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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9 12:37:43
Name pprjk
Subject [일반] [예능]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2기 감상
남군에피소드 뒤에 짤막하게 맛보기로 붙어나왔던 것을 빼면 어제까지 에피소드 3편까지 방영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2기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여름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고 시청률로 봐서 흥행이 보장되어있는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은 여군특집의 제2탄입니다.
현재 8000여명 이상의 여군들이 실제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성에게 군대란 어렵고 생소한 영역입니다.
그곳에서 어여쁜 여자 연예인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을 적절하게 담아내어 기존 진짜사나이와는 다른 신선함과 함께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었죠.

그랬기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여군특집 2기의 제작소식이 들려왔고 당시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있었습니다.
2기는 호평을 받았던 1기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신선함도 떨어진 상태라 그만한 결과는 이끌어내기 힘들것이라는 예측이였죠.
지금 3부까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의 주된 평가를 들어보면 그 우려는 현실이 된 느낌입니다.

3부까지 방영된 이번 여군특집 2기는 어째서 별로 였을까요?


1. 작위적이며 과도한 연출



국내 리얼버라이어티의 부흥을 이끌어내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예능 무한도전의 강점은, 짜여진 각본은 있되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상황과 연출에서
재미와 진정성 둘 다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김태호PD 이하 제작진과 유재석이라는 최고의 MC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러나 진짜사나이의 연출진은 평타만 쳐줘도 되는, 심지어 1기로 검증까지 된 여군이라는 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그걸 못살리고 오히려 더 깎아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지영, 강예원, 이다희 3명이 점수 미달로 불합격 통보를 받고 귀가조치를 받은 후, 눈물로 호소하며 재도전의 의사를 밝히던 씬은 너무나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거기서 "청소라도 하겠습니다!" 라는 멘트에 감동을 받은 시청자가 있었을까요? .. 이 무슨 실미도도 아니고.. 언제적 연출인가 싶었습니다..
거기에 1기의 성공에 고무된 제작진들이 어느정도 정해진 캐릭터를 부여하면서 캐스팅을 했겠습니다만 그것은 현재까지는 실패였다고 봅니다.
비슷한 캐릭터를 밀어붙이면 1기와 비교되기 마련인데... 차라리 새로운 캐릭터 혹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특히 혜리와 같은 롤을 부여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미의 경우.. 부담감을 안고 촬영에 임했는지 시종일관 눈치를 보는 모습과
자신감 없고 기어들어가는 모기 목소리에 눈물을 짓는모습만 보인데다, 뭘 해도 혜리와 비교되면서 저거 혜리 따라한다며 비난만 듣고 있죠.
팬들은 팬들대로 가슴이 아프고, 일반 시청자는 일반 시청자대로 갑갑한 상황이죠. 혜리는 혜리고 보미는 보미인데,, 이게 참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그래도 강예원과 G.I.엠버 만큼은 존재감을 보여주기는 했던게 2기의 수확이겠네요.
앞으로 3부가 남아있는데 여기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2. 군대는 군대인데.. 너무 무른 분위기



진짜사나이라는 예능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배경이 실제 군대라는 점 입니다. 아무리 각본이 존재 한다지만 그 곳이 실제 부대 안이고
실제 입대를 했다는 가정하에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갖는 기대는 일반 예능과는 좀 다릅니다. 게다가 꽤 많은 시청자들이
그 군대를 제대로 경험했던 군필 예비역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짜여진 예능이라지만 군대의 모습을 어느정도는 그럴싸하게 그려주는
점을 기대하고 있지요. 1기의 경우 마녀소대장으로 유명한 전지숙 상사의 포스 덕분 이였을까요? 내무반에서건 훈련장에서건 실제 군대와는
비교불가지만 그래도 그럴싸하게 군대생활의 모습을 그려내는데에 성공했다면.. 이번 2기는 그냥 여고생들이 수련회 온듯 너무 무른 분위기입니다.
아무렴 실제 군 보급품을 사용하고 실제 전투복을 입고 실제 계급장까지 달면서 실제 군부대에서 촬영을 하는데, 그 어떤 시청자도 이러한
것을 기대하면서 시청을 하진 않았을 것 입니다. 이러한 무른 분위기 덕분인지, 실제 훈련장면에서 딱히 건질 그림이 없었는지 뭐 볼것도 없이
휙휙 넘어가기도 했으며 후보생들이 너무나 쉽게 포기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고 그렇기에 시청자들의 실망은 커졌죠.
인기는 얻고 싶은데 하기는 싫은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고, 안영미 같은 경우 일주일 캠프한다 치고 설렁설렁 웃고 떠들고 가는 듯한 느낌마저 느껴집니다.



