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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1 17:24:09
Name 연의하늘
Link #1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1201/read?articleId=23396318&bbsId=G005&itemId=96
Subject [일반] 코스프레계의 도적 창궐


11. 보증금 5만원 지정하신 계좌로 전액 환불 ( 미 참여시 환불 불가능)
아래는 저희 회사 한복 참고 사진으로 올려드립니다~

무서워서 댓글은 안읽고 메일만 확인 하겠습니다..
나중에 루리웹에서 참여하신 분이 계시면 사진 촬영 후 사진은 올리겠습니다.

그 글의 수정 후

제가 루리웹에는 처음 글을 올리는 터라
아까 처음 올린 글의 댓글 보고 너무 놀라서 한 번 글을 삭제했다가
다시 올립니다.
일단 업체가 글 올리는게 금지된 거면 알려주시면
재삭제 하겠습니다.


또한 <열정호구>라고 댓글 들 쓰시는데
모델료 안받으시면 열정호구 인건가봐요^^;;반드시 모델료를 지불해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저희로서는 고가의 의상을 무료대여 해 드리는 대신에
사진을 원하는거라
<참여 하시는 즐거움>과 <고퀄의상 입으시고 모델비 없는 열정>있으신 분-열정호구면 호구이고 아니면 아니지만
지원 부탁드립니다.


댓글에 대한 댓글은 안 드릴께요.무섭네요^^;
분위기가 많이 험악하신 분들이 있으신데
저희 취지에 참여 원하시는 분들은 그냥 아래의 저희 사이트 검색 후 관심 있으시면 메일로 메일 주시면 되십니다^^
꾸지람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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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델 모집 (구체적인 신장,몸무게 제한)
2. 돈은 안 줌
3. 대신 사진 찍어줬으니 5만원은 입금하세요 ^^
4. 찍은 사진 팔아서 우리는 돈 벌거야

조용한 루리웹 코스프레 게시판에 열정페이로 코스프레어의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색동이야기' 라는 업체가 마수를 뻗치고 맙니다.

이에 반발이 거세지자 이와 같이 다시 글을 쓰고 비난한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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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이야기 입니다~
<김지기>씨세요?

님도 제 글을 불법으로 퍼와서 글 올리셨네요.
불법 저작권에 대하여 말씀하시려면 본인부터 지키시길 바랍니다.

코스프레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던 상태에서
루리웹에 글 한 번 올리고
모든 욕을 먹는 건 감수하겠습니다.

정식으로 저작권협회에 문의한 상태입니다.
<만화에 나오는 의상을 별도로 제작하여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한 경우>
<그러나 그 의상이 이미 여러차례 드라마나 만화에 나오고,지식백과또는 박물관에 에 공공연히 전시된 전통의상이라면 > 그 의상 제작이 저작권번에 위반되는지요.

<그 전통의상>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도 묻겠습니다.


불법이라면 당연히 권리자한테 허락을 받아야 겠지요.
모르고 그랬다고 하더라도 불법이라면 처벌 받을 상황이구요.
당연히 불법 저지른 후에 벌어지는 처벌은 받겠습니다.


밤을 걷는 선비 같은 만화에 나오는 의상은 전통의상이라
누구든지 제작가능한 의상입니다.
디자인 보호법 위반이 아닌건 확실하구요.
누구든지 그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거면
위반이 아니라고 아예 명시되어 있거든요.

전통의상이라 저작권이 있는 것에 해당이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만화랑 똑같은 색감으로 옷 만든다고 말했나요?
어떤 의상 만들지 내 머리속 보셨습니까?

제가 처음에 올린 글이 어떤 법에 위반인지 확실히 알려주시면
마침 알고 있는 지적재산권 변호사에게 상담 후에
공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또한 여태 불법으로 코스프레 의상 만들던 업체들도 모두 함께 고발당해야 겠지요.
워낙 업체들이 많아서 불법의 여지가 있는지 전혀 몰랐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리웹에 쓰신 글 내려주세요.
이 불펌 글은 저작권법 뿐만 아니라 <회원 >가입 하신 후에
공공연히 모욕적인 글을 쓰신거라
<모욕죄>또는 <명예훼손죄>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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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논리에 스스로 반박하는 어이없는 대처와 저작권 무시 

타인의 시간과 노동을 생각을 열정페이로 퉁쳐서

코스프레어들의 노력을 자신들의 모델사진과 바꾸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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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크리넥스만써요
14/11/11 17:29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해서까지 코스튬플레이가 하고싶은건가요?
비꼬는건 절대 아니고, 저 정도 조건이면 그냥 안해버리면 될거같아서;;;
연의하늘
14/11/11 17:34
수정 아이콘
코스프레어는 동인활동으로 좋아하는 작품의 옷을 입고 그 활동을 위해 자기 돈까지 쓰면서 즐기는 취미활동인 사람이 대부분인데
코스프레 게시판에서 말도 안되게 코스프레어들을 부려먹겠단 글을 써서 물을 흐리는겁니다 .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7:4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딱봐도

'의상협찬' 같은데요. 저게 이상한건가요.... 의상협찬은 연예계에서도 아~주 범용적으로 쓰이고 있고, 쇼핑몰에서도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으며,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나운서나 배우들에게 자신의 브랜드의 옷을 '무료로 지원' 해주고, 협찬받은 사람은 그 옷을 방송에 나가서 무료로 입어주고, 그 활동을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이죠. 서로가 윈윈인 개념입니다. 열정페이 어쩌고가 아니라...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7:5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옷을 입혀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거니 협찬이라기보단 모델이라고 보아야겠죠. 어떻게 활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던가, 대여등에 이용하기 위한 모델로이용하려는거겠죠. 협찬이라면 그 의상을 갖고 자신이 활동하고 싶은 활동을 하게 했을때 적용되는거 아닐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7:58
수정 아이콘
코스프레어도 협찬받은 의상을 가지고 서코에 참석하는게 목적이되는겁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많은 업체들이 미스코리아들에게 옷을 모델비를 주고 모델하는게 아닙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옷을 협찬하고 그 사진을 자신의 홍보에 이용하죠.

이번 일도, '서코에 참석' 이라는 것이 없다면, 모델이 맞겠죠. 모델비를 지급해야하는 것도 당연하구요. 하지만, '서코에 참석'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협찬이라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8:04
수정 아이콘
네 다시보니 서코에 참석이라는 조건이 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업적 이용'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만약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고 하여도 적어도 피계약자에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떠한 형태로 이용하겠다 같은 상세한 내용이 있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업적이용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에 대한 내용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이를 사전의 고지 하지 않은것은 충분히 부당한 계약내용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10
수정 아이콘
촬영 사진에 대한 모든 상업적 권리를 갖는다. 일반적인 작품 사진에 대한 저작권의 개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걸 의미하는 것이겠죠. 주로 사진을 '사는' 행위에서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8:2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말씀하신 모든 상업적 권리를 갖는다는 부분이 의상협찬만으로 가져갈 수 있느냐의 가치비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의 내용을 보면 일단 모델을 구하는것은 맞는것으로 보이는데, 의상을 한번 빌려줄테니 너희를 촬영한 사진은 무제한으로 활용하겠다는건 공정하지 않은 내용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30
수정 아이콘
서코에 참석하는 코스프레어에게 본 의상협찬 계약이 강요되지 않는 점, 생계와 무관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코스프레어가 피할 수 있는 '의무적이지 않은' 계약이라는 점에서 이 조건이 협찬사에 유리하게 짜여져 있기는 하지만, 불공정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연의하늘
14/11/11 18:08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잠재고객들이 모이는 장소(서코)에 나가서 홍보하고 사진 찍히는 모델들입니다.
또한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고 자신들이 보기에도 쓸만한 사람만 뽑아쓰겠다는 것입니다. 아무나 신청한다고 해서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료로 지원?! 이 아니죠! 그 전의 수치와 가봉에 드는 교통비며, 당일 모델비도 없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22
수정 아이콘
그 지원자들이 강력한 '홍보효과'가 있다면 모를까,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것이겠죠.

