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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7 11:49:55
Name 쉬군
Subject [일반] 그래도 나는 중2병이 좋다.
글을쓰다보니 반말로 작성하게 된점 죄송합니다.



중2병이 사회적 트렌드가 된 시절이 있었다.

그당시 중2병은 덕후들의 행동, 말투들에 대한 오그라듬을 나타낸 말로 덕후들의 또다른 대명사격으로 쓰이기도했다.

흑염룡이 날뛰고 있다..등이 대표적이 되겠다.. 쿠쿡..

다르게 해석하자면 남들이 쓰지않는, 그래서 왜 부끄러움은 듣는사람의 몫인가 라는 오그라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은 흘렀고 사회전체에 '쿨'함이 트렌드가 되면서 소위말하는 감성에 자극하는 컨텐츠들은 오그라듦. 으로 치환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감성코드 = 중2병 이라는 정의가 내려지게 되었다. 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긴 하지만.



하릴없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문득 십수년전 옛날 내 발자취가 찾아보고 싶어졌다.

싸이월드, 예전 활동했던 커뮤니티 (하루에도 몇십개의 똥을 싸대던), 예전 운영했던 홈페이지...

예전 자취를 찾아볼수록 오그라든다. 시공이 오그라들고 손발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위 말하는 중2병스러운 글들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온다.

하지만 느껴지는 이런 감정에 입안이 씁쓸해진다.

그시절 난 저 글을 쓰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던가.

왜 내가 과거의 나를보며 부끄러워해야하는건가.

그당시의 나는 저 글을쓰며 얼마나 감성적이였고, 또 열정적이였던가.

뭐...그걸 감안하더라도 중간중간 이불킥을 할만한 글이 있었다는건 덮어두도록 하자.



과거의 열정은 식어들었고, 예전만큼 가슴이 반응하지도 않는다.

'쿨'함의 문제만은 아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었으니까..라고 넘기기엔 너무 슬픈일이다.

장근석의 대표적 명대사 뉴욕 헤럴드 트리뷴!! 같은 일기나 내쿰에 태워줄게...라는 글을보며 멋지다..라고 생각 한적이 분명 있었다.

아니, 여전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변의 시선이 멋지다라고 하는 날 한심하게 쳐다보지 않을까...두려울뿐이다.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주위를 의식하는 내자신이 한심하다.

결국 이 씁쓸함은 나라는 존재가 희미해지고 남을 의식하는 내가 되었다는 사실의 인지인듯하다.




누구나 중2병은 가지고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중2병이라도 사랑하고 싶어. 라는 애니를 보면 저런 비슷한 대사가 나오기도 하고...

모두가 그 감성을 숨기고 살아가는것이며, 당당하게 표출하지 못할뿐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다.

나는 중2병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수있는, 그리고 지금보다는 조금만 덜 '쿨'하고 조금만 더 감성적인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것에 쿨하고 단호한 세상은 조금 재미없지 않는가.




...어제 새벽 머리에 정리해뒀건 내용은 이게 아니였다.

연애가 어쩌고 뭐 이런 내용이 들어갔던거 같은데 자고일어나니 다 까먹고 중2병만 머리에 남아있었다.

그와중에 글은 쓰고싶어 일도 안하고 이렇게 끄적였는데 쓰고나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다.

중2병만 머리속에 있다보니 글 내용도 중2병스럽기도하고..

