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4/27 23:54:51
Name 이오리스
File #1 breadandmilk1_copy.jpg (189.8 KB), Download : 66
File #2 breadandmilk2_1copy.JPG (407.1 KB), Download : 12
Subject [일반] 스타벅스 좋아하는 20대에게 미래는 없다




bgm thanks 문소리갤

오랜만에 올려보내요 이것도 아마 LQ 갈 듯 합니다.

(p.s - 아주머니가 보고 계시던 채널은... 아무것도 아니였을 겁니다.
화이트 노이즈-_- 그러니까 티비에 신호가 안가면 화상되는 "치지지지지-"화면을 보고 계셨던 것이죠.)
(이마트 관련 수정했습니다.)

----------------------------------------------------------
위 만화는  DCinside 의 '훼료'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의 그림(글)



과연 이시대 20대의 실업난은 누구때문인가?
이태백 어쩌구... 88만원 세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왜 우린 사회에 내딛는 첫 발을 위해 사다리부터 준비해야하지?

공부 열심히 한 넌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해?
노력하지 못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
정치인이 정치를 잘못해서라고 생각해?

도대체 왜 우리들의 사회진입 장벽이 높아졌지?
과연 일자리가 줄은건가? 3D 싫어하는 고학력 실업자의 문제인가?
지금 네 지갑을 열어볼래?

대기업 선배님 명함?, 뭐 인맥은 다다익선이니까...
노량진 공무원시험 강의 10% 할인권? 현찰일 경우만이라는데?
스타벅스 쿠폰 도장이 9개? 이건 어쩔건데?

사회진출=대기업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보장된 삶=공무원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커피=스타벅스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머리좋은 놈들 죄다 대기업 줘버리고,
서른 넘도록 공무원 메달리고,
알바비 조금 받아서 프랜차이즈 사장 줘버리고...

대기업, 공무원,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등등..
당장 그것들을 버리고 구멍가게 창업하라는 말이 아냐...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가 넘어야 할 사다리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는 거지..

정치가 싫어 투표를 안한다고?
이념보다 중요한게 먹고사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노무현때문'이란 말은 하지 말아야지

설마 아직도 '서민을 위해 세금을 내리겠다'고 말하는 정책이
정말 '서민을 위한 정책' 이라고 믿고있다면 반성좀 하자.

세계최고의 평균토익점수를 가진 20대들아...
386세대는 평균2.0의 학점으로 그들의 문을 넓혔다.
이제 우리도 주변을 좀 봐야할 때가 되지 않았니?




ps/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도 대기업 취업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림 그리신 분에게 동의 없이 그림을 도용해서 죄송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그림을 보고 너무 공감을 느껴서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8/04/27 23:56
수정 아이콘
오...저도 이래요. 편의점보다는 구멍가게, 할인매장보다는 동네 슈퍼. 뭐 중요한 물품 살 때는 어쩔 수 없이 대형 업체 찾게 되지만 말입니다. -_-;;

오랜만에 공감자료.
세리스
08/04/27 23:58
수정 아이콘
영삼씨와 IMF 그들이 본좌죠
이미 쏟아진 물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과제일뿐
그나마 현 상황을 비판해줄 경제학자들의 대부분은 신자유주의 만세를 외치고 있는 실정이니 -_-
꿈꾸는사나이
08/04/27 23:59
수정 아이콘
흠...
지금 20대들을 이렇게 만든 건 누구일까요??
08/04/28 00:01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
08/04/28 00:05
수정 아이콘
문화가 이상해졌어요. 자영업점 가는 것을 촌스럽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갈비집에서 고기 먹는 것은 촌스럽고, 아웃백이나 TGI 에서 외식을 해야 세련된거라 생각을 하게 되죠.
구멍가게는 촌스럽고 편의점은 쌔끈하다고 생각하고.
직접 굽는 빵집을 멀리하고, 반죽이 다 배달되어서 오는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일반 까페는 멀리하는 대신 스타벅스 커피 정도를 마셔줘야 뭔가 있어보이고....
그 틈에 자영업점은 점점 없어지고, 경제의 선순환은 안 일어나고, 일부 계층만 배가 불러지고...휴..
자료 공감합니다.
저 자신도 20대이지만, 왜 이런 허위의식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매스미디어 때문에? 미드때문에?
Shearer1
08/04/28 00:05
수정 아이콘
이건 20대만의 문제는 아닌듯하군요 근데 요즘 체인점 빵집들 가격이 좀 비싸지 않나요? 저희 동네에 메이커 없는 빵집이 있는데(요즘 찾아보기 힘들죠) 거기 가면 300원 이상씩 빵이 더 싸더군요 맛도 있구요
그리고 동네 슈퍼가 편의점보다 훨신 싸죠; 일단 과자는 기본 10%dc해주시기 떄문에 그리고 기본 음료수 가격도 200원내지 300원 싼듯 체인점 말고 평범한 가게 한번씩 들어봅시다
08/04/28 00:06
수정 아이콘
근데 소고기 나오면 대형 매장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적어도 거긴 원산지 속이다가 '걸린다' 라는 자체는 가능하잖아요. 소형 매장은.. 그분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소형이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죠.

