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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7 00:15:01
Name 양승규
Subject [일반] [야구] 11월 29일 KT 위즈의 특별 지명이 있습니다.
PGR21의 다른 야구 팬분들도 제각기 응원하고 계신 팀의 선택을,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여삼추 기다리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60명 안팎의 선수단 중에서 21번째 선수, 혹은 10억원의 가치를 지니는 선수 한명을 고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를 반드시 남기는 대신 다른 누구는 떠나도 할 수 없다고 나누어 버리는, 이 경계는 곧 구단의 장기적인 경영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히어로즈는 야구만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구단입니다. 이 작지만 큰 선택이 근시일 내의 구단의 운영, 아니 나아가서는 구단의 존속도 결정시키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지 모릅니다. 그래서 거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예상이나 예측이 아닌 희망 혹은 망상에 가까운 소망을 꿈꿔 보았습니다. 미리 앞서, 남고 떠나는 모든 선수를 존중함을 미리 밝히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히어로즈를 비롯한 프로야구 팬분들의 따끔한 충고와 지적도 대환영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제가 바라는 2015년 시즌의 개막 26인 로스터입니다.
야수 / 박동원 허도환 박병호 이성열 서건창 임병욱 김하성 김민성 이택근 유한준 홍성갑 용병좌익수좌타자 문우람 박헌도
투수 / 밴헤켄 좌완용병투수 오재영 하영민 최원태 금민철 손승락 문성현 마정길 김대우 한현희 조상우 김영민

그리고 라인업은 이렇게 짜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완선발상대:서건창-이택근-용병-박병호-이성열(DH)-김민성-문우람(RF)-임병욱(SS)-박동원
좌완선발상대:서건창-이택근-유한준-박병호-용병-김민성-박헌도(DH)-김하성(SS)-박동원

다음부터는 제가 원하는 보호선수들입니다.
-포수 (선수이름/입단년or대학입학년/투타/'14연봉/타수/WAR/비고 순으로 적었습니다.) (연봉은 1억 단위입니다.)
01. 박동원09 R 0.34 174 0.89
02. 허도환03 R 0.87 182 0.23
내년 시즌부터 KT가 10구단으로 참가하면서, 각 구단은 128경기에서 16경기가 늘어 144경기를 치룹니다. 기존에도 2명으로는 페넌트레이스를 진행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욱이 세번째 포수였던 유선정 선수가 은퇴하였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123타수 OPS.806) 중인 임태준 선수는 벌써 28살(88년생)입니다. 김재현 선수도 착실히 성장(퓨처스 82타수 OPS.701)하고 있지만 아직 미필입니다. 결국 내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 허도환 선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1루수&지명타자
03. 박병호05 R 5.00 459 7.63
04. 이성열03 L 1.10 256 0.48
00. 윤석민04 R 0.77 281 0.01
히어로즈에는 좌타자가 너무 적습니다. 더욱이 붙박이 주전 중에서는 서건창 선수뿐입니다. 물론 염경엽 감독님은 좌타자가 좌투수에 약한 것은 편견일지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성열 선수가 우투수에게 강한 건 명백한 사실(176타수 출루율.368 장타율.500)입니다. 퓨처스에 즐비한 우타자 유망주들과 플래툰을 하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석민 선수는 안타깝지만, 수비를 할 수 없는 우타자에게 마땅한 자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염경엽 감독님은 유격수로 출장시키겠다고 밝혔지만, 본래의 3루는커녕 1루조차 불안하니 아마 성사를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선 지명타자 슬롯은 좌타자가 들어가야 하고, 설사 우타자나 대타라고 해도 그 기회를 받아야 하는 10살 어린 유망주들도 많습니다.

-내야수
05. 서건창08 L 0.93 543 8.13
06. 강정호06 R 4.20 418 9.91
07. 임병욱14 L 0.24 출장 경기 없음
08. 김하성14 R 0.24 /1군 48타수 OPS.694, 2군 47타수 OPS1.029
09. 김민성07 R 1.80 438 2.21
00. 서동욱03 R IF 0.90 /1군 34타수 OPS.413, 2군 12타수 OPS1.055
00. 김지수05 R IF 0.35 /1군 23타수 OPS.470, 2군 172타수 OPS.918
다른 구단에 이길 수 있을 라인업을 짜기 위해서는 포수와 유격수가 강해야 합니다. 먼저 적어도 60억 이상의 거금을 구단에 마련해주고 도미할, 천하의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제부터 어제, 오늘까지 이장석 사장님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14년 입단 동기 두 유격수에 구단 운영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임병욱 선수가 점점 체격이 커지는 걸 전 오히려 반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야에서 외야로 수비 자리를 옮길 수는 있어도 그 반대는 없습니다. 사이즈가 문제라면 중견수는 못 볼 터인데, 그러면 어차피 양익에서는 다른 선수와 겹칩니다. 김하성 선수와의 공존은 중복이 아니라 경쟁입니다.
이미 김하성 선수의 유격수 수비는 보통 이상입니다. 천재로 불리우는 임병욱 선수와 플래툰을 돌리면서, 필요시 지금껏 서동욱 선수나 김지수 선수가 했던 역할-금강불괴 서건창 선수나 김민성 선수의 백업으로도 출장해야 합니다. 8년 뒤에 임병욱 선수가 강정호 선수를 넘어 한국의 에이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 중에 한명만 유격수로 자리 잡아도 됩니다. 김하성 선수는 역으로 이택근 선수의 빈자리도 메울 수 있습니다. 반면교사의 예를 들며 유망주들을 화성에 두어선 안 됩니다. 성장도 다 하기 전에 군대에 끌려감을 명심해야 합니다.

