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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3 22:25:58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내가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 Best 10
(리뉴얼 오픈한 날 몇시간 동안 써서 Write버튼을 누르는 순간 글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적는 글임을 밝힙니다.)


- 잔소리 Duet with 슬옹 (2010년, from 잔소리 / 작사 작곡 김이나 이민수)



: 소유 정기고의 썸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기간 최고의 듀엣곡으로 사랑받았던 노래. 이 곡은 이전까지 소소한 인기를 누려오던 아이유에게
처음으로 1위를 안겨주기도 했다. 청소년 청년 시절의 알콩달콩한 다툼과 작은 마음들이 잘 담겨져있었고 멜로디 라인도 예뻤다.
하나 아쉬운 점은 여자키를 멜로디 라인 중심으로 삼은 탓에 남자 파트의 음역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덕분에 슬옹도, 노래방에서 이 곡을
불러본 남자들 성대 모두 터지려고 했다. 영상은 한 키 낮춘 라이브 버전으로 올린다. 낮춰도 듣기에 편안하다.





- 싫은 날 (2012년 / 작사 작곡 아이유)



: 완곡은 3집에 실렸지만 처음 곡이 만들어진 건 2012년이다. 당시 콘서트에서 기타 하나로 이 곡을 불러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다 정규앨범에
실린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쓸쓸함과 누구를 향하는지 모르는 원망스런 마음들이 잘 표현되었다. 아이유는 간간히 자작곡을 만들어왔고
이 노래를 계기로 송라이팅에 재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쉬운 건 3집 완곡이다. 아이유의 목소리는 기타에 잘 어울리는데 메인 악기가
피아노로 바뀌었고 그 목소리 감정만으로 충분한 곡에 여러 악기들로 과한 편곡을 한 느낌이다. 그래서 링크는 매희열과 함께한 라이브다.





- 비밀 (2012년, from Last fantasy / 작사 작곡 김이나 정석원)



: 2집에서 가장 아이유와 어울리던 가사는 '사랑니'였기에 그 곡을 뽑으려하다 동화같은 멜로디와 환상적인 현악 편곡에 힘입어
이 곡을 선정했다. 명망있는 작곡가가 대거 참여했던 2집은 대부분의 수록곡이 멜로디의 힘이 빠져있고 오직 해당곡 작곡가의 채취만이
깊이 담겨있어서 그리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허나 사랑니와 비밀은 작곡가보다는 아이유를 더 부각시켜주고 있다. 그에게 더 어울리는
곡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비밀에서 김이나의 가사는 약간 작위적 일기같은 느낌이지만 후반부 정석원의 편곡과 아이유의 매끄러운
보컬이 좋았다.





- A dreamer (2009년, from Growing up / 작사 작곡 김진훈 최갑원)



: 랩부분만 빼면 아이유 초기작 중에 가장 세련되며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모던락 풍의 이 곡은 어린 날부터
연예계에 홀로 발을 들여놓은 한 어린 가수의 아련한 슬픔이 느껴진다. '하늘 위로 날고 싶어', '날개를 갖고 싶어' 같은 망망한 꿈을
희망찬 눈물을 흘리면서 다짐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비슷한 노래로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연상되기도 한다.
아이유는 힘을 뺐을 때 더 좋은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 첫 이별 그날 밤 (2010년, from Real / 작사 작곡 윤종신)



: 첫사랑의 이별을 다룬 노래로 사랑니와 함께 잘 표현된 곡이 이 노래다. 윤종신의 장기인 '친구에게 얘기하듯' 일상적인 슬픔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아이유는 쓸쓸한 감정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졌고 이 곡은 그에 적합하다. 반면 '여자라서', '나만 몰랐던 이야기'
에서처럼 처연하거나 절망에 가까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2집의 '라망' 역시 그러하다. 윤종신의 또다른 장기,
찌질한 감정의 노래를 아이유의 목소리로 한 번 들어보고 싶다.





