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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6 20:22:36
Name 송파사랑
Subject [일반] 귀족이 되고 있는 야구선수들, 한국야구는 나약해졌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월요일 휴식
- 일주일에 꼭 하루를 쉬어줘야만 하는 한국야구. 도대체 이 원칙은 어디서 생겨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야구는 데일리 스포츠입니다. 생활스포츠죠. 매일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물론 휴식일은 있어야 하지만 그건 각 팀마다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일이지 일주일에 딱 하루를 아주 정해놓고 모든 팀이 쉬는 이런 경우는 온당치 않습니다.
현재 주말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날 경기를 하는 것으로 정해놨는데 이것또한 올해 아시안게임때문에 만들어놓은 임시방편일 뿐, 내년부터 또다시 월요일은 야구경기가 없을 것입니다.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야구시즌중, 야구가 쉬는 날은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정도 더 제대로 짤 수가 있습니다. 월요일은 기계적으로 쉬다보니 시즌일정도 짜기가 힘든 것입니다.
단지 선수들만의 편의를 위한 이런 기계적 월요일 휴식은 당장 폐지돼야 합니다. 야구는 시즌중 쉬는 날이 없어야 합니다.


2. 잦은 우천취소
- 조금만 비가 와도 우천취소를 해버리는 KBO의 작태는 하루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관중이 없는 평일경기는 더하죠. 경기시작시간이 18:30분이면 19:30분까지는 경기개시를 늦출 정도의 탄력성은 있어야 합니다. 야구팬들에게 신뢰를 줘야죠. 정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할 수 없는 그런게 아니라면 야구게임은 언제나 진행된다는 그 신뢰감 말입니다.
그래야 야구팬들도 비가 어느정도 오더라도 믿고 야구장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아 이정도 비면 분명 야구해' '지금 이렇게 많이 와도 좀있다 그친다네 오늘 야구는 하겠네' 관중들이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야구팬들은 조금만 구름이 끼고 조금만 가랑비가 와도 우천취소가 될까 전전긍긍하죠. 사전예약하고 약속을 정해놓은 경우에는 더욱 전전긍긍입니다. 신뢰라는게 없습니다.
결국 이 잦은 우천취소가 선수들을 더욱 나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얼추 비만 오면 아 오늘 경기 안하겠네라는 생각으로 우천취소만 기다리기 일쑤고, 우천중에 분명 야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천중에 야구를 안하다보니 다양한 기상상태에서의 야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분명 야구는 비가 오는 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폭우가 아니라면요. 빗속의 야구도 야구의 재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야구는 데일리스포츠고 생활스포츠인 것입니다.


3. 작은 땅덩어리, 각 구장간 거리는 짧다
- 한국의 지형적 특성상 아무리 이동거리가 멀어봐야 서울-부산입니다. 끽해야 5시간거리라는 거죠. 그것도 시차가 있느냐 비행기를 타느냐 그것도 아니죠. 우등버스로 편하게 갑니다. 게다가 9개팀 중 네개팀(LG, 두산, 넥센, SK)은 수도권이죠. 한시간거리입니다. 이런 이동거리에서 무슨놈의 고정휴일이 있고 잦은 우천취소에 연장은 12회까지만 한단 말입니까.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리그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4. 연장은 12회까지.
- 한때 한국야구에도 끝장승부가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방 없어지고 12회로 제한되죠. 이유는 하나, 경기시간이 너무 늦어져 선수들에게도 관중들에게도 불편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힘들다는 겁니다. 현재 한국야구가 선수들이고 코칭스태프고 이렇게 나약해 빠졌습니다. 야구에 무승부가 어딨습니까. 야구에 무승부란 없습니다. 타임아웃이 없는 스포츠에요. 끝장승부가 답입니다. 무승부가 섞이니까 승률계산에서 무승부를 어떻게 껴넣을지 몰라서 매년 기준이 달라지고 무승부를 위한 이상한 작전들이 나오고 참 어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편하게 야구해야 힘들다는 말을 안할지 한국야구선수들 정말 대단해요. 월요일 쉬지 비 좀만 오면 쉬지(그래서 장마철에는 실질적으로 일주일에 한두경기 할때도 있습니다) 연장가봤자 12회지 대단한 한국야구입니다.


5. 팬들의 과도한 혹사논란
- 이제 한국야구팬들도 수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각 팀의 상황을 너무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정말 감독 못지 않은 경기파악능력까지 보여주죠. 각 야구커뮤니티에서 갖가지 스탯과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흐름을 분석하는 글들을 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국야구팬들은 혹사를 너무 과도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유를 과거 한국야구에서 찾고 있는데요. 과거 한국야구에서 혹사가 너무 심해 좋은 선수들을 잡아먹다 보니 그 반발감으로 혹사가 아닌데 혹사인 것처럼 너무 팬들이 몰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투수부문에서 더욱 심한데요. 선발투수의 경우 120개까지는 뿌릴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선발입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야구 선발투수들을 보면 80개만 넘어가도 빌빌대기 시작하고 90개 넘어가면 위기 오면 교체타이밍 잡으라고 난리죠. 감독들도 그런 식이구요. 이건 겨우내 체력을 안키워놓은 투수들의 문제지 혹사의 문제가 아닙니다. 훈련을 안한거에요. 선발이 꼴랑 공 8~90개 던지려고 올라오는 투수가 아닙니다. 100~120개 정도 뿌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발투수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게 선발입니다.
다음으로 불펜인데요. 불펜투수라면 3일연짱은 던져줄 수 있어야 합니다.(물론 투구수 2~30개 내외여야 하고 이후 최소 1~2일의 휴식은 있어야죠). 그런데 팬들이 불펜투수가 이틀만 연속으로 나와도 걱정을 하고 3일연짱 나오면 아주 놀라서 혹사를 시키네 투수 잡아먹네 난리를 쳐댑니다. 불펜투수가 3일연짱 자신의 구위를 유지하면서 제대로 투구를 못하면 그게 불펜투수입니까. 이건 겨울에 훈련을 안한거죠.
팬들도 이제 좀 혹사논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거 잘못된 혹사로 한국야구의 인재들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시절에 대한 생각으로 과도하게 팬들이 넷상에서 여론을 형성하면 감독들도 눈치를 보게 되고 선수들은 점점 나약해지는 것입니다.



이상 다섯가지 이유를 들어 저는 한국야구선수들이 점점 귀족화되고 있고 나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야구만큼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하는 리그는 없습니다. 이제 선수들이 아닌 팬 위주의 야구행정이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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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스
14/07/06 20:27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내년부터 144경기 하면서 월요 휴식과 연장전 무승부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위원장
14/07/06 20:28
수정 아이콘
월요 휴식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야구팬이지만 월요일 휴식 불편해 본 적 없습니다.
Catheral Wolf
14/07/06 20:28
수정 아이콘
월요휴식과 연장전은 참 문제긴하다고 생각합니다....
14/07/06 20:28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합니다. KBO만큼 꿀빠는 리그가 없죠. 특히 5번이 끔찍합니다
비타에듀
14/07/06 20:2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주 왕자님들이죠 야구는 편하게하고싶고 연봉은 떨어지면안되고 바라는건 많고 팬서비스는 아주 거지같고

마인드 자체가 아마추어죠
14/07/06 20:29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연장은 없애고 끝장승부 했으면 합니다.
야구에 비기는게 어딨습니까
anic4685
14/07/06 20: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일정을 정하는데 팀들이 알아서 조율할 수 있을려나???
위원장
14/07/06 20: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3번은 그냥 1,4번에 겹치는 느낌이네요.
비타에듀
14/07/06 20: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야구선수에 비하면 미국 메이절거는 그냥노예죠 크보선수들은 왕자님들이고
14/07/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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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저와 다른 부분이 있지만 1~4번은 아주 공감합니다.

월요 휴식을 가져간다면 연장 없애고 끝장으로 무승부를 없애고 승패만 남기는게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요휴식 없애고 무승부라면 어느정도 납득할 수있겠네요.
철민28호
14/07/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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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목 공감합니다.
황금사과
14/07/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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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월요일엔 쉬지 않나요? 뭐 쉴 필요가 있냐는 의문엔 동의합니다만.
휴식일, 무승부 제도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평균적 수준이(특히 체력적인?) 미달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2 이후 체육 유망주들이 다 축구로 가 버렸으니.
14/07/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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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쉬어요
위원장
14/07/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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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본도 3주에 두번 정도 쉬지 않나요? 무조건 월요일에 쉬는 건 아니지만...
14/07/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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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쉬는거야 당연히 문제없죠
키스도사
14/07/06 20:51
수정 아이콘
일본프로야구도 교류전때를 제외하면 월요일 휴식기를 가집니다.
14/07/06 20: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닥치고 전구단 휴식이 아니라는거죠.
YaktTiger
14/07/07 01:23
수정 아이콘
교류전때는 월요일에 쉬진 않지만 휴식기는 훨씬 많습니다. 2일 경기하고 쉬고 4일 경기하고 쉬고 이런 패턴으로 가기 때문에 교류전 기간이 6일 경기하고 월요일에 쉬는 리그전 기간보다 휴식일이 많습니다.
Pomeranian
14/07/06 20:53
수정 아이콘
2008 올림픽, 2009 wbc 세대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몇년만 더 지나면 유망주 나올겁니다.
양지원
14/07/06 21:03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올림픽, wbc 이후로 유소년 풀이 확연하게 늘어난게 맞나요?
초등부는 팀 짜기도 힘들다고 들었는데...
양지원
14/07/06 21:04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cluster21c/220026595939

네이버에 치니까 바로 나오네요. 늘어난게 맞네요 크크
2010년에서부터 확연하게 드러나는군요.
황금사과
14/07/06 20:32
수정 아이콘
뭐 본질적으로 이게 프로냐는 의문이 있습니다. 실업야구나 다를 바 없어 보이구요.
키스도사
14/07/06 20:37
수정 아이콘
그정도 까진 아닙니다. 실업야구 시절에 비하면 지금 한국야구의 수준이나 리그 운영은 수준급이죠.
황금사과
14/07/06 20:38
수정 아이콘
행정수준보다는 팀 운영이나 선수들 마인드에 대한 아쉬움이죠.
원해랑
14/07/06 20:32
수정 아이콘
1번은 우천취소로 인한 경기를 월요일에 배정하는 것을 한시적이 아닌 상시적 룰로 바꾸는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휴식일 없으니 너희도 휴식일 없어라라는 논리에는 공감이 힘드네요. 다만 팬들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더 쉬려고 애쓰고 있다 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

2번 / 4번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장마철 아닌 이상에야 툭하면 우천 취소는 하지 말았으면 하고, 무승부라는 말도 안 되는 제도는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3번은 다른 주장에 대한 보충 같군요. 딱히 찬반을 이야기할 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5번은... 글쎄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도한 보호도 문제지만 3일은 당연히 던져야지 라는 것도 좀...

