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4/14 07:26:49
Name 펠쨩~(염통)
File #1 뉴타운.jpg (0 Byte), Download : 267
Subject [일반] 당신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어떤것인지 잘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어떤 행동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심판을 내렸을까요? 국회의원은 어떤 일을 하면 안되는 걸까요?


  제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바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을 위한 헌신을 하는 일입니다.

17대 국회에서 이런 작태를 보인 국회의원들의 명단입니다.
2007년 백봉신사상
1) 모범적 의정활동으로 국민을 위한 헌신한 의원
심상정(42) ② 조순형(30) ?노회찬(15) ④ 김근태(13) ⑤ 최재천(12) ⑥ 정세균(11) ⑦ 이인영(9) ⑧ 우상호(8) ⑨ 김영춘(6) ⑩ 박근혜(4)
*굵은 글씨는 낙선의원.

  열명중 일곱명이나 갈아 치웠군요. 조순형, 정세균, 박근혜도 갈아치웠어야 하는데 못한게 아쉽습니다. 분발을 부탁해요 국민여러분.


그다음으로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달성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2) 국민/국가를 위해 가장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달성한 의원
① 박근혜(57) ② 김근태(27) ③ 심상정(24) ④ 노회찬(16) ⑤ 조순형(15) ⑥ 정세균(11) ⑦ 최재천(6), 우상호(6) ⑧ 김영춘(4),이인영(4)




  정치적인 리더쉽을 발휘하는 짓거리를 저지르면 안됩니다. 국민들이 심판하거든요.

3) 가장 뛰어난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한 의원
① 박근혜(65),김근태(65) ② 정세균(29) ③ 김영춘(16) ④ 우상호(15) ⑤ 심상정(7) ⑥ 이인영(6) ⑦ 조순형(5) ⑧ 노회찬(3), 최재천(3)




  물론 인품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사적이거나 교양과 지성을 겸비하는 그딴 국회의원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4) 가장 신사적인 교양과 지성을 겸비한 의원
① 김근태(41) ② 박근혜(25), 우상호(25) ③ 정세균(24) ④ 김영춘(15) ⑤ 조순형(11),이인영(15) ⑥ 최재천(8) ⑦ 심상정(4) ⑧ 노회찬(2)




  물론 국민을 위해서 뛰어난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하거나 업적을 남기고 인품마저 훌륭한 의원이라도 구제할 방법은 있습니다. 저 열명중 세명은 18대 국회에서도 등원할 수 있습니다. 바로 경상도(박근혜)나 전라도(정세균)의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던가 아니면 비례대표(조순형)로 활동하면 됩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수도권과 같은 경합지역에서 감히 저런 국가를 위한 헌신을 하게 된다면 유권자들이 바로 심판할 것입니다.


  무릇 모범적인 국회의원이라 하면 격투기에 능해야합니다. 특히 스파링 파트너로 나이 많은 관리인들이 좋습니다. 또한 영웅 호색이라 색을 밝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언론권력에 굴하지 않고 여기자를 성추행하면 금상첨화겠죠. 또한 키보드 워리어들을 박살내는 언어능력이나 재태크 능력도 필수겠죠. 뭐, 사실 아버지만 잘만나도 되긴 합니다만.


  아버지를 잘만나서 사업을 물려받고 지역유지가 되어서 출마를 하셔서 적당히 돈뿌리고 적당히 해 먹으며 출석과 법안 입법을 자제하면 됩니다. 그리고 선거때 폭풍쓰나미가 몰려오면 뉴타운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을 받아내면 됩니다.

당신도 금배지가 될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4/14 07:39
수정 아이콘
사실 월수입 5만원의 20대가 한나라당을 찍던, 월수 5000만원의 50대가 민노당을 찍던, 자기가 왜 그 사람을 찍는지 알고 찍는다면 결국 자기 마음이니 남이 뭐라할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펠짱님이 본문에 쓰신 저 7명의 낙선 명단은, 자기가 누구를 왜 찍는지 2분이상 생각하지 않고 투표한다는 생생한 증거이니, 정말 암담한 현실이죠.
김석동
08/04/14 08:52
수정 아이콘
모범적인 의정활동에서 심상정씨와 노회찬씨는 진보신당소속으로 민노당 출신이고 나머지 낙선된 분들 옛 열린우리당 출신이네요. 낙선된게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the hive
08/04/14 09:00
수정 아이콘
도봉사람들 진짜 싫어지려고함...
AstralPlace
08/04/14 09:06
수정 아이콘
김석동님// 당 출신때문에 낙선된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면 그건 사회의 판단력에 큰 문제가 있다고 단언해도 됩니다.
의정활동 잘 하라고 뽑아놓고는 '한나라당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의정활동 잘 한 사람들을 낙선시키면
투표한 사람들이 개념이 없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죠.
honnysun
08/04/14 09:06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현실이군요.
Lunatique
08/04/14 09: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인물을 보느냐 당을 보느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의 차이 아닌가요?
김태엽
08/04/14 09:16
수정 아이콘
PGR의 경향을 보면 개인이 누구를 뽑았던간에 PGR에서 공론화 되는 사람들을 뽑지 않은 사람들은 우민이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만... 물론 PGR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진보'성향을 가지고 계신건 사실입니다만. 자신들이 생각
한것과 맞지 않는 투표를 한사람들을 전부 무개념에 무뇌인으로 취급하시는걸 보면 그런 말 하시는분들도 동격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PGR에서는 진보는 정의요 보수는 악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상당히 큰거 같은데. 문제는 진보/보수를 다 떠나서.
유권자들이 그렇데 전부 바보이기때문에 이번에 한나라당이 압승을 했을까요? 이번 선거의 구조적인 문제는 어차피 메니페스토의
실종. 지역주민들에게 와닿는 공약의 부재. 이것이 제일 크지 않습니까?

