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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2 18:11:49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K리그] 우승, 스플릿, 강등, 승격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축구대표팀이 기대이상 혹은 기대이하의 선전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K리그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정리 차원에서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K리그 클래식


1.png


우승권

현재 K리그 클래식은 3강 4중 5약의 형태로 진행중입니다. 한때 포항과 전북의 2강 체제였으나 어느덧 수원이!!!!!! 
시즌 초중반에는 여러팀이 난무하는 모양새였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정립이 되었네요. 33R를 마지막으로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우승권은 아직 먼 이야기긴 하지만 잠깐이나마 다뤄보면



1. 전북 

최근 5경기 : 무승무무승

제가 응원하는 전북은 한때 잘나가다가... 7월,8월에 파죽지세였던 분위기가 꺾였습니다. 

시작은 저번 8월에 있던 서울전. 시즌 2번째로 버터지터 골을 내주면서 기세가 약간 수그러들더니 지난번 포항전을 포함해 이번시즌 총 4번의 버저비터 골을 내주(...)었습니다. 서울에게 내줄때는 화가 엄청났는데 지금은 에헤라디야~ 다행인점은 어제 포항과 수원이 이기질 못하면서 2위권과 5점차로 벌렸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휴...


비 : 서울전을 시작으로 전북은 쓰리백 혹은 파이브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7,8월에는 풀백의 전진과 이재성의 침투로 빈 공간을 활용하며 이를 극복했지만, 지금은 전략자체가 이미 알려졌고 이게 주저앉는 쓰리백과 맞닿으면서 측면 공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전략이나 선수구성이 이미 읽혔기에 최강희 감독은 롱볼 축구 및 몇몇 선수를 활용하긴 했으나 답을 내기엔 부족한 모습입니다. 어제 제주전도 그렇구요. 물론 제주전에는 다른 의미로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희 : 그나마 위안은 2연패 후에 무패를 기록하면서 꾸역꾸역 승점은 쌓아나가고 있는 점과 전역 4인방 정훈, 이승현, 김동찬, 김민식이 팀에 활기를 준 부분입니다. 이승현은 전역하자마자 교체로 투입되면서 팀에 스피드를, 정훈은 상주시절 적은 경기기록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울전에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김동찬은 포항 경기 교체로 투입되면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어제 제주전에서는 폭풍같은 1골 1어시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김민식도 권순태 부상으로 인해 교체출전해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구요. 현재 베스트 멤버 폼이 별로 좋지 못하고, 기존 서브 멤버도 그냥 저냥이라 이 네 선수의 활약에 따라 앞으로 일정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정 : 성남(A)->울산(H)->인천(A)->성남(H,FA컵)->수원(H)

7위 울산과 15점차의 승점을 보이고 있고, 울산의 남은 경기가 5경기라 사실상 상위스플릿은 확정인 상태. 우승이나 아챔 진출권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지만, 33R 수원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포항

최근 5경기 : 승승패무패

우승다툼 3팀중에 가장 안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포항입니다. 현재 수원과 승점 동률, 득실차로 앞서면서 2위. 전북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위한 발판을 다지긴 했으나 경남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다시 팀을 재정비해야하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북전, 경남전 모두 오심 및 편파판정으로 손해를 본 것은 아쉬운 부분. (경남전은 보질 못해서 모르겠고, 전북전은 조금 억울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명주의 이적도 분명 영향이 있겠으나 그걸 제외하더라도 경기력 자체가 너무나 떨어졌습니다. 한때 K리그 최강의 중원이라 여겨졌던 포항은 그 흐름이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이제 중원 선수 수급을 걱정해야하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자원도 적은 마당에 신영준이 부상으로 선수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왔고.... 황감독의 주름이 깊...어지겠네요.


비 : 고질적인 문제인 최전방을 제외하더라도 포항의 가장 큰 문제는 앞서 이야기한 중원입니다. 이명주를 위시로 황지수, 김재성, 김태수나 신인인 이광혁, 손준호 등 내노라 하는 자원이 많았는데... 지금은 부상과 폼하락, 이적, 아시안게임등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어려워진 모습입니다. 또한 이명주의 이적으로 팀의 중심축이 중원에서 측면(이명주->고무열, 강수일)으로 이동했는데 이런 과정 속에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져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중원을 거쳐가는 플레이가 사라졌다고 볼 수 있지요.