지난 1기에서 혜리의 육군 훈련소 퇴소 장면에서의 앙탈이 인기를 끌었던건 그저 그때의 혜리가 귀여워서가 아니라
그 이전의 훈련과 내무생활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들에 이어져서 나왔던 장면이기에 시청자들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기 때문이였죠.
덕분에 고작 이틀 있다가 헤어짐에도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작위적인 느낌은 받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기는 1기보다 시간이 좀 더 길었음에도 미녀소대장과 많은 갈등(?)이 있었던 강예원 말고는 이별씬이 크게 와닿지 않더군요...



그러나 다음주 부터 더욱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 부사관학교로 이동하고 마녀소대장 전지숙 상사가 재등장 하기 때문에 또 어떠한 반전을 이끌어 낼지가 기대 됩니다. (이번 미녀소대장 자체가 사람이 너무 좋아서 군기 들어선 분위기 형성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었죠.)



3. 미스캐스팅? 캐릭터 설정 실패?



1기 당시에도 캐스팅만 놓고보면 의문부호가 생길 정도의 멤버였으나 각자 특유의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여군특집의 칠공주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군대체질 대대장 포스 라미란, 허당여전사 김소연, 여군무식자 지나, 국가대표후보생 박승희, 똑순이 홍은희, 애증의고문관 맹승지, 활력명랑소녀 혜리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서 체력관련 된 부분이 아닌 곳에서 병풍이였던 박승희를 빼면 다들 좋은 활약을 보여줬었죠.
그런데 2기는 너무 1기에 짜맞추는 캐스팅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진 좀 별로 입니다.
라미란의 롤을 기대했던 맏언니 김지영은 역량이 그에 못미치고요..

안영미 같은 경우 개그우먼의 본능인지 너무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어서 군대의 수련회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이라고 봅니다.
박하선이나 이다희는 굴욕없는 생얼로 여배우의 포스만 보여주고 있고요.. 이지애는 그나마 장교지원을 했던 경력으로 모범후보생 기믹은 가졌고..
보미의 경우 본인스스로 부담감을 가진 모습이 보여서 에이핑크에서의 활력 넘치는 모습은 사라지고 자신감없이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긴 힘들었고요. (그래도 어제 몸개그 하나는 제대로 보여준^^;)



여기서 대부분의 분량을 뽑아주고 있는 아로미 강예원은 이번 2기에서 엠버와 함께 그나마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보여집니다.
1기의 맹승지와는 또 다른 타입의 고문관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량을 확보해주고 있죠. 물론 눈물이 너무 많은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요.
체력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G.I.엠버는 남자 빰치는 놀라운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의 특성으로
몇몇씬을 뽑아내기는 했으나 저는 그 모습이 조금 안쓰럽더라고요.
일반 한국 남성이 가도 생소한 용어에 당황하게 되는게 군대인데 외국인 여성이 느꼈을 멘붕은..
그래도 그러한 멘붕에 눈물을 짓기는 했어도 엠버 특유의 건강한 모습으로 호감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푸쉬업을 저보다 잘하던..)



4. 그래도 기대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청률은 보장된 아이템이 이 여군특집입니다. 저는 진짜사나이 자체를 안보고 있던 사람이지만
이 여군특집 만큼은 챙겨보고 있을 정도니까요. 1기와의 비교는 어쩔 수 없습니다.
촬영이야 다 끝났을테고, 이제는 연출진의 역량에 달렸는데, 너무 1기를 신경쓰지 않고 담백하게 편집해 줬으면 합니다.

