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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3 23:03
하면 뭐해요...
정치하는 인간들 다 한통속인데 말이죠... 2mb 뿐만이 아니라 누가 대통령되더라도 시기의 문제였을뿐 임기안에 결정했을겁니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머리달린 애들은 제발 생각 좀 하면 안되나요... 자기 자식들 군대가서 썩은고기 먹고 죽어나가야 정신차리려나... 아 그럴일 조차 없을 수도 있는건가요... 진짜 답 안나오는군요... 이제 '광'자만 보면 공포감 마저 엄습합니다...
08/04/23 23:06
이거 국회에서 막을 수는 없나요. 이거 원 무서워서. 아 참 생각해보니 국회도 믿을게 못 되는군요. 양씨 아줌마도 들어올 정도로 만만한곳인데 ^^
08/04/23 23:06
forgotteness님// 그렇게 싸잡아 비난하는 건 정당하지 못한거 같습니다만.
노무현이 소고기 수입을 하기는 했지만,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했고, 뼈 하나만 섞여도 수입금지 조치하고 돌려 보내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인 조중동에까지 반미한다고 욕을 처먹어 가면서 말이죠. 같은(?) 정치인이지만, 민노당-진보정당은 끝까지 수입반대하고 있구요. 그런 노력이라도 한 사람과 아무 생각없이 다 수입한 자를 싸잡아 버리면서 무슨 수로 옥석을 가립니까? 언젠가, 모당에서 100억 먹은 놈이나 10억 먹은 놈이나 먹은 건 똑같다고 싸잡던 거 하고 비슷하네요.
08/04/23 23:11
戰國時代님// 노무현 정부는 예외입니다...
지금 정확히 반대하는 당도 민노당과 진보신당 이 두 당 밖에 없네요... 이 두당은 그 세력이 미미하여 대세를 막을 힘 조차 없어보이거든요... 소수의 바른 정치인에게는 정말 죄송하네요... 하지만 여당도 제1야당도 답이 없어보이기는 마찬가지네요...
08/04/23 23:20
" 이 고기를 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말 한마디 못했을 까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알아서 기어버린 듯한 ..., 이왕 개방하는 거라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해도 됐을 텐데요..
08/04/23 23:31
문제는 잠복기가 너무나도 길고 발병된지 조차 확인하기가 힘들다는점(치매와 비슷하기 때문에)
검사로 확인하기도 너무 어렵다는점... 모르는 사이에 내가 걸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이건뭐 고기만 안먹어서 되는것도 아니니..... 휴...한숨만 나옵니다.
08/04/23 23:36
약하디 약한 보건'복지'가족부가 경제논리를 내세우는 부처들과 정책들을 이길 수는 없었을 겁니다. 참여정부 때도 그랬는데 하물며 MB정부하에서야...-_-;
08/04/23 23:50
어떤정부에서 무엇을 시행하자고 했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소 수입해서 사람 잡고..다른쪽으로는 땅파 헤집고..
극극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나라의 대표가 지구상에 삐져나와있는 점하나가 맘에 안들어서 뭉개려고 하는구나 라고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웃자고 해본 얘기였는데 멍 하네요.
08/04/24 00:03
오늘, 일본의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부위중 하나인 등뼈가 발견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요시노야에서 수입한 것이었는데, 일본 정부는 미국에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20개월 이하의 소만 수입하고 특정위험부위(SRM) 전부를 규제합니다. 만약 이런 일이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30개월 미만 소에서는 SRM 중 일부만 금지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30개월 이상의 소도 수입될텐데, 나이를 판별할 방법도 없습니다. 협상단은 대체 뭘 하고 온 걸까요? 이게 한미간 "21세기 전략 동맹"의 대가라면 그냥 말 그대로 자주국방 하는게 낫겠습니다.
08/04/24 00:05
현 정부는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잡지 않았습니다.
