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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5 11:04:52
Name Elvenblood
Subject [일반] 디플레이션 앞에 무릎 끓은 전 세계
블로그에 쓴 글이라 반말체는 양해해주세요.

매주 경제 상황을 요약하는건 더럽게 귀찮은 일이지만 이번주 유럽의 양적완화와 함께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역대급 일주일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한줄요약: 각국 주요기관들이 장기화 될 디플레이션(물가하락, 경기 침체, 소비 하락 악순환의 싸이클)에 항복했다



이번주에 금리 인하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금리인하랑 디플레이션의 관계를 아주 간단한게 설명하자면..

금리 인하를 하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결국 사람들이 저축을 덜하고 소비를 하게하는 효과가 있어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하지만 자국 화폐의 공급이 늘어나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전세계: 디플레이션 지지요>



1/15

스위스 중앙 은행에서 유로/프랑 최저 환율제를 폐지함
은행은 결국 1.2가 최저 환율이었던 유로/프랑의 최저 환율제를 폐지하고 하루안에 프랑 선물이 20%이상 급등한 사건.



http://www.wsj.com/articles/a-few-savvy-investors-had-swiss-central-bank-figured-out-1421972447



재미있는 기사를 찾았는데 1992년 파운드화를 공매도 해서 영국은행을 항복시킨후 1조원의 이득을 보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조지 소로스도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스위스 선물 하락에 배팅한 것. 하지만 포지션을 청산함으로 스위스 은행의 갑작스러운 발표에서 살아남았다.






<조지 소로스(80): 이 장사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1/19



중국 2014년 GDP 7.3%, 1990년 이후로 최저.



아시아에서 성장을 맡고 있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한풀 꺽였다. 사실 다들 예상했던 거여서 시장에 큰 임팩트는 없었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정도가 주목할만 하다.





1/20

뉴질랜드 4분기 Price index -0.2% (예상 0%)

멀리 떨어져 있어서 관심 갖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계 최대의 낙농업 국가인 뉴질랜드의 디플레이션은 다른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2014년 1,2,3,4 분기 내내 발표한 Price index 수치가 예상보다 낮았다는것도 뉴질랜드가 디플레이션 위험 지역이라는 것도 나타낸다. 작년 6월 0.88 정도 였던 뉴질랜드/달러 환율도 15% 떨어진 지금 0.75에서 거래되고 있다.



1/21



영국중앙은행 금리 투표 0-0-9 (예상 2-0-7, 지난 투표 2-0-7)



유럽의 QE 다음으로 큰 뉴스라고 생각했던 뉴스이다. 영국중앙은행 금리 결정은 9명 이사회의 투표로 결정하는데 첫째 숫자는 금리 인상에 동의하는 사람(이하 hawkish, 매파라고도 한다) 수, 두번쨰 숫자는 금리 인하에 동의하는 사람수, 세번째 숫자는 금리 유지에 동의하는 사람수다. 미국과 비슷하게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09년 11월 정부 채권(gilt라고도 한다)을 2000억 파운드 어치(한국 돈으로 300조)를 구입하고 경기가 슬슬 나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경제 활성화의 조짐이 보이자 2014년 8월 9명중 2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을 하고 2015년 중반쯤에 영국중앙은행이 4년만에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hawkish한 2명이 이번에 다시 dovish(저금리 유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dovish(비둘기파)라고 한다. 미국 연방 준비 위원회의 Yellen 의장이 dovish하다)로 입장을 바꾼것이 결국 유럽에서 독일과 함께 그나마 맛탱이가 덜 간 영국도 아직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갈길이 멀다고 봐야한다. 2016년까지는 영국 금리 인상은 없는 거라 보시면 안전할듯하다.