여군특집 2기가 이제 한 절반 정도 온 것 같은데, 앞으로의 모습에 따라서 2기의 진정한 평가가 갈릴 것 같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논산보다는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부사관학교에서의 모습과 마녀 소대장 전지숙 상사도 다시 나오고 군생활의 꽃
유격 훈련도 등장하는 등.. 그래도 기대하게 됩니다. 마무리가 훌륭하면 이 전의 평가도 뒤엎을 수 있다는 걸 나루토가(?) 보여줬듯이..
이번 여군특집 2기도 1기 못지않게 좋은 마무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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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15/02/09 12:42
수정 아이콘
1기 정말 재밌게 봤는데 2기도 악평은 많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더라구요 확실하 여자 연예인이 군대를 간다는 소재 자체는 훌륭하다고봅니다
The HUSE
15/02/09 12:45
수정 아이콘
뻔해도 좋습니다.
하선이 언니 너무 이뻐요.
다다다닥
15/02/09 12:45
수정 아이콘
페이크 예능은가짜되, 얼마나 가짜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느냐가 관건인데, 여군 특집 2는 가짜를 뛰어넘어 시청자를 기만하고자 한다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15/02/09 12:47
수정 아이콘
이번 소대장이 물러서 재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자상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15/02/09 12:5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착하신 분 같던데, 현역도 아닌 연예인들 상대로 모질게 하기는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15/02/09 22:16
수정 아이콘
그냥 엄청 착하신분인데 일부러 엄하게 보이려고 하는거 같습니다(군대라는 특성때문에)

웃음꾹 참은모습이 재밌었습니다 크크
전소된사랑
15/02/09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안영미씨가 굉장히 몸을 사리는 것으로 보이던데요. 그나마 좀 장난스러운 언행은 분위기가 너무 무거울 때 살짝 환기시키려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포지션상 어그로 끌고 탱킹하는 롤일것 같는데 본의 아니게 아로미가 그걸 다 가져가는 바람에...
15/02/09 12:56
수정 아이콘
어느 댓글에 안영미는 캠핑 온거 같다며...
15/02/09 12:57
수정 아이콘
개그우먼으로서의 애드립은 충분하지만 진사에 어울리냐고 하면, 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서,, 저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전소된사랑
15/02/09 13:02
수정 아이콘
별로라고 느끼게 만들어란게 안영미씨의 기믹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저는 1기 맹승지씨 이상의 어마어마한 어그로를 기대했던 탓인지 별로란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크크.
공안9과
15/02/09 13:03
수정 아이콘
어제 나온 콧물의 대부분은 안영미가 흘렸는데..ㅠ.ㅠ
전소된사랑
15/02/09 13:05
수정 아이콘
콧물이 눈물에게 졌습니다..ㅠ.ㅠ
15/0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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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예상외로 안나대고, 딱 분위기 무거울 때만 개그맨 끼를 조금씩 내비치는 것 같아 나쁘지 않았는데,
의외로 혹평들이 많더라구요. 저한테는 충분히 호감이었습니다.
너부리야놀자
15/02/09 12:50
수정 아이콘
심드렁하게 보다가 마지막 예고에서 마녀소대장이 나오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네요..
15/0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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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1박2일 본방사수하고 진짜사나이는 본방으로 챙겨보지 않지만 여군특집은 항상 본방사수하게되네요.
강예원씨 너무 울고불고 하는 이미지가 별로였지만 어제방송 이후로 괜찮아졌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방송 최대 수혜자는 독보적으로 엠버와 강예원, 이지애, 박하선씨 정도가 아닐지...
물론 시즌1 혜리에 비하면...ㅜㅠ
15/0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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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먹고 혼나는 장면에서 저게 끝인가? 싶더군요.

와이프도 뭔 심심하면 울어? 인생을 얼마나 편하게 살았길래 이러더군요.
15/02/09 12: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는 엠버의 눈물 만큼은 이해가 됐습니다. 생소한 군대용어에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15/02/09 13:01
수정 아이콘
일단 전 진사를 통해 엠버가 진짜 여자였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15/02/09 13:09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라 감성이 풍부한데다가..
사실 곱게 자란 여자들이 훈련소 들어가서 훈련 받으면 다들 눈물 범벅이 될거 같습니다. 허허...
HYBRID 500H
15/02/09 13:30
수정 아이콘
사실 여배우들 그것도 나름 잘나가는 배우들 대부분이 떠 받들어지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식으로 자길 대하는 사람도 없었고, 남한테 싫은 소리도 많이 안 듣다보니..자꾸 우는게 아닐까하는..뻘 생각도 해봅니다.
15/02/09 14:10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이 굉장히 클 거 같습니다.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남들이 대신 해주는것에 익숙했을텐데...실제 본인이 하려니 눈물이 쾅~~!!
15/02/09 14:10
수정 아이콘
저도 야밤에 완전군장 싸고 집합! (군장싸는 법 모르니 더블백이라도..)
이런걸 기대했는데 그냥 '야밤에 취식하도록 되어있나?' 하고 끝나는 걸 보고 멘붕..
문채원짱짱걸
15/02/09 12:59
수정 아이콘
나쁜녀석들때문에 강예원 별로안좋아했는데 이번거 보고 호감이더군요

