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새 하루하루 기다림의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ㅠㅠ 이유는 저 사진의 주인공, 전동 스쿠터 때문이지요. 크크
위 사진은 현재 신제품으로 모 업체에서 생산중인 스피드웨x라는 제품입니다. (사진은 해당 제품의 완성품입니다. 이제 배타고 오고있겠군요..)
고통의 이유는 원래 7월 말 배송이던 놈이 8월초로 늦어지고, 8월 중순으로 늦어졌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오늘 1차 물량이 한국으로 배송중이라는 글이 떴네요.)
저는 아마 3차 주문에 포함되어 있어서 실제로 받으려면 8월 말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추측 중입니다.
이러한 기다림의 고통에도 저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거 갑자기 광고 글이 되는거 같네요..ㅠㅠ) 소위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 제품은 카피품, 쉽게말해 짭퉁입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이미 시장에서 유명세를 타고있는 '마이웨x'라는 제품이 몇달 전까지는 다른 경쟁업체들에게 모두 공급했었는데, 최근 모 업체와 독점공급 계약을 맞으면서 다른 업체들은 소위 뒤통수를 맞게되어 저런 카피 제품이 나오게 되었죠. (이 업체 말고도 독점계약을 맺지 못한 다른 업체에서도 자체생산으로 돌리는 추세가 되는 중입니다.) 때문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품이 아무리 제원이 좋게 나와도 결국은 짭퉁이라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피품의 특징이 보통 기존 제품의 아쉬운 부붐을 보완한데다가 가격까지 싸게 나오는데서 경쟁력이 있는게 사실이고, 이 제품 또한 제원상으로는 그렇다는 편이지요.
아무튼 스피드웨x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후 뒤늦게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팻기x2, 마이웨x를 모두 시승해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전자는 확실히 빠르고 디자인이 좋은 반면 바퀴가 작아 안전성이 부족하고 등판력(언덕을 올라가는 힘)이 부족하더군요. 후자는 속도가 낮은대신 안전성이 뛰어나고 등판력이 좋더라구요.
차라리 시승을 하지 말걸..(특히 마이웨x) 막상 시승을 해보니 굳이 기다리면서까지 짭퉁이라는 소리를 듣고있는 스카이웨x를 사야하나 라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비싼거 사는거 제원상 가장 좋고 저렴한 친구를 사자는 생각에 아직까지 제품을 기다리고있네요...
어쨌든간 제품을 받게되면 시승좀 해보고 자세한 후기를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제가 사는 지역은 소모임같은게 활성화 되어있는 편이더군요. 나중에 한번 슬쩍 참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헤헤
+
잡담 속의 잡담이지만, 전동스쿠터가 법적으로 제대로 규정된 것이 없어 불안한 것도 사실이네요. 현재 전동스쿠터는 법적으로 자전거 도로로 다니는 것이 불법이고, 도로로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시속 40km/h도 못나가는 녀석을 도로로 다닐 순 없어 대다수가 인도+자전거 도로로 다니고 있고, 이게 또 불법이긴 한데 과태료 이런 것이 규정되어있진 않다네요. 자전거도로가 워낙 까다로워 자전거도 시속 25km를 넘기면 안된다더군요... 뭐 아무튼 전동스쿠터가 곧 법적으로 규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런것도 고려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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