배우처럼 강력한 홍보효과가 있다면 스폰업체에서도 스폰비를 대줄겁니다. 자사옷입어달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아나운서들이 협찬옷을 많이 입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나운서들은 매번 옷을 바꿔 입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자비로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고, 이를 쇼핑몰에서 '의상협찬'을 해줍니다. 그 과정에서 '아무' 아나운서나 해주지 않죠. 어느정도 인기나 노출효과가 있는 아나운서에게만 해줍니다.똑같은 겁니다. 그러다 힘의 관계가 역전되면..? 그때부터는 모델료를 줘야만 '입어'줍니다.

누가 아쉽냐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마땅히 입을 옷, 만들 역량, 돈이 없는 코스프레어라면 이런식으로도 참여해야할 것이고, 스폰해주겠다는 업체나, 자기가 입을 게 많은 코스프레어라면 돈을 받고 할 것이며, 그럴 필요를 느끼지는 못하는 코스프레어라면 스폰을 안받으면 되는거죠.
열혈오타쿠
14/11/11 17:3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올라온 이유는 코스하는 사람들이 을이 아닌데
갑자기 갑행세를 하는 사람이 등장해서인듯 합니다.

저런 사람들 없어요-_-
14/11/11 17:30
수정 아이콘
보증금 입금은 이해가 가는데, (예전엔 솔직히 저쪽 분들 관념이 엉망이었던 것도 있어서)
찍은 사진은 사용이라는 게 제일 웃기네요. 그것도 상업적으로. 요새 일반인 모델도 사용처에 따라서 모델료 지급받는게 기본인데 말이죠.
조건을 미리 말한 부분이라면 뭐 딱히 문제될 건 없어보이네요. (안가면 그만이니;) 5만원도 돌려주기로 한거 아닌가요?;
켈로그김
14/11/11 17:33
수정 아이콘
애들이 멋 모르고 자기 사진을 헐값에 팔아넘기는걸 유도하는걸로 보이네요.
한놈이라도 걸리면 좋고, 아님 말고..
Judas Pain
14/11/11 17:34
수정 아이콘
남 부리는 사람들은 열정노동 열정페이 참 좋아해요.

저분은 수법이 치졸하고 주제를 모르셔서 쓴맛 좀 드셔야 겠어요.
어리버리
14/11/11 17:37
수정 아이콘
상업적인 사용 안한다고 했다면 한복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행사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저작권 문제는 걸리지만 비 상업적 사용에서는 어느 정도 용인해주기는 하니까요. 한복 한번 빌리는데 몇십만원 훌쩍 넘어가니 5만원 정도 보증금으로 내고 코스프레 행사 나가서 사진 찍힐거 감수할만한 사람은 있으리라고 보여지거든요. 하지만 저 놈의 "상업적 사용에 딴지걸지말라"라는 투의 문장 때문에...;;
연의하늘
14/11/11 17:39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제한이 있어서 여자는 165 이상 몸무게 55이하 , 남자는 175이상 몸무게 70 ~ 65 이하 라는 걸 달아서 순수 체험행사라고 할지는...
그냥 대놓고 모델쓰겠다는 글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7:39
수정 아이콘
사전 명시 안해놓으면, 협찬 해주고는 관련 사진을 협찬해준 사람이 '내리라고' 해서 못써먹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럼 협찬해주는 의미가 없거든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7:38
수정 아이콘
'보증금조' 라고 한걸로 봐서는 5만원은 끝나고 돌려주는것 같고,

의상 모델이 아니라, 의상협찬 개념이라고 봐야할듯한데요. 아나운서나 방송인들이 의상협찬받을때의 조건과 매우 비슷해 보이는데 말이죠...
에프케이
14/11/11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 이후에 보여준 태도는 문제가 많네요.
연의하늘
14/11/11 17:42
수정 아이콘
의상협찬의 개념은 갑을의 위치가 서로 바뀔 수 있지만, 대놓고 갑의 위치에서 부리겠다고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7:47
수정 아이콘
어떻게... 갑의 위치에서 부리겠다는건지....

코스프레어의 방종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 즉 보증금제도를 도입하는 것뿐인데.... 역으로 코스프레어도 계약시에 협찬사의 방종을 막기 위한 장치만 마련하면 됩니다. 정식 계약서를 쓴다든지 하는 등의 행동 말이죠. 업체와 개인의 관계에서 계약관계만 확실하게 지켜주면 됩니다.

솔직히 어린 학생/대학생들과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든점이 '무단잠수', '계약위반' 이라서 저정도의 잠금장치는 업체에서 하지 않으면, 빵구날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확신합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8:01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협찬이고 그랬으면 추천을 통해서 뽑는다던지 뭔가 사연을 통해서 뽑는다던지 했겠죠 보시면 자기들이 원할때 와서 면접식으로 모델따지고 보증금받고 그사진을자기 상업적으로 쓴다는게 단순 협찬느낌은 아니죠 누가봐도 괜찮은사람 뽑아서 사람많은곳에서 시연시키고 광고효과에 뽕을뽑겠다 우리옷 이쁘니 입는걸 감사히여겨라 이거지


위글과 별개로 딱 저글 올린사람 시선이 우리정도 되는 옷 입어보는거 영광인줄 알라라는 갑의자세라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코스하는 친구들 보면 돈이 상상이상으로 깨집니다 까놓고 요즘은 돈없으면 코스프레 하지도 못해요. 인턴공고가 저런식으로 나와도 짜증나는데 억지로하는건데 고작 취미로 저정도 감수할리가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08
수정 아이콘
에이..저 사람들 사업하는 사람들입니다. 적선하는거 아니면, 내 돈 함부로 안씁니다. 최대한 뽕 뽑아야죠. 사진 한컷이라도 더 찍고, 최대한 이쁜 코스프레어를 협찬하고, 최대한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 시키고, 자사브랜드 최대한 노출하고 말이죠... 그래야 협찬하는 비용이 극대화 되지요...

물론 그걸 협찬받은 사람이 '기분 안나쁘게' 조절해야하는게 스킬인거고, 주변 사람들이 '협찬 티나네...'라는 소리 안듣게 하는 것도 스킬인데, 그걸 잘 못한것 뿐이죠.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8: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차라리 쓸꺼였음 모델비 정말못해도 최저시급이라도 줬으면 이런반응은 아니었을꺼라고 봅니다 나름 이름값있는 곳같은데 최저시급 해봤자 모델비 훨씬아낄꺼고 광고효과도 컸을꺼고 추억을 안겨준다는 의미도좋고 근데 위의글은 누가봐도 갑의 위치라는게 느껴진게 실수죠
기획은 좋았는데 구성이 문제인거같아요
사악군
14/11/11 19:03
수정 아이콘
?? 그럼 더더욱 돈 안들이고 사진제공하는 걸로 코스프레할 수 있으니 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윈윈아닌가요?
하루빨리
14/11/11 18:12
수정 아이콘
의상 협찬이면 그냥 상식적으로 의상을 빌려주는 행위 아닌가요? 단지 모델이 의상을 입으므로서 광고 효과를 얻는단 목적으로요. 이 경우 모델이 활동하면서 얻어진 사진은 모델 것이죠. 옷을 빌려준 곳에서 상업적으로 사진을 쓰고 싶으면 의상 협찬과는 별개로 모델 촬영 계약을 맺어야 할거고요.

근데 저 본문같은 조건이면 의상 협찬이 아닌 야외 촬영에 더 가깝단 생각이 듭니다. 포토그래퍼가 근처를 따라다니고, 팀 코스프레 컨테스트에도 참가해야 하며, 해서 얻는 결과물인 사진의 목적이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니깐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17
수정 아이콘
서코에 참석해야하니, 야외촬영보다는 의상협찬이 되는거죠. 단순 촬영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활동에 대한 스폰개념입니다.