확실히 이번편 최대 수혜자는 엠버+강예원인듯
그래프
15/02/09 13:05
수정 아이콘
우선 청소라도 하겠습니다 씬은 진짜 작가 때려주고싶었습니다 출연자들에게 이런 빗x을 먹이다니....
몇가지 지적하자면 식사씬에서 턱괴고 먹는 장면을 본거같은데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안영미양같은경우는 행동거지가 보기 좀않좋았습니다 설렁설렁 건들건들하는 느낌이었어요 말투라든가 특별히 잘못한건 안보이는데 찍는 걸보면 어차피 짜고치는 방송촬영인데 나한테 뭐라하겠어 하면서 건들거리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게 거슬리긴해도 딱히 꼭집어 잘못했다고 하기에 애매한부분이 있는거같아서 나름 지적도 별로 안당하는거같구요
이지애 아나운서 엠버는 흠잡을때없이 잘했던거같습니다 예상외로 엠버의 한국어 능력이 생각보다 더안좋아서 깜짝놀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출이 가장문제입니다. 딱 욕먹기 좋게 연출해놨어요.
더군다나 보미양같은경우는 혜리양과는 먹방씬 이외에는 정반대 성향을 보여줌에도 혜리따라한다는 억울한 누명까지 쓰는판이고요(게다가 따라했다는 먹방씬조차 윤보미양이 주아돌에서 먹은거 생각하면 그리따라했다고 볼수도없죠) 개인적으로 보미양 팬인데 좀안타깝습니다.
그나저나 강예원양은 뭐만하면 왜자꾸 걸리는지 크크크 사실 뭘해도좋지만 안걸리기만하면되는데 하는족족 걸려는 느낌이라 좀짠하기도했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5/02/09 13:07
수정 아이콘
여군편 끝나면 남군 멤버들도 아예 싹 바꾼다더군요(헨리 박건형 등 모두 하차).
사실상 이번 특집이 마지막 불꽃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을개편때까지 못버틸 것 같아요.
15/02/09 13:09
수정 아이콘
멤버를 봤는데 11명이나 되더군요.. 저야 뭐 어차피 여군특집만 볼거라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근데 종영되면 여군 3기는 없는.. ㅠㅠ
15/02/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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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부분 동감합니다. 특히 1번....

힘들여 섭외하고 계약서 쓰고 촬영하러 온 출연자를 체력장과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탈락시킬 방송국이 한국에 있다고 믿는 시청자가 누가 있을까요?
그나마 인기와 인지도가 낮은 맹솔지씨 정도의 신인개그우먼 정도면 모를까..
정말 '리얼' 이었다면 탈락했다고 가라고 하면 일단 카메라 뒤의 PD나 작가에게 눈이 가겠죠.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요. 정말 집에 가요? 하고 묻던지.
그런데 무슨 80년대 열혈청춘물의 각본에 따른 연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짜인 건 아는데... 그럼 재미라도 있던가 아니면 진짜인 척이라도 하던가 해야되는데 식상한 전개에 팍 식더라고요.

