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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5 00:20:38
Name 라이즈
Link #1 http://news.nate.com/view/20141124n41281
Subject [일반] 분신자살 경비원 아파트, 경비 노동자 '전원 해고 통보'
우연히 뉴스를 보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고 충격적이어서
내용 가져와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41124n41281


얼마 전 아파트 주민의 행동에 모멸감을 느껴 분신 자살을 한 경비원 분이 있었죠.

그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지난 20일 아파트 경비원 78명에게 해고예정통지서를 보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역업체를 아예 바꿨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현재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후에 새로운 업체로 변경하겠다는 것인데
현재의 용역업체는 이 아파트와 15년 이상 계약을 갱신하며 일을 해왔기에 사실상 핑계에 불가하고
이 씨의 분신으로인한 명예훼손을 꼬투리잡은 해고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참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걸 또다시 느끼는 밤이네요.

감히 이 비싼 압구정 아파트 값 떨어지게 분신자살을해??라는 생각인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왜 잘 일하고 계신분들을 해고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265018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주자 대표회의 의견도 나와있는 기사입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더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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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14/11/25 00:22
수정 아이콘
무슨 세상에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기사보면....
곧내려갈게요
14/11/25 00:23
수정 아이콘
하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남은 경비원분들 인터뷰를 보면서 마음 한편으로 뭔가 보복을 당할거 같은 찝찝한 느낌이 들더라니....
Shandris
14/11/25 00:25
수정 아이콘
아직 확정된건 아니라고 하더라요. 내달 초에 정해진다고...근데 실제로 그런 의견을 내놓은 동대표회장 등이 있긴 했다하니;;...
라이즈
14/11/25 00:26
수정 아이콘
확정이 된게 아닌데 통보를 한건가요?
여론때문에 얼머무리는 느낌이 강하네요.
Shandris
14/11/25 00:29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265018
이 기사에 양쪽 입장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런 주장이 나올 정도인걸 보면 대충 분위기는 어떨지 짐작가는게...
라이즈
14/11/25 00:33
수정 아이콘
이 기사도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보드타고싶다
14/11/25 00:27
수정 아이콘
건물관리를해서 아는데요. 주변에 아파트 경비분들도 이런통지서 다들받으셨다더군요.
1명을 자르더라도 법적으로문제가될소지가있어서 용역쪽은 거의다 통지서 보냈답니다.
라이즈
14/11/25 00:28
수정 아이콘
부당한 해고라는 시선을 막기위해 용역업체 변경을 한다는건가요..?
저로선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보드타고싶다
14/11/25 00:33
수정 아이콘
용역업체 변경과 상관없이 인건비때문에 경비분들 숫자를 무조건 줄일수밖에없습니다.
그게 누구가되었든 일단 전체에게 통지서를 보내서 법적인문제 소지를 막자는거지요.
어느회사든지 갑자기자르면 문제가되자나요... 몇명안되는 직영은 큰문제안되겠지만요
라이즈
14/11/25 00:35
수정 아이콘
참 꼼꼼하고 완벽한 방법이네요..에휴...
기러기
14/11/25 00:28
수정 아이콘
전태일이 다시 살아돌아와야 하나..
솔로10년차
14/11/25 00:45
수정 아이콘
이젠 전태일도 안되는 거죠.
죽으면 그걸로 동료들에게 폐끼친다는 상황을 만들고 있으니.
LittleGray
14/11/25 00:29
수정 아이콘
그 욕한 나이 먹은 사람 장례식장와서 울고 갔다고 기사 났더니 결국 악어의 눈물이었군요.

제일 추악한 건 역시 인간이에요
PolarBear
14/11/25 00:34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 봤는데... 정몽주니어 재평가 갑이라고 쓰여있더군요. 공감했습니다.
설사왕
14/11/25 00:39
수정 아이콘
아파트 경비원 78명에게 해고 예정 통지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 1~2명을 해고해도 일단은 전원에게 해고 예정 통지서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역업체를 아예 바꿨다고 하는데요.
--> 아직 결정되거나 진행된 게 없다는 게 입주자 대표회의의 주장이네요.