-외야수
10. 이택근99 R 8.50 441 4.43
11. 유한준00 R 1.15 469 3.62
12. 홍성갑11 R 0.24 /군필 '14 퓨처스 229타수 OPS1.029
00. 문우람11 L 0.62 324 1.17 /미필
00. 오 윤00 R OF 0.73 /2군 173타수 OPS.888
00. 박헌도05 R OF 0.26 /1군 113타수 WAR0.01
00. 강지광09 R OF 0.24 /군필
주전 외야수 둘은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내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택근 선수는 '16년에는 37살('80년생)이 됩니다. 유한준 선수는 그 보다 1살 어립니다. 게다가 제법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문우람 선수는 당장 내년에 김현수 선수나 최형후 선수 보다 잘 치지 못하면 군대에 가야합니다. 그렇기에 KT는 문우람 선수를 지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좌타 용병 타자와 더불어 외야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야 합니다. 물론 이미 군대에 다녀온 입단 동기 홍성갑 선수도 지명타자와 대타자 이외에 이 역할도 함께 해줘야 합니다. 역시 군필인 강지광 선수도 혹 KT에 지명되지 않을 경우, 소임을 맡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발투수 (선수이름/입단년or대학입학년/투타/'14연봉/이닝/ERA/비고 순으로 적었습니다.) (R:우완 L:좌완 r:언더핸드 투수입니다.)
13. 오재영04 L 0.90 74.0 6.45
14. 최원태15 R /'15년 1차 지명
15. 김해수15 R /'15년 2차 지명
16. 하영민14 R 0.24 62.1 0.76 7.43
00. 금민철05 L 0.80 41.2 6.05
00. 문성현10 R 0.85 85.1 5.91 /미필
토종 선발 투수의 성장은 수십번을 강조해도 모자랍니다.'15년에 지명한 선수들도 물론 보호해야 합니다. 오재영 선수와 금민철 선수는 역할이 매우 비슷합니다. 혹 하나를 지명으로 잃어도 두명이 있을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재영 선수를 퓨처스에서조차 제구가 몹시 흔들리는 금민철 선수 대신 보호해야 합니다.
하영민 선수는 무려 10살이 어리지만, 결국 올해 보여준 건 선배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야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불펜 투수가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은 반대의 경우에 비하여 훨씬 어렵습니다. 하영민 선수에게는 조금 더 기회가 필요합니다. 야수로 특별 지명이 빗겨가면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담금질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불펜투수
17. 손승락01 R 4.30 62.1 4.33
18. 한현희12 r 1.25 78.2 3.20
19. 조상우13 R 0.28 69.1 2.47
20. 김대우07 r 0.27 73.2 5.50
00. 마정길98 r 0.88 64.0 4.78
00. 김영민06 R 0.70 45.0 8.00
00. 강윤구09 L 1.05 42.0 7.71 /미필
승리조 내지 추격조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은 언제 어디에서든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확실하게 뒷문을 책임질 수 있는 서너명의 투수들입니다. 더욱이 조상우 선수는 이미 선발 투수감입니다. 병역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10억의 보상금을 쓸지 아무도 모릅니다. 군대가 여전히 걸림돌이지만, 특별 지명에서 잃게 되는 선수는 야수와 투수를 통틀어 결국 1명입니다. 불과 프로 3년차임에도 한현희 선수를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렇게 20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 아마 윤석민 선수나 금민철 선수가 KT에 특별 지명될 것입니다. 누가 남고 누가 떠나도, 히어로즈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다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구단은 유망주를 보호하면서 꽤 준수한 장타자나 계투조 중 한 선수를 가질 수 있으며, 동시에 이적하여 새로 둥지를 틀 선수도 여기에서 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은 채 전환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11월 16일 현재 히어로즈 소속에 모든 선수들에게, 아니 전구단의 모든 경계 근처의 선수들에게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대강은 찾아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 팀들의 사정도 몹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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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14/11/17 00:18
수정 아이콘
넥팬이 아니라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겠지만
내야용병을 구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로티노를 데려가는게 낫지 않나요?
양승규
14/11/17 00:24
수정 아이콘
로티노 선수도 매우 훌륭한 좌익수이지만 장타력이 매우 떨어져서, 문우람 선수가 남게 된다면 구태여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붉은벽돌
14/11/17 00:27
수정 아이콘
내년에 강정호가 빠져나간 자리를 수비의 측면에서는 김하성을 비롯한 기존 자원으로 메꿀 수 있겠지만 공격에서는 대체 자원이 없습니다.(리그 WAR 1위 선수를 누가 대체해도 손해가 나는걸요.)

