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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4 01:28:29
Name 글곰
Subject [일반] 奇談 - 아홉번째 기이한 이야기 (2)
착한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 있을 새벽 1시입니다.
그러나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깨어 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아직 잠들고 있지 않은 안 착한 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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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키는 대로 했어요.”

  여자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가죽 의자에 몸을 파묻고 있던 중년 남자는 감고 있던 눈을 반쯤 뜨더니 여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무감각하고 무감동한 시선이었다. 여자는 입술을 깨물면서 고개를 숙여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중년 남자가 느릿한 말투로 말했다.  

  “전에 말했잖아. 난 당신이 다른 남자와 놀아나는 걸로 뭐라 할 생각은 없어.”

  중년 남자는 손을 들어 한쪽 뺨을 가볍게 긁었다.

  “하지만 명색이 내 아내잖아. 소문이 나면 곤란하다고 내가 누차 말했을 텐데.”

  “......알고 있어요.”

  여자가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대꾸했다.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일으켰다.

  “다음에는 좀 더 주의해. 그렇지 않으면 나도 당신도 귀찮아질 거야.”

  무덤덤한 말투였지만 그 말의 함의에 여자는 등이 오싹해지는 듯했다. 남편은 여자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방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그의 발소리가 멀어진 이후에도 여자는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남편이 앉아 있던 의자 발치에는 네 조각으로 찢어진 부적이 떨어져 있었다. 방을 비추는 창백한 형광등 불빛 사이로 천천히 냉기가 내려앉았다.



  그날 이후 남자의 생활은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망가져 가기 시작했다. 남자는 하루에 채 한 시간도 잘 수가 없었다. 눈만 감으면 피투성이의 여자가 남자를 향해 기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고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수밖에 없었다. 며칠 가량 설잠이 들었다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기를 반복하자 운동으로 다져진 몸도 버티질 못했다. 피로와 피곤함이 쏟아져 남자는 병든 병아리처럼 비틀거리며 다녔다. 몸살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아팠고 계속 오한이 들어 두꺼운 옷을 몇 겹이나 껴입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피트니스 클럽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온종일 몸에 이불을 감은 채 전기담요 위에 쭈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조는 것이 며칠째 남자의 일상이었다. 그러다 졸음을 이기지 못해 잠이 들면 어김없이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남자를 향해 기어오는 꿈을 꾸었다. 더욱 지독한 것은, 꿈을 꿀 때마다 그 여자가 조금씩 남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이었다. 남자는 그 여자가 끝내 자신을 붙잡았을 때 대체 무슨 일이 생길지 절대 알고 싶지 않았다.

  “몸은 좀 어때? 여전히 안 좋은 거야?”

  여자가 걱정스러운 투로 몇 번이나 전화했지만, 그 때마다 그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만나자는 여자의 청을 거절했다. 여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남자 나름의 자존심 같은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전에 집의 초인종이 울렸다. 한손에 과일 바구니를 들고 방문한 사람은 트레이너인 친구였다. 남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친구는 깜짝 놀라며 연거푸 혀를 찼다.

  “건강하던 녀석이 이게 무슨 일이냐? 얼굴이 반쪽이 됐네.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몰라. 알면 이러고 안 있지.”

  “병원에는 가 봤어?”

  “당연하지. 하지만 안 낫네.”

  병원을 바꿔 가며 세 군데나 다녔지만, 병원마다 이유를 모르겠다는 대답뿐이었다. 지어주는 약이라고 해 봐야 몸살감기약 정도였고 그나마 먹어봤자 오한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잠이 몰려올 뿐이었다. 남자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한숨을 쉬더니 여자의 이름을 댔다.

  “그 사모님이 말이야, 너 많이 아픈 것 같아서 걱정되니 집 알면 한 번 가 봐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온 거야. 많이 걱정하는 것 같더라. 그런데 이 정도로 안 좋은 줄은 몰랐네.”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싱긋 웃었다. 자기를 걱정해 준다니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이유 모를 뿌듯함이 샘솟았다. 그는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줘. 몸만 괜찮아지면 피트니스에 다시 나갈 테니까.”

  하지만 지금의 남자로서는 그 날이 언제가 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안 좋단 말이죠.......”

  여자는 한숨을 쉬더니 건성으로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입을 앙다물었다.

