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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7 17:36:51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앵커링과 sexual talk.
sexual talk 간단히 섹드립, 섹톡 정도로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뭔가 노골적이고 깊은 성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만 말하는 것은 아니고 '가벼운 키스같은 것을 너에게 해버리겠어.'같은 느낌의 말을 던지는것을 포함합니다. 지난번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쓴적이 있고, 그에 대해 좀 자세하게 앵커링과 관련된 부분을 쓰겠습니다. pgr 심의규정을 잘 준수해서 써보겠습니다.



요런거 읽고 나시면 더 이해 잘되실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https://pgr21.com/?b=8&n=44521 sexual talk
https://pgr21.com/?b=8&n=39502 앵커링



앵커링은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의 말에 새로운 의미의 닻을 내리는 것입니다. 별명같은 것이 전형적인 앵커링이죠. 1년전쯤 부터 유행하던 베이글이라는 용어가 이전에는 그냥 빵의 이름이었다면, 이제는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뜻이 닻을 내린거죠. 이런게 앵커링입니다. 다만, 베이글처럼 인터넷상의 대부분이 알고 있는 닻을 내릴 필요는 없고 나와 그녀 둘만의 앵커링이면 충분합니다.




섹톡을 할때 제가 생각할때 세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살펴보죠.



1. 외모.
1번보고 한숨짓지 마시구요. 반드시 외모는 꼭 잘생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안전하게는 생기셔야 합니다. 섹드립이란건 롤러코스터같은 겁니다. 높은데서 위험한 상황의 스릴을 아주 '안전한 상태'에서 느끼는거죠. 위험하게 생기신 분들은, 안전한 상태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즐긴다고, 안전벨트나 안전바 없이 롤러코스터를 타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좀 위험하다 싶은 분들은, 얼굴이야 어쩔수 없으니, 스타일을 좀 깔끔하게 하시고, 말도 좀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날티나게 입고 비속어 찍찍 하면서 섹드립 날리면 위험합니다.(이것 역시 반드시 싫어한다는건 아닙니다. 소수는 좋아하나 싫어할 사람이 많아서 위험하다 겠지요.) 젠틀하거나 귀여운 이미지에서 날려주는게 좋습니다.




2. 표현
뭔가 sexual한 용어라고 깊이 대중에게 각인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터부시 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표현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개그맨이 아니니깐 본인이 개발하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있는 용어들중에 그나마 새로운걸 사용하세요.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에 침전되기 전 상태의 용어를 사용해주는게 좋습니다. 왕가슴보다는, 글래머, 글래머보다는 베이글이 이미지가 좋죠. '오늘 밤 널 잡아잡숫겠다' 라는 멘트보다는 '어흥' 이 낫습니다. 가급적 귀여운 이미지의 용어를 이용해 드립을 날려주세요.




3. 치고 빠지기
실컷 미묘하고 웃긴 섹드립을 쳐놓고, 상대가 웃으면, 한발 빼면서 마무리 합니다. "왜 웃는거지? 뭔가 아는건가?" , "도대체 무슨 생각해?", "어우 내가 못살아.."처럼 상대가 섹드립으로 연상할 드립을 쳐놓고 본인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한발 빼는 겁니다. 이러면서 안전한 지점을 찾아가는 거죠. 본인을 위한 안전막을 치면서 유머의 힘도 배가시키는 행위입니다.




이쯤 되면 예를 한번 짚고 가겠습니다. 이 모든것을 잘하는 분이 TV에 나오죠. 신동엽씨입니다. 신동엽씨 예를 들어볼게요. 예전 안녕하세요에 나온 통금이 심한 딸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고 비슷한 표현으로 옮길께요. (영상 찾다 포기했는데 이 영상 아시는분은 제보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딸의 통금을 과하게 챙기셔서 안녕하세요에 나왔습니다. 신동엽이 그래서 어머니께 물었죠.




신동엽 : 어머니 왜 그렇게 딸의 통금을 신경쓰시죠?
어머니 : 남자는 다 늑대니깐. 그래서 그래요
신동엽 : 음.. 어머님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일들은 낮에도 할수 있어요.
좌중들 : 빵터짐.
신동엽 : 아니, 왜들 웃으시는거죠? 제가 이야기한건 블라블라



이걸 방송에서 보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신동엽은 위험하지 않은 이미지로 방송에 나와서 sex라는 행위를 '어머님께서 걱정하는 그런 일'이라는 표현으로 상대의 표현속에서 자신의 표현을 찾아내서 돌려말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백트래킹(상대의 대화를 돌려주기)이니 더 재치 넘치는거죠. 그리고 다들 웃으니깐 '왜들 웃으시는 거에요?' 라고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한발 뺍니다. 좋은 예라고 할수 있겠죠.





자 신동엽은 시청자와 관객들을 상대로 하는 섹드립이지만, 우리는 그녀에게만 할수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추가적 요소가 있는데요. 그냥 웃긴 야한 이야기 주고 받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걸로 발아시키는 성적 긴장감은 한계가 있습니다. 음담패설 주고 받는 볼장다본 오빠가 될수도 있습니다. (요것도 꼭 나쁜 상태는 아닙니다.) 그 대상은 그러니깐 그녀 즉 너와 하겠다는 메세지를 중간중간에 끼워주는겁니다. 방송에서야 이럴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가야합니다. 그렇기 위해 이용하기 쉬운것은 앵커링입니다.