물론 로티노가 팀이 흔들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고 성실하게 자기 역할을 해주었지만 OPS 0.800 정도를 기록하면서 부상으로 시즌의 1/3 정도를 날렸다는건 외국인 선수 임을 감안하면 많이 부족하죠, 올해야 용병이 없어도 될만큼 강력한 타선이었지만 강정호가 없는 내년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 감수하더라도 더 강한 타자를 데려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호구미
14/11/17 00:41
수정 아이콘
로티노가 안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잦아서 시즌을 제대로 소화 못해요.. 안그래도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닌데 부상까지 달고 사니까 활용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포수 한창 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시즌 중에 한 번 다시 도지니 답이 없더군요..
GLASSLIP
14/11/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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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용병을 구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일반적으로 내야용병이 더 비쌉니다
TWINS No. 6
14/11/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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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렇게 글을 쓰실정도인데 이성열 선수가 fa라는 것은 알고 쓰셨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양승규
14/11/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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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죄송합니다. 본문 전체를 헛쓴 셈이 되버렸습니다. 몹시 부끄럽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유한준 선수는 FA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성열 선수는 FA 선언을 아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졸문을 함부로 올려 죄송합니다.
14/11/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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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분석글쓸때 윤지웅선수를 윤정우라고 주구장창 쓰는 실수를....
다리기
14/11/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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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팬들 입장에서 윤석민을 20인에 안묶어도 괜찮은 건가요?

이번에 어느 구단이 20인을 잘못짜서 KT에게 개이득을 안겨줄지 기대가 막 됩니다 흐흐흐
양승규
14/11/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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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선수도 준수한 타자이긴 한데, KT에서 더 좋은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리기
14/11/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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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차원이군요!
양승규
14/11/17 01:07
수정 아이콘
예. 무한 긍정입니다. 다른 팀의 대길이 오길 간절히 바래야, 입춘에 소길이라도 우리 팀에 찾아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
붉은벽돌
14/11/17 00:32
수정 아이콘
장타력 있는 타자는 함부로 내놓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윤석민은 묶었으면 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백업으로 뛰면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야수를 많이 넣었듯이 보호명단에도 야수가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투수는 핵심요원 외에 미래를 보고 키우는 선수들(하영민 등) 정도가 포함되겠고...
다리기
14/11/17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넥센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윤석민은 잡고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윤석민을 만약 20인에 넣으면 본문의 명단에선 누가 빠지게 될까요..
GLASSLIP
14/11/17 03:05
수정 아이콘
허도환이요
단약선인
14/11/17 00:28
수정 아이콘
늘 그렇지만 우리 한화는 거져 10억을 버는 느낌이지요. KT~ 아무나 데려가세요~
다리기
14/11/17 00:37
수정 아이콘
지옥 훈련 빠지고 주전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것이 창조경쟁!!!
스웨트
14/11/17 00:44
수정 아이콘
작년에 가져갈 선수가 없어서 sk가 돈주고 정근우 FA 보상 가져갈때랑은 그래도 나름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크크..
ViperJin
14/11/17 00:32
수정 아이콘
유선정 선수 은퇴가 확실한건가요...?
양승규
14/11/17 00:33
수정 아이콘
일단 KBO 홈페이지에서는 은퇴선수로 확인되었는데, 전역 후에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GLASSLIP
14/11/17 03:08
수정 아이콘
공익이나 현역으로 군복무중이거나 해외진출한 선수들은 은퇴선수로 되어있습니다. 공홈 선수단 명단에도 빠진것도 아닌데 새로운 인생이라뇨
http://www.heroes-baseball.co.kr/dev/player/listbody.php?h_gcode=player&h_code=1&key=%EC%9C%A0%EC%84%A0%EC%A0%95&po_no=41
Legend0fProToss
14/11/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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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공익인줄만 알았는데 은퇴인가요??
레이드
14/11/17 00:32
수정 아이콘
인터뷰등을 보면 헤켄과 소사는 그대로 가고 로티노를 바꿀 모양새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좌타라인이 부족하고 장타력툴이 있는 외야수가 필요하므로 개인적으론 스나이더의 활용도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엘지가 계약하지 않으면요. 또한 이성열선수야 굳이 안잡아도 되는 자원이라고 봅니다. 평균적으로 0.230을 치는 지명타자...는 굳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윤석민 선수는 또한 유격으로써듸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임병욱이나 김하성이 간간히 나오고 주전이 윤석민 김지수 둘 중 하나가 되리라 봅니다.
양승규
14/11/17 00:35
수정 아이콘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임병욱 선수나 김하성 선수를 라인업에 올려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구단의 미래를 위한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한 선수는 이제 2년차, 한 선수는 프로무대 경험조차 없으니까요. 임병욱 선수가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말씀하신 대로 김지수 선수와 김하성 선수가 일단 번갈아 유격수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윤석민 선수는 남아도 유격수를 보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요.
클레멘티아
14/11/17 00:37
수정 아이콘
윤석민이 풀리면.. 무조건 kr가 가져갈 꺼라고 보기 때문에..
확실히 타자쪽이 풍부한건가요 넥센이;;
붉은벽돌
14/11/17 00:39
수정 아이콘
이성열 선수 FA와 더불어 강윤구 선수는 군대를 갈 것 같습니다.
상무 1차 합격까지는 소식 들었는데 그래도 상무 합격은 하겠지요 설마...
레이드
14/11/17 00:41
수정 아이콘
넥센의 보상선수로 풀릴 선수는 금민철이나 유재신 김영민등이 될 가능성이 높죠. 서동욱도 가능성이 있구요. 좀 사실 보상선수 급은 이닌데.. 좀 아쉽습니다. 팬 입장에선
호구미
14/11/17 00:45
수정 아이콘
강정호가 빠지는데 윤석민은 무조건 데려가야 하고 15년 드래프티들은 20인 짤 때 안 들어갑니다.