물론 가장 클리어한 방법은 하루빨리 님이 말씀하신 의상협찬&모델촬영계약을 같이 맺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의상협찬시에 몇컷정도의 사진을 제공하는 것까지는 포함하는것이 현실입니다.
MagnaDea
14/11/11 18:20
수정 아이콘
의상협찬이 목적이라면 저런 식으로 모집이 아니라 이미 유명한 코스어들에게 컨택이 들어가는게 맞았겠죠. 코스 바닥도 이제 꽤 체계화 되어 국내에 유명한 팀들도 꽤 많고(스파이럴 캣츠나 CSL이나 Rz Cos 등등) 유명한 코스어들도 꽤 많은데 그 사람들 컨택해서는 씨알도 안먹힐 것 같으니 저런식으로 모집하는 건 좀 많이 엇나갔죠.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24
수정 아이콘
그쪽은 '모델비'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이니, 경비절감의 차원으로 무명에게 접근한 것이겠죠.

무명의 코스프레어는 아쉬운 상황이니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아쉽지 않으면 안하면 되는거구요.

이것이 '직업'이고 생업이라면 '최저 시급'의 개념이 접근되어야 겠지만, 그런 개념으로 접근해야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데오늬
14/11/11 18:29
수정 아이콘
??? 그게 그 말 아닌가요? 모델을 쓰고 싶은데 모델료는 내기 싫으니 무명 등쳐먹자??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31
수정 아이콘
모델을 쓰고 싶지는 않으니 '코스튬이 없어서 참가 못하는 사람에게 코스튬이라는 이익을 제공하고, 나는 그에 따른 이익을 가져가는 상호 윈윈의 관계를 취하겠다' 라는 것이죠.
데오늬
14/11/11 18:43
수정 아이콘
프로모델 말고요.
업체가 원하는 건 홍보잖아요. 그래서 '내 옷을 입고 돌아댕겨줄 사람'이라는 의미의 모델이 필요한데
프로모델을 써서 서코에서 어슬렁거리게 하면 돈이 드니까 모델비는 아깝다,
그러니까 내 옷빨 살게 체형은 모델같지만 무명인 사람한테 입혀서 서코 돌아다니게 만들고 사진은 내가 다 쓰고 돈은 주지 말자.
이게 욕먹는 포인트 아니에요? 딱히 캐리어님이 말씀하신 '경비절감'이랑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코스튬 자체가 이익이냐고 하기도 웃긴게 뭐 겁나 유명한 옷이라든가 해야 한번 입어보는 게 이익이 되는 거지,
옷 안 만들고 서코 한번 나가보는 거랑 그 사진 찍어서 상업적으로(심지어 범위도 특정없이) 다 이용해 먹는 거랑
상호 윈윈이라기엔 업체 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8:30
수정 아이콘
코스프레 하는사람이 뜨려고 그걸한다고 생각하시니 이런의견이 나온다고 보네요 취미로 하는데 저런계약하면서 굳이 떠야할이유가 있을까요? 백번양보해서 모델지망생이면 아쉬워서라도 한다고이해가갈텐데 말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48
수정 아이콘
그냥 취미라고 생각하면 뭐 어짜피 취미인데 한번쯤 입어주지..하지 않나요. 오히려 자신이 '난 모델이니까 모델료를 받아야해..' 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켈로그김
14/11/11 18:51
수정 아이콘
현역모델이 아니라도 모델행위를 하면, 응당 해당되는 계약은 성립하는게 정상입니다. 신인 모델이 되는거지요.
전문 막노동 기술자가 아니라도 막노동을 하면 일당은 나오고,
홀서빙 초짜가 홀서빙을 해도 인건비는 당연히 책정되는거에요.
취미로 그림그리던 디씨겔러도 웹툰사이트에 등재되면서 고료가 생겨나는데요.

취미는 그 자리에서 입는것까지이지, 상업적 이용을 허락하는건 초상권이 포함된 별도의 계약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8:54
수정 아이콘
이미 댓가는 주어졌죠 현물로써...

'브랜드가 제공하는 옷을 입는 행위' 와 '이에따른 초상권' 의 맞교환이라고 봐야합니다.

꼭 모델료가 현금으로 지급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모델료에 대한 지급방법의 차이인것이죠.

저 회사는 '자신의 회사가 제공하는 옷을 입는 행위'가 '일반인의 모델료' 와 동등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반발하는 사람들은 '일반인의 모델료'가 저거보다 비싸다고 판단한 것 뿐입니다. 저는 동등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구요
켈로그김
14/11/11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절대 동등할 수 없다고 봅니다.
회사가 의류를 제공한 행위는 행사기간동안의 협찬과 이후의 영상/사진의 상업적 이용 두가지 층위가 존재하는데,
그걸 하나로 뭉뚱그려놨습니다.
그게 회사에겐 빠져나갈 구멍 - 의류제공은 모델료까지 포함 - 이 되는거고,
일반적인 시장상황에서 아무리 무명에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뭉뚱그리는게 비정상적이라고 보는게 반발하는 사람들의 시각인 것이고.

뭐.. 최종병기캐리어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까지는 존중을 할 수 있겠지만,
그걸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까지가 제 입장이겠네요.
사악군
14/11/11 19:06
수정 아이콘
저는 코스프레는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저 조건이 맘에 안들면 안하면 그만인 것이지
무슨 생계를 틀어쥔 갑질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당사자들이 합의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켈로그김
14/11/11 19:08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의 마인드에 대한 사소한 성토정도라고 여깁니다.
다만, 결코 반갑지는 않은 정도의.
MagnaDea
14/11/11 18:55
수정 아이콘
취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 그린 그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 원 저작자에게는 돈을 안내도 되나요? 혹은 취미로 글 쓰는 사람의 작품은?
상업적인 용도의 사진 촬영을 하겠다고 전제해놓고 '돈은 못드립니다'라고 얘기하는 건 열정호구 구합니다와 동의어죠.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00
수정 아이콘
아니죠.

취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물감과 이젤, 캔버스를 지원해주고는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을 내가 가질게요..

하실래요? 이렇게 묻고 있는겁니다. 그 물감이 없어서 못그리는 사람이라면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하면 되는겁니다.

물론 그 지원한 물감과 캔버스가 '쓰레기'가 될 확률도 매우 높다는 것도 알아야 하겠죠.
MagnaDea
14/11/11 19:10
수정 아이콘
아니죠. 쓰레기가 될 확률을 배제하기 위해 미리 검사도 하는 걸요. 쓰레기가 될 확률은 매우 낮죠. 업체는 리스크/비용은 전혀 들이지 않고, 심지어 기존 시장에서 지위가 있는 브랜드도 아닌 주제에 날로 먹겠다는 거예요. 어느정도 브랜드 파워가 있는 업체가 그런다면 이해라도 갑니다만. 저건 어딜 봐도 갑질 하겠다.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13
수정 아이콘
네 갑질 하겠다는거죠. 당연히 '자기 옷이 투입되니까요.'

