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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7 09:32:41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이소연 박사가 먹튀가 아니라 오히려 국가가 미안해야 할 일이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1610564379520

[2014국감]첫 우주인 이소연…'미안'과 '먹튀' 사이



첫 우주인으로 알려진 이소연씨는 인터넷등에서 먹튀라고 까이며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어온지 오래입니다.

나라 돈 엄청나게 들인 우주인 프로젝트에 뽑혀 그냥 우주관광객으로 관광한번하고 와서 먹튀만 하고 항우연을 퇴사했다고 엄청나게 까여왔습니다. 아직도 그녀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지 못합니다.

이번에 국감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항우연 국정감사에서 이소연씨에게 "과학기술계를 담당하는 미방위에 속한 국회의원으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했네요.

이소연씨가 먹튀를 한게 아니라 나라가 그냥 우주인선발과정은 일종의 쇼로 보여주고 애초에 우주인 귀환 이후 활용 계획을 제대로 세워놓지 않았던게 문제라는거네요. 이소연씨가 국내 귀국후 우주인 관련 연구 과제는 4건에 불과했다는걸 보면요.


그와중에 항우연은 이소연씨를 거의 노예수준으로 돌렸던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소연 박사는 30여건의 우주과학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도 1건 등록 하는 등 스스로 역할을 찾아내려 노력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항우연은 이소연 박사를 가만두지 않았고 외부강연 235회, 과학 전시회·행사 90회, 대중매체 접촉 203회 등 4년 동안 523회에 이르는 대외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진로보장도 안해주고 무작정 대외행사로 엄청 굴리기만하고....

4년간 523회면 3일에 한번씩 행사이고 그 와중에 30건의 논문. 4건의 과제수행을 해야했는데 이정도면 왠만한 성인남성도 힘든 스케쥴인듯 싶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미래는 불투명하니...

그렇다고 이소연씨가 계약어기고 중간에 나간것도 아니고 계약이 다 끝나고 나간걸로 압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남은 그녀의 이미지는


[먹 튀] 두 글자네요.


박사학위 받은 이소연씨가 우주 항공에 대한 업무를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연구를 해서 커리어를 쌓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죄다 강연만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걸 나라가 요구했죠. 언제까지 강연만 하고 다닐수없다는걸 뻔히 아는데 나라는 돈을 뽑기위해서 계속 강연만 요구한겁니다.

제대로 된 우주개발 계획 하나없이 졸속행정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시작한 우주 프로젝트로 인해 한 개인만 죽도록 고생해도 인터넷에서 먹튀라고 욕을 먹네요...


국가가 우주 프로젝트 이후 제대로 된 활용계획을 세우지 않은채 강연셔틀만 돌리는 상황에서 이소연씨가 대체 뭘 어떻게 했어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주인 프로젝트가 돈낭비 세금낭비로 끝난것에 대해 그냥 일개개인인 이소연씨만 먹튀라고 몰아세우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것인지... 뭐 그게 감정적으로는 가장 쉽기야하겠죠. 한 개인에게만 모든 비난을 퍼부으면 속이라도 시원할테니까...


p.s 이소연씨는 귀화를 한적이 없습니다. 엄연히 한국 국적이구요.


2012년 8월 항공우주연구원의 허가를 받아 휴직하고 UC 버클리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2013년 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재미교포 안과 의사(39세)와 결혼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알려졌으나 그것은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이 우선적으로 발급되며, 그 이후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온 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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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행복
14/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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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위와 같다고 한다면... 역시 세상일은 함부로 평가하는게 아니군요
14/10/17 09:36
수정 아이콘
욕하기 전에 좀 알아보고 욕했으면 해요.
그냥 그럴싸해보이면 욕부터 하니..

사막에서 농사지으라고 땅주면 논이라도 만들어야 되나요 참..
영원한초보
14/10/17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먹튀라고 욕 많이 했는데 미안하네요.
잘 모르고 비난했던것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국정감사에서 이런게 밝혀지니 국회의원들 놀고 먹기만 하는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꾱밖에모르는바보
14/10/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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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올라온 글에도 왜 이소연씨를 욕하는것이 부당한지 댓글을 달았지만
비난이 수그러들줄을 모르더군요..
언론도 참 쓰레기 같아요.. 저런 내용은 쉽게 찾을수 있는건데.. 자극적인 제목 달기에 바쁘고 말입니다.
보드타고싶다
14/10/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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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씨가 되었으면 국민영웅으로 기업인으로 훗날 청치인으로 정말 탄탄대로였을텐데요...

남,여 성비맞춘다고 소연씨 뽑아놓고 참 아쉽습니다
Low Sugar
14/10/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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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산씨가 뽑혔다가 탈락한 이유가 따로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고산씨의 귀책으로(러시아측 주장에 따르면)탈락한줄 알고 있었는데 단순히 성비를 맞추기 위해 이소연씨가 최종 선택된거였었나요?
지니쏠
14/10/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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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지원자중 고산씨와 이소연씨를 최종후보 2인으로 발탁했고, 고산씨가 우주로 가는것이 거의 결정된 상황이었으나 문서유출 등으로 낙마하고 이소연씨가 약간 어부지리로 우주로 가게 되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 아는것은 아니지만 남녀성비가 아니었으면 예비후보도 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네요.
눈뜬세르피코
14/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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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0인이 남자 8명 여자 2명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산 씨가 최종후보가 되는 순간 예비 후보가 거의 자동적으로 이소연씨가 됐습니다. 이소연씨의 경쟁자는 1명이었던 셈이죠.
당시 고산 씨가 10명 중에서도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래 후보라도 성비를 맞춰야지" 분위기가 대세였는데 뜻하지 않은 사태로...
14/10/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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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논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예 수준으로 외부 일정을 돌렸다'라는 표현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애초에 롤이 외부 강의로 정해져 있었던 것 같고 주 2회 정도의 강의를 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하여 출장비 + 강의료 이중지급 논란이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은 두가지를 동시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다른 일을 찾게 된게 아쉽긴 해도 이해가 안되는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친 입장을 욕하면서 과하게 반대쪽으로 갈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09:51
수정 아이콘
한쪽으로 기자가 멋대로 한쪽으로 치우치게 기사를 쓴게 아니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사실인거죠. 만약 저게 잘못된 사실이라면 그에 맞는 근거를 제시해서 반박하면 됩니다.

4년 동안 523회에 이르는 대외 일정이라면 상당히 힘든 스케쥴이라고 생각됩니다만...
14/10/17 09:56
수정 아이콘
외부강연 235회, 과학 전시회·행사 90회, 대중매체 접촉 203회의 합이 523회라는건데 대중매체 접촉이면 인터뷰 등 으로 보이고 롤이 외부 강연 및 외부 행사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주1~2회라면 힘들 수는 있어도 '노예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는겁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 월급 지급 뿐만이 아니라 출장비, 강연료가 따로 책정이 되어 이중 지급을 받았고요.(일반적으로 공무원들은 그 와중에도 출장비만 지급받거나 강의료만 지급받거나 하지 둘 다 지급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녀의 선택 자체를 비난하고 먹튀라고 욕하는게 아니라, 그 반대편에서 입장을 전개한다고 '노예수준'이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빌려서 그 입장을 옹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거죠.
14/10/17 10:06
수정 아이콘
미래 없는 곳에서 열정이 생기기 힘든일을 강요 받았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을까요. 단순히 노동 강도로만 치면 노예라는 표현을 쓰긴 그렇습니다만. 개인의 선택했기때문에 다 알고 했잖아 다 책임져야해라고 하기엔 비난이 과했다고 보긴합니다.
14/1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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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그녀의 선택에 '먹튀'라며 비난할 생각은 없다는겁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기관과 정부가 무능력했고 그러한 환경에서 나온 개인의 선택까지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녀를 노예 수준으로 부려서 그녀가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것 역시 과한 실드라는거죠. 정책의 실패로 환경이 엉망이었고 그녀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보는거고요.
발롱도르
14/10/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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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수준이 그렇게까지 자극적인 표현인지도 모르겠고 많이 힘들게 부려졌다라는 의미의 용어로 자주사용되는 단어라고 생각됩니다만...?
누구에게는 저정도 행사를 뛰는게 노예수준으로 부려지는걸로 볼수있는거죠. 그리고 보아하니 강연만 다닌것도 아니고 다른걸 하면서도 강연을 돌린겁니다. 그럼 충분히 노예수준이라는 단어를 써도 상관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주2회강연이라고 해서 강연을 딱 하루 몇시간만 준비하고 하면 땡인게 아니죠... 주2회강연이라고 딱 주2번만 일했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게 잘못된겁니다. 저정도면 충분히 노예수준이라는 단어를 써도 과장이 아닌거죠

