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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5 22:01:38
Name 태바리
File #1 20150125_131443.jpg (102.8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사용 후에는 자리에 놓아두시면 됩니다.


제목의 저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얼마 전 여기서 글 하나가 있었죠.
영화관에 비치된 아동용 보조시트를 사용 후 놓고 간다고 진상이라는 글.
댓글로는 부모 가정교육 문제라는 말도 있더군요.

그 글에 댓글 못 달았습니다.
너무 부끄러워서요.
영화중 휴대폰 보고 큰소리로 말하고 발로 차고 이런 것 가장 싫어하던 제가
잘못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는 진상으로 보이는구나 싶어서요.

오늘 5살된 아들과 같이 빅히어로 보고 왔습니다.
위에 사진은 오늘 아들 엉덩이를 올려주었던 보조시트를 찍은 사진이고요.
보조시트에 적힌 문구를 아무리 곱씹어 봐도 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 두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난독증인 건가요?

출구 밖 쓰레기통 옆 바닥에 보조시트 여러 개가 가지런히 쌓여 있더군요.
시트를 가지고 내려왔지만 놔둘 곳이 없었던 것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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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전까진 신경도 안쓰다 그 글 읽고는 에니메이션 보고 나올 때 마다 유심히 봤는데 시트 들고 나와봐야 둘 데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졸지에 절도범으로 몰릴 판이었습니다.
태바리
15/01/26 08:25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 갔던날 나오면서 전 저 문구를 보고 놔두고 나오는데 집사람이 왜 놔두고 오냐고 한마디 하더군요.
이후로 당연히 그렇게 했는데 그 글을 보고 적잖히 혼란이 왔었네요.
핫초코
15/01/25 22:10
수정 아이콘
그 글 저도 기억납니다. 근데 놓고가는게 맞는거군요.
태바리
15/01/26 08: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보조시트를 사용할 일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오해할만 하다 싶긴한데...
15/01/25 22:10
수정 아이콘
그냥 두고 오라는 얘기같네요
태바리
15/01/26 08:29
수정 아이콘
그... 그렇죠?
기아트윈스
15/01/25 22:16
수정 아이콘
그냥 두고 오는게 맞군요.
저도 그 글 보고 괜히 신경쓰이면서도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고 했는데 이 사진 보니 마음이 확 풀립니다.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태바리
15/01/26 08:34
수정 아이콘
별말씀을요.
저도 이 글을 올리면서도 내가 잘못 해석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계속들만큼 답답했네요.
15/01/25 22:25
수정 아이콘
영화관마다 다를걸요. 제가 갔던 어느 영화관은 나가는 문에 반납할 수 있던데..
태바리
15/0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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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다만 그 글과 동조하는 분들 중 이 조건을 거는 분들이 없었죠.
정어리고래
15/01/25 22:31
수정 아이콘
영화관마다 다른데 대체로 두고 가게 합니다 입구랑 출구가 다른 영화관이 꽤 있거든요
출구쪽으로 들고 갔다가 화장실이나 쓰레기통에 넣기라도 하면 그게 더 끔찍합니다...