캐나다중앙은행 금리 0.75%로 변경 (변경전 1%)



2010년 이후 1%금리를 5년동안 유지하던 캐나다가 결국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하해 버렸다. 주 이유는 기름값 하락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요즘 떨어지는 기름값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2014년 12월말에는 기름값이 떨어지면 증시가 올랐지만 요새는 기름값이 떨어지면 증시도 같이 떨어진다. 미국 텍사스 쉐일회사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떨어지는 기름값이 경제를 살리는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른거 같다.



현재 텍사스 상황에 대한 기사

http://www.nytimes.com/2015/01/20/business/energy-environment/in-texas-hunkering-down-for-the-oil-bust.html?_r=0



1/22



덴마크 중앙은행 금리 -0.35%로 변경(월요일에 -0.05%에서 -0.20%으로 변경후 재변경)



유로와의 고정환율제를 사용하는 덴마크가 ECB를 앞두고 한번, ECB날에도 또 다시 한번 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연합이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화폐에 속하는 덴마크 크로네가 스위스 프랑처럼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낙농업과 제조업 수출에 의존하는 덴마크(레고가 덴마크 회사이다)는 결국 수출에 손해를 보게된다. 또 고정환율제 덕분에 떨어지는 유로를 계속 사들여야 되는데 이것도 덴마크가 선호하는 방향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덴마크는 금리를 대폭인하해서 덴마크 크로네의 가치을 유로화랑 같이 낮춰 버리는 전략을 택했다.

http://www.bloomberg.com/news/2015-01-22/denmark-cuts-key-deposit-rate-to-minus-0-35-to-drive-down-krone.html






그리고 대망의....








<드라기: 유로 사신 분들 잘 가요>


예상했던대로 유럽중앙은행이 역사적인 양적 완화를 선언했다. 사실 그 전날 양적완화의 규모가 유출 되었는데(매달 500억 유로), 유출된거와 크게 다르지 않는 매달 600억 유로로 2016년 9월까지 총 1조 유로를 시장에 풀겠다는 정책이었다. 채권구매는 ECB가 전부 사는것이 아닌 각 나라 중앙은행이 ECB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예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는 규모에 사실 발표당시에는 유로가 0.5% 정도 밖에 하락하지 않았으나 그 이후로 계속 천천히 하락해 결국 이틀만에 4% 넘게 하락하고 말았다. 하락할때 마다 역대 최저를 계속 갱신한건 덤. 유럽 증시 인덱스 Stoxx 50은 7년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연합의 상태가 얼마나 안 좋고 사람들이 패닉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옵션가격, 혹은 volatility가 이틀 사이에 두배로 뛰었다. 과연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양은 돈을 풀면서 정크본드(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채권)까지 사버리는 드라기의 판단은 유럽의 경기침체를 막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내일 그리스 선거와 다음주 수요일 미국 연준 금리 미팅(FOMC meeting)이 아직 남아 있는이상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더 혼란스러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반 EU파인 Syriza당이 현 여당을 6.6%로 앞서고 있어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ECB는 국가 총 부채의 33%만 소유 할수 있는데 이미 ECB는 그리스 정부 부채의 1/3을 가지고 있어서 더 이상 그리스 정부 부채를 구매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개인적으로 그리스 선거가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사람들의 예측을 뒤엎는 마켓인 이상 방심하면 안된다고 본다.