그리고 본질은 이소연씨는 열심히 나라가 시키는데로 계약이 시키는데로 자기 할일 다했지만 먹튀라고 욕을 먹고 우주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된 것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썼었다는것이죠. 정작 제대로 된 계획을 못세운건 국가인건데
14/10/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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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글보다 표현 자체로 문제 삼게 된 것 같아 죄송하네요. 다만 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현은 아니었고 제게 너무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져 댓글을 달았던게 문제였던 것 같네요.
정책의 실패로 욕먹어야 하는 것은 정부인게 당연합니다. 계약을 지킨 그녀가 욕먹을 부분은 없다고 계속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표현을 문제 삼아 글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흐르게 한 건 제 실수입니다. 사과드립니다.
+한가지만 덧붙이면, 강연 하나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많습니다만, 같은 강연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면 실제로 한 강연당 들이는 시간은 강연 시간에 거의 수렴하게 되겠죠.
레기아크
14/10/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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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국책 연구소 박사학위 연구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시니까 '노예수준'이란 표현이 자극적이라고 느끼시는 겁니다. 대체 무슨 기준으로 4년간 523회의 대외 일정을 보고 '노예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게 과한 실드라고 평가하시는 지요? 일반적인 국책 연구소 연구원이라면 외부 강연 및 외부 행사를 한 달에 한 두번씩만 하라고 시켜도 연구못한다 죽는다는 곡소리 나옵니다. 외부 행사 한 번 나가려면 준비하고 갔다 오고 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얼마나 드는지는 아십니까? 출장비, 강연료 이중지급이 아니라 각종 특별보너스로 삼 사중지급을 해준다 해도 최대한 안 할 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 crema님 계산 그대로 따라서 주 1~2회씩 외부 행사 다녀야 한다면 박사로서 연구 진척이나 개인의 발전은 완전히 포기하고 '완벽한 노예 상태'로 부려먹어진거라 표현해도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저런 상태면 완전 항우연 마스코트, 얼굴 마담으로 굴렀다는 건데 정상적인 박사라면 당장 때려치고 자기일 하러 나오는게 일반적인 반응일건데 국민들의 보는 눈이니 뭐니 하는 의무감에 짓눌려서 계약 기간 끝까지 완수하고 본인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겁니다. 거따대고 사정도 모르면서 기레기에 놀아나고 항우연 언플에 놀아나서 욕해대는 사람들이라니.. 우주인 사업이 결국 그 개인 한명에게는 영원히 잊고 싶지만 사라지지 않는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종료되었네요.
14/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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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따대고 사정도 모르면서 기레기에 놀아나고 항우연 언플에 놀아나서 욕해대는 사람들이라니..] 라는 댓글이 제 댓글에 달려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녀의 선택에 대해 비난하지도 않았고 정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국책연구소 박사 연구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업무 강도로 보고 저렇게 이야기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만 교정해주셨어도 충분했을텐데요. 그랬다면 '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위의 의견을 정정했을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그녀의 선택에 대한 인정을 하는건 그 '계약기간'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계약에 대해 이해하고 입사를 해서 우주선에 탑승했고 그 이후 계약을 이행했고요.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악군
14/10/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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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가 4건밖에 없었는데 그럼 놀립니까?

연구원임에도 불구하고 연구계획 자체를 잡지 못한 항우연의 행태가 한숨이 나오는 건 맞지만
연구가 몇건 안잡힌 상태이기도 하고 그보다 아예 연구를 많이 시킬 생각도 없었으니 강사/마스코트로 쓴거죠.

그 내용자체가 한심한건 둘째치고 업무강도가 노예수준이란 건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입니다.
A라는 일을 기대하고 왔는데 B라는 일을 시켰다는 거지 B라는 일을 노예수준의 업무강도로 돌렸다는 건 과장이라는거죠.
14/10/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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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수준 맞습니다. 저 정도면 연구원이 아니라 전문 강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돈데요..
연구원의 본질은 연구에 있지 강연에 있지 않습니다.. 1주일에 1번만 있어도 연구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2회가까이 된다면 음.. 연구 때려치우고 싶겠네요;
14/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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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이 강의 위주라 그 쪽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원이라는 업무에 대한 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항우연이 그녀의 롤을 홍보와 강연 위주로 잡고 일을 시켰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녀가 '박사 연구원'이라는 것을 제가 간과하였습니다.
지와타네호
14/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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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도 없이 항우연에서 우주로 보내놓고 후속 계획도 없는걸 이소연씨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만 항우연 소속임에도 강연료를 개인 소득으로 챙기고 출장비까지 따로 받았다고 과거 국감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 애초에 부여된 롤도 강연 위주인것 같구요. 빡세게 돌려졌다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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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돌린게 돈받았으니 미안해할 필요없다 상관없다라는건 잘못된거죠

그리고 강연만 한게 아니라 자기 연구도 따로 하면서 그렇게 강연을 다닌거니 상당히 빡센일정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강연만 다니는건 후에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도 도움이 되지는 못하죠 이소연씨는 박사학위를 딴 연구원이지 전문강연사가 아니니까요
지와타네호
14/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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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crema님께 달린 댓글을 보니 제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합니다.
14/10/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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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초에 강연 위주로 돌리려고 우주인 만들어 보낸거면... 그것부터 문제 아닌가요. 이소연씨 잘못이 아니라 이건 그냥 국가적 재정 낭비라고 봐야...
어쨋든 강연 충실히 계약기간동안 하고 그만둔거니 먹튀라고 욕먹을 이유도 없구요.
지와타네호
14/10/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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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처음부터 왜 국가가 먹을 욕을 왜 이소연씨가 먹어야 하나 궁금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먹튀라고 부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네요. 다만 일정에 대해서 노예 수준..이라고 부를만 한가 의문이 들어서요.
swordfish-72만세
14/10/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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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욕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실제 그 사람이 욕먹을 짓을 정말 했는지 안 했는지 별로 안중요한 거 같습니다.
llAnotherll
14/10/17 09:56
수정 아이콘
우주 다녀왔다고 갑자기 인간 능력치가 + 붙는것도 아니고
보내주는 대신 평생 우주관련으로 일해라 뭐 이런 계약서가 있었던게 아니라면 자기 선택이겠죠.

몇몇 몰지각한 경우는 여자라서 저렇다고 몰고가기도 하고 별 쓸데없는 비난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나가사끼 짬뽕
14/10/17 09:57
수정 아이콘
첨부터 그냥 우주인 만들어보자에 집중되어 로드맵 없이 추진된 사업이었죠. 결국 결과적으로 개인의 스펙 하나 만들어주고 세금 날린 사안입니다. 이전 정부가 얼마나 미래에 대한 청사진없이 조급하게 보여주기식으로 사업 추진했는지 알 수 있죠.
유인나
14/10/17 10:15
수정 아이콘
아니 솔직히 기본적으로 뽑을때 연구 목적이면 기존 연구원을 뽑아서 가던지, 아니면 그 후 일정을 정확히 고지한후 그거에 응한 사람내에서 뽑아야지 무슨 공짜로 우주여행 보내주는 것 처럼 광고하면서 슈퍼스타K도 아니고 방송으로 뽑는거 볼때부터 저건 망한 프로젝트야 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14/10/17 10:15
수정 아이콘
문희준 이후 보살 하나 추가되네요 흐흐;
레지엔
14/10/17 10: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기사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나온 것도 아니고 이미 이전에도 '그럼 대체 이소연씨가 뭘할 수 있었냐'에 대해서 저 이상의 답이 없었죠. 그 점에서 이 기사를 보고 먹튀라는 생각이 바뀐다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발롱도르
14/10/17 10:22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처음부터 이소연씨를 먹튀라고 까서는 안되었었다고 봅니다.
레지엔
14/10/17 10:25
수정 아이콘
뭐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서, '국가에서 돈 받았으면 인생을 국가에 바쳐야 하고 그로 인해 본인의 가치를 깎아먹는 일이 있어도 감수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이소연씨 먹튀 논쟁에서 종종 등장하는 의견이기도 하고.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기사를 보고 바뀌는게 말이 안된다라는 이야기죠. 물론 저는 애초에 이소연씨가 먹튀가 아니라는 의견의 지지자고.
발롱도르
14/10/17 10:32
수정 아이콘
먹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 기사의 내용을 아는경우가 많지 않다라는거죠. 이게 이전에 나왔어도 그걸 제대로 접하지도 않고 보지도않은채 무턱대고 먹튀라고 까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놓고 4년간 강연 몇건이었네 라는 내용이 이전에 나왔었는지 모르겠네요.