전 뭐 저런 식으로 따지면 가위도 수공업으로 만들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닌 이상 이것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이긴 합니다만,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쟈니뎁이 마트에서 물건 사다가 전에 알바뛰던 소형 상점 사장님 만나서 머쓱해하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전 386 아래쪽 세대입니다만, 386.. 그분들 먹은 거 없어요... 지금 50~60대 분들이야 경제적으로 조금 안정됐다지만, 386은 뭐 그냥 안습일 뿐인데.. 학점이 낮은거야 맞습니다만 흐흐
08/04/28 00:10
수정 아이콘
음...글쎄요...
꼬집어 말할순 없지만

그다지 공감이 되는 글이 아니네요.
08/04/28 00:15
수정 아이콘
정작 미국 오면 스타벅스 체인점보다 그냥 비체인 커피가게들 훨씬 더 많죠. 음식점도 정작 장사 잘되는 집들은 그런 쪽이 훨씬 많구요.

한국의 체인점 열풍은, 서울시의 높은 인구밀도가 체인점에게 부여하는 편의성, 한국인 특유의 '유행을 따라가야 간지'라는 고정관념 이렇게 두가지가 상호작용해서 생겨나는 한국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 글 어디에 초성체가 있어서 금지된다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단 말이죠!
08/04/28 00:17
수정 아이콘
알았습니다. 커피샵에서 샵에 피읖을 쓰면 금지되는군요 ㅠ.ㅠ
당신은저그왕
08/04/28 00:1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20대에 대한 비판의 완성도는 인정을 하나 그러한 20대들의 정신을 야기시켜낸 원인에 대한 성찰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값싼 차가 운전자의 인격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 듯 고급 차 역시 그 운전자의 인격의
정도를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러한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 저도 20대거든요.^^..앞으로도 더 날카롭게 비판해 주시길...
lxl기파랑lxl
08/04/28 00:20
수정 아이콘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글 같습니다.

대기업 취업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자중하겠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저, 심금을 울리는, 공감이 되는, 뭔가 멋진 것 같은 문장의 연속인 듯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뭐, 토론거리는 안되는군요.
남자라면스윙
08/04/28 00:29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_- 대체 뭔 말씀을 하시는건지. 좀 어이가 없는 댓글이군요. 뭐가 그리 잘나셨나요.
08/04/28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다지 공감이 되지않네요

일방적인 비판만을 말하기는 쉽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불만스러운걸 조리있게 표현하면 되니까요.

어려운 건 그러한 문제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해결해나아가느냐는겁니다.

시대의 단면은 잘 캐치하신거 같긴한데,
글을 읽고나니 글쓴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제대로 그려지지가 않네요
08/04/28 00:52
수정 아이콘
그림이 참 슬프면서 공감가네요.

글은,, 글쎄요 -
장군보살
08/04/28 00:54
수정 아이콘
투표안한 20대들에 대한 경종이죠
08/04/28 00:58
수정 아이콘
흠...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글은 아닌거 같은데요;

공감 하나 누르고 갑니다..
lxl기파랑lxl
08/04/28 01:01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스스로 대기업 취업준비를 한다고 했으면서도, 마치 남일처럼 말하는것이 혼자 깨끗한 척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시게 되면 어떤 집단을 싸잡아서 욕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는데요, 필자가 그 집단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써서 말입니다.

댓글조장용은 아니고, 그냥 탄식한 것 같다고는 생각하는데요, 현재 글쓰신 분의 입장은 탄식이라기보다는 자중?(좋은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바보소년
08/04/28 01:0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글(그림?)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비판이다... 토론거리는 안된다...
그런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뭘 더 바라시는지...