문제는 그정도 갑질 못견디겠으면 '안하면'된다는 겁니다. 코스프레가 '생업'이라는 논위의 층계가 달라지겠만, 그렇지 않다면 '안하면 그만'인게 코스프레니까요.
데오늬
14/11/11 19:41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물론 안하면 되지만 그렇다고 '내가 거지냐'고 욕도 못할 수는 없잖아요?
MagnaDea
14/11/11 20:04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요즘 나오는 통칭 창렬 시리즈들도, 안사먹으면 됩니다만 사람들은 비난합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안하면 됩니다만 쥐꼬리만한 댓가로 취해가는 갑질의 수준이 저열해서 비난하는 겁니다.
사악군
14/11/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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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위 창렬시리즈가 욕먹는 것은 포장과 내용물 양의 차이가 속임수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값에 비해 양이 적은게 문제가 아니라 양에 비해 포장이 큰게 문제인거죠.
이건 가격과 양이 오픈되어 있으니 다르다고 봐요.
레지엔
14/11/11 17:39
수정 아이콘
'아 이런 거 사업아이템 되겠는데?' 싶은 생각을 가진 어떤 사람이, '어차피 쟤네들=내 소재들은 취미로 하는 애들이니까 돈 안주고 결과물 얻을 수 있겠지? 인건비 아끼고 좋구만' 정도의 아주 나이브한 사고를 한거죠. 악의적이라고까지 보긴 힘들 것 같지만. 근데 하필이면 지금 이 시대가 열정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노동 착취에 민감한 시기고, 얻어맞는거죠.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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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가 없는 악행이야 말로 순수한 악에 가깝죠.
레지엔
14/11/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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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문학적 추론까지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의도의 존재 유무만 따진 것이죠.
후라이드슈타인
14/1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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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6.7월달 호주나라에 역대급 구인광고를 올린 업체가 있었습니다
일일 11시간 근무
시급 9달러 (호주최저시급 15달러입니다. 이거안주면 바로신고들어갑니다.)
하는일-대형마트 상품운반(그냥 한국 물류센타라고 보심됩니다. 한번하면 하늘이 노래진다는)
이러고서 정말 열정이 어쩌고 사회경험이 어쩌고 하면서 워홀러들 구인하던
업체가 있어서 신고들어가고 한번 소동이 났죠
가뜩이나 워홀에 대한 한인업체사장들의 착취,임금미지급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이 땅에 떨어지고 흉흉해 워홀러들이 급감해서
지금 사람구하기가 점점 심각해져가 분위기도 좋지않은데
호구노리고 저짖거리식으로 구인하던 업체의 슬로건이 열정이었으니까요
EmotionSickness
14/11/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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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알바나 스시롤 마는 곳에서 가끔씩 11불짜리를 보긴 했는데 운송업에서 9불.....대박이네요 -_-
스카리 빌파
14/11/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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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어디 업체인지 귓말로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후라이드슈타인
14/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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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안나네요
호주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난후 삭다 삭제해버려서
스카리 빌파
14/1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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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해져서 구글링해봐도 안나온다 했더니 다 삭제된거였군요.
14/11/11 18:10
수정 아이콘
상업적인 이용의도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상업적 사용이 예정되어 있는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자신의 사진이 어느 정도까지 돌아다니게 되는지 어느 정도까지의 상업적 이용을 감안한 것인지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보증금제도와 같은 회사측의 안전장치들만 보이는 것은 좀 아니지요.

그리고 쥐꼬리만한 해상도의 사진도 상업적으로 이용권을 거래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는
40만원 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진에 있어서는 찍힌 사람의 초상권이 클리어 되어있는가도 같이 쓰여있죠.
문재인
14/1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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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이모티콘이 거슬리네요.
장사하는 분들이 웃음 이모티콘 쓰면 거부감부터 듭니다.
켈로그김
14/11/11 18:37
수정 아이콘
사진. 영상의 상업적 이용은 별도의 계약이 되어야죠. 초상권을 포함한.
협찬과는 층위가 완전 다릅니다.
저 업체에서 그걸 퉁치고 넘어가려고 하니 착각할 수 있는데, 아닌건 아닌거죠.
사악군
14/11/11 19:01
수정 아이콘
흠. 이게 업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이게 무슨 일자리 쥐고 흔드는 것도 아니고
그럴 가치가 없다고 하면 참가 안하면 그만인 것 아닌가요?
업체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옷을 무료제공하고 대신 그 사진은 자기들이 쓴다는 생각이죠.
수지가 안맞다고 생각하면 참가 안하면 그만인 일입니다.
켈로그김
14/11/11 19:06
수정 아이콘
시장(?)교란행위라고 느끼는거지요.
중고나라에 중고시세 1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30만원에 올려놓은 게시자 정도의 잘못과 비슷하다면 비슷하겠네요.
실수로 올린게 아니라, 속이려는 고의가 엿보이는?
사악군
14/11/11 19:11
수정 아이콘
옷에 돈을 들이지 않고, 일단 그냥 아마추어가 만든 것보다는 나을 옷을 입고 코스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고
개인사진이 제공된다는 이익이 있지 않습니까.

저한테는 주말농장에 돈내고 감귤따기 우유짜기 체험학습하러 가거나 도자기 만들기 체험참가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9:12
수정 아이콘
무급인턴도 인턴은 경험을 얻어서 좋고, 회사는 돈을 아껴서 좋으니 윈윈이 될 수 있을까요?
사악군
14/11/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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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은 노동을 하는거고 코스프레는 취미를 즐기는거죠. 게임 클로즈베타 참가가 더 비슷한 꼴인 것 같네요.
재미가 없으면 알바비 주면서 베타테스트 시키기도 하는거고
히오스처럼 줄서서 베타테스트하겠다고 기다리기도 하는거죠.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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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이라는 보증금 회사가 원할때 와서 피팅 말이 피팅이지 면접이나마찬가지구요 거기다 상업적인 이용까지 이게 베타테스트랑 같다고볼수있을까요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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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노동과 취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처음 말씀하신건 결국 상호간의 가치창출이 발생하면 상관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노동활동도 자신이 즐겁게 기꺼이 받아드릴 수 있다면 별 문제없는것 아닌가요?
사악군
14/11/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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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게 즐거우면 취미죠. 맞습니다. 노동도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별 문제없죠?
그런 기꺼이 하는 노동을 자원봉사라고합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4/11/11 19:21
수정 아이콘
그러니 내가 즐거운 인턴활동을 무급으로 하여도, 모두가 만족하니 회사와 사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거겠네요.
사악군
14/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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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사원이 정말로 만족한다면 윈윈이 맞죠. 현실은 무급인턴들은 불만에 차있지만 나중취업+스펙을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윈윈을 빙자한 착취가 되는 게 문제인거죠.
다빈치
14/11/11 19:53
수정 아이콘
그런 기꺼이 하는 노동을 자원봉사라고 하지만 자원봉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일반적인 도덕적인 관념에 위배되는건 당연하겠죠?

지금 문제는 이걸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게 문제가 아닌가요

사실 저기서 상업적 이용을 한다는 사실이 없으면 제 생각도 사악군님과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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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층위가 생계와 연관되지 않는 '취미'에 관련된 내용이니 논의의 방향과는 다릅니다.
켈로그김
14/11/11 19:14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TV출연해볼래? 너 개그치는거 좋아하니 기회를 줄께. 대신 출연료나 초상권비용같은건 없음" 하는 느낌입니다.

농장에 체험패키지 가면, 사용료 내고 수확물.생산품은 제가 가져오는데,
공짜로 가서 체험만 하고 빈손으로 오는 체험학습은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도자기같은 경우는 나름 가져오고 싶을법한데, 내가 만든걸 "체험비 내고 가져갈래" vs "우리가 알아서 팔께" 라고 묻는다면 저는 전자를 택하겠네요.
사악군
14/11/11 19:18
수정 아이콘
농장 체험은 일+돈=체험+수확물이고 이건 일=체험이라.. 돈이 빠졌지 않습니까.
요는 '체험'의 가치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이건 평가하기 나름이라는 거죠.
켈로그김
14/11/11 19:20
수정 아이콘
요는 '무엇을 제공하느냐' 인데, 여기엔 초상권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초상권의 사용료가 얼마에 거래가 되느냐.. 를 평가해야죠.

체험학습은 '느낌이 이렇다' 는 예를 드셔서 저도 그정도 예시를 든거고,
본문의 사측의 대응에 대한 받아들임/받아들이지 못함의 시각차이는 '그래서 니 얼굴 얼마에 팔건데?' 에 대한 입장차가 크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자면.. '싸게 나를 소모시키는 이에 대한 평소의 불신?' 정도까지도?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12
수정 아이콘
상위 업체가 '메인 플레이어'인지 '신규 플레이어'인지, 시장의 시장가가 '확고하게 잡혀 있는 상황'인지 '아무도 가늠할수없는 상황'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 비교는 힘들듯해 보이네요.

그냥 중고나라에, '중고핸드폰 공짜로 가져가실분? 가져가신다음 후기글 올려주시면 그거 제 블로그에 퍼갑니다.'