설령 이전에 나왔었다고 해도 그걸 다 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않고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채 인터넷 여론에 휩쓸려 먹튀라고 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죠
레지엔
14/10/17 10:33
수정 아이콘
저 기사의 내용도 모른 채 먹튀라고 말한 사람들이야 그냥 멍청한건데 굳이 언급의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강연 횟수는 이전에도 언급됐었고, 당시 먹튀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대부분 '왜 국가의 기술 발전에 갈려들어가지 않았냐'에 가까운 이야기라.
발롱도르
14/10/17 10:37
수정 아이콘
멍청한 사람들이 계속 그 멍청함을 드러내고 있으면 계속 근거를 들이밀어서 까야죠...
레지엔
14/10/17 10:40
수정 아이콘
이게 새로 나온 근거라면 모르겠는데 아니라서 뭐... 그런 사람들은 까봐야 개선의 여지가 없어요.
발롱도르
14/10/17 10:43
수정 아이콘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해서 까는걸 멈출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크크
모 정당에 대해서도 제가 굳이 개선의 여지가 있어서 계속 까는건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이글은 굳이 까는쪽에 더 중점을 두기보다는 이소연씨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위한 글입니다.
이전에 나온 근거라도 못보고 지나간 사람도 많을테고 계속 언급되고 하면서 널리 퍼지면 그만큼 이소연씨에 대한 인식은 더 좋아지겠죠.

실제로 이 댓글에도 전혀 몰랐었네요 라는 분 많이 보이네요. 그정도로 충분합니다.
날돌고래
14/10/17 10:2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공군에서 뽑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우주 연구 경력이 있고, 자격조건을 갖춘 공군 장교중에서요.
켈로그김
14/10/17 10:29
수정 아이콘
다행스럽게도 안깠었네요.. 과거의 나야 고마워.
스타트
14/10/17 10:40
수정 아이콘
저 사업을 주도한 국가도 잘못했고, 사람도 잘못 뽑았고, 이소연씨도 잘못했죠.
발롱도르
14/10/17 10:41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가 특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약대로 시키는대로 굴려다녔고 계약끝난뒤에 퇴사한건데요...
14/10/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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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 다 하고 간 이소연씨가 잘 못한건 뭔가요?
종신계약이라도 맺어야하나요....
스타트
14/10/17 15:11
수정 아이콘
계약 기간 중,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우주인이 된 사람이 그걸 이용해서 유명해지겠다거나 돈을 많이 벌겠다거나, 그런 발언들은 잘한건 아니죠.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의 프로젝트의 대표가 된 사람인데, 어느 정도의 애국심 정도는 있어야했는데 그런 모습은 오히려 고산씨에게 보였구요.
저 신경쓰여요
14/10/17 10:45
수정 아이콘
이소연 씨 개인에 대해서 국가가 굳이 미안해 할 것까지는 없다고 보는데(아, 적어도 억울하게 먹튀라고 까임 받게 만든 건 미안해 해도 되긴 하겠네요. 또 혈세를 이따위로 낭비했으니 국민한테도 미안해 해야 할 거고) 확실히 말해서 이소연 씨가 먹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키려는 일이 명확히 있었고 그걸 위해 투자를 했는데 "나 하기 시름, 미국 감" 했으면 먹튀지만, 애초에 시키려는 일, 주업무 자체가 딱히 없었던 상황에서 부업만 시키니 당연히 뜰 만하죠, 이소연 씨는
OvertheTop
14/10/17 10:48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항공우주연구원을 항우연이라 부르는군요. 걍 항공이라 불렀었는데... 에트리, 표준, 항공, 지질, 원자력...등등 연자를 붙이는곳은 에기연, 화연, 자부연, 기계연 정도? 공공연구기관이 많긴 하네요. 글고보니 약자를 그대로 쓰는 정출연도 키스트 에트리 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The Genius
14/10/17 10:56
수정 아이콘
항우연은 항우연 아님 카리라고 부르죠. 항공은 처음 들어본...
꾱밖에모르는바보
14/10/17 10:54
수정 아이콘
우주를 갔다온 한 사람이 우주개발에 대단한 공헌을 할것 같으면..
그냥 그 돈 주고 외국에서 우주비행사나 우주관광객 한명 스카웃하면 될것이지
뭐하러 돈을 꼴아박고 우리나라 사람을 우주에 보낼까요....
이건 이소연씨의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국가가 그쪽을 연구할 생각이 없어요.
류세라
14/10/17 10:56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몰라서 있었는데 깔게 아니었네요.
드러나다
14/10/17 11:10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 까지말고 가만히 있어야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잘 알고있다의 기준이 어디까지여야하나요. 모든 진상이 밝혀질때까지 판단중지를 유지하여야한단 말이라면, 그 진상의 기준은 또 어디입니까.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그 순간 판단합니다.
까지도 않았습니다만, 제가 과거에 이소연씨를 당시의 정보를 기준으로 깠다면, 현재 진상이 밝혀진 시점에서 욕을 먹어야할 것은 과거에 욕한 나 자신입니까 아니면 그 때에 이 정보를 공급하지 못한 언론의 잘못입니까.
단호박
14/10/17 11: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소연씨가 먹튀로 욕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이소연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뽑혔으면 그 사람은 우주다녀온 것 만으로도 일생의
꿈을 이룬 것이 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강연, 연구등을 수행했을지도 모르죠.
부적합한 사람이 뽑혔고 대충 계약은 수행했지만 미국으로 귀화한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강연료랑 출장료 받아가며 주 2회 정도 강연 나간게 그리 노예스럽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우주인 아니었을때 그냥 카이스트 박사 아니었나요?
물론 훌륭한 학력입니다만 우주 안다녀왔어도 강의하면서 그냥 보통 연구원으로
살지 않았을까요? 무슨 세기의 천재를 데려다가 쓸데없는데다 혹사 시켜 재능낭비시킨
것도 아니고... 애초에 지금 전공 바꾼거 봐서 딱히 그쪽 분야에 재능있었던 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수입은 더 적었을걸로 보이구요. 그런데 계약에 의해서 한거라서 노예인겁니까?
우주에 다녀오는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값진 보상을 미리 받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무슨 피해자처럼 생각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소연씨처럼 미국으로 나르지도 않고 계약후에도 한국에 남아서
자기 힘이 되는한 우주공학 발전을 위해서 기여했을지도 모르죠.
정말 우주여행자체가 꿈인 사람도 있었을 거고.
그렇지도 않을 사람이 괜히 신청해서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쓸데도 없는 우주여행자 만드는데 혈세를 낭비한 걸 까면 깠지 나름 혜택받은 사람에게
국민이 미안할게 뭐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발롱도르
14/10/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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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미안한게 아니라 국가가 미안해야 한다는거죠.

국민은 딱히 미안해할이유는 없습니다. 단 먹튀라고 이소연씨를 까던 사람들은 미안해해야겠죠. 그게 무지이던 아니면 의도적으로 까던간에 잘못깐거는 잘못한거니까
단호박
14/10/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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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라고 볼 소지도 다분한데요. 이소연씨 개인 관점에서 보면 하기 싫은일 하지않고
자기 자신을 찾아 외국으로 나간거니 뭐 이해가 갑니다만....
예들들어 최종 10인 후보자들중에 다른 국가에 헌신하고 싶었던 사람은
남의 꿈을 가로채놓고 도망간 먹튀로 보일 수도 있겠죠.
까는 사람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에 미안해야된다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우주여행자체의 메리트를 너무 가볍게 보시는 거 아닙니까?
자기 돈 수십수백억 들여서 나가는 사람도 있는 여행입니다.
이소연씨같은 조금 머리 좋을뿐인 보통사람이 강연 몇년 다녔다고 다녀올 수 있는
그런게 아니죠. 화장실 갈때 나올때 다르다고 선후가 바뀌니 노예처럼 느껴지시나 본데
예를 들어 4년간 지금 노예? 라고 말하는 일정을 수행하고 나야 우주에 보내준다!
라는 조건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경쟁자야 똑같이 많았을거고 오히려 이소연씨는 기쁜 마음으로 수행했을걸요. 아무도 노예라고 생각안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소연씨는 고생한 거에 비해서 큰 보상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발롱도르
14/10/17 11:28
수정 아이콘
왜 먹튀인가요?