희망 : 그럼에도(?) 여전히 꾸역꾸역 승점을 쌓고 있고 고무열이 전북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났습니다. 팀의 해결사가 없어(김승대 아시안게임) 고민이던 와중에 희망이 될 모습을 전북전에서 보여줬다는게 고무적입니다. 거기에 8월에 슬럼프가 오나 싶더니 다시금 1골 1어시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강수일도 있기 때문에 마냥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손준호가 오면 중원에 숨통이 이 생기니까 지금보다는 더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전 지금 포항이 죽써도 언젠가는 살아날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항상 경계대상입니다.

거기에 포항이 드디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서울 쓰리백의 한계라 보여지는데, 공격진이 분발을 촉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에벨톤 영입으로 한시름 놨다고 생각했더니 되려 에벨톤이 기복을 종종 보이는 부분이나 앞서 이야기한 공격진이 돌아가면서 터진다는 것도 조금은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반적인 공격전술을 조금 크게 손 봐야할 필요성을 느끼는데... 일정이 빡빡해 쉽게 건들이지 못하는 측면도 있네요. 중원+윙백의 오버래핑에 의한 압박, 속공이 더 힘을 받을려면 공격자원들이 더 좋은 각도의 슈팅이나 기회를 만들어 세컨볼을 더 쉽게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느려진 템포문제도 해결해야하고요.


희 : 이래나 저래나 이야기 해도 수비력은 좋습니다. 김용대에 가려졌다가 올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유상훈이나 올해 이적한 이웅희 등 수비자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부진할때 톡톡히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부분은 유효슈팅이나 슈팅 자체를 거의 원천 봉쇄->결정적인 부분은 김용대(유상훈)이 선방을 하는 매커니즘이고 그 중심에 김주영이 있습니다. 보통 김주영은 쓰리백에 좌측을 맡는데 스피드와 몸싸움 능력이 좋아서 상대방의 역습이나 돌파를 원천 봉쇄하는데 능합니다. 체력도 좋고요. 

아챔은 떨어졌고, 앞으로 일정도 험난하나 이러한 자원들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현재 경쟁팀들에 비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일정 : 수원(H)-울산(A)-상주(A)-전남(A)-상주(H, FA컵)-부산(H)

분명 좋다고 말해야하나 경기수가 타팀들에 비해 많고, 거기에 상대하는 팀들이 서울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팀입니다. 울산은 후반기 유일한 1패의 주인공이고, 전남,상주,부산 모두 올시즌 서울 상대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거기에 아챔이후 토요일 슈퍼매치가 열리는 터라 체력&시차적응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6. 전남


최근 5경기 : 패패승무패

4연패를 겪으면서 이제는 안되나...싶던 전남이 1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한차례 숨을 돌렸습니다. 사실 제주에게 6:1 패배를 당할때만 해도 이종호+안용우 오기 전까지는 가망이 없어 보이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네요. 사실 하석주 감독이 이종호, 안용우가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걸 예상하고 많은 자원들을 로테돌리면서 시험을 했었습니다만...아무래도 그 선수들을 대체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뭐 그거야 당연하고... 


비 : 이종호, 안용우가 빠지면서 전술 축이 스테보로 몰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측면자원이나 중원에 힘이 가해지다 보니 결국 수비가 헐거워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실점이... 어이없게 먹힐때가 많습니다. 극초반, 극후반에 먹히는 골들...현 경쟁팀들 뿐 아니라 기타 다른 팀들 모두 더해봐도 실점이 무려 39점이나 되는데 이는 제주, 울산, 서울에 비해 턱없이 높은 수치입니다. 거기에 이종호와 안용우가 빠지면서 득점을 통해 승리를 이끌던 승리 공식이 사라지자 수비력이 어찌하든 그냥 와르르 지는 패턴. 득실도 경쟁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보니 현재 가장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심지어 스쿼드도 굉장히 얇죠.


