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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8 10:11:08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원균이형...왜 그러셨어요?...솔직히 말해 봐요...
그제 딸내미하고 영화 [명량]을 뒤늦게 봤습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영화라지만 네티즌들의 평은 갈리는 것 같아서 딱히 볼 마음이 없던 차였는데 딸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기에 역사공부(!)도 좀 시킬 겸 가서 봤습니다.

영화는 제 우려(?)와는 달리 볼만했습니다. 앞에 [졸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영화는 아니다 라는 게 제 인상이었습니다. 여기서 영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좀 나오는데 임진왜란이나 정유재란 당시 우리나라 육군이 고전을 많이 한 것에 비해서 해전은 승리를 챙긴 경우가 많은 것이 물론 이순신 장군 같은 훌륭한 지휘관들이 있어서였겠지만 하드웨어 자체도 조선수군이 왜수군에 비해서 월등하게 앞선 측면도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조선 수군의 판옥선이 강력합니다. 주로 삼나무로 만들었던 일본전선에 비해서 더 튼튼했고 U자형 골은 V자형 골을 가진 일본전선에 비해서 물 위에서 방향 회전 같은 기동을 하는 것이 더 유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체도 높아서 일본 수군들이 배에 갈고리를 걸고 다리를 설치해서 건너오기도 매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수군은 원래 해적질 스타일이어서 상대편 배에 올라 백병전을 하는 게 주된 전술이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조선수군은 뛰어난 화포가 있었습니다. 일본수군이 주로 조총으로 해전에 임했다면 조선수군은 먼 사정거리의 화포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권투시합만 봐도 신장 크고 리치 긴 선수가 빠른 잽이나 스트레이트로 견제를 하면 단신 선수는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매우 힘이 드는데 해전에서도 상대방이 화포를 집중해서 우리 무기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해 오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대처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사실 명량해전 같은 경우도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양 수군의 무기체계가 월등하게 차이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왜 칠천량 해전에서는 그렇게 조선수군이 완파 당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력도 명량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았는데 말입니다. 원균이 아무리 무능한 지휘관이었다고 해도 제 짧은 생각에 그냥 넓은 바다에 진을 치고 사정거리가 우수한 포로 공격을 했다면 그렇게 대다수 전선을 다 잃어버리고 본인도 죽을 정도의 참패는 없었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죠.

제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찾아본 내용에 따르면 일본 육군과 수군의 협공을 받았던 것 같고 전투도 일본 쪽이 원하는 장소로 유인이 되어서 불리한 지형에서 싸운 것 같은데 원균은 도대체 왜 그런 전투를 한 것일까요?...단순히 지휘관이 무능해서 라기 보다는 무언가 피치 못할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원균 장군에게 왜 그랬는지 묻고 싶은 마음입니다...


P.S. 딸아...이순신 장군 왜 안 죽어? 라고 물어보면 이 아빠가 뭐라고 대답해야겠니?...--;;; 그러게 내가 평소에 책 좀 읽으라고 했어, 안했어?...--;;; 그리고 맨 마지막에 거북선이 나온 이유는 감독 아저씨가 간을 좀 본거야...요번 영화 잘되면 후속편 찍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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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8 10:12
수정 아이콘
멘붕이라고 봅니다

본인은 할수있다고 하고 떼써서 이순신 몰아냈는데
본인이 직접 그 자리에 서보니 불가능을 깨달음
근데 선조는 왜 출전안하냐고 다그치고 권율도 불러서 곤장을 때림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출전... 하지만 멘붕상태
Neandertal
14/08/28 10:15
수정 아이콘
결국 지휘관이 역량 차이였던 걸까요?...원균도 해전 경험이 좀 있었잖아요?...이순신 휘하에 있으면서...
14/08/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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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초에 자기 휘하 전선들 싹 자침시키고 전라좌수영으로 합류할 때부터 싹이 보였다고 봅니다(...)
14/08/28 10:35
수정 아이콘
피터의 법칙을 방증할 수 있는 완벽한 실례라고 봅니다.
[조직의 구성원은 무능력이 드러나는 수준까지 승진한다!]
하필이면 그 시점이 문제였지요...
눈시BBv3
14/08/28 10:16
수정 아이콘
원균옹호론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설마설마설마 그렇게까지 무능했을까?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입니다만...
물론 다른 이런저런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만 팔수록 원균이 생각보다 더더욱 무능했다는 결론밖에 안 나더군요
아니 무능하기만 했다면 정말 다행이죠