  여자는 남자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와 그녀를 연결하고 있는 것은 사랑 따위의 고상한 관계라기보다는 오히려 유희와 돈을 등가 교환하는 계약 관계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남자는 파트너로서 항상 자기 역할에 충실했었다. 그렇기에 여자는 오히려 더욱더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꼈다. 누가 시켰든 간에 그를 그렇게 만든 건 결국 여자 자신이었다. 베개 속에 부적을 넣은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손이었고, 남자가 물어보았을 때 얼결에 거짓말로 넘어간 것도 그녀 자신이었다. 그녀는 그 사실을 견디기 힘들었다.

  여자가 의자에 앉아 고민하는 동안 해가 점차 서쪽으로 기울더니 끝내 저물었다. 불을 켜 놓지 않은 방은 고스란히 어둠에 잠겼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더듬었다. 이마. 볼. 코. 입술. 턱. 분명 그곳에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자신의 얼굴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그녀는 궁금했다. 그녀는 이를 질끈 깨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듬더듬 벽으로 다가가 스위치를 찾아 켜자 순식간에 흰 형광등 빛이 방 안에 가득 찼다. 부신 눈을 한손으로 가리며 그녀는 휴대전화를 찾아 전화번호 찾기 시작했다. 예전에 무슨 식사 자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가 만난 사람이었다. 성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고작 사십대 초반에 회장님 소리를 듣는 사람이라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그 때 흘러가듯 우연히 들은 이야기도. 전반적으로 곤혹스러웠던 그 모임에서 유일하게 흥미로웠던 부분이 바로 그 회장의 이야기였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비서가 딱 부러지는 태도로 전화를 받았다. 여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회장과 통화를 부탁했다. 잠시 후 회장이 전화를 넘겨받았다.

  “여보세요?”


  
  모르는 번호로 처음 전화가 왔을 때 남자는 받지 않았다. 그러나 전화는 점심때, 저녁때, 그리고 다음날 아침 때 또다시 울렸다. 결국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맥없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기에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해원이라고 합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양복을 입은 남자는 다짜고짜 여자의 이름을 댔다.

  “아는 분이시죠? 그분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당황해서 잠시 망설였다. 자신과 그녀의 관계를 인정해도 되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남편이 무서운 사람이니 우리 사이가 절대 소문나면 안 된다고,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 강조하던 여자의 심각한 얼굴이 떠올랐다. 그가 망설이는 사이에 양복을 입은 남자가 전화기 너머에서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이미 그분에게 대강의 상황은 들었습니다. 두 분 사이가 공개되면 곤란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시더군요. 하지만 제 직업상 저는 고객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양복을 입은 남자의 목소리는 정중했지만 희미하게나마 약간 짜증이 섞인 투였다. 하지만 남자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전화기 너머에서 다시 목소리가 날아왔다.

  “지금 찾아가 뵈려고 하니 주소를 좀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자는 엉겁결에 주소를 불러 주었다. 양복을 입은 남자는 세 시간 안에 찾아가겠다는 말을 남긴 후 전화를 끊었다. 이미 통화가 끊긴 휴대전화를 멍하니 들여다보던 남자는 자기가 잘한 것인지 한참을 생각하다 황급히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자는 금방 전화를 받았다.

  “어, 자기. 그렇잖아도 전화하려고 했어. 혹시 이해원이라는 사람한테 전화 받은 거 있어?”

  남자는 자기가 뭔가 사고를 친 건 아니라는 생각에 내심 안도했다.

  “예. 방금 전에 받았어요. 그거 때문에 확인 차 전화한 거예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요.”

  “아. 그게 말이야.......”

  전화기 너머에서 여자의 망설임이 느껴졌다. 남자는 기다렸다.

  곧 다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평소보다 반 옥타브쯤 낮아진 진지한 목소리였다.

  “자기, 내 말 잘 들어.”

  “예?”

  “일단 무조건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해. 안 그러면 좀 곤란해질 수도 있으니까.”

  “예?”

  여자는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꼭 그렇게 해야 해. 알았지?”

  “아, 예. 그럴게요. 그런데 그보다 이게 대체 뭔.......”

  그러나 여자가 남자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말이야.”

  “예?”

  잠시, 아주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미안해.”

