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07 19:48
중국이든 대부분 주재원들은 귀국하고 싶어하는걸 생각해보면 특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중국쪽 유흥이나 이런쪽에 마음이 드신것 아닌가 싶은데 주재원을 낙하산으로 보낼정도의 회사라면;; 물론 시스템적으로 편할수는 있겠지만요. 직장생활은 케바케인게 전 반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풍이나 회사 사람들간의 분위기 문제도 있구요. 분수를 지키는게 아니라 말하지 않으면 윗분들은 모르시더군요. 열심히만 하면 위에서 다 알아주실꺼야 라는 망상을 깨우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게 후회될뿐입니다.
14/12/08 00:02
말씀 듣고보니 캐이스 바이 케이스 맞네요.
우리회사는 낙하산에게 줄 지언정 뭔가 달라고 한 신분 낮은 이에게 그 뭔가를 주지 않습니다. 그게 사풍이라,,,,.
14/12/08 00:08
하긴 대부분의 회사가 신입은 잔말말고 시키는대로하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는것 같기도합니다.
근데 또 한마디 잘못해서 털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 한마디로 일이 풀리는 계기가 되기도하더군요. 직장생활, 사회생활 여러모로 참 어렵습니다 ^^;
14/12/07 19:48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기보단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고한 시스템은 재고는 커녕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장그래를 내보내겠죠. 호들갑을 떨어서 주위를 환기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14/12/07 19:49
가만히 있으면 장그래는 그냥 6개월 있다 사규대로 잘리는거니까요. 어차피 다를 건 없죠.
그나마 난리라도 피니까 이것봐라 뭐 먹을거라도 있으려나 신경이나 쓰는거지.
14/12/07 19:50
칼은 꼭 필요한 순간에 꺼내야지 시도때도 없이 빼들었다간 어느 순간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상황을 맞게 되는거죠. 좋은 말씀입니다.
14/12/07 20:19
뭐랄까...일반화 시키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말입니다. 장그래는 어차피 마지막 기회도 없었어요. 마지막 기회를 날린게 아니라 마지막 기회를 구걸한거죠.
14/12/07 20:32
중국 이야기는 최전무가 옳은게 아니라 최전무가 틀렸다는 사례네요.
윗사람의 판단이 잘못되서 회사가 손해 본것이지 아랫사람이 중국보내달라고 쫄라서 정보를 오독한게 동생분 잘못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드라마니까 드라마의 구조적 장치로 이해해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 오차장과 천과장이 장그래를 키워주려고 전무한테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일인데 그런 이야기를 넣은 이유는 그렇게까지 해도 비정규직은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장치입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그래서 최전무가 오차장에 딜을 먼저 걸죠. 자기 아이템 성과내보라고요. 이 다음은 제가 안봐서 어떻게 결론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건 스포 당하기 싫어요!!) 이와 별개로 긁어 부스럼된다는 것은 충분히 생각해봐야할 문제고요. 반대로 가려운거 말안해주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니 알아서 잘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전무는 악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인재를 내보내는건 회사에 손해니까요. 또한 박과장은 회사에서 쳐냈어야 하는 인물인데 제대로 파악못한건 회사입장에서 악으로 볼 수 있고요.
14/12/07 23:54
회사에서 딜은 강자의 특권입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위로의 딜엔 더 많은 판돈 예를 들어 충성 희생 봉사 정보제공 사생활 투자 등을 걸어야 하는 법이죠.
이후 오차장 행보가 중요한데 장그래를 지키기 위해 위에 언급된 것을 타인에게 줄 것이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저도 스포는 싫습니다, 흐흐 최전무를 저는 악역으로 보지는 않지만 다른 관점을 이야기해 주신것 감사합니다. 인재를 못보는 부분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14/12/07 21:05
'상사들이 보호하려 들고 일어날 정도의 능력있는 신입사원이 최전무나 회사 경영 시스템을 보호하는 인사부장에게 중요할까요?' 라는 대목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상사들이 보호하려 들고 일어날 정도의 능력있는 신입사원이라고 한 들 전무나 인사부장에게 중요할쏘냐, 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장그래가 '능력이 있어서' 보호하려는건 아닐겁니다.