결론: 미국 달러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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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해머
15/01/25 11:36
수정 아이콘
클린턴 시대에 전세계가 골골하는데 미국 혼자 캐리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치킨과맥너겟
15/01/25 11:38
수정 아이콘
미국은 반면에 호황...오바마 덜덜..
Elvenblood
15/01/25 11:46
수정 아이콘
사실 근데 pgr하다보면 오바마가 경제 살렸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미국연준에서 5년동안 시장에 돈 엄청 풀어서 그렇습니다..딱히 오바마가 잘한건 없는거 같아요 경제면에선
치킨과맥너겟
15/01/25 12: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국 현지에서 사는 삼촌말로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눈에띄게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만... 현재 gm, 포드등도 덩달아 살아나는거보면 눈에띄게 체감된다던데요.
자유의영혼
15/01/25 12:08
수정 아이콘
그게 오바마가 한거죠. 연준에서 돈푸는게 의회를 거치지않고 정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인지라..
그리고 주식시장 오르는거야 그냥 돈푸는걸로 될 수 있다쳐도.. 일자리 문제같은건 오바마가 큰 영향을 끼친게 맞을겁니다.
물론 오일같은건 운빨도 많이 있는거 같지만..
Elvenblood
15/01/25 12:46
수정 아이콘
일단 Fed의 의장을 오바마가 지명한다고 해도 '표면적으로' 금리 조절과 통화정책은 FOMC와 Board of Governers의 독립적인 권한입니다.
일자리 증가도 양적완화와 같이 진행되는겁니다. 돈을 풀어야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세일즈가 늘고 일자리가 생기죠.
15/01/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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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바마가 큰 그림을 그리는거죠. 경제불황이면 오바마가 욕먹고 호황이면 Federal Reserve 탓인가요.
Elvenblood
15/01/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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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오바마가 싸인을 해야지만 정책이 실행되는 것이긴 하지만 정책은 연준이 물어다 주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오바마가 경제살린거 때문에 다른 점들이 과소평가된다고 생각해서요..
15/01/25 13:58
수정 아이콘
관점의 차이가 아니라 대통령이 최종책임자인데 업적은 당연히 오바마에게 가야죠.
그리고 경제가 살아야 다른 점들이 좋게 평가 받는거구요.
당장 경제 못살리고 오바마 물러나면 공화당후보가 당선될수도 있는거고 오바마가 한거 싹다 엎어지는건 시간문제입니다.
Elvenblood
15/01/25 14:52
수정 아이콘
밑에 분 댓글말대로 '이건 다 노무현 떄문이다'랑 다른게 뭘까요. 정책에 사인만 한것인데 밥상에 숟가락 얻는거랑 다른점이 없다고 보네요. 치적이 윗책임자 한테만 돌아가면 안되죠.
15/01/25 15:30
수정 아이콘
정책에 사인만 한게 아닌데요.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이 하는 일은 뭐가 있습니까? 연설도 써주는데로 읽는거고 법도 국회통과된거 싸인만 하면 되는거고 내정은 장관들이 보는건데요? 지나친 비약이죠.
자유의영혼
15/01/25 21:36
수정 아이콘
그럼 버냉키한테 경제회복의 공이 더 크게 돌아가야 할까요?
Lightkwang
15/01/25 13:28
수정 아이콘
경제를 단순하게 딱 떼어놓고 판단할 수는 없죠.
괜히 선거에서 전임 대통령 시기의 경제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죠.
BetterThanYesterday
15/01/25 15:41
수정 아이콘
오바마 임기때가 부시 임기때보다 세계경제가 힘들때 시작했고 많은 난제속에 시작했다는 걸 생각하면

