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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0 21:21:19
Name seotaiji
Link #1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no=32315
Subject [일반] 1박2일 우리나라 진국 국사 선생님
1박2일 팬으로 2기가 실망스러워 보지 않다가
3기에 데프콘이 섭외 되었다기에 첫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김주혁씨 확실히 망가져 주고요, 김준호씨 얍쓰 캐릭터로 대상 수상자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고, 정준영씨는 1기의 은지원씨 캐릭터를 이어가는 느낌입니다.
차태현씨야 워낙 예능에 익숙하니 평타이상은 쳐주고 있고, 데프콘은 예전만큼은 재미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진행을 배우는 경험을 쌓는거다 하는 느낌으로 바라보고있습니다.
그리고 1기때 신입pd님 몰카 방송을 시작으로 경험치 확실하게 올리신듯 합니다.
참 재미있게 방송 보고있습니다.

여하튼.

이번 선생님과 함께 하는 1박2일은 아무래도 비방송인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인지 재미쪽으로는
약간 모자르다 생각하고 보고있었는데 크레이지독 선생님때문에 좋은 방송을 봤다 생각 하고있습니다.
아침밥 미션에서 제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는 모습인데요.

이런건 같이 보는거라 배워 이렇게 무거운 pgr21의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같이 보시죠.



처음 이야기 시작할때 재미 위주로 가나보다 했는데 뒤로 가면갈수록 이 선생님 참스승이다 싶더군요.

선생이 편하면 학생이 망가져요.
선생이 편하면 안 돼요.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출세하는거
그런거 싫어요.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큰 책임감을 지니고 계신 모습이 참 멋있네요.

오늘 에프소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닌  좋은 에피소드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1박~ 2일!!


*영상 출처는 링크에 적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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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0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 보면서 리얼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분 더 계셨네요.
초등학교~고등학교 까지 12년 동안
1번부터 끝번 까지 이름 외우시는분 한번도 본적없습니다.

진짜 선생님 같았어요.
야성엽기
14/07/20 21:27
수정 아이콘
요즘 1박2일 너무 재밌어요 뭔가 순수한 맛이 있으면서도 각자 역할이 딱 정해졌다고해야하나?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 힘빼고 노력하는 큰형 김주혁의 역할이 크지 않나 싶어요
그건 그렇고 이동영상 아무것도 아닌데 참 감동적이네요
자전거도둑
14/07/20 21: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선생님 좋더군요. 저번주에 화제가된 세종고선생님도 참 좋아보이던데.. 체육선생님도 잘생기셨더라고요.
태바리
14/07/20 21:3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도 멋있었죠.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냐니깐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14/07/20 21:36
수정 아이콘
12번은 박정석이네요?? 크크크
저도 나이에 비해 아저씨 소리 듣지만 저 선생님은 더 해요 크크크
20대에 학생주임 올라가는 클라스
레이드
14/07/20 21:38
수정 아이콘
가슴이 찡하네요..
Retour a vega
14/07/20 21:44
수정 아이콘
감동이네요.
저런 분이 몇이나 계실지..
The Essay
14/07/20 21:52
수정 아이콘
멋진 선생님이시네요.
씨스타에게 복장지적하는 모습에 정말 빵터졌습니다 크크크
AttackDDang
14/07/21 08: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좀 그르타!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가을방학
14/07/20 21:53
수정 아이콘
1분 스피치 처음에는...
피곤하고 꼰대같은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구수한 진심이 느껴지는 분이더라구요! 찡했습니다.
14/07/20 21:59
수정 아이콘
이분 뭔가 약간 젊은 꼰대컨셉잡은 선생님이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뭔가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초중고 12년동안 진심이 느껴지는 선생님 두분이 계셨는데, 한번은 초등학생때라 왜곡된 기억일수도 있지만, 다른 한분은 정말 평생의 스승이네요..
Arya Stark
14/07/20 22:01
수정 아이콘
좋은 선생님이네요.
14/07/20 22:04
수정 아이콘
좋았어요.
한걸음
14/07/20 22:05
수정 아이콘
영상 애들 부를 때 bgm은 뭔가요? bgm과 같이 들으니 감동이 더 하네요.
김장독
14/07/20 22:17
수정 아이콘
전수연의 smile smile smile 이네요~~
한걸음
14/07/20 22: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4/07/20 22:18
수정 아이콘
전수연님의 피아노곡 Smile Smile Smile입니다.
한걸음
14/07/20 22: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타카토
14/07/21 07:43
수정 아이콘
전수연님도 현직 초등교사죠...
브금 제대로 선정했네요
이퀄라이져
14/07/20 22:11
수정 아이콘
저도 첨에는 컨셉인가 싶었는데 방송 보다보니 그냥 사람이 진국이더군요.
The HUSE
14/07/20 22:13
수정 아이콘
깜놀했습니다.
감동이었어요.
14/07/20 22:13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었습니다.
Sempre Libera
14/07/20 22:20
수정 아이콘
학생들 이름을 다 외운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존경받을만하다 생각합니다.
그만큼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니까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이었습니다.
애패는 엄마
14/07/20 22:21
수정 아이콘
한학기도 안 끝났는데 다 외우다니 정말 대단하죠 그것도 하루종일 예능하고 잠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인데 말이죠
아가인
14/07/20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자리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말해주는 것 자체가 진심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찡했네요.
손연재
14/07/20 23:07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 보고 학창시절이 정말 그리워졌습니다.
감전주의
14/07/20 23:11
수정 아이콘
좋네요
다리기
14/07/20 23:14
수정 아이콘
초치는 건 아니지만.. 담임 맡으면 자기 반 아이들 이름 번호순으로 외우는 거.. 한달이면 하기 싫어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크크
저 선생님은 확실히 요즘 직업으로서의 교사가 아니라 스승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보기 좋습니다.
다행이다
14/07/20 23:3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생님들은 못하시는데, 그 분은 하셨으니까요. 그 다음 차례에 일본어 쌤이 멘붕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다리기
14/07/20 23:38
수정 아이콘
초등도 전담은 그렇고 특히 중고등은 한 과목으로 여러 반을 들어가기 때문에 일일이 다 기억하는데 무리가 있기는 해요.
그래도 담임이면 보통 자기 반 아이들은 알죠. 촬영 시기도 어짜피 학기초가 아닐거고..
14/07/20 23:34
수정 아이콘
초등교사라서 잘 모릅니다만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자기반애들 번호순으로 쉽게 외울 수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수업도 계속하다보니까 진짜 쉽게 한달정도만에 외우는데 중고등학교는 그게 안될 것 같거든요...

