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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4 11:19:25
Name KamoneGIx
Subject [일반] 한일혼혈 시점으로 한일 문화차이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2862&divpage=10&sn=on&ss=on&sc=on&keyword=kamone

이런 글을 쓴적있는 한일 혼혈 Kamonegix입니다.

한국어 실력이 매우 좋지 못하여 한국어를 틀려도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가끔씩 생각나는 한일문화차이와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글을 써볼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한국을 봤을때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상당히 많은데


우선 전에 썻던 글에서 몇개 가져와 자세하게 써볼라고 합니다.


[한국인은 뭐든지 비벼먹음]


한국인은 카레, 덮밥, 팥빙수등 비빌수 있는 것은 다 비벼먹습니다.


테레비방송에도 몇번 이것에 대해 소개된적도 있고


지금은 망한 요시노야 한국점 벽에 "규동은 비벼드시지 마세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기도 하고


설빙에서도 "안비벼야 더 맛남" 이렇게 써 있더군요


한국에선 뭐든지 비벼먹는 이미지가 있고 사실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팥빙수, 카레, 덮밥은 비비질 않고 같이 떠먹습니다.


뭐 과장하면 일본인이 봤을때 찍먹이 부먹보는 시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뭐 근데 맛있으면 됐죠,


[친구 물건은 내거]


한국에선 특히 학생때는 친구끼리 물건공유가 빈번합니다.


친구들끼리는 이미 필통에서 샤프심 몇개 가져가고 "야 샤프심 빌려감" 이렇게 빌려가고 , 남고에서 체육복은 이미 공공재이며


책상에 있는 화장실간 친구 mp3듣고 있다 갔다오면 "야 노래좋다 나 좀만 더 듣는다"


친구네 자취방 놀러가면 배고프면 그냥 냉장고도 열어보고 책상서랍 뭐 있나보고 크크크


일본은 좀 친구끼리도 선이라는게 있고 친구물건에 좀 인색?하다고 할까 한국보다 덜 만집니다.


이게 좀 한국사람이 볼때 답답한 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게 넓게 보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핸드폰 검사하는거 까지 가는데 일본에선 진짜 까물어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설명 하겠지만 이런게 한국여자의 일본내 이미지중 하나입니다.


[화장실 휴지통]


한국 올러갔다온 친구들 보면 다 만족해 하는 가운데 몇몇 문제점을 말하곤 하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실이 더럽다입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화장실에 있는 똥묻은 휴지가 들어가 있는 휴지통입니다.


일본에는 변기옆에 휴지통이 없을뿐더러 아마 휴지통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볼때 똥휴지통은 너무 괴롭습니다.  문화중 제일 더러운 문화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언젠가 고쳐야할 관습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관광지라도


