남주인
15/03/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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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동음이의어 드립 친 건데 진지하게 답변을 달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iAndroid
15/03/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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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미래가 있다고 하기엔 당내 지지기반이 없기 때문에 치고 올라갈 방법이 없죠.
대선을 거치면서 기껏 만들어놓은 자기사람도 다 떨어져 나가고, 겨우 남은게 송호창 정도인데 20대 총선 직전이 유통기한입니다.
공동대표에서 어느정도 당내 정책을 추진한 것도 김한길이 뒤를 봐줬기 때문인데, 그것도 얼굴마담으로서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죠.
새정치라는 게 빛이 바랜 이상 김한길도 더 이상 안철수에 연연하지 않을 겁니다.
당내 기반도 없는 사람이 뭘 할수 있을까요. 노원병 국회의원 유지만 해도 잘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세력으로 인한 책임은 당연 자기 자신의 세력이 없기 때문에 없다고 봐도 되지만, 당 대표시절 여러가지 헛발질 한 게 자기 발목을 잡을 겁니다.
15/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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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안철수계라고 줄댄사람들이 소리소문없이 경쟁력이 낮아서 당내 공천조차 못받았죠.

사실 경쟁력은 이제 안철수 본인외에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5/03/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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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박근혜랑 새누리당은 꼴보기도 싫은데, 새정연이 대안이 아니야.. 뭐 이런.. ㅠㅠ
그나마, 야권에 인물들이 더 많다는게 위안.
여권은, 이참에 차라리 홍정욱을 키워서 다음 대선을 노리는게 나을지도...

P.S: 홍준표: 정치인이 언급되는 기사는, 부고 기사 빼고 다 좋은 기사임. 낄낄낄...
15/03/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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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김무성 : 여권 대권후보 1위, 과잉복지 드립으로 새누리 지지율을 깎아드셨지만 그래도 주미 대사 테러등 야권 자체의 악재로 유리한형국에 있다고 봅니다. 여당 대표입장에서 보면 이번 재보궐 선거는 인천 서강화을만 수성해도 충분히 버틸 지형이라 오히려 지지율상으로 앞서는 성남 중원까지 감안하면
내년 총선까지는 별 탈 없이 대표직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여당내 이양반말고 인물도 많은데 왜하필 이양반이 대권후보 1위인지 답답합니다. PGR러중에서 차기대통령 김무성을 바라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합니다.+_+

이완구 : 천신만고끝에 총리가 됬습니다만 어쨌든 여권 대권후보 2위, 취직(?)하자마자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셨는데, 뭐 어쨌든 선거보다는 정책에 치중할만한 위치라 언론관이 막장(...)이라도 어찌됬든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김무성이 삐끗해서 무너질 경우 차기 대선후보가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김무성이 삐끗한다는건 총선에서 졌다는거라서...
김문수 : 경기도지사임을 앞세워 차기 대권후보 2~3위를 꾸준히 유지해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이완구씨에게 다소 밀리는데다 홍준표씨가 노이즈 마케팅 중이라 입지가 위험해지는 중입니다. 다만 격차는 그리 큰편이 아니고 수도권의 중요성은 텃밭인 경남과는 비교를 불허한다는게 강점입니다.
홍준표 : 연이어 PGR에서 어그로를 끄시는 홍준표지삽니다.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인지 무상급식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몽준 : 조용합니다...가 아니고 조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
문재인: 지난 대선후보였습니다만 안철수 체제당시에는 뒤에 물러나 있다가 대표로 출마해서 당선이 됬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후보 1위입니다만 30%에 육박하며 새누리에 역전하나 했던 당지지율이 다시 내려가서 10%정도의 격차를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일단 당장 닥친 4월 재보선에서 구 통진당 지역이였던 3곳(관악을,성남중원,광주서을)을 모두 당선시켜야합니다. 사실 이것도 야권 분열로 자칫하다가는 몇군데 놓칠 가능성도 적지 않은지라 놓치는 만큼 체제에 타격이 가며 재보선에서 만약 3:0:1(새:민:무)로 끝나면 총선이고 자시고 정치생명 끝입니다...지지율은 현재 높지만 위험성도 큰 형국입니다. 만약 문재인씨가 무너지면 차기대통령은 김무성씨가 될거같습니다.

박원순 : 최근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박원순 시장입니다. 몇달 전만해도 야권 대권후보 1위였습니다만 사실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오히려 3선직후에 대권도전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안철수 : 여론에 떠밀려서 정치인생을 시작했습니다만, 기대와 실제는 너무나도 다른법, 측근들이 모두 당내에서 밀려난 정치인 안철수는 그저 청렴한 개인 의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5/03/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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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재보선마다, 총선까지 몇고비를 넘어야 할지 모르겠네요...허허..
15/03/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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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새정연 자체가 현재 있는 전력 다모아서 순회공연 다녀야되는 모양새라..
15/03/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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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는 이번 포스코 사외이사 건으로 해서 청렴 이미지에도 많이 금이 갔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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