오바마가 차근차근 미국 경제를 정상화 해놓은 업적은 후대에 반드시 재평가 될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바마가 강조하던 제조업 살리기가 빛을 발하고 있는데 오바마 한게 없다고 하시면;;
커피소년
15/01/25 11:4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미국만 호황인거죠?
요즘 세계경제는 다 같이 가는거 아니었나요?
일체유심조
15/01/25 12:05
수정 아이콘
미국이 서브프라임으로 거의 망했었는데 그걸 극복할려고 미친듯이 돈을 풀면서 사실상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미국의 부채를 나누어 부담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였다면 그냥 부도나고 imf 구제금융을 받는식으로 끝났었야 하는데 미국은 달러가 자기나라 화폐이기 때문에 무한적으로 찍어 낼수있었고 워낙 강대국이라 모든 나라들이 미국 눈치를 볼수밖에 없었으며 미국이 망하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미국이 푸는 돈을 어쩔수 없이 다 받아줄수밖에 없었죠.
덕분에 미국은 위기를 잘 넘기고 다시 경제 활성화 되는 상태이구요.미국 채권을 가장 많이 사고 경제적으로 지원을 많이 했던 일본이 미국의 허락하에 양적완화를 같이 했구요.그동안 돈을 풀고 싶어도 미국 때문에 눈치만 보던 유로도 미국의 양적완하가 끝나자 자기들도 양적완화 시작한것입니다.유로 다음은 중국일겁니다.
커피소년
15/01/25 12:11
수정 아이콘
뭔가 좋은데 그럼 결국 끝에가서 그 미국 + 유럽 + 중국 이렇게 다 양적완화를 하면 결국 누군가는 이걸위해 희생해야하는데 그게 문제겠군요..
잘 알아들었습니다.
Elvenblood
15/01/25 13:04
수정 아이콘
유럽이 미국때문에 눈치보다가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고 시작한거라고 보는건 약간 비약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2014년 중반까지만해도 유럽의 상황은 나쁘긴했지만 2008 서브프라임 때의 미국만큼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양적완화는 금리조절로 안될 경우 쓰는 최후의 카드이기 때문에 아껴둔 거지요..

그리고 지금 중국보단 일본이 먼저 할꺼 같네요.
심술쟁이
15/01/25 13:31
수정 아이콘
유럽이 미국 눈치보느라 안한게 아니라, 회원국의 합의를 못 이끌어내서 양적완화를 못했던거죠.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 영국과 프랑스가 줄창 양적완화하자고 주장했지만, 독일이 반대를 했습니다. 당시 독일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를 했었죠.
a) 인플레이션 위험
b) 재정 부실국(PIIGS)들의 건전화 정책 미흡
결국 유럽은 미국과 같이 민간 채무를 중앙은행에서 매입하는 적극적 양적완화 방법을 쓸 수 없었고,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방식의 중단기 유동성 공급만 하는데에 그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빡친 그리스에서는 나치기가 불타오르고, 유로존이 붕괴할 뻔하는 대파란으로 이어지게 되죠.

그리고 일본의 경우도 미국이랑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정부의 축적된 부채가 많았고, 또한 잃어버린 10년시기에 이미 사실상 제로금리가 달성되었기에 양적완화의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미 제로금리인데 여기서 양적완화를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라는 논리죠.
게다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면서, 미친듯이 엔화가 고평가 되는 바람에... 금융위기 직후에는 양적완화의 효과도 별로 못볼 때였죠. 일본은 2010년에 이르러서 더블딥이나 디플레이션이 경고되기 시작할 때 양적완화를 실시하게 됩니다.
Elvenblood
15/01/25 13:4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Draghi는 양적완화를 2014년 중반부터 찬성해 왔지만 분데스뱅크를 비롯한 다른 ECB 이사진들과 합의를 보지 못해 미뤄왔던 거죠. 12월에 기름값이 딱 떨어지고 5년만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0미만으로 떨어지자 설득에 성공하고 허겁지겁 실시한 걸로 보입니다.
일체유심조
15/01/25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아는 내용입니다만 제가 쓴 댓글은 제가 생각하는 서브프라임 이후 경제 흐름을 이야기한것인데 혼동을 드렸나보네요.
댓글에서 쓴것처럼 저는 미국의 양적완화 했을때 유로와 중국 역시 양적완화를 하고 싶었지만 미국의 압박과 자칫하면 공멸이라는 생각 때문에 못 했고 일본이 가능했던건 미국이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Shandris
15/01/25 12:17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천조국은 천조국...
타임트래블
15/01/25 12:34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기회복은 양적완화보다 결국은 제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불황으로 충분히 낮아진 인건비와 셰일혁명(이 때문에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등극할 뻔 했습니다)으로 미국내 생산비가 크게 낮아져서 외국의 생산기지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졌죠. 게다가 유럽, 일본, 중국까지 전세계가 경기둔화 내지 불황을 겪다보니 그나마 안전한 건 미국이라는 시장의 평가도 한 몫 했습니다.
Elvenblood
15/01/25 12:55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적당히 낮아진 기름값, 양적완화, 그리고 딴 국가들이 망하려다 보니 좋아진 미국의 위상 덕분에 일자리가 생기고 다시 선순환의 사이클로 돌아가는 거죠.
심술쟁이
15/01/25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미국의 민간금융이 해낸 일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에 미국의 민간금융은 디레버리징을 거의 끝내버립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유럽-중국-한국-일본 모두 디레버리징은 커녕 채무가 증가된 모습을 보이죠. 디레버리징이 끝난 미국경제는 이후 바닥을 치고 반등을 하기 시작하게 되죠.