사실 소대장도 캐스팅미스라고 보이는게.. 사람 자체가 그렇게 무섭거나 독한 사람이 아닌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쁘니까 소대장 시키고 독한 모습을 주문한 거 같은데... 잘 안된거죠. 차라리 다른 롤을 주문하는게 나았을지도...
오히려 소대장이 출연진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어려워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연출진의 안이함, 능력부족이 심각합니다.
부평의K
15/02/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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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개그맨 맹솔지요?;; 솔지는 롤챔스 1기 버프걸이고 맹승지씨겠죠... 솔지 본인이 이거 보면 빵 터질듯 크크크
15/02/09 14:59
수정 아이콘
으앜 헷갈렸습니다.. 부끄럽네요 크;;;;
15/02/09 13:0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화생방할때 그 고통은 으~~ 뛰쳐나왔던 윤보미씨나 이다희씨 안영미씨 모두 이해합니다.
그보다도 가스를 들어가자마자 맡고도 견뎌낸 김지영씨가 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건장한 남자도 견디기 힘든 화생방을 아주 제대로 받더군요..군가는 부르지 않기를 바랬는데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실제 군인도 아니고, 어차피 길어봐야 4-5일 일정일텐데....군체험간 여자 연예인이 그정도 고생하면 되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른 몸매라 안쓰럽던 이다희씨가 상당히 강단지고 새로운 면을 봤고, 그냥 다들 예쁘고 보기 좋네요...
깔려고 볼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의 군생활을 떠올리며 공감하면서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15/02/09 13:12
수정 아이콘
저 화생방 할때는 뛰어나간 사람이 대대에 손꼽혔던거같은데..남자는 잘견딜걸요
15/02/09 13:13
수정 아이콘
크크 전혀 나갈 분위기가 아니죠...절대 못나가죠..
근데 방독면 처음 써본 일반 여자들이 저걸 어찌 견디겠어요...감안하고 봐야죠..
15/02/09 14:36
수정 아이콘
훈련병들도 방독면 다 처음 써보는데요.
좋아요
15/02/09 13:22
수정 아이콘
대체로는 설령 나갈려고 해도 교관이랑 조교들이 길을 막으니까요. 실제 자대가서 유격 때 화생방 받으면 조교/교관들이 내선임이고 우리부대 간부고 하니 엄두를 못내는거고.
15/02/09 14:24
수정 아이콘
저 할 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근데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죠. 문을 틀어막고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의연하게 행동해야지.. 하고 있다가 갑자기 들어가기전 앞에서 PT체조를 막 시키는데,
헐떡거리는 와중에 들어가라고 들이미니까 진짜 미치겠더군요. 들어가자마자 방독면을 벗으라는데.. 안에서 고개 떨구고
우웩!꾸에엑!꼴록콜록컥컥컥 뿌에구페고푸엑엥우에에에엥엑!!! 이랬던 기억밖에 안나네요.. ;;
가만히 서있는거자체가 대단해보이는... ;

근데 이게 자대가서 유격받을때 또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견딜만 했습니다.
CS탄 농도에 따라서 다른가.. 싶기도 하고..
15/02/09 14:38
수정 아이콘
CS탄의 농도를 조금 낮게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정상적인 사람이 저거를 견디는건 거의 불가능할듯..
15/02/09 22:19
수정 아이콘
크크 cs탄 농도 얘기가 나와서인데

저 훈련병때 4개씩 터트리다가 다른소대 시작할때 한명이 기절해서

그다음부터 1개씩 터트렸다는 조교의 푸념을 들었습니다 크크

군생활중에 화생방을 3번했는데 진짜 3번째에서는 cs탄 2개까지는 그냥 버틸만 하더군요
15/02/09 13: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작가진이 다 생판 군대 모르는 여자 세명인데 뭐 군대드라마로 나올수밖에...
자막만 봐도 딱 여자만 판치는걸 알 수 있음..
15/02/09 13:13
수정 아이콘
총을 갖다버렸는데 벌점 5점.
2박 3일 훈련소 생활하는데 상벌점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훈련소 퇴소할때까지 관등성명 안붙이는거 보면 최소한의 군대라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거구요. 여군특집 1기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
15/02/09 13:31
수정 아이콘
그런 점들이 복합되서 마치 수련회 온 듯한 느낌을 주죠. 리얼입대프로젝트 라고 자칭하는 예능에서 시청에 가장 몰입감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5/02/09 14: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자말투 쓰는데 나중에 그냥 포기하고 지적도 안 하더군요
15/02/09 13:16
수정 아이콘
1. 청소라도 하겠습니다.
-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넣어주고 싶었나본데 그건 아니고..

2. 잘먹는 포지션인거 알고 있긴 하지만 역효과, 어찌됐든 혜리랑 비교되면서 투입될 거 예상했지만 역시나 독이든 성배
- 기획사가 그걸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밀어넣은거라면 낭패, 최소한 비교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갔어야 한단 점에서 안습(안티만 늘어나는 느낌)