제일 골 때리는 건 이러고도 원균이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
iAndroid
14/08/28 10:24
수정 아이콘
한산도에서 부산포로 먼 거리를 출정가서 군사들이 피로했고, 식수가 모자라서 주변 섬에서 보급해야 하는데 이때 일본 육군의 기습을 받았죠.
역사에서는 일본 육군은 미리 가덕도와 거제도에 군사를 배치했다가 상륙한 조선 수군들에게 공격을 가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풍랑이 세서 이를 피하기 위해 칠천량으로 조선함대를 이동했다고 되어 있죠.

위 내용들은 그럭저럭 봐줄 수 있어도, 마지막 치명타는 경계가 제대로 안되었다는 겁니다.
밤중에 칠천량 주변으로 일본 함선들이 몰래 접근한 다음 포위망을 구축했는데, 그걸 이른 아침에서야 알아챘죠.
칠천량이 풍랑을 제대로 피할 수 있다는 건 막힌 해상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경계를 소홀히 하다가 적군에게 포위를 당했으니 참패하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죠.
멀리서 화포를 쏴서 접근도 못하게 박살내는게 조선수군의 주 승리원인이었는데, 그걸 경계를 소홀히 해서 접근을 허용했으니 말 다했죠.
그것도 함대가 넓게 퍼질수가 없는 좁은 길목에서 말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맵으로 보면 칠천도와 거제도 사이 좁은 해역이거든요. 여기서 앞뒤로 막히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죠.
14/08/28 10:31
수정 아이콘
이런 이유라면 진짜 확실히 이해가 가죠. 현실적으로 조선함대는 원거리에서의 포격장점을 살리는 게 전투의 키 포인트인데 육군에게 야습을 당해 정신이 없었고 그 상황에서 일본함대에 기습적으로 포위를 당해 장점을 살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말입니다.
Neandertal
14/08/28 10:42
수정 아이콘
그러게 풍랑이라도 있었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봐야겠죠...아무리 머리가 안 돌아가도 좋은 날씨에 좁은 지형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갔다고 하면...--;;;
wish buRn
14/08/28 10:24
수정 아이콘
칠천량해전에 가려져있던데,원균은 조선수군을 그전에도 말아먹었죠
임진왜란 개전초기에 경상우수영 함대를 자침시키고 수군을 해산했는데, 이게 추정수량 75~100척입니다.
물량으론 조선수군의 최고핵심전력이었습니다. 전라좌수영*1.5~2배 수량이죠.

원균에게 묻고 싶을정도입니다. '말해봐요. 왜 그랬어요?'
Neandertal
14/08/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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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자침을 시키나요?...그냥 육균에 합류하려고요?...그럴 거면 전라좌수영에 인수인계라도 시켜주지...
14/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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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그시절 배가 중요한 군사기밀이자 군수물자였던걸 생각하면 자침을 시키는건 드문일이 아닙니다.
다만 전쟁초기에 말아먹은 배가 너무 많았고... 그걸로 왜군이랑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았다는게 문제죠.