관료들을 동원한 거대한 관건선거로 당선되지도 않았습니다. 수조, 수천억의 정치자금을 살포한 금권선거가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민주적으로 당선된 합법적인 정부입니다. 선거에 대한 책임은 다름아닌 국민에게 있습니다. 현 정부는 대선기간때 공약에 충실한 정책을 펴고 있을뿐입니다. 분명 대운하를 판다고 했습니다. 의보 민영화를 한다고 했습니다. 평준화 교육을 끝낸다고 했습니다. 분배대신 성장과 감세를 주장했습니다. 친미 외교정책을 펴나간다고 공언했습니다. "우리는 아무 잘못 없소.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 걸 해 왔어. 그리고 단 한번도 그걸 숨긴 적이 없어요. 그걸 알면서도 우리를 뽑은 것은 바로 저자들이야." "그리고 이제 그들이 그 댓가를 치룰 차례지."
08/04/24 00:06
안타깝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적어도 정책에서는 사람의 목숨의 가치는 무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일 사람의 목숨 가치가 무한 하다면, 모든 길마다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신호등을 설치해야 하고, 사람들의 가장 큰 죽음의 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는 아예 금지해 버리죠.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되면서 생기는 이익은 눈에 보이죠. 당장 미국 소고기든, 한국 소고기든 전부 값이 떨어질겁니다. 더불어 대체재인 돼지고기나 닭고기도 값이 떨어질지도 모르죠. 그럼 여기서 소비자들은 맛있는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먹을 수 있게됩니다. 잘 모르겠지만 육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절히 인플레이션 방지 효과도 있으려나요. 이게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오면서 얻게 되는 가장 뻔한 이익이죠 그리고 가장 명백한 이유입니다. 여기서 얼핏 보면 손해 쪽이 더 커 보이죠. 잘못하면 뇌에 구멍이 뚤려서 죽을지도 모르는데 단순한 공복감이나 채울려고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건 상식 밖의 결정이라고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소고기가 수입되면 우리나라 4700만 국민 거의 전부가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손해 보는 건 단지 소수 몇명일 뿐이죠. 앞에서 자동차와 같이, 몇몇 극소수의 사람들이 희생해서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면 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고기가 싸진다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한국 사회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도 있죠. 4700만 명이라는 숫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이 숫자를 실감 못 합니다 ㅡ.ㅡ;; 100만이라는 숫자도 1초에 하나 세고 하루 24시간 꼬박 세어도 전부 세려면 10일이 넘을 겁니다. 근데 한국 인구는 4700만명이고, 이 인구의 대다수가 소고기를 소비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산 수입산 쇠고기로 소고기 가격이 떨어져서 1년에 한 명당 고기 소비 만 원만 줄인다고 가정을 해보죠. 한우 생산자의 여러가지 손해를 포함하더라도, 1년에 3000~4000억원이 그냥 생겨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런 돈으로 살려낼 사람들 정말 많겠죠. 그리고 또한 그러한 극소수의 사람을 희생하는 것도 사회 정의에 어긋난다는 분들도 계실수 있는데, 이것도 자동차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몇몇 사람들을 지정해서 "당신들은 무조건 손해를 봐야하고 희생해야 한다." 이것이 아닙니다. 이 극소수의 사람들은 교통사고 사망자들과 같은 어쩔 수 없는 확률에 의해서 선발 되었고 이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밖입니다. 단지 확률만이 해결해 주는 거죠.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구는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은 사회의 평등이라는 가치에 위배 되지만, 어쩔 수 없는거와 마찬가지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들을 위해서 자동차나, 버스를 없앤다고 할 수 없죠. 이러한 문명의 이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니까요. 물론 광우병이 아직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병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광우병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칠지도 아무도 모르는 거 같습니다. 치매 환자의 5~13%가 광우병이더라, 미국에서 이미 몇 십만명이 광우병으로 죽었다더라는 것은 추측성의 주장일 뿐이고 아무런 확증도 없습니다. (그것보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이 3명인가 4명인가 했던거 같은데 sampling은 대체 어떻게 했나요 ) 정부의 정책 결정은 확증에 근거해서 정책을 결정해야지 온갖 루머에 휩싸이면 정책 결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부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광우병이 정말 심각하다는 결정적 증거를 대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치사율 100%인 질병이래 봤자, 정부는 "그래봤자 죽은 사람은 미국소를 그렇게 먹고 있는 미국에서 조차 3명 밖에 없다." 