오바마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잘한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도 경계해야 될 일입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일이 있는데..오바마 권한 밖에서 벌어진 일들도 모두 오바마의 치적이 되어서는 곤란하죠.
이런 상황을 반대로 뒤집으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가 되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이 해낼 수 없었던 일들도 노무현의 일이 되어버린..
열역학제2법칙
15/01/25 15: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실상 똥만 안싸면 잘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일체유심조
15/01/25 14:07
수정 아이콘
미국이 양적 완화를 한 이유는 중 하나가 제조업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양적 완화로 무작위로 찍어낸 달러는 부실 기업을 살리고 덕분에 엄청나게 떨어진 달러는 미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탈고 있는 토요타에겐 천문학적인 벌금을 때리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산유국을 압박해서 기름값을 못 올리게 하고 모든것이 미국이라서 가능한 일이며 그 중심에 환율이 있습니다.일본 독일 중국에 밀려 답이 없던 제조업이 살아난 이유도 돈을 풀어기 때문입니다.
심술쟁이
15/01/25 14:4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양적완화는 제조업을 촉진시키지 않습니다. 소비를 촉진시킬 뿐이죠. 따라서 해외에 있던 미국 공장들이 미국 권역내로 돌아온 것을 설명해주지는 못합니다.

셰일혁명으로 설명하는 것이 훨씬 타당합니다.
일체유심조
15/01/25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 기업들의 생산비, 인건비가 떨어진 이유도 달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기술력이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은 결국 가격이죠.
ps.셰일혁명도 큰 부분을 차지 한다고 인정합니다만 셰일혁명도 돈을 무작위로 찍어낸걸 석유로 바꾸었을분 기본틀은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Elvenblood
15/01/25 14:57
수정 아이콘
http://www.forexlive.com/blog/2013/12/02/november-2013-us-markit-manufacturing-pmi-final-data-report-2-december-201/

미국의 Manufacturing PMI는 2010년 이후로 부터 계속 안정권인 50~60이었습니다.
기름값은 2014년 중반까지 100대를 유지하고 있었고요. 기름값이 떨어져서 제조업이 촉진된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쉐일혁명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데 본문에다 썻다시피 낮은 기름값이 과연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달리하고 있습니다.
심술쟁이
15/01/25 22:3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군림천하
15/01/25 12:39
수정 아이콘
아 그럼 어찌 해야 하나요??
경제에 잼병이라 자영업 시작 할려고 했는데 닥치고 귀촌 할까요??
15/01/25 12:40
수정 아이콘
요즘 미국에서 제조업에 열심히 투자한다던데..
겨울삼각형
15/01/25 13:15
수정 아이콘
오바마 : 미국은 아닌데?
DarkSide
15/01/25 13:18
수정 아이콘
천조국 미국 경제 킹왕짱
기축 통화 미국 달러 킹왕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킹왕짱
15/01/25 13:37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네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너무 낮았던거 같아서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생기면 물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창렬 경제를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포장지의 양을 늘린다 내용물을 줄인다 가격을 올린다 전략으로 물가가 내려갈 가능성을 줄여버려 욕하며 그냥 구입.... 디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게 되네요 허허 결국 창렬경제는 양적완화와 같은 효과 허허 창렬경제 수출해야 되겠네요 드라기씨한테 가서 알려줘야겠다 뭐하러 위험을 지고 양적완화를 하냐고 창렬경제 시전하면 되는데 크크크
ArcanumToss
15/01/25 13:38
수정 아이콘
근데 세계 디플레 원인이 뭔가요?
정답이 나와 있나요?
Elvenblood
15/01/25 13:43
수정 아이콘
한줄로 요악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죠.
ArcanumToss
15/01/25 20:04
수정 아이콘
으...그건 너무 일반적인 답변이라...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라도리
15/01/25 15: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막 힙합 가수 제이지의 뮤비에서 돈관련 영상 나올때 달러가 아니고 유로화가 나왔다 이게 앞으로의 현실을 보여줄꺼고 이제 대세는 유로화다 이런 식의 기사가 떳는데.. 역시 미국 달러는 굳건 하네요...
블랙탄_진도
15/01/25 15:36
수정 아이콘
유로로 수당을 받는데 죽을 맛입니다...