진보정당에서 원내진입을 못한것은 분명 아쉽고 안된일이겠지만. 그것이 과연 국민이 바보여서 진입을 못한걸까요?
솔직히 어제 KBS스페셜을 보면서 못내 아쉬운게 있었다면. 노회찬씨마저도 한강에 뛰어들고 대운하를 저지하자는 목소리만 높히
실게 아니라. 그 지역구 관리를 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이번에 노회찬씨의 패배의 원인중 가장 큰건 지역구민들에게 자신이
이 지역구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하겠다라고 '와닿게'말을 하지 못한게 가장 큰게 아닐까요? 그것만 해결되었다면 떨어지셨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분인데요?

올바른 삶과 행복을 위해서 진보를 외치시는건 좋지만. 그분들의 목소리가 커지려고 하면 일단 내 지역구에서 확고한 기반을 잡아서
원내에 등원하는것이 맞는겁니다. 하지만,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한 일이 뭐가 있는가? 라는 얘기가 나오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에서 자신의 집조차도 돌보지 않고 과연 어떤것을 돌보실 수 있는건지요.

아무리 맞는말을 하고, 맞는 일을 하려고 해도. 이번 선거에서 보였듯이 진보정치인분들은 구조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기반이 기존의
보수정치인보다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래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최대한의 기반을 닦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이
10년이 걸려도. 10년동안 그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다면 항상 희망은 남아있는게 아닙니까? 국민들이 전부 바보고 허수
아비가 아닌 이상에는... 그 기간동안 나라가 내흉으로 무너지는것을 눈뜨고 보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AstralPlace
08/04/14 09:25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진보가 아니라고 해서 국민들을 바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뽑히면 안될 사람'들이 뽑혔기 때문에 절망하는 겁니다.

전여옥, 신지호, 홍정욱, 정몽준.
이런 사람들이 지역구를 위한 활동,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거라 믿으십니까?
심지어 평소에 의정 활동이 개차반인 것으로 '증명'까지 끝난 사람들마저 그냥 뽑혔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P.S. 아무리 지역구에 와닿는 공약을 내걸고 싶다고 해도, 진보신당에서 뉴타운 공약을 내세울 순 없었을 겁니다.
그게 진보신당의 한계이고, 집값, 땅값에 미친 대한민국 주류의 한계입니다.
펠쨩~(염통)
08/04/14 09:26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메니페스토의 실종. 지역주민들에게 와닿는 공약의 부재.'
사실입니다. 한나라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와 닿는 공약으로 승리했습니다.

뉴타운.

이번 총선에서 국회로는 한나라당, 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뉴타인, 특목고가 진출했습니다.
진정한 정책선가라 할만 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노원구의 상계동의 달동네 전세민들이 홍정욱 후보를 지지한 이유도 뉴타운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뉴타운 사업이 노원구에 이루어진다면 저 홍의원을 지지한 전세민의 80%이상은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한채
쫓겨나거나 아니면 철거반대 농성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화가 납니다. 그 옆에서는 또 그들에게 버림받았던 노희찬 전
의원이 같이 반대 농성을 하고 있을거거든요.
08/04/14 09:28
수정 아이콘
진보정당에서 원내진입을 못한것은 분명 아쉽고 안된일이겠지만. 그것이 과연 국민이 바보여서 진입을 못한걸까요?

딴 건 모르겠고 이 질문엔 yes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홍정욱씨는 처음나온 지역구에서 '확고한' 기반을 잡으셨나 보군요. 땅 값 때문?! 아닌가 보군요. 그럴리 없겠네요.
불타는눈동자
08/04/14 09:29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그렇지만 노회찬을 이긴 홍정욱씨 역시 지역구와 별로 상관없는 인물임에는 매양가지죠. 일단 자기가 지원한 지역구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홍정욱씨는 정치적으로 아무런 행적도 없는 그런 초짜인물인데다, 공약 역시 '아이들 교육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 이 한마디밖에 없었습니다. ㅡㅡ
戰國時代
08/04/14 09:31
수정 아이콘
김태엽 님// 국회의원들마저 지역구에 그렇게 몰입하고 있어야 한다면, 나랏일은 누가 하나요? 또, 그렇다면 지방의회 의원들의 존재이유는 뭔가요? 국회의원의 [국]자가 [國]이지 [局]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국회의원만큼은 나라를 위해 무얼 했나를 보고 뽑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08/04/14 09:33
수정 아이콘
뭐 지역구를 위한다고 최연희도 당선되는 마당에..
김석동
08/04/14 09:34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님/
음.. 한나라당이 아니였기에 낙선된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출신이여서 당선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였습니다.