희 : 전남의 공격의 핵중에 핵이고 알면서도 못막는 스테보의 파이팅 넘치는 몸놀림은 여전히 상대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거나 몸싸움에 특화되어 있는 부분(현재 이런 유형이 K리그 클래식에 없죠.) 때문에 제 3? 4?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레안드리뉴나 전현철 등의 2선 자원이 좀 더 힘을 발휘해 줄때 스테보 나름대로 팀에 더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 최고의 영입 및 최고의 외국인 선수.


일정 : 경남(H)-수원(A)-서울(H)-인천(A)

무난한 일정. 안용우는 이번대회에 별다른 출전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 경남전부터 출격할 것으로 보이고 이종호는 좀 쉬고 수원전에 나올것으로 볼때 결국 앞선 경남전이 제일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팀의 전력을 안정화시키는게 급선무라 전남 입장에서는 경남을 꼭 잡아야겠죠.



7. 울산

최근 5경기 : 승패승무무


아.... 지금 여기에 있을 팀이 아닌데...

올시즌 대수술을 2차례나 감행한터라 좀 처럼 올라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적시장 대실패의 후폭풍이 너무 큰 듯 보입니다. 굳이 말안해도 작년과 비교해 선수단이 통채로 바뀌었으니. 박용지, 김용태 <-> 양동현 이적으로 상승세 기회를 잡나 싶었으나(저는 이번 트레이드는 울산 득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적 직후 부상을 당해서 김이 새버린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는 복귀)

우연이겠지만 울산경기를 거의 보질 못해서 별로 쓸 말이 없...네요. ㅠㅠ 그냥 기록만 봐서 울산이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팀이긴 한데... 최근 경기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래서 패스.

아. 김신욱이 부상을 당하면서 아시안게임을 많이 뛰지 못했습니다. 다른 선수라면 그려려니 하는데 김신욱급 정도의 클라스라면 부상 복귀 하자마자 팀에 활력소가 될 듯 합니다.(울산 후반기 시작하고서 김신욱이 먹혀살린 경기가 많습니다.) 거기에 이호도 전역을 했고요.


일정 : 제주(A)-서울(H)-전북(A)-상주(H)-성남(A)

승점도 제일 낮은데 일정도 가장 안좋습니다. 제주 원정도 문제거니와 올시즌 전북에겐 1번도 이긴적이 없고 경기내용도 좋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서울이 아챔을 나가면서 공교롭게 제주-서울-전북의 경기가 짧은 텀으로 열린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3경기가 울산의 상위스플릿 승선 추가 될 듯 합니다.





강등권

5팀의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강등권 팀들의 경기가 전북 경기보다 훠~얼~씬 재미있네요. 흐흐. 인천과 울산의 승점이 너무 벌어진터라 사실상 5팀은 하위스플릿 확정. 이제 남은 9경기가 중요해졌습니다.



8. 인천


최근 5경기: 무패무승무

최근 전적은 그리 좋지 못하나 경기력은 굉장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인천의 후반기 시작이 꼴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력 자체는 상승세. 전반기 부진이 김남일-한교원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해 선수단 분위기가 급랭해졌다는게 이유였다면 후반기를 지탱해준건 이천수, 문상윤 등의 측면 자원 그리고 진성욱의 발견, 구본상의 부활 등으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해주는 이보가 선두에 있고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터라 강등권에서 가장 빠른 탈출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입니다.


비 : 후반기 시작과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이천수가 부진에 빠졌습니다. 현재 인천은 작년과 흐름과 비슷하게 팀의 역습템포가 굉장히 빨라졌는데, 그걸 감당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문상윤이 있다면 바로 해결가능한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서 참고 나오는 듯 보이네요. 

이외에 센터백 듀오인 안재준-이윤표 라인도 신뢰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다른 어떤 자원보다 실수가 적어야 하는 포지션임에도 종종 큰 실수를 해서 팀의 분위기에 찬물을 껴앉을때가 많습니다. 시즌 초 만해도 많은 센터백 자원들이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졌는데 이 두 선수가 계속 나오는 걸 보면 다른 선수들 폼이...그다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임하람 선수가 나오긴 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뭐.. 따로 시험해 볼 여력도 안되긴 하지만요.