- 넌 쉽게 말했지만 (2011년 / 작사 작곡 윤상, 원곡 : 윤상)



: 정규곡으로 발표하지 않고 일종의 프로모션 일환으로 나온 노래지만 리스트에 넣었다. 그 이유는 아이유가 남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것에 재주가 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곡이기 때문이다. 많은 윤상의 노래가 여자 보컬에 잘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연한듯
고독한 감성을 마치 이야기하는 것 처럼 편안하기 전달하는 데 성공했기에 참 좋아하는 버전이다. 이후 아이유는 자신의 리메이크 재능을
살려 리메이크 앨범을 내기도 했다. 비록 수록곡 대부분이 편곡 미스라고 생각되기에 잘 듣게 되진 않지만 말이다.





- 얼음꽃 : 아이유 & 김연아 (2011년, from 얼음꽃 / 작사 작곡 김이나 이민수)



: 10대 때 각자의 위치에서 높은 곳에 도달한 두 사람이 자기 자신을 토닥이며 계속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
아이유는 이 노래에서 천의무봉하는 자신의 보컬 기량을 마음껏 뽐냈고 김연아는 자기가 지닌 좋은 음색으로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이 곡을 쓴 김이나 이민수 콤비는 '잔소리' 이후 2, 3집의 타이틀 곡을 담당했고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노래의 기타 소리는 김세황인데
역시 처음 듣자마자 그 특유의 기타 음색을 알 수 있었다. 노래의 힘을 배가시켜주고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데 공헌했다.





- Best 3. 누구나 비밀은 있다 feat. 가인 (2013년, from 모던 타임즈 / 작사 작곡 김이나 윤상 East4a)



: 어떤 사람이든 비밀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숨기고 싶어한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비밀을 알고 싶어한다. 특히 셀러브리티의 비밀은
더더욱. 알고 싶어하는 자와 숨기려 하는 자들의 기싸움을 긴장감 있게, 연애 이야기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가인과 아이유 모두 고음
음색이 대중들에게 더 알려져 있지만 이 곡에는 오히려 저음에서 더 매력적인 목소리를 보여준다. 덕분에 팽팽하게 잡아당긴 실처럼
곡의 밀도를 올려주었다. 3집의 타이틀 곡으로 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곡이다.





- Best 2. 하루 끝 (2012년, from 스무 살의 봄 / 작사 작곡 김이나 김도훈 박근태)



: 얼핏 들으면 '좋은 날', '너랑 나'와의 연장선에 불과한 노래처럼 들리지만 오히려 그 둘보다 더 좋아하는 곡이다. 멜로디 라인이 더
변화무쌍하고 기교와 감정이 다른 곡들에 비해 더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싱글 제목 '스무 살의 봄'처럼 설레고 간절한
소녀의 애정어린 바람이 적절하게 녹아들어있는 것도 그 이유다. 아이유의 노래 실력은 데뷔때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한 해가 거듭될수록 더 성장하는 것이 이 노래를 통해서 느끼지기도 했다.





: 하루 끝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노래라서 한 번도 무대를 볼 수 없었는데 콘서트에서는 이 곡을 불렀었다. 안무까지 타이틀 곡처럼
곡에 딱 맞는 무대를 갖고 있었다. 이 곡으로 활동을 하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다.






- Best 1.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2013년, from 모던 타임즈 에필로그 / 작사 작곡 아이유)



: 월요일엔 살짝 걱정어린, 화요일엔 동의를 구하는 바람 가득한, 수요일엔 정말 이도저도 아닌듯한, 목요일엔 그냥 싫은듯한.
이 네가지 감정을 네소절로 정확히 나눠서 표현했다. 이후 금요일에는 들뜬 설렘을 마음껏 노래했다. 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저 말에 다
담겨있다. 그동안 자작곡의 '재능'만 보여줬던 아이유는 이 노래를 통해 직접 자신의 히트곡을 만들게 되었다. 포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노랫말과 거기에 따른 감성을 완벽하게 노래 속에 담았다. 'Mind control' 부분과 후반부 남녀 보컬 대위법이 들어간 부분에서 살짝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위에 언급한 장점에 비해선 그야말로 미미한 것이었다. 아이유는 오래도록 음악을 해주길 바란다.





: 이 곡 역시 활동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공중파 1위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연세대 축제 행사인데 넉넉한 떼창과 후반부 아이유의 댄스를
볼 수 있어서 같이 링크한다.




