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22 16:58:26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내가 좋아하는 조지 마이클 노래 Best 10
(WHAM! 시절의 노래는 제외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 Kissing a fool (1987년, Faith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 팝 분야에서 누구못지 않은 천재성을 가진 그가 만든 재즈 발라드. 꽤나 많은 악기가 사용되었지만 절제된 소리를 내고 있다. 조지 마이클의 달달한 음성을 빛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간간이 각 악기별 솔로 연주도 툭툭 튀어나와 재즈 특유의 자유와 자연스러움도 느껴진다. 조지 마이클의 보컬은 에코가 잔뜩 드리워져서 안 그래도 말랑한 음색을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보컬 녹음은 일사천리로 단 한 번에 끝냈다고 한다. 절정 부분 'But remember this..' 전까지 3분이 넘는 시간이 걸리지만 Verse와 브릿지 부분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어졌다. Extreme의 'When I first kissed you'와 함께 오래도록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은 몇 안 되는 재즈 러브송이다.






- Amazing (2004년, Patience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조니 더글라스)



: 2003년 오랜 법정 공방을 가진 소니 레코드와 다시 계약하고, 2004년 8년 만에 정식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그중 Amazing은 전작 Fast love에서 펑키한 곡을 함께 만든 조니 더글라스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만든 노래다. 소위 애시드 팝인 이 노래는 템포는 약간 빠르면서 다양한 음색과 멜로디 변화로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전작 Older와 이 앨범 발매 몇 년전에 나왔던 리메이크 앨범에서 계속 템포를 죽이고 부드러움을 강조했던 것과는 다르다. 이 시기부터 전자음악의 매력에 푹빠진 조지 마이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부른 신곡White light도 그 연장선이었다. 가사에서는 '파산해서 무일푼이 된 아버지'라는 구절이라든가 자신을 큐피드로 지칭한 부분으로 봐서 다소 자전적인 사랑 노래라고 해석된다.






- Brother, Can you spare a dime? (1999년, Songs from the last century / 작사 작곡 Jay Gorney 외)



: 원곡은 1930년대에 나왔고 뮤지철 '아메리카나'의 한 장면이었다. 제목을 해석하면 '한 푼만 주쇼'인데 당시 미국 대공황 시대를 잘 반영한 노래다. '한 때는 이 철길을 내가 만들었지만 지금은 잠시 때가 아닐 뿐이야. 그러니 한 푼만 도와주시게나'라는 구절을 비롯해서 '수백만명의 양키놈들이 군화발로 행군할 때 북을 치던 시절이 있었어.' 등 지금은 가엾은 신세가 된 과거 남성 근로자의 애환이 가득 담겨있다. 원곡과 달리 조지 마이클은 이 곡이 담고 있는 감성을 화려함으로 포장하여 멋진 스윙 곡으로 바꿨다. 사실 원곡이 가진 그 한이 서린 느낌은 전혀 나지 않지만 조지 마이클은 자신이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고급 갈라 파티에 어울리는 편곡이 그와 부합한 감성이다. 영상은 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 영상인데 이 시기까지 조지 마이클의 라이브는 완벽 그 자체였다.







-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with Elton John (1991년, 싱글 / 작사 작곡 엘튼존 버니토핀)



: 원곡은 74년 엘튼존이 발표하여 빌보드 2위를 기록했다. 15년이 지난 후 그의 가까운 친구 조지 마이클과 듀엣으로 다시 불렀고 영국과 미국 빌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게 된다. 85년 Live aid 공연에서 조지 마이클이 단독으로 이 곡을 불러서 좋은 평을 들었고 이 싱글은 91년 웸블리 공연에서 엘튼존과 함께 부른 실황 버전이다. 라이브 버전으로, 그것도 리메이크 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무척 드문데 워낙 이 곡에서 조지 마이클이 노랠 잘했다. 90년대 초반 그의 목소리는 WHAM 시절 미성같은 고음에 한층 더 파워와 기교를 가미한 상태였기에 어떤 노래도 조지 마이클 화 시킬 수 있었다.






