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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8 20:42:42
Name 허저비
Subject [일반] 옥션 해킹피해 - 집단소송?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새삼스럽게 다시 옥션 해킹피해가 다시 언론에 보도되고 직접 유출여부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네이버나 다음 등 카페에서 집단소송의 움직임이 활발하죠.
밑에 이쥴레이님이 올리신 글도 있지만 알아보니 네이버카페는 1만원, 다음은 3만원의 실비 입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송 요구 금액이 100만원과 200만원이고 이길 가능성 생기면 좀 더 올릴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먼저 아래에 글 올리신 이쥴레이님의 글에 본의 아니게 태클성(?)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악의는 없다는점 양해바랍니다.

이번 소송과 관련된 글 링크해 봅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page=1&sn1=&divpage=53&sn=off&ss=on&sc=off&keyword=%BF%C1%BC%C7&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2443

http://www.gnkn.net/sub/sub1_read.asp?accountid=9950§code=5

저도 이번 소식 듣고, 카페 가서 소송금액 100만원 200만원을 보고 혹했습니다.
만원 내고 100만원 벌 수 있으면 완전 돈놓고 돈먹기네...? 이렇게 쉬운 일이 어디있나...?
(부끄럽습니다만, 소송 참가하신 많은 분들 생각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와 다르진 않을 것 같네요)
어쨌든 그래서 오늘 실비 입금해볼까 심각하게 고민도 해봤습니다만,
왠지 무턱대고 묻지마 입금하기에는 좀 꺼림칙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했고, 그래서 어렵지 않게 위의 글들을 찾을 수 있었네요.
링크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것처럼 만원 내고 100만원 버는 그런 일이 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봐도 회사가 무너질만큼의 돈을 배상하게 할 수는 없을테고,
설령 승소한다고 해도 소송 참가자가 많을수록 받을 금액은 점점 줄어들테니
링크의 글 내용처럼 이길지 질지 아직 확실치도 않은 소송에 괜히 돈 내고 신경만 쓰고 스트레스 받을 확률도 높은거죠.

그리고 찾아보면서 실비에 대한 의문 등 제 개인적인 의문들도 있었지만
그 내용은 그저 개인적인 의문이고 그 계통에 대해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터라
혹시라도 명예훼손이 되어서 제가 피해를 볼까봐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궁극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소송 자체에 대한 의문 보다는, 소송의 실효성에 대한 것입니다.
옥션이라는 회사의 개인정보 보호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으시다면 소송에 참가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하지만 처음의 저처럼(...) 그저 돈 조금 내고 보상금이나 많이 받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소송에 참가하려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분들은 링크와 함께 제 글을 읽어보시고, 그렇게 일확천금(?)을 노릴만한 일이 아니니 좀 더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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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8 20:5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소송금이 상당히 많이 모인 걸로 아는데,
소송거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지 궁금한데 그 답변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대법원까지 갈 돈이 모인 듯...
사람들이 소송위임을 할때마다 돈 그만큼 더 붙는지 알 수가 없고...
08/04/18 21:17
수정 아이콘
사건맡은 변호사만 배가 불러질거 같습니다.
Shearer1
08/04/18 21:5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말씀 대로 회사의 개인정보 보호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고싶으신분은 이 소송에 참여하는게 좋을듯하네요

저도 그래서 지금 고민중......
08/04/18 21:58
수정 아이콘
변호사 배불리기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안하는게 낫다고 보는 1人
chowizard
08/04/18 22:51
수정 아이콘
1081만명에 각각 200만원이라....-_-;
낭만곰됴이™
08/04/18 23:01
수정 아이콘
청구취지만 개인당 100만원 200만원으로 작성하는 것이겠죠
결국 배상액은 구체적인 손해사정에 의해서 하게 되겠죠.
OnlyJustForYou
08/04/18 23:12
수정 아이콘
너무 좀 안 좋게 보일 수 있지만
저도 이익이 된다면 하고싶은데.. 뭘 좀 알아야지 이거..
스피넬
08/04/18 23:40
수정 아이콘
전 소송까진 생각하고 있지 않네요;;
그래서 액수 문제도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고요 ^^
다만 해킹범이 그냥 해킹한건 아니겠지요?
어딘가에 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을 몹시 안좋게 하네요...
이번일로 해서 소송 여부-판결-액수를 떠나서
개인 정보 좀 관리 잘했으면 합니다-_-;; 이렇게 불신이 쌓여서야..
졸린쿠키
08/04/18 23:46
수정 아이콘
소송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신상태가 문제겠죠.
돈만원 날리더라도 기업들이 소비자 무섭게 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하겠습니다.
항상 얼렁뚱땅 넘어가는 우리나라 기업들 아닙니까?
우리고장해남
08/04/19 00:50
수정 아이콘
아하하

하지 않으시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

저도 2007년 2월달에 노트북 사기를 당해서 1년이 지난 후에

간신히 합의해서 절반만 받고 나왔는데

지금도 14개월이 지났어도 소송 진행이 없습니다

이런거 하고 기달리려면 최소 1년 반 이상은 걸려요

그리고 만원가지고 몇십배 몇백배 받는일은 거의 드물구요

변호사 배불려주는 일이다고 봅니다

50억 소송 진행되면 변호사한테 20%~30%정도 남는다고 하던데

아 저는

사기 한번 당하고 참 진전이 느리는 걸 보면서

하고싶지가 않네요 크크;;

진정서랑 다 고소장 다 제출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기치신분은 1억~2억 정도 받아쳐묵고

감옥생활 1년반 정도에 풀려난다네요


돈벌기 참쉽죠? 흐흐
우리고장해남
08/04/19 00:52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돈을 받기 위해서 하시기 보다는

개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하시는 쪽으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사람들 보니 100~200만원이라도 뜨니

무턱대고 돈 생각하고 하시는 분 있던데 ( 학과 형은 돈준다고 다 하라고 하던데 좀 웃겼습니다 )

소송 진행이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잘 생각 하셔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흐흐
08/04/19 01:15
수정 아이콘
인지대가 소가의 0.5%이니 청구금액이 100만 원이면 5,000원, 200만 원이면 1만 원이고, 원고측이 패소할 경우 항소심은 1.5배, 상고심은 2배가 더 들어갑니다(17,500원, 35,000원이군요).
수임료만 위 액수이고 인지대 별도로 받는 것이 아닌 이상, 1만, 3만 등의 금액이 실비 이상의 금액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물론, 대법원까지 가는 비용은 당연히 안 나옵니다. 1심에서 지면 2심 계속할 사람만 따로 더 내야 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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