3. 가학적 요소로 보이는 화생방에 대한 불편함
- 이미 1기때 했던 요소이니 빼기도 애매할 수 있다지만 굳이 이걸 또 하고 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걸 보여줘야 하나라는 느낌 하나와 결국엔 잘해봐야 본전 못하면 저번때보다도 못한다는 안좋은 소리 듣기 딱인데 차라리 다른 체험을 좀더 넣어보는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한가득이네요,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한참 연애(작대기 주고 받는) 예능 대세 시절에 심심하면 번지점프대 가던 그런 뻔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전면만한 속편 없다고 하는데, 뭔가를 노리고 들어온 출연진으로 어느정도 평가의 기준을 놓고 봐서 그런가 딱히 뭔가 와... 하는 느낌이 많이 없어보여요
15/02/09 13:20
수정 아이콘
예능에서도 그런 가학성이 먹히기 때문에.. 만약 다음 기수가 나온다면 화생방은 빠지지 않을 겁니다. 소위 그림이 나오거든요..
복타르
15/02/09 13:29
수정 아이콘
독이 든 성배일 줄 알았는데, 시작하고 보니 독이 든 종이컵...
순대국
15/02/09 13:18
수정 아이콘
첫회에 집으로가~ 청소라도 하겠습니다 부분빼고는 그냥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소대장이 넘 물러서 좀 아쉽긴하네요
15/02/09 13:19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보는 사람은 많은가 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정말 중요한건 시청률이겠죠.
막장드라마가 아무리 욕먹어도 시청률하나는 끝내주는것처럼.
15/0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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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과 비교해서 5% 정도 높더라고요. 여군특집은 뭐 검증된 아이템이죠.
15/02/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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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대놓고 까던게 이해가 다 되던데...

아무리 예능이지만 장동민 말대로 간지 하루도 안되서 질질 짜는거 감정 이입도 안되고

말마따나 사회에서 마신 물 아직 오줌되서 나오기도 전의 시간인데 너무 작위적인건지 아니면 감성팔이를 하는건지

굉장히 보기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렇다고 1기에 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것도 아니고...
15/02/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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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와 차별화를 두어 좀더 긴 기간으로 긴 호흡으로 가져간다던지 하는 변화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1기는 우려속에서 단기성으로 의외의 재미를 뽑아낸 면이 좋았는데, 이번엔 완전히 상황이 다른데도 이전걸 답습하면서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괴롭히기 하려면 하는김에 좀 더 리얼, 하드하게 간다던지 하는 과감함이 부족했다는 느낌입니다.
15/02/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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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자체가 멤버도 바뀌고 슬슬 약빨이 다 떨어져가고 있어서 여군특집 2탄을 서두른 것 같아요. 과연 진짜사나이가 올해는 버틸런지...
15/0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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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기대했는데... 많이 실망했어요
다른 건 꾹 참고 보다가도

1) 나가수 뺨치는 재도전 에피소드
2) 바느질 하다 울고 점호 하다가 울고 편지 쓰다가 울고... 기승전크라잉
3) 화생방 들어가자마자 총버리고 포기.... 여기서 채널 돌렸네요;;