이정도로 글 올려 놓은 사람이라고 봐야할듯합니다.
켈로그김
14/11/11 19:20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시장가가 문제가 아니라, 두가지 층위를 하나로 뭉뚱그려서 혼동의 여지를 주고있다는 점이 반발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시장가가 어떠한지 정확하게 모르는 제3자 입장에서 본다면 "협찬을 빙자한 1타2피" 로 보일 여지가 있지요.
블로그 후기도 사실 업체에서 알선받아서 하면 2~10만원 선이고,
본문의 업체의 의류제공은 '중고핸드폰 공짜로 1주일 사용해보실분' 에 가깝습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9:14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공짜로 모델쓰려고한다고 비판받아도 그만이죠. 아무리봐도 돈아껴서 홍보하려고밖에안보여서요
사악군
14/11/11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사업자가 돈아껴서 홍보하려고 하는게 잘못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사업체라면 당연히 돈은 아끼면서 홍보잘할 궁리를 해야하죠.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9:33
수정 아이콘
저는 사업자가 아니라서 정당한 지불을 하고 광고효과를 거두는게 사업체의 본분이라고 생각해서요
사악군
14/11/11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사업자는 아닙니다.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내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게 오히려 본분이고, 이 경우는 그게 실패한 것 뿐이죠.
(노이즈마케팅이면 대성공?-_-)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저정도 할순있다고 보지만 갑의 위치로 행동하는거에 거부감이 드는게 커요...뭔가 깔본다는 느낌이 커서 위에도 말했듯이 최소한의 시급이라도 챙겼음 훨씬 덜했을꺼라 생각이드는
지나가다...
14/11/11 19:13
수정 아이콘
음.. 이걸 보면서 협찬과 상업적 이용의 범위가 궁금해졌습니다. 어디까지가 협찬이고 어디까지가 상업적 이용인지 헷갈리네요.
가령 드라마에서 배우에게 옷을 협찬했을 때 배우가 그 옷을 입고 드라마에 나온 사진을 자사의 홈페이지 등에 올려서 홍보하는 것은 협찬의 범위인가요? 아니면 초상권이나 모델료를 따로 지급해야 하나요? 제가 이런 쪽은 잘 몰라서...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15
수정 아이콘
보통은 한두컷 정도 올리는 것은 ok라고 사전협의를 합니다. 그 이상은 별도계약건이구요.

물론 그 경우에도, 드라마 화면을 직접쓰지는 못하고, 협찬사에서 드라마 세트장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찍는 정도로 합니다.
지나가다...
14/11/11 19:1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원달라
14/11/11 19:14
수정 아이콘
뭐 문제없죠.
스스로 "내 상품가치는 의상대여료 만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참가할테니까.

근데 저작권 얘기는 참 가소롭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19
수정 아이콘
님들 알파 테스트 할래요? 그럼 신청하세요... 게임화면 유튜브에 못올리고 돈도 안줍니다. 버그리포트는 우리가 가져가고, 또한 게임 리플레이는 우리가 저장해서 상업적인 용도로 재가공 가능합니다.

그래도 '닥치고 나 제발 알파 테스트 합격시켜줘' 이러는게 현실이죠.

알파테스트해주는데 돈 안주는 열정페이 노리는 블리자드 악마생퀴들... 이러는 사람 없죠.
지나가다...
14/11/11 19:20
수정 아이콘
조금 생각해 봤는데, 이 사례는 협찬이라고 보기는 조금 모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이 원하는 옷을 만들어 주고 이걸 우리가 만들었다고 홍보하는 식이라면 협찬이라고 보겠는데, 이 경우는 아예 처음부터 특정 옷을 지정하고 그 옷을 입을 사람을 모집하는 형식이라..
Judas Pain
14/11/11 19:26
수정 아이콘
좋아서 하는 거니까 돈 안받거나 덜 줘도 되지 않냐는 게 바로 열정페이죠.

일하는 사람이 프로든 아니든 사람 부려서 일 시켰으면 보수를 줘야 합니다.
보수는 노동에서 나오는거지 그 사람이 누구냐에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자격조건을 심사해서 계약자를 선발하고, 업무 지시항이 있고, 산출된 사진 저작권을 무제한으로 갖고 가는 등, 취미를 넘어서는 범위의 일을 시키면서 취미 아냐? 좋아서 하는 거 아냐? 라고 하는 것에서 갈등이 솟아나는 것이고요.

색동이야기 업체에선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벌였을 것 같은데
장사에서 상호 윈윈이면 거래불가와 싸움와 상호 법적 위협이 아니라 거래성립이 되었겠지요.
거래가 아닐 경우에는 예를 들어 조직의 인턴처럼 힘으로만 그런 갈등을 누를 수 있고요.

저분은 거래든 조직이든 둘 다 해당이 안되면서 위세를 부리시는데 그냥 자기의 무능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업체가 대형이 아니라 가늠을 못하겠지만 게시한 기획자가 오너가 아닌 고용인 위치면 회사오너에게 루리웹이 집단 명의로 정중한 항의 수십번 넣으면 짜증나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28
수정 아이콘
이젠 베타테스트도 돈받고 해야겠군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4/11/11 19:31
수정 아이콘
베타테스트할때 몇시까지 겜받으러와야하고 먹튀할수있으니 보증금내고 우리게임 다른사람많은곳에서 꼭 시연해야하고 네네얼굴까고 겜한거 우리가 상업적으로 이용할꺼야라고하진않죠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39
수정 아이콘
베타테스트 신청할때 자기 컴퓨터 사양 체크 및 과거 베타테스트 경력 물어보고(면접)

베타테스트 당첨되고 안하면 2차 베타테스트 신청권한 사라지고(안전장치 마련)

베타테스트 화면 외부 유출 못하게 스트리밍 불가하는 대신에 자신들은 추후에 플레잉동영상을 홍보 동영상으로 사용하고(상업적 이용)

별차이 없네요.
카롱카롱
14/11/11 19:33
수정 아이콘
돈 내고 베타하는 경우는 생각해보니 많네요...엄청...으허어 뭐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되는거지...
Judas Pain
14/11/11 19:40
수정 아이콘
베타테스터도 돈을 받습니다.
다만 게임베타고 오픈이면 게임을 제공받는데, 이 단순한 거래에서 A가 게임을 제공하고 B가 게임을 하면서 취미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은 없지요.

오픈에서 자격조건을 심사해서 계약자를 선발하거나, 업무 지시사항이 있지 않고, 자기 게임영상에 대한 시연저작권도 뺏지 않죠.

때문에 갈등없이 거래가 성립합니다. 쌍방이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을 때의 제대로된 거래면 갈등없이 거래가 성립할테지요.
사악군
14/11/11 19:48
수정 아이콘
본문의 코스프레 사례에 자유로운 선택권이 없다고 보시는건가요?
Judas Pain
14/11/11 19:58
수정 아이콘
거래의 선택엔 당연히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 서비스-상품 교환 정도의 거래면, 응하지 않고 끝내면 그만이고 저 사건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사건에선 접촉 후에 거래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윈윈거래라고 보기 어려우면서 쌍방이 싸우고 법적 위협을 하는 상태로 까지 갈등이 심해졌죠.

저는 그 이유가 저 거래가 일반 교환이 아니라 노동자 자격 선발, 업무지시, 생산물 권리 회수 등의 고용 조직 하의 노동 성격이 모호하게 걸쳐져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받아들이면 조직 하의 노동을 취미활동으로 얼버무리게 되죠.

https://fbcdn-sphotos-d-a.akamaihd.net/hphotos-ak-xpa1/v/t1.0-9/10348232_771019789637920_8525987176987593911_n.jpg?oh=6bb7e9f62ecd046eb25b6bd05a1036af&oe=54D68691&__gda__=1423896873_99fd677c4fc0ebdea690a11c348d8d42

https://scontent-a.xx.fbcdn.net/hphotos-xpa1/v/t1.0-9/10670045_771019786304587_2216747912548919422_n.jpg?oh=d2ad41b0670063abaea21b0c2bfe40c8&oe=551C3AF3

https://scontent-a.xx.fbcdn.net/hphotos-xfp1/v/t1.0-9/10519510_771019782971254_2770847867318392998_n.jpg?oh=9cac358ffd884fcd08b1fec05c8f2b6e&oe=54D1B27C

사측이 생산물 권리를 귀속시키는 건 선발하고 임금을 지불해서 고용한 노동자가 업무지시에 따라 사측의 생산자본을 사용할 때입니다. 그런데 저 색동이야기 업체는 업무지시를 통한 경제적 생산물의 일방적인 귀속을 주장하는데, 임금도 없고 그걸 사측 업무지시 수행자에 대한 사측 생산자본 이용료를 설정해서 대충 넘기려는 데다 사업파행시의 강제 위약금까지 만들어서 선발 받고 업무 지시 내려받는 사람에게 리스크를 전가하고 있지요. 저 기획자는 선을 타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50
수정 아이콘
문명온라인의 경우, 자격조건을 심사했고, 게임영상을 스트리밍 못하게 막았죠.