대선도 그렇고 이번 총선에서도 정동영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출신들만 아니면 돼 라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민노당 그리고 진보신당으로 자신들끼리 싸우다 분열한 것도 컸고요. 위의 의정활동 모범상을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대표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던 당도 지키지 못하고 탈당한 사람들을 의정활동 잘했다고 뽑는 것은 모순입니다.
펠쨩~(염통)
08/04/14 09:36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진보신당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나라당이라도 좋습니다. 다만 품위있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제발 좀 버리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Special one.
08/04/14 09:37
수정 아이콘
PGR에서 보수를 악이라고 하지는 않죠. 수구를 악이라고 하지.
펠쨩~(염통)
08/04/14 09:39
수정 아이콘
저는 무슨 염치로 국민들이 유권자들의 표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을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태엽
08/04/14 10: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번선거에 메니페스토 실종은 보수/진보 양쪽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로지 한반도 대운하라는 말같지도 않은 얘기로
싸운것 뿐이죠. 차라리 홍정욱씨같은 경우는 이번에 애들 교육 책임지겠다는 그 단촐한 공약이라도 오히려 그 지역 애엄마들의
표심을 움직인게 컸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대선에서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 이번에 총선마저 겹치자 한번 밀어줬는데 더 밀어주겠다 식으로
투표한것도 이유가 컸다고 보네요.

더불어서, 나라일을 하기 위해 국회에 남아있어야 할 사람들이라면. 그것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지역구는 확실히 관리했어야죠.
국가의 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지역구 관리는 철저했어야 합니다. 지역구는 국가가 아닌가요? 더불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지역민
들의 이익을 대변하라고 뽑는게 사실입니다.
펠쨩~(염통)
08/04/14 10:08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차라리 홍정욱씨같은 경우는 이번에 애들 교육 책임지겠다는 그 단촐한 공약이라도 오히려 그 지역 애엄마들의
표심을 움직인게 컸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대선에서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 이번에 총선마저 겹치자 한번 밀어줬는데 더 밀어주겠다 식으로
투표한것도 이유가 컸다고 보네요. "

거짓말입니다.

선거를 가른건 뉴타운입니다.

만약 한나라당 후보가 부동산 안정 정책을 이야기 하고 민주, 진보신당 후보가 뉴타운을 이야기 했으면
수도권은 한나라당이 몰살당했을 겁니다.
불굴의토스
08/04/14 10:09
수정 아이콘
이제 의정활동 안하는 국회의원 까지 맙시다...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까겠습니까??

그리고 금뱃지 되긴 힘듭니다.

최소한 병역면제나 자녀 이중국적 정돈 갖추고 오셔야 하지 않나...
불굴의토스
08/04/14 10:10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에 넘쳐나는 뉴타운 공약...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 안정때까지 뉴타운 추가 지정은 미룬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뭐 한나라당이 압승한만큼 정책이 바뀔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럴것같진 않네요. 뭘 믿고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야무인
08/04/14 10:14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되는거 쉬운데요. 몇가지 조건만 가지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조건이 어려워서 그렇지) 외국학벌을 가지고, (국제, 정치, 경제나 법학) 서울 주요사립대에서 재단이사장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교수할려고 2-3억씩 주면서, 꼬봉노릇 잘하면서 학내에서 자리좀 얻고, 정치가들과 친하게 치내면서, 돈 10억정도 대통령될 후보한테 기부하면, 국회의원자리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물론 재력이 뒷받침되야 겠죠.. ^^;
08/04/14 10:18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전 누가 한나라당을 뽑던 민노당을 뽑던 그 자체를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한시간 정도는 고민하고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회찬씨 대신 홍정욱씨를 뽑은 분이 그 행동에 의미를 부여받으려면, <자신이 당장 '부자' 이거나, 당장은 부자가 아니어도 근시일 내로 '부자'가 될 자신이 있거나, 나는 가난하지만 사회는 부자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정의롭다고 믿거나> 이래야 합니다. ( 홍정욱씨에 대해서는 굳이 반대파의 자료수집을 할 필요도 없고 홍정욱씨 본인이 쓴 자서전을 15분만 임의 페이지를 골라서 읽어보시면 저 세가지 부류를 제외한 그 누구도 홍정욱씨에게 투표할 수 없습니다. )

근데 그런 분들 표를 모아서 홍정욱씨가 당선될 수 있었을까요? 아니죠. 제가 안타까운것은 그런 부분입니다. 이건 '우민'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성의' 문제입니다.
김태엽
08/04/14 10:19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

인터뷰 : 홍정욱 / 한나라당 후보(서울 노원병)
-"뉴타운 개발, 창동 기지 이전, 면허시험장 이전, 경전철 유치. 이런 모든 것들이 여당후보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노원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

인터뷰 : 김성환 / 통합민주당 후보(서울 노원병)

-"뉴타운을 제대로 하고, 뉴타운을 할 때 4호선 지상구간을 지하로 집어 넣어서 노원구의 소음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제가 그것을 반드시 해내겠다."

인터뷰 : 노회찬 / 진보신당 후보(서울 노원병)

-"상계 뉴타운 계획을 전면 재수정하는것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함으로써 생태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하게 내세웠다."