시간이 없는 관계로 나중에 더 재밌는 내용으로 글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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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72만세
14/11/24 11:25
수정 아이콘
사실 2,3은 한국인이 보기에도 좀 문제이긴 해요. 특히 3은 옛날 수압 약했던 가난한 시절 이야기인데....
물론 옛날 건물들은 여전히 수압이 약해서 잘 터져서, 주의를 요하죠.
정지연
14/11/24 11:25
수정 아이콘
화장실 휴지통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긴 한데 일부 화장실은 막힌다고 계속 휴지통에 버리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좀 있더군요.. 애초에 화장실용 휴지는 물에 잘 풀어지게 만든거라 적정량을 쓴다면 막힐일은 없는데 말이죠..
비벼먹기 문화는 요즘은 일본에서도 한식이 많이 보급돼서 좀 덜 어색할텐데 2000년대 중반쯤에 만들어진 일본방송을 보니까 비빔밥을 일본식으로 덮밥 먹듯이 밥이랑 나물이랑 같이 떠서 먹으려는걸 주인이 비벼주는 것도 봤었어요..
반면, 비슷한 시기에 VJ 특공대에서 올빼미여행가는 우리나라 사람을 찍은걸 봤는데, 츠키지 시장에서 마구로동(참치회 덮밥)을 시켜서 수저안 주니까 나무 젓가락으로 회를 막 짓이겨 비벼대더니 싱겁네 이러면서 고추장 뿌려서 비벼먹는걸 보면서 회가 아깝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14/11/24 11:26
수정 아이콘
똥 휴지통은 배수관 막힐 까봐 생긴 문화인데, 이게 요즘도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필요없지 않나요..??
iAndroid
14/11/24 11:29
수정 아이콘
남자화장실은 몰라도 여자화장실은 생리대라는 아이템이 존재하는 한 필수불가결 요소입니다.
Galvatron
14/11/24 11:42
수정 아이콘
생리대는 생리대만 버리는 휴지통을 마련하면 되는거죠. 거기다가 똥 묻은 휴지 버릴 필요가 있나요.
피들스틱
14/11/24 11:57
수정 아이콘
외국은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버리는 통이 따로 있나요?
남자라서 모르겠네요
데오늬
14/11/24 14:22
수정 아이콘
있어요. 일본에는 일반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못할 것 같은 크기의 작은 은색 사각 뚜껑달린 휴지통이 벽에 붙어있습니다.
가장자리
14/11/25 01:55
수정 아이콘
프랑스에도 있습디다. 벽에 붙어 있는 것까지 같군요.
14/11/24 11:36
수정 아이콘
변기나 화장지 등의 시스템은 좋아졌으나

배수관 자체는 옛날 게 많아서 얇은 배수관은 아직도 막힐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실제로 막히기도 하고...
14/11/24 12:3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려나요...?? 뭐, 급한 일은 아니니까 흐흐흐;;
The Last of Us
14/11/24 12:26
수정 아이콘
여자들 휴지사용량이 상상초월이라 막힐 것 같아요;;
14/11/24 12:31
수정 아이콘
여자 화장실을 잘 모르지만, 여자들이 휴지 많이 쓰는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거든요. 음... 비밀이 뭘까요?
mystery spinner
14/11/24 12:39
수정 아이콘
외국사는 한국 여성인데, 여기 화장실 막힌건 본 적이 없네요.
이 나라는 물도 자동으로 내려가서 화장실이 정말 깨끗해요.
일본인 친구도 자기 나라보다 더 깨끗하다고 해요.
14/11/24 13:24
수정 아이콘
휴지가 배수관까지는 괜찮은데 정화조를 빨리 차게 한다고 하네요. 똥처럼 밀도 있지 않아서...
진연희
14/11/24 11:28
수정 아이콘