진짜 진상은 지 애 안보인다고 몇개 있지도 않은 베이비시트를 세네개씩 들고가거나 발판으로 쓰는 놈들이 진짜 진상이죠
태바리
15/01/26 08:45
수정 아이콘
쓰레기통 옆에 가지런히 쌓여 있는 시트를 보면서 당황했을 부모님들이 먼저 생각나더군요.
지 애만 최고다 하는 부모는 저도 싫어하는 부모입니다.
사악군
15/01/25 22:40
수정 아이콘
오.. 자도 그랬던거 같은데 확실히 기억이 안나서 댓글 못달았었는데 두고 오는게 맞았었군요.감사합니다.
태바리
15/01/26 08:49
수정 아이콘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전 다행이다 싶습니다.
영원한우방
15/01/25 22:43
수정 아이콘
cgv 사이트 마다 다릅니다.^^;
태바리
15/01/26 08:51
수정 아이콘
사이트의 의미를 모르겠네요. 다른 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몇년째 CGV만 다니는데 모두 저 문구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다음 주 로또 1등
15/01/25 22: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글 중에 커피마시고 컵 카운터에 가져다주는것이 당연하고 그냥 나두면 매너없는 행동이라는 부분이 기억납니다. 매장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천사다방하시는 지인분께서는 차라리 그냥 자리에 나두는 것이 정리하기 편하고 좋지만 고객들에게 말하기가 껄끄러워 그냥 주면 주는데로 받는다고 하네요.
영화관이든 커피숍이든 모르는 사항은 직원에게 물어보고 알려주는데로 하는 것이 제일 매너있는 행동 같습니다.
정확한 사실도 모르면서 마치 내가 아는것이 무조건 옳다고 우기는 것도 참 눈쌀찌푸려지는 일이죠.
당근매니아
15/01/25 22:49
수정 아이콘
전에 카페 알바를 직접해봐도 그냥 놓고 가는 게 더 편할 때가 많긴 하더군요-_-; 어차피 자리 닦으러 한번은 가야되서....
태바리
15/01/26 08:53
수정 아이콘
오... 이건 정말 몰랐던 거네요.
해외 맥도날드를 갔는데 거기는 테이블 정리를 직원이 당연히 하는 것으로 보고 놀란적은 있네요.
신세계에서
15/01/25 22:49
수정 아이콘
태바리 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당혹과 혼란을 거두시지요
태바리
15/01/26 08: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포켓토이
15/01/25 22:58
수정 아이콘
오호 속시원한 글이 하나 올라왔네요..
사실 그 글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도서관이나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분들에 대해 무척 불편하기도 하고
입은 공공의 이익을 논하고 있지만 결국 본인 개인적인 취향을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면서까지 이루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라.. 하지만 어느 정도의 소음까지는
충분히 용납할 수 있고 도리어 그런 식의 참견?에 대해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저같은 사람도 있지요.
저는 공공의 일원이 아닌걸까요?
요즘 딸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에 자주 가는데 제가 옛날엔 몰랐던 새로운 법이 있더군요. 6살 이상의 아이는
본인 성별에 해당하는 쪽으로만 입장해야 한다는건데.. 이거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법이더군요.
아빠와 딸이 수영장에 갔는데.. 6살 짜리 딸을 그럼 혼자 여자 탈의실 쪽으로 들여보내야 한다는걸가요?
현실적으로 그게 말이 됩니까? 아무런 사회적 훈련이 안된 6살 짜리 아이를 혼자 보내서 혼자 옷갈아입고
열쇠 챙겨서 지정된 장소까지 오게 해서 만난다라.. 심지어는 목욕탕에서도 이런 제재를 하더군요.
민간운영 목욕탕은 모르겠는데 공영으로 운영하는 목욕탕에선 입구에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수영장은 그나마 안에서 다시 만날 수나 있지 목욕탕에서 뭘 어쩌라는건지...
적어도 8살.. 솔직히 8살도 약간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9살 정도만 되었어도 그러려니 했을겁니다만..
이런 말도 안되는 법안은 도대체 누가 만든걸까요? 남탕에서 여자아이를 보기 싫어했던 누군가 또는
여탕에서 남자아이를 보기 싫어했던 누군가가 발의해서 만들었겠죠. 아마도 십중팔구 다큰 남자아이한테
맨몸을 보여주기 싫다는 여자쪽의 뜻이 더 강하게 반영되었을 것 같은데.. 그 누군가의 불편함 때문에