희 : 전남에 스테보가 있다면 인천에 이보가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종종 기복을 보이곤 하는데 이보는 후반기 시작하면서 꾸준하게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인천선수들에 비해 경기장 읽는 눈이 상당히 높아서 양질의 패스를 찔러주기도 하고, 경기장 쓰임 폭도 넓어서 측면으로 이동해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보통은 이러다가 평타를 치는데 이보는 후반기 내내 좋은 폼 유지중. 김남일의 이적후에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구본상도 제자리를 찾아감에 따라 중원 안정화에 기여했고 진성욱은 인천 공격력에 빛이 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세 선수는 다른 경쟁팀들이 가진 무기들과 비교해 2수는 앞서고 있는 걸로 보여서 앞으로 인천의 강등탈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일정 : 상주(H)-포항(H)-전북(H)-전남(H)

모 아니면 도의 일정인데 상주를 제외하고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나 경기장이 홈이란게 중요합니다. 인천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6경기 모두 원정에서 치뤘고 훈련 경기장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힘든 일정을 보냈다고 합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했으니 앞으로 벌어질 홈 4연전은 상대팀의 전력유무를 떠나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당연히 승부처는 상주전. 상주전은 첫 홈경기 스타트에 강등 경쟁팀과의 경기니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9. 성남

최근 5경기 : 패패무패승

좋지 못한 흐름이긴 하나 김학범 감독의 부임후에 경기력이 놀랍도록 변화했습니다. 그 예가 얼마전 경기한 포항과의 경기였고요, 약간 우연히 겹친 고무열의 슈팅이 들어가면서 패배하긴 했으나 후반 인저리타임이 끝날때까지 몰아치던 성남의 경기력을 보고서 이 팀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경기내용만 좋으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겠죠. 부산에게 당한 패배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듯 합니다.


비 : 타팀들에 비해 다른 평가를 내릴수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 
최근 성남경기를 곱씹어 보면 다 한꺼풀차이입니다. 앞선 포항전도 그렇고, 제주전도 1:0으로 이기다가 후반 45분 PK를 내주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한꺼풀을 언제 벗겨내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전남전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게 뽀록일지, 잔류의 의지가 될지 지켜보려면 앞으로가 중요하겠지요.

김학범 감독이 전술 짜는데 굉장히 능통한 감독이라 여러모로 기대가 되지만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게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래를 보느냐, 현재를 보느냐의 차이에서 강등권은 당연히 현재가 되어야하고...그러기엔 현재 성남의 좋은 경기력만을 지켜보면서 승리를 마냥 기다릴 순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김학범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언제 도달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그 힘은 공격전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 부족, 공격진 뎁스가 그리 좋지 않다는게 문제가 되네요.


희 : 강등권 팀들도 제각각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게 수비일 겁니다. 많이 먹혀서 순위가 내려갔다는게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성남만은 유일하게 경기당 1실점으로 선전중입니다. 성남의 포백라인 박희성(곽해성)-임채민,윤영선-박진포는 굉장히 수준급 있는 자원들입니다. 골키퍼 박준혁도 제주시절에 시즌이 지나갈수록 폼이 떨어지는 현상(?)에서 벗어낫구요. 서울이 부진에 빠지다가 스플릿 경쟁팀으로 올라선 계기도 그때까지 버텨준 수비자원들의 힘이 컸다고 볼때 성남도 이런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어제 김동섭이 드디어 한골을 넣었습니다.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성남팬들 입장에서는 단비가 될 골이 아닐까 합니다.