그냥 원균은 정치장교가 잘비벼서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고 봐도 됩니다.. 전략적 식견이나 전술적 움직임을 하나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좋게 포장한게 맹장이라는 수식언데 실상은 돌격밖에 모르는 겁많은 맷돼지인겁니다.. 주제에 겁은 많아서 도망은 잘가요 ;;
쿨 그레이
14/08/28 10:37
수정 아이콘
아마 형세를 오판하고 적에게 배를 내주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자침시킨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설령 이게 사실이라도 원균이 형세판단도 못하는 졸장이라는 건 변함이 없죠.
미스터H
14/08/28 10:41
수정 아이콘
그냥 겁먹고 튄거죠. 싸울 의지라는게 아예 없던거라고 봅니다.
옹호론자들은 왜군 상륙지와 경상우수영이 지나치게 가까워서 어쩔수 없던 용단이라 하지만...
실지로 분산 배치되어 있었고 거리도 충분해서 수습 의지만 있었으면 절반 이상, 또는 100% 수습이 가능했다고 보여지죠.
내일은
14/08/28 11:36
수정 아이콘
당시는 삼도수군통제사라는 보직이 없으니 인수인계할데 없이 본인이 책임자인데 하필 경상우수영이 일본을 상대하는 핵심전력...
하지만 개전 초 부산의 경상좌수영이 털리는거 보고 겁먹고 그냥 자침시킵니다.
칠천량 떄도 드러나지만 원균은 그냥 겁쟁이입니다. 적이 없는데서 아군한테만 용감한 유형이죠.
14/08/28 10:25
수정 아이콘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kbs 1tv에서 역사그날이라는 프로를 합니다 조선 역사 전반에 대해 여러 교수와 페널들이 토론형식으로 하는 가벼운 토크쇼 형식인데 거기서 원균 패전 이유도 간략히 나옵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당시 육군장군 권율이 총사령관인데 원균보고 빨리 출전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다는전갈을 수차례 보냈다고 합니다 게다가 해전보다 진이후 근처 섬에서 머물다 야습을 당해 전함과 수군이 거의 전멸했다고 합니다 경계실패로 인한 패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해당프로그램 다시보기 해보세요
Neandertal
14/08/28 10:38
수정 아이콘
권율 장군 앞에 불려가서 곤장 맞았다고 하지요...원균 입장에서도 답답했겠네요...막상 이순신 제끼는 것 까진 좋았는데 본인이 맡아보니 옆에서 볼 때와는 달리 이게 장난이 아닌 거였던 것 같습니다...--;;;
껀후이
14/08/28 10:29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별개로 Neandertal님에게 매번 감사드립니다~~
추게에 있는 별자리 관련 글들을 아주 흥미롭게 보았고
얼마전 the martian 관련글도 재미있게 보고 책도 주말에 교보 가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제가 흥미있는 역사분야와 우주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읽기 좋네요!
14/08/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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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은 압도하지만 그 전력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한 번 패하면 다시 복구하기 어렵고요. 비교하자면 프로토스의 한 방 병력이라고 할까요. 그런 한 방 병력을 끌고 올멀티한 저그 본진 성큰 밭으로 들이받았으니...
가루맨
14/08/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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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은 원균 명장론, 원균 맹장론과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저 세상에서 원망하고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 덕택에 오히려 원균이 얼마나 최악의 인물인지 낱낱이 까발려졌거든요.
쿨 그레이
14/08/28 10:35
수정 아이콘
원균 이전에 하성군부터 패치 좀... ㅠㅠ 능양군에 이어서 두번째로 싫어하는 왕이 하성군인데요, 아오 그놈의 삽질...

뭐 원균이야, 졸장의 대명사, 이거 하나로 익스큐즈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14/08/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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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서 그 태도는 문제가 될지언정 선조의 삽질이라 할만한 건.. 의외로 별로 없죠.
쿨 그레이
14/08/28 12:0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 태도 자체로 삽질하고 있다, 이렇게 봐서 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선조로 인한 실책 자체는 많지 않고, 오히려 빨리 튄 건 제대로 된 선택이었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순신을 계속 압박해대고 칠천량에서 결과적으로 수군이 궤멸당하는 데 일조했으며 그 졸장을 선무일등공신으로 추정하고... 히틀러의 모습이 오버랩되거든요.