별명은 앵커링의 가장 흔한 예입니다. 기존의 용어에 상대를 덧씌우는 것이죠. 별명이나 애칭을 잘지으면 전체 관계에서 이미 8부능선을 넘습니다. 기왕 애칭을 짓는거 귀여운걸로 지어주세요. 귀여운 애칭 오글거려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보통 애칭 자체를 오글거려하시는 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애칭 좋아하는 분들은 보통 친밀하고 서로 귀엽게 불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우리 공주님..' 이런 별명은 친밀하거나 귀엽진 않은...그냥 오글거리는 별명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니깐 귀여운 별명으로 골라서 불러주시고 그것을 이용해 확장하는겁니다. 말로 설명이 힘드니, 예를 들어봐야겠네요. 예도 들기 쉽진 않지만, 수위를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맞춰보겠습니다. 저는 조금 더 높은 수위를 좋아하는데 그건 심의규정에 대한 걱정도 되고, 일반론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무리도 따릅니다. 그러니 귀여운 수준의 별명을 지어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별명이나 애칭을 이용하는 방법은 최소한 친밀하긴한 관계에서 해주는게 좋습니다. 친밀하지만 남녀관계라고는 보기 힘들거나, 친밀하지만 남녀관계로 돌입해다는 확신이 없는 관계라면 더 좋겠죠.그리고, 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로 봐주시는게 좋고, 본인에게 맞는 예는 본인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썸녀에게 애칭을 지어 보겠습니다. "립밤"으로 해볼게요. 애칭을 립밤으로 지으면, 당연히 왜 립밤이냐고 물어봅니다. 이때 뜻은 긍정적이거나 웃긴걸로 상대와 연관성이 있는 쪽의 이야기를 이야기 해주세요. 상대가 작으면 '립밤은 귀여우니깐,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 크면 "립밤이 비율이 좋잖아. 머리도 작고" 뭐 이런식으로 이유를 붙혀주시면 됩니다. "주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지~?" 라는 뜻을 거기에 덧붙혀주면 됩니다. '물론 겨울에만' 이라는 단서를 붙혀서 띄워주다가 다시 눌러주는 대화로 마무리해주는 것도 좋고요.




좋은 뜻의 애칭을 붙혔다면, 이제 부르는 어감이 귀여워야 겠죠. 립밤은 좀 안귀엽네요. '밤이' 라고 불러보겠습니다. (뭔가 탑을 기어 올라갈것 같은 애칭이네요.) '헤이 밤이!','밤이야~' '밤이 뭐해?' 라고 부르기 시작해주세요. 낮과 밤에 해당하는 밤의 뜻으로 확장시켜줘도 좋습니다. 여튼 이렇게 불렀을때 '그렇게 좀 부르지 말라'고 거부반응이 나오면 앵커링이 실패한겁니다. 실패한 앵커링도 꿋꿋하게 세뇌를 시켜서 별명화 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앵커링 실패면 다른 앵커링으로 전환해주세요. 밤이 라고 불렀을때 아무런 태클없이 대화가 잘 이어간다면 앵커링이 어느정도 성공한겁니다. '좀 오글거리거나 어색하긴 한데 밤이란 말은 너무 귀여운거 같아' '밤이란 말 마음에 들어.' 같은 반응이 나온다면 앵커링은 확실히 성공한겁니다. 드물게 썸녀가 자신을 가르키며 3인칭인것처럼 '밤이는 저녁먹고 있어요.;;;' 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앵커링이 대성공 한 케이스지만, 남자분들 본인이 대화도중 주화입마를 입을 수 있으니 내상을 조심하세요.




자 앵커링에 성공하셨다면 '밤이=썸녀'라는 등식이 어느 정도 성립 했을겁니다. 그러면 이제 본래의 의도대로 섹톡으로 확장해야겠죠? 이쯤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썸녀에게 멘트를 던져봅시다.
'밤이야 나 입술 튼거같아~'




"크크크크크크" 하고 웃을수도 있습니다. 혹은 "립밤 하나 사줄게요" 라고 회피 할수도 있겠죠. '알았어 날 발라줄게'라는 우리가 바라는 멘트......는 어지간해서 나오진 않겠죠. 잊지맙시다. 순응하든 웃든, 회피하든 어떤 멘트가 나오든간에 그것은 우리의 예상대로 된것입니다. 우리가 짜놓은 틀안에 들어온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벌어진 판속에서 정답지를 찾아보려는 행동은 모두 '내가 썸녀에게 키스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는 사실, 그것을 설령 거부하더라도 그 사람은 요구해도 되는 단계에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인정하는것입니다. 키스를 요구하는 단계임을 인정못하겠는 사람은 그 판 자체를 깨려합니다. 화를 내거나, 1이 사라지지 않게되겠죠. 어떤 식의 대응이든 내가 던진 드립에 웃음, 순응, 불응으로 대하는 여자는 나의 섹드립이 먹힌겁니다. 이걸 키스로 봐서 이해가 말끔하게 안될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오늘밤 함께 있자라고 제안을 했을때 웃거나 순응하거나 안된다고 불응하는것 모두 나에게 오늘밤 같이 있을걸 제안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인정하는겁니다. 그게 인정이 안되는 사람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면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날 뭐로보고' 부터 나오겠죠. 안된다는 말도 나쁜 말이 아닙니다.




별명을 통한 섹드립의 확장은, 그 별명이 맘에 들수록, 잘 먹힙니다. 앵커링을 제대로 해주는게 중요하단거죠. 설령 뜬금없고, 놀랍더라도, '밤이'라는 별명이 충분히 귀엽고 맘에 들었다면, '밤이야 나 입술튼거 같아' 라는 말도 귀엽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응 불응 웃음 셋중에 하나의 반응을 얻었다면, '마찬가지로 무슨생각하는거야~','나 덮치려고?' 등등  이라며 치고 빠지기를 해줄수 있습니다. 이제 입술텄다는 사실에 키스가 앵커링이 된다면, 마찬가지로 또 확장이 가능합니다. '나 입술이 왜이렇게 안트지?" 라는 멘트를 던져줄수도 있겠죠. '것봐 안될꺼라니깐~ 입술트기가 그렇게 쉽나~' 뭐 이런 멘트가 반응으로 나올수 있는데 이럴때 송곳으로 한번씩 찔러줍니다. '어? 입술트기만 하면 되는거였구나?". 이건 마치 썸녀 손을 잡거나 스킨십을 시도했을때 썸녀가 '사람많은데서 왜이래' 라고 하는 것과 같은 반응이죠. 이미 열린겁니다.