지금 가만히 앉아서 한달새에 70만원 이상 손해 봤습니다...

유로야 아프지마.......
Elvenblood
15/01/25 22:44
수정 아이콘
유로야 아프지마(2)...저도 보너스를 유로로 받는지라...거의 자동차 한대값이 날라갓네요..
차사마
15/01/25 19:04
수정 아이콘
1년 전에 pgr 댓글에서 썼었죠. 셰일 오일이 세계 경제를 바꿔 놓을 거라고

셰일 오일은 채굴 기술이 완료되서 지금 나온 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타이밍에 의한 거죠.

몇가지 이유때문에 전략적인 결정을 한 건데,

첫째는 가스로 주변국을 공갈하는 러시아에 대한 견제 - 그 동안 유럽에 공급하던 가스로 패권을 잡을려고 했지만 유가폭락때문에 한 순간에 망했죠

둘째는 중국의 임금 인상 - 셰일 오일을 통해 자국들(미국, 일본) 기업에게 싼 값으로 에너지를 공급 - 대기업 공장의 자국으로 회귀

셋째는 유로화 견제 - 미국은 eu에게 성장하라고 압박을 했지만, 계속 복지만 해 왔고, 이제는 성장하지 않으면 죽는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그렇죠. 유로화가 싸졌는데, 이제 수출도 하고 성장을 해야 겠죠. 그 많은 무슬림을 복지 정책으로 어떻게 먹여 살릴 겁니까?

하지만 이로 인해 한국은 초장기 디플레의 늪에 빠졌습니다....
ArcanumToss
15/01/25 20:06
수정 아이콘
1년 전에 쓰셨다는 글의 링크 부탁드립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차사마
15/01/2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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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 댓글만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검색할 때 쟤 닉과 댓글에 체크하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나이트해머
15/01/25 20:48
수정 아이콘
성장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구 동독지역 공공기관에서 시급 0.5유로로 열정페이 후려치는 거 얻어맞으면서도(하르츠 개혁) 꾸역꾸역 사회갈등을 봉합해낸 게 복지가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해줬기 때문인데요. 월 400유로 일자리 200만개를 찍어내 후려갈기는 걸 보고나서 유럽이 복지만 했다고 하면 촘 멍해지지 말입니다?
차사마
15/01/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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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단기간의 성장과 복지를 위한 선택이지만, 이제는 선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원글의 차트에 나옵니다.
Elvenblood
15/01/25 23:0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쉐일유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많은데