뉴타운공약은 모든 후보가 다 냈네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노회찬후보가 지역구 관리에 조금 소홀했다는건 지역주민들의 반응,
더불어서 어제 KBS스페셜에서의 노회찬후보의 '조직 가동'얘기에서도 나오지만 패배의 원인중 가장 큽니다.
김태엽
08/04/14 10:25
수정 아이콘
OrBef님 // 그건 OrBef님의 생각 아닌가요? 노원병에서 홍정욱씨를 밀어준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이 뽑았고, 노회찬씨를 밀어준
사람들은 고민을했다는? 어떤 유권자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뽑는것에 대한 생각은 한번쯤은 하겠지요? 물론 무조건적으로
어떤 당을 선택하는 사람들 외에는 말입니다.

PGR의 문제점을 하나 지적할까요? PGR에서는 진보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모두 생각이 있으며 최소한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그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생각없고 성의없으며 대충 사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야 말로
웃기는게 아닌가 모르겠군요. 개인의 성향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진보가 아니니 니네는 전부 성의없는 바보야. 라고 치부하는
말도 안돼는 행동은 도대체 뭔가요. 각 선거때마다 생각해보고 한나라당이던 진보신당이던 괜찮아 보이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저같은 경우는 중간에 끼어서 뭐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_-a
불굴의토스
08/04/14 10:28
수정 아이콘
3달전부터 노원병에서 출마한다고 활동한 사람이 3주전에 전략공천받은 사람보다 홍보를 덜했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는군요.
불굴의토스
08/04/14 10:31
수정 아이콘
정확히 했으면 합니다. 이곳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反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중에서도 훌륭한 의원은 욕 절대로 안먹습니다.
AstralPlace
08/04/14 10:34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PGR 사람들의 전반적인 성향을 '도매금'으로 넘기시는군요.
못알아들으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나라당이라고 무조건 싫어하진 않습니다.
한나라당의 정책에 분명히 이득을 볼 사람들은 그들을 지지할 것이며, 그러한 성향에 태클을 걸 생각 역시 없습니다.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니 답답해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정책은 어떤 면에서 보면 매우 일괄적입니다. 그들의 정책은 절대로 '서민을 살리는'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서민을 정글로 몰아넣는' 정책 정도는 되겠군요.

진보가 아니라서 답답하다, 바보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습니까?
08/04/14 10:36
수정 아이콘
바보, 개념 없음, 우민 등등의 표현은 pgr에서 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나 할 만한 표현 아닌가요? 이런 식의 접근은 감정적 만족은 줄 지 몰라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구성원 간의 갈등만 부추길 뿐입니다.
김태엽
08/04/14 10:40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님 // 그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이유가 뭡니까? 분명히 말도 안돼고 헛소리하는 정책들 밀고 가겠다고
하는 꼬락서니는 딱 보기에도 개판입니다만. 그런 꼬락서니 다 떠나서, 그 지지할 이유라는게 정말 말도 안돼는 이유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걸 그렇게 단정 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생각하는 이유만으로는 전부 이해할 수 없는게 그 지지라는겁니다.
Lunatique
08/04/14 10:41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것을 남들이 답답해할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 보구요. 투표한 사람들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뽑은거겠죠. 누굴 뽑든 간에 그걸 가지고 여기서 개념이 있네 없네 소리를 들을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08/04/14 10:41
수정 아이콘
노원구에 자기 집 있고, 더구나 두 채 이상이라면 뉴타운환영하겠죠. 하지만 전세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집 없는 사람들이 한나라당 뽑는 건 문제아닌가요?
당장 집 값이 2~3,000만원 오르고 있다던데 그럼 전세도 오르기 마련이구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하면서
"정치인은 모두 똑같아~"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 제 친구중에 실제로 있습니다. 작년 말에 결혼해서 중계동에서 전세집으로 신혼생황을 시작하는 친구죠. 곁에서 지켜보는 저로서는 답답하죠. 그 친구가 열심히 돈을 모아서 2년후에 집을 마련한다고 해도 집값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을 상황일텐데 말이죠. 휴...
susimaro
08/04/14 11:01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
지지자들을 도매급으로 넘기는 행동입니다.

저번부터 pgr에 정치관련 댓글을 달았는데 꽤나 다수의 분들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도매급으로 멍청한 사람, 우민, 정보 습득이 느린사람 또는 정책 수혜자로
낙인을 찍더군요.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본인과 생각이 다르기에 그 사람이 우민이 되는것일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한나라당을 찍을 이유가 없다고 나는 생각하기때문에
나와 생각이 다른 일반 서민들은 다 도매급으로 우민인가요?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인터넷 여론이 한나라당을 떠났고 한나라당 정책에 대해 비판글이 쏟아지지만
과연 그 한나라당을 찍은 서민들이 다 우민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말이지요.