화장실 휴지통은 중국에도 있죠...하긴 화장실 더러운 걸로 치면 손꼽힐 정도이니 (지금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ㅠㅠ)
레지엔
14/11/24 11:29
수정 아이콘
일본 친구들은 담배조차 잘 안 빌리려고 해서 신기하긴 하더군요. 메이와쿠에 대한 경각심이 얼마나 강하게 자리잡아있는지 몇 번 떠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14/11/24 11:29
수정 아이콘
사실 화장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용화장실을 더럽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럽다고 생각해서 더럽게 쓰는거죠.
Mephisto
14/11/24 11:30
수정 아이콘
해외에도 화장실 휴지통 있는곳 꽤 됩니다.
그냥 변기의 성능상 문제인거지..... 문화차이는 아니죠....
오스카
14/11/24 11:52
수정 아이콘
변기 성능 문제가 아니라 변기에 휴지가 아닌 다른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문제죠.
화장실에 쓰레기통을 안 놓으면 변기통에 별의별 물건을 다 버리니 변기가 막히니 쓰레기통을 놓는 거라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4/11/24 11:34
수정 아이콘
lol에서 한쪽이 유리했던 게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게임이 비벼졌다고 하는데
비비는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에서 이런 표현도 이상해 보일까요?
RedDragon
14/11/24 11:35
수정 아이콘
중고딩때야 공유문화가 좀 있지, 성인이 되고 나면 2번의 공유 성향은 많이 없어졌죠.
요즘에는 남의 거 함부로 쓰면 정색 당합니다. 크크
14/11/24 11:41
수정 아이콘
성인이 되서도 중고딩때 습관 못버리고 여직원 물건 손대고 욕하면 장난치는 줄 알고 좋아하는 남직원들이 아직도 종종 있습니다...
짱시룸!
14/11/24 11:38
수정 아이콘
전 한국에서만 살았는데도 똥휴지통 진심 적응 안되네요. 배수관 괜찮은 화장실 있는곳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전 평생 화장지를 변기에 안 넣는곳에는 싸본적이 없습니다.
14/11/24 11:44
수정 아이콘
요새 휴지는 물에 잘 녹아서인지 다행히 똥휴지통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중이더군요.
맞춤법지적봇
14/11/24 11: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11/24 11:52
수정 아이콘
떠먹는게 나은데 왜 비비는지 으으...
독수리의습격
14/11/24 11:54
수정 아이콘
3번은 진심......옛날은 옛날이고 하루빨리 없어져야죠.
피들스틱
14/11/24 11:58
수정 아이콘
3번이야 뭐 "휴지를 변기에 절대!! 버리지 마세욧!!" 이라고 써붙여놓은 화장실이 아직도 흔해서....
생각쟁이
14/11/24 12:26
수정 아이콘
근데 버려도 아무일 안 생긴다는 게 함정
오스카
14/11/24 11:59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이 비벼먹는 걸 싫어하는 게 일본에선 요리를 눈으로도 먹는다고 해서 비주얼을 중요시하더군요.
음식을 만들 때 예쁘게 만드는 걸 중요시하고 장식 같은 것도 하고, 먹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만드는 사람이 꾸며놓은 상태를 최대한 흐트러뜨리지 않고 깨끗하게 먹는 걸 좋아하던데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야 뭐 예쁜 음식보다는 맛있으면 장땡이라서 크크
필리캣
14/11/24 12:13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만 일본 3번가봤는데 외국인이 많이 오는 화장실은 많이 더럽습니다.