뭐 몇몇은 고개가 갸우뚱 거려지지만 전체적으로 고개가 많이 끄덕여집니다.
키스도사
14/07/06 20:33
수정 아이콘
3번은 1번과 4번을 합쳐 놓은거네요. 월요휴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후반기 지나면 몇몇 선수들은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게 보이는 상황이라 휴식기마저 없으면 답이 없죠. 찾아보니 일본 프로야구도 교류전을 제외하면 월요일에는 무조건 쉰다는 군요.

그리고 연장 무승부제도는 당장 없애야하는 제도입니다.

그렇지만 귀족 선수라는 의견은 반대입니다. 메이저리그 처럼 노조가 힘을 가지고 있어서 파업을 주도할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최저연봉 지급받으면서 야구 생활하는게 대부분이죠. 지금 선수들 보고 귀족 노조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중 한명인 이대호마저 연봉조정신청에서 뭐 해보지도 못하고 박살나는게 현실인데요.

지금 언급한 문제점들은 선수들이 뭘 할수있는 것도 아닌거고, 선수들이 욕먹는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며, KBO와 야구계 지도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는거죠.
낭만토스
14/07/06 20:35
수정 아이콘
귀족 심판까지 추가요
제리드
14/07/06 20:35
수정 아이콘
이동거리 짧은건 장점이라고 보구요. 이건 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내년부터 장기휴식은 없어질텐데 월요 휴식도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지니쏠
14/07/06 20:37
수정 아이콘
무승부 폐지는 완전히 동의하고, 우천취소가 너무 남발된다는것에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장 자체는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어조가 지나치게 센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4/07/06 20:37
수정 아이콘
메이저가 이리하면 우리도 저리 해야됩니까..월요일 휴식도 없이 원정 홈을 번갈아 수천키로씩 이동하며 수십연전하는 메이저리그가 비정상인거죠.
야구선수도 사람인데 일주일에 하루있는 휴식그걸 나약하다고 말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6개월동안 160경기를 하는 메이저리그는 학대에 가깝죠.

우취에 대해서는 다른말 하나할거없이 너무 쉽게 우취시킨다는데 동의합니다.
끝장승부도 전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다는 파이지만 야구에는 원래 무승부가 없는거도 맞죠.

불펜투수 선발투수 걱정하는건 당연한거죠. 120구 던질수있고 3연투 4연투 할수도 있죠. 그리고 그렇게 하고도 살아남는투수가 있고요.
하지만 사라지는 투수도 많죠. 걱정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건 리스크와 그로인해 얻을수 있는 이득을 보고 정하는 문제지 선수들이 귀족이니 어쩌니 할 문제가 아닙니다.120구씩 줄창던지고 괜찮은 경우를 기대하느니 그냥 적당히 관리하면서 롱런시키는게 맞죠. 130구씩 140구씩 던져서 옛날 투수들 30대초반만 넘어가면 어깨 나가고 그런꼴을 봤는데 걱정하는게 뭐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위원장
14/07/06 20:37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일본프로야구 휴식일 찾아봤는데
4월은 월요일 다 쉬었고 5월도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쉬었고 6월은 일주일에 한번 쉬는 거보다 더 쉬는 데요?
14/07/07 10:0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들은 막 이야기 한건가요?
일체유심조
14/07/06 20:38
수정 아이콘
현장에선 우리나라 실정엔 선수가 없어서 힘들다고 하지만 다 핑계죠.
감독들이 징징대는건 다 자기팀 성적에 피해 올까봐 그런거라 보면 됩니다.진짜 팬을 생각하는건 거의 없죠.
14/07/06 20:39
수정 아이콘
징징대다에요...ㅜㅜ 되다는 become
일체유심조
14/07/06 20:4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수정 했습니다.
그시기
14/07/06 20:38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다 한국 야구의 문제점은 경기시간이라고 봅니다. 팬을 위한 경기가 아니에요.
한국은 투수들 발빼는건 머 매회마다 일상이고, 먼 일만 있으면 경기 중단되고, 한번 자빠지면 그냥 누워서 세월아 하다가 일어나고...
우리나라는 경기시간 짧게 간다치면 3시간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경기 평균 2시간반이면 약간 긴 편에 속하는 편이죠.
팬들에게 오랜시간 집중을 요구한다고 사무국에서도 빠르게 경기 진행할것을 요구하죠
팬들도 경기 질질 끄는거 오래보면 지쳐요.
14/07/06 20:43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도 평균경기시간은 약 3시간이에요. 올해는 좀 늘어났다고 징징대고요. 우리나라는 약 3시간 20분 넘는수준인데 올해 타신투병으로 거의 30분대고.
그시기
14/07/06 20:59
수정 아이콘
According to MLB.com, the average time for a nine inning game in the 1970s was around two hours and 30 minutes. Thirty years later, the numbers had grown to two hours and 45 minutes to two hours and 50 minutes during the early part of the 21st century. Starting in 2007, the number grew to a little more than two hours and 50 minutes per game, and has not fallen below the 2:50 mark since.

2012년 기사인데 3시간 가까이 되네요. 제가 잘 몰랐네요.흐흐
미움의제국
14/07/06 21:51
수정 아이콘
2시간 반에 야구가 끝나는 경기가 몇이나 될까요..
쿨 그레이
14/07/06 20:40
수정 아이콘
음... 구장 관리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비 올 때 잔디나 그라운드의 흙 같은 건 어떻게 관리하는지, 거기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지(물론 없으면 알아와야죠), 그런 문제가 혹시나 있는지(우천취소를 하는 이유가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게 궁금한 거고, 별 문제 없다 하면 (다른 내용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14/07/08 04:15
수정 아이콘
딴데는 몰라도 잠실구장은 문제가 될겁니다. 2개구단의 홈구장이다보니 월요일빼고는 쉬는 날이 거의 없는데 월요일마저 안쉬면...
14/07/06 20:41
수정 아이콘
전부 다 공감합니다. 다 문제에요 정말.
홍승식
14/07/06 20:41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논지에 동의합니다.
다만 1,3번에 대해 월요일 휴식은 없앨 필요까지는 없고, 올해처럼 우천취소를 월요일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4번은 완전 동의합니다.
5번은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불펜투수 3일 연투는 조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7/06 20:44
수정 아이콘
월요일 휴식 없애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1~2회 2점 주면 선발 내리고 불펜 쓰는 이상한 야구를 안보고 겠죠.
일체유심조
14/07/06 20:49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월요 휴식과 12회 연장이 오히려 불펜 혹사를 가중시키고 선발 야구를 막고 있죠.
방과후티타임
14/07/06 20:49
수정 아이콘
굳이 월요일 휴식을 없앨 이유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는 팀별로 복잡하게 운영되서 복잡하기만 하고...
야구를 하는 것도 사람들인데 일주일에 하루 쉰다고 뭐라고 하기엔 좀 그런것 같습니다. 3-3-1 단위로 돌아가니까 좀 더 직관적으로 괜찮은 면도 있고...
그리고 혹사문제는...요 최근까지 우리팀 투수들이 혹사와 그 이외 문제로 그저 그런투수가 되어가는걸 보면 좀 더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발투수야 좀 많이 던지는거 괜찮다고 보는데, 선발시켰다, 불펜시켰다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많이 던지다가 눈에 보일정도로 구속 떨어지고 그저 그런투수가 되는거 보면 이건 확실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이외에는 대부분 공감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7/06 20:51
수정 아이콘
월요휴식일 빼고 메이저리그처럼 162게임을 장마철, 폭염기간에도 미친듯이 해대면..

우리나라 선수풀(1군과 2군의 전력차이가 큰 상태, 몇몇 구단은 2군 자체도 유명무실한...)상으로는 9월쯤되면 눈썩는 경기들로만 이어질거 같은데..

차라리 경기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월요휴식을 하되, 이상한 룰의 무승부는 없앴으면 하네요.
자전거도둑
14/07/06 20: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이해해도 끝장승부는 도입해야한다고 봐요. 야구의 묘미를 해치는게 무승부.
뒷짐진강아지
14/07/06 20:53
수정 아이콘
레인체크 남발은 문제 이긴하죠...
멀면 벙커링
14/07/06 20:55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463362
메이저에서도 막 120구 던지게 안하는데요. 벌랜더가 한창 던질 때 평균 115개 정도고 평균 110개 넘는 건 손에 꼽기도 힘들정도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탑선발들도 보통 105개 플러스 마이너스 3개 정도구요. 100개 안되게 던지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뭐 90개만 되어도 바꾸라고 난리 치던가요?? 어느 커뮤니티를 가셨길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엠팍만 가도 선발가지고 감독 성토할 때는 양현종이나 이태양 처럼 몇경기 연속으로 110개 던지게 하거나 공에 허벅지 맞았는데도 관리 안해줄 때가 대부분이던데요??
또, 90~100개정도는 던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겠지만 이걸 못했다고 훈련을 등한시 한 건 아니죠. 9개구단 스프링캠프장 따라가보고 이런 말씀 하시는 겁니까?? 겨울에 훈련을 안했다고 너무 자신만만하시네요.
송파사랑
14/07/06 20:58
수정 아이콘
평균투구수니까요. 아무리 잘 던지는 선발투수라도 매경기 120개 던지기가 힘듭니다. 컨디션 안좋은 날은 얻어터지면서 일찍 내려갈 때도 있고 한두점 박빙의 싸움에서는 한계투구수가 아니어도 감독의 용병술로 교체타이밍이 약간 빨라질 수도 있구요. 저는 오히려 이 통계가 메이저리그선수들의 위엄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평균투구수가 100개 내외라니, 이게 바로 선발이죠.
14/07/06 21: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한경기 120개 던지는걸로 뭐라 안하는데요..양현종이야 매번 나올때마다 그러니까 한소리 들은거고요.
올해 평균투구수 100개 넘는 KBO 선발투수가 14명인데, 규정이닝채운 선발, 그러니까 로테이션 꼬박꼬박 들어온 선수가 25명입니다.
이정도 비율이면 딱히 선발투구수에서 메이저리그에 비해 부족하긴해도 귀족소리 들을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멀면 벙커링
14/07/06 21:24
수정 아이콘
102.3 윤성환
96.3 이재학
84.9 이태양
103.5 양현종
105.7 김광현
100.8 류제국
101.4 장원준
102.4 유희관
87.1 우규민
100.1 배영수