- Somebody to love (1993년, Five live ep / 작사 작곡 프레디 머큐리)



: 퀸의 수많은 곡들은 여러 가수들에게 리메이크 되었다. 또 머큐리 사망 이후 몇몇 보컬이 퀸의 객원 보컬이 되었지만 단 한 번도 프레디 머큐리에 준하는 노래를 들려주진 못했다. 유일하게 머큐리와 견주는 평가를 받은 곡이 조지 마이클의 Somebody to love 였다. 원곡은 퀸 멤버들의 화음과 머큐리의 주고받는 보컬의 조화가 특징이었고 그런 가스펠 성향을 극대화시켜 조지 마이클이 노래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머큐리 생전 라이브는 원곡보다 더 락에 가까운 편곡과 창법을 들려주었고, 반면 조지 마이클은 소울 보컬의 특징을 살려 부드러움과 파워풀한 느낌을 조화롭게 보여주었다. 이 곡은 EP 앨범에 실려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조지 마이클을 당시 퀸의 보컬로 영입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허나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고 조지 마이클은 이후 한 번도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지 않았다.






- Freedom '90 (1990년,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 WHAM 시절 발표한 Freedom의 리메이크 곡이 아니었다. WHAM시절의 Freedom이 사랑이 떠나가는 상황을 '너에게 자유로워 지고 싶지 않다'고 표현한 노래였다면 이 곡은 궁극적인 자유를 노래한 가사였다. 그의 장기인 펑키 뮤직의 일환으로 아프리카가 느껴지는 리듬과 가스펠 사운드가 곡의 특징이다. 노래 가사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그의 창법도 돋보였다. 당시 화제가 되었던 건 역시 뮤직비디오였다. 당시 조지 마이클은 '카메라 앞에 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여서 뮤직비디오엔 그가 나오지 않는다. 그바람에 당시 영국 최고의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캠벨 등등이 섹시하게 립싱크를 하여 볼맛나는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게다가 뮤비 감독은 무려 데이빗 핀처였다. 모델들 보는 맛으로도 충분히 흡입력 있는 영상이었다.






- Desafinado with Astrud Gilberto (1998년, Ladies & gentlemen / 작곡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만든 보사노바 노래. 64년 스탠 갯츠와 주앙 질베르토가 불러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Desafinado는 포르투갈 말로 '멜로디가 맞지 않게'라는 뜻이다. 원곡은 앞부분 주앙, 뒷부분 스탠 갯츠의 색소폰 두 파트로 나뉘어 불렸다. 반면 조지 마이클 버전은 원곡보다 훨씬 샤방한 편곡을 취했고 주앙 질베르토의 부인이자 브라질 가수 애스트러드 질베르토와 듀엣으로 불렀다. Kissing a fool 이 생각나는 조지 마이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담담한듯 부드러운 색깔의 보컬인 애스트러드의 궁합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건 오직 이 노래는 스튜디오 버전만 있고 라이브로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90년대 후반 조지 마이클의 음악은 이렇게 힘을 뺀 음악에 심취해있었다.






- Best 3. Freedom (Live at New York) (1991년, Make it big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 원래는 WHAM! 편에서 다뤄야 하는 노래지만 이 라이브 버전을 무척 좋아하는 관계로 조지 마이클 편이 싣는다. 원곡은 업템포에 지극히 팝에 가까운 노래였지만 91년 투어에서 부른 버전은 오직 기타 하나로 편곡을 했다. 기타 연주가 화려하지도 않다. 오직 코드만 연주하고 있지만 워낙 유려한 멜로디를 갖고 있던 탓에 꽉찬 느낌을 준다. 게다가 Freedom 90은 라이브 단골 손님 격으로 자주 선택되지만 이 Freedom은 91년 이후 라이브로 부르지 않았다. 팬들도 다른 빅 히트곡 못지 않게 애정을 갖는 노래 중 하나로 이 버전에서도 관객과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조지 마이클이 내한 공연을 온다면 꼭 듣고 싶은 노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 Best 2. Father figure (1987년, Faith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 스팅의 'Desert rose' 가 연상된다. 마치 광활한 중동의 사막에 올라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속삭이고 있다. 이 곡의 장르는 대단히 복합적이다. 인도 음악 같으면서도 가스펠 요소도 있으면서 팝적 감각을 잃지 않았다. 이런 복합성은 사실 Faith 앨범이 가진 특성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앨범의 2번 트랙인데 첫 곡 'Faith'는 재기발랄한 팝록 넘버였고 3번 트랙은 일렉 향기 물씬나는 뉴웨이브 팝 'I want your sex'다. 4번 트랙은 진한 소울 뮤직 'One more try'다. 비교적 단일한 장르로 채워진 팝 음반의 특성과 달리 이 앨범은 장르 자판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색채의 음악이 들어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다채로운 색의 음악들이 하나같이 좋았다는 것이다. 한 앨범 내 빌보드 싱글 1위 곡이 4곡이나 나온 이유는 온전히 곡의 질이 높았기 때문이다.