진사 덕분에 작정하고 본방사수 보고 장동민 호감만 더 올라갔네요.
좋아요
15/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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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는 군대에서 쓰는 장비들이 저렇게 새삥인거부터가 절대 말이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나가리라...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거기 출연하지 않았으면 했고, 갔다면 지금같은 연출을 하지 않길 바랬는데 두가지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라서. 그냥 멘탈강화술 쓰고 빨리 이방송이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구조
15/0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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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왜 군필자를 하나도 안 넣었을까요... 오히려 군필 작가면 너무 현실적이었으려나.
새벽이
15/0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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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이어도 재미는 있네요. 앰버 진짜 호감입니다.
자전거도둑
15/0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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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에이스가 없어서 좀 아쉽달까요... 라미란씨같은... 시즌1 멤버들이 대체로 다 잘했던것같고.. 시즌2는 엠버정도빼면
SuiteMan
15/0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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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 방송끝나고 강예원은 거의 관심병사 수준이라고 거의 모든 반응이 그러던데..지난주 방송끝나고 괜찮다는 글도 많네요..
15/0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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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적으로 괜찮은거지 군생활 괜찮지는 않죠
15/0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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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시간도 없이 훈련에 들어가고, 30대 아줌마라는걸 감안하기까지 하면 사실 욕할건 없죠.
15/02/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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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잘 봤습니다. 하나도 안 봤는데 본듯한 느낌이 드네요. 흐흐
김첼시
15/0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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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은...처음엔 쟤는 뭐냐...싶다가 예전 제가 인상깊게 봤던 영화의 여주인공인걸 알고 저만의 까방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좋아요
15/0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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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5/02/09 14:21
수정 아이콘
법...........
15/02/09 22:19
수정 아이콘
의............
흑백수
15/02/09 14:32
수정 아이콘
억... 크크크크크 늦어서 수정을..
15/02/09 15:16
수정 아이콘
그 영화를 찍고 길고 긴 암흑기를...
15/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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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학교 가서 이제 얼마나 더 울지가 관건인데.....
좋아요
15/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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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부사관가면 전편 그분도 나오신다니 똑같이 울어도 좀더 진정성은 있게 보일듯합니다. 엄청 굴리고 갈구실테니.
15/0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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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여군과 생활관을 쓰는것같던데 제대로 된 비교대상이 이제서야 생겼다는점에서 좀더 열심히 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15/02/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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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군대라는 공간이 주는 가학에 대한 면죄부와 함께 예능을 버무린 가학성 예능의 끝판왕인듯.
근데 기왕 할꺼면 좀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진 않습니다.
정말 위에도 여러번 언급됐지만, 총 냅다 버리고 튀어도.. 이게 군대다녀온 사람이라면 아.. 정말 끝장났구나.. 할만한 상황인데
그게 뭐? 벌점? 그게 뭐? 이런 느낌이라 좀 맥빠지는 것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요
15/02/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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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논산에서는 물론이고 자대가서 유격 화생방 받을 때도 총들고 들어간 기억이 없어서 요즘은 저렇게 하나 싶더군요. 기왕 들고 들어간거 잘간수하는게 맞긴 한데 좀 연출의 냄새가-_-a
15/02/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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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총들고 들어가진 않았던 것 같은데, 꼭 화생방 상황이어서 그런건 아니고
애초에 총을 잃어버리고 (혹은 냅다 버리고) 털레털레 있다가 걸리면 영창감 아닌가요?... ;
좋아요
15/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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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봤는데 약간 이건 잡은 선임이나 간부 개인차인듯요. 갈굼이나 얼차려선에서 끝내는 경우도 있고, 군장돌리는 경우도 있고. 최소 저희부대에선 그걸로 영창간 친구는 없었습니다. 물론 영창에 준하는 지옥을 보여주긴 했겠습니다만.
꽃보다할배
15/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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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은 이지애가 갑 아나운서인데 탈렌트보다 이뻐용
야율아보기
15/0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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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는 정말 진정성이 보였는데 2기는 정말 캠프 같은 느낌...... 제작진이 다른게 아닌지 의심이 될 지경이군요.

1기 마지막 회차에서 멤버들이 카페에 모여서 동기들과 전화하던 장면 기억나십니까? 전화 받자말자 울음이 터지던 모습은 정말 리얼이더군요. 함께 고생한 사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기의 재미는 그런 부분이었는데 2기에서 과연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15/02/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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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1기는 끈끈한 동료애 라는게 보여졌는데

2기는 다들 서먹서먹 삐걱삐걱 거리는게 보여집니다 크크
꽁꽁슈
15/02/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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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평을 이야기하자면 시청할 때는 굳이 1기와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덜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일단은 이야기가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혹시나 해서 1기와 비교해 보니 1기는 총 5회 구성에 군대 생활 모습만 놓고 보면 4.5회였는데, 현재 2기는 총 5.5회 구성(첫 회에서는 절반만 여군특집이었습니다.)이더군요. 그리고 1기는 육군훈련소 분량이 정확히 2회, 부사관학교 분량이 2.5회였는데, 현재 2기는 육군훈련소 분량이 2.5회 (기간으로만 따지면 3주 분량이죠.)에 부사관학교 분량이 남은 3회 혹은 2.5회입니다. 분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 크게 상관없는데 문제는 늘어난 분량에 비해 내용이 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별 내용도 없으면서 이야기만 질질 끄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는데 본문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에 따른 것들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두 번째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여군 2기가 군대 느낌이 잘 안 나고 캠프 간 것 마냥 설렁설렁하다는 느낌을 받은 건 다름 아닌 "관등성명"과 "호칭 및 말투" 때문이었습니다. 동기들 간에도 사회에서 쓰던 말투와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무엇보다도 소대장이나 분대장들이 후보생들을 호명하였을 때 관등성명 대는 장면은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상급자가 호명하거나 전파사항을 전달할 때에는 동작을 멈춘 채 상급자에게 귀기울이는 것이 일반적인 군대 예절이고 문화인데 이 역시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해 지적하는 소대장과 분대장의 모습이 전무했다는 것입니다. 군대체험 예능인 만큼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는 1기와 비교하면 너무나 극과 극입니다. 남자 연예인들 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여군 1기는 관등성명 때문에 고생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나왔으며 다나까에 따른 어려움도 노출이 많이 되었고,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물론 부사관학교 퇴소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에서조차 상호 간에 다나까 말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대상을 놓고 갑자기 태도를 달리하는 군 간부와 제작진들의 생각이 정말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문제점은 여기까지인데 총평을 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군대에서 생활한다는 소재가 여전히 흥미롭고 생소하기에 재미없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매 회 챙겨볼 예정입니다. 여군 특집도 매회 연속으로 하면 재미없겠지만 계속해서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1년여 넘게 진짜사나이에 관심을 끊고 살았지만 이번 여군 특집 이후 진짜사나이 2기가 출범하는 만큼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 아로미 강예원씨는 너무 울기만 하고 제멋대로인 것 같아서 정말 별로였는데 확실히 지난 회차를 통해 다시 보게 된 것 같네요.
15/0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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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학교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2기의 흥망을 결정지을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마녀소대장의 귀환은 참 반갑죠. 기왕 연출할꺼 좀 그럴싸하게 군대답게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꽁꽁슈
15/0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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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마녀소대장 나올 거 같았는데 예고편에 나오길래 역시나 했죠. 여군 1기 때 부사관학교 퇴소 후 다 같이 모여서 마녀소대장한테 전화하는 장면 보면 부사관학교로 자리 옮겼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왠지 반갑기도 하고 1기, 2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좋네요. 육군훈련소의 곽지수 분대장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얼마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차라리 2기 담당 분대장을 처음부터 곽지수 분대장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5/0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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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하신 관등성명에 대해 엄청 공감하는게, 왜 다들 지적을 안하지? 싶더라구요.
이 대목에서는 1기의 마녀소대장이 그런건 칼같이 안넘어가고 잘 잡아내서 교정했다.. 싶었습니다.