수많은 엄마아빠들이 실질적 불편함을 겪고 있는걸 생각하면.. 사실 불편함 정도가 아니죠.
그 법은 솔직히 말해서 딸은 엄마하고 아들은 아빠하고 같이 올거 아니면 공영수영장이나 공영목욕탕
오지 말라는 법이거든요.. 왜냐면 대안이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까탈스럽게 굴면서 공공의 이익이 아니라 공공의 불편함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15/01/25 23:45
수정 아이콘
음... 전 자녀가 없지만 6살짜리 딸을 남자 탈의실이나 남탕에 보낼바에야 그냥 집에서 씻길 것 같은데... 공공의 불편으로 느끼시는군요.
포켓토이
15/01/25 23:57
수정 아이콘
수영장은 씻으러 가는게 아니라 놀러 가는거죠..
그리고 가족행사라는게 애를 놔두고 다닐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애를 데리고 못간다면 애를 놔두고도 못가는거죠.
저야 남자니까 육아에서 약간 벗어나있어서 그나마 좀 나은 사정이지만 만약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있다면?
엄마도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못가게 되는거죠.
그리고 사실 저도 수영장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애가 수영장에 가고 싶어하니까 가는거에요.
15/01/25 23:54
수정 아이콘
이건 까탈스러운 특정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다수결로 해도 찬성 쪽이 많을 것 같아요. 애들 발육이 좋아지다보니 기준이 되는 나이도 내려가는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포켓토이
15/01/25 23:58
수정 아이콘
6살이 현실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세요? 유치원에 가서 6살 아이들 발육상태를 한번 보시면
절대 그런 생각이 안드실텐데요? 도대체 저런 아기들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만약 정말 다수결로 해도 그런 결과가 나올 정도로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그렇게 느꼈다면 구지 법같은걸로 만들어지기 한참 전에 수십년전에 자연스럽게 에티켓이 생겼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법 이전에도 그런 제한은 묵시적으로 있었구요. 초등학교 1~2학년
정도가 기준이었죠. 그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법 제정이란게 정말로 다수결의 의지를 반영하나요? 모든 법이 국민투표에 붙는 것도
아닌데요? 사실상 소수의 까탈스러운 또는 힘있는 사람들이 압력을 넣으면 발의가 되고
어지간한 반대 의견이 없으면 그대로 일사천리로 흘러 그대로 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즉 목소리 큰 사람이 더 많이 이기는 게임이죠.
15/01/26 00:1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만5세입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고, 아이도 성적 정체성을 갖추고 이성과의 신체적 차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알몸을 남에게 내비치기 부끄러워하는 나이입니다.
그리고 불편함이 아니고 '불쾌감'입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요? 그럼 목소리 큰 사람 되세요.
포켓토이
15/01/26 00:34
수정 아이콘
만5세가 당연히 한국나이로 6살이죠.
그리고 그렇게 어린 나이가 아니라면 그 나이의 어린이란 그런 식으로 부모 손에서 떠나서 혼자서 인파 속에 끼어서
혼자서 옷갈아입고 다 알아서 챙겨서 수영장 안에서 만나기만 하면 되는게 가능한 나이이군요? 우리나라에 고아란
발생할 일이 없겠습니다. 아이들이 그정도로 다들 영특한데 말이죠.
15/01/26 01:0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유치원에서부터 성교육을 합니다. 법의 취지가 어찌됐든 저는 아이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성'에게 알몸이 노출되는 어른들을 둘 다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가 그렇게 느꼈다면 수십년 전부터 에티켓이 생겼을 것이라고요? 그때와는 성적 가치관이 너무나도 다르죠. '고추 한번 보자'라는 애정어린 한마디에 아동성추행으로 고소당하는 시대인데요.