- Best 1. One more try (1987년, Faith / 작사 작곡 조지 마이클)



: 가사를 직역해보면 선생님 격의 연상을 좋아하는 소년이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는 광경의 노래다. 이미 차인 전력이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한편으론 자기를 놓아달라는 얘기도 한다. 허나 노래 마무리 시점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목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시도할지 몰라요'라며 스스로 희망고문의 늪에 빠질 거라는 다짐을 한다. 편곡은 꽤 단순하다. 단조로운 드럼에 키보드, 베이스가 전부다. 키보드는 전체적인 배경 사운드를 담고 있고 그나마 베이스가 자유롭게 움직인다. 반면 조지 마이클의 멜로디는 극과 극을 오간다. 특히 그의 노래 중에서 가장 고음이 많이 등장하는 노래로 절규하듯 사랑을 갈구하는 소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Faith 앨범 4곡의 빌보드 1위 곡 중 하나고 지금까지도 그의 R&B 노래의 대표곡으로 남아있다.





: 1993년 웸블리 자선 공연 실황. 소위 가스펠 버전으로 알려져있다. 원곡이 소년의 감성이었다면 이 버전은 어른이 된 화자의 감성이 느껴진다. 그의 보컬은 좀더 소울이 강조되었고 가스펠 코러스도 더 강화시켜 좀 더 '성스러운' 느낌의 곡이 되었다. 위에 올린 Somebody to love, Don't let the sun...과 함께 조지 마이클 최고의 라이브 무대라고 평가한다. 퍼펙트 라이브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손수 들려주신다.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 그 시절 조지 마이클이었다.





자리가 없어 못넣은 노래들 : Faith (이상하게 많이 안 듣게 되는 노래예요.), As, I want your sex, Heal the pain, 39, Monkey, Patience, White light, Too funky, Fast love, Praying for time, Calling you, Roxanne, Outside, Shoot the dog, Jesus to a child, Spinning the wheel


다음은 이선희 편입니다. 다시 꾸준히 글 올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껀후이
14/10/22 17:35
수정 아이콘
크...제 어린 시절을 책임졌었던 가수네요
kissing a fool은 진짜 가사와 노래 모두 최고였어요!
당시 애정만세란 프로에서 성시경이 불러서 알게 됐었는데 참...지금 들어도 너무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리콜한방
14/10/23 17:28
수정 아이콘
제겐 꼬시기용 곡으로..
Neandertal
14/10/22 17:45
수정 아이콘
조지 마이클...이 양반도 레전드로서 불후의 명곡에 나올만 한데...객관적으로 마이클 볼튼보다도 훨씬 더 위니까 말입니다...이상하게 우리나라하고는 인연이 별로 없었네요...
김연아
14/10/22 18:05
수정 아이콘
소송으로 인해 낭비된 시간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케이스죠 ㅠㅠ
리콜한방
14/10/23 17:28
수정 아이콘
그당시 투어를 못한 것도 참 아쉽습니다.
tannenbaum
14/10/22 18:18
수정 아이콘
위 노래들도 좋지만 트랙에 버릴만한 노래가 거의 없다는 게 더 매력적인 가수지요
王天君
14/10/22 18:21
수정 아이콘
손석희 교수의 대표 비지엠인 Careless Whisper가 없다뉫
리콜한방
14/10/23 00:36
수정 아이콘
그건 WHAM 시절 노래라 제외했습니다.
노던라이츠
14/10/22 18:23
수정 아이콘
저는 조지마이클 노래중 faith만 듣습니다. 그다음 amazing.
...And justice
14/10/22 18:51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에도 잘생긴 외모덕에 실력이 폄하되는 느낌의 가수였는데..
1,2집은 제마음속에 명반입니다..흐흐
14/10/22 19:22
수정 아이콘
조지 마이클은 wham시절의 last christmas밖에 몰랐는데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
desafinado를 여러버전으로 들어봤지만, 조지 마이클이 부른 곡도 좋네요. 흐흐.
coverdale
14/10/22 22:5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조지 마이클 노래 많이 듣네요.
지금이야 잊혀진 가수가 되었겠지만, 전성기에는 마이클 잭슨과 투탑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와 실력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약간 .. 흑화 .. 또는 희화 된 게 안타깝네요.
저는 항상 조지 마이클과 이승철이 비슷한 이미지로 느껴져요 ...
여러가지 가창력 노래실력의 Criteria와 관계없이 ... 그냥 뭔지 모르겠지만 ... "노래를 잘 부른다." ... 라는 의미로는 최고라고 부를 수 있는 가수.
멀면 벙커링
14/10/23 00:33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kQVWYu4BdMo

