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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6 11:30:39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책 리뷰] 퇴마록 외전 – 주기선생 상준, 그가 살아가는 법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책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책 리뷰] 퇴마록 외전 – 주기선생 상준, 그가 살아가는 법


(이우혁, [퇴마록 외전], 엘릭시르, 2013.)



​내가 국민학교를 다니던 90년대 중반, 당시 발간된 [퇴마록]은 이른바 판타지 소설계의 바이블이었다. 신드롬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독자들은 물론 수많은 이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이자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효시. 그 퇴마록이 2013년,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라는 외전의 형태로 돌아왔다. 이 얼마만인가. 하지만 막상 반가운 마음에 덥썩 책장을 넘기던 나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다. '만족' 또는 '실망'이라는 표현 사이에서 거칠게 고르자면 내 소감은 실망에 가깝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실망의 원인은 [퇴마록 외전]에 대한 나의 다소 어긋난 기대에서 기인한 면도 있어보인다. 나는 이 책을 접하면서, 내가 예전에 퇴마록을 읽으며 느꼈던 짜릿함과 흥분, 그리고 흥미로움을 다시금 맛보길 바랐다. 하지만 [퇴마록 외전]은 말 그대로 외전.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 퇴마사의 삶 이면에 숨겨진 그들의 잔잔한 일상과 드러나지 않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운 건 실망스러운 거고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다.





소소해도 너무 소소하다


'하늘이 불타던 날 직후' 한솥밥을 먹게 된 박신부, 현암, 준후가 박신부의 집에서 함께 동거하며 퇴마사로서의 삶을 결의(?)하는 과정의 소소한 뒷이야기를 다룬 <그들이 살아가는 법>, 그리고 이들이 처음으로 맞딱뜨리는 첫번째 퇴마행에 대한 이야기인 <보이지 않는 적>,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준후가 경험하는 시련과 아픔을 다룬 <준후의 학교 기행>, 현암과 승희의 오묘하고 풋풋한 데이트 동행을 다룬 <짐 들어 주는 일>, 그리고 조연급 캐릭터인 주기선생 상준의 에피소드를 담은 <생령 살인>까지.

​외전에 등장할 줄은 몰랐던 주기선생 상준의 이야기인 <생령 살인>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그들이 살아가는 법>의 캐릭터들의 대화는 심하게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보이지 않는 적>에서 인간의 증오를 가장 위험한 악으로 규정하는 마무리 또한 다소 진부하고 계몽적으로 느껴졌다. <준후의 학교 기행>은 굳이 빼도 상관이 없을만한, 혹은 굳이 안 봐도 독자들 입장에서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현암과 승희의 묘한 감정의 교류를 담은 <짐 들어 주는 일>은 소소하고 풋풋한 맛은 있었으나 특별히 큰 감흥을 받진 못했다. 말 그대로 이우혁 작가가 어떤 의도로 외전을 썼는지는 알겠으나 이른바 소소해도 너무 소소하다는 느낌.