그와 별개로 저 국사 선생님은 멋있네요...
다리기
14/07/20 23: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게 담임같은 경우는 학기초에 생활부 처리나 상담같은 게 은근 클 것 같은데요?
시험 두어번 치고 중간기말 성적처리, 학기말 통지표 등등 하다보면 평소에 안보는 얼굴도 아니고 자동으로 머리에 박히는 수준인데
초등보단 덜하겠지만 중고등이라고 해서 담임이 자기 반아이들 이름 외우는 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저 선생님 멋있는 건 인정.. 젊어보여서 더 대단해요 요즘 저런 마인드로 교직생활 하시는 분들 흔치 않은데..
14/07/20 23:49
수정 아이콘
28살이라는게 함정...
졸업과 군대도 갔다왔을거니까 진짜 많아봤자 3년차인데...
다리기
14/07/20 23:54
수정 아이콘
연차가 적어서 오히려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나요? 크크크
어쨌든 이 방송을 통해서 본인의 신념이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부럽습니다.
14/07/21 00:16
수정 아이콘
사실... 어지간하면 담임반은 외워요. 수업만 들어가는 반은 힘들긴 하지만... 이래저래 일하다보면 한달 정도면 저절로 외워졌던 듯... 저는 사람 이름, 얼굴 매치를 잘 못시키는데도 한달 정도면... 주변 선생님들 보면 이틀, 사흘만에 다 외우시는 분들도 있는데.참 존경스럽죠.
OnlyJustForYou
14/07/21 00:06
수정 아이콘
교직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학교를 다녔뎐 경험에 의하면 30여명 이름, 번호 외우는 것 자체는 난이도가 있는 일은 아니겠죠.
다만 관심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학교 다녔던 경험에 저렇게 번호, 이름 다 외운 선생님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티를 내지 않으셨던 걸 수도 있지만요.
외우지 않았다고 좋은 교사가 아닌 건 아니겠지만 참 좋아 보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스승 같네요 흐흐
14/07/21 05:16
수정 아이콘
자기 반의 경우에는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긴합니다. 저도 초등교사긴 하지만 1학년 빼고 나머지 학년은 전교생 번호 순서대로 외울 수 있습니다. 전교생이 61명인건 함정.
14/07/21 01:0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분 정말로 학교에서 맡고 있는 직책이 "학생주임"맞나요?
처음에 1박2일에서 저 국사 선생님이 28살에 학생주임이라고해서 여러모로 대단하고 신기하더군요.

저의 기억으로는 저의 학교에서는 학생주임선생님은 40~50대 선생님이셨거든요.

아무튼 저 국사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이 들어서 매우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14/07/21 05:05
수정 아이콘
요새는 주임이라고 안 부르고 부장이라고 하는데, 저는 일단 초등교사지만 27살 학생부장입니다. 젊은 쌤들한테 힘든 일거리 토스해주는 추세라서요.
14/07/21 12:3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젊은쌤들이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0-
탕수육
14/07/21 02:22
수정 아이콘
저 이 글 제목만 보고 스포 안 당하려고 1박2일 찾아본 다음에 바로 와서 댓글 답니다.
정말 울컥했어요. 한마디 한마디가 참...
내안의 폐허
14/07/21 09:06
수정 아이콘
저는 전교생의 이름을 다 외우네요.. 물론 전교생이 26명인건 함정이지만
선생님의 이야기중에 선생님이 편하면 안된다는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몸으로 뛰고 힘든만큼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게 더 많거든요
아마도 무표정한 얼굴 이면에 감춰져있는 따뜻한 마음을 저반이나 저학교 학생들은 잘 알것 같네요.
다음 시즌쯤에 초등학교 선생님편도 했으면 좋겠네요..
둥실둥실두둥실
14/07/21 14:28
수정 아이콘
이 장면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출세에 관한 중간 코멘트가 감명깊었습니다. 중심이 제대로 잡힌 분 같아요.
14/07/21 15:3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전 선생님은 아니지만 초심은 한학기만에 다 잃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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