반대로 자신의 '순수한' 아이 한 명이 공공의 불편함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 봅니다.
프리다이빙
15/01/26 00:34
수정 아이콘
6살이면 자신의 인격을 존중 받기 원할 줄 아는 나이입니다.
포켓토이
15/01/26 00:41
수정 아이콘
왜 자꾸 아이 성적 정체성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 법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말하고 싶으신건가요? 그런 이유에서라면 법으로 입장 자체를 막을 필요가 없죠.
아이의 성적정체성을 걱정한 나머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한다니..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기분이군요.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한테 무슨 성적 학대를 가한 느낌입니다. 허허....
그리고 뭐 이 법의 취지까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아이를 위한 거창한 취지는 분명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만.
15/01/26 00:53
수정 아이콘
대중 목욕탕아니면 우리나라에 씻길곳이 없나요?수영장이야 가족탈의을 작게 설치하면 될것같습니다만 목욕탕은 멀리가시네요.
이라세오날
15/01/26 00:56
수정 아이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723009012

http://blog.naver.com/chkwkim/110177435027

글쎄요...포켓토이님의 의견은 너무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이네요. 기관에 접수된 사례만 저정도입니다. 실제 벌어지는 사례가 유아이기 때문에 제대로 부모에게 전달되지 못해서 묻히는 건수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할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히려 지금보다 나이가 내려가야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대안이야 얼마든지 있죠. 그냥 보조인력 한명씩만 양쪽 탈의실에 투입하면 됩니다. 근데 그걸 안하는거 보면 그법으로 인해 포켓토이님같이 불편을 겪는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증거인거 같네요.
포켓토이
15/01/26 01: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일단 저런 피해 사례는 거의 99% 나이에 비해 발육이 지나치게 빠른 남자아이의 호기심에 의한
젊은 여성의 불쾌감 아닌가요? 물론 저런 피해사례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어째서 그걸 일반화시켜서 모든 6살 이상 어린이가 대상이 되는겁니까?
6살 어린이의 평균 발육 상태가 저런 피해 사례에 전혀 근접하지 못할텐데요..
그리고 저 한정된 피해사례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아이와 부모들이 왜 모두 피해를 받아야 합니까?
더구나 애초에 여자아이들 가지고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잖습니까?
비율로 따지자면 1%의 문제 때문에 나머지 99%의 권리를 제한한다는건데..
이런 논리면 외국 관광지에서 한국 관광객중 일부의 행동을 문제삼아 입장불가 때리면 그냥 당연한걸로
받아들여야겠군요.
그리고 블로그의 신고 사례라는 것은 어린이 간의 성적인 사건 문제인 것 같은데.. 결국 이건 3단 논법이군요.
1) 어린이들이 과도한 성적 호기심때문에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2) 이성의 몸을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되는 것은 과도한 성적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3) 그러므로 이성의 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원천봉쇄해서 과도한 성적 호기심 유발을 막아야 한다...
라는건데.. 글쎄요.. 이런건 대체 뭐라고 해야 하는건지.. 뭐 옛날 어르신들이 자주 쓰던 논리 전개이긴 하네요.
이라세오날
15/01/26 01:17
수정 아이콘
무슨소리하시는건지...이성의 몸을 볼수 있는 기회를 봉쇄하자는게 아니라 이미 6~7세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를 추행할 정도의 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게 기사의 요지이지 않습니까. 그말은 결국 그 아이들이 여탕에 들어와서 성인여성에게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거구요. 그러니 당연히 규제해야죠. 그럼 뭐 남자아이는 입장이 안되지만 여자아이는 입장이 가능한 차별적 입법이라도 하자는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개별 사례를 봐서 넌 아직 덜 자란것 같으니 입장. 넌 많이 자란거 같으니 입장안됨 식의 차별적 입법을 하자는건가요.
포켓토이
15/01/26 01:21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럼 1% 때문에 99%를 제한하는 입법이 당연한건가요?
이라세오날
15/01/26 01:25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대체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그 비율이 유의미하게 어린나이에서 증가하고 있으니 입법이 계속 나이가 낮아지고 있는건데요. 처음부터 그 나이에 선을 그은것도 아니고, 어린아이들 중에 성적인 인식이 발달하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는걸 입법이 따라가고 있는겁니다.
포켓토이
15/01/26 01:28
수정 아이콘
1%에서 1.1%가 되는게 그렇게 대단한 근거인가요..
어째서 1% 때문에 99%가 제한받는게 당연한 입법이 되는지 전 도통 모르겠네요.
당연히 제한의 대상이 되는 사람만 제한을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건 연령대를 높여서 생각해보면 이런 논리입니다.
어떤 공공장소가 있는데 담배를 피는 성인 남성들이 거기서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니까 담배를 필 가능성이 있는 성인 남성 전체를 입장 금지 시킨다...
그리고 선별적 제한이 불가능하다구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놀이공원처럼 키로 제한하면 되죠. 그렇게만 해도 현재 피해받는 상당수의 아이들이 구제받죠.
이라세오날
15/01/26 01:3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더는 설명을 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죄송하게 됐네요. 다만 포켓토이님의 논리를 키워나가자면, 나는 성인이지만 게이이니 여자들에게 성적수치심을 줄 우려가 없어 제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아니고, 부당하게 나의 여탕에 입장할 권리를 제한당하고 있다는 게이의 주장도 받아줘서 여탕에 입장시켜줘야됩니다. 99%때문에 1%가 제한받는것 역시 부당한 제한임에는 마찬가지지요. 51%와 49%도 그럴겁니다.