주기선생 상준, 그가 살아가는 법


이러한 아쉬움 속에 그마나 내 눈길을 끌었던 에피소드가 바로 마지막 <생령 살인>이었다. 퇴마록 국내편 3권 <초치검의 비밀>에 처음 등장하여 등에 꽂힌 깃발을 통한 십이지신술로 현암과 격돌하는 조연급 캐릭터인 주기선생 상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콧대가 높고 권모술수를 가리지 않는 다소 비열하고 속물적인 인물로 묘사된 그였으나 이후 혼세편에서는 준후에게 십이지신술을 전수하고 그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이랬던 그가 세계편 당시 퇴마사들의 출국으로 인한 공백으로 인해 (현암을 대신하여) 검사 백호로부터 사이비 종파의 우두머리인 최교주에 대한 사건을 의뢰받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가 바로 <생령 살인>이다. 퇴마록의 주인공들이 아닌 조연급 캐릭터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이채로웠지만 이 에피소드가 가장 흥미로웠던 이유는 기존 퇴마록 주인공들과는 다른, 주기선생 상준이라는 캐릭터의 속물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측면, 이른바 안티히어로적인 면모가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퇴마 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명품으로 치장한 채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도인답지 않은 면모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사이비 교단으로 혈혈단신 침투하는 무리하고 도발적인 행태부터, 인질이고 나발이고 피아(彼我)를 가리지 않는 몰인정하고 이기적인 태도, 더불어 현암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열등감으로 폭발하는 트라우마까지. 자신의 인간적이고 속물적인 면모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주기선생 상준의 모습은, 슈퍼맨처럼 고지식한 정의감과 많은 제약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는 답답한 현암의 모습과 대비되며 상당히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현암을 뛰어넘기 위해 절치부심 연마한 새로운 절기 '제황사신번'을 일반인 상대로 거침없이 휘두르며 그 폭발에 타격을 받은 교단 측 남자가 방금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거냐며 힘겹게 묻자, 그의 손을 지그시 밟으며 "못 봤냐? 나 바주카포 쏜 거?" 라고 툭 던지고 휘적휘적 지나치는 그의 모습은 주기선생 박상준이란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외전 2권을 기대하며


이 외전을 읽고 주기선생이 첫 등장한 국내편 3권 <초치검의 비밀>을 다시 읽고, 그의 마지막이 담긴 혼세편 4,5,6권을 다시 읽고 있을 정도로 그의 캐릭터는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어쨌거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생령 살인>을 제외한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던 이번 외전이었지만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외전 2권에서는 퇴마사들보다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고 하니, 주기선생 상준의 이야기처럼 2권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가져봐도 좋을 법하다. (http://www.hyouk.kr/hyouk/Read.asp?idx=1185)

​뭐 오글거리는 내용이 전체적으로 실망스럽고 작가의 필력이 부족해보이고 예전 같은 그런 맛이 안 느껴지면 어떠랴. 20년 전 우리를 흥분시켰던 그 퇴마록을 이제와 다시금 반추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고 이것만으로도 [퇴마록 외전]의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국내편-세계편을 아우르는 형태의 3부작으로 기획되는 퇴마록 영화화 작업도 이우혁 작가 본인에 의해 시나리오가 거의 완성 단계라고 하는데, 망작으로 기억되는 98년도의 극장판 [퇴마록]의 뼈아픈 실패를 잊게 만드는 멋진 판타지 영화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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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14/07/06 11:33
수정 아이콘
외전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체로 평이 그리 좋지는 못하더군요. 아무튼 상준은 저도 퇴마록 전체를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Eternity
14/07/06 12:18
수정 아이콘
외전은 사지 마시고 그냥 도서관이나 이런 곳에서 빌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암튼 의외로 주기선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반갑네요.
14/07/06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주기선생이 제일 좋습니다.
14/07/06 11:59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우연히 퇴마록을 읽고 현암의 매력에 푹 빠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영도씨와 이우혁씨 전민희씨가 한국판타지 3대거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타자님은 점점 좋은 작품을 내놓으시는데 반해 이우혁씨는...퇴마록 이후가 조금 실망스럽긴 해요.
Eternity
14/07/06 12:20
수정 아이콘
현암이라는 캐릭터도 참 매력적이긴 한데 전형적인 주인공다운 조금 답답하고 고지식한 면 때문에
오히려 안티히어로적인 주기선생 상준에게 눈길이 가네요.

그건 그렇고 개인적으로 작가 이우혁의 소설은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이우혁에 의해 탄생되는 시나리오로 만들어지는 퇴마록 3부작 영화는 무척 기대가 되네요.
14/07/06 12:26
수정 아이콘
맞아요... 퇴마록의 주인공들은 인격적으로 너무 완벽해서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답답하고 비현실적이죠. 감정이입도 좀 어렵구요.