사회의 부조리를 어떠한 방향으로 해결해 나아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것... 중요하죠...
그런데 그걸 글쓰신 분이 꼭 제시해야 할까요...

지나가다 좋은 글/그림을 보고 생각이 많아져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오리스 님도 글 올리셨겠죠... 그게 뭐 그리 깔거리가 되겠습니까...

일상의 단편에서 생각해본 것들... 친구와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들의 생각은 어떨지... 결론을 어찌 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 꺼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적어도 TV에 나오는 연예인 누구누구 스캔들이나 어제 같이 놀았던 여자 얘기 시시껄렁하게 배설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뭔가 남는게 있더군요... 제가 이런 이야기 꺼내면 상대방이 싫어할지는 몰라도 말이죠...

최근에 자게를 보면 부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글들이 모두 대안없는 일방적인 비판은 아니구요...

사실 어떠한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어떠한 사안은 모두 공통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죠... "Do Nothing..."
어떤 일이 비판을 받는다면 간단하게 그걸 안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보니 원래 글이랑 상관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버린거 같네요...
결론은 추게로...(?)
포셀라나
08/04/28 01:14
수정 아이콘
근데 스타벅스는 맛도 그다지 이고 (원두커피로서 딱 중간급?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수준)

가격은 매우 비싸고

가격대 성능비로따져서 호텔가서 커피마시는 것만도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긴 비싼만큼 맛이라도 있지.
08/04/28 01:2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저는 체인점이 동네가게들을 잠식해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글의 취지는 동감하지만-
그리고 그러한 예로서 스타벅스의 대표성은 인정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가 동네북도 아니고- 우리나라 커피 문화를 고려해 볼 때 스타벅스가 매우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커피들 일리나 비토리아 같은 원두 사다 쓰는데 많던데, 가격 보면 어이가 없더군요.
지나가다...
08/04/28 01:58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내용이네요.

열심히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어떤 일에나 면죄부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중생인 이상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기적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세상과 남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결국은 저에게도 좋은 결과로 돌아오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타벅스가 동네북인 이유는 제일 크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독보적으로. 만약 콩다방이 별다방보다 컸다면 콩다방이 그 대상이 되었을 겁니다.
08/04/28 02:02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전 분명 지금 20대가 반성해야할 것은 있다고 봅니다만...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다라.... 그것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뭐 자기일 열심히 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사회에 대해 눈을 돌리지 않은 사람이 그 사회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권리가 있을까요?
자기 일을 하는것은 좋습니다. 근데 그렇다면 책임도 자기가 떠 안고 가야겠죠. 누구 핑계를 대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08/04/28 02:21
수정 아이콘
커피맛을 도무지 모르는 저에게 스타벅스는 오히려 싼 느낌입니다. 맥도날드 같은 느낌이랄까요.
음..사실 부족한 독해력 때문인지 글의 요지가 잘 파악이 안됩니다.
글을보면, 386이상과 20대를 나누어서 20대에 대해 비판하고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엉뚱한 세대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386세대가 아직 사회구성원이 되지도 않은 20대들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하는것이 당연할텐데 말이죠. 원인과 결과가 뒤바꼈다고할까요.
사회부조리를 찾고 그 부조리를 해결하기위해 비판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적어도 엉뚱한곳에 화풀이를 하는것은 곤란하겠습니다.
이오리스
08/04/28 02:44
수정 아이콘
제 글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과 의견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gog]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글을 쓴 이유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서 입니다.
385세대를 예로 든 것은 그들이 누구보다도 자신과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의 대처를 한 흔치 않은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와 같은 때인 20대에 말이죠)

지금 저를 포함한 지금의 20대는 우리 공동의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만 대처하려하고, 현실을 윗세대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만
인식하고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우리 공동의 문제에 공동의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고 글을 쓴 것입니다.

물론 제가 뛰어난 인물은 아닌 탓에 구체적 대안이나 이상적 모습을 제시할 순 없었습니다.
또, 글을 쓰다보니 흥분해서 훈계하듯이 강압적 분위기가 된 점도 죄송합니다.
승리의롯데
08/04/28 03:49
수정 아이콘
386세대와 지금세대는 환경 자체가 다르죠. 지금세대에 학점없이 영어점수없이 사회진출의 문이 열려있기나 합니까?? 자본금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죠.
김다호
08/04/28 06:04
수정 아이콘
대안없는 비판은 쓸모없죠.