일정

전북(H)-경남(A)-수원(A)-전북(A, FA컵)-울산(H)

성남은 상주와 다르게 파컵에 욕심을 내볼 여지는 됩니다. 지금은 잘린 이상윤 감독대행의 목표이기도 했고요. 상대가 전북이란 점이 걸리긴 하지만, 단판경기기도 하고 선수들 정신무장도 잘 되어 있어서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리그에선 경남-수원 2연전. 수원상대로는 과거 마계대전(...)의 힘인지 좋은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10. 경남
 

최근 5경기 : 무패승무승

1달전까지만 해도 강등 0순위라 봤는데... 최근 4경기의 경기내용이 워낙 좋습니다. 이흥실 수코가 2군으로 가고 이차만 감독이 경질되는 등, 팀 내부적으로 여러 우환이 있어서 쉽지 않다고 봤는데....훔. 특히 수비가 엄청나게 좋아진게 큽니다. 어제는 비록 오심의 여파가 있었다 하더라도 경남입장에서는 대어나 다름없는 포항을, 그것도 90분에 골을 넣어 역전시켰다는 것도 놀랍구요. 현재 하위 5팀 중에 가장 상승세에 있는 팀.


비 : 이런 수비적인 운영이 잠깐의 상승세가 아니라면! 경남의 공격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흥실 수코를 2군에 왜 내쳤나 싶을정도인데 이흥실 수코는 전북시절에 공격, 특히 연계플레이에 능통했던 코치였습니다. 이흥실 감독이 나가고 파비오-최강희를 거치면서 공격흐름이 굉장히 나빠진데에는 이흥실 코치가 없어서 라는 의견도 굉장히 많구요. 그리고 전반기에 경남경기를 보더라도 골이 들어갔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결정력이 딸리거나 뒷심부족으로 망가진 경기가 많긴 했...지만요.

여튼간에 현재 경남은 브랑코 체제로 바뀌었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에딘과 스토야노비치는 자기 색깔을 갖춘 스트라이커이긴 하나 조금 엉성한 감이 있습니다. 송수영이나 김도엽(개명전 김인한)도 좋은 자원이나 이들의 플레이는 성향상 측면이나 2선에서 침투해서 받아먹는 플레이라 결국 이 두 외국인 선수가 어느정도 해줘야 경남의 강등탈출에 힘이 될 것으로 보..보이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제가 보는 경기마다 삽을 퍼서 쉽진 않아보입니다. 


희 :  수비가 놀랍도록 좋아졌습니다. 전북전도 세트피스로 실점 먹은 걸 제외하면 전북의 무수한 공격을 잘(물론 전북이 부진했지만) 막았고, 상주전은 내내 압도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서울경기는 뭐...엄청났구요. 이러한 밑바탕은 진경선이 영입되고 나서 팀 적응을 어느정도 해내니 센터백에게 맡겨진 과도한 수비폭이 줄면서 점점 힘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박주성, 권완규도 부침이 있다가 점점 좋아지는 모양새구요. 경남의 강점 중에 하나였던 물흐르던 역습플레이도 점차 살아나고 있습니다. (골은 적지만...)


일정 : 전남(A)-성남(H)-부산(A)-제주(H)

강등권팀이기에 일정이 아예 나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사실 제일 좋다고 봐도 무방하구요. 성남, 부산은 경기력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이겨야 하고 전남전 같은 경우에는 최근 경남의 전술이라면 상성상 굉장히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습니다. 




11. 상주

최근 5경기 : 패승패패무

제 예상으로 가장 힘들어 보이는 팀 중에 하나입니다. 이근호가 있을때 승점 팍팍 챙겼어야 했는데 강등권과 약간 격차 벌리는게 한계였고... 현재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쳐했습니다. 선수들 네임밸류야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구성이... 좀 난감합니다. 가령 한상운 같은 경우도 측면에서 파고들어와 왼발로 슈팅을 때리는 자원중에 하나인데 팀 사정상 측면보다 중앙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부분, 서상민은 중앙에서 플레이 하는게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나 선수가 없어서 2순위 포지션인 측면에서 플레이를 하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악재가 있습니다.

원톱자원도 이근호나 김동찬이 있던 곳에서 송제헌, 이정협(개명전 이정기), 조동건.... 물론 다 좋은 자원들이나 이 선수들이 빛을 봤던 시기들이 전부 과거형이라 마냥 이름값만 볼 수도 없습니다. 어제 경기전에는 9위였는데 경기후 11위. 가시밭길입니다.


