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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6 11:44:56
Name 조홍
Subject [일반] 최근의 군 사건들을 보면 조현오 전 청장이 생각나네요
공군 고려대 김일병 자살사건, 총기난사 사건, 윤일병 사건 등등

기사들을 볼 때 착잡합니다. 어떤 아저씨의 "참으면 죽고 못 참으면 죽이는 거 아니냐" 하는 일갈이 생각나네요.
죽느냐 죽이느냐의 전쟁터도 아니고 진짜...

전 입대를 또래보다 살짝 늦게 했기 때문에 가기전에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듣고 갔습니다.

그런데 보통 나이 차가 많지 않은 형들이나 또래 친구들은 이제 구타 없다 또는 있어도 솔직히 저건 맞는애도 너무 심하다 하는 정도일때나 가끔 때린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갔지요.

(그런데 참 어이없는건 제가 나와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땐 군생활 시절 당한(?)걸 이야기할때 좀 축소시켜서 얘기해도 대부분 이빨까냐는 소릴 듣는데 백골 제대한 제 남동생은 육군 갔는데 이병때까진 구타가 있어서 놀랐었다고 회고하는 걸 보면 아직도 있을 곳은 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뭐 어쨌든, 논산에서 전경되고 실제로 가니 얼굴 쫌 귀엽게 생긴 애한테 자위를 시키는 미친X이 있질 않나, 음식물을 쌍판에 집어던지는 놈이 있질 않나, 돈 뜯어가는 놈이 있질 않나 이건 뭐 그냥 떄리기만 하는 애는 양반이더군요. 뭐, 사실 떄리고 괴롭히는 것보다는 편집증적일 정도로 빡빡한 이상한 악습들이 훨씬 고통스럽긴 했지만.
그리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패는거면 그걸 안하면 되겠구나 하는데 그냥 심심하다고 패고 이런 정신병자들은 진짜 답이 없었죠. 이런 애들은 뭐 고참들 사이에서도 좀 자제시키긴 했지만서도...

제 차기수들 맞선임/맞후임들도 한 번씩 찌르기도 했지만 그럼 직원부터가 더 심한 구타 가혹행위를 조장해버려서 답도 없었습니다. 못살겠다고 기동본부였나 서울청이였나에 직통으로 찌른 애도 있었는데 별 반응도 없었고.

하지만, 이런 행태도 한번에 상당히 일신되었죠. 뭐 제가 제대한 후긴 하지만 그게 11년 초 조현오의 강경대처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사건은 그 옛날부터도 연례행사 하듯이 언론에 터지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뭐, 제가 있을때도 '요즘에 뭐 어디 경찰서 구타하다 잡혀서 언론떴으니까 조심들 해라' 해도 그 말 듣고 가서 또 패고 그랬죠. 하지만 조현오는 처음부터 부대를 날려버리고, 관련자 형사입건을 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상당히 변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관 달리 신고해도 무시하지도 않고, 구타와 괴롭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죠. 호평하는 기사도 뜨고 의경 지원률도 높아졌다고 하고... 네이버 검색어 자동완성에 조현오 전의경이 있을 정도니 뭐.

어떻게든 위에서 의지를 가지고 내리조지면 상당히 변할 수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얘기하실 때 들으면 저희 아버지 대에만 해도 군대 갔다오면 구타로 어디 한군데 망가져 오는건 당연한 것이었다고들 말씀하시죠. 일단 아버지랑 큰아버지 전원 다 군대에서 맞아서 고막 찢어졌으니까요 뭐. 하지만 이런저런 사건이 언론에 터지면서 조금씩일지언정 바뀐건 사실이잖습니까.