이소연씨가 돈받은만큼 나라가 요구하는 일 수행안한것도 아니고
계약중간에 내뺀것도 아니고

계약 다 지키고 나간겁니다만...?

그리고 강연 다닌거야 항우연이 그렇게 요구해서 다닌건데 그게 왜 먹튀인가요?
나라가 그리고 항우연이 시키는데로 해서 다 수행했는데 대체 왜 먹튀입니까..? 이소연씨가 연구 하라고 했는데 자기가 자발적으로 나 강연만 할거다 라고 하고 강연을 다닌건 아니잖아요
단호박
14/10/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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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다녀온게 보상이라는 건 왜 쑥 빼고 말하시나요.
이소연씨가 우주여행 다녀온만큼 국가에 헌신하지 않은건 사실이죠.
계약만 지켰을뿐 우주다녀온 경험 자체를 엠비에이 대학원이나 들어감으로써
아예 백지화 시켜버렸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연구에
인생 바칠 다른 후보자들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우주여행 다녀온 만큼 아웃풋이 있었나요? 연구못한데는 항우연 잘못도 있지만
계약끝나고 나서도 우주연구 할 수도있는건데 안하잖아요.
전공바꾸고 아예 백지화 시켜버린거는 이소연씨가 잘한것도 아닙니다.
우주여행이라는 진귀한 만찬을 먹고 입씻고 딴데가서 새인생 살고 있으니 먹고 튄건 맞네요.
발롱도르
14/10/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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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다녀온 경험을 되살릴 기회도 없고 계획도 없는데 대체 일개 개인이 뭘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우주다녀온 경험이 대체 얼마나 크다고 그리고 그걸 가지고 활용할 계획도 나라가 제시하지 않고 강연만돌리는데 일개개인이 뭘 더 어떻게 하라는건가요?

나라가 시키는데로 계약대로 할만큼 다했고 계약 끝난다음에 자기 인생찾은겁니다. 우주여행 한번가면 그뒤 인생을 모두 나라에 갖다 바쳐야 하나요? 어차피 한국에 있어도 제대로 우주 개발에 이바지할 방법이 없는데요. 아니 계약기간에도 제대로 된 연구 하나 못하고 강연만 다녔습니다.

근데 계약끝난다음에 우주연구에 대해 뭘 어떻게 헌신한단 말입니까?

나라 자체가 그런 계획이나 플랜이 없는데.. 우주연구를 꼴랑 개인혼자서 할수있는 일로 보시는건가요?
언제부터 우주연구를 나라 계획 없이 혼자서 알아서 진행시킬수있는게 되었습니까?

우주여행을 했기에 군말없이 항우연이 시키는데로 4년간 그렇게 많은 강연를 다닌겁니다. 대체 언제까지 강연을 다녀야 한다는건가요? 우주여행한번가면 몇십년간 발목이 잡혀 강연을 주구장창 다녀야 하나요?
단호박
14/10/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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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다녀온 경험의 가치가 전 무지 크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헌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그리고 이소연씨나 발롱도르님께는
계약기간만 채우면 그 후에는 이력서에 한줄 추가할 경험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도 있을거구요.

최소한 계약끝난후에 항우연에 들어가서 연구할 수도 있겠죠.
나로호 발사도 하고 나름 우리나라도 우주관련 사업 하는거 같은데요. 4년간 활용못한거야 국가 잘못이지만 이소연씨가 우주쪽에 뜻이 있었다면 우리나라 유일 우주인을 우주관련 분야에서 어떤 채용도 안해줬겠습니까? 하다못해 어차피 전시행정인거라면 이소연씨가 그후에 우주관련 홍보대사같은 계약기간에 제대로 활동했으면 우주연구에 관심을 모으고 투자를 유치했을지도 모르죠. 근데 그런 포장도 못해서 국민들에게 우주 괜히 보내놨다는 생각만 들게 만들었네요.

만수르가 로또사서 당첨됐는데 이깟 로또따윈 나에게 중요하지 않아! 똥닦는 휴지로 쓰고 버리겠어! 하고 버리는걸 보는 기분입니다.
어떤 사람한테는 그 로또가 평생의 가치가 있을테지만 그걸 만수르가 버렸다고해서 남들이 뭐라고 할 권리는 없죠.
쓰지도 않을거면서 그럼 로또는 왜 한거야! 이런느낌.
발롱도르
14/10/17 12:08
수정 아이콘
항우연에 들어가서 연구한다구요?

4년동안 계속 주구장창 강연만 돌린게 항우연입니다. 애시당초 우주연구에 대한 계획자체가 없는게 항우연인데 무슨 또 항우연을들어갑니까? 우주연구에 대해서 나라 자체가 제대로 연구할 계획이 없는데 일개 개인인 이소연씨가 대체 무슨 능력으로 그걸 하나요?

그리고 우주여행 다녀왔다고 자기 인생을 모두 나라에 저당잡히라는건 지나친 요구죠
그것도 제대로 우주연구도 아니고 강연만 주구장창 돌리는데 아무 의미없이 인생동안 강연만 주구장창 다녀야 하나요?

애시당초 제대로 된 우주연구를 할수 있는 여건이 한국에 없는데 무슨 수로 이소연씨가 제대로 된 우주연구를 혼자 할수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항우연이 그모양인데 그 밑에 다른 공기업이나 사기업이 우주연구를 제대로 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있다면 대체 어디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이름이나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단호박
14/10/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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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소연씨 나가고나서 나로호 발사도 하고 성공도 했는데요. 스페이스클럽 가입도 하고.. 우리나라에 우주관련 연구 개발이 전혀없다는건 발롱도님 왜곡아닙니까? 왜 연구 못합니까? 그리고 강연, 인터뷰등으로 우주연구에 대한 관심 환기시키는 것도 공헌인데요. 솔직히 우주 연구 실적 남길 능력없으면 그런거라도 잘하면 되는데 욕만 먹을정도로 포장도 못했으니 인생낭비가 된거죠. 강연다닌게 왜 의미가없습니까?
발롱도르
14/10/17 12: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가장 우주연구에 앞선이라고 할수있는 항우연에서도 제대로 된 우주연구계획이 없어 4년간 강의만 돌린 상황입니다. 그런상황에서 항우연 또 들어가서 대체 무슨 연구요

나로호 발사에 대체 이소연씨가 무슨 도움을 줄수있습니까? 이소연씨가 우주 여행 다녀온게 나로호 만드는것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는건가요? 그냥 같은 우주니 다 관련이 되는걸로 생각하시는건가요?

강연도 한두번이지 4년간 500회 이상을 다녔습니다. 이소연씨가 프로강연사도 아니고 엄연히 연구원이에요. 그런데 계속 죽을때까지 강연만 다녀야 합니까? 연구는 커녕 계속 강연만 주구장창 죽을떄까지 다녀야 하나요?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아닙니까?
단호박
14/10/17 12:30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 님//
강연을 오백회 다녔다는 것도 님 왜곡입니다 대외활동이 합쳐서 그정도 횟수지 강연횟수 님이 올린 글에 있으니 다시 보시죠.
자꾸 사실을 왜곡하시면서 반박을 위한 반박만 계속하시는데 동어반복일뿐이고.... 비생산적이니 저는 이만하겠습니다. 다른분과 좋은 답변 교환 있으시길 바랍니다.
발롱도르
14/10/17 12:33
수정 아이콘
네 강연과 외부행사 포함해서 500건입니다. 이건 생략하고 짧게 쓰다보니 그렇게 썼네요
하여간 우리나라에서 우주연구에 가장 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항우연에서도 제대로 된 우주연구 계획이없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우주연구를 일개개인이 어떻게 수행할수있느냐 이말입니다.