더이상의 설명은...제 논리가 짧아서 힘드네요.

댓글다는 중에 글이 수정되어서 덧붙이자면, 제 예시는 키작은 게이가 되겠군요...혹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남성이라던가요.
포켓토이
15/01/26 01:40
수정 아이콘
몇%때문에 몇%가.. 그 퍼센티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제한의 대상이 되는 사람만 제한을 받는다 그게 원칙이지요.
담배 피는 사람이 문제라면 담배 피는 사람만 제한을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젊은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남자아이가 문제라면 그런 아이들만을 제한하는게 당연할거구요.
(개인적으로 가능성만을 이유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제한한다는 것도 좀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한계는 있겠지요)
제 얘기는 간단한 얘기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얘기지요.
이라세오날
15/01/26 01:42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여성들의 수치심의 핵심은 남자아이의 성장정도가 아닙니다. 키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이 아이가 뭔가 알고서 훑어 보는 시선등에서 수치심을 느낀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키로 구별하는건 안되겠죠. 심리상담 검사등으로 구별해서 들여보낸다면 모를까.
포켓토이
15/01/26 01:45
수정 아이콘
이라세오날 님// 키는 현실적 타협의 결과로 제가 하나 제안한겁니다.
적어도 6세 이상의 어린이 전부라는 말도 안되는 제한보다는 제한받는 범위가 축소되죠.
이라세오날
15/01/26 01:46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결론적으로 입법의 핵심은, 그런것 하나하나 구별해서 포켓토이님 같은 분을 구제하기 위해 드는 사회적 비용이 포켓토이님 같은 분이 불편을 감수함으로써 드는 사회적 비용보다 크기때문에 일률적으로 규제를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아까 이게 생각이 안났었네요.
15/01/26 01:50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근데 여탕의 실제 유저가 싫다는데 왜 그러세요?
포켓토이
15/01/26 01:50
수정 아이콘
이라세오날 님//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사회적 비용이 과다하게 든다면 일괄 규제도 허용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경우에는 비율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문제되는 1%를 막기
위해 나머지 99%도 다 막는다.. 이런건 굉장히 비인권적인 제한조치 아니겠습니까? 그 대상이 불평안하는
어린아이니까 가능한 조치지요. 솔직히 부모들도 웬만하면 불평까진 안할겁니다. 실질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사람은 한부모 가정 정도.. 그러니까 이런 법안이 성립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상당히 맘에 안드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지느
15/01/26 15:12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여탕에 남자가 못들어가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남자애 대여섯살만 되도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한것은 물론이고 잘못에 대한 인식도 확립되기 전이라 행동에 거침이 없어서 주위사람한테 피해주는데요.
그 1%때문에 나머지가 겪을 불편함이 어마어마하니까 못하게 하는거죠.
가장 은밀한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할 확률이 1%이면 어마어마하게 큰거 아닐까요?
게다가 요즘애들보면 1%는 그냥 훌쩍넘을것같구요
여탕에 바깥과 연결된 창문이 있는데 주인장이 남자가 100명지나가면 한명이 보는 수준이라 괜찮다고 조치를 안취해도 됩니까?
서너살도 아니고 6살짜리가 빤히 쳐다보면 분명히 기분나쁩니다
6살쯤된 남자애한테 여자처럼 입히고 머리길러도 순순하게 따르는애가 있으면 걔가 발달이 느린거지 정상인건 아니에요
이미 남녀개념잡히기 충분한 나이입니다.
자녀라고 무조건 애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이젠 남자인것 인정해주세요
15/01/26 01:20
수정 아이콘
첫 번째 링크의 기사를 보면 기준연령이 만7세에서 만5세로 바뀌었는데 그게 2003년의 일입니다. 무려 12년 전 입니다. 최근에 바뀐게 아닙니다.