최근에 강한군대니 뭐니 하며 병 인권엔 관심을 쓰지 않아 노무현 전 대통령 시대에 추진하던 선진병영 문화가 많이 퇴색됬다던데 다시 정신차리고 관리감독을 해야죠. 가장 좋은 참고사례가 위에 쓴 조현오의 사례고요... 조현오가 비록 노 전대통령 관련한 망언 등 책이 많은 사람이지만 이 건 관련해서는 인정해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들 왜 안 패냐고 맨날 맞으면서도 참다가 어느날 폭발해서 저희들을 때리다 울음터진 제 고참 중 하나나, 처음엔 분을 못참고 한 번 욕설했다는 이유만으로 밤에 참회해야 된다고 기도를 하던; 독실한 개신교인이었던 제 차기수가 악랄하게 구는 고참을 두고 뒷담화하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패드립을 연타로 쏟아내는 걸 볼 때 든 황당한 기분이나 등등을 생각해보면 참 병든 곳은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진짜 맘먹고 철저히 때려잡아서 고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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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Rain
14/08/06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10월 군번으로 의경 입대했었는데요
이경 생활 끝나니까 생활이 혁명이라 부를 정도로 바뀌더군요....
진짜 조현오 청장의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이라 쓰고 지휘요원 조지기라 말한다)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경찰청장 임기 내내 경찰 바깥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등으로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지만
경찰 내부적으로는 경찰 기살리기(경찰청장 지위 장관급 격상 추진 등)나 실적에 따른 확실한 보상체계 같은걸 추진해서 굉장히 지지를 받았었죠
그때 당시의 의경이나 이후 입대하는 의경에게는 진짜 구세주 같은 존재라는건 본문에서도 언급되었구요
14/08/06 11:55
수정 아이콘
제대한 후 안에 있던 후임의 이야길 듣거나
학교 후배들 의경간 어린친구들 얘길 들어보거나 하면 오 정말 바뀌긴 했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ndless Rain
14/08/06 12:20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나게 바뀌었어요...
직원들이 승진시험하려고 편하게 거쳐가는 곳이었던 의경부대가 그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죠....
원래 모든 군대의 악습과 구타같은건 직원들의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인데 직원들을 다 불러서 교육하기도 했고
정말 신의 한수는 암행어사처럼 돌아다니는 복무점검단을 만들어 불시에 전국각지의 부대에 방문해서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발되는 즉시 다음날 경찰청 업무보고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청 업무보고는 각 지방청에서도 주시하는 내용이고, 자기 지방에서 적발되어 XX청 XX부대라고 나왔다 하면 지방청장 꼭지 도는건 금방이거든요
저는 행정병으로 복무해서 이런저런 서류 만들것도 많아지고, 정리할것도 많아져서 일은 더 늘었지만 생활이 편해져서 좋았네요
14/08/06 12:28
수정 아이콘
과거 전의경 부대 간부는 경찰생활에서 쉬어가는 단계? 승진을 위한 공부를 위한 시간? 으로
많은 지휘관들이 생각햇었죠.
일지도 가라로 쓰고 상담도 가라로 하고 서류도 가라로 하고..

근데 진짜 바뀌는게 한순간이 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복무점검단의 위엄이란...입구에 있는 전경들이 복무점검단 오면
곧바로 행정반으로 전화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제서야 생활실에서 쉬던 지휘관들이 행정반으로 모이는데...
rain님은 993~4기 정도 되시는 듯하네요.
Endless Rain
14/08/06 12:32
수정 아이콘
네네 993기였습니다^^ 부대 전입하니까 G20 특박으로 부대가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음어외우고 별 시덥잖은 내무실 똥군기 적응하고
선임들이 쪼이는거때문에 되게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해가 변하니까 갑자기 광명이 찾아오더군요 크크
꽃보다할배
14/08/06 11:54
수정 아이콘
모병은 못줘도 개념만 미군부대 수준으로 해주면 군에서 구타 없어질텐데...그럴일은 없겠죠. 사고 하나 칠때마다 전역을 무한정 늘려버리면 아마 조용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령이
14/08/06 11:54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답이 없어 보입니다. 사관 부사관들부터 군기확립을 요딴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제 군생활하던 시절엔 말이죠.
14/08/06 11:57
수정 아이콘
조현오 전 청장 당시 의경이었던 분들 사이에서 조현오 전 청장은 신급으로 추앙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순식간에 개선되었다고...
14/08/06 11:59
수정 아이콘
지금 22개월인데... 아예 18개월로 줄여버리면 군문제는 많이 줄어들거같더군요
다른문제는 동원이나 예비군을 왕창늘리던가 해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4/08/06 12:57
수정 아이콘
36개월이던 시절에도 군문제는 있어왔고, 28개월이던 시절에도 있었고, 22개월인 지금에도 있는 걸 보면

군복무기간과는 상관없어 보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8/06 12:07
수정 아이콘
회사가 변하기를 바라면 사장이 변하면 됩니다.
사장이 변하면, 이사가 변하고,
이사가 변하면, 부장이 변하고,
부장이 변하면 사원까지 이어지죠.