감정은 짠해질지 몰라도 변하는것은 없죠. 그것은 이전 시대에도 그렇고 그전 시대에도 그렇습니다.
최종병기캐리
08/04/28 07:47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커피는 싼맛+높은 가격을 가진 거품커피의 진수죠.

같은 가격대의 홈로스팅커피를 같은 머신과, 같은 사람이 만들었을 때 맛의 차이는 비교할 수도 없이 차이가 나지요.

솔직히 말해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값은 어디나 자리세가 80%지만...)

스타벅스를 좋아하던 여자친구에게 8만원짜리 저가형 에쏘머신을 사주고 홈로스팅원두로 아메리카노 한잔 뽑아주었더니...

그 이후로 스타벅스 끊더군요.
戰國時代
08/04/28 09:39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스타벅스가 맛없고 비싼커피라는 데는 동의 못하겠네요.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메이커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꽤 괜찮은 맛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죠.
문제는 스타벅스가 아니라 [한국 스타벅스]일 텐데요.
[한국 스타벅스]가 왠만한 다른나라 스타벅스들보다 1.5 - 2배까지 비싼 건 왜일까요?
[한국 스타벅스]도 원래는 미국과 같은 가격이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장사가 안되서 한번 망하고 전략을 바꿔서 가격을 대폭 올렸더니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하더군요.
가격을 올리니........ 장사가 잘되는데 왜 가격을 내리겠습니까?
전인민의무장
08/04/28 10:35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가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이유는,

윗분들도 이미 써놓으셨듯이 1. 유행을 따라가야 간지 2. 외국것이 뭔가 멋있어 보인다 3. 허영심 이런것들이 어우러져서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굳이 스타벅스가 아니라 다른것들도 한국만 들어오면 비싸지는걸 느낍니다.
08/04/28 10: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글에서 때리는 대상이 교묘히 바뀌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만화만 봤을때는 짠했지만 글을 보면서 좋은 감상이 사라지네요.
e-뻔한세상
08/04/28 10:45
수정 아이콘
저는 대안 없는 비판이 무조건 쓸모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대안이든 단 하나 잘난 사람의 머리에서만 나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해야 좋은 해결책이 나오게 됩니다.
대안이 없으니 문제 제기도 말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대안도 내 놓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이렇게 드러내놓고 다들 한 번 고민해보자고, 좋은 의견 있느냐고 묻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무조건적인 비판만 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이 글은 약간은 자조와 탄식이 섞여 있고 함께 고민하자...는 식의 글로 보입니다.

이런 말 덧붙이고 싶네요.
걔네들 때는 상황이 이렇지 않았지, 우리랑 ~~ 것이 달랐어, 그걸 어떻게 단순비교하냐,,, 하는 말들. 어느 때나 그런 말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를 이루어낸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죠.
누구나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밖에 없으므로 자기가 현재 처한 상황이 그 누구의 상황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이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최악의 상황에 있는 거라면 결국 구원은 누구에게서 올까요? 아니, 그 구원이 누군가에게서 오기라도 할 거라고 진짜 생각들 하시는 겁니까?
Minkypapa
08/04/28 11:14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커피 맛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사람을 별 기준도 없이 까는 글이네요.
스타벅스 커피를 남들이 다 마시니까, 아니면 멋있게 보이려고, 유행이니까 마시는 사람들을 까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동네, 집앞 빵집이 맛있다는건 축복받은것이죠. 오히려 맛이 떨어질 경우도 많습니다.
몽키.D.루피
08/04/28 11:32
수정 아이콘
난 스타벅스 안먹는 20대니까 미래가 있는 건가..
wish burn
08/04/28 12:17
수정 아이콘
난 스타벅스 안먹는 20대니까 미래가 있는 건가.. 2
양념반후라이
08/04/28 13:45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벅스 오너가 이스라엘 군부의 주요 기부자 중 하나라는 기사를 보고
스타벅스는 화장실 급할때만 이용합니다.
survivor
08/04/28 14:16
수정 아이콘
.......
스타벅스에 맛있는 커피가 있다면 가서 사먹는거죠. 커피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남동생에게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하나 사줬더니 가끔씩 그거 사달라고 조릅니다. 없는 형편에 자주 가서 사먹지는 않습니다만...가끔씩 스타벅스 커피가 그럽고, 아웃백의 느끼한 스파게티가 먹고 싶고, 뭐 그럴때가 있기도 하죠. 그리고 스타벅스가 인기있는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몇시간동안 앉아있어도 뭐라하는 사람 없기 때문 아닌가요. 저도 스타벅스류의 커피전문점이 정말 더럽게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막상 친구들 하고 수다떨떼 스타벅스만큼 편한데가 없어요. 카페처럼 머릿수대로 안시켜도 되구요. 무엇보다 완벽한 금연은 감동입니다. 정말정말 감동입니다. 금연구역에서 편하게 커피먹는 느낌, 흡연자들은 모르실거에요. 6개월에 한번씩 패밀리레스토랑가서 냠냠 맛있게 먹고 있는데 누군가 된장녀라고 놀린다면 기분 나쁘죠.