1. 본문에 썻다시피 사실 기름값이 싸지면 미국경제에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는 1월달 인덱스차트와 WTI Oil 차트를 비교해보면 나오죠. 몇년전에 비해 에너지섹터의 비중이 미국에서 커졌기 때문에 기름값 떨어지면 미국 증시는 곤두박질 칩니다. 또 기름값이 변동하면 마켓 전체에 volatility가 엄청 상승해서 시장에 패닉이 생기죠. 최근 한달간 트레이딩하면서 느낀건데 지금은 기름값 하락이 마켓에 독이되는 느낌입니다.
2. 또 윗 댓글에 썻다시피 제조업이 살아난것도 양적완화 덕분이지 기름값 떄문이 아닙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2013년~2014년 1년 사이에 나스닥, S&P가 2배가 올랐습니다. 주가가 두배가 오르는데 일단 자사 주식값 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이 쉬워짐 + 주가가 답없이 상승하니 낙관적인 분위기 형성 -> 소비 패턴의 반복이지요.
3. 미국정부가 주변국가 견제를 위해 쉐일가스를 개발을 시도한건 비약이 있습니다. 이건 일본차 독일차를 견제하기 위해 전기차인 테슬라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건 아니거든요. 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에너지에 대해 타국 의존성을 낮추기위해 쉐일가스 + 전기차를 지원해준게 맞긴 하지만. 테슬라나 쉐일가스 붐은 결국 민간기업이 평소에는 수지가 안맞던 기술이 기름값이 올라서 수지가 맞게 되자 기술 개발을 해버린거죠.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 벌려고 기술 개발하는 거지 러시아를 때려잡겟다 이렇게 미국이 마음먹고 쉐일 기술개발을 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잡은 격이죠. 1번에 연결을 시키면 결코 기름값 낮은게 미국에게 득이 아닙니다.
4. 중국의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공장 같은걸 1년만에 기름값 싸졋다고 쉽게 옮길수 있는건 아닙니다(2차대전의 소련이 아니면 모를까). 2014년 중반까지만 해도 기름값은 100언저리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기름값에 오를꺼라고 배팅했는데 그때 공장을 옮기지는 않겠죠.
차사마
15/01/26 02:07
수정 아이콘
1,2,3,4의 모든 현상을 따로보기 때문에 모순이 생기는 거죠.

양적완화는 셰일오일을 믿고 한 게 맞습니다. 제조업을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이전되어 있던 공장을 국내로 불러들어야 합니다. 주가와 소비를 늘리는 양적완화를 한다고 해서 제조업이 살아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공장들이 돌아오고 있죠.

그리고 셰일층을 뚫는 기술은 일본의 기술입니다. 수지타산을 따지기 전에 캐낼 수 있는 지부터 따진 거죠. 그리고 기름값이 내려가는 것을 염려했다면 굳이 그걸 캐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유가하락은 단순한 기름값이 내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에너지값의 하락을 말하는 거죠. 제조업에 있어서 이만큼 유리한 상황이 없죠.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임금이 오르면서, 중국 공장의 메리트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자국으로 옮기는 겁니다. 지금 당장이야 효율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죠.

비약이라기 보기엔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습니다. 기술력을 갖추고 바로 한 것이 아니라, 꽤 시간이 지나고 러시아 IS가 말썽을 피고,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시점에 시작되었거든요. 이건 전략적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Elvenblood
15/0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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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짜 사실일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근거가 별로 없어보이네요. 그냥 음모론 정도?

유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밑에 gamekid이 잘 설명해 주셧습니다. 절대 러시아나 is의 견제를 위해 미국이 전략적으로 낮춘게 아니에요 (물론 의도가 살짝 있을수도 있습니다)
중국이야기도 꺼내쎳는데 일단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임금은 오히려 내려갑니다. 물건이 팔리지 않고 소비가 늘질 않는데 임금을 올려서 더 고용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공장이전이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미국내 제조업이 살아난 이유는
1. 양적완화로 시장에 엄청난 돈이 풀림
2. 사람들의 소비가 들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음
3. 주가 상승으로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늘어남. 또 제조업 회사 주가도 상승으로 회사 가치가 커짐 -> 더욱 안정적으로 물건 생산 가능.

http://www.forexlive.com/blog/2013/12/02/november-2013-us-markit-manufacturing-pmi-final-data-report-2-december-201/