홍성갑보다는 1군에서 보여준 게 있는 박헌도를 넣는 게 좋을 것 같고 최원태 김해수 넣는 자리에 윤석민 강윤구 넣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강윤구가 아무리 올해 똥을 쌌어도 작년까지의 모습은 넥센에서 사용 가능한 최선의 국내파 좌완이었으니 포기하긴 이르죠.. 마찬가지로 문성현도 국내파 투수 중 가장 10승에 근접한 선수니 무조건 넣어야 하고요. 이성열 FA인데 넣으셨으니 그 자리에 넣으면 될 것 같네요.

허도환같은 경우에는 롯데나 두산처럼 포수 자원 많은 팀들이랑 눈치싸움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재환이나 용덕한같은 제3의 포수들이 풀렸을 경우에 굳이 넥센에서 다른 자원 냅두고 포수를 뽑을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김영민도 눈에 좀 밟힙니다.

만약 진짜로 저렇게 풀리면 문성현이 정명원투코 가르침 받고 KT 토종에이스 놀이 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보입니다. 그리고 전 고통을 받겠죠....문성현은 무조건 묶어야 합니다 ㅠ.ㅠ
양승규
14/11/17 00:52
수정 아이콘
15년 지명 선수는 특별 지명 대상 선수에서 제외였군요. 찾아 보았는데,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일단 보호 명단에 넣었었습니다. 그러면 윤석민 선수와 금민철 선수까지 보호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점차 졸문이 되어가네요. 꿈을 꾼다면서도 부끄럽게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항즐이
14/11/17 00:51
수정 아이콘
윤석민을 무려 유격수로 쓸지도 모른다는 플랜이 있던데, 윤석민을 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코시에서도 보여준게 있는 박헌도가 홍성갑보다는 좀 많이 우위에 있을거 같구요.
강윤구... 를 포기할 리가요;;
양승규
14/11/17 00:55
수정 아이콘
강윤구 선수는 아마 군대에 갈 것 같습니다. 당장에 급한 두시즌에 쓸 수 없으면, KT로서는 모험이 될 것 같습니다.
호구미
14/11/17 00: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당장 성적낼 거 아니면 군대가는 선수 뽑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죠. 성적 내야 하는 상황이었던 LG도 윤지웅을 데려갔는데 육성 염두에 보고 조범현감독 데려온 KT가 강윤구 안 뽑을 리가 만무할 겁니다. 거기다 투수코치가 정명원....
양승규
14/11/17 01:03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KT에 조범현 감독님이 계시니, 지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항즐이
14/11/17 00:59
수정 아이콘
오정복도 뽑는판에 강윤구면 얼씨구나입니다.
양승규
14/11/17 01:04
수정 아이콘
강윤구 선수도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제 눈엔 타자 유망주 선수가 더 믿음직스러워 보이네요. 히어로즈는 일단 빠따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고윤하
14/11/17 01:0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윤석민은 염감독이 유격수 시험해본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양승규
14/11/17 01:10
수정 아이콘
네. 아까 부러 다시 확인했는데, 본문에 적은 것처럼 염경엽 감독님은 9월 26일 인터뷰에서 윤석민 선수를 유격수로 키운다고 밝히셨습니다. 설사 윤석민 선수가 남아도 유격수를 보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윤하
14/11/17 01:48
수정 아이콘
전 일단 타팀이라 잘 모르겠지만은 그렇게 보자면 일단은 윤석민 선수는 남을것 같고
넥센은 굳이 이성열 선수 fa는 잡지 않을것 같아 보이네요
14/11/17 01:20
수정 아이콘
20인 보호명단을 묶자면
투수 : 손승락, 오재영, 강윤구, 김대우, 문성현, 한현희, 조상우, 하영민
야수 : 이택근,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 윤석민, 김민성, 서건창, 강지광, 박동원, 박헌도, 김하성, 임병욱 정도
그 외에 넣을만한 선수가 문우람, 홍성갑, 고종욱 정도인데...
투수들은 딱히 아쉬워할 선수도 없고 또 한 번 새판짜기를 할 때라...
이성열만 FA인데 굳이 잡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민 유격수시킨다는 건 걍 동기부여 측면에서 보면 될 것 같고요 95% 이상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지광 부상은 올해 제일 아쉬운 면 중에 하나인데 지타+우익수로 박고 이택근 휴식차원의 지타를 좀 더 늘리지 않을까 싶네요

