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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7 00:33:54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그 공룡은 왜 개명신청을 해야만 했나?
브론토사우루스 (Brontosaurus)...



분명히 제가 어렸을 때 목이 길었던 이 공룡의 이름은 브론토사우루스였습니다. 브론토사우루스는 목이 긴 초식공룡을 칭하는 용각류 공룡들의 대명사로 공룡대백과사전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딸아이가 보는 [Why?] 시리즈 공룡 편에는 아무리 두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아도 브론토사우루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브론토사우루스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라는 공룡이 떡하니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두 번째 이름이 첫 번째 이름에 비해서 그다지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왜 이 공룡은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천둥의 도마뱀"이라는 뜻의 멋진 이름, 브론토사우루스를 버리고 "현혹하는 도마뱀"이라는, 썩 맘에 와 닿지 않는 아파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써야만 했던 걸까요?

19세기 말 공룡의 뼈를 연구하던 고생물학자들 가운데 오스닐 찰스 마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양반의 라이벌로 역시 고생물학자였던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둘은 서로 앙숙지간이었습니다. 누가 더 많은 새로운 공룡의 종들을 발견하는가를 놓고 그 둘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고 기회만 되면 서로의 발견을 폄하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래부터 그 둘이 앙숙이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한번은 마쉬가 코프가 구성해 놓은 한 공룡의 골격이 잘못되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머리에 붙어 있어야 할 두개골이 꼬리(!)에 붙어 있다고) 지적하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져 버렸고 이후 그 둘은 그 일을 계기로 이제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지요.  



오스닐 찰스 마쉬


이러한 경쟁의 와중에 마쉬는 라이벌 코프을 압도하기 위해서 더더욱 새로운 공룡 화석의 발견에 박차를 가했는데 그는 1877년 The American Journal of Science라는 학술지에 두 단락으로 된 간단한 기사 하나를 투고합니다. 그 기사에서 마쉬는 "쥐라기 시대의 지층에서 새로운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만 언급합니다. 발견된 화석에 대한 삽화도 없었고 그냥 그 공룡의 척추뼈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룡의 이름을 아파토사우루스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인 1879년 그는 같은 학술지에 또 하나의 기사를 투고하면서 2년 전에 발견했던 공룡에 대해서 그 공룡의 골반과 어깨뼈, 그리고 척추뼈에 대한 삽화를 집어넣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공룡 발견의 하이라이트는 아파토사우루스가 아니었습니다. 마쉬는 같은 해에 또 다른 새로운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하면서 그 공룡의 이름을 브론토사우루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아파토사우루스보다 브론토사우루스가 더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마쉬가 거의 완벽한 형태의 브론토사우루스 골격을 발굴해 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쉬가 발굴한 Brontosaurus의 골격은 예일대학교의 피바디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가 되었는데 이 골격이 곧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피바디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그 공룡 골격 앞에는 선명하게 쓰인 "Brontosaurus"라는 명찰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파토사우루스라는 공룡의 존재는 까맣게 잊어버린 채 브론토사우루스 골격이 선사하는 매혹에 흠뻑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라이벌 코프를 꺾는 문제에 있어서 조급함이 너무 컸던 마쉬는 이 과정에서 고생물학자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실수는 1903년 엘머 릭스라는 사람에 의해 드러나게 됩니다. 다름아니라 릭스가 마쉬가 발견한 아파토사우루스가 브론토사우루스와 같은 종의 공룡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지요. 아파토사우루스는 브론토사우루스의 어린 개체였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상황이 미묘해 졌습니다. 전혀 다른 공룡인 줄 알았던 브론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가 알고 봤더니 결국 같은 종의 공룡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공룡은 이제 아파토사우루스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니면 브론토사우루스라고 불러야 할까요? 과학계의 관행은 이런 경우 분명한 원칙이 있습니다. 항상 먼저 명명이 된 이름이 우선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아파토사우루스는 1877년, 브론토사우루스는 그보다 2년 뒤인 1879년에 처음으로 학술지에서 명명이 되었으므로 이 공룡의 공식적인 이름은 "아파토사우루스"가 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이 사건 이후로 봄기운에 눈 녹듯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뒤로도 계속 아동용 책이나 신문의 과학기사, 심지어 박물관의 전시물에도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버젓이 쓰이게 된 것이지요. 그런 연유로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아동 잡지나 책에도 여전히 이 공룡은 브론토사우루스의 이름을 달고 나타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브론토사우루스 이름이 한번 큰 홍역을 치렀던 적이 있었는데 1989년 미국 우편국에서 4종의 공룡이 등장하는 기념우표를 발행했을 때 이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 당시 우표에 등장했던 4종의 공룡들은 각각 티라노사우루스, 프테라노돈, 스테고사우루스, 그리고 브론토사우루스였습니다. 그러자 공룡에 열광하는 일부 사람들이 정확한 공룡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미 우편국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브론토사우루스는 정확한 이름이 아니고 이 공룡은 아파토사우루스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지요.