내가 지금까지 정립한 정치판에 대한 개념,생각과 상반된 투표를 한 서민들은 우민이다. 굉장히 위험하지요.
08/04/14 11: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의외로 박근혜 의원의 순위가 상당히 높네요.
특히 '국민/국가를 위해 가장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달성한 의원'의 결과는 놀랍네요.
기사도
08/04/14 11:05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특정 당의 특정인물을 비난한다해서 그 당 전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과거 친 민주당이였지만 지금은 특별하게 어느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 이명박파, 즉 대운하를 저지하고자 하는 모든 인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박근혜, 문국현등 그 세력 모두를 지지하고 있죠.
그리고 한나라당 전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들중에도 분명 좋은사람이 있거든요.
그리고 민주당 전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둘중에도 분명 걸러져야할 사람이 있거든요.
다만, 한나라당은 당 특성상 자신의 의견과 다른 당의 의견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민주당 등도 특성상 휩쓸려 가겠죠?)
그래서 현재 대운하로 대표되는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네티즌이 많아지는 것이죠.
만약 지금이라도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대통령님, 대운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네요. 전면 폐지 내지는 재검토 합시다"
라고 한다면 당장 투표용지 들고가서 저 한표 한나라당 찍고 싶은데 안되나요? 라며 말하고 싶습니다.
기사도
08/04/14 11:08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한나라당을 찍었다해서 우민으로 보고있지 않습니다.
지지당에 한나라당을 찍어서 비례대표가 몇번까지 되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인격적으로 뽑히면 안될 인물이 이번에 대놓고 4명(혹은 그이상)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는 것이겠지요. 덩달아 뽑혀야할 인물이 말도 안되는 인물에게 당소속 때문에 떨어지는 것도 말도 안되구요.
뭐 저도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당을 지지하지만,
대통령이 된 이명박에게도 굳건하게 맞서 싸우는 박근혜씨도 요즘들어 좋게 보고 있습니다.
만약 박근혜씨가 소신있게 야당을 규합시켜 대운하와 의료보험민영화를 막아낸다면
다음 대선 무조건 박근혜씨 찍을 것입니다.
김태엽
08/04/14 11:15
수정 아이콘
기사도님 // 저도 특별히 지지하는 당은 없습니다. 더불어서 이번에 노회찬이라는 인물의 낙선은 아쉽지만.
홍정욱이라는 인물에 대한 검증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 벌써부터 노원병 주민들이 어쩌고 저쩌고... 라는 얘기가 PGR에서는
나왔던게 사실이 아니던가요. 홍정욱이라는 인물이 과연 어떻게 할지 지켜보면 알 일이 아닌가 싶은데. 그가 한나라당
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PGR에서는 노회찬 놔두고 왜 그런놈을 뽑았냐는 반응이 나오지 않던가요? 전 그런게 매우
보기 싫습니다. 어떤 당이던 초선인 사람에게 왜 그러는지?
susimaro
08/04/14 11:16
수정 아이콘
기사도님// 위에 댓글들과 선거전 댓글들을 보시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다 우민 또는 정책수혜자로 보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정책이 잘못되었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국회의원이 잘못을 저지른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저 의원은 당선이 되면 안된다? 충분히 말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을 설득할수도 있지요.

그러나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그 지지자를 비난하고 비판한다. // ?! 어떠한 자격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비난하고 비판하나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민은 우민이다? // 우민? 그건 누구의 기준입니까? 본인만의 기준으로 한나라당에 표를 던진
서민들을 모두 우민으로 만드는 것입니까?

제가 불쾌한것은 이점입니다.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하는것을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러나 왜 정치가 아닌 지지자들에 대해 비난과 비판을 하는지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다원화 시대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틀렸다고 한다면 그 틀렸다고 하는 사람이 결국 틀린것입니다.
기사도
08/04/14 11:24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susimaro님// 덮어놓고 당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것이겠죠.
거꾸로 생각해도 비난하는 사람 역시 어느 당을 지지하고 있을테니 그 역시 역비난 당해도 할말이 없는 입장이 되겠죠.
님들과 같이 저도 덮어놓고 당을 비난하지도 않고 비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은 무조건 통합민주당! 정동영으로 대동단결! 했지만
저는 대통령때는 문국현씨를,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반 대운하, 반 의료보험민영화 진영은 모두 모두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되면 안될사람과 그 사람을 뽑은 사람은 비난해도 되지만
되야할 사람을 뽑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덮어놓고 특정당을 찍었다고 무뇌, 무개념, , 전라디언, 개상도 등등이라며 비난하면 안되겠죠.
다만 이번에는 이명박대통령의 대운하, 의료보험민영화 등의 중요 국책을 당연히 지지할 한나라당이기에
그만큼 반발이 심한것 같네요.
08/04/14 11:24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죄송하지만 전 정당은 한나라당을 지지합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까지 해야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전 어디까지나 홍정욱 vs 노회찬에서 일반 서민이 홍정욱을 찍는 것이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있는 겁니다.