할테고 치매와 분간 불가능해서 피해가 더 클지도 모른다고 하면 "광우병이 확인된 건만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확인된 피해상황은 재앙적이지 않다. 너가 말하고 있는 위험성의 증거를 대봐라." 이렇게 말하면 어떡하나요. 일단 광우병이라는 질병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병의 치사성과 확산성을 고려해야 하죠. 치사성은 말도 없이 100%에 가까우니 제쳐두더라도, 광우병의 확산성이 심각하다고 주장할 증거가 너무 부족하죠. 단순히 광우병 때문에 미국의 치매 환자가 단기간 급증했다 라는 것 도 많이 이상하고요. (이 논리가 가능한가요 ㅡㅡ;; 이 논리대로 라면 "이 기간 동안 증가한 컴퓨터의 보급이 치매 환자를 증가 시켰다,"도 가능하죠. 실생활에서 수백만 가지의 변수를 없애고 치매와 광우병만 연결시키는 건 말이 안돼죠.) 이런 것 말고도 "미국소들은 공장 같은 환경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육된다 -----> 따라서 미국소들은 광우병에 걸리기 쉽다" 라는 주장도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광우병의 프리온이 소들의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에 의해 발생된다라는 데이터가 없으면 이 논리는 의미 없어지요. 지금 당장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들은 정말 소수 인건 명백한 사실이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인데요.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한국인들이 광우병에 걸릴거라는 것은 추측이고,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얻게 될 소비자들의 이익은 확실히 보장되는 데요. 막연한 추측 보다는 데이터에 근거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더 일리 있지 않나요. 그리고 만일 광우병의 위험성을 뒷받침할 더 탄탄한 증거가 있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확연히 달라지겠죠.
08/04/24 00:07
동아일보 사설인데 읽으면서 머리가 띵해지더군요.
[사설]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 반미(反美) 성향의 일부 시민단체가 ‘미국산 광우병 소를 먹을 것입니까’라며 미국 소들이 광우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과학적 검증과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할 일이다. 공연한 불안을 부추기는 선동은 국익과 소비자의 후생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 광우병은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세계 25개국에서 보고됐지만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고 관리를 엄격히 하면서 사라져가는 추세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존재하거나 도축돼 식용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설사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도축되더라도 편도와 척수 같은 위험부위(SRM)를 제거하면 안전하다는 것이 OIE의 판단이다. 미국인뿐 아니라 재미교포들도 같은 기준에 따라 도축된 쇠고기를 먹고 있다. 세계 117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 어느 모로 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민 건강권 포기’라는 주장은 반미 선동에 불과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세력은 OIE 평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광우병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세력도 유럽연합(EU)과의 FTA 추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적이 식품의 안전성 확보나 농업 보호를 빙자한 반미운동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식품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위험성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는 것은 시민단체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국내 소비자가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선택할 때는 가격과 맛뿐 아니라 안전성도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야3당은 쇠고기시장 개방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반미 편승이나 무조건적 국내농업 보호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세계 10위권 교역국에 걸맞게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동아일보가 이런 신문이었나요 -_- 무섭군요....
08/04/24 00:09
lee15415님//
"정부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광우병이 정말 심각하다는 결정적 증거를 대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쓰셨죠. 아니오. 저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정말 안전하다는 증거를 미국과 한국 정부가 대야 한다고 봅니다.
