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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2 02:50:30
Name 켈로그김
Subject [일반] 약국 창립 40개월 기념.

약국 창립 40개월을 기념하야..
지난 35개월간 함께했던 여직원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로또당첨됐답니다
새 직원을 모집하는 광고를 여기저기 냈고,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1주일만에 10명의 면접인원을 채웠지요.

30대 후반의 능력자 여성분.. 워드나 컴활같은걸 빼고도 자격증만으로 이력서 절반을 채운 분도 있고,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도 있고,(이뻐~;;)
50대 중반, 집안 뒷바라지에서 벗어나 사회복지, 아동쪽 일을 시작하신 젊은언니도 계셨습니다.

내일..아니 오늘이면 이제 채용여부를 전화로 통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

사실..누구를 쓴다고 하더라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에 크게 꺼려지는 사람도, 크게 선호하게 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만,
몇가지 선호기준은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내가 이 사람을 컨트롤 할 수 있을것인가?" 였고,
둘째로는 "이 사람은 나를, 약국일을 견뎌낼 수 있을것인가?" 였습니다.
셋째로는 "이 사람에게 직장보다 우선하는 일이 되도록 적으면 좋겠다.." 이고요.

그리하야.. 잠정적으로 누굴 채용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누구를 뽑아서 같이 일하느냐..보다도,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이끌어나가느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35개월간 함께한 직원 앞이라 가능했던 모습들을 상당부분 조심하게 될 것이고.. 
개판오분전인 조제실 뒤쪽 창고를 말끔히 치워놓아야 하고, (첫인상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어야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니..)
현 직원이 관리했던 의약외품과 각종 잡다구리한 것들을 완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선임자로서의 위엄(;;)이 서려면, 좀 뽀대나는 전지전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그리하여.. 이 시간까지 약국에서 푸닥거리를 하다.. 간신히 끝내가고 있지요.
 
한편으로는 기대가 됩니다.
현 직원도 불만없도록 잘 해줘서 좋았지만, 저 자신은 상당히 단조롭고 게을러졌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동시에, 초심을 점점 잃어가면서 '저렇게 되진 않아야지' 했던 모습들이 문득문득 나오기도 했고요.
새 직원을 맞이하는 지금이, 마치 진학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환기하는 계기가 되어 다시 내가 바라는 내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을 봤을 뿐인데 뭔가 내버려두었던 책임감과 의욕, 일의 재미가 꿈틀거리더군요..;;


-------------------------------------------------------


현 직원 A씨에게 

말썽쟁이 남편과 말짓하는 딸내미 셋 돌보면서 일하느라 고생많았어요.
울 마누라는 A씨가 로또걸려서 관두는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고, 사실 나도 순간 의심했지만.. 그건 아닐거라 믿어요.
 
밥상머리에서 행한 온갖 지저분한 짓거리를 용캐 잘 견뎌내줘서 고맙고,
새벽에 애 깨서 퀭하니 출근한 날엔 실수한거 잘 찾아내줘서 고마웠어요.

이제 이 지긋지긋한 약국에 출근할 날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일단 축하드려요.
원래 우리 계약상 퇴직금은 월급에 포함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따로 봉투는 준비해뒀으니 너무 불안해하진 말아요.
그리고 A씨가 그동안 몰래몰래 까먹은 비타500이 아마 한박스가 넘을텐데.. 그건 송별회날 술값을 계산하면 퉁칠께요.


새 직원이 될 B씨에게

일주일간의 인수인계 기간동안 많이 배워둬요. 그래야 나한테 덜 깨져요.
그리고, 모든 음해성 루머는 거짓이니 그런 말은 믿지 말고 날 믿어요.
우리 약국 주 거래처 과장이 노총각이라 찝쩍댈까봐 걱정이긴 한데.. 결혼하면서 관두면 나만 손해니 내가 커버쳐줄께요.
그리고 난 유부남이니.. 나를 향한 사적인 감정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우리 약국이 다른 곳 보다 월급이 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차차 알게될테니.. 지금을 즐기세요.

--------------------------------------------------------------

새벽에 감성이 폭발했습니다.

...이제 집에가서 발닦고 어여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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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가자
14/07/12 02:57
수정 아이콘
혹시 조만간 "새로 취업한 약국의 악덕 업주"라는 글이 올라오는 것 아닙니꽈 흐흐.

저는 아직까지 관리받는 위치에만 있었는데, 관리하는 위치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켈로그김
14/07/12 03:00
수정 아이콘
다른 직종까지 포함하여.. 관리하는 위치에서 이래저래 10년을 굴렀네요.. 물론 동시에 관리를 받았었고,
온전히 관리를 하는 위치가 된건 3.5년 정도 되었지만서도..
여전히 두렵습니다.

그래도.. 한번, 두번 경험이 쌓여갈 수록 조금씩은 덜하네요;;
Arya Stark
14/07/12 02:58
수정 아이콘
새 직원이 될 B씨에게 이분도 어쩔수 없는 피질알러라 똥얘기 하면 좋아할꺼에요.
켈로그김
14/07/12 03:01
수정 아이콘
현 직원 A씨는 제가 방귀뀌면 아직도 자지러지더라고요.. pgr의 상식은 대한민국의 상식이라능;;
AraTa_Higgs
14/07/12 02:58
수정 아이콘
그동안 까먹은 비타오백....
그냥 넘기신 당신은 최소 사장마인드.