이외에도 (이건 전후의 이야기긴 합니다만) 무조건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아들(그것도 죽인 사람이 도승지와 관찰사를 역임한 유희서)을 무조건 비호하고 나선다던지 등등... 그것 참, 뭔가 참 입맛이 쓰네요.
14/08/28 12:51
수정 아이콘
이순신을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초고속 승진시켜 삼도수군 통제사까지 올려준게 바로 선조입니다.
사실 선조가 없었다면, 이순신이라는 영웅도 없었다고 봐야 하니, 이순신을 절찬하면서 선조를 까내리는 건 모순이 있어요.
쿨 그레이
14/08/28 12:56
수정 아이콘
아... 이건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선조가 그토록 이순신을 쥐고 흔들려고 했던 것도 이해가 가기는 가네요.
14/08/28 18:31
수정 아이콘
이순신 파직에 대한 건 의외로 당시 조정의 중론이었습니다.
선조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는 거죠. 또 그 졸장을 일등공신으로 대하려는 건 광해군도 똑같았습니다.
김천일이 충신의 대열에 들어야한다면, 이순신과 원균도 충신에 들어야한다며 광해군의 의지로 결국 원균도 충신대열에 수록됐죠.

또, 임해군의 살인(정확히 말하면 임해군 종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선조의 비호가 그렇게 입맛에 쓰다면,
궁궐에서 직접 자기 손으로 직접 살인을 저지른 사도세자를 비호하기 위해 역사까지 조작하려 든 정조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14/08/28 12:17
수정 아이콘
전쟁이 안났다던 평타이상 쳤을 왕이라고 생각해요.

뭐 어쨋건 주어진 상황에서 보여준 능력으로 평가를 받야야하니 어쩔 수 없죠..인조야 그냥 욕먹을 왕이고
눈시BBv3
14/08/28 10:37
수정 아이콘
그 기괴함을 몇 가지만 말하자면...
0. 일본 수군이 얼마나 있었든 위에서 가라고 얼마나 압박했든 이순신 절반의 절반의 절반만 했어도 그 꼴 안 났을 겁니다.
1. 포위 안 당했습니다.
2. 처음엔 적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3. 견내량 봉쇄 안 됩니다. 배설 등이 탈출 가능할 정도로요.
4. 한산도 공격 안 당합니다. 며칠의 시간은 있었죠
5. 원균 안 죽었을 가능성 높습니다. (최소한 해전 당시에는)
6. ... 차라리 명령체계가 완전히 박살났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결론 : 시사를 목도하건대 가슴이 찢어지고 뼈가 녹으려 한다. (사관의 평)
14/08/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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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사를 보다보면 어떤 이유에서 간에 이길 거리가 나옵니다. 하다못해 함선의 차이가 있던가 하죠.
근데 칠천량은 진짜 설명이 잘 안됩니다 크크크크.
함선도 앞서고 수도 그렇게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무기체계는 훨씬 앞서있고 훈련도도 괜찮고...

그냥 지휘관이 이뭐...였다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는 점에서 기괴한 패전이죠 ;;
전 어릴때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보다가 아 그래서 말아먹었나.. 했는데 실상을 알고보니 이건 뭐..
픽션이 열심히 포장한거 였습니다 훗.
눈시BBv3
14/08/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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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승리요소가 있다면 바로 야습이죠. =_=; 혼란에 빠져서 마냥 육지로 도망간 배들이 초반부터 나왔으니까요. 그렇게 패닉에 빠졌는데... 그 패닉에 빠진 사람 중 한명이 바로 삼도수군통제사였다는 것 ㅠ...
진짜 야습 한 방으로 이렇게 말아먹는 해전도 찾기 힘들 겁니다. 크크 개성상인 저도 그 부분 봤어요
하심군
14/08/28 10:41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발암군주...
하늘빛
14/08/28 10:53
수정 아이콘
싸우기라도 했으면 말도 안합니다 ㅡㅡ... 걍 한산도로 도망갈 것이지 왜 춘원포로 ㅡ ㅡ.. 어휴..
14/08/28 10:53
수정 아이콘
선조는 어떤면을 보면 유능한데 또 어떤면을 보면 무능하고....

원균이야 그냥 다 무능한 장수
14/08/28 10:54
수정 아이콘
군사를 모르는 정치인 / 정치만 아는 군인.....
견우야
14/08/28 10:58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다보니.. 원균에 대한 이미지가 어둡게 느껴지는군요..
전략은 분명 실패.. 원균의 전략에 대한 깊은 뜻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목숨을 바친..)
좋아요
14/08/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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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에 목숨을 바쳤는지도 불분명한 사람이죠
14/08/28 11:20
수정 아이콘
????
자기 출세를 위해서 였겠죠.