자리가 없어 못넣은 노래들 : Obliviate, 아이야 나랑 걷자, 사랑니, 기차를 타고, 있잖아 Rock ver., 미아, 잔혹동화, 벽지무늬, 그 애 참 싫다, 여자라서, 좋은 날, 분홍신, 너랑 나, 이게 아닌데, 을의 연애, 보이스 메일

다음 편은 아이유 이전까지 여자 솔로 아이돌의 대명사였던 보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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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Winter
14/08/03 22:27
수정 아이콘
전 지은이가 부른 Rain Drop도 참 좋더라고요 헤헤
파리베가스
14/08/04 07:33
수정 아이콘
오오 레인드랍이 왜 없나 했는데 헤헤
동감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14/08/03 22:40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그 쓸쓸함을 표현하는 곡 중에서 '가여워'가 제일 좋더라구요
더불어 '그 애 참 싫다'도 참 좋아합니다.
리콜한방
14/08/03 22:55
수정 아이콘
맞아요 크크.
14/08/03 22:45
수정 아이콘
금요일에 만나요는 가장 아이유다운 노래라고 생각해요.
리콜한방
14/08/03 22:56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이런 노래를 계속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뽀로로
14/08/03 22:46
수정 아이콘
그러는 그대는!
14/08/03 22:53
수정 아이콘
그애 참 싫다가 없는건 인정할수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애타는 마음도 괜찮더군요.
리콜한방
14/08/03 22:57
수정 아이콘
다른 10곡이 더 좋았을 뿐이에요. 이건 우열 리스트가 아니어요 크크. 그러니 노여움을 푸시와요.
미스캐남
14/08/03 22:55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있잖아 락버전과 4am이 좋더라구요 덧붙여 알람으로 잘쓰고있는 러브어택!
리콜한방
14/08/03 22:59
수정 아이콘
있잖아는 마지막까지 탑텐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탱아이유
14/08/03 22:57
수정 아이콘
전 feel so good 좋아합니다.

밝은 노래 우울한 노래 다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제 시카입니다
14/08/03 22:58
수정 아이콘
첫 이별 그날 밤.. 제일 좋아합니다~
별 관계없는 말이긴 한데 요즘 멜론에서 친밀도를 온도로 나타내는 신기한 서비스를 하고있던데 아이유가 79도로 제일 높더라구요 헤헤
초식유령
14/08/03 22:58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망했지만 외인구단2009의 OST로 사용된 [그러는 그대]는 가장 좋아합니다. 미아때부터 눈여겨보곤 있었지만 팬이 된건 이 노래 때문이라서요

정식 앨범곡중엔 [기차를 타고]가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14/08/03 23:00
수정 아이콘
전 잔혹동화를 좋아합니다
아이유의 이후 노래에서 이런 분위기를 앞으론 볼 수 없지 않을까 싶지만요
뺏으까!
14/08/03 23:00
수정 아이콘
최고의 사랑 OST로 나왔던 '내손을 잡아'도 추천드립니다. 이곡이 자리가 없어 못넣은 거에도 못들었다는건 인정할 수 없어욧!! 크크