14/12/07 21:54
현실이라면 대다수의 회사에선 '팀장' 직책이 해당 팀의 인사권을 쥐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이 경우 직급은 과장이상이구요.
대리팀장도 봤습니다만, 같은 직종은 아니어도 지금까지 회사 3군데를 다녔는데 대규모 정리해고가 아닌이상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14/12/07 23:48
제가 일하는 곳은 팀장의 권한이 약해서 승진에서는 약 49프로 해고는 0프로의 지분이 있습니다.
장그래 역시 팀장이 어찌 할 수 없는 벽이 있는 회사에서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14/12/08 10:43
조금은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나 해고에서 팀장의 영향력이 0프로라는 말은 더더욱 공감이 잘 안됩니다.
팀장에게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인력관리. 즉, 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팀의 업무에 따라 필요한 인원을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용이 아닌 해고 상황에서 영향력없이 통보만 받는다는건 납득이 안되는군요. 굉장히 말이 안되는 상황이 아닌가요.. 단어그대로 팀의 장이니까요. 다니셨던 회사에선 인사권을 어느 직책이 결정했었는지 궁금합니다.
14/12/07 21:55
무슨 말씀인지 이해도 되고 비슷했던 상황들도 많이 떠올렸습니다만,
반대로 그 상황에서 최전무가 오차장에게 '빚'을 만들어두는 경우도 많이 봤었습니다. 최전무가 오차장을 높게 평가해뒀었다면 한 번쯤은 오차장과 교류를 만들어 뒀겠죠. 결국 최전무는 능력있는 오차장과 장그래를 놓친거나 다름 없으니 사람보는 능력이 없는 거고요. 뭐 최전무는 괜한 일을 벌이지 않아 자기 보신에는 도움이 됐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사실 대기업에서 계약직 한명 정규직으로 만드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14/12/07 23:11
회사규모가 크면 쉬운일이 아니긴 할겁니다. 근데 제 생각엔 장그래는 첨부터 계약직으로 입사한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인턴으로 들어와서 그 중 동기 세명은 정규직 발령을 받고 장그래만 계약직으로 발령받은거니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을때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명분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14/12/07 23:46
대기업 종합상사면 인재가 수시로 들어오는 곳입니다. 장그래가 아무리 잘해도 기존에 터잡고 수십명의 인재를 봐왔던 사람들 눈에는 풋내나는 싸구려 계약직으로 보이지 않을런지요.
14/12/07 23:58
장그래를 보는게 아니라 오차장을 보는 것이죠.
우리야 드라마라 다 아는 사실이지만 오차장은 능력있는 사람인데, 최전무는 그런 능력있는 사람을 자기 라인으로 끌어들일 기회를 차버렸으니 결론적으로 능력이 없는거죠. 뭐 다시 말하지만 드라마라 절대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전제입니다.
14/12/08 00:05
다른 대기업 종합상사는 모르겠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은 주로 공채 뽑아서 씁니다. '인재가 수시로 들어오는 곳'이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붙여주기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나 다른 대기업(삼성전자, 현대차 등)이나 사람 뽑는 구조는 비슷비슷합니다.
14/12/07 22:35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분명 자기에게 기회가 있겠다고 싶을 때는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아니면 그냥 그 기회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도 능력있고 원하는 사람 쓰고 싶어하지 아무나 쓰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의사결정자 혹은 그/그녀에게 조언하는 사람으로서는 명분이라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과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구분되어야 합니다. 중국 케이스에서 당사자 능력도 있고 상황도 맞아들어갔는데 단지 그 분이 요구했다라는 것 때문에 못갔다면 그건 요구가 아니라 징징거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라는걸 말하면 그 반대로 주는 것이 회사라는 말은 제 회사생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는 사실이 아닙니다.
요구해야 할 혹은 요구하지 말아야 시기와 조건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14/12/07 23:44
끝 말씀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사내 최하위권 신분은 요구 자체가 반역이 되는 회사가 많답니다. 발언권이란 그 사람의 신분에 따라 되돌아오는 신호가 다른 법입니다. 정당한 요구의 절차 처리도 평등한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지 읺습니다. 올리버트위스트 죽 한그릇 더 주세요 는 현실에도 존재합니다.