요즘 온라인게임의 비공개테스트의 경우 스트리밍을 못하도록 막습니다.
Judas Pain
14/11/11 20:18
수정 아이콘
문명 온라인의 경우, PC 사양을 묻는 설문조사와 추첨에 가까울 것입니다.
애초에 자기집 PC나 PC방이나 친구집이나 학교컴이나 가라나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쓸 수 있고, 또 면접을 보고 사람의 능력을 심사해서 뽑는 게 아니므로 고용 조직의 계약자 선발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업에 따라선 게임 스트리밍은 쌍방합의로 베타기간엔 공개를 못하겠지만, 게이머의 시연저작권을 법적으로 뺏지도 않고 있고 베타가 끝난 후의 공개도 막지 않는 한시적 제한에 불과하겠지요.

게임업체가 외국계면 저런 보수와 노동과 생산물에 법적으로 좀 더 민감하기 때문에 선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고려를 할 겁니다.
또 만약 게임 베타테스터 제약이 고도화되고 조직 노동화되면 일반 테스터가 돈을 받는 것처럼 게임업계에서 저 문제가 논의될 것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카롱카롱
14/11/11 19:29
수정 아이콘
철저히 사인들끼리 원해서 자발적인 거래하는건데 다른 사림들이 뭐라 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거래 당사자외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모르겟는데 지금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겠어요. 만화 저작권 문제는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고 당연히 문제가 될거 같지만...

근데 저런식으로 돈도 안받고 자기 얼굴 찍힌 진을 무제한 이용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나요?...
미성년자가 대상이라면 문제가 좀 있겠네요.
당근매니아
14/11/11 19:49
수정 아이콘
1. 코스프레라는 것에 대해 전혀 개념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얘들 다 옷 사입는 거겠지?' '우리가 옷 대주면 연예인 옷 협찬하는 거하고 모양새 비슷한 거겠지? 하고 진입한 점.
2. 자신들이 돈 주고 모델 써서 찍던 종류의 사진(해당 업체 홈피 들어가면 그런 식의 피팅 사진 즐비합니다)을 찍고 싶은데, 코스프레 하는 애들 원래 이런 옷 좋아하니까 입고 찍을 때 돈 안 줘도 되겠지?

뭐 이런 게 복합적으로 엮여서 저런 사고방식이 탄생한 거겠죠. 아나운서 등에 대한 의상 협찬을 예로 드셨는데 그게 성립하려면 참여 코스플레이어가 반드시 서코에 나가야 하는데 의상이 없어서 못 나가는 상황이라야 비로소 비슷한 상황이 될 겁니다. 이건 그런 상황이 아니죠. 옷 제공할 테니 모델일 하는 거 자체를 '경험' 삼고 '추억' 삼아서 좋으니 퉁치라는 건데, 이건 모델로 써먹되 그에 따르는 피는 안 주겠다 라는 이야기 밖에 안되잖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19:54
수정 아이콘
모델로 활동했으나 모델료는 의상제공으로 퉁치자. vs 의상제공은 받고 취미생활도 했지만 모델료도 받아야겠다.

두가지가 충동하는 것인데, 어짜피 둘 다 원하는 것과 제공하는 것이 있으니 불공정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단지 회사측에서의 요구를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모델료치고는 너무 적은 댓가 아니냐 라고 반문하는 것뿐..

근데 그런 일은 어디나 너무나도 흔한 '흥정 실패 사유' 중 하나일 뿐인데 너무 조리돌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당근매니아
14/11/11 20:05
수정 아이콘
결국은 1에서 말한 '코스프레 판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뻘소리이고, 저걸 받아들일 '코스플레이어'가 있을까 하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는데 과연 그게 '조리돌림' 당하지 않았다면 성공했을지. 글쎄요.
사람들이 저렇게 반응하는 건 저런 식의 '좋은 게 좋은 거' 식의 열정 착취가 너무 만연해 있고, 여기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겠죠. '좋은 일 하는 건데 공짜로 안되냐' '하면 니 경력도 되는데 좋지 않냐' '추억 삼을 수 있는 일이다'. 코스프레판의 경우엔 몇몇이 저런식의 조건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판 전체의 생리가 바뀌는 동네가 아닐 거라 봅니다만(옷을 직접 제작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니까요), 다른 판의 사례들을 보면 저러한 열정페이식 계약의 성립은 그 계약 당사자들 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후의 계약 기준이 점차 거기에 맞춰지게 되니까요.
하심군
14/11/11 20:1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코스튬을 만드는 것 까지 코스프레의 완전한 요소로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봐야하는 거죠. 좀 조악하게 뭉꿍그리면 '우리가 그지인줄 알아?'로 요약할 수 있겠죠.

아마 제대로 된 이벤트였다면 먼저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의 코스튬을 선정해서 업체에서 제대로 만든다음에 위의 조건을 걸었다면 최종병기 캐리어님의 말씀이 좀 더 설득력이 있겠죠.

그러고보니 사태후의 관리자측의 마인드도 '뭐래 이 그지들이' 네요.
MagnaDea
14/11/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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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의상 제공 할테니까 너 하고 싶을 대로 하세요. 가 아니잖아요? 팀 코스프레 컨테스트는 반드시 참가 및 사진 촬영(나중엔 조건이 바뀌긴 했지만요.) 등이 명시되어 있고, 저정도면 보통 코스프레 팀에게 의뢰하는 수준의 작업입니다. 보통 저기에서 스튜디오 촬영만 추가하면 일반적으로 게임 오픈 시 홍보로 코스프레 팀에게 요청하는 경우 저와 비슷한 수준의 노동입니다. 전문 코스어의 경우 의상 제작도 맡기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의상 제작은 별도로 모델만 부탁합니다. 업계 평균가도 형성되어 있고, 의상 제작까지 요청할 때, 그렇지 않을 때, 의상 퀄리티 등에 따라 다 협의해서 따로 계약해요. 원래 요구했던 사진촬영이 스튜디오 촬영까지 말하는 거라면, 일반적으로 코스프레 팀에게 요청했을 때 깨질 돈 내기 싫어서 열정호구 찾는 겁니다.
다시 말해, 이미 존재하는 시장이예요. 스파이럴 캣츠, Rz Cos, 제이코스, CSL 같은 팀(이라고 쓰고 회사라고 읽는)이 이미 시장에 존재하는데, 그들에게 돈 주기 아까우니 열정호구 찾는 걸 비난하는 겁니다.
피로링
14/1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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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론적으로 따지면야 안하면 그만이긴 한데, 아무래도 저쪽 관련이 어린애들이 많다보니 뭐가 손해인지도 모르고 달려들었다가 고생만 할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식의 '코묻은 돈 갈취'가 법적으로 문제있는거야 아니지만 또 도덕적으로 훌륭한 행동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업체측 반응은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어그로 폭탄 수준이고.
서흔(書痕)
14/11/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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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님은 의상이 제공되는 걸로 아시는데 그냥 대여해주는 겁니다. 의상이 제공되면 의상이라는 현물이 모델료의 대체가 되지만 저기선 무료대여죠. 지금까지 예시를 드신걸 보면 사용자 측에서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고작 대여해주고 초상권이 들어간 사진을 그냥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차라리 피팅모델 알바하고 말죠.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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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비용은 안듭니까?