아 그냥 아무거나 불러도 지은아 사랑한다 ♡
필더소울
14/08/03 23:02
수정 아이콘
전 벽지무늬랑 라망이 좋더라구요.
클레멘티아
14/08/03 23:05
수정 아이콘
전 시간 별로 있잖아 락 버전 - 레인 드랍. 잔소리 - 좋은 날 - 하루 끝 - 금요일에 만나요 이렇게 좋아합니다 다만.. 음색이 사기라 왠만한 노래는 다 좋아지는 마법이 있어요.. (윤상과는 시너지가 안 좋은듯 보이지만요)
kof_mania
14/08/03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기차를 타고 ,그 애 참 싫다, Obliviate 순으로 좋아합니다.
언급 되지 않은 것 중에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너무 좋네요!
붉은벽돌
14/08/03 23:25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진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입니다.
좋은날 불렀을때는 마냥 귀여운 여동생이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뮤지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기차를 타고
14/08/03 23:26
수정 아이콘
기차를 타고가 없는건 인정할수 없습니다.(?)
크크크 아이유 좋은 곡 너무 많아요 한 best 30으로 해야 그나마 1순위로 넣고싶은거 다 넣을 정도... ㅠㅠ
14/08/03 23:3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화면보호기로 하루끝 뮤직비디오를 1년반정도 사용했었는데...
점심시간되면 항상 멍하니 바라보곤 했었습니다.
뮤비의 그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안심입니까
14/08/03 23:39
수정 아이콘
이게 아닌데가 은근히 좋더군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장기체류중입니다.
한걸음
14/08/03 23:42
수정 아이콘
내손을잡아 / 다섯째손가락 이 없네요 흐흐
someday도 좋았었는데 표절 논란 어떻게 됐나요?
Vienna Calling
14/08/03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마쉬멜로우
최종병기캐리어
14/08/03 23:45
수정 아이콘
김이나/김민수랑 작업을 많이했네요...
14/08/03 23:4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들이 정말 다양합니다.
14/08/03 23:52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노래는 다 좋죠..
앨범 안에서 빼 놓을게 하나도 없다는..
노래도 너무 너무 좋은데..
음색은 정말 강패라는..
목록에는 없지만..
저는 Last Fantasy도 좋더군요..
14/08/03 23:56
수정 아이콘
라스트판타지, 일본 첫 진출때 부른 버전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한번씩 커뮤니티에 올라오는데 그럴때마다 완주합니다.
14/08/04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버전 소장하고 있죠..
영상을 볼때마다 너무 환상적이라..
와.... 하면서 보죠.. 흐흐
Rainymood
14/08/04 00:14
수정 아이콘
럽어택 택택! 이 없네요
전 금요일에 만나요 뮤비가 참 좋더군요. 연애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아이유라
14/08/04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러브어택 첨 들을때 되게 싫어했는데.... 이게 듣다보니까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크크크크크
디기디기디기디기디기디기디기 덤덤 러!브!어!택!
아이유라
14/08/04 00:48
수정 아이콘
허엉.... 지으니 노래들!!! 반갑네요!!!

저는 아직도 1집 growing up을 제일 좋아합니다.
가여워, feel so good, 미아, 있잖아, a dreamer, 미운 오리.... 진짜 좋은 곡들이 많아요.
특히 [가여워][feel so good] 못 들어보신 분들 강력추천합니다!!!
[미운 오리]도 힘을 많이 뺀 노래라 듣기 편할거에요!

그다음 앨범이 IU...IM으로 기억하네요.
아이유의 발라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기차를 타고, 아침 눈물만 건진 기분이었지만... [기차를 타고]가 워낙 좋아서 대충 만족하고 들었죠.

그러고 REAL 앨범에서 대박을 치기 전까지
잔소리, rain drop, 첫사랑이죠, 그대네요, 그러는 그대는, 여자라서 등등 각종 OST 및 듀엣곡을 우수수 내놓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때부터 대박조짐을 보였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뛰었던 지으니 크크크크
[그러는 그대는]는 특히 아깝게 생각하는 곡이에요.
http://youtu.be/R_WEwaobm6k
진짜 좋아했던 노랜데 드라마(2009 외인구단)가 폭망해서....

REAL과 REAL+ 은 지금 곡목만 봐도 대박칠 것 같네요.
이게 아닌데, 느리게 하는 일, 좋은 날, 첫 이별 그 날 밤, 혼자 있는 방, 나만 몰랐던 이야기, 잔혹동화
캐롤.... 그 노래만 빼고는 정말 다 좋아하는 노래들이에요. 가사 들으면 괜히 부들부들....