이정도 대화가 오고가면, 설령 한번보고 번호만 알고 그동안 톡만 했다해도 다음번 만날때 분위기만 맞춰 놓으면 쉽게 키스할수 있습니다. 상대도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옵니다. 꼭 키스를 하고 안하고도 중요한거 아닌거 같아요. 남녀간의 긴장감을 높히고, 우리는 서로 남녀관계로 만나고 있는거임을 시시각각 알려주는 것이 결국 sexual talk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니깐요.





별명을 예로 들었으니 별명이 아닌 앵커링을 예를 들어볼게요. 예를 들어 수수하고 화장을 잘 안하는 여성분이 있다고 합시다. 꾸미기 보다는 순수한 모습을 선호하는 그녀를 칭찬할때는 네츄럴(natural) 하다고 이야기하면 좋겠네요. 상대도 맘에 들어할겁니다. 그러면 이제 나는 '네츄럴한것을 완전 좋아한다. 자연스러운것 선호한다. 인위적인것보다는 네츄럴한것이 더 가치가 있다' 라는 것으로 상대의 가치를 충분히 높혀줍니다. 기분나쁠리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네츄럴'에 긍정적인 앵커링이 되겠죠. 그러면 확장하는겁니다. 난 화장도 사람도 네츄럴 한거 좋아하지만, 옷도 네츄럴 한걸 좋아한다. 긍정적인 앵커링이 되었다면 빵 터질겁니다. 앞으로 키스를 시도할때도 이건 네츄럴한거야 라고 날릴수 있고, 더 결정적일때도 우리 네츄럴 해지자며 드립을 던질수 있습니다.





섹톡이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앵커링을 통해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것중에 약한 것들이니 실사용하셔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을겁니다. 여자들의 쉬운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ASD)는 두꺼운 성벽속의 요새라서 전쟁으로 함락하기는 쉽지않지만, 땅굴같은 우회로로 침투하고 나면 오히려 나를 보호해주는 성벽이 되어줍니다. 당신과 스킨십을 하겠다는 섹드립에 즐거워하고, 스킨십에 즐거워하고, 그 긴장감을 즐기게 되면, 대부분은 '아.. 나도 몰랐지만, 내가 스킨십에도 즐거운걸 보니, 사실은 원래 이 남자를 좋아했나보다. '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스킨십이 즐겁고 성적 긴장감이 즐거우면 에로스가 싹트는 것인데요. 결국 상대의 애정을 발아시키는 좋은 시발점이 되어줄수 있습니다. 바로 그 ASD 때문에요. (나도 몰랐지만, 내가 원래 이 남자 좋아했나보다 라는 이야기는 신의 존재를 이야기하는 것을 꼬집는 '무신론자의 투명한 용' 같은 이야기입니다. 스킨십 이전에 아무도 모르고, 본인도 몰랐던 감정이 내재되어 있다면, 그건 스킨십 이후로 생긴 감정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고백이 남자의 의무라면, 성적긴장감을 주는 것은 남자의 권리입니다. 권리는 못챙기고 의무만 이행하시지 마시고, 권리와 의무를 적절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전 의무는 방기합니다만). 앗 그리고 모든 성적긴장감을 주는 행위는 최소 단둘이 만날수 있는 사이에서 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오늘도 즐거운 연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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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17:48
수정 아이콘
먼저 상대가 있는지 물어보는게 예의아닙니까??
흑흑.. 오늘도 이론만 늘어가네요.
14/08/07 17:55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이런 이론들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르는것 보다는 연애를 더 잘할수도 있고 하겠지만 과연 그 성장의 폭이 어느정도냐, 즉 연애에 있어서 여러 요인들 중에 이론을 통해 나아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웨이트가 얼마냐 하면 개인적으로는 낮은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그보다는 남자라면 그 사람의 첫인상, 능력, 배경, 목소리, 소개받은 경위 이런 것들이 훨씬 큰 영향력이 있지 싶어요.
물론 각 요소들에 대한 웨이트는 여성의 가치관, 나이 (물론 가치관이 나이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주된 변인은 나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런 이론들을 통해 늘려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글쎄요 저는 큰 도움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빈치
14/08/07 18: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건 말그대로 도입부라고 생각됩니다.

도입부가 제 생각에도 가장 중요하지만 그걸 전개해가는, 소위말하는 '밀당'에선 저런 테크닉들이 굉장히 중요하긴 하거든요.

사실 저도 밀당같은걸 굉장히 귀찮게 생각해서... 오래 가지를 못합니다... 너무 생각해야될게 많아요..

여자들의 마음은 도저히 알수가..
14/08/07 18:20
수정 아이콘
네 말씀대로 도입부에 치중되어 작성했습니다.
사귀어 나가면서도 뭔가 남에게 배우는 그런것 보다는 이미 스스로에게 체화되어있는 그런것들이 더 큰 영향을 주는것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Love&Hate
14/08/07 18:07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하자면 식품을 고를때 영양소와 금전적인 상태와 미래에 대한 계획성과 맛에 대한 예상, 비쥬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는건데
실제로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음식도 냄새를 맡다가 시식을 하다가 사게됩니다.