용병은 밴헤켄, 소사는 그대로 갈 것이고 로티노는 계약 안 할 것 같네요
가능하면 공격 별로여도 유격수를 영입했으면 합니다만...
다리기
14/11/17 01:32
수정 아이콘
타격이 똑같이 유격수 수준이라도 수비 쩌는 유격수 용병 하나 데려오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데요 크크
14/11/17 01:42
수정 아이콘
보험용이죠 신인+김지수로 가야하는데 강정호 자리를 수비에서 메꾸는 것조차 쉽지 않기에 그렇죠 외야는 나름 포화 상태라 딱히 걱정은 안되네요
GLASSLIP
14/11/17 03:19
수정 아이콘
문우람은 묶인다고 봐야합니다. 강지광이 풀릴 확률이 훨씬 높겠죠. 임병욱급 포텐의 1픽이 아닌이상에야 강지광같은 2군유망주가 1군에서 어느정도 보여준 타자를 밀어내고 묶일 확률은 크보에서 제로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14/11/17 07: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강지광은 군필이고 문우람에 비해 떨어질만 한 건 야수로 늦게 전향한지라 수비 정도일 뿐 파워나 주루툴 자체가 넘사죠
비록 1군에서 보여준 게 없이 부상으로 나가리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풀타임 뛰면 20-20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고 봅니다
3억에 사왔는데 10억에 판다고 해서 과연 이득일까요
아 물론 박헌도와 문우람 자리가 바뀔 수는 있겠죠 하지만 강지광을 푼다는 건 용납이 안될 것 같네요
GLASSLIP
14/11/17 08:38
수정 아이콘
수비가 정도인게 아니라 2군경기를 보면 수비가 아예 안됩니다. 1군에서 보여준거 하나도 없는데 문우람에게 떨어질만한게 없다고 하기엔 2군정복하고 1군에서 쓰려져간 유망주가 너무 많죠
14/11/17 08: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타 포지션으로 일단 분류한거고 위에 썼지만 파워,주루툴에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강지광을 고르겠네요
올 시즌 문우람이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에서조차도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던지라.. 군문제도 해결해야 하기도 하고요
GLASSLIP
14/11/17 09:07
수정 아이콘
1군경험없는 지타 보호하자고 외야 모든포지션에 일단 어깨툴자체는 괜찮고 타격도 어느정도하는 야수를 보호할 팀은 없어보입니다
문우람도 아직 어려요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준것만 해도 강지광 대신 묶는다고 용납이 안될 정도로 형편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홍승식
14/11/17 01:52
수정 아이콘
아~ 우리 한화는 어떻게 20인을 짜야하죠?
아무리해도 20인이 안 될거 같은데...
이번에도 창화신 넣어야 하나요?
아! 감독님 넣어야 하는군요.
방과후티타임
14/11/17 07:59
수정 아이콘
칰어리더 몇명 넣죠
솔로10년차
14/11/17 02:19
수정 아이콘
그저 기아는 되도록 나이 어린 투수들이나 보호했으면 좋겠네요. 홍성민 같은 일은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층이 얼마나 넓다고...
스트롱거
14/11/17 02:45
수정 아이콘
저는 전체적으로 이 글에 동의하진 못하겠네요
우선 유선정이 은퇴하는지 잘모르겠네요. 유선정이 공익 소집해제후에 온다면 허도환은 전혀 묶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윤석민은 거포내야수로서 잡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열은 FA니깐 제외하고요....
그렇다면 투수쪽 볼질러들중 하나거나 야수 유망주 중 한명을 kt가 가져갈거 같네요
참고로 이성열은 FA로 타팀 가셨으면...
양승규
14/11/17 07:55
수정 아이콘
의견 고맙습니다. 윤석민 선수는 거포 내야수로 자리 잡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유격수, 3루수 수비를 할 수 없기에, 박병호 선수가 있는 한 지명타자 자리밖에는 없습니다.
GLASSLIP
14/11/17 03:16
수정 아이콘
오랜 넥센 팬이 보기에 황당한 리스트네요
이성열이 FA선언 안한다면 모를까 보호명단에 있고, 올해 지명한 신인이 있는 데다가
허도환을 묶냐 안묶냐는 물론 고민거리는 되겠지만 허도환을 묶고 윤석민을 풀기에는 급이 다른 선수입니다. 그리고 윤석민이 넥센에서 가진 주 포지션은 3루수입니다.
마찬가지로 박헌도나 문우람이 풀릴 가능성은 있을지언정 홍성갑을 묶고 저 둘을 풀 가능성은 한 없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박헌도야 후반기 버닝해서 새로 20인 후보에 든거지만 문우람은 올해 좀 못치긴 했어도 지금 리그에서 이 나이대에 이정도로 경험치 먹으면서 크고있는 타자 몇 없습니다. 홍성갑이 보여준 거 1군에서 뭐가 있죠?
그리고 하영민과 문성현은 똑같은 소리 또 반복해야되네요. 문성현이 데뷔이후 계속 반시즌만 잘하는 모습 보여줬지만 하영민은 실질적으로 한달 남짓 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가능성 있는 유망주일 뿐입니다. 심지어 파이어볼러도 아니에요. 차라리 김영민이 묶일 가능성이 더 높고(실제로도 묶일겁니다) 군대가는 강윤구를 전략적으로 풀 확률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풀릴 선수가 하영민입니다.
양승규
14/11/17 08:00
수정 아이콘
야수에 관해서는제 생각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문우람 선수는 몰라도 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동의가 안 됩니다. 윤석민 선수 박헌도 선수 벌써 30대입니다. 지금 만개해도 이미 늦습니다. 더욱이 우타자는 이미 즐비합니다. 윤석민 선수는 더더군다나 본래의 3루수 수비조차 불안합니다. 투수는 문성현 선수가 어쩌면 보여준 게 더 많지만 묶나 안 묶나 KT가 10억 주고 데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 망상-유망주가 모두 다 잠재력 이상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쓴 건 맞습니다.
GLASSLIP
14/11/17 08:5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국내선발이 없는데 반시즌씩이지만 그래도 선발로테에서 매년 보여줬던 문성현 나가면 데미지 그대로 옵니다. 이태양 나가서 초반에 잘했을땐 쓰렸지안 지금 선발로테 못뛰는것처럼 크보처럼 4-5선발 돌아가는 팀 몇 없는데선 선발로테를 어느정도 뛰어줄 수 있는 투수의 가치는 엄청납니다
윤석민이 수비를 못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런 이유로 푼다고하면 강지광은 수비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1군에서 수비가 아예 안되는 선수입니다. 애초에 부상당하는 과정도 그랬고 2군경기나 연습을 본 팬들이 많이봤죠 내년에 팀구상 핵심으로 보는선수인데 풀릴 리 없습니다 아무리 헐값으로 데려왔지만 10억 가치도 못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박헌도를 묵냐 안묵냐도 물론 고민거리가 되겠지만 서른이라고 안된다는건 근거가 빈약합니다 유한준도 서른 다되서부터 잘했습니다. 차라리 문우람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와 20번째선수와 비교우위를 논하는게 설득력 있죠
끝으로 유망주는 그냥 유망주입니다 그게 실제 전력이 되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지금 신인급을 장미빛으로 보시는데 이미 늦었다고 말씀하신 그 박헌도가 2군 활약하고 1군와서 선풍기만 돌리길 몇시즌 하다가 이제 처음 후반기 두달정도 잘한겁니다 크보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아요
호구미
14/1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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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에게 약속의 서른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절대 늦은 시간 아닙니다. 완전 천재들 아니면 보통 그 쯤에 터지기 시작해요. 박헌도는 대졸이라 팀에서 지낸 시간 자체가 많지 않고 윤석민도 2011년까진 김동주에게 가려져 있었고('주전 못뚫을 실력'이라고 말하기엔 김동주라는 선수의 존재감이 너무 큽니다.) 2012년부터 두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거 감안하면 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야 됩니다
14/11/17 04:06
수정 아이콘
KT의 현재 팀 사정과, 타 팀에서 풀릴만한 선수들을 모두 고려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의견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네요.