술값은 매장별로 같으니 편의점도 이용합니다. 가끔씩 편의점에서 땅콩끼워주는 재미도 있구요. 편의점에만 파는 제품도 있구요.
동네가게보다 마트가 훨씬 싼 품목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그래서 마트갑니다. 대신 야채는 무조건 재래시장입니다. 생선도 재래시장을 선택하는게 더 합리적인 소비에요.

빵은....자기가 먹어보고 맛있는데 가는거 아닌가요. 저도 집 바로 옆에 있는 동네빵집에서 빵사먹지만 종류가 좀 적어서 불만이에요. 뚜레쥬르빵이 그립고 파리바게뜨빵이 먹고 싶으면 사먹는거 아닌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117 [일반] 2009년 8주차(2/16~2/22) 박스오피스 순위 - '작은 영화의 기적' [23] AnDes5667 09/02/25 5667 0
11049 [일반] [세상읽기]2009_0220 [21] [NC]...TesTER5055 09/02/20 5055 0
10505 [일반] [KBL]서울삼성 vs 원주동부 (5차연장)... [62] 빨간당근3780 09/01/21 3780 0
10273 [일반] ‘명예회복’ 미국 WBC 대표팀 ‘윤곽’ [24] 로즈마리5252 09/01/11 5252 0
10269 [일반] 핵 방어 미사일 - 7 - [21] 똥꼬털 3가닥처5743 09/01/10 5743 0
10117 [일반] 요새 급 관심이 가지는 DSLR. [26] JayHova3687 09/01/02 3687 0
9787 [일반] [맨유 : 토트넘] 박지성 선발 출전 확정! [20] 겨울나기4304 08/12/14 4304 0
8579 [일반] 글읽기의 중요성. [14] L.H.k3615 08/09/30 3615 0
8551 [일반] 식약청에서 멜라민 검사를 위해 일시 판매금지하는 식품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30] The xian5684 08/09/27 5684 0
8420 [일반] 올시즌 메이저리그 판도 정리..1.1ver [30] bins5455 08/09/19 5455 1
7938 [일반] [와인이야기] 와인계의 튜토리얼모드!! "블루넌 시리즈" [12] kikira9028 08/08/17 9028 5
7917 [일반] [와인이야기] 와인을 먹어보자! [38] kikira6558 08/08/15 6558 16
6856 [일반] 요즘들어 너무나 생각나는 노래 - 노인구국결사대 [17] 나무젓가락3795 08/06/19 3795 0
6776 [일반] 李대통령 지지율 12%~7% 폭락 [59] sunrise9437 08/06/16 9437 0
5906 [일반] 롯데와 마산구장에 대하여... [34] 루키5742 08/05/13 5742 0
5894 [일반] [음악이야기]고전을 찾아서 - It's a heartache [4] 뛰어서돌려차3472 08/05/12 3472 0
5610 [일반] [세상읽기]2008_0502 [9] [NC]...TesTER4372 08/05/02 4372 0
5510 [일반] 스타벅스 좋아하는 20대에게 미래는 없다 [37] 이오리스5426 08/04/27 5426 3
5418 [일반] 삼성과 이건희회장에 대한 잡담. [11] 펠쨩~(염통)4540 08/04/22 4540 3
5023 [일반] 푸른제국 첼빠들 집합! [30] Dis-v4453 08/03/29 4453 0
4878 [일반] 저는 ...지지합니다 [16] NeverMind4911 08/03/18 4911 2
4646 [일반]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11] 戰國時代3604 08/02/28 3604 0
4329 [일반] 출동 〈CSI〉, 가련한 미국인을 위하여 [21] DC 하는 준구씨4327 08/02/04 432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