더욱 번창하소서~
켈로그김
14/07/12 03:01
수정 아이콘
A씨랑 싸우면 제가 지거든요.. 운동선수 출신이라..
jjohny=쿠마
14/07/12 02:58
수정 아이콘
음해성 루머 => 책상 똥쟁이라든지...?
아 이건 루머가 아니죠.
켈로그김
14/07/12 03:03
수정 아이콘
엊그저께 누가 약국 뒷문쪽에 똥을 싸놨는데..
그 척박했던 땅에 생태계가 조성이 되는걸 보고 경탄스러웠습니다.
구더기가 꼬물꼬물.. 근데, 개미들이 우루루 와서 그걸 들고 감..;;
14/07/12 03:07
수정 아이콘
음해성 팩트
14/07/12 02:59
수정 아이콘
누가 뽑혔는지 알겠네요...
켈로그김
14/07/12 03:04
수정 아이콘
어제까지만 해도 그 분을 뽑자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마지막으로 면접을 보러 온 다른 분이 뽑혔습니다.

이력이 오리고기처럼 안정적이라서 -_-;
14/07/12 12:48
수정 아이콘
표현력이 오리고기처럼 풍부하시네요.
켈로그김
14/07/12 14:01
수정 아이콘
어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저 겜덕후라 필수요소를 눈팅으로 익혔을 뿐이지요.
설탕가루인형형
14/07/12 06:16
수정 아이콘
20대 미모의 여자분이죠.뭐...
켈로그김
14/07/12 09:17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아쉽게도 탈락.. 이쁘긴 한데, 소아과 문전약국에서 먹힐만한 외모는 아니에요.
이쪽 애기엄마들은 인상좋은 사람을 선호하죠.

이쁜 발연기 이연희보다,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복길이가 따봉.. 근데 뜯어보니 또 이뻐..;;
쩌글링
14/07/12 10:49
수정 아이콘
소아과 문전약국이라...
확실히 월급은 좀 더 쎄야 겠네요.
그동안 고생하고 있으셨군요!!
14/07/12 03:09
수정 아이콘
새 직원이 될 B님께

지각한 날은 그 사유를 '사실 급똥이....' 라고 하고 얘기하면 넘어가 주실 수 도..
켈로그김
14/07/12 03:13
수정 아이콘
약국에서 일하려면 똥타임을 점심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다음번에 직원 뽑을 때는 평소에 용변을 몇시쯤 보는지도 확인해봐야겠네요;;
2막3장
14/07/12 08:27
수정 아이콘
<댓글 수정>
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네요.
요새 캠페인도 벌어지고, 어제 TV인터뷰도 보게되서요.

적고나니 아랫 댓글이 사라졌습니다?
마이러버찐
14/07/12 07:59
수정 아이콘
역시 자격증 따윈 겨울철 차량 성애 제거용이지... 하핫

탁월한 선택 !! 번창하세요 !!
Vienna Calling
14/07/12 08:53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 입장에서 직원의 자격증따위.... 많이 있어봤자 '얘 월급을 더 줘야되는건가?' 고민만 하게 만드는 종이조각일 뿐이죠
14/07/12 08:53
수정 아이콘
새로 오신 분이 PGR하시는 분이면 재밌겠네요~
켈로그김
14/07/12 09:1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안됩니다. 일은 언제하나요;;
14/07/12 12:47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 잘 안될 때 일하면 됩니다;;
단약선인
14/07/12 09:01
수정 아이콘
전체 스트레스의 50%+는 직원이 주고 있어서요... T.T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암세포와 사리를 내 몸에 남겨주고 간 직원이 그동안 수두룩~~
좋은 분 만나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켈로그김
14/07/12 09:16
수정 아이콘
오늘 저는 복권을 두 장 긁게됩니다.
하나는 로또고.. 하나는 직원채용..
전화하기 전에 한번은 더 심사숙고해야겠지요..
spankyou
14/07/12 09:21
수정 아이콘
오오 약국을 하시고 계신 선생님이 계셨네요~
저도 울산에서 약국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약국에서 직원이 갑입니다~
직원이 그만두기라도 한다면 또 사람뽑아야해.. 다시 가르쳐야해...인건비 정신적인 스트레스등등 장난이 아니죠~
직원이..." 약사님 드릴말이 있는데요..." 라고 하면 모골이 송연. 식은땀이 삐질..
단약선인
14/07/12 09:2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 아침 출근하는데 문자가 왔다던가... 차마 못열어봅니다.
: 원장님 오늘부터 못나와욧!
2. 퇴근하려는데 "원장님 드릴 말씀이..."
: 안들을래요! 하고 뛰어나갈수도 없고...
3. 출근했더니 도둑이 들어온 듯 직원 신발, 개인 사물이 없어져있고...
: 문자 옵니다. '나 그만 뒀어욧! 돈은 빨랑 보내요 이 계좌로!!!'
4. 위 직원... 열쇠는 택배로 보내줍니다. 착불로...