우주여행 갔다오면 그런 연구 혼자서 수행할만한 능력이 갑자기 생기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저 신경쓰여요
14/10/17 11:45
수정 아이콘
음... 애초에 우주 연구를 할 만큼의 여건 자체가 없었던 상황으로 보이는데... 제일 중요한 '계약 기간 동안' 거진 강연만 지시 받은 상황이었으니 계약이 끝난 후에는 더더욱 할 게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애초에 항우연이 진지하게 우주 연구를 할 생각이 있어서 이 프로젝트를 실행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진짜로 우주 연구가 뭐 이루어지는 줄 알고 있었던 국민들을 속인 주체는 이소연 씨 외에 따로 있으니까요. 이소연 씨는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야 하는 만큼 하고 간 거고... 일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게 만든 정부가 비판 받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단호박
14/10/17 12:01
수정 아이콘
뭐 정부가 잘못했다는 논조에 가장 동조합니다.
이소연씨는 그냥 무능한 우주여행자였을뿐이구요. 전 고산씨가 다녀왔다면 많이 달랐을 거라고 생각하는지라.....그리고 먹튀로 볼 수도 있다는거지 이소연씨 개인의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먹튀로 볼 수는 절대 없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0/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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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마 먹튀라는 말의 뉘앙스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크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까지는 이해해도 먹튀까지야...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아무래도 지금까지 이소연 씨가 일부러 날로 먹고 도망친 매국노라고까지 하는 부당한 비난이 많았던 점에 더해서), 이소연 씨 개인을 '악하다'고 비난하려는 의도라기보다 그냥 돈을 투자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왔다는 의미에서 먹튀라고 말씀하셨던 거라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가네요 흐흐
단호박
14/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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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이소연씨가 무슨 매국노라는 시각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능했지만 정부에 희생당해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힘없는 개인도 아닌것같아요.
저 신경쓰여요
14/10/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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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님// 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이소연 씨가 계약 종료 이후 할 수 있었던 일, 해야 했던 일...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조금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저 역시 이소연 씨가 전적으로 착취만 당한 희생자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흐흐
포포리
14/10/17 11:12
수정 아이콘
먹튀라고 판단하기에 논란이 될 요소는 있지만
미안할건없습니다.
김승남
14/10/17 11:22
수정 아이콘
연구원에서 대회활동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주로 자의에 의해서 하는 경우가 많고요.
물론 타의에 의해서 하셨다면 많이 피곤하셨겠지만, 나름 그에 따르는 혜택도 엄청났을 겁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긴 하지만, 다시봐도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긴 하네요.
고스트
14/10/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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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냉정하게 봤을때는 미안하다는 옹호의견이 가능하지만
우주여행이라는 것이 한번 나가려면 개인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수십수억원이 드는 사업입니다.
그런 값진 경험을 국가에 의한 혜택으로 줬는데 국가를 위해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결국 결과는 미국으로 귀화?
여기서 감정이 좋을 국민이 어디있으며 이 사람을 먹튀로 보지 않을 수 있는 냉정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계약이요? 그래요 계약이니 어쩔 수 없죠.
근데 우리가 왜 스티븐 유를 싫어하나요?
그는 군대를 갈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해놓고 온갖 특혜를 다 받다가 결국에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내뺐기 때문에 욕을 먹는거죠.
이소연씨도 비슷합니다.
국민들은 이소연씨가 국가에 의한 혜택을 받았으니 국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죠. 그런데 결국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귀화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는 항우연 잘못이지만 이소연씨가 욕을 안 먹는 걸 기대하신다면 너무 큰 기대시네요.
초코타르트
14/10/17 11:53
수정 아이콘
스티븐 유는 한국 입장에서는 병역법 위반 범죄자 아닌가요..?
이 건에 대해서는 딱히 입장이 없지만 스티븐은 범죄자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는가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고스트
14/10/17 12:28
수정 아이콘
스티븐 유는 제가 착각했습니다. 일본에 있던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 획득으로 군역을 회피한거라 법률상 기만행위가 된다하더군요.
스티븐 유가 너무 극단적 사례라면, 시민권획득등으로 편법적으로 군대를 빠지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11:53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가 스티브유처럼 나 계속 한국에 있을거다 라고 하지는 않았죠.

스티브유가 까이는건 본인 스스로 난 군대 갈거다 라고 해놓고 막판에도 군대갈건데 잠시 해외공연 나갔다 온다고 해서 국방부가 그걸 들어줬는데 그래도 내빼서 까이는겁니다.

계약 대로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계약이 끝나서 제대로 된 비전이 보이지 않기에 미국으로 간건데 이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걔약기간에도 제대로 된 우주연구를 못하고 그냥 강연만 다녔는데 과연 계약이 끝나고 나서 이소연씨가 우주개발을 위해 뭔가를 할수있는 여지가 있었을까요?

스티브유는 나라법으로 봐도 합법적으로 떠난게 아닙니다. 이소연씨와 비교대상이 애시당초 될수가 없어요. 설마 합법적으로 떠난 스티브유를 그냥 무작정 나라가 못오게 막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고스트
14/10/17 12:00
수정 아이콘
아뇨 귀국 못하는 것 말고 저는 스티븐유가 미국시민권을 따서 병역을 회피한것 그 자체만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군대를 간다고 했으니 군대를 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국비로 우주를 갔다왔으니 나라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기대하는 것은 동일한 선에 놓인다고 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항우연에 썩는 것만이 있는게 아니죠. 계약이 끝나고 그녀는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연구활동을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나라를 등졌죠.
여기서 감정적인 골이 발생하는데 그걸 구분할 수 있다면 욕은 안 먹겠죠.
발롱도르
14/10/17 12:11
수정 아이콘
스티브유는 기대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군대가겠다고 말을 하고 국방부에게 간다고 해놓고 내뺀겁니다.

그냥 나라와 국방부입장에는 범법자에요.

이소연씨가 그렇게 했나요? 제가 알기로는 그러지 않았는데요?

그게 어떻게 동일한 선에 놓이는건지 도통 의문입니다. 항우연이 아니라 우주연구활동을 할수있는 기관이나 기업이 대체 어디있을까요? 항우연도 이모양인데 한국에서 우주연구에 돈을 쏟아붇는 기관이나 기업이 있나요?

그냥 무턱대고 그런게 있을것이다 거기 왜 안갔냐 라고 비난하는 수준 아닙니까...
고스트
14/10/17 12:1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직접말했다. 그걸 기대한다.
국비로 우주를 갔다왔다. 그걸 기대한다.
감정자체는 동일합니다. 그게 아니시라고 주장하시면 지금 국민들이 왜 비난하는지 이해하실 수 없을겁니다.

또한 조사해보니까 이소연씨는 결국 UC버클리 MBA를 갔습니다. 연구랑은 아무 상관없는 분야죠.
MBA를 통해서 취직할거라면 한국에서 하거나 한국인으로써 미국에서 일을 해도 될 겁니다.
저는 그녀가 한국인으로써 경제활동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볼겁니다. 그녀의 진로 변경은 욕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그녀가 조국에서 혜택을 보고도 결국 선택한게 조국을 등지는 길이라면 성실한 납세자로서 그녀에게 감정의 골이 생기는 것까지 막으시려한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12:21
수정 아이콘
감정의 골이 생기는건 어쩔수없겠죠

하지만 그게 정당한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니면 대놓고 한 사람에 대해 비판할수는 없는거죠
거기다 범법자인 스티브유와 동일시해서 비판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구요.
고스트
14/10/17 12:26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스티븐유보다는 모나코로 병역편법을 쓰려고 했던 박주영과 사례가 맞겠네요.
발롱도르
14/10/17 12:29
수정 아이콘
모나코박하고도 다르지요.

대체 이소연씨가 어떤 편법을 썼다는 말입니까? 이소연씨가 취한 행동이 편법이라는건가요?
고스트
14/10/17 12:32
수정 아이콘
편법도 합법입니다. 계약이 끝났으니 끝났다. 라고 님께서 주장하신 만큼 편법 또한 비난할 사례가 전혀 아니죠.
전 단순히 계약이 끝났으니 끝났다. 그걸 가지고 비판 할 수 없다. 라고 주장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발롱도르
14/10/17 12:36
수정 아이콘
법과 제도의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드는게 편법입니다.
대체 이소연씨가 언제 법과 제도의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들었나요? 이소연씨가 귀화한 방식은 그냥 누구나 알고 누구에게나 열려져있던 방식 아니었나요?

대한민국국대에 계속 뛰면서 군대안가기위해 누구도 알기힘든 모나코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군면제를 했던 박주영과 다른 케이스입니다.

거주권을 받은 모나코가 아닌 영주권 제도가 있는 영국에 체류중이고 모나코가 2부리그에 있는 한 복귀 및 실제 거주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 꼼수라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게다가 박주영은 병역연기 준비 당시 2년 안에 군대에 가겠다는 인터뷰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왜 이소연씨가 귀화한게 편법인건가요? 그럼 이소연씨와 같은 방식으로 귀화한 사람들은 다 편법을 저지른 사람들인가요?
고스트
14/10/17 12:40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 님//
자꾸 이야기가 엇나가시는데.
국책사업으로 인한 일정한 기대가 있고 그걸 저버렸다는 의미입니다
편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을 수행할 것이란 일정한 기대가 있고 그걸 저버린거죠.