보통 의상대여가 못해도 5~10만원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으로 모델료와 사진을 갖게다는거죠.

의상대여료와 모델료+사진의 초상권 이 두가지를 교환하는 개념입니다.

서로 제시적정선이 안맞는거일뿐.
서흔(書痕)
14/1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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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저 업체에서 기존에 하던 사진촬영은 옷의 대여료 + 피팅모델비까지 들죠. 그러면 옷의 대여료라는 건 저 업체에서 당연히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란 것이구요. 옷을 대여해준다는 명목으로 모델을 구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비용을 가지고 생색내는 것 밖에 안 되는 거고, 모델료도 아끼겠다는 꼼수에 가깝죠. 사람들은 여기에 고까움을 느끼는 정도겠구요.

뭐 사실 안하면 그만이라
논쟁할 거리도 안 되는 거긴 하죠.
당근매니아
14/11/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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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에서 판매하는 의상 가격(이자 자신들이 촬영에 사용하겠다는 의상 가격)이 20만원 짜리입니다. 뭐 그것도 자신들이 말하는 판매가이니 실 재료비와 공임이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겠죠. 의상 제작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경우엔 5만원 대에 판매되는 코스프레 의상도 깔렸습니다. 서로 퉁치기엔 피팅 모델 일당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입니다.
피로링
14/11/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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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시적정선이 맞지 않는 경우를 보고 열정페이라고들 하죠. 일반적인 업계에서 통용되는 적정선을 무시하고 그것이 취미나 열정으로 포장될때 보통 그러합니다.
수지느
14/11/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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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모델할 애들이 무조건 을이 될수밖에 없죠 법에대해 잘 아는 전문 모델들도 아니고 그냥 뭣모르는 애들데려다

자기들 부려먹고 싶은만큼 부려먹고 (적당히 야하게 찍어놓고 계속 홈피에 올려놓고 코스제품 팔아대는 행위라든지)

돈은 안주겠다는 갑질 행위가 보여져서 반발이 큰듯합니다.

저 갑질하는쪽의 선의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데 저정도 마인드면 사실 야한사진 올려놓고 판매용으로 써도

나중에 그 학생이 부끄러워서 내리고 싶어도

안내려줄거라고 배짱부리면 이미 권리를 양도했기에 꽤나 힘들어지죠.

공기업에서도 청년 열정페이로 부려먹고 전환안시켜주는데

저런곳에서 그런 선의를 바라는건 너무 낮은 확률의 도박아닐까요

(야한사진 상업용으로 쓰다가 부모님이 알고 내려달라고 요청하면 그럼 돈을 내라 이런식의 요구도 충분히 가능한 전개구요.)
하심군
14/11/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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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공기업이고 사기업이고 뭐 제대로 알고 뛰어드는 경우를 못보겠네요. 그런 거 제대로 파악하는 관리자의 열정만 있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게 많은데
14/11/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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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는 참가하는 지원자들이 아마추어건,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건, 경험적 이득(?)을 얻어 가건 전혀 상관없이 공급자의 입장에서만 보면 간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조건은 다 제치고 공급자는 어쨌든 본인들의 상업적 목적을 위해서 참가자를 구하는 상황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모델 지원자가 아마추어건 신체적 조건이 어떻든 간에, 정당한 페이를 지급하는 게 맞죠.

비슷한 사례로 네이버 베스트도전 같은 곳에 연재하는 아마추어들에게도 저런 류의 업체들이 상당히 많이 접근합니다. 어차피 공짜로 네이버 베도에 올리는 거 자사 사이트에도 함께 개재하여 자사의 콘텐츠로 삼자고 한다던지, 웹툰 앱에 만화를 제공하면 수익이 발생했을 시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로 기본급 없이 아마추어 작가님들의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죠. 업체 입장에서야 싫으면 안 하면 되지, 어차피 참가자 쪽에서도 손해 보는 게 없질 않느냐- 이런 식의 주장을 많이 하는데, 반대 입장에서 살펴봐야죠.
왜 장사하려는 사람들이 투자 없이 다른 참가자들의 열정을 자본 삼아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려 하나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11/11 20:38
수정 아이콘
"나는 너를 찍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건 말건 내맘이지만 너한테는 국물 한방울 없단다"

돈 따위엔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사는건지 아니면 조만간에 젊은이들 열정을 뽑아먹으실 위치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거지같은 짓거리에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실드를 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사람을 썼으면 인건비를 지불해야죠 그러기 싫으면 자기 몸으로 때우시든가. 아니면 적당히 봐줄 수 있는 가족들끼리 하시든가.
endogeneity
14/11/11 20:55
수정 아이콘
업체가 코묻은 돈을 날로 먹으려다 정당하게 까이고 있는 사태라는 건 맞는 것 같고
다만 많은 분들이 업체의 태도를 '갑질'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표현은 잘못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질을 하려면 갑의 지위에 올라서야 하는데 계약이 체결되었다든가 하는 게 전혀 없으니까요.
저 상태에서 계약이 체결되면 업체가 갑의 지위를 차지하지 않겠는가?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결국 그것도 '장래'의 가능성이지 현재로선 업체는 계획(?)에 실패하고 욕을 바가지로 먹는 모습이 아닙니까?

업체의 태도의 정확한 문제점은 졸렬한 심보를 자뭇 준엄한 용어사용으로 감춰보려는 진상스러움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취미로 코스프레 하는 곳에 와서 난데없는 보증금 타령을 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아주 부자연스러운데
그 배후에는 분명히 일용직 수준 페이나마 아껴보겠다는 졸렬한 심사가 숨어있는 것이고요.

댓글창에 몇몇 분들은 싫으면 안하면 되지 왜 무슨 사회악이라도 되는 듯이 비판하느냐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 지적은 업체의 태도가 '갑질'이라고 표현되는 것이 부적절한 점을 지적하는 한도에서는 타당하다고 생각되지만
'갑질'은 아니어도 '진상짓'이라고는 충분히 볼 수 있고 각종 진상들은 통상 사회적 지탄도 받는게 보통이라는 점에선 부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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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라는 것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코스튬 의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없다면 의미가 없음.

하지만 참여하고 싶지만 의상이 없는 사람이 있음. 이 사람들에게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대신 사진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1년차 전문 출사모델이 흔히 3~4시간 페이가 20만원정도. 여기에는 모델료와 저작권이 포함되어있음. 유명 레이싱 모델의 경우 100만원도 넘으니, 이 시장은 '능력'에 따라 그 페이의 차이가 큰 시장임. 즉 일반인(무경험자)의 모델료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보임.

이런 상황에서 '의상이 없어서 서코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코스튬을 대여하는 비용 5만원과 모델료&저작권을 퉁치겠다는 것은 어느정도 합당하다고 봄. 물론 전제는 '의상이 없어서 서코에 참여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대상이라는 것임.
켈로그김
14/11/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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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이 없어서 서코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냥 빌려주는게 아니라,
당사의 컨셉에 맞춰서 인원을 선별하여 진행하는거지요.
그 모델이 무경험자든 유경험자든 회사의 이익에 맞춰 선별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합당한 모델료를 지불해야 하는거지요.

의상이 없어서 서코에 참여하고 싶은데 못하는 '뽑히지 않을 견적의' 사람은 해당사항 없고,
시쳇말로 와꾸가 먹히는 사람들 중, 어느정도 유료모델 비스무리하게 그림 나오는 인원을 부려먹을 심보로 해석됩니다.
결코 선의로 신청인원에게 대여하는게 아니죠.
본인들이 어느정도 타협 가능한 선에서 싼 값에 뽑아보겠다는 거지..

백업된 회사 본문을 보니 아예 신체조건을 써 놓고, 팀단위로 모집도 받는군요..
이러면, 허들이 좀 높습니다. 전문코스어들과 별 차이가 없어보여요.