방어율 순으로 [국내선수만] 찾아봤습니다.
이태양은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해서 평균투구수 적지만 최근 5~6경기 평균 110개이상 던지고 있습니다.
메이저야 워낙 괴물들만 모아놓은 동네니까 메이저에 비해서 좀 떨어지긴 하지만 무조건 80개만 던져도 빌빌대고 90개만 던져도 팬들이 바꾸라고 성토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정도 투구수에 비해 이닝이 적은 게 문제인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 일이죠.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겨울에 훈련 안한다고 말씀하신 거에 대해선 왜 근거를 못대시나요?? 제가 스프링캠프는 따라가보시고 하시는 말씀이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으시네요.
지나가는회원1
14/07/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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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랑 우취가 너무 잦다는 것과 선발들이 100개도 안 던지려고 하는 풍토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합니다.
그 중 선발 관련한게 가장 불만입니다. 그래서 불펜은 상대적으로 너무 막 굴려진다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이동거리가 짧은거야 그냥 축복이죠. 짧은 이동거리를 억지로 늘릴필요야 당연히 없으니까요.
월요휴식은 직관적이라 보기 좋기도 하고, 저 선수들도 직장인인데 휴일 하루정도 있는건 좋겠다 싶습니다.
클레멘티아
14/07/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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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정도 쉬어 주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 우천취소와 12회 연장이 없다는 조건 아래서요
월요일 휴식을 지키던가 아니면 12회 연장을 없애든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갠적으로는 12회 연장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혹사 논란은 의문이군요
일단 120개 던지는 건 메이져에서도 잘 안나오는 일이고
90~100개 던져서 바꾸라고 하는 이야기는 걔들의 구위가 안 나오니까 하는 말이겠죠.
훈련은 전부 완투를 목표로 할껄요?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100점 못 맞는 거처럼 말이죠
능력 부족이지 훈련량 부족이 아니지요.
p.s 그나저나 생각난건데 님이 그렇게 까던(?) 김기태 감독이 떠났네요.
아직도 그 생각은 유효하신지요? 순fe보다 경기운영능력이 안좋다고 하셨나요
송파사랑
14/07/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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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는 작년 우승전력이었던 LG를 우승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팀을 버렸구요. 실패한 감독입니다. 순철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순철의 만행을 말해 뭣하겠습니까. 다만 지가 벌려논 그 똥판에서 그 똥들 가지고 그정도 성적 냈으면 그래도 경기운영능력은 어느정도 봐줄만했다라고 평가할만 합니다.
14/07/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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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 작년 우승전력이었다라.... 10년넘게 우승은 커녕 4강도 못간 엘지를 정규리그 2위로 올려 플레이오프로 보낸게 김기태감독인데요...

10년 플레이오프를 못간 LG가 작년 우승전력이라니...
곧내려갈게요
14/07/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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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전력이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banelingMD
14/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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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G가 우승 전력이었나요? 그건 동의하기 정말 힘드네요.
14/07/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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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작년에 우승전력이었다라... 웃고갑니다.
The xian
14/07/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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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LG가 우승전력이었다니 이 무슨 말 같지 않은 소리입니까. 아주 멋대로 말하시는군요.
14/07/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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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승전력이요?
Catheral Wolf
14/07/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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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G가 우승전력이면 김성근왕조시기의 SK와 작년 및 올해 삼성은 그냥 우주 폭발 대 우승 전력이군요?
14/07/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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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엘지의 우승전력? 정말 공감안되네요..
02-12엘지 전력과 13엘지의 전력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아니 02-12엘지중 어느한해정도는 13엘지 전력보다 좋았을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권유리
14/07/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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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가 우승전력이었다뇨 크크크크크크크

제가 엘린이 시절부터 쭉 엘팬이지만
작년엘지가 무슨 우승전력입니까???
아 진짜 웃기네 이분 크크크크크크큭
작년에 정규리그2위한거 자체가 기적이에요
말같지도 않은소리 떠들지마요
작년엘지는 딱4~6위권이었습니다
아 진짜 어처구니없네 크크크크크
야밤에 잘웃고갑니다 ^^
14/07/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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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전력이요?
14/07/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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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우승전력은 아니었죠. 4강급에는 동의하겠습니다만....
Revenger
14/07/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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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서 읽으니 처음부터 잘못된 글이었군요
겨울나기
14/07/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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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하도 어이없어서 웃을 타이밍을 못 잡았는데 웃을 타이밍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연필깎이
14/07/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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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는 근본적으로 팬이라는 토대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프로야구는 팬과는 상관없이 프론트, 감독, 선수들의 그들만의 리그 형태로 굳어져 있다는게 문제인 것 같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기까지 얻다보니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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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휴식 있어도 됩니다. 3번과 관련된 얘긴데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칼같이 3연전씩 끊어가도 일정관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고정으로 쉰다고 크게 문제될게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게 일정관리하기에 더 편하죠. 특히 내년이면 10구단이 되는데, 그러면 이제 4일 휴식같은거 없어지고 칼같이 하루쉬고 3연전 3연전 가능하죠. 이렇게 간편한 시스템에 굳이 손을 댈 필요가 없습니다. 올해 임시로 사용하고있는 우천시 월요일 경기 정도만 상시로 운영하면 되죠.

2번과 4번은 동의하고 5번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14/07/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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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엇보다 팬서비스부터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선수들 팬한테 대하는거 보면
귀족도 이런 귀족이 없어요

과거에 비하면 나아졌다지만
아주 조금 나아진 수준이고
아직도 선수들 싸인 해주는걸
무슨 조선시대 임금님이
신하한테 벼슬 내리듯 생각하고
엄청 거절하죠

이유도 다양합니다
경기전이라서 안해주고 경기후라서 안해주고
요즘 슬럼프라 안해주고
[그냥 그런것도 없이 안해주고]

자기들이 받는 연봉 누구한테 나오는지 생각 좀 했으면 좋겠고
설마 자기가 특급 대스타라 안해준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은
박찬호가 2012년에 어떻게 팬서비스 했는지 기억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싸인만 해주는게 아니라 선수가 먼저 말걸고 대화유도하고 몇마디 덕담 던져주고
연봉 1억씩 받으면서 아니 사람들이 더 싸인받고 싶어하는 몇억씩 받는 스타선수들은
그거 해주는거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2010년에 리그씹어먹던 타자한테 싸인받으려다가 혼나본적도 있고
일본가기전에는 싸인요구 다 무시하던 우리팀 레전드도 있었고
옆집 간판타자도 싸인해주는걸 엄청 비싸게 굴던데
다들 정신 좀 차렸으면
바꿀닉넴이없네
14/07/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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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리그 씹어먹던 타자의 팬서비스는 골수팬들도 실드를 못칠 정도죠
아이지스
14/07/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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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드립니다. 귀족이 아니라 왕족이 따로 없어요. 자기들보다 훨씬 잘하고 훨씬 훈련 빡세게 하고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연봉 받는 메이저 스타들도 일일히 싸인 다 해 주고 악수해 주는데, 거기까지 안 가도 한국에 오는 용병들만 봐도 크보보다 팬 서비스에서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다레니안
14/07/0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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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08시즌때부터 선수들 사인거부하면 벌글령 내릴정도로 엄하게 대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14/07/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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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과 노는 건 다른데 월요일에 쉬지않고 노는거 같아요 이럴거면 차라리 경기를 하라.
레이카
14/07/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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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공감합니다.
1번의 경우 어차피 메이저도 1달에 3,4번은 쉬기 때문에 기계적인것의 여부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지금도 일정 한번 짜려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도 안되서 수작업으로 일정 짜던데 탄력적으로 짜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네요.(잠실구장이 LG,두산 동시에 홈인 것이 한 몫합니다만)
5번의 경우 3연투의 경우 때때로 나올 수 있지만 자주해서는 안되겠죠. 메이저리그의 경우 선수풀이 넓다보니 불펜투수는 소모품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7/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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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메이저리그 논리네요
하우두유두
14/07/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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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공감이 되지않는게 메이저같은경우는 인재 풀이 언제나 치고올라올수 있는 상황에서 소모를 해도 새로 만들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인재 풀 자체가 좁아서 키워 써야하는 판국에 각팀 승리조 불팬 투수도 채우기 어려운데 막쓰면 남아나는건 얼마 없을것같아요.
그래서 5번은 공감가지않습니다.
낭만양양
14/07/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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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생각하면 전 쉬는건 찬성.. 만약 안쉬고 돌리면 후반가면 망게임들만 여럿 보게 될듯...

사실 쉬는거나 끝장승부나 했으면 좋겠는데 야구보다보면.. 그런거 했다가는 경기력이...

일단 전 심판들만 정상이면 OK입니다! -_-;; 한국야구가 나약해진건 모르겠고, 심판들 질이 떨어진건 확실한거 같아요.. 아니면 심판들 질 떨어진걸 확인가능한 팬들이 늘어난걸까요>?
14/07/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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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 질이야...거기서 거기였고, 요즘처럼 카메라로 다 확인시키고 매경기 중계하는게 아니었으니까요.
맨날 해설진들이 쉴드치는거처럼 한국심판들이 세계에서도 수준높다 까진 아니라도 다른나라보다 특별히 못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저는 오심이 아닌 작심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 싶네요. 분명히 있습니다 이거.
선수 길들이기, 특정팀에 대한 편애,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차별 등등
하우두유두
14/07/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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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순 직업이라고 해도 일주일에 1일 쉬는것은 봐줄만 한것같은데요;
14/07/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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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휴식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고정적인 휴식일이 생기는것뿐 어차피 생기는 휴식 고정적인게 선수 팬 들에게 편하고 일정짜기도 편하고요 무승부제도는 저야 아무거나 상관다는 입장이고 5번은 혹사는 최대한 방지해야 합니다 그 한경기 승을 위해 선수들을 굴리는거 반대입니다 당장괜찮다고 무리하게 쓰는거 다음해에 분명히탈납니다.
탱구와레오
14/07/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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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휴식빼고는 다 동의됩니다.
차피 휴식일은 필요합니다. 선수들이 철인이 아닌이상.. 일본조차 고정휴식일은 아니지만 쉬는 날이 존재하죠..
메이저야 워낙 경기수가 많으니 어쩔수 없다지만.
미움의제국
14/07/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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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식이야 오히려 월요일 빼고는 야구한다는 개념이 쉽게 정립되서 좋았고

경기수는 늘려야 하는데.. 무제한 연장은 글쎄입니다.

