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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2 14:40:44
Name 새럴
Subject [일반] 삼국지 문득 떠오른 가설
유비가 신야성에 있을때 조조가 쳐들어와서 백성들을 데리고 피난을 갑니다. 유비가 인덕이 있어서 백성들이 같이 피난을 간다고?
조조가 서주에서 대학살을 일으켜서 그때문에 겁먹은 백성들이 피난을 갔다는 글이 있었는데요.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26583&page=658
서주 대학살 이야기

음.. 여기서부터 가설.
제갈량이 천하삼분지계를 생각하고 조조가 쳐들어온다는걸 알았을때 형주를 차지하고 싶었겠죠. 그때를 위해 신야성 백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소문을 퍼트린다면?

도겸의 뒤를 이어 서주목을 한 유비. 신야 백성들도 무사하지 못할거다.. 정도의 소문?

불안한 백성들은 피난을 갈거고.. 조조 병사들은 백성들을 학살할거고..이후 형주를 차지하는데 민심상 유리하게 전황을 이끌수 있지 않을까?

천하삼분지계를 위해 의도적으로 소문을 퍼트려 신야백성을 학살당하게 했다. 정도가 제 생각인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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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15/01/12 14:49
수정 아이콘
역사에서도 손 꼽히는 대학살을 일어났는데 서주하고 형주하고 얼마나 멀다고 의도적으로 소문 낼 필요 있었을까요?

알아서 벌벌 떨었을 거 같은데
Shandris
15/01/12 14:50
수정 아이콘
당시 형주에는 서주에서 피난 온 사람도 많았을테니 소문을 굳이 일부러 퍼트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습니다.
15/01/12 14:51
수정 아이콘
그럴 필요가 없죠...
김연우
15/01/12 14:53
수정 아이콘
소문 퍼트리지 않아도 아마...
실제로 제갈량이 유비에게 진언한 바가,
'서주등에서 전란을 피해 형초로 달아난 백성이 많습니다. 호구조사를 다시 하십시오'해서 형주의 인구가 1.5배로 불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갈량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서주등 전란을 피해 달아난 이들이 있으니 알아서 그렇게 돼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한, 수춘 부근 양주 부근도, 장기가 합비 성을 새우는 등 재건하기 전에는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란 소리가 나왔으니 서주만이 아니더라도 있었을거 같구요.
yangjyess
15/01/12 14:53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유비한테 백성들 버리고 가라고 더 강력하게 권하는게 유리할거 같습니다. 민심 생각하기에는 너무 급박한 상황이었죠...
발롱도르
15/01/12 14:56
수정 아이콘
굳이 소문 퍼트리지 않아도 이미 소문이 쫙 퍼졌을텐데요.
김연우
15/01/12 14:58
수정 아이콘
댓글 반응은 안좋은거 같지만, 그와 상관 없이 이런 주제는 참 즐겁네요.
我無嶋
15/01/12 14: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제갈일가가 서주에서 그걸 겪고 형주로 온건데 그렇게 형주에 살게된 게 제갈일가 하나 뿐이었을까요..
지니팅커벨여행
15/01/12 18:14
수정 아이콘
지역 언론...
"제갈 일가, 보기보다 입 가벼워"
꽃보다할배
15/01/12 15:23
수정 아이콘
원래 잘한건 티 안나도 악행은 금방 퍼지죠 마침 당시 서주 연관자가 유비다 보니 두려움이 플러스되어 같이 튄듯
정작 문 먼저 열은 양양 남군등은 아무일 없었죠
15/01/12 15:30
수정 아이콘
통신수단이 없는 과거시대도 악명은 쉽게 퍼졌죠
특히나 당대의 황제를 옹립하고 있던 자라면 천하의 주목을 받고있는 입장인데 식자들 입에 자주 오르내렸을 거구요
굳이 유비가 소문내지 않았더라도 조조가 삼두육비의 괴물이다 라고 믿는사람 꽤나 많았을껄요
겨울삼각형
15/01/12 15:52
수정 아이콘
정말 당시 대권을 놓고 전쟁을 한건, 관도대전인데..
이걸 원소가...
스타조아
15/01/12 16:06
수정 아이콘
서주대학살을 소문 낸다는게 아니라... 대학살이 유비와 관련이 있어서 유비때문에 신야에서도 학살을 할거다... 라는 소문을 의도적으로 낼수도 있지 않았겠냐는 가설인거 같은데요...
15/01/12 16:16
수정 아이콘
근데 소문내봤자 유비도 얻는게 없어서요...
자기 식솔만 챙겨도 목숨이 간당간당한데 백성들까지 데리고 가는건 자살행위죠
페마나도
15/01/12 23:18
수정 아이콘
czerny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굳이 유비측에서 소문 퍼뜨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에서 보면 잘 도망갔지만 도망가기 전에는
자기 식솔 조차 제대로 피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그 많은 사람을 피난 속도를 늦추면서 일부러 데리고 간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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