14/12/07 22:35
일반적인 회사에서 '저 정도 상황이면' 어지간하면 장그래 정규직 전환 해주지 않나요.
절대로 사람 한 명 더 뽑아줄 수 없을 만큼 회사 사정이 나쁘다면 모를까 어차피 1명~여러명 더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팀장급이 저렇게 나오면 윗사람은 어지간하면 오케이 해주던데요.
14/12/07 23:41
그건 드라마 상에서도 결정권자 최전무 정도 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최전무는 정치와 딜 그리고 주고 받기에 특화된 인물입니다.
말 그대로 배고프다 그러면 자동으로 밥이 떠오르지 않고 응가 또는 밥을 무의식적으로 떠 올리는 멀티테스킹이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응가 아님 밥이니 질질 끌며 하나 먹일 궁리와 딜 또는 고문이 이어질 것입니다.
14/12/08 00:03
그건 최전무 특징이지 일반적인 회사 상황이 아니죠.
캡슐님은 최전무의 특징 = 일반적인 회사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상황에서 징징(?)대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셨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저건 징징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상황이거든요. (물론 창사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고졸 인턴을 정규직 전환한다는 개별적인 특징이야 굉장히 특이한 것이 맞지만, 전문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상당히 흔한 일이라서요.) 어지간하면 실무 책임자인 팀장이 자기가 일해본 사람이랑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면 그거에 엄청난 자원이 소모되지 않는 이상 윗사람들은 오케이 해줍니다. 사람 안 뽑을 것도 아니고 계약직 하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건 뭐 대단한 일도 아니고요. 최전무 같은 사람이 윗사람으로 있는 회사에서는 본문의 처세술이 적절할지 모르나 대부분의 회사에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 같아서 댓글 하나 남겼습니다.
14/12/08 03:24
정말 합리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이네요. 결국 능력있는 인재를 놓치게 되는 결과를 낳고요.
그런데 그게 합리적이다와는 별개로 저렇게 판단의 전개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이해되네요. 딴에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는 게 장고끝에 두는 시야가 흐려진 상태에서의 악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14/12/08 04:41
좀 위험한 사고방식 같네요... 그런 사고방식의 사람이 윗사람이 되면 말씀하신 대로 동생분 회사의 경우처럼 소속 집단을 말아먹는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런 현상이 있다와 그런 현상에 따라야 한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14/12/08 06:10
대기업이 좋아할 이용해 먹고 버리기 좋은 사람들의 이상적인 모습이네요.
분수를 지키고, 할일 다 하고, 눈치보고 있어라. 이런 모습이 반복되니, 회사 정치는 하기가 좋고, 줄타는 모습은 끊이지 않고, 회사 입장에서 먹을꺼 먹고 버리기 좋은 거겠지요. 처세술이라는건 언제나 양면의 동전 같은거라 봅니다.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가라 라는 이야기의 정면으로 대치 하는 이야기 같지만, 뭐 그것도 그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겠지요. 현실적이라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못내 씁쓸합니다. '마치 난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노력하는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할꺼야!' 이런 이야기하는 친구들한테, 그냥 9급이나 공부해라.. 이런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14/12/08 12:51
제가 경험한 현장에선 때로 자신이 철야 한타임 덜뛰고 몇시간 더 자려고 남을 36시간 일로 내몰고 굶지 않고 밥 한끼 먹으려고 치졸하게 딜도 하고 딜 당하기도 하죠.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며 현실은 드라마 보다 더 한 치열함과 치졸함 등등 인간 바닥을 볼 수 있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막연한 꿈 희망보다 더럽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봐둬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14/12/08 11:08
제가 본바로는 팀장급이 '이 친구 싹수 있습니다 정직원 채용해주시죠' 품의 올리면 '그래?'하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바로 정직원 채용 했습니다.
여기에 왜 기브앤테이크가 적용되며 시스템을 거스르는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임원입장에서 일잘하는 사원채용 추천이 들어왔는데 특별히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제가 백여명이 일하는 작은 회사라 그런건지 몇천명 이상 근무하는 대기업은 뭔가 다른게 있나보네요.
14/12/08 12:52
드라마 상에서는 오차장도 안되니까 지금 전전긍긍인 것이고요. 드라마의 원 인터네셔널과 본문에 언급된 회사는 팀장이 선택권 자체가 없는 것이죠.