가비지 이닝 책임져줄 투수가 없어서 역대급 타고투저도 나오는 리그에서

투수 없으면 야수 내고 백기 던져라. 말은... 쉽죠
14/07/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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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감독에 대한 불신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그 불신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감독들이 지금 떡하니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니 무작정 팬들을 비판하기도 그렇지요. 김응용 이만수 김시진 선동열 올해 끝나면 빠빠이 해야죠
바꿀닉넴이없네
14/07/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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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식
현재의 주말 우천취소시 월요일 경기시행이 적절한 절충안으로 보입니다
프로라지만 야구선수도 사람이니만큼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게 어떻겠냐 단, 일정상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으니 주말시리즈에 우천취소가 된다면
월요일에 경기를 하자는 의견에 저는 좀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잦은 우천취소
솔직히 우천취소 정말 많이 합니다. 이 문제는 결국 경기 감독관이 우천취소를 할지 안할지 판단하고 결정하므로
감독관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DTD의 그 분 말이죠. 약간의 비 + 김재박 = 우천취소나 다름없습니다

이동거리 문제
롯데, 기아, nc와 같이 남부 지방의 연고팀 팬분들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일정이 발표되면 매년 불만이 나오는게 각 팀별 이동거리 편차입니다
이동거리가 수도권 팀들에 비해 길 수 밖에 없다는건 알겠습니다만, 그 정도가 과하다는 거죠
롯데, 기아 너네 주말에 잠실와서 관중 좀 들어차게 해달라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편성을 언제적부터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만이라도 이동거리 편차 좀 줄여줬으면 합니다

12회 무승부 문제
한국프로야구는 2008년 끝장승부를 시행했고 단 한시즌만에 폐지됐습니다. 폐지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현장에서 힘들다는 이유로 폐지됐죠
1군 엔트리 확대와 같은 현장의 요구조건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끝장승부를 다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투수 혹사논란
아시다시피 한국프로야구는 mlb, npb에 비해 선수층이 초라하기 짝이 없죠. 그래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모처럼 잘 던지는 불펜투수 한명 나왔나 싶었는데 감독이 필요할때 굴리고 퍼져버리더니 몇년을 못올라오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런데 그 투수 공백을 메꿀 투수가 잘 안나옵니다. 2군투수 콜업해서 등판시키면 볼만 던지다가 볼넷 줄 수는 없으니까 집어넣으면 얻어맞기 바쁩니다
그리고 그 투수는 다시 2군가고 다른 2군투수가 올라와서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또 다른 2군투수가 올라와서 또 같은 행위를 반복합니다. 악순환이죠
결국 궁극적 해결책은 선발 불펜 가릴것 없이 투수들의 전반적인 수준향상 뿐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의 기형적 타고투저는 결국 투수들이 타자들 수준을 못따라가서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잦은 오심, 느린 경기진행 속도같은 문제도 있고 참 문제점 많은 리그인건 확실합니다
14/07/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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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인재풀 어쩌고 하지만 사실 시즌중에 콜업되는경우 얼마나 된다고 이러나 모르겠네요.
메이저도 거의 쓰던놈 계속 쓰는거고 그러다 어쩌다 올라와서 폭팔하면 쓰는거죠
미움의제국
14/07/06 21:37
수정 아이콘
kbo는 팀 12, 13번째 투수로 지는 경기 마무리도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전반적인 투수들의 질 차이가 심하니까요
미움의제국
14/07/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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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번은 그냥 오지랖 아닌가요.

누구나 우리팀 선발이 이닝 길게 갔으면 좋겠고, 체력이 좋았으면 하는거죠. ;;;;;;;;;

현실이 시궁창인데 그거보고 말도 못하나요
호랑이네꼬스톤
14/07/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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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위주의 야구라는게 어떤걸 말씀하신지 이글만 보면 잘 모르겠네요.

1. 월요일 휴식은 현재처럼 우천시 월요일 경기로 한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약 1시간정도 기달린 후에 정상적으로 9회까지 경기한 올 시즌 넥센 2경기가 있습니다.

3,4 동시에 말씀하시는거 같으니 무승부 폐지는 동의합니다 끝장승부로 가야죠

5. 혹사논란 같은 경우는 할말이 없네요. 우리나라가 인재풀이 넘쳐나는거도 아니고 글쓴이님처럼 3일연짝으로 던지다 보면 투수어깨 아작나는건
한순간 일텐데요, 불펜투수 같은경우는 준비를 하기위해 던지는 투구수 까지 감안을 해주셔야죠
찌질한대인배
14/07/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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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취소랑 연장 12회는 공감되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공감안되네요.
14/07/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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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건 야구선수들이 빡세게 사는 게 아니라 제대로된 경기력을 보는 거기 때문에 안쉬고 나중에 퍼져서 단체로 OME할 바에는 휴식시간 주는 거 괜찮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요새 리그 수준 얘기 많이 나오는데 여건이 더 안좋아지면 더 심해지겠죠..

다만 팬서비스는 좀 많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야구선수들 팬서비스 너무 구려요
멀면 벙커링
14/07/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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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메이저 야구에 대한 동경이 크신 거 같은데...
이게 되려면 시스템, 환경, 인프라가 모두 메이저급이 되야죠.
투수들만 봐도 신인투수들 중에 적지 않은 애들이 프로입단하자마자 수술부터 하거나 혹사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프로야구 프런트,코치들 역시 함량미달인 사람들이 존재하구요. 재활시스템 여건 역시 아직 멀었죠. 이런 환경은 등한시 하고..."공 100개 못던졌으니 넌 겨울에 훈련 안했어" 라고 말하는 건 너무 편협한 사고에서 나온 발언 같네요.
14/07/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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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할꺼면 연장은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연장가는데 무승부있는 스포츠가 한국야구 말고 어디 있을까요.
저 신경쓰여요
14/07/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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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어떤 신분이건 선수들도 현실적으로는 노동자인데 일주일에 하루도 못 쉬나요? 그리고 언급하신 다른 부분들도 전반적인 시스템, 인프라가 문제인 걸 선수들에게 귀족 프레임을 씌워서 논해 봐야 발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나약한 게 문제니 정신적으로 무장하라고 한들...

구조, 시스템, 능력상의 문제를 개개인의 나약함을 원인으로 치부하는 건 다른 모든 일에서도 그렇지만 야구에서도 그다지 도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14/07/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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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야구팬의 중2병 글을 보는거 같습니다.
현실은 무시하고 그저 최상위리그가 보여주는 이상에 취해 불만을 내뱉는 느낌이요.
일단 간과하고 계시는게 메이저리그는 좀 잘하는 선수들의 리그가 아닙니다. 특히 언급하신쪽에 많이 차지하는 체력적인 부분은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이적시 공통적으로 고충을 토로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는 투수들조차 4게임 휴식후 등판이 반복되면 눈에 띌정도로 구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야수들은 전용트레이너까지 붙여가며 관리하지만 매번 체력에 허덕이고 있구요.
의도는 알겠지만 본문의 요구사항은 먼저 시스템 개선이 선필요라는겁니다. 끝장승부 역시 마찬가지구요. 현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비주전관리가 잘된 팀들에게 이득이 보이지 않는다면 개선될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구요. 공인구의 반발계수처럼 이런점은 리그 특성을 고려해서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하드한 일정을 달리고 싶다면 리그 수준을 먼저 올리고 조정해야 리그의 질이 떨어지지 않겠죠
14/07/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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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은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물론 어조가 조금 거친감은 있긴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위의 것보다 팬서비스부터 교육시키는 게 맞아보이네요.
자기들이 특권계층이라고 착각하는 선수들이 꽤 있더군요. 저야 그런 거 싫어서 싸인도 안 받지만요.
한화99스
14/07/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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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월요일은 고정 쉬는 날인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금토일 경기 중 우천이 있으면 월요일에 진행을 한다. (이번시즌 규칙)
2. 화수목 경기 중 우천 연기가 되었으면 다음번 연전을 치룰 때 월요일에 하도록 한다.
이 정도가 있으면 좋겠구요.

이번 시즌에 가장 싫은건 3~4일 휴식인데 이 것은 내년이면 없어질거니까 말할 필요 없을 것 같구요.
선발 2 이닝만에 한 3점 먹었다고 내리는건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발 일찍 내림 --> 불펜 조기 투입 --> 불펜 혹사 --> 한방에 무너짐 이런거 같아서요..
잉여잉여열매
14/07/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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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빼고는 수긍하기는 좀 힘드네요.
특히, 불펜투수 이야기는 인상찌푸리게 만드네요
20~30개 이하의 불펜투수가 3일 연장이라고 하는데
불펜투수와 선발투수는 이닝운영자체가 다른데 20~30개를 너무 쉽게 예기하시는것 같습니다.
투수운영의 분업화가 괜히 이루어진게 아닙니다.
14/07/06 22:19
수정 아이콘
우취와 끝장승부에 한해서 찬성입니다. 혹사 논란은 인재풀 자체가 얕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wish buRn
14/07/06 22:20
수정 아이콘
동의안되는 글이네요.
나르디
14/07/06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처럼 금-토-일 경기 우천취소시 월요일 경기정도가 적당한 선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크게 불만 없네요.
사상최악
14/07/06 22:28
수정 아이콘
좋네요.
힘들죠. 힘드니까 야구죠. 힘들어하는 선수는 바꿔주면 되고요.
허저비
14/07/06 22: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일단 넘어가더라도 5번은 무슨소린가 싶습니다

일단 어떤 야구팬들이 선발 혹사가지고 뭐라 하던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KBO에서 정상 로테이션 소화하는 선발이 혹사 논란 있었던 건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최근에는 MLB 가기 전 류현진 정도? 혹은 선발한테 불펜 알바 뛰게 하고 이틀있다 선발 다시 올리는 경우 제외하고는 선발이 혹사당했다거나 했다는 소리는 거의 못들어봤습니다. 어느 선발이건 100 + 10개정도는 기본이라고 여겨지고 있고, 상황이 되면 120개 넘겨도 별 말 없습니다.

그다음 불펜투수에 대해서는 저랑은 생각 자체가 완전 다르신거 같은데, 원칙을 지킨 상태에서 3일 연투라면 어느정도는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박빙 리드에는 당연히 나오고, 동점이면 이길 확률도 있으니까 나오고, 박빙 열세라도 언제든 뒤집을 수 있으니까 나오고 이런식의 마구잡이식 기용이 문제죠. 게다가 근본적으로 20~30개씩 3일 연투 가능하다는 얘기도 저는 동의 못하겠네요. 2이닝씩 3연투라는 얘긴데 그러다 퍼진 투수가 한두명인가요. 1~4번은 다 메이저리그식 운영 본받자는 식인데 왜 이 문제만큼은 old 한국식 기용이 옹호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공안9과
14/07/06 22:34
수정 아이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 경기하는건 어떨까요. 일년에 몇번 되지도 않으니 미리 일정 짜기도 수월하고, 흥행에도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14/07/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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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미 하고있습니다. 올해 어린이날이 월요일이여서 전주 목요일인가 금요일을 쉬는날로 하고 월요일엔 경기했죠
14/07/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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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승부빼고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14/07/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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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섯가지 모두 (혹사는 달라졌긴 하네요.)달라진게 없는데 뭘 새삼스레...
14/07/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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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심지여 야구는 홈런쳐도 크게 기뻐하면 안되고
이기고 있으면 지는팀 눈치보면서 열심히 하면 안되죠.
지는 팀이 왕입니다.
The xian
14/07/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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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반대합니다.