모든 조직이 변화하고 바뀌기를 바란다면 그 수장부터 달라지면 됩니다.
아무리 입으로 떠들고 혁신운동을 해도 우두머리가 그 대로인데 어떻게 변화가 오고 혁신이 옵니까?
낮에는 후임병 괴롭히지 말아라 연설을 하고, 밤에는 선임병장들 모아놓고 군대가 빠졌네, 조직이 안 돌아가네 따위를 하는데
저게 근절이 되겠습니까?
14/08/06 12:19
수정 아이콘
사실 맞죠. 이게 상급자가 개선할 의지만 있으면 어느정도는 쉽게 개선될 거라고 봅니다.
근데 사실 군대에서 보면 오히려 상급자들이 개선할 의지가 없죠. 밑에 나오는 자신 부대원, 간부들 믿지 마라도 여기서 나오는 거고.
부조리함에 의해 소위 고발을 하면 부조리엔 관심도 없고 그 고발자를 부적응자로 보고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꽉 차있는데요 뭐.
14/08/06 12:21
수정 아이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유일한 업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죠.
전의경 생활문화개선도 최근 군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처럼 가혹행위, 구타 등의 사건이 한번에 터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바뀌기 시작했죠. 그게 아마 2010년도 말~2011년도 초였을 겁니다.
강원도의 전의경부대에서 가혹행위를 못이기고 대거 탈영하는 사건도 있었고,
외출인지 휴가인지 모르겠지만 한 병사가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죠.
참 무서운게 과거에는 이러한 가혹행위나 이런 것도 다알아도 쉬쉬하면서 넘어갔는데
언론이 달려들게 되다보니 경찰측에서도 강경하게 나가게 됏던거죠.
진짜 앞만보고 싸그리 다바꾸니 진짜 다바꿔지더군요.
가혹행위 신고 기간에 걸리면 걸린사람 영창+전출, 신고한사람 14박 15일+전출
많은 수의 가혹행위가 신고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11년도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하고 전의경생활문화개선이 시작되고
의경으로 입대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남들보다 많은상태에서 입대했음에도 불편함없이 생활하다가 왔습니다.
첫 1년은 조금 잔재해 있던 악습아닌 악습을 조금은 받기는 했지만,
남은 1년은 거의 선후임간에 문제될것도 많이 사라지고 친하게 지내면서 생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군대 문제도 윗선에서 우선 바꾼다는 마음으로 싸그리 바꿔야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랫사람들만 바뀌기 원하고 위에서는 늘 하던대로 하면 전혀 바뀌지 않을꺼에요
윗물이 맑아야 아랬물도 맑듯이 위에서 노력하면 밑에서도 보고 변화할 수 밖에 없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4/08/06 13:00
수정 아이콘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징벌(특히 징집병에게 가장 큰 타격은 복무기간 연장이니 이에 대한 페널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과 피해자(및 신고자)에 대한 보호 및 포상이 무조건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기존처럼 '쉬쉬'하고 넘어갈게 뻔하고 신고자는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게 될테니...
14/08/06 12:29
수정 아이콘
위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정말 정교한 체제가 있어도 돌출하는 싸이코 하나에 힘들어하는 곳이 현장인데, 제도 따위 허수아비에 위에선 떠들기만 하고 현장에 일임해버리면 뻔하죠.
14/08/06 12:44
수정 아이콘
"애들 왜 안 패냐고 맨날 맞으면서도 참다가 어느날 폭발해서 저희들을 때리다 울음터진 제 고참 중 하나" 씁쓸하네요. 악습을 순응하지 않으려 했던 그 사람은 그래도 용기가 있는 사람이네요.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위에서 정말 의지를 가지면 된다는 거요. 주제는 완전 다르지만, 그렇게 질질 끌던 전두환 전대통령 추징금 이번에 한방에 거두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의 모든 일은 최상권력자가 제대로 작정하면 대체로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의지의 문제죠... 말로만 떠들고 국민이 잊을때까지 눈가리고 아웅을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개선의지를 가지고 말을 하는건지... 이번 사건은 제발 후자가 되길 바랍니다.
14/08/06 12:55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트뉴스를 잠시 보니 군에서 당한 다른 사례들도 막 터져나오는 모양이더군요. 이번에 그냥 넘어가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꽃보다할배
14/08/06 13:17
수정 아이콘
병에게 모든 상하개념을 없애버리면 됩니다. 미군은 부사관 이하로는 명령권 자체가 없죠. 동등한 병인데 구타 자체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군은 징병제라 월급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나 미군마냥 월급에서 까는 협박을 줄순 없고 징벌적 의미로 복무 기간을 늘려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었다시피 신고자에 대한 포상만 확실해도 더이상의 문제는 발생 안할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처럼 모병할 자신 없음 최소한 미군처럼 가야지 아직도 일제시대 군 개념으로 유지되고 있으니 이모양 이꼴이라고 생각합니다. 빌어먹을 선후배 문화는 군에서도 지속 또 지속되네요.
14/08/06 13:35
수정 아이콘
2222
유급지원병 제도도 적극 장려해서 분대장도 하사급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방공에서는 실질적으로 하사분대장이 다 있었거든요.