뭐 의도를 떠나서 결과가 한국역사에 남을만한 막장인데 쉴드가 가능한가요;
내일은
14/08/28 11:29
수정 아이콘
트롤들도 다 제딴에는 팀을 위해서 였다고 하죠.
14/08/28 15:33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하하하
14/08/28 11:59
수정 아이콘
가장 잘 포장해봤자 "나는 무능하지만 비겁자는 아니야!" 수준일 텐데, 그 무능으로 해서 수많은 국민이 죽고 국가는 결딴날 뻔했습니다. 의도가 좋았다고 칭찬해 주자면 한화의 김감독도 명장이죠.
14/08/28 12:19
수정 아이콘
전략이 없었다고 봐야죠. 이순신 내리고 내가 할수 있다~ 라고 한다음에는 사실 나도 못해.. 이러다가 곤장맞고 억지로 출전... 출전해서도 제대로 대비도 안하고 우린 안될거야 아마 ~ 이러고 분위기 개판으로 있다가 제대로된 야습도 아닌 야습맞고 지휘관부터 도망가다가 흩어지고 전멸... 이런느낌이라서요.
사실 원균만큼 재해석 해보려고 어떻게든 좋게 봐주려고 시도를 받은 사람도 없을껀데... 그냥 파면 팔수록 노답이라는 결론만 나왔으니...
포켓토이
14/08/28 12:55
수정 아이콘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게 아니라 자기 자리를 바쳐야죠.. 구지 목숨같은건 안받쳐도 됩니다.
14/08/28 12:59
수정 아이콘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라...
원균은 무능한데다가 출세를 위해서 자국민 학살까지 한 사람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B%90%EA%B7%A0#s-3
엔하위키에는 인간 백정... 이라는 항목도 있네요.
석양속으로
14/08/28 13:07
수정 아이콘
자기 전공을 위해서 백성의 수급을 베어 왜군으로 꾸민 자인데 국가와 국민(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은 아니죠.
치토스
14/08/2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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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다른분들이 써주셨지만 전공에 환장해서 조선의 백성들까지 죽인 미친놈입니다.
그냥 무능한 장수라고 표현하기도 뭐하고 쓰레기 라는 칭호도 아까운 아무튼 그런놈입니다.
14/08/28 11: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빽과 정치질로 자리보존만 신경쓰던 사람 아닌가요 조선백성들 목잘라서 일본수군처럼 위장하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피하고 싶었던 진짜 목숨걸고 재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되니까 바닥이 드러난거죠.
daroopin
14/08/28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질수가 없는 싸움이죠 포격전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 해군과 백병전 밖에 못하는 중세 해군의 싸움인데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봅니다.
14/08/28 11:09
수정 아이콘
원균의 판단을 상식과 이성으로 이해할려고 했기 때문에 오류코드가 나옵니다