신주쿠역 화장실이나 기타 다른곳을 가봐도 확실히 더럽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많이 오는 가게가면 정말 화장실이 깨끗하더군요.

영화같은거에서보면 핥을수있도록 깨끗하게 닦아라 이런말이 무슨말인지 알수있을정도..
llAnotherll
14/11/24 12:16
수정 아이콘
비벼먹기 끝판왕 비빔밥이 있어서인지 다 잘들 비비게 되는 느낌. 그러니 일본분들도 비빔밥 먹고 천국갑시다.
아 고추장 양은 잘 조절을 해야 지옥 안갑니다. (...?)

여하튼 안비비면 뭔가 감질맛나더라구요 카레도 덮밥도.
안비벼서도 먹어봤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음 차이가 있어요. 순수한 밥맛을 살리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도 할텐데...
이건 어느쪽이 우월하다고 보기는 싫네요.

휴지는 하도 막혀서 그러는거 같고 안막힌다면 빠르게 변해나가야 겠고
한번에 휴지 많이 안뜯으면 요샌 왠만한데 안막힐텐데 혹시라도 자기손 더러워질까봐 휴지를 뭉텅뭉텅쓰면 막히기도 하고 그런느낌

친구물건은... 뭐 최근엔 많이 변하는 편인데, 담배 빌리는건 상당히 많죠. 아무래도 담배는 펴야겠는데
가진게 없으면 빌리게 되고 빌리는데 큰 부담감이 없는. 빌려주는 자신도 언젠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물론 통계로 보면 자주 빌리는 사람, 빌려주기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분명히 안좋은 마음이 생길수 있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각자 잘 컨트롤 해야겠죠. 전 안피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보드타고싶다
14/11/24 12:20
수정 아이콘
화장실 똥뭍은휴지는 정말 바뀌어야됩니다... 외국인들이 다들 지적하는거 아직도 안바뀌네요
휴지통을 놓아도 똥뭍은휴지는 변기안에다 버려야죠
14/11/24 12:29
수정 아이콘
강남스타이루와 고존지데스까? 크크크 이런거 묻는것도 좀 안했음 싶어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4/11/24 12:32
수정 아이콘
담배는 안 빌려도 불은 빌리겠죠?
Rorschach
14/11/24 12:38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였던가 고등학교 때였던가 한 선생님께서 "너네 샤프심 그거 빌리면 갚냐? 빌려달라고 하지말고 그냥 달라고 해." 라고 하셨던... 크크
가만히 손을 잡으
14/11/24 12:52
수정 아이콘
변기 막혀서 고민해본 기억이 있으면 화장지 투척하기 무섭죠.
저번에 변기와 사투를 벌이신 회원님 글이 생각나네요.
김솔로
14/11/24 12:54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이라 그런지 다들 화장실 휴지통 이야기만...

세계일주하며 다녀보니 화장실에 휴지통 있는 나라가 없는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Galvatron
14/11/24 13:14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닌데 한국정도면 세계평균과 놀아야할 수준이 아니죠.
노상흡연을 공공연히 해도 되는 나라가 다수라고 서울에서도 길빵 말대로해도 괜찮다라는거니까요.
KamoneGIx
14/11/24 13:26
수정 아이콘
유럽 7개국, 태국, 미국, 호주 다녀왔는데 없었는데 혹시 어느 나라가 있었는지 알수 있을까요 ?
익명의제보자
14/11/24 18:06
수정 아이콘
태국은 몰라도 유럽 7개국 미국 호주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은 나라들인 것 같네요.
리비레스
14/11/24 21:01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실 정도면...구체적으로 어느 어느 곳을 갔다 오셨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호주, 미국, 유럽 여행 갔다 왔을 때는 단 한 곳에서도 똥휴지통이 있었던 곳이 있었나 기억조차 안날 수준이었거든요.
김솔로
14/11/24 21:19
수정 아이콘
쉽게 이야기해서 호주, 미국, 유럽 빼고 다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일본 캐나다 등등도 제외해야겠죠?).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중미와 남미의 경우는 100%라고 이야기해도 될 것 같고 아프리카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의 경우는 휴지통 사용하는 나라가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나라였다고 기억은 안 나네요. 똥휴지통 연구하러 다닌 것이 아니니 ㅜㅠ

여행자의 입장에서 방문하는 국가이니만큼 전반적으로 생활 수준이 낮은 나라라고 지적할 수 있지만 그러한 생활 수준으로 살아가는 나라와 인구가 절대 다수인 것이 사실이니까요. 물론 경제적으로 충분히 발전한 우리나라가 지양하고 개선해야할 문제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Frameshift
14/11/24 13:34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 똥휴지!!
王天君
14/11/24 13:39
수정 아이콘
화장실 휴지통 뭔가 역합니다.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ㅠ
여자친구가 남친 핸드폰 검사하는 것도 참 기가 막히는 일이죠. 개인주의 따위는 개나 줘버렷 ㅠ
라이트닝
14/11/24 13:50
수정 아이콘
한국에는 화장실 휴지통이 없으면 막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수압이 약함
없으면 더 더러운걸 자주 보게될지도요ㅠㅠ
노던라이츠
14/11/24 13:50
수정 아이콘
진짜 피지알이라서 댓글에 똥이야기가 가득하네요. 댓글들을 보니 컴퓨터에서 똥냄새가 나는듯한 착각이...
이치죠 호타루
14/11/24 14:01
수정 아이콘
저는 카레 같은 거 최대한 안 비비고, 8명이서 다 같이 규동 먹으러 갔을 때 저만 따로 먹어서 괴상한 놈 취급받았다가 규동은 비벼먹는 거 아니라는 말에 다같이 벙찐 경험도 있고, 친구들 물건에 손 안 대고 남이 제 물건 건드리는 거 무진장 싫어하는데... 이런 면에서는 일본인 쪽에 가깝네요.
시글드
14/11/24 14:01
수정 아이콘
냄새나는데 왜 휴지통을 두겠습니까
다 이유가 있으니 두지요..
휴지통이 있는곳에는 휴지통에 넣고 없으면 변기에 같이 내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하철역사나 호프집등 공공장소에서는 정말 휴지통 필수입니다.