비 : 얼마전 열린 수원과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포백라인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측면에서 힘을 보태던 유지훈, 백종환의 전역으로 인해 이후권, 최호정이 본래 포지션에서 이동해 측면에 자리잡았고 곽광선도 중원에 위치하는 등 선수 포지션 변화를 가지다가 수원 역습에 탈탈, 수원의 골결정력 부족으로 1골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공격기회는 대부분 골 상황이고... 특히 측면은 거의 무주공산. 박항서 감독도 좀 난감할 듯 보입니다. 아무리 공격자원이 좋다하더라도 골 먹히면 빛이 바래기 마련입니다. 포백라인을 안정화 시키는게 급선무


희 :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게 서상민, 권순형, 한상운 등의 2선라인입니다. 한상운은 묵직한 왼발 한방, 서상민-권순형은 연계와 빠른 템포가 가능한 2선자원이라 다양한 공격전술 구사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원톱이 조동건...이라 걸리긴 하지만 공격진의 무게감만 따져보면 강등권 팀들 중에 가장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어차피 상주가 수비에 목숨건 팀도 아니였기에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좀 더 빠른 템포의 공격(저번 수원전 후반전과 같은)을 자주 구사한다면 빛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정 : 인천(A)-서울(H)-울산(A)-서울(A, FA컵)-포항(A)

팀 사정도 좋지 못한데 파컵을 치뤄야 해서 조금 난감합니다. 거기에 서울-울산-서울-포항의 4콤보는...ㅠ 결국 경쟁팀인 인천전에서 승점을 무조건 얻어야합니다.



12. 부산

최근 5경기 : 무패패승무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안좋죠...ㅠ. 제가 부산 경기를 많이 못보긴 했는데... 가끔봐도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4개팀은 저마자 강, 약점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면 부산의 강점은 유일하게 키퍼...와 파그너 뿐, 전체적으로 전술이나 선수 가용폭도 좋지 않습니다. 시즌 중반에 행해진 양동현<->박용지, 김용태 트레이드도 여러모로 악재입니다. 임상협이 곧 군대를 가야하기에 그 대안으로 측면 자원을 영입한 것은 좋으나 양동현은 작년과 올시즌 폼이 좋은 축에 속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라 지금 부산의 득점력을 보면 아쉽기만 합니다.


비 : 부산하면 항상 수비였으나 박종우 이적 한방으로 모든게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실점패턴, 상대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빈 공간, 공격전개, 역습 등 필드플레이 전체적으로 문제인데 다 과거 박종우가 책임을 졌던 부분이라 참.... 거기에 상주와 마찬가지로 포백라인이 완전히 무너진 것도 큽니다. 작년 부산의 리그설계에 1등공신인 이정호(개명전 이원영)의 부진이 결정적이고요. 개인적으로 김익현이 올해 꽃을 피우나 싶더니... (윤성효감독도 이걸 예상하고 박종우를 내보냈을텐데) 좋지 않네요. 가끔 보니까 쓰리백을 사용하기도 하던데 뭐가 되었던 간에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재점검 하는게 필수 입니다. 


희 : 이런 수비진에 한줄기 희망이 골키퍼인 이범영과 이창근. 윤성효 감독은 다른 팀 감독들과 다르게 종종 신인 골키퍼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창근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슈팅을 막아내고 있네요. 역시 K리그 레전설 신의손 코치...  2선 공격수 파그너. 유일하게 부산 선수들 중 믿을 만한 자원이죠. 부산 스쿼드에서 최전방,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날아다니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K리그 클래식 12개팀 중에 이만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는 없을 듯...ㅠㅠ  주세종, 전반기에는 그다지 볼 기회가 없었는데 후반기에 악착같이 플레이 하더군요. 한때 부산팬들로부터 악착같은 플레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거기에 유일하세 벗어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 성남전(5승 중에 성남에게만 3승...)을 가까스로 이기면서 무승에 탈출 했다는 점이겠죠. 거기에 15 경기 이상 연속 실점 기록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성남전을 무실점으로 깨면서 벗어났습니다. 어제 상주전도 사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거니... 괜찮은 흐름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일정 : 포항(A)-제주(H)-경남(H)-서울(A)