원칙대로만 한다면 지휘계통이 아닌 선임-후임 간에는 전혀 지시받을 이유가 없는 건데...
뒷짐진강아지
14/08/06 15:30
수정 아이콘
3333
14/08/06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군번인데 이등병말쯤에 모든게 다바뀌었습니다. 구타가혹행위없어서 진짜 좋기는한데.. 뭐라고해야할까.. 군대같지가 않아요 약간 자유가없는 기숙사같습니다.. 후임한테 욕만해도 바로 3개월 외박정지 기분 나쁘게 좀뭐라했다고 기율교육대(나쁘게 말하면 갈군거죠..)는 그렇다쳐도.. 선임이 일하고 들어오면 보통 바짝 앉거나 일어나서 인사는 보통인데 psp나 mp3듣고있습니다.. 뭐 그래가지고 저때만해도 의경 경쟁율이 1.2대1이였는데 지금은 20대1이 넘는다니 이야기 다했죠..
꽃보다할배
14/08/06 16:0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의 명령은 부사관이 하는거지 병이 하는게 아닙니다. 사고를 바꾸면 됩니다. 대신 부사관이나 초임 장교들이 죽어나겠지만요.
14/08/06 18:50
수정 아이콘
예 명령은 이제 근절됐습니다. 이제 같이 하자로 바뀌였죠.. 장교 부사관분들만 엄청 고생하십니다.. 의경같은경우는 경찰들이 대대 중대장소대장 옛날에는 아무것도 할 필요도 없어서 선호했는데 제가 제대하기 3년전에는 매일면담 보고서작성등등으로 너무 힘들어서 기피대상이었습니다
고윤하
14/08/06 17:27
수정 아이콘
"선임이 일하고 들어오면 보통 바짝 앉거나 일어나서 인사는 보통..."
그러니까 이게 왜 보통이냐는거죠... 병들은 그냥 똑같은 병입니다...
14/08/06 18:47
수정 아이콘
그럼 인사를 하지말라는건가요? 제가 너무 고지식한건가요.. 저는 인사는 기본예의라고 생각하는데요 각은 안잡아도 선임이던 후임이던 인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후임들부사관들 일하고들어왔는데 침상에 psp하면서 들어오면 누구왔나 잠깐보고 다시 psp게임하면 전 그때 정말 화냈습니다. 선임은 둘째치고 부사관도같이일하고 들어오는데 아는척한번 안했으니깐요..
공허진
14/08/06 16:48
수정 아이콘
조현오 청장은 경비진압 쪽으로 승진한 사람이라 전의경쪽 이해도가 높아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경기청장 당시 쌍용차 파업 강제 진압 작전으로 청와대의 점수를 땄는데 라이벌인 서울청장도 따라하다가 폭망하죠
그게 바로 용산참사...
안그래도 고대 경북이라 mb 정권당시 쾌속승진 중이 었는데 라이벌이 자폭해서 경찰청장 쉽게 달았지만 ....
엔하위키
14/08/06 19:27
수정 아이콘
경찰조직은 민간 쪽과 좋든 싫든 뗄레야 뗄수 없는 성격이 있다보니 클레임 들어오고 언론노출되면 앗뜨거하면서 부랴부랴 고치기라도 하는 거 같아요.
그에비해 군대는 사법행정부터 보급까지 죄다 폐쇄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이번 문제가 얼마나 해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06 19:54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사람과 조직원이 원하는 사람은 다르기 마련이죠. 대추리의 '내가 책임진다' 그 분은 노병가에도 표현됐듯 전의경의 영웅이더군요. 간부들의 다치지 않게 평화적으로 진압하라 따위의 명령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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