...그런데, 서코 저도 한 번 가봤습니다만,
코스어들 말고도 그냥 가서 잘 노는데 아닌가요? -_-;;
MagnaDea
14/11/12 04:07
수정 아이콘
여의도 리버에서 할때 마지막으로 가보고 그 뒤로 안가긴 했습니다만, 서코에서 코스프레는 사실 그닥 메인은 아니었죠. 동인지 및 기타등등 판매/구매 하러 가는 곳이었고 코스는 그냥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면 하는 거고, 당시 코스 뛰던 동생이랑 같이 갔었는데 걘 코스하고 전 그냥 일상복 입고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뭐 동생은 아는 그룹 만나서 잠깐 따로 놀기도 하더군요. 대포 들고 온 친구들에게 포즈도 잡아주고요.
End.of.journey
14/11/11 21:15
수정 아이콘
뭔가 순서가 바뀐 것 같습니다.
서코를 위해 코스츔 의상이 필요한 게 아니라, 코스츔 의상을 보여주기 위해 서코란 행사에 참여하는 거죠.
코스어들 입장에서, '옷이 없지만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 오세요!'라는 말 자체가 웃긴 겁니다.
코스어들이 볼 때, 위에 나와있는 조건은 코스프레 활동이 아니라 모델 활동입니다....
돈 받고 코스프레하는 전문팀까지 활동하는 상황인데, 코스어들 입장에서 이게 기분 좋을리 없죠.
모델을 모집하면서, '코스프레'라는 말만 가져다 쓴 상황이니까요.

코스 안 하는 사람 시선에서는 이게 '협찬'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사건의 대상이 되는 코스어들 입장에서는 이게 절대 '협찬'이 아닙니다. 저런 조건으로 코스프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일반인 시선이 아닌 코스어들 시선에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14/11/11 22:45
수정 아이콘
옷이 없지만 참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꽤 많을겁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코스튬의 대한 인식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호의적인 사람들도 많고....

물론 저 위의 조건은 말도 안되지만 좋은 조건이라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지 않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4/11/12 00:03
수정 아이콘
근데 대상이 코스어가 아니라, 코스어에 입문하고 싶은 일반인이라고 보면.. 크게 이상할 건 없는것같은데요 ;;;;;
End.of.journey
14/11/12 00:26
수정 아이콘
그거 역시 이상하죠.
코스프레 입문하고 싶은 사람 열정 이용해서 공짜 모델일 시키는 격이죠.
어떻게 보더라도, 저 회사가 원하는건 코스어가 아니라 돈 적게 들어갈 모델입니다.
endogeneity
14/11/11 21:37
수정 아이콘
'참여하고 싶지만 의상이 없는' 사람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의상을 대여받을 의사'를 갖는다는 추정이
이 댓글(그리고 캐리어님이 일관해오신 논지)에서 근본적으로 부자연스러운 부분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프로 모델하고 아마추어 코스프레어의 차이로 지적하는 점이 이 부분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어떤 식으로든 정당한 대가를 받는다면 저런 제안이 나쁠게 뭐냐는 전제를 받아들이면
'실제로 대가가 정당하냐 여부'를 검토하면 되는 것이고 그 전엔 어떤 주장도 무의미하다는 잠정결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업체 옹호론이든 비판론이든 제시된 대가가 정당한지 여부를 계산해본 결과에 입각해서만 주장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에 비해 애초에 취미로 하는 코스프레는 대가 운운할 일이 아니라는 전제(취미생활에 대한 열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전제)에서 보면
이 국면에서 계산기를 꺼내드는 자체가 뭔가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 논쟁의 진짜 핵심은 이 쪽 아닐까요?
지와타네호
14/11/11 21:21
수정 아이콘
인턴, 대학 실습생들 교통비도 안주고 부려먹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냥 아무나 선착순으로 받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에 필요한 모델 선발해서 공짜로 써먹겠다는데 기업에서 지들 필요한 고급 인력들 선발해서 부려먹는 것과 똑같네요. 단순히 합의가 되었으니 문제가 없다는건 지나치게 나이브한 해석처럼 보입니다
당근매니아
14/11/11 21:51
수정 아이콘
사실 거의 모든 열정페이는 상호 합의 하에 이루어지죠.
그 저울 반대편에 열정도 올려놨다가 경험도 올려놨다가 사회공익도 올려 놨다가-_-...... 후......
지와타네호
14/11/11 22:00
수정 아이콘
원래 옷 대여비는 사업하려면 당연히 사업자가 부담하고 모델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 왜 저게 상호간 합의로 결론지어지는지 모르겠네요.

'너 돈은 안줄건데 코스프레 해보고 싶지?'와
'너 돈은 안줄건데 스펙 한줄 필요하지?' 는 똑같아 보이네요.

거기다 계약자에게 보증금까지 붙이는건 사업자가 돈주고 계약했는데 깽판을 치는 경우지 무급노동을 바라면서 일반 계약 조건까지 이행하길 바라나요?

그냥 요즘 분위기가 그런거 같아요. 싫으면 하지 말던가. 지가 해놓고 왜 불평이야?
리뉴후레시
14/11/11 22:09
수정 아이콘
여기 전에도 한 번 작은 문제가 있었어요.
키우는 고양이가 옷만드는 곳에 자주 있더니 원단을 먹어가지고 장중첩 생겨서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이미 업체에서 판매하려는 애완용한복을 냥갤에 광고하다시피 하면서 팔았고 아주 잘 팔렸습니다. 그 이후 한복을 산 사람들의 잇달은 후기도 자주 올라왔구요.
그러다 이 업체에서 위메프/쿠팡 등에 애완용한복 딜 입점할 때도 후기사진써도 되냐고 대충 물어보고 그 후기 고양이 사진들 제품 이미지로 쓰더라구요. 어차피 제 사진도 아니고 허락 받았다니깐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솔직히 구걸하다시피 한복 팔 때부터 좀 그랬죠.. 그 이후 인형갤에서도 인형옷 싸게 주는 대신 후기 사진 고퀄로 줘서 자기네 상업용으로 쓰게해주라고 하질않나.. 상습적인 셈인데 바람잘 날 없네요 여기.

따님이랑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저 글을 쓴게 본인인지 따님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번에 코스프레 관련해서 만들어도 잘 되진 않을거라 봅니다.
원시제
14/11/11 22:23
수정 아이콘
이런게 용납이 되면, 최저임금제는 왜 두나요.
어차피 돈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상호 합의 된건데 말이죠.
14/11/12 00:08
수정 아이콘
단순히 모델이 필요한데 코스플레이어라는 애덜은 옷입고 노는 것 좋아하니깐 옷 빌려주면 공짜로 찍어주겠지? 이런 조악한 마인드에서 시작된 일이 코스플레이어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건(왜 우리 노는 곳에 와서 영업질, 갑질 할려고 해?)이 되었으니 반발이 심하겠죠.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영업 실패죠. 결국 소문만 나쁘게 날 겁니다.
Arya Stark
14/11/12 03:18
수정 아이콘
온세상에 열정이 가득해 ~~
abyssgem
14/11/12 12:53
수정 아이콘
'그깟 코스프레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하기싫음 안하면 되죠.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본 건의 본질은 그게 아닌 것 같네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델'을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개모집된 무명 모델이라도 일단 채택된 모델에게 의상을 입히고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면 모델에게 일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기본적인 시장 질서이고 상도덕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델이 아닌 자발적 코스프레이어'라는 미명하에 눈가리고 아웅해서 퉁치고 넘어가겠다는게 저 업체의 심보인거죠.

상업적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단순 코스프레 이벤트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과 몸매가 버젓이 노출되는 사진을 찍어(그것도 코스어 계층의 특성상 계약에 어두운 미성년자들이 대다수일텐데) 그것을 상업적으로 업체 맘대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시점에서 이건 이미 코스프레의 범주를 넘었거든요. 임시 비정규직 모델로 써먹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급여는 커녕 서코 출첵 보증금 받아놓고 하겠다라... 제겐 마르고 닳도록 조리돌림 당해도 싼 업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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