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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6 17:26
와 이정도면 저도 믿고 입금할거 같네요 다년간 거래내역있고 전화번호도 바뀌지 않았고 이전 게시물에 사기라는 댓글도 없는데다가
더치트도 깨끗하면;;
15/01/16 17:28
저도 최근에 중고나라 네이버 아이디 도용당했습니다
구매자분이 네이버 쪽지로 보내주셔서 도용당한걸 알아서 다행히 사기전에 해결했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네이버 아이디 비밀번호 바꾸고 otp걸고 해놨습니다 ㅜ 나름 대소문자에 특수문자까지넣은 비밀번혼데 이렇게 털리다니 가슴이 철렁했어요
15/01/16 17:30
신고는 하셨죠? 대포폰 대포통장 등 사기도구도 다 돈이라 못잡아도 사기꾼에게 작게나마 손실이 되고 (특히 전화는 좀 귀찮음) 명의자 상대로 일부 손해배상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5/01/16 20:56
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55
근데 바로 어제 나온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통장 명의자의 과실 방조 공동불법행위책임은 극히 예외적으로만 인정하고 명의자 계좌에 남은 잔액만을 부당이득반환으로 돌려받을 수 있음이 원칙이라는 쪽으로 법원의 태도가 전환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엔 이 기사 정도의 사실관계면 명의자가 불법행위책임을 진다고 보는 사실심 판결이 많았는데
15/01/16 21:09
그렇죠. 아주 뭣같은 판결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의 입법취지를 몰각한 판결이죠. 더불어 본인명의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다면 자신이 무관계함을 입증해야할것임에도 그냥 나도 속아서 통장줬다면 수사도 제대로 안하는 경찰의 직무유기에도 힘을 실어줬구요.
범죄에 이용될것을 알았다면 그건 과실불법행위가 아니고 고의불법행위인건데 말이죠. 다만 몇달전부터 통장개설시 타인에게 양도시 범죄발생우려가 있다는것을 설명받고 서명하는 개설절차가 추가되었습니다. 소송중 이를 확인하면 이후로도 과실을 인정받을 여지는 남아있다 봅니다.
15/01/17 01:30
최근 금융실명법 개정으로 차명을 원천금지해서 이제 선례는 못 되는 판결 아닌가 싶은데요.
이제는 기망당해서 계좌를 줬다는 주장으로는 인과관계 부정을 못 할 것 같거든요.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만 적용될 것 같습니다.
15/01/17 11:03
근데 개정 금융실명법 시행시점이 작년 11월 29일이니 그 이전에 개설된 통장에 관해서는 전부 저 판례법리가 적용된다고 보면
적어도 앞으로 3년 정도는 꾸준히 적용이 있게 된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개정 금융실명법은 3조 1항에서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함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정하지만 3조 3항에서 정하는 '불법목적 차명거래'만이 동법 6조의 벌칙규정에 의하여 처벌됩니다. 그리고 은행들이 현재 행하는 확인서 작업은 동법 3조 6항에 근거하여 '3조의 주요내용'을 설명하는 취지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통장을 통해 이뤄질 구체적 거래=불법행위'인 것을 알아야 한다고 보는 이 사건 대법원 판례법리에 비춰보면 '확인서는 썼으나 이 구체적인 거래가 불법인줄 몰랐다'는 식의 논리가 통용될 여지가 없는게 아니게 되죠. 결국은 금융실명법 개정에 맞물려 그에 상충되는 대법원 판례가 하나 등장한 것만은 분명한 점이고 이걸 법리적으로 교통정리하는 과제가 다시 대법원에 돌아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15/01/16 17:31
이건 잡기 어려운 경우 같군요. 그래도 일단 신고하세요. 대포폰/대포통장/도용계정 정지만 시켜놔도 사기꾼은 100만원 정도의 타격을 입습니다.
15/01/16 17:34
저도 딱 저렇게 당했네요.
거래이력 믿고 통장 전번 더치트 돌렸는데도 안나오길래 여타 다른 의심스러운 정황에도 불구하고 거래했는데 사기였더군요. 본문 그대로 아이디는 해킹한 아이디였고 전번은 수시로 바뀌고 통장은 대포통장도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 나중에 보니 나말고도 숱한 사람이 여러사람의 이름으로 당했더군요. 그리고 어느정도 잊혀질 무렵이었는데 내가 거래했던 네이버아이디로 쪽지가 날아왔는데 자기가 그 아이디 주인인데 외국에 나가 있어서 잘 몰랐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분도 피해자다 싶어서 알았다고 하고 연락해줘서 고맙다는 말 남기고는 끝냈더랬죠. 어느정도 가격대 이상을 거래할때는 직거래가 최선인것 같습니다.