어제 LOL 랭겜에서 만난 아무이유 없이 트롤하던 부활텔포 티모라고 생각해 봅시다.
14/08/28 11:38
수정 아이콘
군사적 업적을 고려한다면 이분의 정치 능력은 가히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태어난 시기가 난세가 아니었다면 선조와 함께 최고의 장수로서 병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겠지요. 말 그대로 병사의, 병사에 의한, 병사를 위한 지휘자의 모습을 뽐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미스터H
14/08/28 11:48
수정 아이콘
병사를 위한것도 아닌게 뇌물받고 제대시키고 전쟁통에 뇌물 바칠 능력이 없는 수군 수졸들은 그 빈자리 메꾸려고 허리가 휘는 중노동을 하고 군량도 제대로 안줘서 굶주림에 전염병에 떼죽음 당하고 난리도 아니죠...
14/08/28 16:15
수정 아이콘
물론 전시가 아니라 평시 기준으로 했을 때 올곧은 이순신 장군과는 다르게 훈련도 적고 권력줄도 잡고 있고 그래서 보다 편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늘의 궤적
14/08/28 11:42
수정 아이콘
그냥 책임감없고 무능한 작자였던거죠. 이순신과 너무나 대비되는 인물이었습니다.
본인이 사실 원균같은 작자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원균 욕하면서 원균보다도 못한 작자들도 참 많을거같거든요.
내일은
14/08/28 11:49
수정 아이콘
칠천량 전투는 아무리 군대가 좋은 무기와 시스템을 갖추더라도 결국 직접 전투를 하는 사람이 무능하면 답이 안나온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죠.
원균은 애초 개전 때에 경상좌우수영, 전라좌우수영 중에서 핵심일 수 밖에 없는 경상우수영(조선 수군의 주적은 일본 일 수 밖에 없으니 가장 많은 전력을 가진 곳이 경상우수영이고 서열도 제일 높음) 배를 자침 시키고 도망온 주제에 서열 높다고 계속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상관 노릇하려고 그러고 도망치고 나온 배 몇 척 가지고 공훈 세우겠다고 전투 끝나고 수급이나 베어 모으고... 이순신의 전투 보니 그냥 조선 수군의 무기와 시스템이 좋아서 쉽게 이기는 것처럼 보여서 모함하고 무고해서 대신 수군통제사 위치에 오르고 보니 위에서는 말도 안되는 명령 떨어지는데 그 명령이 떨어지는 원인이 바로 본인이 이순신을 모함했을 때 썼던거라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 교전에 들어가보니 이제는 예전처럼 전투 끝나고 나서 시체나 건지러 다니는게 아니라 본인이 전투에 참여해야 하니 본인이 가장 먼저 패닉에 빠지고. 그런데 하필 이순신이 만든 조선 수군의 기풍이 엄전하니 패닉에 빠진 멍청한 지휘관의 명에 거부하지도 못하고 다 지옥으로...

원균은 그냥 역대급 멍청이인겁니다.
꽃보다할배
14/08/28 11:54
수정 아이콘
원균은 무능하다 보다 능력에 비해 욕심이 과했죠
본인도 가면 안된다를 본능으로 느꼈겠지만 처놓은 큰소리와 선조 권율의 등쌀에 밀린게 컸다고 봅니다
원균이 멍청해도 그 밑에 장수들이 엄연히 있는데 걍 가진 않았겠죠
결론은 선조 개끾깨
14/08/28 11:59
수정 아이콘
설마 선조도 그 정도일줄은 몰랐겠죠...
원시제
14/08/28 12:02
수정 아이콘
명량에 대한 평가의 상당수는 '한국영화 흥행을 새로 쓴' 영화를 전제를 깔고 하는이야기죠.
1500만을 찍었다기에는 좀 많이 아쉽다. 그정도 퀄리티는 아닌거 같은데. 랄까요.
오히려 명량이 100만 찍고 내렸으면, 어, 영화 괜찮은데 왜... 이랬을수도 있습니다.
14/08/28 13:01
수정 아이콘
칠천량 해전이 고조선 건국이래 단일 전투로는 최대의 패전 아닌가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칠천량 해전에 준하는 패전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14/08/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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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
베르시스
14/08/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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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하자마자 생각하는 전투의 내용을 다시 검색해서봤습니다..
현리.....
wish buRn
14/08/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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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전투도 추가요
키스도사
14/08/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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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97년 2월
ㅡ 원균 삼도 통제사가 됨.

2. 3월 9일 첫번째 출동
ㅡ 거제도 앞 기문포에서 3척의 왜적과 교전, 전란이래 최초로 판옥선을 탈취당함. 첫 승리를 거뒀지만 3척의 왜선과 47명의 왜적의 목을 얻는 대신 1척의 판옥선과 고성 현령 조응도, 그리고 140명의 병력 손실이 있었다.

3. 6월 18일, 부산포 출정
ㅡ 안골포 해전 승리. 적선 2척을 빼앗음. 그러나 일본군의 저항에 부산포에 가보지도 못하고 퇴각.

4. 7월 초, 두번째 부산포 출정.

5. 7월 7일, 조선 함대 다대포 정박.

6. 7월 8일, 다대포 근처에서 빈 왜선 8척을 분멸
ㅡ 두번째 부산포 해전의 첫번재 승전.