그나마 어제 방송에서 이지애 아나운서가 관등성명을 대는 장면이 나오긴 나옵니다. (역시 에이스라..)
네? 라고 하다가 (아, 관등성명 대야지..라고 생각난듯) 몇번 후보생 이지애... 라고 작게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그걸 봤으면, 본 간부도 아 맞다 관등성명. 제대로 대라는 얘기를 안했네. 라고 할 법도 한데 관등성명이 끝나기도 전에 용건을 말하고 지나가더라구요.
꽁꽁슈
15/02/09 15:50
수정 아이콘
일단 2기는 전반적으로 목소리가 다 작다는 생각입니다. 뒷끝 흐리는 말투도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요. 육군훈련소 분량에서는 이에 대해 크게 지적하지 않았는데 어제 부사관학교 입소 장면보니까 이 부분만큼은 앞으로 고쳐질 것 같더군요.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개토태왕
15/02/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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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입대했지만 군대 같지고 않고... 참.....
1기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2기는 영 아닌거 같습니다.
질질짜는 모습 좀 덜 봤으면 좋겠네요..
프로아갤러
15/02/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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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분들은 제군생활에 비추어볼때 개개인마다 훌륭한 고문관들이셔서 도저히 좋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더군요
15/02/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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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짜사나이 가짜사나이 해도 남자편은 30대 40대 아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김수로 입장에서는 대위도 조카뻘이요 대대장도 친구급인데 결혼 일찍했으면 아들뻘인 분대장한테까지 쩔쩔매는 모습이 웃깁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실제 김수로가 군생활은 어떻게 했을까?, 내가 실수로 재입대하면..? 라는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요.

사실 군필자 예비역이 일반 부대에 다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디버프인데 그런 티 안내고 일반 병사처럼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즐겁습니다.
근데 여자편은 아무리 군대라는 개념을 모른다고 하지만 이번 시즌2는 좀 심한 것 같아요. 괜히 뉴스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 욕먹는거 보면 안쓰럽기까지..
궦뉁뒓뤣뷂쉖웺쥃
15/02/10 05:41
수정 아이콘
육군 부사관학교 조교 출신입니다... 저희 부대가 방송에 나오니 상당히 복잡 미묘(?) 한 심정이더라구요 연병장부터해서 막사 주변까지..카메라로 슥 스쳐 지나가면 왜 그리 그때의 짜증낫던 추억들이 솟구치는지 원..(오버랩되어 자꾸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강예원씨 찍을때 카메라가 막사 주변 쓱 훑는데 막사 주변 잔디가 조금 자라있는것을보고 짜증낫던건...아아..아무튼 복잡 미묘합니다 여군특집은 좋지만 육군부사관 학교에서 촬영하지좀 마세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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