남녀관계는 결국 남자라는 성과 여자라는 성의 관계이니, 성적 리비도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건 이론이라기보다는 실무에 대한 가이드에 가깝죠. 실무경험이 없으니 이걸 단순히 이론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거고..
이론으로 치면 여자를 만나기 위해 오히려 스펙쌓고 이런게 이론에 가깝죠.

실제로 성적 리비도를 자극하는 것 없이 여자를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님도 그러신것 같구요.
제 주변에도 많구요. 그리고 그런 사람의 대부분은 해보지도 않고, 본인이 경험해보지 않은것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알고 있습니다.
성적 리비도를 자극할줄 아는 사람도 많죠.
근데 성적 리비도를 자극할줄 아는 사람들이 아닌쪽보다 훨씬 더 여자에게 인기있어요.
여자에게 인기가 있으니 리비도를 자극할줄 알게되는 선순환도 물론 있구요.

이론으로 받아들이시는것보다는 실무상 널리 쓰이는 방법을
전혀 실무적 경험이 없으니 실무를 쌓기위한 가이드를 주는것으로 받아들이는게 맞을거같아요.
원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14/08/07 18:22
수정 아이콘
좀 더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연애를 위해서 뭔가 남에게 배우고 공부를 해서 올릴수 있는 능력치들은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것보다는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이미 체화되어있는 부분들이 더 크지 않나 싶어요.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는 될 수 있겠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Love&Hate
14/08/07 18:28
수정 아이콘
잘 배우면 체화되는것이고 사람은 정체된 상태가 아닙니다.
변화를 하지 않기도 하지만, 쉽게 변화하기도 하는게 사람이죠.

어떻게 보면 닫혀 있기때문에 못배우는것이죠. 학문처럼 받아들이라는건 절대 아니고요. 학문처럼 받아들이면 못배울리 없습니다.

실제로 알려주면 체화가 어려운 사람들도 있고 놀랄만큼 흡수 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4/08/07 19:00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 잘 배우고 익히는 사람이 있어서 의미가 나름 크다는것이 글쓴분의 의견이고 제 의견은 의미가 별로 없다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관점이 서로 다르네요.
Love&Hate
14/08/07 19:07
수정 아이콘
관점의 차이보다는 경험의 차이로 보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은것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는거니깐요.
그걸 관점이 다르다로 표현할것은 아닌것같습니다.
14/08/07 19:09
수정 아이콘
제가 관련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글쓴분은 모르시잖아요.
Love&Hate
14/08/07 19:2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게 그래 보여서요. 추측이죠.
남녀관계에 중요한 요소에 성적 리비도 자극이 빠져있는 분들이
여자를 많이 만나봤거나
더 나아가 남을 가르쳐보지 않은경우가 보통이더라고요.

아닐수도 있는데 댓글전반적으로
본인이 겪어보지않은일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14/08/07 19:30
수정 아이콘
네 잘못된 추측이셨네요.
그리고 연애라는 주제는 설령 경험이 없는 사람의 의견이라 하더라도 대립하는 의견이 소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라면 여전히 관점 차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ove&Hate
14/08/07 19:45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별로 소수의 경험도 아닙니다.
또한 잘못된 추측도 아닌거같은데요. 증명할수 없는 일일뿐이지
본인이 성적리비도를 자극해서 여자를 만나본 경험이 없으신거같은데요.
그러니깐 여자를 만나는데 중요한것중에 소개경로조차도 중요한데 성적리비도 자극이 빠져있는 거죠.
그래서 경험해보지 않은것에 대해 말한다고 느끼는것이구요.

실제로 알려줘보시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소수도 아닙니다. 알려줘보고 결론 내리신 것은 아닐거 같지만요.
14/08/07 20:11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잘못된 추측이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니 뭐 별수 없네요. 그리고 소개경로, 즉 나를 그 사람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꽤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Love&Hate
14/08/07 20:23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실제로 성적리비도를 자극해서 여자를 만나보고 그런것을 가르쳐 보신적이 있단 말씀이신가요?

소개경로야 중요한 요소일수 있겠죠. 그래봤자 소개팅에 한정된 요소입니다.
이성을 만나는 경로가 소개팅이 주된 사람에게 중요한겁니다.
결국 보편적인 상황에서 중요한것들보다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중요하단 부분의 전부 소개팅(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 본인이 소개팅으로 주로 만나는 분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성적 리비도로 여자를 흔들어내는 경험하기 힘들었겠구나.
본인이 소개팅으로 주로 만나니 그런 부분을 타인에게 알려줘보기도 힘들겠구나
이게 저의 추측과정입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에는 님이 열거하신 것들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14/08/07 20:30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소개팅에 한정되어서 말씀드린것이 아니고 그 여자가 나를 어떻게 알게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그렇게 적었는데요. 좁게 보면 소개팅 주선자가 될 수도 있고 넓게 보면 만났던 정황 혹은 알게되었던 정황이라고 생각해요. 추측 과정은 죄다 틀리셔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적고 나니 저에 대해 죄다 틀린 추측을 하셔서 제가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또 계속 고집을 부리시니 슬슬 기분이 나빠지려고 하네요.
Love&Hate
14/08/07 20:45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고집을 부렸다기 보다는 납득을 못한거죠. 님은 아니란 말 말고 한게 없잖아요. 그냥 아니다.