윗 댓글에다 쓴 것처럼 미국제조업은 2010년 부터 정상궤도에 올라갔습니다. 유가는 2014년 중반에서야 슬슬 하락하기 시작했구요. 차사마님 말대로라면 2010년에 셰일오일 기술개발을 막 시작하자마자 2014년 유가가 하락할껄 예측하고 제조업이 살아나고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한건가요?
차사마
15/01/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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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가가 하락하기 전부터 양적완화를 일본과 함께 하고 있었으니까요.
15/01/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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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두 경제대국의 전략적인 양적완화가 ECB에 많은 프레셔를 줬죠. 중국의 성정세도 주춤하는 상태에서 정치경제적 피워게임이 어떡게 흘러갈지 흥미롭네요. 전 유럽여행계획이나 세워야겠네요.
15/01/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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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큰 상관은 없지만 댓글에서는 shale oil에 대해서 언급이 꽤 있네요.
근본적으로 유가에 대한 이야기이니 유가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유가 하락에 대해서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전 대략 다음의 조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1. 공급 증가
1-1. shale gas 개발 하다가 shale oil (사실 tight oil이 더 맞는 표현으로 보입니다만) 이 생산되었죠 본격적으로...
1-2. 몇 년 전 석유 가격 높을때 투자가 이루어졌던 생산설비들이 이제 생산 타이밍이 와서 공급이 증가됨 (같은 논리로 지금 유가가 낮으니 앞으로 몇 년 뒤에는 또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 농후함)

2. 수요의 감소: 주요 수요처였던 개도국 등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음

3. 에너지의 효율적 소모 증가: 고유가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써서 소비를 줄여보려는 노력이 지금 시점에 와서는 꽤나 진행되어 있음 (예를 들면 자동차 연비)

저는 이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Elvenblood
15/01/25 23: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2에 대해서는 몇년이 아니라 1년안에 가능할것이라고 보여요. 지금 미국 쉐일 회사에서 사람들 몇만명씩 짤려나가는 중입니다.
3에 대해서는 결국 기름값이 싸져서 그런 노력들이 둔화 되고 있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20%나 떨어지고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들의 판매도 급 감소 중입니다.
15/01/25 23:17
수정 아이콘
네 하지만 3번도 또 사이클 따라 되풀이 될듯 합니다.
1-2에 대해서 사람들 몇만명씩 짤려나가는것이 꼭 저 사이클에 맞춰서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정의 잘 모르겠습니다가 아니고 정말 잘 모르겠어서요)
에너지 개발 싸이클을 생각해보면 몇 년 후에 오는게 정상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본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트레이딩 하시나보네요.
Elvenblood
15/01/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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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회사들에게 개발은 몇년씩 걸리지만 결국 기름값이 떨어지는건 당장 영향을 받으니까요. 일단 사람을 짜르고 옵션사면서 몇달은 버틸텐데 12월달안에 안오르면 끝나는거죠.
15/01/25 23:2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런 연유로 사람을 자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1-2에서 언급하고 싶었던것은기름회사가 몇 년 후 어려워질것이다가 아니라 몇 년 후 공급 축소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2006-2007 석유가격 피크일때 한창 투자가 이루어졌던 곳들이 이제 생산이 본격화된곳이 많아서 공급이 늘어났다라는것이 1-2이고 에너지산업이 시추부터 해서 탐사 그리고 생산까지 사이클이 길다보니 실제 시장 수요보다 늘 공급이 후행지표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1-2의 영향이 크다면 앞으로 몇 년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꽤 있고 그럼 거꾸로 앞으로는 저유가가 적어도 몇 년은 지속될 기반이 생긴셈이고 이제부터 값비싼 프로젝트부터 취소되고 나면 (또 사람도 잘리고요 Elvenblood님 언급대로) 그 여파로 몇 년 후부터는 공급이 또 적어저서 유가가 상승할수 있는 요인중 하나가 될 수 있죠.
Elvenblood
15/01/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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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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