일정은 생각보다 좋은 편에 속합니다. 경남은 무조건 잡아야 하고 제주나 서울은 부산이 이기는 걸 노려볼만한 팀. 윤성효 감독은 본인이 들었던 수많은 찬사가 과거 수원시절에 들었던 악평으로 바뀌지 않길 바란다면, 이 4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다른 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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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제목 없음.png'>

K챌은 많이 보질 못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대전은 최근 5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주축선수들 부상이나 아드리아노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유라고 보이는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경기수가 줄어 들수록 되려 승격 확정에 다가가고 있네요. 2위와 15점차, 남은경기는 7경기. 사실상 승격.


2위권은 올해 승격PO(3위 VS 4위 -> 승자 VS 2위 -> 승자 VS K클 11위)가 있어서 그럴까요. 좀 많이 복잡합니다. 

안산은 얼마전 주축선수가 대거 전역했음에도 여름에 K리그 선수들 입대를 종용(?)하지 않아 선수단이 15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얼마전 경기에서는 서동현 선수가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는 14명이서 경기를 치뤄야 하고요. 말이 14명이지, 11명 선발 3명 교체하면 끝입니다. 골키퍼가 부상이라도 당하면...쩝. 남은 경기가 9경기인데 쉽지 않아보입니다. 승점이 높아보여도 조금의 위기상황이 온다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높네요.

그외 나머지는 도통 예상을 못하겠습니다. 안양은 2위를 내내 유지하다가 폭풍연패 후 광주를 잡으며 기사회생, 수원과 광주는 시즌 중반에 '이제 안될꺼야' 싶더니 연거푸 이기면서 어느덧 다시 2위권에 합류했고, 강원은 감독 경질이라는 위기를 맞았으나 되려 성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고양은 순위권 밑에서 자리잡나 싶더니 계속 승점을 꾸역꾸역 먹으며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구는 저번경기 전까지 위기였으나 대전을 잡아내며 기사회생...

안양과 고양은 안산과 1경기씩을 더 남겨놓은 터라 이 경기를 이긴다면 2위권은 더 오리무중. 허허허. 


-----------------------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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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14/10/02 18:24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피지알에서 케이리그 소식을 들을수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추천합니다!!
잠잘까
14/10/02 18:50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Friday13
14/10/02 18:25
수정 아이콘
갓은선 차냥해
수원의 올 시즌이 플루크인지 아닌지는 감이 안 잡히긴 하네요. 졸전을 펼치는데 지진 않는.
홈에서 강려크하단게 큰 이점이죠.
잠잘까
14/10/02 18:50
수정 아이콘
그게 강팀 조건 중에 하나니까요. 흐흐.

확실히 올해 수원은 좀 다른 듯 보입니다. 전에는 하나망하면 여기도 망하고 저기도 망하고...이런 상태였는데 요즘은 누구 부진하면 누가 튀어나오고 뭐 이런 형태니 흐흐.
유라애교가최고지
14/10/02 19:21
수정 아이콘
아직 10경기 정도 남았지만 전북 팬으로써 이번 시즌 우승 못하면 진짜 딥빡하고 아쉬울 거 같습니다.
글에 적으신 것 처럼 어제 포항이 지고 잘나가던 수원이 비기고 하면서 전북 우승하라고 하늘이 도와주는거 같은데 전북은 그 걸 받아먹지를 못하고 있네요.
최근에 서울전에 포항전. 부산전 막판 추가시간만 생각하면 혈압이..그나마 어제 이겨서 한 숨 돌리기는 했지만요.
그나저나 챌린지 중위권 싸움 엄청 치열하네요.
잠잘까
14/10/02 19:43
수정 아이콘
동궈형이 두 번이나 제대로 활약(?)해 줬죠. ㅠㅠ
LowTemplar
14/10/02 19:25
수정 아이콘
잠잘까님 크리그 글은 읽기 전에 추천부터 누르라고 배웠습니다 (?)
닥터페퍼
14/10/02 19:27
수정 아이콘
1년 안본 사이에 부산이...........ㅠ
Manchester United
14/10/02 19:42
수정 아이콘
부산은 핵노답입니다. 박종우 공백을 못메꾸니 중원 아작난데다가 공격진들은 방가놈시절부터 핵노답...그나마 수비때문에 무라도 캐는건데 윤성효 감독 전술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아아 나는 왜 부산에 살아서 이 고통을 받는가...