누구도 국책사업으로 혜택을 본 사람의 종착지가 미국시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12:45
수정 아이콘
한국이 그 기대를 이룰 수있게끔 우주연구에 대한 제대로 된 계획이 잡혀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개개인인 이소연씨가 그 기대를 충족시킬수가 있단말입니까
계약기간에도 제대로 된 우주 계획이 없어 강연과 외부활동만 다녔는데요..

그리고 편법이라는건 법과 제도의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든건데 박주영의 건은 당시 에이전트들도 모른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이소연씨의 귀화는 그냥 누구나 다 평범하게 받아들일 방식이고 편법도 아닙니다.
고스트
14/10/17 12:53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 님//
저는 우주연구뿐만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혜택을 받았으면 한국에게 무언가라도 하라는 겁니다.
경제활동이던 뭐던 해서요. 이소연의 종착지는 결국 MBA였습니다. 계약기간동안 다녔고 계약기간동안 비전이 없어보이니까 갔겠지요.

그리고 편법이 뭐건 간에 편법도 합법인데 사람들이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결국 도덕적 문제입니다.
제가 이소연을 비판하는 건 국가가 돈놀이로 앞으로 더 이상 있을 수 없던 경험을 해놓고선, 결국 미국시민의 길을 택한 것을 비판하는 겁니다. 이소연 또한 그런 비판을 감수했을 것이고요.
발롱도르
14/10/17 13:57
수정 아이콘
우주연구가 아니면 한국에서 꼭 무언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건가요? 이소연씨에게?
한국에서 음식점을 해도 이소연씨가 먹튀라고 안까였을까요? 그냥 일개 경제활동을 한다고 해서?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같은 합법이지만 법과 제도의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드는걸 편법이라고 하고 그래서 박주영건은 비난의 대상이 되는거죠. 박주영은 심지어 2년뒤에 군대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소연씨가 행한건 절대 편법도 아니고 그냥 누구나 다 일반적으로 하는 합법적인 귀화입니다. 누구도 예상못한 심지어 에이전트도 알지못한 방식을 선택한 박주영과는 엄연히 다른 케이스입니다.
고스트
14/10/17 15:10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 님//
먹튀라고 까는 사람들 중에서 저는 이소연이 계약위반을 해서 의무를 어겼다고 하지않았습니다.
국가에서 우주여행이라는 혜택을 베풀었는데 그에 합당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외국으로 날라서 먹튀라고 하는거죠.

이소연이 다른일을 한다고 먹튀라고 비난 받을까요? 글쎄요. 그건 가정이니까요. 아무도 알 수 없죠.
저는 적어도 음식적일이라도 국내에서 한다면 항우연이 더 비판받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국내 첫 우주인 1호가 우주관련일이 없어서 음식점일을 하고 있는데 누가 비난을 할까요?

이소연이 외국으로 나가서 비난 받는 이유는 국가로 부터 받을 건 다 받아놓고(강연료 또한 꽤 큰 수입이죠) 결국엔 국가를 배신하고 나갔다는 겁니다. 여기서 애국심 이런 가치가 나오는데. 그런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먹튀라고 비난할 수 있죠.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들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꾸 말하는데.
양쪽의 공통점은, [그 대상에게 기대하는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먹튀라는 말이 나오는거고요.논거를 부수고 싶다면 계속 다른 케이스라고 주장하시는 것보다 이소연이 국내 첫 우주인 1호로서 합의된 계약 이외에 어떻게 기대치를 채워줬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셔야겠죠.
발롱도르
14/10/17 15:52
수정 아이콘
음식점일을 한다고 해도 비난받을 수있죠

님이 말하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라는 애매한 주관적인 기준에 따르면
우주연구를 하라고 기대했는데 음식점을 하고 있으면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라는 이유로 비난이 나올겁니다. 그 기대라는게 단지 국적만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니까요

애시당초 사람들의 기대가 우주갔으니 그 경험으로 우주에 대한 연구 하라는건데 한국이 제대로 우주연구를 할 계획도 준비도 갖춰줘 있지 않은상황에서 이소연에게 기대를 저버렸다고 박주영이나 스티브유와 동급 취급할수가 있나 싶네요.

그리고 이소연은 항우연이 시키는데로 일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근데 그게 국민의 기대에 충족되지못하면 기대에 충족되지 못한 일을 시킨 항우연의 잘못이지 이소연의 잘못이 아니죠, 그리고 더더욱 먹튀도 아니구요

항우연이 시키는대로 성실이 한 사람을 왜 먹튀라고 합니까 굳이 따질라면 제대로 된 일을 시키지못한 항우연이까여야죠.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면 다 박주영 스티브유와 비교된다면 홍명보도 한국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으니 스티브유와 똑같이 취급하면 되겠군요. 그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편법을 먼저 얘기하신건 님이십니다. 이소연씨의 행동이 편법을 저지른것인지 하는 기준은 기대를 저버렸네 아니네에 있는게 아닙니다. 대체 언제 이소연씨가 편법을 저질렀는가를 증명해야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라는 거는 전혀 핀트가 맞지않는 말이죠
고스트
14/10/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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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님//
님이 올린 글 댓글 반응을 보세요. 누구도 이소연이 항우연에서 먹튀급의 나태한 근무를 했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소연이 항우연에서 일이 없어서 음식점일이나 하고 있다고해서 욕먹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근거입니다. 항우연이 더 욕먹겠죠.

기대를 충족하지 않아서. 라는 의견이 성립되는 이유는 이소연을 우주로 보냈을때 밑의 관악산 불곰님의 말대로 우리나라 제 1호 우주인이 누구야? 미국인이야. 라는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소연은 항우연이 시키는 대로만 성실히 일했을 뿐, 자기가 대한민국 우주인 1호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다른 활동이나 노력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광고찍고, 강연하고하면서 돈 벌고 그 와중에 자기 UC버클리에서 MBA나 수료하고 있었죠.
그냥 자기 살길 찾으려고 한 소시민일 뿐입니다. 이소연이 만약 우리나라 항공우주쪽에 기여하고 싶었다면 자신의 기계공학전공 살려서 다른 항공프로젝트쪽에 갈 수도 있었습니다.

스티븐유요? 네 그래서 제가 잘못된 비유라고 말하고 박주영이나 홍명보에 비교했죠.
이소연이 편법을 저질렀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이소연이 편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비판받는 이유와 동일한 선상에 놓여있다고 본거죠.

이소연은 분명 계약상의 일은 다 했지만 자신을 우주로 보내준 국가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은 끝까지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발롱도르
14/10/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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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급의 나태한 근무를 하지않았다 그럼 먹튀가 아닌겁니다. 자기 일 성실히 한 이소연씨가 왜 먹튀라고 까이냐는게 이 글이에요

기대에 충족하라고 하는데 그 기대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걸 모두 만족시키는게 애시당초 불가능하고
우주연구에 이바지하라는 기대가 있다면 애시당초 한국에서 그걸 달성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지금 제대로 된 우주연구 계획도 없는데 일개 개인이 뭘 어떻게 할수가있나요

한국에서 요리집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럼 기껏 비싼 돈으로 우주가서 요리집이냐 하며 기대를 어겼다라고 까일겁니다.

강연하고하면서 돈 벌고 그걸 요구한게 항우연이고 그 4년동안 이소연씨는 그렇게 강연하고 외부행사만 하고 다녔습니다. 기껏 우주보내놓고 제대로 활용못한게 항우연의 잘못이지 항우연의 뜻대로 한 이소연씨가 잘못한건 없습니다.

그리고 박주영과 홍명보는 다시말씀드리지만 케이스가 둘이 달라요 박주영은 편법을 저질른거고 홍명보는 편법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인맥으로 선수를 뽑는 잘못을 저질렀죠 이소연씨가 언제 편법을 저지르고 언제 인맥을 가지고 논란을 일으켰습니까 그냥 국민기대에 못미친다는 카테고리로 다묶어서 동급으로 깐다면 거기에 덧붙여 편법을 저질렀다고 깐다면

우리나라에 편법저지른 사람들은 수두룩할텐데요. 그냥 단순히 국민 기대 저버렸다는 이유로 그것도 하나로 객관화되지못한 감정적인 이유로 말입니다.

나라에 대한 책임은 그녀가 계약대로 한것으로 충분히 했습니다.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건 월권행위아닌가요? 애시당초 우주인을 뽑을떄 그런 계약으로 항우연이 뽑은게 아닙니까? 박주영은 본인이 2년뒤에 군대간다고 했습니다. 이소연이 뽑히기전 난 4년뒤에도 계속 항우연에 있을것이다라고 해서 뽑힌건가요? 아니잖아요
발롱도르
14/10/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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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보니 이소연씨는 귀화를 한적이 없다는군요?