소개경로에 대한 답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비단 소개경로 뿐 아닙니다.
첫인상. 능력. 배경. 소개받은 경로 가 모두 소개팅(선)과 다이렉트 하게 연결되있죠.
소셜이라면 첫인상보다 중요한 요소가 많고 능력 배경도 안중요하단건 아닌데 소개팅(선)만큼 쉽게 알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개팅에서는 안될인연들이 소셜에서는 잘 만나고 결혼도 하고 그러잖아요.
더 중요한 가치관이나 성격의 합치 이런것들 역시 제외되있어요. 굳이 성적 리비도 자극을 빼더라도 말이죠.
오랜 만남에서 가져오는 신뢰구축 같은 것들요.
소개경로 그것 역시 소셜이면 그렇게 안중요하죠.
첫인상은 소셜에서 만나다 보면서 자연스레 뒤집히기도 하는 부분이구요. 소개팅이야 첫인상 꽝이면 못뒤집지만요.

님이 중요시여기는 부분이 소개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들이에요.



본인이 성적리비도 자극을 해서 여자를 만나보셨고 그런 긍정적 경험을 다른 남자들에게 가르쳐 보셨기에
그게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물어봤었죠.
그렇기에 경험의 차이라고 표현한 것이구요.
14/08/07 20:50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잘못된 추측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답정너가 이런거였군요.
Love&Hate
14/08/07 20:53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답정너라기보다는 캐는 거죠 납득이 안가니깐.
그냥 아니라고하면 아니다 라고 믿어야 답정너를 피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14/08/07 20:55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질리는데 그만하시죠.
Love&Hate
14/08/07 21:00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왜 질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아무 이야기 하지 않고 아니다라고만 말하지만
믿지 않고 부연을 요구하면 질리게 되는건가요..
진짜 조그만 실제 경험담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말하지도 않았을겁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아니라고 밝히지도 않아요. 그냥 아니다. 잘못됐다. 질린다.
14/08/07 21:08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이게 뭐 별 이야기라고 제가 뭘 더 이야기 해야합니까. 관련 경험이 없다고 추측하셨다길래 잘못 추측했다고 말씀드렸으면 관련 경험이 있는거지 뭘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요.
Love&Hate
14/08/07 21:16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연애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소개팅'에 편중되어 있어 추측한거고
아니라고만 하니 납득이 안가서 물어본겁니다.
그러면 섹슈얼 토크로 여자를 꼬시는 방법을 남자들을 몇명 가르쳐봤는데
잘안되더라. 그래서 안된다고 생각한다. 뭐 이런 식으로 답변 할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아니다.' '잘못됐다.' 이 말만 하셨다는거죠
14/08/07 18:4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Love&Hate 님 주변 사람 중에, 특히 도왔던 사람 중에 모든 면에서 평균 아래였던 사람이 제 기억의 Love&Hate님의 글에는 없었습니다. 키는 작아도 적어도 경제력은 있거나, 평범한 집안이지만 키는 크다거나.

말하자면 충분히 여자에게 먹힐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것보다 여자에게 인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글인 거죠... 말씀하신 스펙은 그냥 갖추면 갖출수록 좋은 겁니다.
다리기
14/08/08 04:15
수정 아이콘
이거 이론 아니에요. 실제로 이게 뭔지도 모르고 써먹는 사람도 많아요.
그냥 생소한 것은 실재하지 않는 것,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버리면 곤란합니다.
14/08/08 12:1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생소하지도 않고요.
그 효과에 대해서 관점이 다를 뿐이에요.
다리기
14/08/09 00:06
수정 아이콘
첫 댓글에 이런 이론 잘 모르겠다, 라는 부분 때문에 드린 말씀인데 아니라면 제가 딴말 한게 되버렸네요 크크
14/08/09 17:28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좀 단어를 생략했네요. 이런 이론 (효과적인지) 잘 모르겠다. 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14/08/07 18:03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연애 이론들이 필요할까요?
이렇게 글을 보고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고
연애를 못하는 사람은 글을 봐도 못하죠

축구나 춤을 글로 배울수 없듯이 말이죠
새강이
14/08/07 18: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같이 이런거 하나도 모르던 쑥맥이 시도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것 같아요..흐흐 이해해주세요 Love & Hate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Love&Hate
14/08/07 18:13
수정 아이콘
글로 보고만 자유자재로 써먹을수 있는 사람은 분명 많지는 않습니다.
근데 글을 보고 변화된 사람은 많아요.
단순히 사람은 하나의 정체된 상태가 아니라서 변화를 하다보면 또 책을 읽어도 소화가 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하죠.
존재자체를 인식하는것 역시 중요한 일이고요.

축구나 춤도 글로 배울수 있습니다. 교본이라는게 왜 존재하는데요. 실습으로 충분히 배울수 있으니 글로 배우지 않는 것 뿐이죠.
실습으로 충분히 배울수 있는 사람은 글 볼 필요없습니다.
14/08/07 18:18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말투가 그렇게 비춰졌을지도 몰라서

축구나 춤도 교본이 있죠
하지만 초보는 교본으로 배우질 못해요
아는게 없으니까~

주로 이런글을 쓰시는데
연애를 기술과 테크닉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느낌이라
불편함이 드나봅니다.
Love&Hate
14/08/07 18:24
수정 아이콘
말투때문의 문제라기 보다는 님의 담겨있는 생각에 기분이 나쁠순 있겠죠.
뭐 별로 기분나쁘게 받진 않았습니다.

축구나 춤도 교본이 있고, 초보도 교본으로 배울수 있습니다. 초급교본.
가장 연애랑 비슷한 책이 제 생각에는 포커책인데요.
각 사람사람의 심리 그날 나온 멤버가 절대로 중요한 포커조차도 책으로 배울수 있습니다.
초급자도 배워요.

축구나 춤은 정말 실습으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교본이 큰 의미가 없는겁니다. 교본이 의미가 없는게 아니구요
그건 잘못아시고 계시는겁니다.
목숨이 걸려있고 시시각각 살아 숨쉬는 생물체 같은 전쟁도 교본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해서 누군가가 연습이고 실습시켜주면 교본이 필요없습니다.
연병장에서 훈련 한번도 안하고 실전에만 나가는 상황이라면 교본도 아쉽죠.
포커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습니다.
다빈치
14/08/07 18:25
수정 아이콘
'악한것은 인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칼을 맞고 죽었죠.