야수 : 박동원, 서건창,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 윤석민, 문우람, 이택근, 유한준 + 임병욱, 김하성 (11)
투수 :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강윤구, 오재영, 문성현, 김대우, 김영민 + 하영민 (9)

보호명단에서 제외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 허도환, 서동욱, 유재신, 김지수, 박헌도, 강지광, 고종욱, 홍성갑, 마정길, 장시환, *금민철(지명예상)


----------------------------------------------------------------------------------------------------------

포수 : 우선 허도환은 1군 백업포수로서는 쓸만하지만, 타 팀에서 포수들이 풀릴시에도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보기엔 어렵지않나 싶네요. 게다가 시즌 중 서동욱의 포수전향을 고려한 점은 넥센에서도 이미 허도환의 부재 시까지 염두에 뒀다고 보이고, 유선정 또한 은퇴가 아니라 공익 소집해제 후 팀 복귀로 알고있는만큼 허도환을 보호명단에서 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야 : 이번에 KT에서 영입한 외인이 3루수라고 들었는데, 그렇다하더라도 윤석민은 보호명단에 포함되어야 할 선수라고 봅니다. 사실 올해는 공수양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 없는 신인들에 비하면 검증이 충분히 되어있는 요긴한 1군급 1루, 3루 가능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강정호가 떠난다고 가정하면, 내야 기대주로써 임병욱은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보고(외야 전향 얘기도 인터넷에서 보긴 했는데 어쨌든 1픽을 포기하지는 않을듯), 김하성은 어린 선수로써 기대치도 있고, 당장 대수비나 대주자로 쓰임도 있을 것으로 보여 보호명단 포함을 예상해봅니다.