주제 중에는 동감하고 있는 부분이 많지만 야구를 생활스포츠라고 말한 것과 거의 모든 문제를 정신론으로 귀결해서 선수들을 훈계하는 불합리한 작태 때문에 글 전체적으로 보면 공감이 전혀 안 갈 뿐만 아니라 반대하게 되는군요.

먼저. 야구를 매일 볼 수 있으니 데일리 스포츠일지는 모르겠지만 생활스포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대한민국의 체육종목이 기본적으로 엘리트 위주로 육성되어 왔으니 거기까지는 뭐 그렇다 치지만 유소년에서 프로로 연착륙시키는 시스템도 미진한 부분이 많고 프로로 가서도 시스템이나 여건이 미진한 건 여전합니다. 베이징 이후 유소년 풀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어릴 적부터 될성부른 나무들에 대한 혹사도 많고(그래서 고등학교 때 날아다니던 애들이 프로 와서는 상당 수 맛이 가죠) 주전과 비주전간의 격차도 꽤 큽니다. 야구장만 해도. 우천취소 나오는 것은 감독관 성향 이전에 시설 문제도 무시 못 합니다. 잠실야구장을 비롯해 프로 야구 야구장의 시설 노후화로 설왕설래 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허구연씨가 지겨운 돔드립 치는 이유가 다 있죠.

생활스포츠라. 매일 야구 볼 수 있다고 생활스포츠가 아닙니다. 정말로 야구가 대한민국에서 생활스포츠가 되려면 하다못해 학교 운동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는 곳 근처에서 얼마 간 되는 거리나 인근 구에 야구장 하나 정도는 있어야 맞겠지요. 그러나 그런 곳은 거의 없거나. 있다 해도 야구만을 위한 공간도 아니고 일반인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야구는 사람들이 즐겨 보는 데일리 스포츠일지는 모르나. 생활스포츠가 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그런 부분을 간과하고 야구를 생활스포츠로 갖다 붙이는 것은 그저 누군가의 턱없이 높은 눈높이만 생각한 발언일 뿐입니다.

다음으로. 선수들에 대해 귀족 운운하는 소리는 기도 안 찹니다. 물론 야구인들 중에는 자기가 팬들 앞에 군림하는 왕인 줄 아는 프로답지 못한 작자들이나 번번이 헛짓 하면서 철밥통 지키는 자들도 있으니 그런 자들 때문에 나쁜 시각을 가지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지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야구 선수들은 정말 극소수의 야구 선수들을 제외하면 힘든 환경에서 야구 하고 있는 거 맞고. 구단을 지탱할 만한 인재풀이 풍부한 것도 아니지요. 당장에. 버스 한 대에 낑겨 타고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자기 돈으로 야구용품 충당하는 퓨처스나. 1군 중에 야구용품 스폰 못 받는 선수만 봐도 차이가 현격합니다. 우등고속을 말했는데. 우등고속 타고 다니는 1군만 야구 선수가 아닙니다. 그 1군 아래에 더 많은 야구선수들이 있다는 건 생각 안 하시나요.

예전에 K모 선수의 음주운전 기사가 걸렸을 때 용의선상에 잠깐 지목되었던 김용의 선수에 대해 '우리 용의형은 아우디 바퀴도 못산다'는 말이 베플이 되기도 했지요. 문제는 그게 보통의 야구 선수들의 삶이란 겁니다. 끝장승부. 좋습니다. 저도 연장에서 무재배 하는 꼴 보기 싫으니까요. 월요일도 경기? 야구 매일 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좋지요.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되었을 때 제대로 된 경기 질을 보장할 수 있느냐 하면. 제가 생각해도 물음표입니다. 인프라도 체력도 없는데 정신론 강조하는 것은 능력 없이 권위만 가진 관리자들이나 할 법한 야만적인 소리입니다. 물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선수가 퍼지건 말건 알 바 아닐지 모르지만. 최소한 선수들도 사람이니 월요일 고정 휴식은 아니라 해도 주중 휴식 보장은 필요합니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변명 때문에라도요.

특히나 혹사논란에 있어서 투수들에 대해 '100~120개 정도 뿌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발투수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게 선발입니다.', '불펜투수라면 3일연짱은 던져줄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하면서 그렇게 못 하면 겨울에 훈련을 안 한거라느니. 팬들이 혹사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느니 하는데. 야구의 이론도 전혀 모르고, 객관적 통계는 도외시하고 자기 기분대로 헛된 소리 하는 게 다 티가 납니다. 선발의 투구수 문제는 리플에 달린 멀면 벙커링님의 반론만 봐도 전혀 핀트 못 잡고 자신만의 주장을 하는 것이 드러나고 있고. 겨우내 훈련을 안 한다는 소리는 그야말로 말 같지 않은 저급한 인격모독입니다.

단언하는데 글쓴 분 같은 지각없는 사람이 코칭스태프가 되어 실제로 그렇게 선수들 굴리면 선수들 시즌 초중반에 99% 퍼질 겁니다. 왜냐하면 수 틀린다고 선발 일찍 내리고. 불펜 투수들을 보직 구분 안 하고 며칠 연짱으로 던지다가 부상으로 퍼지게 만들고, 그걸 대체한다고 2군에서 다른 투수 올려다가 혹사시켜 아작내는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죠. 뭐 소위 말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자유다 할 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식으로 자기만 아는 마인드로 현실을 재단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의미의 귀족적 마인드가 아닌가 싶고. 지극히 감상적인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14/07/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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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님의 의견에 절절히 동의합니다
Tyrion Lannister
14/07/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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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알킬칼켈콜
14/07/0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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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3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용의맛
14/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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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문보고 귀족노조 운운하는 사람들 생각나서 엄청 불쾌하던데요. 본문이 겨우 훈련 열심히 안하는 것 같다로 읽히시면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알킬칼켈콜
14/07/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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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쾌하다고 그게 저급한 인격모독이 되는건 아니죠. 물론 임병장처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가끔 있기는 합니다만
압도수
14/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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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미남
14/07/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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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매우 공감이 가네요
14/07/0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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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홈팀 감독의 의견이 어느정도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예고되어 있는데 그날 선발투수가 컨디션이 극도로 안좋거나 신인이다 싶으면 비가 오자마자 바로 우천취소하자는 의견을 낼 수 있는걸로...
그래서 전에 삼성과 NC 마산경기때 김경문 감독이 3시 정도에 경기를 취소시켜버렸죠.
근데 막상 경기시간이 되니까 비가 잦아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초식유령
14/07/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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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우천취소와 무승부는 저도 불만이지만 나머지 주제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네요
14/07/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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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 월요일 휴식은 팬이나 리그 3연전 일정상 딱좋은상태 인것 같은데, 솔직히 손댈 필요가 없다고 보네요..
2. 잦은 우천취소는 정말 잔디에 물이고이는정도의 강우가 아니면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올해처럼 주말3연전 말고 주중 3연전도 우취가 되면 월욜날 경기를 했으면 하네요..
3. 3은 뭐 월욜휴식, 우취, 연장 무승부의 연장선이나 코딱지만한 나라를 탓해야지요..
아니 어쩌면 그들이 말하는 경기 수준을 위해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조건이라고 보면될텐데 구지 혹사시켜야해!! 하는 마음은 그냥 글쓴이분의 감성적인부분으로 밖엔..
4. 연장무승부 이부분은 적극 공감입니다. 이건 뭐 말할 필요도 없는거죠.
5. 혹사 논란도 근본적 문제나 말씀하시는 부분처럼 선발 120개 불팬 3일연짱? 이건 의미가 없는 얘기인거 같고..
의미 없다는건 선발 120개는 현 리그 최하위 선발선수도 던질수는(!)있습니다, 단지 팀의 승리를 위해서 그보다 적은 투구수 부터 구위가 떨어져..
교체되는것이죠.. 이건 뭐 자꾸 전체적으로 메이져랑 비교하시는데.. 이건 말안해도 위에 분들의 리플로써 우리나라 인제풀의 문제죠..
스캠에서 놀았따 말았다를 언급할 문제가 이닙니다.. 님도 직접 스캠가서 놀고 있는선수들을 본건아닐태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3일연짱 불팬투구? 그게 로테이션 잘지키는 120개 평균 투구 선발보다 먼저 퍼진다에 500원걸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연장 무승부 외에는 너무 감성적인? 그리고 메이져나 일본 리그에 눈을 맞춘? 생각이시라고 느껴지네요..
어디든 최고를 갈망하긴 하지만.. 현 상황에 맞춰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4/07/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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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공감이 안 가는 내용인데 생각 외로 동조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특히 5번 혹사 논란은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는데...
뭐 투수의 내구성이나 한계 투구수에 대해서는 어디서나 논란이 많은 부분이긴 하지만
단순히 '나약해서, 훈련을 안 해서' 안 되는 걸로 생각하는 부분은 좀 어처구니 없네요
에이멜
14/07/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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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도 월요일이 지정휴일이고 일본,대만리그도 12회 연장이 끝입니다.
한국야구만큼 편하게 야구하는 리그가 없다고 주장하기전에 타 리그에 대한 기초적인 공부는 하고 글을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7/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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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이면 왜 안되고 나약해지면 왜 안되나요?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관객들이 관람에 불편이 있는게 아닌이상 선수들이 경기 편하게 하는게 더 좋지 않나요? 일부는 납득이 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선수들이 편하게 있는거 자체를 몹시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군대에서 노는 병사 못냅두고 일시키는 그런 느낌이...
멀면 벙커링
14/07/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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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도 안되는 선수들 수두룩 한데 귀족소리 듣네요. 크;;;;
John Swain
14/07/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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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동의 안되는 글입니다.
비공개
14/07/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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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번은 몹시 공감이 안 되네요.
LowTemplar
14/07/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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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월요일 저녁에 경기하면 관중들도 안 옵니다. (실제로 월요일 경기 관중 참 적어요.)
주 첫 날 저녁에 거기 가기 부담스럽거든요. 선수들만을 위한 건 아닙니다.
자전거도둑
14/07/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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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경기는 구단,지자체에서도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기도했죠. 입장수익도 적고 일단 구단관리하시는분들의 휴일이 없어짐.
jjohny=쿠마
14/07/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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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헤비팬이 아니라서 그런가,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특히, '야구는 시즌중 쉬는 날이 없어야 합니다.' → 왜죠?
원시제
14/07/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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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빼고는 하나도 공감이 안가네요. 심지어 4번도 저는 끝장승부를 선호하지만 그게 정답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김치남
14/07/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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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하루 쉬는게 그렇게 맘에 안드시나요 ㅡㅡ? 무슨 철인도 아니고
권유리
14/07/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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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취소랑 무승부빼고는 공감못하겠네요.
애패는 엄마
14/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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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4번은 동감
5번은 말도 안되는 소리. 우리나라도 충분히 그만큼 던지고 있고 mlb도 그 이상은 안시킴 3일연투는 애초에 동감이 안가구요
1번은 그럴 수도 있죠. 3번은 똑같은 말이고
14/07/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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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의견에 하나도 동의되는 부분이 없네요.
알겠습니다
14/07/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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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번은 공감 되네요. 이동거리 가까운걸 일부러 늘릴수도 없는거고 이건 장점인거죠. 월요일 휴식일은 우리나라 관중들이 월요일 직관을 잘 안가니 어쩔 수 없는거구요. 다만, 우취문제는 정말 심각한거라고 봅니다. 6시반 경기인데 7시쯤에 비가 그친답니다. 그런데 5시에 이미 우취선언했네요? 이게 뭔가요..
포켓토이
14/07/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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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모르겠고 2,4는 확실히 야구라는 스포츠의 재미 자체를 줄이는 행위같군요.
비가 오고 연장회수가 늘어나는 변수 자체가 재미인건데 힘들다고 저렇게 해놓으면
재미가 확 줄죠... 보송보송한 경기장에서 딱 정해진 시간만 경기하고 싶은건가...
내일은
14/07/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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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연전 두번하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기에 월요일 휴식은 괜찮다고 봅니다. 올해 같이 주말에 우천 취소 경기가 있으면 월요일 경기 하는 제도도 유지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무승부 제도는 폐지 쪽으로 기울지만 무조건 그게 맞다는건 아닙니다. 이건 투수 투입 면과 같이 고려해봐야 하는건데 기본적으로 우리 경기는 중간계투 투입 시점이 너무 빠르고 교체 횟수도 많다보니 연장가면 쓸 투수가 없게 되고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볼멘 소리하는 것 같은데 연장 생각 안하고 마구잡이로 투입했으면 지는게 당연한거죠. 경기 운영 자체도 실력이니까요.