의식수준이 아직 못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휴지통없으면 변기에 별 걸 다 넣어요
변기가 막혀서 보면 날개형생리대, 탐폰 하.. 생각하기도 싫은 추억이네요 크크크
아직도 뇌리에 남는 기억은 빵 비닐껍질을 왜 변기에..
왜 똥싸면서 빵을 먹었을까....
노던라이츠
14/11/24 14:09
수정 아이콘
탐폰은 원래 변기에 버리는겁니다. 아예 탐폰 설명서에 그렇게 써있습니다.
시글드
14/11/24 14:24
수정 아이콘
당시봤던 변기가 안 좋았나보네요. 크크
피로링
14/11/24 14:09
수정 아이콘
비벼먹는 이야기 하고 싶은데 하도 똥얘기가 많아서 비위가...

그나저나 한국이 특히 동성끼리 스킨쉽이 잦기도 하지 않나요? 특히 여성들은 외국에서는 동성애자로 자주 오해받는다던데.
김첼시
14/11/24 14:38
수정 아이콘
일본 가본적도 없지만 저는 비빔밥을 제외하고는 카레나 짜장밥도 안비비고 조금씩 떠먹는데 이런건 개인취향과도 좀 관계가 있지않을까 싶고...외국살면서 한중일 친구들 겪은 경험에 의하면 여러가지면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사람 성향의 중간쯤이다 싶은게 많더라구요.
14/11/24 14:50
수정 아이콘
뭣좀 먹으면서 보는데 댓글창에 똥냄새가 가득해...
똥이나 싸러 가야겠네요
up 테란
14/11/24 14:51
수정 아이콘
카레는 비벼먹으나 안비벼먹으나 맛으로는 별차이 없는것 같아서, 귀찮은 이유로 안비벼먹고,
규동은 안비벼먹는게 계란의 부드러운 맛을 살려주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여름에 '옥xx'라는 곳에서 팥빙수를 먹었는데, 팥이 맛있는것 같아 안비비고 한숟가락로 팥,얼음등을 적절히 떠먹어봤는데,
이건 정말 강추입니다. 팥빙수 안비벼 먹는게 훨~~씬 낫더라구요.

된장찌게, 청국장, 비빔밥은 비벼먹는게 짱이죠.!!
14/11/24 14:55
수정 아이콘
비빔밥은 비벼먹어야만 맛있고, 한국팥빙수도 어느정도는 섞어놓고 먹어야 하지만, 카레를 비벼먹는건 좀 한심하죠. 카레도 제맛 안나고 밥도 곧 퍼져버리고, 돈까스에 소스 덮어버리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일본은 튀김 잘 튀겨가지고 우동(국물)에 넣어먹던데 이게 더 이상해보임. 그리고 일본에서도 밥 비벼먹거나 말아먹는 음식이 좀 있는데, 그때도 숟가락을 국물떠먹는 깊이 파인 걸 그대로 써서 다들 떠먹고 나서도 음식일부가 숟가락바닥에 남아있어 매우 더러워보임.
Low Sugar
14/11/24 19:56
수정 아이콘
카레 비벼먹는걸 한심하다는 소리까지 들어야할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단순히 취향차 아닌가요?
저는 팥빙수 비비는걸 매우 싫어하지만 카레는 꼭 비벼먹는데요.
그게 더 맛있어서요 -_-
각자 먹는 방식이 있는거죠.
14/11/24 21:58
수정 아이콘
한심하다뇨;;
원래 오리지널인 인도 카레도 비벼먹는 걸로 아는데요
14/11/24 14:58
수정 아이콘
일단 비빔밥은 비벼먹어야 하니 논외로 치고 카레는 안비벼도 그냥저냥 먹을만한데 규동은 그냥 먹으면 처음에는 소스가 과다하고 나중에는 맨밥만 먹게 되어서 그냥 비벼먹게 됩니다