Last Fantasy에서는 [벽지무늬]가 역시...
너랑 나, 사랑니, everything's alright... 하도 들어서 요새는 쉬고 있어요 이 앨범 크크크

스무 살의 봄에서 음원깡패 아이유의 위엄을 보여줬던 생각이 나네요.
방송활동 하나 없이 차트 상위권을 오랫동안 찍은 하루 끝과 그 애 참 싫다.
[그 애 참 싫다]는 말이 필요 없어요 후.... 얼마나 좋아했길래 이래. 얼마나 사랑했길래 이래.
http://youtu.be/eSPhzjSSAyo

Modern times 그리고 그 리패키지 앨범은 진짜 정말 반가웠습니다.
방송활동을 진짜 오랜만에 한거였거든요.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뽑힌 노래들 퀄리티도 매우 만족합니다.
유게에 아이유 자료 자주 올려주시는 [obliviate] 님의 아이디가 여기서 나왔죠.
입술 사이, 아이야 나랑 걷자, 싫은 날, 을의 연애, 누구나 비밀은 있다, havana, voice mail, 금요일에 만나요, 분홍신.....
특히 [을의 연애]는 티져 5초 보고 반했네요.
아이유의 속삭이는 "원. 투. 원. 투. 쓰리. 포" 그리고, 나오는 기타리프 헠헠.....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가인과 주고받는 가성의 속삭임... 듣다보면 숨을 못쉬겠어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왔던 꽃갈피 앨범은....
나의 옛날이야기, 꽃, 사랑이 지나가면 정도 즐겨듣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다들 많이 들으신 거 같아서 설명 패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아이유 노래로 안 치는 건가요?ㅠㅠ

하여간 노래 하나하나 코멘트 하고 싶은데
이것보다 더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여기까지 할려고 합니다. 흐흐흐흐
제가 추천한 노래들 함 들어보세요~
기차를 타고
14/08/04 06: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대는이 아니고 그러는 그대는 아닐까 싶네요 흐흐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멜로디에 애절한 보이스가 아주 ㅠㅠ
아이유라
14/08/04 11:58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크 그래서 그대는은 락발라드인데
잠깐 헷갈렸네요. 덕분에 정정했습니다 크크크크
묻힌 ost에 좋은 곡이 꽤 많죠! 여자라서도 참 좋고....
공허진
14/08/04 01:25
수정 아이콘
앨범 수록곡 말고도 음악프로그램에서 부른 커버 곡중에도 좋은 곡이 많습니다.
MP3추출해서 듣는 곡중
옛사랑, 어느60대노부부이야기, 잊혀진 계절, 그럴때마다 등이 있는데
이번 꽃갈피 앨범과 잘 맞아서 같이 묶어서 듣고 있습니다.

부모님세대분들이 아이돌노래 싫어하시는데 위에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맘에 들어하시더군요
아이유라
14/08/04 03:21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커버곡들 들으면서 아이유 덕후가 됐죠... 어허허허
알겠습니다
14/08/04 01:35
수정 아이콘
잔소리 라이브 버전에서 슬옹 라이브 능력이 좀 부족해보이네요. 아쉬워라
르웰린견습생
14/08/04 08:55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해 연말에 슬옹 재평가되었습니다~ 크크
연말에 잔소리 아이유 파트너로 나오는 남자 가수들이 죄다 폭망하는 바람에 말이죠. 크크
기차를 타고
14/08/04 12:43
수정 아이콘
원키가 너무 높아서 나중에 슬옹이 선방했다고 그러더라구요 크크
알겠습니다
14/08/04 18:3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이카루스
14/08/04 01:46
수정 아이콘
하루 끝 동영상은 아이유 소극장 버전이 진리죠.
주의할 점은 이 곡을 한 번 듣는 순간 원곡이 구려(?)보이고 듣기 싫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y4tAkjV4LE
이직신
14/08/04 01:54
수정 아이콘
모던타임스 앨범 참 기대 많이하고 들었다가 좀 약하네.. 개인적인 생각을 하다가 에필로그로 나온 금요일에 만나요를 듣고 무릎을 탁 쳤더랬죠. 정말 좋은곡임.
14/08/04 02:14
수정 아이콘
올해말쯤이면 4집 정규앨범 나오겠죠?
저번 2집~3집 때처럼 2년씩 기다리게 하진 않겠죠?
하... 정규가 나와야지 tv에서 제대로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장야면
14/08/04 06:37
수정 아이콘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아예 리스트에도 없군요. 아이유가 감성표현은 또래 여자가수들 중에선 가장 좋다라는 걸 일깨워 준 곡입니다.