14/12/08 12:12
대기업 경험으로 보자면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 이렇게까지 기브앤테이크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일잘하는 사람 정직원 전환해달라고 팀장급이 건의하면 되는 경우가 많죠
14/12/08 12:49
팀장급들의 권한이 너무 적은 회사에 다니시다 보니 다른 회사의 팀장급들에 대해선 등한시 하신 글 같습니다. 달랑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하나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팀장 뒤를 잡는 상황은 그 팀장이 이사급에게 어지간히 찍힌 상황이 아니라면 잘 나오지 않습니다.
14/12/08 13:14
이미 장그래에겐 벌어지고 있고요.
어려운걸 아니까 오차장도 천과장도 변호하고 장그래도 안될거 같으니까 우울하고 이런거 아닙니까. 오래전 이야기지만 저도 대기업 계약직 하다 추천받았지만 결국 안되었는데요. 팀장급 추천 한다고 막연히 다 되지는 않습니다.
14/12/08 18:50
글을 늦게 봤는데..
제가 실제로 그 계약직이 팀장맘대로 정규직이 안되는 회사에 있습니다. (아직 확정난건 아니지만..) 그와는 별개로 캡슐유산균님은 본인이 구축해놓은 나름의 노하우를 공개한건데, 그게 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긴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의 환경에서 본인의 신분으로 본인의 필승법일 뿐인데, 이걸 전체 일반론으로 적용하다보니 댓글에 반발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런 정치질이 무조건적으로 먹히는건 절대 아닙니다. 회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에요. 캡슐유산균님처럼 사고한다는 걸 낌새만 눈치채도 질색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이런 류의 눈치가 있고 글로 풀어낼 정도로 자기 생각이 확고한 것만 봐도 캡슐님은 회사생활을 잘 하실 스타일로 보이지만요. 절대 티를 안낸다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사고방식이 은연중에 막 드러납니다. 예시) A: 와.. 이런 경우가 다있어. 안타깝지 않냐? B: 솔직히 근데 회사에선 이렇게 행동했어야 맞을 수도 있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A: 하긴 그렇긴 하지.. (아.. 얘는 이런쪽이구나)
14/12/09 13:27
저도 쓰고보니 좀 직장 정치의 마이너한 이야기라 댓글 보고 뜨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마이너한 마인드와 상대의 어두운 면 사회의 추악한 면을 잘 보는 것도 재능이라 자화자찬해 봅니다. 드라마 이야기로 돌아와서 제 생각에는 오차장은 정치질을 하는 사람을의 속 마음을 어느정도 읽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고 장그래는 욕심은 나니까 찔러보는 단계라 보여집니다. 오차장은 좀 순수한 면이 있고요 장그래를 아낀다는 점이 약점이 되는 경우겠죠. 무협지보면 제자 지키다 제자가 약점이 되어 죽어자빠지는 그런 재야 고수 이야기 삘입니다. 대 놓고 정치질 쪽으로 이야기 한다면,,,,. 오차장이 원인터네셔널이란 회사에 입사했으면 그쪽 체제를 따라야 성공할 수 있지 감상과 정의를 빙자한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일방적인 요구 강요(반대로 최전무 입장- 오차장이 장그래를 아끼는 만큼 정직원을 시켜주면 자신은 뭔가를 받아야 하는데 오차장은 존경심은 하나 없고 그저 깐죽대며 장그래는 일 잘하니 정직이 되면 좋다고만 말 합니다.), 즉 아마추어적인 시도는 결국 자기 목까지 옭아매는 결과를 낼 것입니다. 최전무 같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윗자리에 포진한 사회라면 그곳은 이미 포식자 이리와 승냥이가 몰려 있는 야생이죠. 그런 곳에서 피식자계급이 뭔가 주고 받을 마음이 없이 일만 맹목적으로 하던 순수한 차장급 말호봉이 임시직 하나 정직원으로 올리겠습니다 하는 것은 일반기업에서 정직원 하나 만들께용잉 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닐 것입니다. 실지로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몰려가고 있고요. 오차장은 역부족입니다. 발탁직이라 하류라인인 천과장은 뭐 말할 나위도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