성급히 재단하시는건 김태엽님 쪽이신듯하군요.
기사도
08/04/14 11:27
수정 아이콘
앗, 그리고 한나라당이라고 덮어놓고 비난 하는 사람들중에
문국현씨를 지지한분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현실적으로 가장 깨끗한 정치인에 가까운 이미지는 그분 뿐인듯 싶은데...
도덕적으로 깨끗한 분이야 많지만 대부분 대형 정당 소속이므로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대외적으로도 똑같이 표현할 분은 그분 뿐인데..
성야무인
08/04/14 11:34
수정 아이콘
근데 홍정욱씨가 왜 이렇게 PGR에서 욕먹는지 저로써는 알수가 없네요. (물론 저도 홍정욱씨의 개인적인 행태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나라당이나 통합민주당 당선자들의 평균을 내보면 그렇게 떨어지는 인물은 아닌듯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통합민주당 후보였던 정동영씨도 그와 비슷한과라서요. 그사람이 어떤정치를 할지는 잘모릅니다. 지역구에 잘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잘못한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타격이 그쪽에 사는 사람들에게나, 국가전체에 있어서, 기존정치인들과 좀더 못하거나 잘할수 있겠죠. 물론 노회찬씨가 떨어진것에 대해 아쉬울수는 있지만, 공약내용으로 볼때 비슷비슷하다고 하면 좀더 잘생기고, 학벌좋은 사람을 뽑겠죠. 제생각에 실제로 욕먹어야 신지효씨를 뽑은 도봉구갑을 뽑은 사람들일것 같은데요. 이건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일제강점기를 근대화의 축복이라고 하는 정신나간 사람을 뽑은 사람들이 우민쪽이 가깝죠. 이건 집값 올려주는 한나라당이라고해서 뽑았다고 용서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신지호씨가 말했던 어록을 보면, 국가모독죄를 강화시켜 감옥에 쳐넣고 싶은 인간이 뽑혔다는거 자체가 미친겁니다. 진짜로 도봉구갑에 신지호씨 뽑은 사람들을 제2의 친일파라고 해도 할말없네요..
세상속하나밖
08/04/14 11:36
수정 아이콘
기사도님// 그분때문에 비례대표 창조한국당 찍은.. 1인..
08/04/14 11:37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다른 노회한 분들에 비해서 홍정욱씨는 너무 노골적으로 너무 빨리 자신의 근성을 드러냈다는 부분이 차이점 아닌가 싶습니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던, 아닌 척이라도 해주면 그냥저냥 살겠는데, 이분은 최소한의 선을 지키질 않죠.
김석동
08/04/14 12:03
수정 아이콘
민주노동당은 사회의 약자나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편다고 말하고,
이는 현재 그리고 장래의 한국사회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분명 '일반 서민'들이 찍을만 하겠죠.

그런데 그들의 북한에 대한 사상과 모습도
'일반 서민'들을 대표하는가는 아닌 것 같네요.

한국정치내의 좌파계열이 북한에 대한 사상만 멀리해도
진정으로 사회약자들을 위해 힘 쓸 수 있을 텐대요.

실제로 서유럽의 여러 사회당도
중국의 Maoism과 소련의 Marxism/Lenism을 멀리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북한정권을 비난하고요.
유대현
08/04/14 12:13
수정 아이콘
노원구가 문제가 되는건 노회찬이라는, 17대 국회의원 중 가장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였고 의정활동의 내용 역시 서민들의 편에 서서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었던 걸출한 국회의원이 '제가 100명 영어 교육 시키겠습니다.'거나 당치도 않은 '서민배우의 아들 vs 귀족노동자'의 도식으로 몰고가고, 엘리트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홍정욱이라는 사람에게 밀렸다는 점입니다.

막말로 아무것도 보여준 것 없는 홍정욱이 지난 4년간 엄청난 의정활동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던 노회찬을 이긴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결국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욕하면서도 제대로 알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본문은 그걸 비판한 것이라고 보고요.

김근태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결국 국회의원이 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식으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서 '이미지'에다 투표를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건 저번 대선 때도 지적되었던 문제인데...
성야무인
08/04/14 12:36
수정 아이콘
유대현님// 저도 노회찬씨가 떨어진게 아쉽습니다. 허나 홍정욱씨가 이미지로 당선된건 민주주의 사회의 선거에서 흔히 있을수 있는 일중에 하나고, 거기에 대해 일히일비 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하나의 선거전략인데요. 세계어느곳에서도 그런일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배우나 방송인이 정책주장없이 국회의원되는 일도 다반사고, 아시겠지만, 이태리의 포르노배우 출신인 치치올리나도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후세인과 동침도 할수있다라는 헛소리같은 레토릭을 주장하면서도 당선되었습니다. 그런 제가 보기엔 홍정욱씨같은 이미지 정치인경우 민주주의 선거에서 일어날수 있는 허용될만한 에러라고 봅니다. 모르는 사람들 보기에도 좋아보이겠죠. 홍종욱씨가 아무리 이미지라도 나라팔아먹는 일에 동참할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신지호씨같은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이미지고 자시고 간에 나는 친일파라고 대놓고 써붙이고 다니는 사람을 당선시킨다는 게 말이나 되는지 저로써는 궁금하구요. 그래서, 신지호씨를 투표한 사람을 과감하게 우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스톰 샤~워
08/04/14 12:39
수정 아이콘
김태엽님//
김태엽님은 의정활동 아무리 열심히 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내고 훌륭한 인품으로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하더라도 지역구 관리를 잘못했으면 낙선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건가요? 도대체 지역구 관리를 얼마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 공천 신청했다가 실패해서 엉겁결에 낙하산타고 내려온 후보보다 못했으랴 싶은데요.

님의 항변이 대단히 궁색해 보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08/04/14 12: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누굴 뽑는게 우민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하다기보단 국정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이 떨어진다는 것 자체가 에러 아닐까 합니다.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싸웠는데 한나라당 사람이 되었다라면 이해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는건 뭔가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 그게 뭔지 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어찌되었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잖아요. 지자체 의원을 뽑는 선거도 아니고...
08/04/14 12:56
수정 아이콘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노회찬씨의 낙선이 안타깝습니다.'