이소연씨가 한건 한국계미국인 안과의사와 결혼한거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미국 국적의 남성과 결혼하면 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고 그러면 한국국적이 자동으로 포기가 된다고 말들하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미국 국적법상 미국 국적의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은 3년의 기한을 가진 후 국적변경,
즉 귀화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3년 8월에 결혼하신 이소연씨가 미국 국적을 바로 취득하는 법은 애시당초 없네요.

귀화도 하지 않은 이소연씨를 더이상 모나코 국적 취득한 박주영과 같이 보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고스트
14/10/17 19:04
수정 아이콘
발롱도르 님//
그래요 편법저지른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그 편법저지른 사람들 다 욕 먹잖아요?

그건과 별개로 귀화건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인과 결혼한 박사라면 일반적으로 미국국적을 따리라고 예상합니다.
아마 그건 3년뒤를 봐야지 알 수 있는 문제 같네요.
제가 비판하는 논지 대부분이 이소연의 귀화에 치중되어있는만큼 3년뒤를 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롱도르
14/10/17 19: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소연씨가 편법한게 뭐가있냐구요

귀화하지도 않았는데 님은 귀화했다면서 박주영과 같이 편법을 저질럿다고 하지않습니까
대체 현재 이소연씨가 저지른 편법이 뭐가있지요?

[그러나 미국인과 결혼한 박사라면 일반적으로 미국국적을 따리라고 예상합니다]

이건 그냥 예상아닙니까? 미래에 이런일이 있을거다 라고 단정하고 미리 비판하는건가요?

하지도 않은일을 미리부터 비판하지 마십시오. 그냥 지금 편법을 안저질렀으면 편법을 안저지른거고 편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하는게 혹은 후에 편법을 저지를것이다라고 하는게 잘못된겁니다. 3년뒤를 봐야 할 문제가아니라 귀화했다고 말하고 편법저질렀다고 비판하는게 잘못된거에요
14/10/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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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값진 경험을 국가에 의한 혜택으로 줬는데 국가를 위해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게 아니고 그 기대를 위해서 국가에다 뭘 해 주려고 항우연에서 우주 관련 논문을 4년에 30개나 쓰고 우주 관련 연구과제 4건 수행했는데 외부 강연 같은 걸로 뺑뺑이만 돌리고 차후 내가 뭘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같은 건 준비된 게 없고 그러니까) 결국 결과는 미국으로 귀화? 이렇게 보면 무작정 욕하는 건 좀 잘못된 일 아니냐 이런 얘기 같은데요. 그동안 저 괄호 안의 내용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잖아요.
고스트
14/10/17 12:01
수정 아이콘
우주관련이 아니라도 그녀 자신은 연구자였으니까 그녀가 원래 하고있던 다른 연구과제를 할 수도 있었겠죠.
저는 연구를 못했다. 잘했다가 아닌 그녀의 귀화자체가 국민들에게 반감을 얻을 수 있고 충분하다. 라고 이야기하는겁니다.
토니토니쵸파
14/10/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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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때 공약중 하나가 2020년까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낸다였단게 생각나네요.
제대로 된 계획없는 쇼일거라는 의심은 쭉 하고 있었는데 점점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더 문제는 도대체 얼마짜리 쇼이고 누가 얼마나 해먹을지...ㅜ
14/10/17 12:11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 자체가 개도국 스러운 우주 관심끌기 같은 프로젝트였고 뭐 서로가 서로를 잘 이용하고 잘 헤어졌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사실에도 크게 생각이 바뀌진 않는 군요.
14/10/17 12: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주 여행 자체가 돈만 많이 들었다 뿐이지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이소연 씨를 우주인이라 부를 수 있느냐, 그냥 우주 관광객일 뿐이다 이렇게 까는 시선도 많았는데 말이죠.
또 한편으론 그렇게 훌륭한 경험을 하고도 왜 국가에 헌신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으니...
Shandris
14/10/17 12:25
수정 아이콘
이소연이 먹튀냐 아니냐와 별개로 항우연부터 깔 일이겠죠...우주관광객사업도파봐야 할테고...이소연은 최대한으로 봐도 말그대로 도덕적 문제지만 우주인 사업은 국가예산의 문제니...
STARSEEKER
14/10/17 12:28
수정 아이콘
먹튀를 성립시키는데 계약 이행여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우리 찬호박 성님께서도 계약파기한적없지만 먹튀소리들으니까요.

또, 국민들이 욕하는게 먹튀의 요건에 이소연씨가 딱 부합한다는 인식하에서 이뤄지는것도 아닐꺼에요.
그보다는 우주인육성사업이라는게 국가의 시혜적 사업이 아닌 이상, 그에 헌신할 인물을 찾는건 당연한 일일지언데,
별로 그럴마음도 없이 지원했다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거겠죠. (그럴 맘이 없었다는 명제는 증명 가능한 종류는 아니지만.)
발롱도르
14/10/17 12:31
수정 아이콘
찬호박님은 계약하고 부상으로 제대로 구단이 수행하라고 한 일을 수행못했지만

이소연씨는 계약하고 항우연이 하라고 지시한 일을 성실히 잘 수행했죠. 따라서 먹튀는 아니라고 봅니다.

뭐 항우연이 하라고 한 일이 국민이 봤을때 별 의미없는 일로 보였다면 그건 이소연의 잘못이 아니라 항우연의 잘못인거구요.
STARSEEKER
14/10/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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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대로 이행했어요. 찬호성님은. 손해배상책임을 지지 않은 것으로 증명되는 문제입니다.

강연 등등의 항우연의 지시사항이 얼마나 충실했는가도 다른 논점의 문제입니다.
항우연이 계약내용을 통해 투자비용을 회수할 생각이 있었다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 사업이 아니라
한국이 키워낸 최초의 우주인사업이 되었겠죠.
외국인을 선발하더라도 계약이행을 통해 이바지하게 할수 있었단 겁니다.

애초에 이행해야할 것들이 강의에 불과한것도
사업의 취지가 한국사회가 우주인 경험을 보유했으면 하는 바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가치가 있든 없든.)

이런 급부와 이행의 불균형을 이소연씨도 지원할때 미리 고지받았을 테고 이런 불균형적인 이득이 뜻하는 바를 모를리가 없었다는게
욕하는 이들의 입장인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잠잘까
14/10/17 13:11
수정 아이콘
이거 잘 알지 못해서 다른건 말 잘 못하겠고요.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는 먹튀는 기대 성과를 해내지 못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찬호박님은 부상으로~~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는데 애초에 스포츠 분야에서 먹튀가 다 부상당해서 못한게 아니자나요. 설사 찬호박이 아니면 토레스를 댈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발롱도르 님은 토레스의 또 다른 부분을 찾겠죠. 정작 먹튀를 꺼낸 사람은 누가 뭘 했냐가 아니라 '기대이하의 성적'을 찍은 부분인데요. 그런 의미로 반박을 하려면 행사를 다닌게 기대 이하가 아니라는걸 증명하시는게 더 좋죠.

가끔 발롱도르님 글 보면 너무 세부적인거에 매달리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토론 후반에 가면 대화가 전부 극단적으로 A가 맞냐, B가 맞냐 변질 돼요. 특히 예시부분에서는 거의 한결 같습니다. 좀 더 넓게 보시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읽다가 남겨봅니다.
발롱도르
14/10/17 13:55
수정 아이콘
할만큼 했다는걸로 국감에 나온 '외부강연 235회, 과학 전시회·행사 90회, 대중매체 접촉 203회 등 4년 동안 523회에 이르는 대외 일정'으로 증명했다고 봅니다만...

그런 일정을 수행했는데 그게 먹튀라고 볼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 노력이 제대로 된 우주 연구인가 라는 건 이소연씨가 책임질게 아니라 그걸 하라고 한 항우연이 책임질 문제이구요.

