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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9 17:17
특히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쪽은 민원을 위에서 알아서 판단해서 걸러줘야하는데 일단 민원 들어오면 전후상황 생각안하고 해당 공무원에게 불이익이 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14/09/29 17:20
나만 피해안보면된다. 손님은 왕이다. 이런게 공공연하게 퍼져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생각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주위에 너무 많아요.
14/09/29 18:04
크게 공감합니다. 웬만한 사이트 커뮤니티에는 다 있는 '질문과 답변'을 찬찬히 보면 진상이 무엇인지 곧바로 알 수 있죠.
그래도 질문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진상분들은 귀여운 2등급 진상입니다. 진상의 정도가 그리 강하진 않고, 스스로 진상임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죠. 진짜 무서운 1등급 진상은 보통 커뮤니티 게시판중 가장 활성화되고 조회수가 많은, PGR에서는 자유게시판에 해당되는 게시판에서 간혹 찾을 수 있습니다. '질문은 질게에'라는 어디서나 기본 중의 기본인 원칙이 자신에게만은 예외라는 믿음을 굳건히 갖고 계신 분들이죠. 내 질문은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거니까 모든 사람들이 빨랑 빨랑 보고 성의껏 답해줄 의무를 갖고 있어. 질게? 그런 썰렁한 곳은 안중에도 없음. 난 내 질문을 제일 사람 많이 오는 곳에 올려야겠어! 난 특별하니까!
14/09/30 01:07
크큭..
"원래 질게에 올리는게 맞지만" 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운영진이 옮겨주세요." 로 끝나는 뭐 말도 안되는 질문글이 떡하니 겜게나 자게에 올라오곤 하죠...
14/09/29 17:35
기업에서 진상손놈을 위한 서비스인력 예산을 따로 편성한다고 하던데요.
진상짓 하면 이익인 걸 넘어서 안 하면 바보되는 사회입니다..
14/09/29 17:37
우리나라는 상위층(그게 기업이건 정부건 개인이건)에게 옳고 그름에 관한 명확한 기준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문화라 눈에 확 띄는 범죄자가 아닌 이상에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흐리멍덩하게 처리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합니다.
14/09/29 17:52
세상은 넓고 진상은 더럽게 많아요....
제 주변에도 평소에는 멀쩡한데 패밀리 레스토랑만 가면 영어로 종업원 괴롭히면서 진상짓 하는 놈도 있더라고요. 문제는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함......
14/09/29 17:55
저런 개밥같은 사람도 포스코 라면상무 보면서 욕했겠죠? 나쁜놈이라고 말이죠 크크크 정작 자기는 돌아볼줄도 모르면서 말이죠.
어디서든 그 장소에서 자신의 위치와 상대를 배려할줄 아는 마음을 잊지 않는게 참 중요한대 그걸 잊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14/09/29 17:59
주폭이라는 단어가 왜 생겼고 처벌 대상인지 생각해본다면..저런 진상러들 혼쭐을 내줘야합니다. 승급전에서 만난 트롤러 같네요..
14/09/29 19:07
진상질에는 물러서지 말고, 순하고 예절갖춘 손님들한테는 (속으로)고마워하면서 더 잘해줘야 하는데
현실에선 인상 쎄보이거나 까다롭게 구는 손님한테는 더 낮은자세로 친절하게 굴고, 만만해보이는 손님한테는 편하게 혹은 함부로 대하는 행태를 만연돼 있는지라 자승자박이죠.
14/09/30 19:51
세상살이가 팍팍해지니까 여유가 없어지는거죠.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면 안되고, 조금이라도 이익을 볼 수 있다면 끝까지 받아야 하고 하는 식으로요. 전 조금 벌고 조금 일하고 조금 쓰면서 살고 싶은데, 조금 버는 것만 되고 나머지는 안되니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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