정도로만 끝나면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거기에 대해 상대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생각 없음, 무성의 함으로 몰아가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결국 그 분들의 반감을 사게 마련이고 역공격의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런 말을 하는 너는 얼마나 잘났냐.'

이런 식의 논쟁은 갈등만 불러일으킬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상대편을 생각 없고 무성의한 사람으로 치부해 놓고 다음 선거 때 그 분들의 한 표를 어떻게 끌어내시려는지요?

자신과 생각이 같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술자리에서나 할 만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 드나드는 곳에서 하면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감정은 사석에서 풀고 여러 사람 보는 게시판에는 최대한 감정을 숨기고 글을 다듬어서 올려야 글을 보는 상대방도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08/04/14 13:09
수정 아이콘
pgr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이삼십대 네티즌의 성향이 비슷하게 나타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유대현
08/04/14 13:1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홍정욱씨의 상대 후보가 홍정욱씨처럼 전략공천으로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정작 본인은 투표도 못 하는 사람이었으면 저도 그럴만 하다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듣보잡도 아니고 17대 국회의원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노회찬이라는 인물이 있는데도 이미지에다 투표를 했다는 점이 어이가 없는 것이죠.

이미지에 투표할 수도 있고 보수를 지지할 수도 있고 진보를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수고 진보고를 떠나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후보가 의정활동은 커녕 이미지 만들기에만 열중하는 허영덩어리에게 진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지...

p.s 그런 면에서 정몽준씨는 정말 양심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동영씨나 정몽준씨나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의정활동 면에서는 안드로메다급 차이인데...
레모네이드
08/04/14 13:1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자꾸 홍종욱 홍종욱 그러시니 민망하네요. 홍정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백봉신사상이 의원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기는 힘들지 않은가 합니다.
성야무인
08/04/14 13:21
수정 아이콘
유대현님// 네 거기에 대해선 저도 인정합니다. 허나, 이것도 민주주의니 어쩌겠습니까.. 실제, 아무런 정책비전도 없는 영화배우가 민자당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옆나라에서 당선되니까요. 또하나 홍정욱씨는 이번당선으로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거물정치인에게 이겼다는거죠. 아마 크게 말썽이 없다면, 계속 자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은 할것 같습니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전 그야말로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열혈엄마의 표상인 홍정욱씨가 될것 같습니다. 그러기 전에 현 20대 30대 40대가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야 겠지만, 자기등록금이 올라가는 걸, 합법적인 선거로 막을수 있는걸, 바쁘다는 핑계로 거부하고, 나중에 단체시위로 체력낭비할 20대에게 그럴 능력이 될지 저로써는 조금더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레모네이드님// 흐 수정했습니다~~
마법사소년
08/04/14 13:37
수정 아이콘
서민은 한나라당을 찍으면 안되는군요? 하지만 서민들조차 한나라당을 찍은데는 노무현정부의 실정도 상당히 큽니다. 서민을 위한당이라도 결국 서민에게 좋은건 하나도 없더라 라는 인식을 심어줘놓고 도대체 언제까지 믿으라하는겁니까? 솔직히 말해서 서민들한테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둘다 귀족을 위한 정당이고 서민을 위한다고 '공갈' 쳤던 민주당보다 한나라당이 낫다고 판단할수있는겁니다.