08/04/24 00:14
당연히 그게 맞는 말이죠.
음식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음식이라구요. 안전하다는 증거를 줄줄이 보여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게 음식이란 말입니다.
08/04/24 00:15
정말 그렇다면 왜 전문가라는 분들은 왜 부정적인 말만 하고 있는 것입니까?
설명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인데.. 만약의 경우일 지라도 피해가 급격히 확산 된 후에 후회해봤자 소용없습니다.
08/04/24 00:19
변형 프리온은 식기나 심지어는 수술도구에까지 묻어서 감염이 가능한 물질입니다. 알기 쉽게 비유를 해드리자면 먹어서 감염되는 에이즈랑 비슷한겁니다. 이제 좀 심각함이 느껴지시나요?
08/04/24 00:21
lee15415님// 정부는 왜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않고, 일을 벌여놓고 나서 얼토당토 않는 논리로 수습하려고 하나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이익이 뭐가 있나요? 소값이 떨어지는 거요? 한우 값은 떨어지다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대체할 것은 한우가 아닙니다. 돼지고기나 다른 부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소고기에 대한 불신과 광우병에 대한 위협이 있는한, 상대적으로 안전이 보장되는 한우의 가치가 그렇게 쉽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의 영세한 규모의 한우 농가들은 망하겠죠. 그 대신에 고급화와 안전함을 내세워서 철저하게 관리한 한우 기업이 생기겠죠. 그리고 그 한우는 비싸게 팔릴 거고요.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협상으로 어떤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을 가져왔나요? 이번 일에 분통터지는 것은 (확실치도 않은)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을 위해서 아주 위험할 수도 있는 사소한 손해를 그냥 무시해버린 데에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국민들을 위해서(여기에서 분통터트리고 있는 사람들도 국민입니다. 왜 아무 말도 안 하는 사람들만 국민으로 생각하십니까?) 뭔가 설득하거나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는 노력도 없이, 그냥 덜커덩 체결해버립니까?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마저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08/04/24 00:26
lee15415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이 20개월 이하의 소만 수입하고 특정위험부위(SRM) 전부를 규제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세계화가 대세라지만 왜 수 많은 나라 중 우리만 30개월 이상의 소 까지 전면 개방 하는건지.. 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네요. 말씀하신 데로라면 소수 농어민에 대한 보호를 하지 않고 쌀이나 기타 곡물, 생선류 등등을 무 관세로 전면 개방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시는지..
08/04/24 00:26
lee15415님// 데이터는 우리나라가 충실하게 만들어줄겁니다. 전세계의 경사지요.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를 추모하는 기념비가 세워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세?
08/04/24 00:34
무한의 질럿님// 애X서X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동아일보입니다.
동아일보 출신 인물이 4명이나 장관이 됐거든요. 요즘 상황에선 조선일보보다 더 못믿을 신문입니다. 그리고... lee15415님// 그럼 AIDS는요? 사실 성행위만 안하면 절대 퍼질 일이 없는 병이죠. 간단하네요. 사람이 막을 수 있는 일이 있고 막을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막을 수 없는 일에 0.01%라도 위험요소가 감지된다면, 당연히 그 위험요소를 0%에 수렴하게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식생활과 일상 생활에 쇠고기 관련 제품을 싹 없앨 수가 없다면, 최대한 안전한 쇠고기를 써야 정상이라는 얘기입니다. '자, 지금부터 다른 물가는 10% 이상 올라가겠지만 쇠고기 물가는 올라가지 않아. 대신 모든 국민들중 0.001% 확률로 뇌가 숭숭 뚫려서 치매로 죽을 확률이 생길거야. 이건 어린이던, 늙은이던 피해갈 수 없는 러시안 룰렛이야.' 이게 타당한 결론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모두 없애야 한다'라는 논리는 '광우병이 있기 때문에 소 관련 제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라는 논리와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안전한 소의 수입'이지, '소를 우리가 쓸 수 있는 제품에서 완전히 없애자'가 아닙니다. 지금 미국쪽의 소는 절대 안전하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으면 교통법규를 강화하고 감시 인력을 늘리는 것이 타당하죠. 제 생각대로라면 교통사고로 사상사고를 내는 사람은 전재산 몰수 정도는 해줘야 되겠습니다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법규와 충분히 넉넉한 감시 인력이 있다면 교통사고는 충분히 없앨 수 있습니다. 쇠고기 수입 역시 충분한 검역과 불법소 수입에 대한 매우 강력한 제재(골수를 생으로 먹게 한다던가...는 좀 엽기겠죠?)를 하면 지금처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검역권마저 모조리 미국에 넘어가니 미쳤다고 하는 겁니다.