외야 : 넥센의 경우 확실한 외야수 이택근, 유한준 외에 좌익수 자리는 다소 애매한데, 일단 문우람이 포함되지 않을까합니다. 박헌도의 경우 후반기에 신임을 얻으며 1군에 정착해, 앞으로 좀 더 기회를 얻지 않을까 싶긴한데, 나이도 적지는 않고 두드러지는 강점이 아직 적다고 생각합니다. 문우람은 올해 공수에서 약간씩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일단 어깨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으며, 군문제가 아직 남아있으나 92년생으로 군대를 다녀오더라도 기대치를 걸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고종욱, 강지광, 홍성갑이 풀리더라도 홍성갑은 아직 1군에서 확실히 보여준 게 적은 비검증 자원이고, 강지광 역시 가능성은 높게 평가되지만 큰 부상을 당한 뒤에다 역시 1군에서는 보여준 게 없는 상태. 가능성을 많이 가진 선수들이라고는 해도 이들이 꼭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기대치의 정도는 차이가 컸을 수 있지만 넥센만 해도 장영석 같은 예도 있고.. 고종욱은 스피드라는 보여준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만약 지명되더라도 넥센 입장에서 큰 출혈은 아니라고 봅니다.


투수 : 관건은 역시 싸융짱문오납이 아닐까요. 강윤구는 가장 보여준 것도 많은 편에 속하며 훌륭한 가능성을 가진 좌완입니다.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인 재작년부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시커멓게 불태웠다고는 해도 작년 불펜 전환 후 보여준 모습은 그 가능성의 일부를 확인한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군 입대를 하기는 하는데, 입대 자체가 KT의 특별지명 후라고 알고 있어서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만약 강윤구를 보호하지 않으면, KT에서 2년을 감수하고 선택할만한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문성현, 오재영은 각각 2011년의 선발경험, 불펜경험에 재작년부터 하반기에 활약한 선발로써 현재 넥센 선발진에선 가장 검증이 되어있는 투수입니다. 김영민 또한 사이버에서 현실로 복귀한 이후 계속해서 경험을 쌓고 있고, 빠른 공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선발에서 탈락하더라도 롱릴리프 등의 쓰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수층이 얇은 넥센의 투수진 상황 상 보호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이에 비해 올해 개인적으로 기대를 걸었던 장시환, 금민철은 일단 예상에서 뺴놓기는 했는데 금민철은 군필 좌완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고, 장시환은 일단 빠른 편인 구속을 가진데다 투구폼 교정 후 올해 정작 많이 써보지 못한게 아쉽긴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보호명단에서 제외된 금민철이 지명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또, 마정길이 올해 FA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았던건지 FA 명단에 없더군요. 마정길도 좋은 불펜 자원이지만 적잖은 나이(79년생, 송신영+이정훈은 77년생)임을 감안하면 보호명단에서 풀어두더라도 KT에서 젊은 선수 대신 마정길을 지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승규
14/11/17 08:13
수정 아이콘
제가 졸지에 유선정 선수를 은퇴시켰네요.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부분 동의합니다. 윤석민 선수에 관해서는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신인 선수들을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문우람 선수, 홍성갑 선수와 강지광 선수는 외야의 리빌딩을 위해서는 이래 저래 다 묶어서 썼으면 좋겠습니다. 투수는 본문에서 적은 바가 오랜 생각인데, 어차피 보여준 게 좋지 않다면 무조건 어린 게 좋다는 주요 골자입니다. 마정길 선수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30대 중반에 가까운 선수들은 보호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입니다.
GLASSLIP
14/11/17 08:57
수정 아이콘
의견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런데 올해부턴 이제 문이 융보다 보여준게 많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애증덩어리들..
FReeNskY
14/11/17 09:4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여기에 거의 비슷한 의견인데 김영민을 빼고 야수 하나 더 묶을거같네요. 아마 강지광 아니면 박헌도가 될거 같네요. 코시때 덕아웃에 앉아있는 강지광보고 깜짝놀랐네요...저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인가 싶었어요.
춘호오빠
14/11/17 04:20
수정 아이콘
넥센팬입니다.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본문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유선정 은퇴부터 (식겁했습니다. 이제 소집해제 마치고 복귀 앞두고 있는 암흑기 시절 포수 유망주를..), FA인 이성열과 15년도 신인 보호명단까지.. 분석글이라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바탕이 되어야하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와는 별개로 흥미로운 분석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견이 많이 다릅니다만.. 어차피 장석느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얌...
양승규
14/11/17 08:05
수정 아이콘
네. 사실 관계조차 제대로 확인을 못 해서 몹시 부끄러운 생각이 되버렸습니다. 저도 이장석 사장님만 믿어야겠습니다.
Snow halation
14/11/17 09:26
수정 아이콘
내년 주전 및 백업 리스트를 예상하면

포수 : 박동원 + 유선정 or 서동욱 or 허도환
작년 허도환이 연봉계약 질질끈것에 대한 반감에 서동욱 포수수업 받고 있고 유선정이 소집해제, 박동원 말고는 다 풀거 같습니다.

내야수 : 서건창,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 윤석민, 김하성 +@?
MVP급에 올스타급 내야진입니다. 윤석민이 아쉽다 한들 이성열 FA로 가버리면 지타로 세울 대체 1번카드죠
김민성이나 박병호 부상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할 겁니다. 그 외엔 나름 보여준게 있고 강정호 후반기 부상때 경험치 먹인 김하성은 묶일듯합니다.