제발 직행강등 면하고 승격결정전이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진짜 2부 강등되면 직관수가 엄청 줄어들거 같네요ㅠㅠ
14/10/02 20:25
수정 아이콘
울산 팬으로써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져가지고 조예스 경질되기를 바랍니다. 작년에는 울산경기 잘 챙겨보는 편이었는데 올시즌 감독바뀌고 난뒤에 경기가 너무 재미없어가지고 안보고있네요 작년 베스트11이랑 올시즌 중반에 베스트11보니까 아는선수가 거의 없더군요.. 하.. 감독하나 바뀌었다고 중위권팀으로 변하네요
14/10/02 23:22
수정 아이콘
전북, 포항 경쟁에 이걸 나진..아니 이걸 수원이..? 하다 인천에 비겨서...
전부터 궁금했던게 23~33라운드는 연맹이 각 팀에 홈6, 원정5경기 정도로 배분해준건가요??
잠잘까
14/10/02 23:25
수정 아이콘
시즌 전에 연맹이 예상을 해서 분배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긴 해야는데 어떤 팀(?)이 하위스플릿 가면 홈/어웨이 배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하던데 그 팀이 어떤 팀인지 모르겠네요.
14/10/02 23:22
수정 아이콘
대구는 경기력이 널을 뜁니다.... 그리고 제발 한골 넣으면 잠그는거 + 두골 이상 넣고 나서 정신줄 놓는것 좀 어찌해야 되는데 ;;;;;
그러다 보면 역전승 하고 있고 참 미묘한 팀이에요 -_-
네라주리
14/10/02 23:26
수정 아이콘
인천은 이보!! 이보만 있으면 됩니다.
강등 안될꺼에요!!
잠잘까
14/10/02 23:47
수정 아이콘
이보는 요즘 K리그 클래식 외국인 선수들 중에 가장 잘하는 듯 크크크 전반전에는 그리 침체기였는데 후반기때는 기복도 없고... 신기해요. 흐흐 역시 더워지면 생겨난다는 브라질리언의 힘이..
14/10/03 00:11
수정 아이콘
수원이 우승경쟁을 하는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ㅜㅜㅜ 진짜 눈물날 지경입니다. 확실히 수원병이란 이상한것도 없고 후반기에 부상선수 넘쳐나며 무너져 가던 모습은 없긴 하네요. 오히려 상무랑 경찰청에서 수준급선수들이 돌아왔으니 정말 우승경쟁할만한 시즌인것 같습니다.

일단 수비가 안정감을 확실히 찾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문제는 조성진이 체력적부담이 올것 같습니다. 계속 주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있어서...헤이네르와 수비수들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조성진이 빠지면 민상기-헤이네르 중앙수비가 불안해보여서...다행인점은 오른쪽에 오범석이 와줘서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점. 그리고 10월에 오장은이 복귀하면 확실히 미들에서도 뛸수있는 선수이니 김두현선수 빈자리를 대체할만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권창훈선수는 확실히 물건이긴한데 아직까진 체력이나 피지컬이 완전히 성장한것 같지않아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잠잘까
14/10/03 01:16
수정 아이콘
아!! 오장은 잊고 있었는데 부상이 있었군요. 오장은 복귀하면 확실히 중원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할 것 같네요. 김은선도 체력관리 가능할 것 같고. 헐 이럼 전북 우승에 빨간불이...ㅠ
14/10/03 01:03
수정 아이콘
부산은 구단주부터 단장 선수까지 우승할 마음이 없는 구단이죠.
그중 제일은 구단주라 봅니다.
Manchester United
14/10/03 01:56
수정 아이콘
화룡점정이죠...구단을 운영할 의지가 있는지나 의문입니다. 경기장에 팬들 안온다고 뭐라할 시간에 왜 안오는지를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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