이러면 칼이 나쁜걸까요 그걸 저지른 인간이 나쁜걸까요.

그렇다고 칼을 쓰는 1급 요리사들에게 '칼은 악하니 쓰지 마라'라고 할순 없지 않습니까.

저 수단을 써서 나쁜짓을 하는건 그 소위 말하는 '픽업아티스트'들(아티스트라 말하기도 부끄러운)이 악한겁니다.

저런식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서 서로 행복하게 만날 수 있다면 그건 순기능 아닐까요.
Judas Pain
14/08/08 08:45
수정 아이콘
가식을 다 빼고 말하자면 NLP에서 흘러나온 fast seducer 계열의 말단들이 도구로 삼는 건 NLP 테크닉이 아니라 상대 여자입니다. 상기된 기술들은 도구를 다루는 방법이고요.
에이멜
14/08/07 18:16
수정 아이콘
연애를 잘 하는 사람도 더 잘하고 싶을 수 있고, 못하는 사람도 글을 보고 발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축구나 춤도 교본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연애라고 안될것도 없고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 픽업기술 발전의 출발점이기도 하고요.
14/08/07 18:05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 될놈될 안될안
웨일리스
14/08/07 18:16
수정 아이콘
이론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크크크
켈로그김
14/08/07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바로 별명부터 지어줬습니다.
사오정이라고.... 후드티가 거적떼기같은게 날아라슈퍼보드에 나오는 사오정의 그것과 색상, 모양, 질감이 흡사했거든요..
..아.. 이건 좋은 별명이 아닌건가 -_-;;
여튼, 그렇게 별명을 붙이고 나니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친밀도는 쑥 올라가더라고요.

그러다가, 발로 저를 밀길래 "지금 나한테 은근슬쩍 발킨쉽(발+스킨쉽) 하는거에요?" 라고 했고..
사귀게 된 이후에도 한동안 발킨쉽은 우리 둘의 일종의 연결고리가 되었던 듯 합니다.

이전에도 주변 여자들에게 별명을 붙이는걸 즐겨했었는데.. 결과는 좀 안좋긴 했습니다..
(몇몇은 썸을 탈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사이가 나빠지는 결과로..;;)
술먹고 눈가가 벌겋게 되는 여자애한테 홍팬더.. 약간 백치끼가 있고 콜라를 좋아하던 여자애한테는 흑붕어.. 이런 식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별명 자체가 문제였다기 보다는.. 그 당시의 내 상태가 좀 멜롱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다빈치
14/08/07 18:28
수정 아이콘
음... 그냥 별명 종류만 보면 별명 자체가 문제였던것 같은데요 크크크크

물론 그때의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시겠습니다만 크크
켈로그김
14/08/07 18:3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 놀던놈들은 기가막히게 잘 지었다고 하던데 크크;;
놀려먹을 목적으로는 좋은 별명인데.. 뭔가 썸씽을 엮어내기에는 최악의 별명이었나봐요;;
다빈치
14/08/07 18:34
수정 아이콘
홍팬더는 귀여운데

흑붕어 크크크크크 기가막히네요

정말 그냥 읽기만해도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크크크 거의 캐리커쳔데요?
켈로그김
14/08/08 09:1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흑붕어가 은근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다른 애한테 작업들어가고 있어서 저랑은 별 썸도 없었지만서도;;
기차를 타고
14/08/07 18:41
수정 아이콘
흑붕어 크크크크크크크크
켈로그김
14/08/08 09:17
수정 아이콘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죠 흐흐;;
14/08/07 18:4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근데 이건 글의 예외사례죠. 흑붕어 같은 별명을 짓고도 인기가 많으셨다니 스펙이 예상되네요.
켈로그김
14/08/08 09:16
수정 아이콘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눈도 마주치지 않을 기피대상이었어요..;;
인기는.. 그런 여자들과 인연없는 자칭 쓰레기더미들 사이에서 있었죠 크크;
로마네콩티
14/08/07 18:56
수정 아이콘
흑붕어 크크크크크크크크
아 왠지 즙짜는 가게에 데려가고 싶은 별명이네요. 건강해지는 느낌 크크크크크크크크
켈로그김
14/08/08 09:17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가 건강원 간판을 보면
흑염소
붕어즙
개소주
이런거 붙어있죠 크크;;
14/08/07 18:19
수정 아이콘
이론을 적용해 보자면
피지알에는 [똥]에 대한 앵커링이 확실하게 되어 있죠. 똥톡이 나오면 빵빵 터지게끔 설정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보석같은 똥글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찾아보고 한바탕 웃고 가네요.
똥글 저격이 되므로 구체적인 회원 아이디를 하나하나 언급할 순 없지만 이런 똥지알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연애고수가 된거죠?? 평가해 주세요!!! -사람도 아닌 pgr과 연애 시도하는 똥회원 올림-
SuiteMan
14/08/07 18:21
수정 아이콘
픽업아티스트 커리큘럼보다 좋은건 확실하네요.
태연­
14/08/07 18:21
수정 아이콘
책하나 내세요 삽니다 흐흐흐
는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웁..
소독용 에탄올
14/08/07 18:22
수정 아이콘
음 특정 '성적지향' 내부의 '집단'에 대해 실효성을 갖춘 정보일수 있어 보입니다.