그래도 글에 결론은 있어야하니 결론을 쓰자면

"나는 중2병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Ps. 중2병에 대한 정의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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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11:53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은근슬쩍 가만히있는 운영진을 핍박하십니까!!
14/08/07 12:05
수정 아이콘
따..딱히 저격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종이사진
14/08/07 12:06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 중2병을 시전하면 아내에게 피해가 갑니다.
14/08/07 12:14
수정 아이콘
중2병인걸 처음부터 커밍아웃하면 같이 놀아줍니다.
레지엔
14/08/07 12:23
수정 아이콘
사회 전체에 쿨함이 트렌드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쿨몽둥이'로 포장한 반이성주의가 트렌드고... 애초에 쿨하다의 기본은 덜 얽매인다는 건데 이건 대세가 되기 어렵죠. 할 수 있는 사람과 상황이 제한적이라... 중2병에 대한 안좋은 인식은 중2병 자체에 대한 왜곡, '어려보임'에 대한 경멸, 그리고 그 대상들이 만만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중2병은 사춘기의 한 형태에 지나지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중2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것으로만 봅니다.
14/08/07 12: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중2병에 대한 인식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냥 사족을 붙여보자면 개인적인 경험일수도 있겟찌만 어느순간 중2병이라고 지칭되는 대상이 많이 넓어졌다고 보이더라구요.
쿨함의 부분도 마녀사냥에서 쿨몽둥이로 포장되긴 했지만 여전히 쿨함이 인기가 있다고 보여지구요.
이건 서로 개인경험이나 상대적 관점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흐흐
레지엔님의 의견도 충분히 동감하구요.
endogeneity
14/08/07 12:54
수정 아이콘
쿨게이와 쿨몽둥이 모두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일단 까고보자'를 대변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다 냉소의 대상이다 보니 일단 까고 보자,
근데 막상 그러는 놈들을 보니 저놈도 까야 할것 같다,
근데 그러는 놈 보고 까는 놈도 까야 할 것 같고.......

이런 식으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14/08/07 12:40
수정 아이콘
중2병 말기라 치료 불가능한 환자 여기 있습니다. 저도 중2병이 좋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구요.
*alchemist*
14/08/07 12:47
수정 아이콘
그런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은 확실히 사회와 접점이 커질수록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예전의 감성적인 글들 보면 '내가 이런 게 가능했었지' 라고 생각을 하게 되구요..
아직 죽은 건 아닌데 가끔은 꺼내보고 싶을 때가 있어집니다.
endogeneity
14/08/07 12:57
수정 아이콘
중2병이란 말은 된장녀란 말이 그렇듯이 정의가 없고, 또 정의가 없다는 점 자체가 본질적인 특성인 것 같습니다
아티팩터
14/08/07 13:04
수정 아이콘
중2병은 '나는 특별하다'를 근저에 가지고 있고, 이는 사춘기 자아성립의 과정에서 어느정도는 쉽게쉽게 일어나는 일이라
정도가 심하고 그걸 표출할 경우를 특정해 중2병이라 보는게 옳을 것 같고... (모든 사춘기가 다 그러는 것도 아니니)

여하튼 뭐 몇몇 한국 언론이 '퇴치해야할 그 무언가'로 보는 시선은 잘못된건 분명하지만
특별히 좋아할만한 것도 아닌 거 같아서...
무선마우스
14/08/07 13:09
수정 아이콘
중2병이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겠지만, 이 의미가 '지나친 감정의 과잉을 무절제하고 세련되지 못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오그라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감정의 과잉을 절제된 방법,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예술이죠. 예술의 싹이 될 수도 있는 중2병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봅니다.
아이유라
14/08/07 13:16
수정 아이콘
딱 이 주제, 이 입장으로 글을 쓰고 있었는데요!! 한 발 늦었네요 ㅠㅠㅠ
저는 공감하는 바에요. 이제는 약간이라도 감성적인 글을 쓰면 오그라든다는 소리를 듣죠. 맘에 안들어요.
사악군
14/08/07 13:25
수정 아이콘
중2병이라는 용어의 쓰임이 확대되서 더 이상해진거 같아요. 열폭이 그냥 흥분하는 데다가 쓰는것처럼..
14/08/07 13:54
수정 아이콘
중2병은 취향이 아닌지라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무거나 대고 중2병이니 오글거린다느니 하면서 비웃는 풍조에는 유감을 갖고 있습니다.
허세와 깊이, 호들갑과 솔직함을 구분할 줄도 모르고 구분하려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까기에 바쁜 건, 근본적으로는 개인의 감정을 존중해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결국 그게 우리네 사회분위기라 생각합니다. 속물적인 사고방식이 생존수단으로서 불가피했다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슬슬 다음 수준으로 넘어갈 때 아닌가 싶어요. 자기 감정을 긍정해볼 수 있는 여유가 우리사회에 자리잡으면 좋겠네요. 좀 진득하게 붙들고 고민해봐야 성숙의 기회도 있겠죠.
SuiteMan
14/08/07 14:01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중2병은 거의 박멸되었구요, 온라인 중2병이..겁나게 창궐하고 있죠. 피쟐 오래하면 감염됩니다..흐흐
14/08/07 14:02
수정 아이콘
퇴마록에 빠져서 한단고기를 찾아보고 현암처럼 되겠다고 면벽수련하며 기를 느끼던 제 중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땐 정말 팔에 기의 요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중2병이었구나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흑역사 하나쯤은 있으시잖아요?
Cazellnu
14/08/07 14:04
수정 아이콘
중2병이라는게 정의가 좀 많이 바뀌는 모양이더라구요.
요즘은 무슨 "흑룡이 날뛴다.. 큭 " 뭐 이런 모양의 말투 혹은 행동을 일컫는것 같은데