7. 7월 9일, 서생포 해전
ㅡ 왜군과의 교전으로 패퇴. 판옥선 20여척 가까이 상실

8. 7월 14일, 부산포 앞바다에서 수송선과 조우
ㅡ 도망가는 수송선을 무리하게 쫒다 12척의 판옥선이 해류에 떠내려감. 5척은 도모포에, 7척은 서생포에 표류했으며 서생포로 떠내려간 7척은 근처 왜군에의해 전멸.

8. 그날, 한산도 인근에 군사를 이끌고 위치해 있던 권율이 원균을 불러 곤장을 침.
ㅡ "조정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곤장을 맞음.

9. 곤장을 맞은후 세번째 부산포 출전 감행.
ㅡ 부산포로 가던중 가덕도에 들러 400명의 수군을 물길러 보냈는데 가덕도에서 진을 치고 있던 다카하시 나쓰오구의 병력들에게 기습공격을 당했고 원균은 400명을 버리고 영등포로 도주.

10. 7월 15일 오전. 칠천량으로 이동.
ㅡ 영등포에 진을 치고 있었으나 비바람이 심해 칠천량으로 이동.

11. 7월 15일 오후 7시. 조선 수군 군량선에 불이남.
ㅡ 전란 이후 최초로 조선 수군의 함대가 기습을 받아 불에 탐.

12. 7월 16일 새벽 4시. 일본 수군 2척(!)이 기습공격을 감행함.
ㅡ 이 기습으로 조선수군 절반이 도망감. 원균은 군관 김대복을 보내 남은 절반의 병력에게 퇴각 명령을 내림. 그러나 일부 병력은 교전을 진행.

14. 7월 16일 새벽. 토도 다카도라의 50여척의 병력이 도착.
ㅡ조선 수군에게 화공을 퍼부음.

13. 7월 16일 오전 8시. 조선 함대가 본격적으로 퇴각.
ㅡ 일부는 진해만, 일부는 거제도 해안을 타고 한산도 쪽으로 이동. 원균을 포함한 일부 조선 함대는 춘원포로 도주

15. 춘원포에 도달한 원균은 모두 배를 버리고 지상으로 도망치라는 명을 내림.
ㅡ 이후 원균의 행방은 묘연.

16. 7월 17일 오전. 전투가 끝난후 가토 기요아키를 위시로한 천 척의 배가 칠천량에 합류.

.
.
.

1597년 7월 22일. 조정에 칠천량 패전 소식이 전해졌고 다음날인 7월 23일, 삼도수군통제사로 이순신이 임명되다.
Neandertal
14/08/28 13:34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이 "소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열두 척이 남아있습니다..."라는 장계를 올릴 때 그 심정이 어땠을까요?...파탄의 당사자에게 어떻게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적군을 막아보겠다고 글을 쓰는 그 심정...--;;;
멀면 벙커링
14/08/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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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곤장감을 줘서 그랬답니다;;;;
뒷짐진강아지
14/08/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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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크크크크
14/08/28 14:15
수정 아이콘
원균은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뭐 이유없이 랭겜에서 리바텔포박고 트롤부터 하는 티모랑 마찬가지로 생각하라는 리플도 있긴 하지만, 살 가치가 없는 그런 쓰레기들하곤 달리 원균은 그래도 나름대로 그 어렵다는 과거도 통과한 사람이고...

왜 그랬을까요 크크
눈시BBv3
14/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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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 아빠(원준량)이 아들이 과거볼 자격이 없는데 보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원균일 가능성이 제일 높죠. -_-a 합격과는 좀 다른 부분인 것 같지만요
카서스
14/08/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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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보이지 않지만 뭔가 군공이나 능력은 보여줬겠죠. 포폄에 의해 짤리긴 했지만 전라좌수사에 임명된 적도 있고 실록에 원균관련 기사가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데 실록은 어전회의 중심의 기록이고 조선이 상대적으로 무반을 천시하는 국가다 보니 국가적 규모의 군사작전이 아니면 잘 등장하지는 않습니다....만

