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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5 21:22:53
Name Yang
Subject [일반] 큰 화면이 돌아왔다.

필자는 예전부터 큰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작은게 좋았던건 별로 없었던것 같았다. 힘줄때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때만 제외하면
내가 가진건 최대한 큰걸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제까지 가졌던 사유물의 대부분이 일반적인 크기보다는
큰것부터 시작했던것 같은 기억이 있다.

휴대폰이었던 시티폰이 송신 가능만 걸려있었는데 그것만 해도 일반적인 당시 추세보다 큰것이었고,
99년에 진짜 처음 가졌던 애니폰 듀얼폴더의 경우는 바깥 화면이 고작 전화용도 + 시계밖에 되지 않았어도 화면이 두개라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랬으니 거의 10년을 썼던거겠지.. 10년간 사용으로 별 생각 없던 나에게 누나가 보여줬던건...

갤럭시탭 7.0이었다.. 그것도 갓 나왔을때...
그리고 그는 전화와 태블릿의 장점을 둘다 포기못하고 그것을 3년 약정으로 계약해버렸다. 그리고 1년후에 두개가 동시에
단점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하하하하~

초반 썰이 길어졌지만 왠만하면 큰게 좋다는 생각의 인간에게 대형TV는 하나의 꿈이다.
5년전에 그 꿈을 이기지 못한 한 사람이 모니터 대용으로 쓴다는 생각으로 42인치 LED를 털썩 지르게 되었다.

...중소기업제품이지만... 60hz도 끊기지만.. 50hz로 돌리면 되는거지!!
그렇게 약 5년을 잘 써왔으니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한다. 무료 AS한번 받긴 했지만.


사건의 시작은 1달전 상태가 극히 좋지 않았던 TV상태가 껌뻑껌뻑하더니.. 화면에 잔상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물론 자신이 기술자가 아닌 이상 이걸 고칠수는 없으니 AS를 넣고 택배로 보낼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사이에 쓰게 된 모니터가 20인치짜리 라는것에 있다.
물론 20인치로 못할건 당연히 없는데.. 사용하고 나서는 뭔가 많이 허전한 감은 지울수가 없었다.
PGR도 확대해서 봐야되고 말이지.

1달간 일에 치여서 바쁜 사이에 택배는 두번이나 더 왕복했고, 결국 문제는 TV자체가 아닌 배터리가 문제였던것으로
판명났다. 3년전 AS도 배터리문제였는데 -_-;;;; 추가비용이 6만원 가량 들었지만 TV큰거 6만원 주고 못사니까..

그리고 오늘 다시 조립해서 메인이 딱 세워놓고 든 감동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잘 보이는 글자.
역동적인 움직임. 살아있는 캐릭터... 그래서 이글을 쓰게 됐다.
1달간 진짜 작은 화면에 익숙해졌던걸 보니, 인간은 진짜 적응의 동물이라고 해야되겠지.


근데 회사에선 7인치 태블릿으로 작업중인게 함정....

그럼.

* 원래는 안 그러는데 그냥 평서문으로 작성했습니다. 저 원래 안 그러는거 아시죠?
* 이제 좀 뭔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아우 조으다.
   큰거 좋아하는건 진짜입니다. 현재 제 메인폰은 갤럭시탭S 10.5지요 -_-;;; 누나가 탭 1년반쓰다가 버린것도 줏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밀아를 하죠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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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5 21:51
수정 아이콘
디스플레이는 정말 클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모니터는 한 반년 전에 27인치로 질러 놔서 잘 쓰고 있었고
전에 살던 원룸에 32인치 티비가 옵션으로 있어서 그걸로 별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도권 다시 올라오면서 티비를 42로 샀습니다.
32인치로 어떻게 봐왔었는지 의아할 정도 입니다..... 크크
그리고 전에는 모니터랑 티비랑 크기 차이가 크게 안나니 동영상은 외부입력 누르기 귀찮아서 그냥 컴퓨터 모니터로 봤었는데
이제는 동영상 무조건 티비로만 봅니다 ;;
방 구조상 살짝 모니터가 침대에서 멀어진 거도 있지만 옆에 큰 화면이 있으니 못보겠네요.
14/11/15 22:33
수정 아이콘
전 컴퓨터랑 방구조가 좌식이라 반경이 낮습니다. 연중 매트에 누워서 살지요~
그래서 동영상 틀어놓고 배게빈후에 누워서 보는 영상이 진짜 꿀잼입니다 크크크
스카리 빌파
14/11/15 22:07
수정 아이콘
탭s 10.5 를 폰으로 사용 중이시다니... 크크
저는 이어폰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태블렛을 폰으로 사용은 못하겠더라구요.
14/11/15 22:31
수정 아이콘
꼭 이어폰 아니라도 스피커 폰으로 받으면 됩니다 크크크크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귀찮아도 이어폰을 낄땐 끼게 되더라구요? 흐흐
14/11/15 23:31
수정 아이콘
지금 55인치 삼성 UHD 커브드 티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인간의 눈은 적응을 넘어서 간사한 수준입니다.

티비를 구입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UHD가 시기상조가 아닌가 (컨텐츠가 없으니)
커브드는 상술이 아닌가 (55인치가 휘어봤자이니)
집의 크기에 비해서 55인치가 너무 큰 것은 아닌가 정도였고 (이전에 보던 것은 40인치였죠.)
부차적으로 HDMI 2.0의 문제가 있었는데 (정확히는 4K 60hz 4.4.4를 동시에 지원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눈이 적응해서 해결되더군요.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화면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 이상이 되는 순간에 어느정도 가성비 문제에 눈을 감게 해 줍니다.
FHD의 화면이 큰 화면에서는 도트가 보이는 것이 좀 거슬렸는데(제 시청거리가 좀 가깝습니다.)
UHD는 같은 거리에서는 거의 레티나급으로 다가옵니다.
14/11/15 23:41
수정 아이콘
UHD는 시기상조가 맞는것 같은데 커브드는 진리입니다 크크크크
이미 다음 목표가 커브드로 잡혀있어요... 일단 가격부터 좀 내려야죠. 공돌이를 갈아넣은게 아니라 갈아마신 작품이라
비싼거 이해는 하는데 지금 사정으로는 도저히 ㅠㅠ

저도 일반시청거리는 1m입니다;; 누워서 탭질할때는 30cm...
하늘깃
14/11/16 01:19
수정 아이콘
7인치 갤탭으로 밀아를 돌리시는군요. 역시 밀아는 큰 화면이 제맛.............인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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