일본사람이랑 먹을 때도 그렇게 먹는데 한번은 난 이게 더 맛있다고 하니 그 일본사람도 한번 섞어서 먹더니 자기도 그게 낫다고 일본가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사람처럼 먹더라고요
BessaR3a
14/11/24 15:01
수정 아이콘
화장실 문제는 국민들의 성숙도에 따른것도 없잖아 있을것 같네요. 자기것이 아닌것을 대하는것

예전에 기차역무원분께서 말씀하신것도 있는데 하루에 '점보롤'화장지 사용량이 상상이상이더라구요..

그걸다 화장실에 넣으면 공공장소 화장실은 필연적으로 막힐수밖에 없고 그러기에 휴지통을 무조건 갖다놓고 이런 순환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들 본인 집에서 사용하는 화장실에는 똥휴지통 없지 않나요?
꿈꾸는사나이
14/11/24 15:14
수정 아이콘
전 비빔밥은 비벼먹어야 제맛이라 비벼먹지만
다른건 귀찮아서(...) 안비비고 그냥먹네요.
R.Oswalt
14/11/24 15:26
수정 아이콘
1 2 3 다 저는 일본쪽에 가깝네요.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러는데 참 신기하네요.
특히 덮밥이나 기타 음식 위의 토핑을 뒤적거리는 건 음식 모양새를 해치는 것이라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편입니다. 맛도 바로 뒤섞여서 각각의 재료와 소스가 뭔 맛인지 모르게 뒤섞여서 먹는 재미가 떨어지기도 하고..(덕분에 같이 밥 먹으면 친구들은 무슨 귀족처럼 먹냐며 놀리긴 합니다 ㅠㅠ) 덮밥은 그냥 밥 위에 얹어서 주는건데, 그걸 비빌바엔 그냥 비빔밥이나 아예 볶음밥을 시키는 게...
2, 3번 같은 경우에는 실리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되더군요. 일단 시작은 돈으로부터 시작됐는데, 빌려주고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펜 같은 것들도 나중에는 누구 빌려줬었나하고 한참을 생각하기도 하고... 언젠가 제가 고1 때 여자친구한테 선물받았던 정말 아끼는 샤프를 잃어버린 이후로 되도록이면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습니다.
화장실 휴지는 자취하다보니... 어차피 1인이 발생시키는 양으로는 절대 막히거나 하지 않더군요.
낭만원숭이
14/11/24 15:30
수정 아이콘
댓글 읽다보니 똥과 카레가 비벼지는거 같아요..
최코치
14/11/24 16:00
수정 아이콘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네오크로우
14/11/24 15:53
수정 아이콘
흐흐, 전 워낙에 비벼질 수 있는 건 다 비벼먹는 게 편해서 그냥 무조건 비벼버립니다. 탕슉은 찍먹..
덮밥류들은 딱 떠서 먹을 때 그 소스와 밥의 비율이 뜰 때마다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해서 왕창 비벼서 같은 맛으로 먹는 게 좋더군요.

화장실 쓰레기통은 제 가게 화장실을 예로 들면, 일단 쓰레기 통이 없으면 별 걸 다 버립니다. ㅠ.ㅠ; 왜 화장실에
우유갑, 테이크아웃 커피잔, 과자 껍데기, 심지어 컵라면 용기도 종종 버리는지 미스테리합니다. 근처에 쓰레기통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화장질 2미터 전방
매장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떡하니 있는데..;;;
핫초코
14/11/24 16:02
수정 아이콘
남의물건 제물건 엄격해서 학교땐 마지못해 빌려주긴 했어요
근데 말도없이 쓰는건 선그었고요.