원균이 사실상 사령관급이 된게 경상우수사고 그전까지는 중간지휘관이였을 테니... 딱 그릇이 이정도였겠죠.
전시에 대위급 그릇에게 군사령관 직함을 달아주니 박살나는게 당연(....) 심지어 육군 출신에게요
키스도사
14/08/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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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순신도 육군출신...이죠 흐흐

임란 직전인 1591년에 원균이 전라우도 수군절도사직에 올랐다가 짤린 이유가 "그런 자리에 앉기엔 성과가 형편없다."였으니 애초에 군인이랑은 안맞는 인물일지도..
카서스
14/08/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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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원균의 클라스 차이죠.
등애와 마속과의 관계랄까...
같은 등산가지만 클라스가 남다르죠
좋아요
14/08/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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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속이 더 위라는 말씀이시죠?
14/08/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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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량 해전에서 행방불명된 원균은 임진왜란이 끝날 때까지 살아있었다?
이순신을 향한 츤데레 원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우정 혹은 사랑..

"그래, 이순신 네가 최고다.."

이해할 수 없었던 원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는 감동의 러브 스토리

"나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노량

...

댓글을 보니 대충 이런 느낌인 것 같네요. 원균이 왜 그랬는지는 이성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감성으로 이야기로 느껴야 될 듯싶습니다..
석신국자
14/08/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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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옥선은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입니다. 반대로 일본의 배들은 바닥이 뾰족한 침저선이고요
평저선 장점은 침저선에 비해 물살에 흔들림이적고 물위에서 움직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살이 세고 좁은 섬과 섬사이에서 유리합니다.
대신 단점은 느립니다. 또한 배를 움직일때 거의 노꾼에 힘에 의지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판옥선은 수비에 적합한 배이지 침공이나 추격에는 적합한 배가 아닙니다.

침저선 같은 경우 물살을타면 엄청 빨라집니다. 그리고 돗대와 키에 움직임따라 노꾼 없이도 움직일수 있습니다. 대신 물살에 흔들림이 많고 화포의 반동에도 약합니다. 또 배를 180도 움직일려면 배를 크게 선회하여 하기때문에 좌우 움직임도 불가능하고요 좁은 공간에서 많은 배가 있다면 옴짝달짝도 못하죠

이순신의 전투 대부분은 오는적을 맞이하는 형태를 뜁니다. 그리고 대분은 좁은 섬과 섬 사이에서 이루어 집니다. 한산도도 그렇고 명량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원균의 칠천량 전투는 초반에 조선이 추격하는 형태를 뜁니다. 그런데 빠르기가 월등히 빠른 침저선을 평저선으로 추격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추격하느라 노꾼에 힘이 다하게 됩니다. 그런상태에 넓은 칠천량에서 일본에 공격을 받습니다. 아무리 견고하고 크고 화포가 있더라도 판옥선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일본배들은 넓은 지역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격해오면 그냥 박살 나는겁니다.

원균은 자신의 군대가 뭐가 유리하고 뭐가불리한지 전혀 모르고 전투를 임한거고 일본은 이걸 잘이용해선 전력이 앞서는 조선 수군을 이긴거죠
Neandertal
14/08/28 19:33
수정 아이콘
균이형!...그 대장선 제가 탈게요...!!! 제가 해도 균이형 보다느 낫겠어요...--;;;
야율아보기
14/08/28 19:59
수정 아이콘
단순히 무기가 우수해서 이겼다고 보기엔 기이한 점이 많은 전투가 명량해전 아닌가요? 13 대 133(or 333)으로 정면에서 맞붙어 이길 정도면 130 여척의 판옥선을 거느렸던 통제사 이순신에게 상대가 안됬을 겁니다. 그냥 부산의 일본군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서 어택땅만 찍어도 될 것 같군요. 명량은 무기의 우수성 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전투입니다. 불가사의하죠.
로하스
14/08/28 23:26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저도 저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겼는지 영화를 통해 알고 싶었는데 명량을 봐도 전혀 의문이 해소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집에 와서 피지알에 올라온 서강대 교수님의 관련 강의도 봤습니다만 그래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불가사의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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