08/04/24 00:43
'광우병이 있기 때문에 미국소를 수입할 때 엄격한 기준을 두어야한다'
라는 건 '중국산 차들은 국내차에 비해 안전에 크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입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정도의 논리와 맞춰야죠. 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모두 없애야 한다';;
08/04/24 00:56
lee15415님// 하도 님에게 달린 의견이 많아서 난 그냥 읽고 치워야지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네요. 사람의 가치가 무한이건 아니건 위정자는 국민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살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차가 어쩌고 비교하셨는데 그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이건 충분히 막을수 있는 일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설득 시켜야 합니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정부가 왕노릇을 하고 이것을 해선 안되는 타당성을 국가에 설득하라뇨 기가 찹니다.
08/04/24 01:22
lee15415님//
-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당위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책이 단 하나 있다면 '군사작전'입니다. 물론 그것도 '필요에 따라서'입니다. 평상시에. 전혀 사람 목숨의 위해를 감수하지 않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위해의 가능성을 크게 만드는 정책을 해야 할 당위성이 과연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른 나라의 예를 말씀해 주셨지만, 국내의 예만 들어도 될 듯 하군요. 이전 정부에서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아예 수입대상으로도 안 놓고, 뼈가 있으면 위반이라고 돌려보내고 폐기처분하고 수입금지 시킨 것은 미국 소고기가 싸서 더 싸게 대한민국 국민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한 행동인가요? - '사람의 목숨이 무한대라면......자동차는 금지해야죠' 이 부분은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것을 비슷하다고 말하는 격입니다. 왜 논점을 일탈하고 똑같이 일반화하여 생각할 수 없는 다른 문제의 비유를 끼워넣으신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비교할 대상을 비교하세요. 여러 사람들이 지적한대로 자동차는 분명히 정부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결정적 증거를 대야 한다는 분이 첫머리부터 이런 논리 오류에 해당하는 비유를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미국산 소고기로 인한 축산농가의 줄도산 및 몰락과 광우병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자는 전혀 계산에 넣지 않고 광우병이 나타나는 명시적 피해자만 생각하셔서 피해를 보는 사람을 소수 운운하시는 것은 단점을 고의로 축소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축산농가라는 경제의 한 축이 붕괴되었을 때에 얻게 되는 파급효과 같은 것은 아예 안중에도 없으신 것 같군요. 경제라는 것은 생명체와 같은 속성을 지녔습니다. 어느 한 쪽이 죽게 되면 그거 죽은 만큼만 손실을 입고 끝날 거라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 '잘 모르겠지만 육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절히 인플레이션 방지 효과도 있으려나요. ', '소고기가 싸진다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한국 사회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죠.'라는 식으로 장점에 대해 추측으로 일관하시는데 제대로 된 계산법을 써서 제대로 논리적으로 이야기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전 국민이 1년에 한 명당 고기 소비 만 원 줄인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와 함께 거기에서 나오는 몇천억 원으로 살려낼 사람이 정말 많을 거라는 뜬구름 잡는 추측은 논리적인 계산법도 아니거니와 공감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이 극소수의 사람들은 교통사고 사망자들과 같은 어쩔 수 없는 확률에 의해서 선발 되었고 이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밖입니다.'