투수 혹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투수는 어느 나라, 어느 리그에서도 귀한 자원입니다. 전세계에서 투수 자원을 끌어모아서 마이너 각 단계에서 걸러내어 최고의 자원만 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매 경기 100구 이상 던져대는 투수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일본만 해도 1억 인구에 두터운 야구인구에서 선수들이 나오지만 완투형 투수로 각팀 선발을 다 채우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일본도 비슷하긴 하지만) 얇은 아마야구풀에다 여러 이유로 투수들의 혹사가 있다보니 뛰어난 자원도 프로에 와서 적응을 하니 못하니 수준이 아니라 어깨 수술부터 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고 아예 어깨가 망가지는 사례도 많습니다. 대개 1,2 픽으로 뽑히는 투수 유망주들이 그렇게 망가지면 3,4픽 투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각 팀에서 1군 붙박이로 있는 선수 중에서 3,4 픽 이하로 뽑힌 선수가 몇이나 됩니까...

다만 운영 면에서는 조금 바뀌어야 하는 점도 분명히 있는게 대개 야구 경기 분석글에 많이 나오는 투수 교체는 한타임 빠르면 좋다고 하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결과론적인 분석에서 보자면 패하는 경기 모든 경기는 투수 교체가 늦어서 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투수가 버티고 점수를 안줘도 다음 이닝, 다음 위기 상황을 맞아 점수를 준다면 분석가들은 투수교체가 늦었다고 할겁니다. 두번째 위기 상황에서 투수교체를 안하고도 넘겨도 세번째 위기 상황에서 점수를 준다면 또 투수교체가 늦었다고 할겁니다. 그래서 지는 경기는 어떻게 분석해도 투수 교체가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이 욕 안먹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위기 상황이다 싶으면 투수를 바꾸는 거죠. 투수를 마구 쓴다는 욕은 먹어도 적어도 투수교체가 늦다, 결단력이 없다는 식의 욕은 안 들을 수 있습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투수 자원을 소모시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3연패를 이룬 류중일 감독도 첫번째 시즌을 돌이켜보면 월요일 휴식에 장마철 우천 취소가 많은 우리 사정에 6선발은 사치다, 상대적으로 삼성이 강한 불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펜을 아끼고 선발들을 오래 던지게 해서 꼭 실점을 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런 여유있는 운영으로 3년 내내 시즌 초반에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여유있는 운영이 전력을 온존해 다른 팀이 지칠 때쯤인 여름에 삼성이 독주하게 만든 이유라고 보는데... 문제는 그런 여유있는 운영을 할 수 있는 팀이나 감독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적어도 팀 전력에 계산이 서고(삼성은 3연패 하기 전 시즌에도 왕조SK와 큰 차이없는 2위였습니다) 감독이 소신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건데... 쉽지 않은 조건이죠.
14/07/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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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폐지, 우천 취소는 공감하고요.

월요일 휴식이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장에 공감도 안되고요.

프로니까 미국이 안쉬니까 해야한다?

그럼 글쓰신 분도 돈 받고 일하는 프로 이실테니까
주말없이 일하시죠?
심창민
14/07/0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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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좀 과장한것도 있고 단정적으로 말하다보니 글의 냄새가 강하긴 한데

대체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5번 항목의 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글쓴분이 특히 한화를 베이스로 하여 글쓰신거 같다고 추측합니다

김응룡 감독이 감독의 자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한화 팬들은 맨날 김응룡이 선수 팔 아작낸다, 성적 때문에 혹사시킨다고 매번 그러는데

현장에 있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감독의 판단하에 내보내는건데, 팬들의 오지랖이 과한 감도 머잖아 있습니다.

어쨌던 다른건 그러려니 해도 2,4번은 꼭 고쳐야됩니다

4번의 경우는 국내 경기장의 수준이 떨어지다보니 부상위험도 높아지고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심합니다.
미움의제국
14/07/0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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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주장은 '현장이 어련히 알아서 할테니 팬들은 혹사따위 신경꺼라.' 는 이야기죠



근데

'아 몰라 송창식 출격'과 '망했다. 2이닝 퀵후크'를 밥먹듯이 시전한 올 시즌 한화 마운드 사정을 보면

'KBO에서 투수는 온실속 화초같이 크고 있다. 연투 좀 할 수 있고 선발 빨리 내리면 길게도 던지고 그런거지 뭐'


... 글쓴이의 주장에 물음표가 뜨니까요
멀면 벙커링
14/07/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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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버거씨병에서 간신히 회복한 선수를 막굴리다가 구위를 완전히 죽여버리나요??
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초반에 2~3실점 했다고 2~3회만에 투수교체 해서 투수운용 힘들게 만드나요??
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프로들어와서 뿐만 아니라 대학시절에도 3루 해본 경험이 없는 김태완 3루로 돌렸다가 에러폭발하게 하나요??
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이용규가 아직도 중견수수비로 못들어가서 DH슬롯 낭비하게 합니까??
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시즌 초반 최진행 댕겨쓰다가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 또 2군 내려가게 합니까??
그렇게 현장 잘안다는 인간이 유격수 송광민 3루수 김회성 고집하다가 수비에서 사고터지게 하나요??

닉네임 보니까 삼팬이신 거 같은데...일단 기아랑 삼성팬이 한화 관련해서 김응용 옹호하면 한화팬들은 색안경을 낀채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김응용 옹호에서 한화 관련 김응용 옹호로 수정합니다.)
김응용이 당장 삼성감독으로 부임해서 "전설이 될 기록인 승률 8할팀 만들어보자"면서 삼성팀을 작년/올해 한화처럼 운영한다면 님은 참을 수있겠습니까??
당장 삼성팬들 중에도 선동렬 감독보면 이를 가는 팬들이 상당히 많던데요.
14/07/0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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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팬도 감독이라면 이를 갑니다만......
Catheral Wolf
14/07/07 01:29
수정 아이콘
아 음 전 삼팬인데, 말씀하신 이유로 인해서 김응룡 쉴드는 절대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선감독 욕할때 기아애들이 욕하더라고요, 그래도 투수는 잘 키우지 않냐.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밀어오던게 삼성투수는 오치아이빨 99%란건데, 요즘 어느정도 맞아가는것 같기도 하는걸 보면 좀 씁쓸..
저 신경쓰여요
14/07/07 01: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삼성 투수력은 지금도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흐흐 이수민 같은 향후를 기대해볼 만한 신성도 있구요
14/07/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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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백인천도 엘지의 이순철도 누구보다 선수와 팀을 잘 알았어야 할 자리에 있었죠. 한화의 김응용은 거의 그 급인 것 같습니다.
Revenger
14/07/0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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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빼고는 전혀 공감이 안되는 글이네요... 가장 공감안되는건 5번입니다... 참 야구를 보시는건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불과 4전까지만해도 고등학교 야구에서 에이스한명이 2~3일씩 연투하면서 130구 이상 던졌습니다... 그로인해 선수생명은 줄어들고 좋은성적을 거둬 프로에 입단하면 거의 대부분 수술과 재활을 거칩니다. 그 선수들이 선발투수가 되거나 불펜투수가 되는데 이러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다시 그렇게 못던집니다. 관리해줘야합니다. 안하면 또 다시 퍼지면서 실력은 떨어지고 그러다가 결국 투수생명은 끝이나죠. 괜히 각 구단이 5선발을 돌리고 불펜투수가 있지만 셋업맨 롱릴리프 마무리 추격조등 이렇게 나눠서 야구를 하는게 아닙니다... 야구를 얼마나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5번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정말 단순히 개인의 재미만을 추구하는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DogSound-_-*
14/07/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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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사람인데 일주일에 한번은 고정으로 쉬는날 줘야죠
우천이 일주일에 한번이상 꼭 있으란법도 없구요. 하루 쉬는날 적절히 선수관리 및 체력보충은 필수라고 봅니다.
우천취소없애면 미끄러져서 다치는거랑 감기 몸살 생각안하시면 안되여
14/07/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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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야구 일주일에 6일 하는거 7일 내내 하게 하면 더 프로답고 더 재미있나요? ;;
미뉴잇
14/07/0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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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들도 사람들인데 일주일에 하루는 편하게 쉬고 싶지 않을까요?

주5일제는 당연히 무리가 있지만 하루정도는 야구선수들도 쉬는게 괜찮을 거 같아요
베인티모마이
14/07/07 01:30
수정 아이콘
글에 논리가 없네요
석신국자
14/07/07 01:39
수정 아이콘
야구를 너무 보는사람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네요
야구선수들은 기계가 아니예요
14/07/0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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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풀이 미국의 수많은 야구 인구만으로도 모잘라 중남미의 선수들 그리고 유럽의 선수들 또 아시아의 s급 선수들 까지 가득한 메이저리그와

한국내에서 대부분 선수층을 감당해야 하고 또 에이스급 선수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한국프로야구와

같이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겠죠.