또 지역구선거에서 나라의 이익을 위한 투표는 권장할수있지만 강요할수있는 부분은 아니죠.
성야무인
08/04/14 13:44
수정 아이콘
마법사소년님// 한나라당을 찍으면 안될이유는 없습니다. 자기 이득이 맞으면 서민이고, 부자고 찍으면 됩니다. 그리고, 홍정욱씨가 아무리 노회찬씨가 일을 많이 했더라도, 그 지역이 도움될만한 사람이라면, 뽑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신지호씨나 최연희같은 말도 안되는 후보를 찍는다는건 한마디로 미친거야라고 말할수는 있습니다. 영혼을 팔아넘기나요??
뒹굴뒹굴
08/04/14 13:45
수정 아이콘
어이 없는게 전세사는 사람들이 뉴타운보고 표몰아 줬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뉴타운, 재개발 들어오는데 전세사는 사람들이 무슨 득을 본다고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아는건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겁니다. 제발 혼자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정당이 뉴타운 공약을 낸 상태에서 전세사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밀어줬다면..
뉴타운 공약이 이유가 아니라는 증명이 되는거지 그 사람들이 바보란 예기가 아니란말입니다.
마법사소년
08/04/14 13:4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 아 물론 신지호씨나 최연희씨는 저도 탐탁치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정욱씨는 저분들과는 다른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펠쨩~(염통)
08/04/14 13:52
수정 아이콘
뒹굴뒹굴님// 어이 없는게 전세사는 사람들이 뉴타운보고 표몰아 줬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 제말이 그말입니다. 저도 보고 믿겨지지가 않더군요.
뒹굴뒹굴
08/04/14 14:02
수정 아이콘
봤다고 하시는데 뭘 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세 사는 사람들을 뭉뚱그려서 그렇게 예기할만한 뭔가를 보신건가요?
아니면 한두명 거기 아는 사람이 있으신건가요?
전 노원구에 30년째 살고 있지만 그런 당황스런 전세민은 본적이 없습니다.
말코비치
08/04/14 15:27
수정 아이콘
저걸 보니 통합민주당을 어떻게든 '진보'로 넣으려는 일부 언론의 작태가 안쓰럽기만 하네요. 김대중의 민주화투쟁은 존경할만 하지만 이젠 20년 전의 이야기... 지금은 통합민주당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제2의 기득권'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나라당쪽보다는 지분이 적을 뿐이죠
Special one.
08/04/14 16:06
수정 아이콘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사람들이 종부세 제도에 가장 많이 반대표를 던진다죠. 세상은 참 알다가도 모르는일이 참 많은곳이죠.
붉은낙타
08/04/14 18:5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투표는 될 사람이 아니라.. 되어야 할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8/04/14 21:09
수정 아이콘
최연희 같은 사람에게 투표를 하겠다는건 대한민국 국민이길 스스로 포기한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정치인생을 종결시켜야 국가가 조금이라도 발전할수 있습니다.
말코비치
08/04/14 21:31
수정 아이콘
차떼기의 주범인 이회창도 살아있는걸 보면 참...
닥터페퍼
08/04/14 23:55
수정 아이콘
뉴타운공약, 특목고 공약이 메니페스토인가요? 수십년전부터 있어오던 선거철 반짝 空約아닌가요?
지역구를 위하는게 무엇일까요?
당장 지역구 찾아다니면서 주민들과 악수하고 한표부탁드립니다. 하는게 지역구를 위하는 것일까요?
대의에 뜻을 밝히고 그 대의를 위해 움직이다보면 자연히 지역구를 위하는 일이 되는겁니다.
꼭 눈앞에서 무언가 당장 성과를 내보이는 것만이 지역구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눈앞의 이익만 쫓는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글을 처음 읽으면서도 배우지만 결국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네요.
토스희망봉사
08/04/15 02:13
수정 아이콘
Special one.님// 그러니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포셀라나
08/04/15 05:21
수정 아이콘
박근혜전대표가 한게 뭐 있다고 저기 이름이 올라있는지 참.. 교양, 지성, 업적, 성과, 모범적 의정활동.. 어느것을 봐도 낙제점인것 같습니다만
오소리감투
08/04/15 13:14
수정 아이콘
kbs 스페셜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놓쳤네요..
노회찬씨 같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 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국회에 가셔야 할텐데..
그 누가 삼성이랑 맞설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의원이 아니니 예전처럼 의연하게 맞서긴 힘들 것 같네요..
법으로 옭아매면 당할 재주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정부, 검찰,법원, 기자들까지 돈으로 매수했으니, 앞으로 재벌 천국, 서민지옥을 맛보겠군요...
이 지경까지 된 건 결국 국민의 업보겠지요.. 에휴 -_-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59 [일반] IF 놀이 - 만약 그 때 이순신이 [48] 눈시H7014 16/12/07 7014 2
69136 [일반] 표창원 의원님 화이팅입니다. [41] Chandler12345 16/12/02 12345 15
67358 [일반] 더불어민주당 8.27전대 기념 정치글 제1부 – 이당은 변하지 않는 당이다. 변하는데요? [71] Mizuna10735 16/08/31 10735 53
57429 [일반] 최근의 정치 주체간 경제 담론 [15] 부활병기4640 15/04/08 4640 3
56451 [일반] '박정희 참배' 문재인 "박근혜,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정하라" [159] 발롱도르11997 15/02/09 11997 9
56437 [일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당선 [233] 발롱도르14214 15/02/08 14214 3
39378 [일반] [정치] 각 대선 캠프 인선에 대한 뉴스. [34] Granularity4624 12/09/26 4624 0
39236 [일반] 박선숙 민주당 탈당 및 안철수 캠프 합류의 변 [47] 설탕가루인형형5894 12/09/20 5894 1
39022 [일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 한화 이글스편이 나왔는데... [57] 주사위돌리고보자7422 12/09/06 7422 0
36746 [일반] 민주통합당이 대표대행-비대위-전당대회 수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10] 타테시5112 12/04/16 5112 0
36719 [일반] 살아남은 4개 정당의 차기 지도부는 누가 이끌게 될까요? [39] 타테시4485 12/04/14 4485 0
36664 [일반] 야권의 차차기 대선주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66] 타테시5492 12/04/12 5492 0
36589 [일반] 종교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자세-1 (+기독인들을 위한 투표 체크리스트) [48] jjohny=Kuma6252 12/04/10 6252 2
36101 [일반] 3월 21일 정치권 뉴스(여야 선대위) [22] 타테시3089 12/03/21 3089 0
34776 [일반] 석패율제도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여론호도에 대한 분노 [48] 한번가보자4674 12/01/19 4674 0
34698 [일반]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중 [92] 뜨거운눈물5509 12/01/15 5509 0
34307 [일반] 김근태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향년 64세. [116] LowTemplar7195 11/12/30 7195 0
32267 [일반] [정치]정말 이번 보궐선거가 미니대선이군요.(박원순 후보 선대위 발족) [67] 아우구스투스8392 11/10/11 8392 0
24971 [일반] 민주당이 정신을 차린건가요??? [20] 아우구스투스6935 10/09/10 6935 0
5297 [일반] 당신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69] 펠쨩~(염통)5992 08/04/14 599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