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423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아프간에 경찰 훈련요원 파견?
정부가 이 대통령의 미국, 일본 순방에 따른 후속 대책의 하나로 아프가니스탄에 현지 경찰을 훈련시킬 한국 경찰요원을 파견하는 방안은 본격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부처별로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으며 미국과 합의한 범세계적 문제 대응 협력과 관련해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나 경찰 병력이 아닌) 현지 경찰을 교육, 훈련시킬 최소한의 한국 경찰 요원들을 파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때 미국정부가
’자질이 뛰어난 한국 경찰에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교육 훈련을 맡기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마도 큰 문제 없이 이번 경찰 훈련요원 파견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교활동과 관련한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일어 난지 아직 1년도 안 된 시점에 비록 군대나 경찰 병력이 아니라도 우려감을 갖게 됩니다.
‘한미 동맹 강화’라는 취지하에 이번 파견이 양 정부 간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프가니스탄 내 치안이나 파견될 경찰 훈련원의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점입니다.
악몽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세계 책의 날
오늘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E, 유네스코)가 1995년에 제정한 ‘세계 책의 날’입니다.
스페인 ‘상트 호르디’라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이들에게 꽃을 선물하던 전통에서 시작된 책의 날은 매년 세계 100여 개 국가가 인류의 행복을 가져다 준 책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책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가 있는데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본점 앞에서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교보문고가 주최하는 ‘세계 책의 날 기념-건강한 독서가족 만들기’ 행사가 열립니다. 이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장미꽃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책의 날을 기념해 24일부터 강연회 ‘3인 3색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는데요, 24일은 ‘과학 콘서트’ 저자인 정재승 KAIST 교수가 서교동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에서, 25일은 소설가 공지영 씨가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 독자 강연회를 합니다. 28일은 소설가 박범신 씨가 중구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독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무료로 책을 나눠주는 행사도 있는데요, 온/오프라인 서점 ‘리브로’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양서 고르기 비법’을 댓글로 남기는 고객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책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반디앤루니스’는 서울 종로타워점에서 22, 23일 도서구입 독자들에게 도서 할인권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책을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마라’
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는데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오래간만에 책 한 권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속 보이는 옥션
1081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옥션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시점에
해킹사건 직후 자사의 책임을 회피하는 내용으로 약관을 개정한 사실이 어제 확인됐다고 합니다.
옥션은
해킹사건 직후 2월 11일 개인정보 취급방침 약관 9번을
’회원님께서도 (중략) 피싱 등 사회공학적 방법에 의한 개인정보 무단 수집으로부터 자신의 개인정보를 책임 있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의 분실, 도난, 유출, 피싱, 공개에 대해서는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로 수정했습니다.
수정되기 전에는,
’회원님께서도 (중략) 자신의 개인정보를 책임 있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의 유출에 대해서는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옥션이 피싱이나
해킹에 대한 보안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회원들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려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옥션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실사에 대비해 약관을 손본 것일 뿐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고 해명했습니다.
말이 되는 소릴 하시기 바랍니다.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두번 번째로 Skid Row, Fall Out Boy, Linkin Park의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① Skid Row
Subhuman Race
Slave To The Grind
40 Seasons_The Best Of Skid Row
Skid Row
② Fall Out Boy
From Under The Dork Tree
Sugar We are Goin Down
Infinity on High_Delux Edition
③ Linkin Park
Minutes To Midnight
Meteora (Tour Edition)
Live In Texas
Reanimation
Hybrid Theory
Collision Course (with DVD)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줄이 너무 길어
구소련 시절 소련 내에 떠돌던 유머를 들었다.
고르바초프의 개방 경제 정책 초기에 많은 혼란으로 국민의 생활고는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루는 보드카를 사기 위해 어떤 시민이 가게를 찾았다. 그러나 보드카를 사려는 줄이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탄식하면 말했다.
“보드카 하나 사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야 하다니!!!!!!”
그 말을 듣던 옆 사람이 말했다.
“정말 저도 참기 힘들어요. 내 당장 고르비를 총으로 쏴 죽이고 오겠어요”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진 후 다시 그 보드카 가게로 왔다.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됐소?”
“줄이 너무 길어 그냥 왔소”
6. 오늘의 솨진
”여자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