그리고 Boo는 그저 여고생의 귀여움만 강조한 유치한 곡으로 실패하기 좋은 전형적인 곡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선전했던 건 아이유의 힘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아이유를 각인하게 된 곡이기도 하고요.
레지엔
14/08/04 08:29
수정 아이콘
자기 노래는 아니고 커버지만 스케치북에서 (쟁쟁한 아저씨들 백밴드로 앉혀놓고) 불렀던 almost lover가 아이유 보컬 포텐셜의 정점이 아니었나 싶어요.
르웰린견습생
14/08/04 08:48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유 몇몇 노래들 짧게 짧게 언급해보자면

♪ 싫은 날
저는 오히려 G.고릴라가 편곡한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
클라이막스에서 여러 악기가 동원되며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 특히 굿!

♪ 비밀
후반 폭풍 고조도 깔끔하게 처리하는 대단한 에너지.

♪ A Dreamer
Boo가 타이틀인 1집에 수록된 숨겨진 명곡.

♪ 넌 쉽게 말했지만
저는 윤상 노래 참 좋아합니다!
완곡 버전이 있었으면….

♪ 얼음꽃
김연아이유
아이유 노래 중 가장 높은 곡.(라망과 더불어)

♪ 누구나 비밀은 있다
곡 특성상 가인의 유닉크함에 밀릴 수밖에 없긴 했지만,
음색 깡패들의 조합은 역시 흐뭇! 가인도 좋아하는데 게다가 윤상 작곡이라니~

♪ 하루 끝
하루가 끝나갈 때 들으면 딱 좋습니다!

♪ 금요일에 만나요
벚꽃 좀비는 시즌형 좀비지만, 금요 좀비는 요일형 좀비.
금요일이 다가올수록 듣고 싶어지는 노래~

♪ 있잖아
락 버전이 타이틀인 바람에 원곡 버전이 묻힌 감이 있는데
원곡 버전 역시도 좋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마리오의 랩 피처링.

♪ 미아(Acustic ver.)
원 버전이 너무 감정 과잉이 심하고, 제 옷이 아니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어쿠스틱 버전을 들으면 한결 듣기 편해지고 참 좋습니다.

♪ 비즈니즈 - Suga Luv (Valentine Mix ver.)
좋은 날로 수직 상승 중인 시기에 맞춰서 약간의 믹스로 재출시된 아이유 피처링 곡.
기존의 가사가 아이유 위주의 가사로 재편. 달달하니 참 좋습니다.

♪ 나만 몰랐던 이야기
나름 차트 올킬도 해보고, 빅뱅 나오기 전까지는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냈음에도,
곡의 분위기가 워낙 마이너 한지라 망한 줄 아는 사람이 많은 노래죠.
알고 보면 연간 차트 10위한 곡.

윤상 특유의 노스탤지어풍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고음이 심히 필요한 곡은 아니지만,
세밀한 중저음 컨트롤과 세련된 감정 처리가 요구되는 곡이라서
알고 보면 굉장히 어려운 곡입니다.
(몇몇 커버한 가수 버전이나 히든싱어 최종 라운드를 본다면
아이유가 얼마나 잘 부른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은미가 나는 가수다 가왕전 최종 무대에서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곡.
이은미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도 추천합니다. 연륜과 깊이가 느껴진달까.

♪ 그 애 참 싫다
JYP 계통 R&B 발라드도 훌륭하게 소화!

♪ 을의 연애
박주원의 집시 재즈 스타일 기타도 기타지만, 아이유가 작사한 가사가 압권인 곡.

♪ 입술 사이 (50cm)
성숙유의 달달하면서도 매혹적인 보컬.

♪ Voice mail
일본에 먼저 출시됐던 아이유의 자작곡.
곡 구성이 돋보이는 곡.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시종일관 무덤덤한 어조의 보컬이 인상적.

♪ 봄, 사람, 벚꽃 말고
아이유의 하드캐리.
봄 시즌송으로도 알맞은 곡.

♪ 애타는 마음
90년대풍 스타일이란 이야기도 있지만,
어느새 계속 듣고 있는 나를 발견. 중독성 있습니다.

.
.
.