다른 경우엔 '참고자료'로 저 범주의 사람들 사이에서 저런 형태로 '성적인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쓰이일 수 있겠네요.
14/08/07 18:25
수정 아이콘
요즘엔 커플 사이에 키스만 해도 성적지향 집단에 속하는군요 껄껄껄
소독용 에탄올
14/08/07 18:27
수정 아이콘
'이성애'도 성적지향성에 따른 집단이고, 글은 '이성애자'와 '양성애자'가 커플관계를 형성하는 일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글입니다.
읽는이가 '이성애자', '양성애자'라면 사용가능한 효과적인 정보를얻을 수 있고, 다른 성적지향이라면 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게 되지요.
14/08/07 18:31
수정 아이콘
전 그쪽으로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굉장히 공부를 잘하시나보군요.

저는 해당 맨 윗 댓글이 이 글의 무쓸모를 주장하는 글이라 이해했습니다 잘못된건가요?
소독용 에탄올
14/08/07 18:38
수정 아이콘
아뇨 상황은 공유하지만 맥락은 공유안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글이 다양한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남-녀 관계에 대해서 글이언급하는 맥락을 공유하는 사람과, 맥락은 공유하지 않지만 '상황'은 공유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니까요.
14/08/07 18: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댓글쓰신 분처럼 학문적인 표현을 사용할만한 글인가 의문점이 남긴 하지만, 취향이니 존중합니다.

오해한 점 사과드립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7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쪽으로 표현이 매끄럽지 못해서(라기보다 안되서....) 오해를 조장한 부분이 있습니다.
좀더 잘 썼어야 하는데 ㅠㅠ
14/08/07 18:5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다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학문적인 문장을 조금 순화시켜 써주시면 좋겠네요.

특정 성적지향 집단보다는 애인을 갖고 싶은 분들이 훅 들어오니까요. 훅훅
14/08/07 18:2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써먹어봤는데 쉽지 않아요

일단 의도를 갖고 생각하면 별명이 별로가 됩니다 껄껄

오히려 알아두다가 아무 생각없이 쓰면 자연스럽게 훅들어가는 장점이 허허
남자라면외길
14/08/07 18:2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진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인듯.. 신동엽 다운다운다운그레이드 버젼 크크
14/08/07 18:30
수정 아이콘
이걸 메뉴얼보고 따라하듯하면 완전 바보같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사람들이 대박입니다..
14/08/07 18:35
수정 아이콘
이걸 메뉴얼보고 따라하듯하면 완전 바보같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사람들이 대박입니다..(2)

차라리 실용적인 오프너 몇개 알려주시는게 훨씬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indutimes
14/08/07 18:3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가이드로 읽고 하려고 하면 익숙하지만 보통 돌아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되던 일이죠.
여친 사귀면 숙박업소나 거기서 이뤄지는 행위를 서로만 이해하는 단어로 표현하는거 항상 있는 일이니까요, 가이드 먼저보면 어렵지만 그냥하면 사실 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14/08/07 18:40
수정 아이콘
글로 연애를 배우는것에 회의적인 입장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언급하신 앵커링을 통한 별명 붙히기 등과 같은 행위는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있지 않은 이상 반감을 살 확률이 높지 않나요. 이런 글의 종류가 서툰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것이다 보니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네요.
이런 부분은 진짜 될놈될의 영역 같아서 섣불리 따라하기 힘든거 같아요. 나의 그릇을 벗어난 작업 방법은상대방에게도 부담을 나에게도 피로감을 주겠죠. 정말 뻔하디 뻔한 소리지만 그냥 진심을 다하면....흑흑
Love&Hate
14/08/07 18:43
수정 아이콘
별명 붙히는게 어려우면 사실.. 나중에 별명 붙히는게 쉬워지면 쓰셔도 됩니다.
이 순간 안쓴다고 잡아가진 않아요. 흐흐.
별명정도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고 봤는데 사람에 따라 어려울수도 있겠죠.
다만 별명붙히는것에 그렇게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한건 아닌거같아요.
14/08/07 18:46
수정 아이콘
예시로 별명을 드셔서 그렇지 앵커링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미 다들 사용하고 계신 방법 중 하납니다.

친구들끼리 밥집 정할 때, "거기 갈까?" 라고만 말해도 '우리들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 떠오른다면 이미 앵커링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14/08/07 19:0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너무 별명짓기에만 국한되게 생각했나봐요.
14/08/07 19:56
수정 아이콘
럽앤헤이트 님은 섹슈얼 토크라는 좁은 범위에서의 솔루션을 올려주셨는데, 그걸 제외하고도 앵커링은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 이것도 앵커링의 하나거든요. 앵커링을 어떻게 잘 연결해놓느냐에 따라 같은 행동도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꽃보다할배
14/08/07 19:30
수정 아이콘
진리의 캐바캐죠 잘못하면 성희롱 잘되면 농담
전 여자한테 이런 농담받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정말 격의없어 그런건지 좋아서 저한테 색드립 날리는건지요?
14/08/07 20:03
수정 아이콘
이건 사견인데 사귀지 않는 여자의 섹드립은 정말 편해서 그러는 편이 많습니다. '나랑 얘랑 그런 사이가 될리가 없어'에서 많이 나오죠.

이걸 제가 체크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런 섹슈얼 토크 이후 섹슈얼한 행동으로 이어지면 성적으로 끌리고 있는 상황인거고, 이후 상황이 낄낄깔깔이면 야한 주제를 가진 농담따먹기라 보고 있습니다.

낄낄깔깔하다가 갑자기 훅 오면서 어색해진 적이 있는데, 그 다음 잘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잘 안됐지만...
Love&Hate
14/08/07 20:16
수정 아이콘
의도 구분은 사실 중요하지 않고요. 기본적으로는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일단 좀 친하고, 지나치게 안전함을 느낄만큼 만만해보인건 맞고, 보통 그런 상황이 남성적 매력이 어필 안되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에 잡힌 남자들이 남성적 매력 어필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남성적 매력 어필만 가능하면 일사천리죠.