일단 박찬호는 텍사스 구단이 요구하라는걸 결국 하지못했지만 이소연씨는 항우연이 요구한걸 다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이소연씨를 먹튀라고 보는건 부당하다고 봅니다.
14/10/17 13: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난리를 쳐놓고 후속 사업이 제대로 마련이 안 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정부나 항우연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소연씨한테 미안해할 것은 없죠. 본문 내용처럼 이소연씨도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고, 항우연도 계약기간 동안의 활동에 대해 적절히 보상을 지급했으니 계약 내용은 쌍방간에 잘 준수했는데 뭘 미안해해야 할까요? 본문 논리대로라면 이소연씨 먹튀라고 하는 것이 문제라면 항우연과 정부과 이소연씨한테 미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죠.
꽃보다할배
14/10/17 13:06
수정 아이콘
욕할 이유도 미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용당하고 이용한거죠 욕하려면 세금 가지고 뻘칫한 한우연을 욕해야죠 고산씨만 불쌍합니다
원시제
14/10/17 13:08
수정 아이콘
뭐 무슨 내용이 나와도 깔 사람은 깝니다.
이유가 있어서 까나요. 그냥 내 맘에 안드니 까는건데.
Fanatic[Jin]
14/10/17 13:22
수정 아이콘
행사횟수...덜덜...
하얀마녀
14/10/17 13:35
수정 아이콘
리차드 게리엇을 깝시다
상자하나
14/10/17 13:58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 없다고 향후 진로가 없다는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사, 강연 500회도 뭐.. 많기는 하지만 노예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닙니다. 없어서 못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애초에 뽑히지 말하야 할 사람이 뽑혔고, 지원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지원했다고 봅니다. 저렇게 행사, 강연에 돌릴거라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라 그런걸 즐겨 하는 사람이 했어야죠. 그걸 예상 못했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그리고 우주여행의 경험을 발판삼아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 뽑혔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항우연이 사람을 제대로 못뽑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4/10/17 14:03
수정 아이콘
먹튀도 아니고 미안해할 필요도 없죠. 자기돈 들여서 우주갔다와서 자비로 강연다닌것도 아니고...
14/10/17 14:23
수정 아이콘
먹튀가 아니면 먹튀라고 욕했던 사람들은 미안해해야죠...
합리화하려고 추해지지 말고요..

그리고 이놈의 국가는 국민에게 미안해해야하는 거죠..
이쪽이 더 중요한 일인건 당연한 것인데 정작 국가의 잘못에는 그러려니 넘어가는 국민들이 너무 많죠...
노던라이츠
14/10/17 15:41
수정 아이콘
연구를 시키려면 연구할 환경을 만들어주던가. 무슨 행사를 저리 돌렸나요 ..
단약선인
14/10/17 15:52
수정 아이콘
미안할건 뭐 있나요?
자기돈으로 가려면 수백억짜리 우주관광도 다녀왔고
월급도 따박따박 받았고,
CF도 찍었고,
강연료는 별도로 따로 받았다는데
뭐가 손해났다는겁니까?
누가 시킨것도 아니라 자기가 손들고 한건데...
사악군
14/10/17 16:16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에 대한 의견

1. 먹튀다
2. 국가가 미안해야 한다
3. 먹튀는 아니지만 국가도 미안할 이유 없음

2번 분들은 3번 분들을 1번으로 몰지 말아주세요.
발롱도르
14/10/17 16:19
수정 아이콘
딱히 3번분들을 1번으로 몬 댓글은 없어보입니다만...
관악산배운불곰
14/10/17 16:33
수정 아이콘
결국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은 누구야? 라는 애들 질문에 답은 그사람 지금은 미국인이야 라는게 되니 씁쓸합니다.
단약선인
14/10/17 16:46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수백억 돈을 들여 우주인이든, 우주관광인이든 대한민국 최초란 타이틀을 가진 사람을 만들어줬는데...
말 실수겠지만 돈벌고 유명해지는 것도 부수적인 목적임을 본인이 인증했고... (그런말을 입밖에 내다니)
국적을 바꿔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사명감, 의무감, 애국심을 가진 최초 우주인... 이란 역할에는
못 미치는 결과가 되었으니 감정적으로 서운하지요.
14/10/17 17:05
수정 아이콘
미국으로 귀화했습니까?
Sydney_Coleman
14/10/17 18:11
수정 아이콘
미국 국적 남편과 결혼해서 영주권자인걸로. 귀화는 들은 바 없네요.
발롱도르
14/10/17 18:40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귀화한적 없다는군요... 귀화신청할려면 결혼하고 3년뒤에 가능한데 이소연씨는 2013년 8월에 결혼을해서..
관악산배운불곰
14/10/19 11:38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써서 죄송합니다.
불판배달러
14/10/17 19:56
수정 아이콘
그 답이 틀려서 문제..
관악산배운불곰
14/10/19 11: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영주권과 시민권(?)을 혼동한 것 같습니다. 여튼 뭐 관련일 안하는건 안타까우면서도 연구는 못하고 강연만 하고 다녔으면 회의감이 많이 들 것 같네요. 심정적으로는 뭐라하고 싶어도 제가 저 입장이었어도 외국으로 나갔을듯합니다
Sydney_Coleman
14/10/17 18:02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뭐 성과내기, 보여주기를 위해서 다 집어치운 졸속행정의 희생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욕한 게 미안해질 정도네요. 무슨 연간 100회가 넘는 대외활동을 4년동안 시켜; 온전히 MB시절에 있었던 일 맞죠? 참... 역시나랄까.
Aneurysm
14/10/17 18:23
수정 아이콘
저 또한 다짜고짜 덮어두고 욕하는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누구라고 해도 그 사람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입장을 들어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그게 어떤 시각적인 매체라던가 혹은 드라마틱한 이야기, 부분등을 가지고 있다면
이해를 넘어선 감정이 전가되기도 쉽고.
특히나 우린 어떤 단체보다 개개인에 더욱더 공감을 느끼니까요.

아무튼 중요한건 항상 양측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아이러니한건, 양측의 입장이 다 일리가 있다는것.
이 거대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행하는 사람을 뽑는데 있어서,
분명 절차가 꽤나 까다로웠을테고, 무엇보다도 그 절차에서 가장 중요시여겼을 부분이
뒤집힌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소연씨 역시나 선발과정에선 누구보다도 자신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나, 개인의 안녕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과학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부분을 피력했을꺼라고 보구요.
그치만, 막상 다녀오고 나니 자신이 생각했던 부분과 달랐을수가 있겠죠.
자신의 인생 전부가 걸려있는 일이니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만, 글에 나와있는 빨갈줄로 강조한 부분은 좀 잘못된것 같습니다.
이 수백억의 프로젝트가 위의 부분과 필연적으로 연결될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글에 나와있는 4년 동안 소화환 일정자체가 혹사, 노예 등과 같은 수식어와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요
무보수로 일한다던가, 혹은 노동의 강도자체가 혹사라던가 말이죠. ( 미래가 불투명하다는것 또한.)
다만, 그런 일정이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사람이라면 오히려 굉장히 즐거웠을텐데,
이소연씨에겐 그러지 않아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발롱도르
14/10/17 18:29
수정 아이콘
이소연씨는 귀화를 한적이 없습니다. 엄연히 한국국적이구요.

2012년 8월 항공우주연구원의 허가를 받아 휴직하고 UC 버클리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2013년 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재미교포 안과 의사(39세)와 결혼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알려졌으나 그것은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이 우선적으로 발급되며, 그 이후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온 낭설이다.


이소연씨가 한건 한국계미국인 안과의사와 결혼한거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미국 국적의 남성과 결혼하면 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고 그러면 한국국적이 자동으로 포기가 된다고 말들하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미국 국적법상 미국 국적의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은 3년의 기한을 가진 후 국적변경,
즉 귀화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3년 8월에 결혼하신 이소연씨가 미국 국적을 바로 취득하는 법은 애시당초 없네요.
Aneurysm
14/10/17 18:4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비단 이 문제뿐 아니라,
정말 모든 문제에 있어서 대다수의 입맛에 맞는 ( 그들이 원하는 ) 시류나 흐름이 있다면
과장과 허위 거짓이 점점 달라붙어서 눈덩이처럼 달라붙는건 어제, 오늘일이 아닌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은 그걸 ' 역시나 그럴줄 알았다면서, 아주 가볍게 그리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잠시동안 곱씹은후 뱉어버리고 그 이후론 관심을 가지지 않죠.
시간이 지나서 그게 사실이 아니였다거나 혹은 다른 측면들이 밝혀졌다 해도
그 땐 이미 사람들은 아예 관심이 없거나 혹은 ' 그래? 아니였어? 아님말고 뭐 '
하며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 같은 행위를 반복할뿐.
그러다가 그 어떤 순간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를 만나게 되어서야,
조금 다르게 느끼는것 같아요.

약간 무례한 말이지만
발롱도르님께선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불편하시겠지만,
그치만 다른문제에 대해서 발롱도르님또한 발롱도르님이 적은 글, 혹은 덧글 하나가
무심코 그런일을 하진 않았는지 돌아보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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