(더불어 '한국목욕업중앙회'가 2009년 보건복지부에 연령 기준을 만 5세에서 만 4세로 낮추는 법 개정을 요청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네오유키
15/01/26 20:24
수정 아이콘
키로 하는 것 보다 나이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보통 나이에 따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키에 따라 성숙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보통 여섯살 정도 되면 옷 갈아입을 때 창피해하고 그런 거 알더라고요. 여섯살 애 옷 갈아 입힐 때 이성이 있으면 문을 닫거나 하죠.
자신의 애는 항상 아기 같죠. 저도 제 조카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남들 눈에도 그런가는 다른 문제죠.
리멤버노루시안
15/01/25 23:0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바리
15/01/26 08:59
수정 아이콘
오해를 해명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감자해커
15/01/26 01:54
수정 아이콘
애들이 시끄럽게 하는게 부모잘못이다. 교육을 못해서 그렇다. 부모 인성문제 등 욕하는 사람 인터넷에서 수없이 봐왔는데,
애는 키워봤는지 모르겠네요. 과하다 못해 혐오하는 리플도 전에 그글에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내맘대로 애가 통제되면 왜 애키우는게 그렇게 힘들다고 할까요. 지속으로 주변에 민폐끼치고 막으려는 시도조차 안하면 질타받을만 한데, 요새 피지알만봐도 그렇고 도를 넘은 사람들 워낙 많이 보이네요.
15/01/26 02:45
수정 아이콘
질타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부모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니까요. 부모들의 교육방식이 옛날과 달라서 그런 것인지 늘어난 카페나 영화관 등에서 어린아이를 만나는 빈도가 늘어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노키즈존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근거없는 비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인터넷만 봐도 뭐 똥기저귀 뜨거운음료 등의 사례는 하도 자주 접해서 식상할 정도잖아요.
언젠가는 비난하는 사람도 부모가 되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부모가 아니고, 당장 불편을 겪으니까요. 사람이라는게..
감자해커
15/0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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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놓고가고 이런건 욕먹을만 해요. 순수 부모잘못이니깐요. 근데 옆테이블에 애들이 있으면 아무리 교육잘했고 통제해도 민폐가 전혀 안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큰애가 아니라면요. 갑자기 소리지르고 울고 뛰쳐나가는 돌발행동이 나오니깐요. 조용히 하라고 해도 안먹힐 때가 더 많고요.애들이란게 원래 그러니 노키즈존이 생길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사람많고 시끄러운 음식점을 가던가 구석자리 앉던가 룸에 가던가 해요.
제 말은 기본적인 질타하는거 이상으로 혐오수준으로 욕하는 것이 도를 넘었다는 의미로 적었습니다. 쉽게 부모인성문제라고 까지 언급하고 쉽게 교육하면 다 애들이 가만히 있는줄 아나봐요.
이라세오날
15/0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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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 글 댓글에서도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게 명백한 상황인데도 내 아이는 안 그러는데 왜 다른애들때문에 나와 내 아이가 피해를 봐야 되냐는 분이 보이니 그런거 아닐까요...
수지느
15/01/26 15:22
수정 아이콘
예전하고 양육방식이 많이 달라지긴했죠

예전엔 말 안들으면 아버지가 엄하게 야단쳤죠 회초리라던지.. 이런걸로요 (폭력이 옳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요즘 애들 키우는 부모들보면 애가 아무리 발광을해도 거의 대부분 야!!!하지마!!! 하고 끝나더군요

애는 물론 계속 발광하구요 크크크

지나가던 어른들이 그거 보고는 옛날같았음 그자리서 귓망맹이 맞을텐데 라고 하시더군요 크크

아이가 두려워할 존재가 없으니 아무래도 말을 들을 이유가 없겠죠

할머니 할아버지는 온갖짓을 해도 오냐오냐해주고 그나마 젤 엄한 아빠도 요즘은 거의 친구친구 수준이고..

애들이 무서움을 느끼고 행동에 제약을 줄수있는 존재가 없어졌기에 애들이 말을 안듣는것이고 그래서 더 힘든거죠

훈장님이 있어야 합니다 확실히
성동구
15/01/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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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동용시트를 왜 성인들이 가져가서 발 받침대로 쓸까요?
영화관 좌석이 그렇게 불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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