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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30 13:12:06
Name LowTemp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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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K리그] 성남 1부 잔류. 광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상대는 경남





1. K리그 클래식 (1부)


어제 K리그 클래식 (1부) 의 하위 스플릿 (7~12위)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12위 상주상무의 최하위 강등이 이미 확정되었고, 성남FC는 지난 일요일 FA컵 우승을 하면서 기세가 올랐고 FA컵으로 미뤄졌던 수요일의 37R 인천 원정에서도 1-0으로 승리, 기세를 탔습니다.

10위 성남 (37점) / 11위 경남 (36점) 상태였습니다. (9위 인천은 39점이나 득실차로 사실상 잔류 확정)
그리고 11위로 승강 PO로 떨어질 마지막 팀의 운명이 마지막 라운드에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매치는 성남vs부산 , 경남vs상주


[타임라인] 성남-경남, 강등팀 갈린 2시간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3019

- 2시 정각 : 운명의 경기가 시작됐다. 강등이 확정된 상주의 한 팬이 “같이 챌린지 가자!”며 경남을 저주했다. 성남 잔류(승점38), 경남 승강PO(승점37)

-3시 12분  : 후반 13분, 성남이 승기를 잡았다. 수비수 곽해성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몸을 풀던 후보 선수들까지 흥분해 곽해성을 얼싸안았다. 상주에서는 한 상주팬이 “성남 골 넣었다! 경남 망했다!”라고 소리 질렀다. 성남 잔류(40), 경남 승강PO(37)

3시 30분 : 경남이 다시 패배 위기에 빠졌다. 상주 이정협의 멀티골이다. 경남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잠시 후 성남 팬들이 “상주상무”를 연호했다. 성남 잔류(40), 경남 승강PO(36)

3시 51분 :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도 조금 전 경기가 끝난 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내내 일어서 있던 성남 팬들은 환호했고, 일부 성남 선수는 긴장이 풀린듯 경기장에 쓰러졌다. 같은 시간, 경남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땅만 쳐다봤다. 서포터들도 말을 잃었다.  성남 잔류(40), 경남 승강PO(36) 

최종 성남 1-0 부산, 상주 3-1 경남.

---

중계가 안 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성남 10위로 잔류 확정. 경남이 2부 2위팀과의 승강 PO행이 확정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이 예의 SNS를 통해 경기 전에 유언의 압박(강등되면 ACL 출전 포기도 검토-_-)을 넣은 것이 통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FA컵 우승으로 성남의 선수들의 동기유발이 강해졌고, 결국 잔류까지 이루어냈습니다.


2. K리그 챌린지 (2부)

이번시즌 K리그 챌린지는 1위는 바로 승격, 2~4위는 계단식 단판 플레이오프로 승강 PO진출팀을 정하는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2~4위 플레이오프는 3위vs4위가 3위 홈에서 붙어서 승자가 올라가며, 비기면 3위 팀이 올라갑니다. 이 경기에서 올라간 팀이 2위 팀 홈에서 단판을 펼쳐 역시 2위 팀이 이기거나 비기면 승강PO에 진출합니다.

대전시티즌은 작년 최하위 강등 후 2부 첫 경기에서 수원FC에게 충격의 4-1 패배를 겪은 후 망했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 괴물같은 뮌헨놀이를 보여주며 우승, 1년만에 바로 1부로 복귀하였습니다. 시즌 중후반에 좀 폼이 떨어졌으나 그건 아무래도 부상 및 동기 부여의 문제가 아니었나싶고...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4강 싸움은 광주FC가 FC안양에 득실차로 앞서며 4강 막차를 탔습니다. 지난주에 3위 강원을 상대로 멀고 먼 원주 원정을 갔는데, 후반 단 한 골로 극적으로 진출. 어제 안산 경찰청과 최종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안산에게 시즌 1무 3패로 절대 열세였기에 남기일 감독대행은 3-4위전때부터 이미 안산전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안산이 주요 선수 전역으로 전력이 떨어지긴 했으나 역시 어려운 팀에는 틀림이 없었으니 부담이 컸나 봅니다. 후반 20분까지 0-0인 상황을 변화시킨 것은 역시나 에이스인 파비오의 투입.

신의 한 수가 된 남기일 대행의 ‘파비오 교체투입’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41849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파비오는 20분만이라도 뛰게 해 달라고 간청을 했고, 진통제를 맞으며 결국 마지막 순간에 출전, 교체 출전하자마자 2골을 몰아넣으면서 팀을 승강 PO로 보냅니다. 이로서 4위 광주의 업셋까지는 이제 2경기 남았습니다. 상대는 최근 분위기가 최악인 경남 FC.

1부리그 막차 팀을 가리는 마지막 겨울축구는

12월 3일(수)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12월 6일(토) 14시 창원축구센터

홈 앤 어웨이 두 경기로 결정됩니다. 과연 광주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PS.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는 상위스플릿 38R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승점 38로 유리한 포항, 승점35이나 골득실로 앞서는 서울. 과연 어느 쪽이 아시아로 갈지?


오늘 14시

제주 vs 서울 (제주MBC, 네이버, 다음)

포항 vs 수원 (SPOTV+, 네이버, 다음)

전북 vs 울산 (KBS N Sports, 네이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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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30 13:38
수정 아이콘
성남 입장에서는 지옥 같은 시즌의 끝에 천국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내년에는 메인 스폰 좀 잡고 명가 재건으로 나아가길...
그리고 챌린지는 망했습니다 ㅠㅠ
상주랑 안산이 지배하는 군경압제기가 돌아오다니 으아아아아
돈보스꼬
14/11/30 13:45
수정 아이콘
성남 잔류 소식을 듣고 샤다라빠 카툰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크크
빨간당근
14/11/30 13:5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성남
FA컵 우승에 클래식 잔류
SonicYouth
14/11/30 14:00
수정 아이콘
어제 탄천에선 이정협 상주 그리고 조동건 콜까지 나왔습니다 크크크
이런 꿀잼이 중계도 없었다니...
Manchester United
14/11/30 14:30
수정 아이콘
진짜 소식만 들어도 개꿀잼이었습니다. 경남과 광주의 단두대매치 기대되네요 흐흐
14/11/30 14:45
수정 아이콘
성남에선 애보단 증이 더 많을텐데 조동건 콜이라니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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