마치 전원 해고되는 걸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극단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겁니다. 저 동네 산다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만 있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나저나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경비원 아저씨한테 저러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는데 왜 저런 걸로 갑질하는 지 모르겠네요. 쩝~~
라이즈
14/11/25 00:41
수정 아이콘
제가 본 기사에서는 그렇게 나와있어서 본문에 기사를 추가로 링크했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
tannenbaum
14/11/25 01:07
수정 아이콘
제가 못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사에 나온 행동을 하시는 입주민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 기사를 보고 매우 놀랬었죠

저처럼 20평대가 아니더라도 90평대 사는 분들도 저리 행동하시는 분은 못봤는데 말입니다

내가 못본건지 저기가 이상한건지....
Otherwise
14/11/25 00:47
수정 아이콘
패배를 모르는 정몽주니어의 연승신화
삼공파일
14/11/25 00:51
수정 아이콘
집값 떨어질 수 있는 아파트는 아니니...
라이즈
14/11/25 00:53
수정 아이콘
사실 집값보다야 명예에 먹칠했다는 명분이 더 그럴싸보이긴하네요.
일단은 추후 어떻게 됐는지 더 살펴보고 다시 글올려보던지해야겠네요..
잠을 자야해서..ㅠ
기사가 풀린 덕에 여론이 안좋아서라도 그냥 경비업체 유지하고
앞으로나마 좀 대접받으며 일하셨으면 좋겠네요..
14/11/25 00:54
수정 아이콘
입주자 수준 잘보여주네요 저런인간들이 LH아파트살면 인간으로안볼 사람들인듯
14/11/25 01:02
수정 아이콘
압구정 아파트 하나때문에 압구정 전체를 욕하기도 그렇습니다만 어느아파트인지 참 수준떨어지긴 합니다
공허진
14/11/25 01:07
수정 아이콘
역시 저러니까 부자가 되는것 같아요.
악착같이 남 뜯어 먹고 배려 따위는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에게만 하는 사람들이 잘 살더라고요
SoulCompany
14/11/25 01:18
수정 아이콘
하...... 설마 여기가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그 아파트맞나요??
진짜 맞으면 화나네요
애패는 엄마
14/11/25 01: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인데 정말 저러면 미친거 같습니다.
저쪽 동대표랑 반상회 등에는 전혀 신경을 쓰진 못해서 저도 소식을 좀 전에 기사로 접했는데 진짜가 아니고 오해이길 바랍니다.
라라 안티포바
14/11/25 02: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보보경심이란 중드를 보는데
거기서 청나라에서는 자살도 황제가 윤허해야하고, 황제의 허락없이 자살하면 구족을 멸해서 목숨도 마음대로 못 끊었던걸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정도는 다릅니다만 기대치도 달라서 그런지 비슷한 충격을 받았네요.
14/11/25 02:28
수정 아이콘
사람이 가장 무서운거 ..맞는거 같아요..
히로카나카지마
14/11/25 06:21
수정 아이콘
신세경이네
자르반29세,무직
14/11/25 07:37
수정 아이콘
퍼거슨 옹과 몽주니어 듀오의 깨지지 않는 100% 승률 보소
자전거도둑
14/11/25 08:02
수정 아이콘
계급사회의 단면..
14/11/25 08:43
수정 아이콘
미개하네요 정말..
북극곰
14/11/25 08:48
수정 아이콘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경비원 최저임금이 90%에서 100%로 상향 조정 되면서 이곳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전원 해고 통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해고되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을 고려해 전원 해고 통보를 한 후
일부에게 다시 재고용 통보가 간다고 합니다. (물론, 용역 업체를 바꾸는 경우는 다르겠지요)

입주자 대표회의 입장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관리비를 올리기 어려우니
인건비 감축을 위해 일부 경비 인력을 감축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비원을 위해 요율을 올렸지만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니세상 참 요지경이지요.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최저임금이 오른만큼 입주민들이 관리비
인상을 받아 들여야 이 사태가 해결될 것 같습니다.
(입주자 대표회의 입장에서 관리비 인상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와 같다는...)
Mephisto
14/11/25 16:01
수정 아이콘
원래는 그런거 감안하더라도 안해야 정상인거죠.
그런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마당에 관리비 문제 때문에 그런 절차를 진행하는건 보기 안 좋으니까요.
그럼에도 진행을 했다는건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다라는 예기밖에는 안되는거죠.

물론 조금만 더 지나가면 2015년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본인들이 비난은 감수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변명거리가 안되는거죠.
열역학제2법칙
14/11/25 09:07
수정 아이콘
어딘진 모르겠지만 집값 반토막나길 바랍니다.
지니랜드
14/11/25 12:56
수정 아이콘
그냥 저런곳은 경비원 한명도 못쓰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필요없다고 버린거니까요
유인나
14/11/25 13:18
수정 아이콘
저 아파트 인원들은 참 사람이라는 명칭도 아까운 생명체들이네요...
도둑들은 저 압구정 아파트만 좀 집중적으로 털어줬으면 좋겠네요 아주 파산하게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털려버렸으면...
노던라이츠
14/11/25 13:51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었는데 지들 아파트 이미지 안좋아진다고 해고를 하는군요. 전 저런 사람들이 같은 한국인 이미지 X욕먹이느니 지구상에서 전원해고했으면 합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위로는 못해줄망정 잘일하고 있던 사람들 전원해고를 하네요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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