어제 세무사와 밥 먹었는데... 아침에 자기 보고 인사 하는 직원이 반도 안된다 합니다.
하도 그만둬서 영수증 입력할때 드라마 보는 것을 허용했다 하시던데...

대한민국 자영업 화이팅입니다.
켈로그김
14/07/12 09:43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갑은 소비자죠.
저희는 그냥 같이 고통받기도 하고 그런 사이..
아스미타
14/07/12 09: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이쁜 분을...
켈로그김
14/07/12 09:58
수정 아이콘
그 이쁜 초년생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는 눈,코,입의 숫자를 가진 분을 뽑았습니다.
뱃사공
14/07/12 10:02
수정 아이콘
이제 A가 나와서 '우리 약사님은요...'라며 당부의 말을 내뱉는데...
켈로그김
14/07/12 11:06
수정 아이콘
BGM으로 I believe가 깔리는데..
보아남편
14/07/12 10:11
수정 아이콘
직원에게 고통받는 자영업자들 화이팅입니다.
켈로그김
14/07/12 1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장에게 고통받는 직원분들도 화이팅이에요~
amoelsol
14/07/12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월초에 구인공고를 내 직원 한 분을 세로 뽑았고, 모레부터 첫 출근입니다. 다른 직원분들 모두가 이분이 우리식 개드립을 받아주실 건가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네요. PGR의 많은 분들이 구직 문제로 고민하시고 고민글도 많이 올리시지만, 자영업자에게 구인도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기도 하죠.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하면서,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는 바도 많습니다. 출근 첫날에 도망가시는 일은 없도록 좋은 인상 주고 싶어서, 미리 대청소해두려고 오늘은 혼자 출근했습니다. 켈로그 님과 새 직원분도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길 빕니다.
켈로그김
14/07/12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요 며칠간은 계속 새벽까지 남아서 정리하고 청소하고 있네요.
위치도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하고, 당분간은 손대지 않아도 괜찮도록 문제될만한 요소들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쑥 훑어보고 있습니다.

amoelsol님 말씀대로 면접을 하면서, 구직자들을 보면서 새삼 느끼는 바가 많더라고요.
내가 이 사람과 어떤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가,
채용여부를 떠나 저런 삶은 괜찮아보인다. 혹은 본받을만 하구나..
나는 고용인이었을 때, 어떤 직원이었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들.

amoelsol님도 새 직원분과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길 빕니다.
14/07/12 12:08
수정 아이콘
떵의 점도라던가 묽기 등은 판단 근거에 들어가지 않나요?
켈로그김
14/07/12 12:10
수정 아이콘
제가 닦아줄 일이 없으니.. 그야 아무래도 좋지 않겠습니까 흐흐;
헥스밤
14/07/12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직원 추가 채용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직원을 하나 더 뽑고 싶었으나 '바에 여자 둘이 달랑 서 있으면 바 분위기가 어떻게 될 거 같냐'는 현 직원의 충언(?)에 일단 바텐더 경력 꽤 오래된 남자녀석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손님으로선 참 젠틀하고 일에 대한 열의도 있어보였는데, 직원으로서는 어쩔지 기대됩니다.

어, 그러고보니 저도 바 창립한지 얼추 40개월정도 되었는데, 켈로그김님 약국 개업할 때 쯤 저도 바를 개업했군요. 계속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켈로그김
14/07/12 13:56
수정 아이콘
...과연 충언이었을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긴 하지만 기분 탓이겠죠?

헥스밤님도 계속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세상에 술을 파는 곳과 약을 파는 곳 중 한가지만 선택해서 남길 수 있다면 당연히 전자라능..
파라돌
14/07/12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막 3년지났는데 반갑네요
자영업 홧팅입니다 흐흐
켈로그김
14/07/12 14:00
수정 아이콘
자영업 하기 힘든 세상이지요. (꼴랑 3년 해놓고..;;)
그런데 구직자에겐 어쩌면 더 힘든 세상일 수도 있고..

저도 개국하기 이전부터 해서 나름 고생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서 이제는 좀 편해지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세상이 아직은 그런건 꿈도 꾸지 마라고 하네요.
그래도.. 처음 나올때보단 많은 것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적어도 쉬면서 남 눈치는 안봐도 되니까요..

파라돌님도 홧팅입니다~
파라돌
14/07/12 15:14
수정 아이콘
제 나름대로 낙천적이고 놀고 싶은건 많은데 수익 걱정에 뜬눈으로 밤새기도하고
좀 편해지고 싶다가도 다른사람 사업접는 모습에 닥치고 집중하고있네요. 예전엔 3년만 버티면 된다는데 더욱 걱정되는 현실이 여유를 주지 않는듯합니다.
정신바짝차려야죠 크
Gorekawa
14/07/12 16:55
수정 아이콘
똥내가 사방에서 진동하네요. 훈훈합니다.
14/07/13 12:02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점심시간인데
똥먹는데 밥먹는 얘기하지마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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