뮤직비디오가 꽤 끈적끈적했던 Fast Love가 없는 게 아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249 [일반] 박정범 감독의 '산다'를 보고 왔습니다. [4] 상상력사전2749 14/12/04 2749 0
55204 [일반] 2014 피파 발롱도르, 각 부문 최종 후보 명단 발표 [35] 반니스텔루이6191 14/12/02 6191 0
55009 [일반] 누구한테 배웠냐면.. [124] 켈로그김12835 14/11/20 12835 47
54747 [일반] 펩은 뮌헨을 망치고 있는가. [118] Spike Spiegel11972 14/11/06 11972 5
54450 [일반] 내가 좋아하는 조지 마이클 노래 Best 10 [13] 리콜한방10174 14/10/22 10174 1
54151 [일반] 브알못들을 위한 브라질 이야기 3편 [11] Brasileiro6446 14/10/06 6446 4
54101 [일반] [K리그] 우승, 스플릿, 강등, 승격 [19] 잠잘까3775 14/10/02 3775 12
53988 [일반] 인천아시안게임을 가다 (Week 1) - 약간의 사진/유툽 스압 [6] Clayton Guishaw4809 14/09/26 4809 3
53863 [일반] 아이폰 6 단신들 [69] netgo8631 14/09/18 8631 0
53855 [일반] 스위스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을까 (2) [3] HiddenBox2937 14/09/18 2937 2
53854 [일반] 스위스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1) [6] HiddenBox4089 14/09/18 4089 2
53586 [일반] 과연 이전 한국 농구 선수들은 세계대회에서 얼마나 활약했는가 [27] 드라고나6670 14/09/02 6670 2
53419 [일반] 8월의 Someday - 바이브, 아이유 콘서트 후기 [18] 디자인3369 14/08/25 3369 0
53400 [일반] [연재]장풍 맞은 사과와 뉴튼... UV 이태원프리덤 vs 절대음신 파멸지가(3) [2] 캡슐유산균3020 14/08/24 3020 0
53353 [일반] 전화의 최초 발명자와 알렉산더 그래엄 벨 이야기 [1] 요정 칼괴기2723 14/08/22 2723 1
53308 [일반] [해외 축구] 로호 영입에 합의한 맨유 [40] 반니스텔루이4422 14/08/20 4422 0
53261 [일반] 대한민국 축구 감독 판 마르베이크 협상 결렬 [50] Duvet7651 14/08/17 7651 0
53014 [일반] 아마존 밀림에서 새로운 부족 발견 [17] Dj KOZE7985 14/08/01 7985 0
53013 [일반] [축구] 울산 현대 프런트의 이해할 수 없는 일처리 [23] VKRKO 5027 14/08/01 5027 0
52941 [일반] [해외축구] 로익레미 리버풀 이적 무산, 팔카오 레알 이적? 그외, [33] V.serum6010 14/07/28 6010 0
52871 [일반] [해외축구] 여름 이적시장 뉴스 , 그외 루머.. [77] V.serum6394 14/07/23 6394 0
52854 [일반] 아래 고독한 미식가를 보고 고독한 미식가 음식들 모아봤습니다 [6] Duvet4761 14/07/22 4761 0
52840 [일반] 2014 브라질 월드컵 단상 [37] 주먹쥐고휘둘러5485 14/07/21 548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