메이저리그가 7일하니 한국프로야구도 7일해라? 이건 무리로 보입니다.
윤보라
14/07/0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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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많던 불펜 투수는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두산팬이기 때문에 혹사를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입장이고
3일연투는 욕부터 합니다
몇년 전 활약하던 불펜투수들은 아직도 재활이거나 그 때 공 못던지는 선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라서 불펜이 소모품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냥 선수들은 모르겠고 저는 야구 하루 쉬었으면 좋겠고
비 맞으면서 응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KBO는 KBO고 MLB는 MLB 입니다
우리가 그들보다 야구 잘한다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걔들만큼 능력이 안되서 못한다는데
yangjyess
14/07/0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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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주제에 메이저리그와 같은 경기수를? 풉! 쉬면서 하게 좀 해주시죠. 쉬면서 해도 개차반인데 여기서 더 굴리면 그게 야구처럼 보이기나 하겠습니까?
14/07/0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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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KBO의 1군 엔트리가 MLB보다 한자리 많다는겁니다. 저는 야구에서 '무승부'나는 꼴은 보고 싶지 않네요. 연장 무승부는 폐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천취소는 웬만하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인프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안좋은 환경에서 부상이 늘어나면 그건 곧 리그의 손실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7/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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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다 동의안합니다. 그냥 지금이 좋네요. 메이저리그는 정말 괴물들이 모이는 곳이고, 근력 및 체격에서 오는 체력 또한 우리나라가 달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같은 직장인끼리 그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오심 비디오 판독 시스템 및 오심에 따른 징계, 커넥션에 의한 심판 옹호(방송), 만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아들도 생겼는데 오심이 나오면 도대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선수 노예만드는 FA규정또한 바꿨으면 해요. 현 제도는 준주전 노장들에게 너무 불리합니다.
adagietto
14/07/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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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빡빡하게 짜면 경기력이 좋아지나요?
연장승부 빼놓고 동의 전혀 안되네요.
함순이는함순함순
14/07/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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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적극 동의하는데 불펜투수 관련은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그래도 그 위 내용들은 죄다 고쳐야 하는 점들이라...
14/07/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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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야구 선수들도 사람인데 하루 정도는 쉬어야죠.
2,3 은 의미가 없는 내용 같고
4번은 적용하면 OME경기만 양산 될 거 같습니다, 나름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요.
5번은 감독 CEO, 팬들 주주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
투수의 한계 투구수와 투구 일 수는 선수들 마다 너무 다르고 상황마다 달라서, 감독이 자기 계약 기간 동안 성적 뽑아내려고 혹사 시키면 그 선수는 망가지고 그 다음 계약기간 동안 골골거리면 팬들만 손해니까요.
크로스게이트
14/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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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일단 월요일 휴식에 관련해서
송파사랑님이 월~토 출근해서 일하는데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일해라라고 말하면 본인은 과연 하실지 의문입니다.
물론 급여는 똑같이주고 추가수당은 당연히 없구요.

뭐 근로법에따라 프로야구선수들도 적용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선수들도 쉬긴 쉬어야죠. 어떻게 올스타브레이크 시즌종료만 보고 계속 달립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야구선수풀이 그렇게 좋지도 않아서 1군들끼리 경기해서 눈썩경기가 자주나오는데, 매일매일하면 선수층 얇은 팀들은 그냥 죽으라는 소리입니다. 시즌 중반에 1위와 꼴찌 게임차가 20게임이나 나는데 그렇게하면 더벌어지겠죠.

용병을 더 뽑든지 아니면 인프라가 좀더 탄탄하게 확충되지도 않은상태에서 대책없이 월요일까지 경기하자는거에 반대합니다.

2,4. 연장 끝장 승부나 잦은 우천취소는 동의합니다.

5. 메이저, 일본야구를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일본야구가 우리나라보다 투구수관리 더 확실하게 해줍니다.
이것도 인프라문제이긴한데 1.5~2군이 탄탄해서 선발혹사, 불펜혹사는 적은편이죠.
지금도 하위권팀은 에이스급선발은 최대한 이닝많이먹어주고, 불펜은 거의 풀가동하는수준인데 뭐가 편하게 야구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4/07/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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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보고 물음표가 가득했는데 리플중에 LG 우승전력인데 우승 못했다라는 리플을 보고 무릎을 따아악 치고 갑니다.
겨울나기
14/07/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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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정신력드립만 치시는 걸 보니 프로토스 잡아다가 야구 시켜야되겠네요.
14/07/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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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기계도 아니고..
일주일에 하루 쉬는게 문제라고 하신다면..
본인부터 주7일 근무 하시고, 급여 똑같이 받고, 추가 수당 안받고 일하시길.
피에군
14/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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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나 논지를 보면 야구 선수들이 귀족이 되고 있는가에 관한 것보다는 전반적인 한국 프로야구의 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 경기만 챙겨보던 므르브팬의 입장에서 보면 5번의 불펜투수에 관한 부분은 므르브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 한국의 현재 야구 생태계를 생각해보면 1-4번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요일 휴식 문제는 뭐 직장인으로서 쉬면 좋지 않겠나 싶긴 하구요. 일정한 사이클로 돌린다면 야구를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큰 부담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9개 팀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4일 휴식을 하는 팀들이 생기고, 뭔가 일정도 뒤죽박죽인 것 같고 10개 구단으로 가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천 취소의 문제는 구장의 시설 관리와 연관되는 것 같고, 경기 시작 시간과도 연관이 될 거 같습니다. 경기가 6시에 시작되는데, 1시간만 지연되더라도 7시, 경기 타임이 긴 우리나라의 특성상 밤 10시는 넘고, 그런 것에 대해서 KBO 측에서 부담을 가지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심판의 퇴근 본능? 구장 시설 낙후가 가장 큰 이유가 될 거 같은데, 이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폭우 이후에 경기 재개는 좀 어렵지 않나 싶구요.

이동거리 문제는 휴식일과 연결되니까 패스하고, 연장은 저도 끝장승부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승부는 솔직히 재미도 없고, 승률 계산하기도 어렵구요. 역시 승패가 갈려야 보는 맛, 쫄깃한 맛이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수들이 가지는 부담감은 크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불펜투수의 문제는 므르브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마무리나 불펜투수들이 롱런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도 없지만, 므르브에서도 찾기 힘들거든요. 1년에 므르브에서 불펜투수들이 평균 50이닝 정도 소화한다고 했을 때, 부상 없이 10년 이상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김병현 선수도 선발의 꿈도 있었지만,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유가 자신의 선수 생활이 소모되는 것 같아서라고 할 정도로 므르브에서 불펜은 3D 직종 중 하나입니다. 므르브에서도 한 시즌에 60이닝 이상 던지고 다음해에 어깨나 팔꿈치 수술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걸요. 므르브에서도 불펜이나 마무리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기간을 길면 3-4년 정도로 잡습니다. 3-4년 빡세게 돌리고 나면 개점휴업을 많이 하고, 수술 이후에 재기 여부도 불투명한 경우가 많구요.
다만 므르브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우리나라는 불펜투수가 개점휴업에 들어가면 그 후보생이 2-3명 정도에 불과한데, 므르브는 15-20명 정도라는 점일까요. 그리고 실패한 선발 후보생들이 다 불펜으로 들어가니까 대체할 수 있는 인원이 더 많아지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의 불펜투수 운영과 1이닝 마무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거지, 이런 인재와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의 메이저리그는 우리나라의 투수 운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우리나라는 불펜투수를 혹사하는데, 므르브는 선발투수를 혹사시킨다는 점? 대부분의 선발투수가 박철순이고, 장명부였다는 점? 하하.
그래서 사람들이 트레버 호프만이라던지, 마리아노 리베라의 커리어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괜히 레전드라고 하는 게 아니죠. 선발과 비교했을 때 자기 관리가 힘들고 롱런이 힘든 불펜투수의 위치에 있으면서, 커리어 전체를 가장 강한 압박감과 싸우는 마무리 보직을 맡아 20년 가깝게 최상위 클래스의 성적을 보여줬으니까요. 그리고 리베라나 호프만처럼, 우리나라도 선동렬, 김용수, 송진우, 구대성, 오승환 같은 선수는 커리어 내내 꾸준함을 보이고, 부상도 비교적 적은 불펜 레전드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레전드라고 인정 받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롱런이 힘든 보직에서 오랜 기간 실력을 보이기 때문이죠. 그를 위해서는 인재와 시스템보다도 축복 받은 신체가 더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우리 팀에 축복받은 신체를 가진 투수들만 모인 게 아니라면, 불펜투수는 2-3년(길면 4-5년) 쓰고 기량이 떨어지는 게 므르브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런 점에서 5번의 이야기는 인재풀이 므르브의 발 끝 정도에 미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4/07/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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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에서도 월요일 휴식 제도를 도입할 수 있으면 월요일 휴식 제도 도입할걸요?

메이져는 여러 리그가 공존한다는 문제와 리그(지역별)당 팀 갯수에 차이가 있다는 점 그리고 리그(지역별) 중 홀수팀으로 구성된 리그가 있다는 점 등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일괄적으로 쉬는 월요 휴무제를 하지 못하는거지,

팬들에게 '월요일은 야구 쉬는 날, 그 밖의 날은 야구 하는 날'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야구에 대한 접근성을 엄청나게 높일 수 있을텐데
월요 휴무제를 안 할 이유가 없죠.