♪ 있잖아(Rock ver.)
아이유를 좋아하게 된 곡입니다.
작고 어린 친구가 밴드 사운드에 묻히지 않는 아주 매력적인 보컬을 가지고 있길래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때도 참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지금까지도 많이 듣고 있는 노래입니다.

이 곡으로 스타리그 초대무대도 여러 번 나와서
스타리그 팬이라면 스타리그의 전성기 때를 떠올리게 해주는 곡이기도….
대한민국질럿
14/08/04 08:53
수정 아이콘
듣보시절에 라디오에서 팝송셔틀 많이했는데 그때 부른것들 찾아보면 진짜 꿀이죠

러빙유 키스미 라잌어스타 등등,,
르웰린견습생
14/08/04 08:56
수정 아이콘
Say You Love Me도 진짜 꿀이죠~ 흐흐
대한민국질럿
14/08/04 08:58
수정 아이콘
봉갤에 아이유라디오 노래 모아논게잇엇는데 아직도잇나 모르겟네요 좋은날 나오기전이니 벌써몇년전얘긴지 모르겠지만..
민머리요정
14/08/04 09:01
수정 아이콘
여자라서 가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
14/08/04 09:45
수정 아이콘
여기 없는 노래로 '앨리샤' 추천합니다. 리듬감 있는 노래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DEMI EE 17
14/08/04 10:03
수정 아이콘
잠자는 숲속의 왕자~~~
14/08/04 10:30
수정 아이콘
보이스메일 가사도 적당히 찌질하고 멜로디도 좋고 해서 참 좋아합니다 흐흐
14/08/04 10:58
수정 아이콘
"하루 끝"과 "금요일에 만나요"는 아이유 노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들만한 노래들인데 이 곡들로 활동 안 한게 아쉽네요. 그리고 "봄 시랑 벚꽃 말고"도 아이유 혼자 부르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14/08/04 11:08
수정 아이콘
저도 10곡 꼽아보자면
Rain drop, 금요일에 만나요, A Dreamer, 있잖아(Rock Ver). 잔혹동화, 보이스 메일, 비밀, 미아, 싫은날, Teacher
A dreamer는 진짜 좋은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딸리더라고요. 흑흑.

일본활동곡까지 추가하면 'beautiful dancer'도... 뮤직비디오와 같이 보면 끝내주죠.
http://youtu.be/Eh6U4CQ0q2g
부평의K
14/08/04 11:52
수정 아이콘
나만 몰랐던 이야기 진짜 싫어하는 아이유 노래 No.1 입니다.

가끔 보면 아이유는 나이와 이미지에 안맞는 윤상/유희열/윤종신으로 대표될 수 있는 찌질(...)과의 노래들을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아이유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전에 언젠가 한번 쓴 내용이긴 한데... 윤하가 저런과의 노래를 부르면 왠지 괜찮은데 아이유는 아직은 좀...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도 한 3-4년 지나면 저런 노래들이 어울리긴 하겠지만, 지으니가 미모포텐이고 뭐고 다 터진 상태인 요즘에는 왠지 그냥
금요일에 만나요 정도까지가 딱 좋은듯 합니다.

...그러니깐 우리는 저 가요계 찌질(...)트리오로부터 지으니를 지켜야 합니다.
Shin-DEN
14/08/04 12:12
수정 아이콘
꿈빛 파티시엘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언급이 없길래 댓글 남겨보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KdjPwBgtEbk
비익조
14/08/04 13:32
수정 아이콘
너랑나, 하루끝, 금만나,있잖아(rock), 잔소리, 기차를 타고, 미아, 싫은 날..아이유 버전의 rain drop.. 다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유 노랜 참 좋습니다.
슬프든 콩닥콩닥하든 저의 감성이랑 맞아서 좋아요. 좋은 날까진 그냥 흘려보내다가 너랑나가 워낙 좋아서 그 이전 노래들도 찾게 되었습니다.
귤은지
14/08/04 14:43
수정 아이콘
느리게하는일 좋아요!
14/08/04 15:2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아는 아이유 노래가 정말 많기는 많아요.
방민아이유
14/08/04 15:50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러브어택을 참 좋아합니다
조련당하는 기분이에요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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