가장 쉽고 편한 남성적 매력 어필이 스킨십이니
술먹고 서로 기분 좋을때 상대의 드립을 직접 실행 해주면 됩니다.
하고 난뒤에는 '자꾸 니가 그렇게 말해서 진짜 해버렸네. 근데 기분 좋더라?' 정도로 던지면 됩니다.

다만 스킨십 퀄리티도 높아야죠. 잘하고 서로 만족스러웠다면 이제 또 하면 되고
14/08/07 22:58
수정 아이콘
배워갑니다.
사티레브
14/08/07 19:50
수정 아이콘
이걸 교조적으로 생각안하고 흔히 말해지는 썸이리는 흐름속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일인데 반발이 은근 있군요 별명짓기 하게 될거고(편해지고 특별해지기위해 물론 굳이 별명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호칭만으로도 될테고) 진도를 그냥 분위기잡고 입술 쾅 박아버리면 쿨하고 편하겠지만 그런 사이가 될 밑밥을 깔아야 할테니 너와나는 키스관련 얘기도 했고 너와나는 그 뒤도 얼핏얼핏 얘기해본적있어 그러니까 지금 이 키스 스킨십 이 뜬금없는건 아닐거야 그치? 의 과정도 당연히 포함되구요

용어나 예시에 함몰되지말고 그냥 편하게 흐름안에서 보면 일반적(보편적인게아니라)인 연애의 흐름에 있는거같네요
Judas Pain
14/08/07 20:18
수정 아이콘
이런 것들은 원래 동네형들이 추잡시런 구라와 함께 실생활에서 남자사람과 여자사람이 치고받는 예시를 보여줘야 하는 것인데요. 동네형들이 멸종해 버려서..
애패는 엄마
14/08/07 20:30
수정 아이콘
장기 연애로 인해서 이후 연애감 완전 잃을때 러브 앤 헤이트님 글 읽으며 예전에 어땠는지 되짚을 수 있어서 전 참 좋더라구요
무선마우스
14/08/07 20:45
수정 아이콘
오늘의 명언은 '안된다는 말도 나쁜 말이 아닙니다.' 이걸로 하겠습니다.
14/08/07 22:16
수정 아이콘
이 글만 보고 내일 당장 앵커링을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마 없을겁니다.

이런게 있다는 걸 아는게 중요한거죠.

아마 재능이 있고 운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살면서 앵커링을 발견할 순간을 겪을거고
한두번이 아니라 백번 이백번 겪으면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날이 올겁니다.

문제는 그게 10년 후라는거죠.

꼭 연예 스킬 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 스킬들이 다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 짜장면집에 주문 전화도 못 걸던 아이가 커서 동아리의 재담꾼이 되기도 하고
어렸을 때 이웃 친구를 봐도 슬슬 피하던 아이가 카서 술자리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도 합니다.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된 건 아니죠. 한두번의 노력으로 그렇게 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사는게 가능하다는 걸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보고 느끼고,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십수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람이 변한거죠.

이 글도 그냥 읽고 넘어가면 됩니다.

태어나길 메시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책 보고 바로 마르세이유 턴을 완벽하게 할 순 없습니다.

다만 마르세이유 턴이라는 방식으로 드리블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한두번 혹은 수십번 수백번 연습해보면서 익히는거죠.

그리고 베일이나 호날두를 보면 꼭 마르세이유 턴을 잘 해야지만 축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요.



잡설이 길었는데
어쨌든 잘 보고 갑니다.
14/08/08 12:16
수정 아이콘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 건 무쓸모'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실제 속마음은 연애, 즉 사람 사이의 관계는 어떤 숭고한 속성? 을 내재하고 있고 그래서 거기에 어떤 기술이 들어가서 그 관계를 좌지우지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에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에 기술 아닌 것들이 어디있을까요
지나가던행인27
14/08/07 23:36
수정 아이콘
저 보는줄 알았네요... 수위야 이것보다 좀 쌔긴하지만..
그냥 성격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돈된 글을 보니 좀 그러네요 크크크
썸녀와의 섹드립만큼 재미있는게 또 없죠..
제 시카입니다
14/08/08 02:40
수정 아이콘
큐브 맞추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손바닥만한 매뉴얼대로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빠져도 매뉴얼을 찬찬히 보면 해결책이 있죠.
그러나 사람 사이의 관계는 그런게 없습니다. 매뉴얼을 표방하는 것들이야 많지만 돌발 상황이 무한대라 절대 매뉴얼대로 흘러가지가 않죠.
결론은 내츄럴이 짱입니다(?) 다시 태어나세요 헤헤..
다리기
14/08/08 04:10
수정 아이콘
경험상, 개꿀입니다. 크크크크
이걸 앵커링.. 그리고 앵커링을 활용한 응용섹드립!! 예전엔 자연스레 써먹던 건데 이렇게 보니까 다시 막 써먹고 싶네요.
14/08/08 07:36
수정 아이콘
이번글도 아주 개꿀입니다 크크크 이런 내용 배워서 뭐하냐고 효과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한번 써보세요 좋더군요 크크크크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8/08 08:37
수정 아이콘
크크 글 너무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재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Acecracker
14/08/08 09:57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아빠의 적
사악군
14/08/08 13: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특히 딸가진 아빠들의 적인건가요?
我無嶋
14/08/08 17:04
수정 아이콘
온갖 여자를 만나든, 한두여자만 줄창 만나든 10년 정도 연애 하면 본능적으로 나옵니다..
사실 본능적으로 나오고 있을때가 진짜죠. 배운거대로 엑서사이즈 하면 망하기 딱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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