월요 휴무제는 개인적으로 KBO가 MLB보다 뛰어난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하고

끝장승부 관련해서는 글쓰신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14/07/07 10:14
수정 아이콘
야구 선진국의 인프라가 구축된 가운데 우리 나라 선수들이 저런다면 문제겠죠.
애시당초 전제 자체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계산해 보면 훨씬 후진 인프라에서 이정도 하는게 대단한게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나올지도 모르는일이죠
로즈마리
14/07/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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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천취소가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돔구장도 없는나라에서 비맞으면서 야구를 하라는 얘기인지..
운동선수라도 차가운 비를 맞으면서 운동하면 제컨디션이 나올리가 없고 몸에 무리가 가는것은 물론이며 부상위험도 크죠.
14/07/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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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게 한국야구죠

한국야구에 메이저를 바라시는게 잘못된거라 봅니다

우천취소는 진짜 심각한문제인데 이쪽을 파고드는게 더 좋을꺼같네요

비 안 오는데 우천취소하는 경기가 은근히 많죠
14/07/07 10:31
수정 아이콘
1. 월요휴무는.. 찬성하는 입장이구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어야한다고 생각하고..
2.우천취소는 선수들이 비맞는것보다는 그라운드 사정때문에 못하는경우가 대부분 아닌가요?
정확한 기준이 정해진다던가 좀더 경기를 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더 좋겠지만 우취를 선수탓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3.어느정도 찬성하긴하지만 상대적으로 편한거지 힘든건 힘든거죠..
4.연장승부에관해선 저도 동의합니다.. 무승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5.이건 선수 혹사 문제가 아니고..
그냥 선수 능력이 없는거라서 누굴탓할건 아니라고 보구요..
노련한곰탱이
14/07/07 10:39
수정 아이콘
우천취소가 너무 쉽게 결정되는거랑 끝장승부 정도를 빼놓고는 전~혀 동감이 안되네요. 왜 야구선수는 쉬면 안됩니까?
불펜운용면에서는 얼마전에 이만수가 한 얘기랑 똑같은 얘기를 하시네요?
The Silent Force
14/07/07 10:45
수정 아이콘
1. 야구선수도 사람인데 쉬어야죠. 너무 본인 생각만 하는 거 아닙니까..월요휴무보다는 지금 홀수구단 운영으로(내년부턴 다시 짝수지만) 4일을 연짝으로 쉬는 팀이 생기면서 비정상 운용을 하는 행태가 생기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휴식 후 경기력이 오락가락 하는 것도 그렇구요. 어쨌든 월요휴무 자체에는 찬성입니다.
2. 1의 연장선에서 볼 때 올해같이 우천취소일이 있는 경우 월요일도 댕겨서 하는 정도로 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댓글들에서 언급했듯 우천취소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감합니다.
3,4,5 : 연결되는 논리 같은데, "땅덩이도 좁고 이동거리도 짧은데, 끝장승부도 안하면서 공 몇개 던졌다고 혹사한다고 징징댄다" 라는 소리 정도로 들리네요.
미국과 우리나라의 격차가 나니까 그런거죠. 인프라도 다르고 하드웨어도 다릅니다. 괜히 다른 나라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꿈을 MLB로 잡는게 아니잖아요?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문을 두드려서 그 중에서도 TOP만 갈 수 있는게 MLB입니다. 숱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거쳐갔지만 그 중에서 MLB 성공케이스를 보면 사실 몇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너무 확언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열심히 합니다. 다만 MLB에 미치지 못할 뿐.. 열심히 하지 않을 동기도 없습니다. 5는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한화팬을 겨냥하고 하는 말씀이라면, 큰일 날 소리입니다. 암흑기부터 시작된 한화 불펜의 잔혹사를 보시면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진 못할 텐데요.
4의 경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끝장승부를 하는 경우에 다음 경기가 OME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같이 투신타병이어서 불펜이 조기가동되면 눈물나죠.
영원이란
14/07/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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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5번은 그냥 어이가 없네요.
다반향초
14/07/07 12:2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영원이란
14/07/07 12:26
수정 아이콘
3번. 일단 버스가 비행기보다 편한 수단이냐 라는 문제가 있고.
5번.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므르브에서 조차 120를 경우는 드물고 불펜도 관리해줍니다. 물론 므르브는 불펜 투수의 연봉이 낮아 상대적으로 소모가 심하긴 하지만,
14/07/07 13:0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어느 팀 팬이라는 걸 아래 댓글에서 보여주신터라 3번, 5번에 대해서는 특히나 비공감일수밖에 없네요.

수도권팀이야 국내 좁아보이죠. 남부권 지방팀 입장에서 보면 연간 이동거리 10000km넘습니다. 시즌 200일 남짓으로 치면 3연전 때마다 150km씩 버스 타고 이동한다는 말입니다. 일주일로 치면 300km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ktx나 고속버스 타고 지방 왕복 한번씩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홱 날아가고 며칠동안 컨디션 안돌아오는 걸 직접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20대 때는 그래도 버텼는데 30대 되고 나니 이젠 죽어도 못해먹습니다. -_-;

5번의 경우는 더욱 더 어이없습니다. 현재 전력상 타력에 비해 투수력이 안정된 팀의 팬이신 듯 한데, 투수 한두명 부상으로 엎어지는 순간부터 말씀하신 식의 운용은 헬을 부를 뿐입니다. 혹사라는 건 한경기 징하게 던져서 며칠 못던지는 게 아닙니다. 한해 한해 투수진 사정 안좋다고 한두 투수에게 의존하다가 다음해부터 그 투수 몇년간 못써먹고 자칫 잘못하다간 선수생명 접게 만드는 걸 혹사라고 하는 거죠. 좋은 투수라면 사흘 연짱 던질 수 있다? 당연히 던질수야 있겠죠.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일시적으로는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그래서 더 써먹다 보면 다음해에 그 투수에게 돌아오는 건 퇴물이라는 타이틀 뿐입니다.
당장 응원하시는 팀의 노장투수 한분만 봐도 그 결과 알텐데요. 한때 국노라 불리면서 엄청난 구위로 대표팀의 불펜 에이스까지 한 투수가, 그래도 나름 관리가 되는 팀에서 뛰었음에도 지금은 한참 떨어진 구위로 이적팀 팬들에게 욕먹고 있잖아요.
제가 볼땐 팬들의 과도한 혹사논란이 문제가 아니라, 한해한해, 심지어는 한주한주마다도 극단적으로 바뀌는 투수들에 대한 팬들의 과도한 평가가 더 문제같아 보입니다. 응원하시는 팀의 사례는 아니더라도, 똑같이 리그 20-30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투수인데도 투고타저, 타고투저의 리그 경향이 바뀐 것 때문에 물고빨고 까방권 어쩌고 하던 투수가 무슨 역적이고 당장 2군보내야 할 퇴물로 여겨지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공감되는 건 2번 정도 뿐이고, 4번도 글쎄요네요. 당장 그 끝장승부 시즌중에 한 세번 겪고 불펜진 탈탈 털린 상태에서 다음날 경기하는 입장을 겪게 되면 지금과는 180도 다른 입장을 보일 사람들 꽤 될것 같은데 말이죠.
화이트데이
14/07/07 13:59
수정 아이콘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월요일 휴식의 경우, 현 상황에서는 9개 구단으로 한 팀이 자연스럽게 휴식기간을 가지게 되므로 없어져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개 구단이 되면서 다시금 없어진다면 휴식기간이 다시 생겨야하는 것이 맞죠.

우천취소의 경우, 남발된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습니다만, 댓글을 보면 어느 정도 줄여야한다는 느낌은 오긴 하네요. 그런데 비라는게 오기전까지는 기상청도 몰라요. 그래서 강수확률같은 확률적인 요소로 뭉특하게 설명해놓죠.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들린다면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나 축구처럼 경기간의 텀이 긴 것도 아니고 하루~이틀 단위로 연속적이기 때문에 괜히 비 잘못 맞추면은 선수 컨디션에도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우천 속의 경기가 재미있나요? 저는 그다지. 야구에서 어느 정도의 우천이 강행되는 경우에 생기는 요소가 '비로 인해 발생하는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수비의 어려움, 일반적이지 않은 공의 무브먼트 발생, 그라운드 문제' 등입니다. 다분히 선수들이 활약하기 힘든 '어려운 환경'이 의도적으로 생기는걸 방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승부 폐지의 경우도 그 시간까지 승부 못보는 팬들의 입장이나, 선수들의 입장이나, 감독과 코치의 입장이나 지치고 짜증나기는 매한가지일 듯 한데요. 선수들이 황족이고 노예고간에 일단 '팬들을 위하는 것이 스포츠'라는 기준 자체에 맞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말 긴 승부가 간다면 최소 경기시간이 4시간 반~5시간 가까이 소요된다는건데 이 정도면 거의 더블헤더 수준입니다. 누구를 위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3번의 경우, 메이저리그 인간들이 괴물이며 정상이 아닌거지, 우리나라 선수들이 과잉보호를 받고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인프라에 맞는 수준의 야구를 하고 있는겁니다. 일본도 그렇다고보고, 미국도 그런거라고 봅니다. 프로야구가 있는 대만이나 호주 등도 그렇게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내지는 않습니다.

5번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별로 대답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무슨 쌍팔년도식 야구합니까? '니가 훈련이 덜 되서 공 120개를 못뿌리는거고 연짱으로 공도 못던지는거야' 라니요. 메이저리그에서도 컨디션 좋은 리그 최상위 투수가 아니면 투구수 그렇게 안넘어갑니다. 진짜 이 문단은 화가 날 지경이네요. 아직까지 이런 생각가지고 덤벼드는 사람이 있다니;; 제발 의학과 과학이 증명해낸 것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부분을 자신의 생각으로 비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4/07/07 15:40
수정 아이콘
우천으로 연기된 일정을 월요일에 소화하는것, 우천취소 결정이 너무나도 빠르게 결정된다는점(막상 경기시간에 날 개는 경우 많죠. 요즘은 구장들도 전반적으로 좋아져서 배수문제도 한층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가지에는 공감합니다.

뭐 나머지 부분도 적절한 의견제시이다 싶은데 혹사에 관해 쓰신 부분에는 칼같이 반대합니다.
휴식일이 정해진 선발이 적당한 한계투구수(100~115구)를 소화하는것은 선발이 가져야할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펜의 과도한 연투 및 혹사는 정말 경계해야합니다. 선발야구가 되지 않는 팀들에서 흔히 일어나는게 불펜 혹사이고 좌우놀이에 근간하여 요즘은 불펜들이 던지는 투구에 비하여 과도하게 경기마다 출석하고 있는데 정말 현장에서 왜 이렇게들 하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입니다.
좋은 질의 경기를 감상하려면 불펜의 과도한 투구는 언제나 경계해야하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선수로 오래 뛰고 관리하려면 그점에 있어서는 언제나 민감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HeroeS_No.52
14/07/07 15:47
수정 아이콘
우천 취소는 우리나라 기후 상 비가 많이 오고... 또 비가 오면 그라운드에 지장이 생기고 그러니까 취소를 하는거죠... 이미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 경기에서 비오는 날 하는 경기가 얼마나 병맛인가는 잘 보여줬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동네형
14/07/08 13:27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에 뵈어용 ~
하시시박
14/07/08 20:49
수정 아이콘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든 팀이 다 같은 날 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내내 야구하면 좋죠~ 일정도 유동적으로 조절가능하구요. 그리고 무승부는 없어져야죠. 야구에 무승부가 왠말입니까. 경기질 저하가 우려된다 하시는분들 많으신데 막장싸움도 그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끝장 승부보는게 원래 야구에요.
Grow랜서
14/07/09 20:4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쓰는 사람들과 똑같은 마인드를 가진 모 팀 감독덕에 투수들이 하나같이 맛이 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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