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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00:59
기사 마지막에 영장 받았으니 이건 사찰이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경찰 관계자의 발언이 참 역겨울 정도네요. 이제 그런게 당연해지는 시대가 되었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14/10/16 01:03
이야 박근혜씨...그리고 그 똘마니들.... 이게 진짜 이십일세기 맞나요?
이러다 피지알러들 다 잡혀가는 거 아닙니까? 껄껄껄 아니 네이버 밴드에서 대통령 욕한 건 대체 어떻게 알고 영장 발부 했답니까? 증거 입수를 대체 무슨 수로 했길래?
14/10/16 01:11
IT 개인정보를 강탈하는 영장 허가를 남발해서 형식적 절차성을 보장해주는 법원도 문제고 그 대상도 중범죄에만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사 중 -이날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관련 경찰이 특정 피의자가 가입한 '네이버밴드' 대화 내역을 제공받았다"면서 - 이젠 짜증이나 분노가 아니라 무섭네요. 오늘날의 한국에서 권력의 뜻이라면 국가가 몰래 털지 않을 법적 주체의 삶이 있을까요. 법적주체가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는 사생활과 속마음과 개인 정보의 강탈에 항의하고 법적으로 방어하고 그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14/10/16 01:12
앞으로는 이명박 정부 (실용정부) - 박근혜 정부 - 새누리당 (한나라당) 비판하면 안되겠네요 ....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정말 두렵고 무섭습니다 ....
이거 뭐 앞으로는 국정원 검찰 경찰 정부 기관에 잡혀가서 감옥에 쳐넣어질까봐 무서워서 정부 비판, 정당 비판, 정치인 비판, 고위공직자 비판 하겠습니까 ....
14/10/16 01:26
근데 저렇게 해도 또 뽑아주는 사회죠. 저렇게 해서라도 '반사회 종북 세력' 을 잡아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 이상, 더 나빠질 지언정 좋아지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대체로 정상인데 문제가 약간 있어야 고치든지 말든지 하는 거지, 이건 뭐 어디서부터 손 대야할 지 감도 잡히지 않아요.
14/10/16 01:59
MB시절부터 사찰을 한것이 밝혀져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제는 습관이 되버린게 아닐까 싶네요. 이건 MB와 근혜의 연결고리~.
14/10/16 02:02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국민의 다수가 현정부와 여당을 지지하는 것이겠죠. 최소한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방관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가운데 소수만이 이런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습니다. 정부나 여당을 비판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적절치 않습니다. 수사기관이나 법원 역시 마찬가지. 국민이 그렇게 시켰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지지합니다.
14/10/16 02:27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을 비꼬는 의미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극단적으로 나아가면 국개론 이야기까지 나오겠지만 ...
14/10/16 02:33
'정상적인 사회란 누군가가 ‘강간을 하고 싶어’ 라고 말했을 때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정신 나갔어?’ 라며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 슬라보예 지젝 참고로 이 말은 장 마리 르펜의 국민전선 등의 유사 파시즘 정당들에 대해 유럽 사회가 [토론]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평한 문장입니다. 다수결의 원칙으로 모든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현재 한국 사회와 한나라당 -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 - 박근혜 정부의 공안 정국과 공권력 남용에 관한 행태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에 명시된 다수결의 원칙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사회를 원한다고 할지라도 최소한의 사회적 계약으로 이루어진 기본적인 정의와 원칙은 지키는 것이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4/10/16 02:17
근본적으로 민주시민의식이란것 자체가 결여된 사람 둘이 대통령에 연속으로 오를때 벌어지는 일. 정도로 요즘 세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14/10/16 02:17
제 주변은 사찰 알지도 못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찰관련 정보나 이야기도 없구요 다들 돈벌생각 자기 취미생활말곤 별 관심이 없네요
기술의 발달로 사찰하기 좋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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