  “예?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된 남자는 고장 난 오디오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미 여자는 전화를 끊은 상태였다. 버튼이 잘못 눌렸나 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신호가 계속 울리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는 멍청하게 휴대전화만 내려다보았다. 세상이 갑자기 급격하게 변해 가는데 자신만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그러나 대답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으스스한 한기를 느끼고는 입고 있던 옷의 목덜미를 여몄다.



  그녀가 남편과 결혼한 것은 십오 년 전이었다. 그녀는 스물 네 살이었고 대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회사에 입사한 터였다. 신입사원 환영 회식에서 그녀보다 열한 살 많은 직속 상사는 그녀의 온몸을 핥다시피 하는 노골적인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회식이 끝날 때까지 내내 그 찐득한 시선을 피하기 위해 애써야만 했다. 그로부터 미처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부서 회식 자리에서 강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못한 여자는 결국 인사불성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벌거벗은 모습으로 모텔의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가슴이 욱신거렸고 성기는 아프고 쓰렸다. 옆에서는 역시 속옷 한 장 걸치지 않은 상사가 몸에 이불을 휘감은 채 코를 골며 자는 중이었다. 흐트러진 매트리스 위에 엉망으로 묻어난 붉은 핏자국과 함께 그녀의 세계가 와르르 소리를 내며 부서져 내렸다.  

  그런 일조차 때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소문이 나는 것은 금방이었다. 직장 사람들이 저마다 수군거렸지만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작 스물 네 살의 햇병아리인 그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 흘러 보내는 것이 바로 지옥이었다. 어느 날 상사가 무뚝뚝한 얼굴로 그녀를 옥상으로 불러냈다. 담배냄새에 찌든 옥상 벤치에서 상사는 팔짱을 낀 채 소문이 나서 곤란하다고 투덜댔다. 안 좋은 소문이 나면 승진이 밀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여자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침묵했다.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나랑 결혼할 생각 있냐는 퉁명스러운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넉 달 후에 그녀는 상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처 반년도 되지 않는 짧은 직장생활이 결혼과 함께 끝났다.

  그녀의 남편은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었고, 정치적인 감각도 그만큼 뛰어났다. 그건 그녀와 결혼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과장이었던 그는 얼마 후 곧 회사에서 최연소 부장이 되었다. 그 다음에는 최연소 차장이었고, 최연소 이사였고, 최연소 상무였다. 몇몇 언론에서 남편을 인터뷰한 후 샐러리맨의 신화니 뭐니 하는 상투적인 문구를 써 가며 기사를 내기도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한결같이 아내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그녀는 밥을 차려주는 사람, 집을 청소하는 사람, 다린 와이셔츠를 매일 아침 대령하는 사람, 가끔 마음 내킬 때 일방적인 섹스를 하는 사람 정도 이상의 존재가치가 없었다. 그나마 승진을 거듭하며 집이 커지고 가정부를 고용하게 되자 이제 밥도 청소도 다림질도 더 이상 그녀의 몫이 아니었다. 잠자리는 이미 끊긴 지 오래였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건 여자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몇 달마다 바뀐다는 것도. 남편은 그 사실을 구태여 감추려 들지조차 않았다.

  “뭐,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살라고.”

  어느 날 견디다 못해 여자가 핏대를 새우자 남편이 이죽거렸다.

  “남자가 필요한 거면 알아서 해. 카드도 있고 통장도 있잖아? 당신이 돈 좀 쓴다고 해서 치사하게 뭐라 하진 않을 테니까.”

  기가 막혀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에게 남편이 문득 상체를 들이밀더니 말했다.

  “단 이거 하나는 기억해 둬야 할 거야.”

  순간 남편의 목소리가 낮고 끈적하게 가라앉았다.

  “절대 소문이 나게 하진 마. 알았어?”

  남자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그녀의 목울대를 쿡 찔렀다. 숨이 턱 막히는 바람에 그녀는 그만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쿨룩거리며 은기침을 하던 그녀가 망연히 남편을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남편의 시선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입을 벌린 채 그대로 굳어 버리고 말았다.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편의 눈빛은 탁하고 검었다. 그 얼굴에서는 마치 석고상처럼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곤란해질 거야.”

  그건 일방적인 통보이자 협박이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지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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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4 08:1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Je ne sais quoi
14/08/24 08:31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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