아래 오른쪽 공룡...이름이 Brontosaurus로 되어있다...


이제 대부분의 과학책들에는 이 거대한 초식공룡에 대해서 브론토사우루스 대신에 아파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칙을 따라야 하는 것이니만큼 당연히 아파토사우루스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아파토사우루스보다는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더 입에 잘 붙습니다. 앞으로도 아파토사우루스의 이미지를 볼 때마다 저는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음, 너 이 브론토사우루스 녀석!"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브론토사우루스..."천둥의 도마뱀"이라는 뜻이지요...



힘내 너 임마 브론토사우루스...그나마 아파토사우루스 정도면 선방한 거야...더한 이름이었으면 어쩔뻔 했어?...--;;;


예일대학교 피다비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브론토...아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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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7 00:37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좋은 글입니다.
요즘 공룡에 대해선 조류같이 생겼다라는 썰도 있던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Neandertal
14/11/07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전문가는 아니어서 잘 모릅니다만 얼마전 BBC 공룡 관련 다큐 봤을 때 해설이 거의 기정사실로서 조류의 조상이 공룡이었다고 하더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11/07 00:3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역시 세상을 바로 잡는 건 덕후군요!
endogeneity
14/11/07 00:41
수정 아이콘
유딩 시절 공룡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저는

(1) 아파토라는 이름은 뭔가 강렬한데 비해 브론토라는 이름은 뭔가 맥아리가 빠졌으며
(2) 브론토사우루스란 이름은 브라키오사우루스란 비슷한 시절 놈이랑 헷갈린다

라는 전문가적 소견에 입각하여 저 놈을 아파토사우루스로 정리해두고 있었지요.
14/11/07 00:44
수정 아이콘
공룡 이름 하니까 생각났는데 예전에 쥬라기공원 볼 때부터 10년 넘게 벨로시랩터라고 알고 있던 공룡의 학명이 벨로키랍토르라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하야로비
14/11/07 01:08
수정 아이콘
쥬라기공원 소설 한글판에서 Velociraptor를 영어발음 그대로 번역해서 생긴 일이죠 (비슷하게 [트리케라톱스]도 한글판에서는 [트리세라톱스]라고 쓰고 있죠. 근데 왜 [티라노사우루스][타이래노소러스]가 아닌건지). 학명은 라틴어이니 한글판에서는 [벨로키랍토르]로 불러주는게 맞을 것 같지만, 왠지 [벨로키랍토르]보다는 [벨로시랩터]가 좀 더 날렵한 느낌이라 저도 그냥 [벨로시랩터]라 부릅니다 흐흐
서쪽으로가자
14/11/07 00:51
수정 아이콘
막연히 두가지 이름인줄 알았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는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음, 너 이 브론토사우루스 녀석!"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2)
14/11/07 00:51
수정 아이콘
저 두 양반이 서로 발굴을 방해하느라, 자기 발굴이 끝나고 나면 발굴지를 다이나마이트로 폭파시키고 떠나곤 했다는 그 분들인가요?
Neandertal
14/11/07 00:5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14/11/07 00:58
수정 아이콘
[공과를 달리 평가해야한다] 라는 말의 좋은 예군요.... -_-;;;
이치죠 호타루
14/11/07 16:01
수정 아이콘
허허 과학계의 천하의 XXXX이라 불려도 할 말이 없겠네요;;
HiddenBox
14/11/07 00:56
수정 아이콘
저는 아파트사우르스 인줄 알았....
이대호
14/11/07 01:14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공룡들이 나오는 만화도 있었는데.. 대략 등장인물 구성이..
착한놈: 알로사우르스(리더)-어떤익룡-트리케라톱스-스테고사우르스-브론토사우르스 등등
나쁜놈: 티라노사우르스(리더)-프레라노돈-어떤수룡 등등

그래서인지 알로사우르스-트리케라톱스-스테고사우르스-브론토사우르스는 제 마음 속의 4대 공룡이었습니다..