제가 느꼈던, 그리고 겪었던 중2병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린이에서 막벗어나 주변과 세상을 보는 시선이 확대되고 사고가 발달함에따라
그것들을 자기만의 표현으로 나타내는 행태
여기서 이제 '나는 너희들과 다른 특별한 의식수준이 있어서 이런것들을 깨달았다' 라는 것을 강조하기위한 표현들이 나오지요.

또 거기에 발전해서 그 세상과 사회, 그리고 특정 분야에서 느끼는 부조리함, 비합리적인 행태를 사색하고 비판함에 있어
소위 범인들은 생각하지 못한 수준높은 생각이라며 펼치는 표현, 담론등을 말하는것

이라고 중2병을 생각해오고 알았었는데
요즘은 그저 자기가 세팅한 판타지안에서 노는 그런걸 말하는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예전에 썻던 글등을 다시보니 무언가 나르시즘에 빠져 모든것을 알고있는 선지자마냥
먼저 리플다신 분도 언급하신 '열정'도 있었고, 그만큼 독선과 고집도 보이네요.
어쨌든 발전... 인지 퇴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은 언제나 변화하고 적응하고 하니 예전의 내가
부끄럽기도, 신기하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구밀복검
14/08/07 14:51
수정 아이콘
뭐 세상물정에 대한 경험이 적고 시야가 좁은 나머지 빠지는 자의식 과잉 내지 근거없는 자신감 정도...를 중2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의 캐릭터를 연상케 하죠(그 점에서 남성적인 특성과 좀 더 밀접하다고 보고). 사회 진출 시기는 늦고 학생 경험 이외의 경험을 할 일이 드문 작금의 20대들에게 쉽게 보일 법 하죠. 위와 같은 점에서 세파에 치이고 까여서 내면으로 침잠하여 생기는 일반적인 의미의 자의식 과잉과는 구분된다고 보고. 중2병자는 남의 눈치를 안 봐서 남의 속을 썩게 하는 반면, 자의식 과잉자는 남의 시선을 너무 염려해서 자신의 속이 썩죠. 여하간, 어느 정도 객관적인 실체가 있는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적 특성을 틴에이저가 보이면 정상적인 발달 단계이겠습니다만, 성인이 보일 경우 누구의 눈에도 치기어린 풋내기로 보일 수밖에 없으니.

중2병이라는 어휘가 기준없이 남용되고 있다는 점은 별개의 문제고요. 뭐 온라인에서는 의견 개진 오롯하게만 해도 중2 중2가 나오곤 하니까.
철컹철컹
14/08/07 14:5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중2를 가르쳐보면 중2병이 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정말 이상한게 저희 학원에서는 중1은 초딩티를 못벗었고 중3만 되도 부끄러운 짓은 안하려고 하는데 딱 중2만 그래요
14/08/07 15:20
수정 아이콘
병이라하기도 어려운게, 인간이라면 사춘기를 겪으면서 생리적으로 개인적 우화가 [당연히] 일어납니다.
배움이 짧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기의 차이와 강도의 차이가 있다뿐이지, 실제 대학 수업에서 사용되는 심리학, 간호학 관련 교과목이나 참고 논문에서도
이미 엘킨드의 개인적 우화나 상상적 관중은 아주 오랫동안 인용되어온 개념이기도 하고..