15/01/16 17:38
얼마전엔 뜸금없이 중고나라 보고 연락드린다고, 체험단이라 아이디가 필요하다길래,
관심없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바로 비번 바꿨습니다. 이래서 직거래만 해야죠. 저는 구매할 때에는 직거래 아님 안합니다. 팔때는 직거래로 올리는데 구매자가 선입금할테니 거래하자는 분하고만 택배거래 하구요.
15/01/16 17:40
안전거래하더라도 3자 사기 때문에 택배거래는 언제나 사기 위험이 있죠.
직거래 외에는 평화롭지 못한 곳이 중고나라... 아무튼 꼭 잡길 바랍니다.
15/01/16 17:54
저는 몇년전에..네이버 가격검색에도 뜨고, 무슨 경제지에도 가격 저렴하다고 뜬...사이트에서 냉장고 결제했는데, 사기였습니다. 그 당시 피해자들 카페에 모여서 대책 회의하고 그랬는데 사장이 중국으로 날라서 못받았었어요. 나중에 사장이 잡혔다고 연락왔는데 바지 사장이었다고...1달동안 카페 들어가다 안갔어요. 저 놈 참 건방지네요.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15/01/16 18:17
이거 수백 억대 냉장고 사기사건 아니었나요?
범인이 2명인데 둘다 중국으로 날랐다가 중국에서 범인 한명이 다른 공범 한명을 살해했었던 사건요. 저희 누나가 이 사건의 냉장고 결제했는데 결제할 때 쓴 카드사에서 이 사이트로 급격하게 몰리는 카드금액을 수상히 여겨서, 일단 카드금액을 킵해두고 조사하는 중에 사기로 판명나서 다행히 돈은 건졌습니다.
15/01/16 18:19
저도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해 들어간 사례로 수트맨님 경험과 유사한데요
압력밥솥이 싸길래, 그리고 현금결제시 5000원 더 할인 한다길래 조금 갈등하다가 카드결제를 했는데 다음날 사기기사가 주르르르..카드사에 사고신고해서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15/01/16 18:22
역시 거래는 직거래지요
쓰던 노트북 파는데 3일뒤에 알바비를 받으니 거래하자고 연락오면서 만원네고요청 들어줌 다음날 윈도우랑 드라이버 다 깔아달라고 요청 약속날 알바비가 안들어 왔다며 다음날 거래하자며 만원 더 네고 요청 들어줌 약속시간에 약속장소 도착했는데 50분 늦게옴 물건상태 다 확인하고 가져갔는데 3시간후 화면이 이상하다고 따짐 알고보니 구매자 집 인터넷이 느린거였음....
15/01/16 19:04
저는 무조건 직거래를 선호하고 팔때는 택배거래도 원하시면 간혹 하지만(그나마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오래된 회원이다보니 선입금 택배거래로 사시겠다고도 해주시더라구요.) 살때는 택배거래 절대 안합니다.
특히나 저는 안전거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게 판매자가 피해를 볼수 있는것이 안전거래기 때문에... 예전에 안전거래로 물건을 팔았다가 환불해준 게 두번인데 물건에 없던 기스가 생겨서 돌아오고 구성품이 빠져서 돌아오는 등 두번 다 좋은 기억이 없네요.(게다가 다들 자기는 그런적 없다는 대답) 케이블 하나 빠졌다고 물어내라고 몇날며칠 싸우느니 법적으로 해결하자느니 하기도 애매하고 시간만 아깝고... 우기는데 장사 없으니깐 걍 참고 말게 되더라구요. 구매하실때는 안전거래로 사셔도 좋으시겠지만 여러모로 봤을때 직거래만한게 없습니다. 물론 직거래도 리스크가 없지는 않겠지만 개인간 중고거래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만큼 안전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까요.
15/01/16 22:03
저도 어제 네이버 해킹당했네요. 안드로이드 메일앱 연동덕분에 1시간도 안 되어서 해킹당한거 알아차렸는데..
그동안 중고나라에만 50개의 글을 올렸더라구요. 거기에 플러스로 지식인에 답변까지 했던데 그 답변이 광고글 비슷한 거였는데 채택까지 됨;; 지금 생각해보니 자작일수도... 비빌번호 나름 어렵게 한다고 하고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털렸는지 의문입니다.
15/01/16 23:33
아.. 남일같지 않군요. 저도 1주일전에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당했습니다.
거래내역 + 사기꾼 신고하는 글까지 (비록 글 올린지 시간은 됬지만) 믿고 택배거래후 송장번호까지 받았으나 사기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첫번째 피해자였고 제가 택배거래로 시간을 끄는동안 동일날에 6건을 더 해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인데 금전적+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하네요. 중고나라는 이제 못해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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