아참.. 추천합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것 같은데 항상 감사합니다.
리비레스
14/11/07 03:12
수정 아이콘
키야....깔끔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분명히 공룡 서적에서 가장 큰 공룡을 브론토사우루스라고 읽었고 커서도 쭉 그렇게 알고 있었는 데 왜 안보이나 의아했었습니다. 이제 그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덧붙여 저도 아파토 보다는 브론토사우루스가 훨씬 좋은 이름이고 입에 잘 달라붙는 것 같네요 :))
후라이드슈타인
14/11/07 05:51
수정 아이콘
공룡에 대한 주도권은 북미-남미를 중심으로 한 영-미학계에서 이제
거의 완전히 몽고-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으로 넘어와서
앞으로 또 얼마나 쇼킹한 공룡이 나올지 5년후 10년후가 계속 기대또 기대입니다.
몽고-중국에서 나오는 공룡은 모두 아메리카대륙에서 산 공룡의 선대버전들이라
기존 공룡설을 모조리 다 갈아엎어버리고 새로쓰게한 깃털공룡의 등장
항온성 공룡 딜롱의 등장등등
어쩌면 공룡과 함께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동시대 피식자의 위치로 살았다는 포유류가
실재는 공룡의 한개체에서 분화되 나왔을지 모르는 화석이 나와 세상을 뒤집을지 모르죠
14/11/07 07:42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어린 시절 학습지에서 본 브론토사우르스에 대한 설명은, 걸을 때 천둥소리처럼 큰 소리가 나서 천둥 도마뱀(브론토사우르스)라고 지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중에 아파토사우르스에 대해 보긴 했지만, 그냥 지나쳤죠. 브론토사우르스와 비슷한 녀석을 하나 더 외워둘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요. 같은 종이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터치터치
14/11/07 07:56
수정 아이콘
내용 잘 봤습니다. 이거 보고 공룡덕후 아들녀석에게 잘난 척좀 하려고..

"아파토사우루스 브론토사우루스 알아??"
물었다가..

"어.. 걔네 같은 애들이야.. 울트라사우루스도 없는애야.. 아파토사우루스랑.....랑 ...랑 합쳐진 거야..."

라고 강의들었네요.

덕질도 경력이다 싶네요...후 새드...
레지엔
14/11/07 08:05
수정 아이콘
요새 공룡은 치킨같아서 옛날같은 맛이 안난다능 흑흑
14/11/07 08:12
수정 아이콘
아 나의 브론토사우르스 짜응이 이런 슬픈역사를 ㅠㅠ

좋은설명감사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4/11/07 08:2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본업인 뼈덕후로 복귀하신 느낌입니다 크크 어쩐지 저도 브론토사우루스 좋아했는데 커서는 통 이름을 보기 힘들다 했네요.
하야로비
14/11/07 08:34
수정 아이콘
브론토사우르스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공룡덕후들의 혼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눈시BBand
14/11/07 08:39
수정 아이콘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얼마나 멋졌으면 근 백년동안 쓰인걸까요 ㅠb
아파토사우루스라 해서 아파트 그런 걸 떠올렸는데 겨우(?) 저런 거였군요 크크
서흔(書痕)
14/11/07 09:19
수정 아이콘
스티븐 제이 굴드 <힘내라 브론토 사우루스>란 과학에세이집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이 이야기로 한 꼭지가 있어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14/11/07 10:15
수정 아이콘
아.. 이래서 요즘 브론토사우르스가 안보이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켈로그김
14/11/07 10:49
수정 아이콘
뭔가 제약회사들이 이름가지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는 느낌도 나네요;
오늘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14/11/07 12:13
수정 아이콘
힘내 너 임마 브론토사우루스... (2)
Neandertal
14/11/07 13:05
수정 아이콘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공식적으로 1974년이 되어서야 고생물학의 기록들에서 제외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론토사우루스든 아파토사우루스는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어차피 우리 마음속에는 같은 공룡인 것을...--;;;
14/11/07 13:13
수정 아이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우리말 발음과 실제 영어발음이 다른 예가 많지만
특히 공룡이름들은 실제 발음을 들어보면 맨붕에 빠지게 됩니다...
Timeless
14/11/07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조카가 공룡 좋아해서 책을 같이 보곤 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던 브론토사우르스 이름이 없어서 찾아보던 중 똑 닮은 공룡인 아파토사우르스가 있어서 이름이 바뀌었나? 생각했었거든요. 원래 이름을 찾은 것은 축하할 일이겠지만, 제 마음 속의 브론토사우르스는 영원할 껍니다! (뭔 소리-.-)
Je ne sais quoi
14/11/07 15:20
수정 아이콘
재밋게 잘 봅니다~~
이치죠 호타루
14/11/07 16:02
수정 아이콘
숙명이긴 하지만 안구에 쓰나미는 별 수 없네요ㅠ
다람쥐
16/08/03 23:1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네안데르탈님! 글 올리신지 2년이나 지났지만 늦게나마 답글 달아봅니다
아들이 공룡에 빠져서 공룡 백과를 사줬는데, "115년만에 되찾은 이름 브론토사우르스"라는 표제가 있는걸 발견했어요
읽어보니 2015년에 브론토사우르스와 아파토사우르스는 목뼈 뭐시기인가가 달라 다른 개체로 인정받았다고 하네요 네안데르탈님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었던 것 같아 다시 찾고 정독했습니다
하하 고생물학의 세계는 이래서 재밌어요!! 이론이 바뀌고 또 바뀌네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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