비벼먹는게 맛있어요. 눈꽃빙수는 안비벼도 상관없지만 팥빙수는 알알이 팥과 얼음이 토핑이 균일하게 합쳐진게 좋습니다. 뿌려진 그대로 먹으면 위에 특정토핑만 잔뜩집중돼있고 특히 아래로 볼이 좁아지는 용기일경우 위에 토핑부위 떠먹고나면 얼음만 남거나하면 비빈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카레나 하이라이스도 소스가 밥과 흥건히 적셔진걸 좋아하거나 습관처럼 비비는게 아닐까 싶어요. 밥표면을 넓게하고 그만큼 카레를 듬뿍위에 펐다해도 밥층이랑 카레층이 분리가 된게느껴져서 그때그때 하고싶은대로 먹어요.

일본에도 휴지통있어요. 근데 정말 작고 공공화장실인데도 깨끗한거보니 수시로 치우고 청소하지 않고는 그 상태를 유지할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카페나 음식점에 인테리어 못지 않게 유심히보는 요소가 화장실인데, 잘되는 가게는 사용인구도 비례하는데 겉은 멀쩡한 가게가 화장실 엉망으로 방치해두고, 큰 휴지통하나 넘치게 놔두고, 심지어 남녀공용인거,거기에 암모니아냄새 진동하면 정떨어지죠.
불쌍한오빠
14/11/24 16:13
수정 아이콘
근데 한국-일본을 혼혈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크크
동아시아 사람들이 인종적으로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요
기아트윈스
14/11/24 18:53
수정 아이콘
꽤 다릅니다. 물론 아프리칸이나 코카시안이랑 비교하면 많이 가깝겠지만 유전자 풀 돌려보면 의미있는 수준으로 다르게 나옵니다. 물론 이 다름이 국경별로 딱 나눠진 건 아니고 예컨대 큐슈 토박이와 훗카이도 토박이가 다른만큼 칸토진과 서울 사람이 다른 정도이지만요.
코우사카 호노카
14/11/24 16:41
수정 아이콘
휴지 넣으면 막히는 꼴을 많이 봐서.. 뭐 몇몇 경우는 어쩔수 없지 않나 싶네요

신축이면 없어야겠지만
14/11/24 18:06
수정 아이콘
되도록 돈부리는 안 비벼 먹고 같이 떠먹네요. 애초에 주로 먹는 카츠돈은 어떻게 비벼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약간은 비벼먹게 되더군요. 이게 바로 습관인건지...
비공개
14/11/24 19:01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평소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단 얘길 많이 들었는데

제가 일본 스타일이였나보군요. =_=


무튼... 한국인이지만 전반적으로 동감합니다.
Low Sugar
14/11/24 20:02
수정 아이콘
나라마다 또 사람마다 같은 음식도 먹는 방법은 다양하죠
그저 취향차이일뿐..
highfive
14/11/24 22:14
수정 아이콘
예전엔 카레를 비벼 먹었는데 일드 좀 보기 시작하면서 떠먹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걍 따라 해 본 건데 확실히 밥도 안 퍼지고 카레맛도 제대로 나고 더 좋더군요.
여자들끼리 손잡고 다닌다고 게이 어쩌구 하는건 좀 오버같아요.
걍 문화차이지 그걸 외국인이 뭐란다고 뻘쭘하며 꺼리는게 어찌보면 일종의 열등감 표출 같기도 하구요.
리비레스
14/11/25 01:1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번 글보단 내용적으로 다소 적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요 흐흐
14/11/25 16:22
수정 아이콘
여기 대만인데, 휴지통 있습니다..
프리다이빙
14/11/30 21:42
수정 아이콘
여긴 휴양지 사이판인데, 휴지통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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