외야수 : 문우람, 이택근, 유한준, 박헌도 +@?
이택근 유한준은 고정이고, 좌익수 한 자리싸움인데 역시 김하성처럼 올해 경치 몰빵먹인 박헌도와 이성열마저 없으면 넥센의 몇 안되는
좌타 핵심인 문우람은 묶을겁니다. 10억에 넘기기는 아깝기도 하고요.

투수 :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김대우 + 싸융짱문납오?
투수는 조한손 필수고, 쉐보레는 기대가 되니까 잡습니다. 마정길은 고민좀 해보겠지만 내년 FA가 되는 노장 불펜투수를 묶을거 같진 않습니다.
관건은 넥센의 한숨인 저 싸융짱문납오중 몇이나 묶느냐죠. 작년과 올해 보여준게 있고 포스트시즌에도 쏠쏠하게 활약한
문, 오는 묶어도 이상할 것 없습니다. 언제나 관건은 윤......이죠.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잘 성장한 강윤구 불펜이 삼성의 좌타를 막아줬다면...후
그때가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넥센은 강윤구를 안고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사람을 바꿔주길 희망합니다....ㅡㅡ;

여기까지 보면
박동원, 서건창,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 윤석민, 김하성, 문우람, 이택근, 유한준, 박헌도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강윤구, 오재영, 문성현, 김대우

2명 정도 남습니다. 거포툴 두명에 선발 유망주 하나까지 예상합니다. 강지광, 임병욱, 하영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오재영 풀어도 됩니다. 투수 죄다 푼다고 두명 데려가는것도 아니고......
허도환, 서동욱, 고종욱, 홍성갑, 마정길, 장시환, 금민철, 김영민 + 오재영? 인데, 납덩이나 싸이버가 유력하군요.
10억이면 여기 중 누굴줘도 아깝진 않겠습니다. 다만 임동휘같은 유망주 가져가면 좀 쓰리겠군요.
GLASSLIP
14/11/17 09:35
수정 아이콘
싸이버도 아마 묶일껍니다 저도 풀어줄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군면제자원에 현장에서 절대 포기못할 자원이다 보니...
FReeNskY
14/11/17 09:57
수정 아이콘
투수 :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문성현 김대우 오재영 강윤구 하영민(8)
야수 : 박동원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윤석민 김하성 임병욱 이택근 유한준 문우람 강지광(12)

정도로 예상합니다 KT는 아마 금민철or서동욱 정도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가장 유력한건 금민철이라고 보는데 NC때처럼 뜬금 유망주가 갈수도 있겠죠.

강지광이 코시때 덕아웃에 앉아있는거 보고 아 쟤는 묶을라나 보다...싶었습니다. 올해 지가 쓸데없이 무리하다가 날려먹었으니 내년에 남으면 잘했음 좋겠네요.

강윤구는 이팀에서 절대로 안될거알기에 묶고싶지 않지만 팀에선 중요하게 생각하겠죠..성격이나 멘탈이 차라리 쌍팔년도때처럼 엄격한 분위기에서(소위 못하면 맞아가며) 야구했으면 잘했을겁니다. 넥센의 자율훈련위주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죠..군대가서 얼마나 변할지 모르겠지만..
평화왕
14/11/17 11:1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선, 9개구단 20인 예상 명단과 예상 픽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넥센 20인이 주된내용이군요 흐흐
우선 유선정의 뜬금 은퇴와 15년 픽 신인들을 묶었다는 데서 FAIL..... 나름 열심히 분석해서 쓰셨는데, 오류는 좀 많이 아쉽네요.

투수: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문성현 김대우 오재영 강윤구 하영민 (8)
야수: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 윤석민 박동원 김하성 임병욱 이택근 문우람 유한준 (11)
서동욱 김영민 금민철 허도환 박헌도 강지광 마정길 등등 중에서 1명 더 묶을수 있겠네요.

이정도로 생각하는데... 뭐 갠적으로 서동욱 선수 아끼는데 타팀 안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14/11/17 12:2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타팀팬으로써 강윤구를 정말 넥센에서 20인 보호명단안에서 제외할거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데..
아무리 제구가 잘안되고 기복이 심한 친구지만 넥센 젊은 투수들중에 강윤구만한 실적이나 실링을 가진 친구가 없다고 봐서요.

하영민이 있는데 강윤구가 없다는건 좀 넌센스죠.
14/11/18 02:42
수정 아이콘
윤석민은 절대 풀면 안되죠. 비슷한 평가 받던 박병호가 팀옮기더니 바로 터졌는데요.....
물론 잠실->목동으로 간 효과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저런 사례가 있는 이상 거포끼가 보이는 선수들은 구단들이 풀 수가 없죠
그리고 강윤구가 00으로 되있는걸 보면 20인안에 안들어가는걸로 보이는데 강윤구도 아마 묶겠죠.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FA보상픽으로 군대간다고 안묶은 임정우가 풀려서 김기태감독이 낚아챌정도인데 미래를 봐야할 KT입장에서는 강윤구정도 강속구 포텐이 보이는 선수면 얼씨구나 하고 데려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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