라고 말하셨는데 이것 역시 님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광우병의 인자가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연구 성과로 인해 광우병의 발병이 '프리온'이라는 인자에 의한,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그 발병 확률이 적고 아직 모든 메카니즘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우연의 확률'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님의 비유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로 인해 피해를 받는 축산농가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피해 역시 필연이지, 우연이 아닙니다. - 위에 여러 다른 회원님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납득이 가도록 행동해야 하는 것은 정부이지 국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원칙이 엄연히 살아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어떤 사안에 있어 정말 위정자가 엄청난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정책을 밀고 나갈 가능성도 있지만, 민주주의 원칙에 있어 지금처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을 반복하여, 계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정부가 있다면 그것은 국가의 적이라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을 국민의 뜻과 반대로 쓰기 때문이죠. 국민이 위정자를 납득시켜야 하는 것은 위정자가 국민의 위에 군림하는 제도에서나 당위성을 가지는 소리입니다. - 마지막으로, 말을 써 놓았으면 그 말에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님이 어떤 신분이건, 나이가 어떻건, 성별이 어떻건 상관없습니다. 저의 말을 포함하여, 님의 말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왜 이 말을 덧붙이냐 하면, 요즘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 개진될 때 그 의견 싫다고 이런저런 소리 해 놓고 그에 대한 비판으로 소란스러워진 것을 책임지지 않는 분들이 간혹 보이기 때문입니다.
08/04/24 01:23
허허허... AIDS 감염자와 피임기구 없이 성행위를 했을 경우에도 AIDS에 걸릴 확률은 대략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AIDS 감염자는 0.1% 미만인데, 그럼 성매매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과 아무 대책없이 성행위를 해도 상관없겠군요? 0.1% * 10%는 0.01% 인데, 이건 1/10000 확률이잖아요? 평생동안 하는 성관계 횟수를 전부 합쳐도 만번이 안될테니까, AIDS는 절대 안 걸릴 병이로군요? 1/10000 확률로 AIDS에 감염되어 죽는 사람이야 극소수니까, 그정도는 무시해도 되는거구요. 사실, 교통사고나 익사사고,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으로 죽을 확률이 AIDS에 걸려 죽을 확률보다 훨씬 높죠. 숫자놀음은, 사람의 목숨을 전제로 했을 땐, 절대 해서는 안될 짓입니다.
08/04/24 02:42
lee15415님//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그러니까 위정자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하나의 인간으로 온전히 보지 않고, [인구] 라는 통계적인 관점에서 본다는 말을 하고 싶었나 본데.. 해 줄 말이 없네요. 그렇게 무슨 만화책 보듯 생각없이 말하지 말고, 생각이라는걸 조금만 해 보길 바랍니다. 이 세계가 무슨 심시티나 삼국지쯤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08/04/24 09:35
lee15415님/
치매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부검을 해보기 전까지는요) 비록 '음모론'이긴 하지만 연관을 지어서 생각할수도 있는거지요. "우리나라의 살인전과를 가진 자들 중 99%는 쌀을 주식으로 한다" 이런 류의 결론도출과는 틀리다는 말입니다.
08/04/24 10:01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3230038
동아일보 이 X같은 자식들 이게 작년에 쓴 니네 기사다. 이래도 조중동을 믿겠습니까? 자신들의 편익에 따라 국민들을 호도할 뿐 만 아니라, 국민들 목숨을 담보로 지멋대로 사설을 써대네요. 사설 대체 누가 썼습니까?