저는 이런게 병이라고 불리고 우습게 불려지는게 싫더라구요.
한때 친구들과 함께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등 개인적인 공간에 소위 말하는 중2병 스러운 사회비판적이고 독단적인 글들을 자주 쓰곤 했는데,
그런 글들을 지금 다시 보면 터무니 없는 소리겠지만 그 때의 그 생각이 발전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부정을 못하겠거든요.
달콤한삼류인생
14/08/07 16:3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유머형태로 중2병으로 올라오는 내용들은 여중생 몇명이 담배를 꼬나물고 우리들의 우정,의리를 외치는 것과 같이 정규분포의 중앙값을 완전히 벗어난 것을 가지고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것들이 아닌가요? 대개 자신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어른들의 언어를 차용해서 뭔가 부조화스런 상황을 연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리고 이런 류의 의미에서 단어가 발전해서 장근석의 일종의 허세와 같은 것에도 중2병이란 단어를 쓴 것을 보지 못 했는데...
중2병과 사회인이 되기 전 허세와 같은 것이 같은 취급을 받지는 않죠.

장근석과 같은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일반인들과 좀 다른 자유스러움이 있을테고 오히려 장근석의 그런 생각들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접한 장근석의 단면을 가지고 일반인들은 저게 뭐야? 이런 생각도 자연스러운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서로 나름 일관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니깐 누가 옳냐? 틀리냐?의 문제는 아니고 서로 다른 것 뿐이죠. 다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인터넷의 일부여론을 가지고 전체사회의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던데... 의식의 흐름이 빨라질때 이런 실수를 많이 하죠.

준거집단이나 사회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집단에서 개인의 감성코드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못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집단과 개인마다 차이가 크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위계질서라던지 아니면 뭔가 척해야 하는 사회적,문화적 압박의 공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과 중2병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요?

그런 구속같은 것을 싫어한다면 자신의 직업이나 현재의 주변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도의 귀찮음과 모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바꾸고 싶다면 과거의 열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 열정이 줄어드는 것은 처리해야 하는 공적,사적의 일이 늘어나기에 학생때 처럼 자기의 감성을 올인하기가 힘이 드는 탓도 있고 어릴 적 처음 접한 음악이나 소설, 영화와 같은 깊은 울림을 주지 못하죠.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감동이 무뎌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측면도 있죠.

급하게 써서 글도 정리가 안 되고 저의 관심법과 주관이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지금은 나가야 되서... 댓글 주시면 시간날 때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서 올릴께요.
14/08/07 17:10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바가 아마 제가 쓰고자하던 내용이 맞을겁니다.

실은 이렇게까지 깊게 파고들 내용은 아니였고 중2병이라는게 결국 개인의 감성코드를 실현하는것이고,

현실보다 자신이 중요했던 어릴적 감성이 현실에 순응하며 많이 사라짐에 있어 아쉽다..라는 정말 가벼운 내용이였는데 날카롭게 정리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흐흐; (비꼰다거나 하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위에 글에도 적었듯이 저에게 중2병이란건 결국 나의 감성코드가 폭발할때 나타나는, 누구나 가질수있는 감정의 일부분이다..라는 생각이였거든요.
그런의미로 봤을때 허세도 중2병의 카테고리에 속한다는 생각이였구요.
14/08/07 17:1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실은...리플에도 달았지만 저에게 중2병이란게 개인의 감성영역이고, 그냥 예전만큼의 감성과 열정이 사라지는게 씁쓸하고 안타깝다..
그리고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런 감성을 인정하지않는듯하다...
정도의 깃털보다 가벼운 글이였는데 많은 의견들을 주셔서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흐흐;
남겨주신 의견들을 읽어보니 또 많은생각이 드네요.
일일이 답글 남겨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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