08/04/24 10:16
하하하 위험하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구요. 의학계 논문싸이트인 Pubmed에 들어가셔서 Creutzfeldt Jakob Disease(CJD)만 처보시면, 오늘현재 5577개의 논문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에서 연구가 되지 않았을뿐이죠. 아 그리고, 모든분들이 잘못알고 계신것이 있는데, 광우병인지 치매인지 진단할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문제는 2가지죠. 노년층의 치매환자일경우, 검사를 하지 않고 그냥 치매로 진단해서 넘어갈 확율이 높습니다. 50대 이전에 치매 증상이 나타나야지만 광우병으로 확인할수 있다는 것이죠. (이건 혈액을 웨스턴블롯으로 잡으면 됩니다. 현재 광우병 진단킷도 있구요) 헌대, 확인이 될경우 치료를 꺼리게 의사들마저 치료를 꺼리는것이 두번째 문제입니다. 안위험한것처럼 보인다구요. 아래 수많은 논쟁이 오간 글중에 제가 쓴글을 다시 언급하지 않겠지만, 1976년도에 파푸아뉴기니의 쿠루족의 질병을 연구해서 노벨상을 탔습니다. 이 쿠루족은 죽은 조상의 경배하기 위해 그 머리와 신체를 먹습니다. 근데, 이종족의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40-50대이후 기절하거나, 덜덜떨고, 가슴의 통증이 와 결국 사망하게 되는 똑같은 증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밝혀낸것이 쿠루족 사람들이 뇌에 쿠루(학명이 되버렸죠) Prion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조상을 먹는 사람들이 조상과 똑같은 증세로 죽게 된것입니다. 근데 무서운건 이 쿠루 Prion이 광우병 Prion과 똑같은 감염경로 즉섭취에 의해 전염된다는것입니다. 동물실험결과 광우병Prion를 계속 먹인 쥐들이 높은 확율로 뇌에 구멍이 숭숭뚤렸습니다. 자 이건 몰 의미할까요? 위험도가 없다는 걸까요? 광우병에 치료방법이요. 몇몇 치료법을 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광우병의 둔화시키는 역활만하지 치료법도 없습니다. 이렇게 30개월이상되는 소머리국밥을 먹다가, 10년혹은 20년후에 치매증상일으켜서 수많은 사람들이 실려간다면, 그만큼 국민에 대한 반역도 없을것입니다.
08/04/24 10:31
연아짱님이 링크걸어주신 글 보고 나니 무섭군요.
동아일보, 정말 가만두기 싫군요. 아 이럴땐 제가 영화속의 슈퍼히어로가 되었으면 합니다.(언어 많이 순화시켰다 정말!!!)
08/04/24 12:26
연아짱님// 광우병 진단킷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광우병항체가 포함된 ELISA킷입니다. 근데 웃기는건 이킷은 영국뿐아니라 미국에서도 생산되더군요. 아이러니 하죠.. -_-!!
08/04/24 15:59
국민마루타가 되는 거군요..
연아짱님// 기가 막히는군요 ㅡ.ㅡ;; 한국에 보수는 없다, 보수는 기회주의자들을 이르는 다른 단어일 뿐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동아의 이메가써킹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까 궁금합니다..
08/04/24 17:09
연아짱님// 링크해주신 기사는 과학동아쪽의 기자분이 쓰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의료,과학쪽 기사는 별 필터링 없이
내보내는 것 같습니다. 역시 문제는 정치사회파트 기자분들이죠...-_-;;
08/04/25 01:38
아아.. 우리들의 건강 (아니 건강보다는 목숨이 정확하겠군요)은 경제논리나 손익계산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는것을
아직도 모르는 분이 있군요... 성야무인님이 말씀하신 ncbi pubmed에 들어가서 검색하니 prion을 toxic, pathological protein이라고 묘사하고 있네요. 쿠루(Kuru)에 대한 논문들도 꽤 있네요. 논문들의 서두중에는 영국의 광우병 이야기를 밝히고 시작하는 논문도 있네요... 이정도 검색이 되면 위험한 것 맞는데요... -_-;; 이래도 증거가 부족하면 직접 가족들과 미국산 30개월 된 소고기를 시식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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