퇴마록 영화는 98년에 호화 캐스팅으로도 망...해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해요. 뭐 그때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달라지겠지만요.
타자님 책보다 퇴마록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저는 아직까지는 이우혁씨 차기작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크크
난멸치가싫다
14/07/06 13:37
수정 아이콘
이영도씨와 이우혁씨 전민희씨가 한국판타지 3대거장<-대부분 동의하지 않으려나요. 흐흐.
사실 판매량으로 따지면 전동조가 이영도나 전민희는 밀어내겠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가 너무 차이나니...
14/07/06 13:43
수정 아이콘
괜히 논란이 될까봐서 '개인적인' 이라는 수사를 붙였습니다 흐흐
제 마음속 3대장은 원래 이우혁 전민희 이영도였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었어요 ㅠㅜ
그리고또한
14/07/06 13:43
수정 아이콘
전민희씨는 압도적인 해외시장이 있고 과수원 아저씨는 아직까지 박스판이 재판되는 상황이라...
묵향도 초반은 진짜 괜찮았는데 후반 퀄리티가 너무 망이어서 사실 판매량도 떨어질 것 같아요.
14/07/06 13:47
수정 아이콘
과수원 아저씨는 차기작 좀 안내주려나요. 현기증 나는데
누가 과수원에 불 좀...아닙니다.
14/07/06 13:57
수정 아이콘
묵향은 처음 5권에서 끝냈어야 했죠. 팬들이 팬픽을 써도 지금 나오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겁니다.
개미핥기
14/07/06 14:20
수정 아이콘
이영도 씨는 요새 아예 작품을 안 내놓고 있죠 ㅜㅠ 한국 판덕들의 마지막 희망은 전민희 씨인 듯...
14/07/06 12:00
수정 아이콘
주기선생은 묘하게 매력터지는 조연이긴하죠. 아무래도 퇴마록의 주인공들이 죄다 수도승같은 사람들밖에 없는지라..
아는남자
14/07/06 12:46
수정 아이콘
상준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차츰 공감이 가는 캐릭터인듯...
퇴마록 매니아로서 반가운 게시글 잘봤습니다.
마바라
14/07/06 12:51
수정 아이콘
퇴마록 이후에 치우천왕기도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퇴마록 세계관과 연결도 되고
마지막에 급마무리한 느낌만 없으면 더 좋았을텐데
14/07/06 13:03
수정 아이콘
사실 원래 퇴마록을 생각해보면 지금 외전은 그 퇴마록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봅니다. 퇴마록 수준은 그대로 인데, 그때 그 퇴마록을 봤던 사람들의 수준이 성장한 거죠.
14/07/06 13:04
수정 아이콘
작가가 환독에 취한 것만 빼면 재밌게 본 소설이죠
王天君
14/07/06 13:47
수정 아이콘
퇴마록은 지금 보라면 못봅니다. 오글거려서;;;저는 반대로 주기선생을 어린 마음에도 참 싫어했어요. 하하 너무 폼 잡는 캐릭터라서.
14/07/06 13:49
수정 아이콘
준후! 현암! 퇴마진! ...

이건 뭐 로보트 합체도 아니고...중학교 때 읽어서 다행이지 지금 읽으면 손발퇴갤할 느낌입니다. 크크 오그리 토그리...
(준후를 준호라고 잘못 썼네요. 책 읽을때도 계속 헷갈리더니;;)
그리고또한
14/07/06 13:52
수정 아이콘
퇴마아! 합진!
오렌지샌드
14/07/06 17:21
수정 아이콘
공감해요. 그때는 그 오글거림이 멋지게 느껴지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었는데 이젠 주기선생 같은캐락터가 현실적이고 매력있다 느껴지는걸 보면 독자인 내가 변한거죠.
14/07/06 13:57
수정 아이콘
저도 4인방 제외하곤 주기선생 가장 좋아했는데 외전에서 한꼭지 주인공으로 나와 반가움에 약간의 오글거림과 함께 읽었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문득생각나면 유치한 정의감 투덜거리면서도 고이 간직한 책 꺼내 틈틈히 읽는 퇴마록 열혈팬이라
외전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구입하긴 했지만 왠지모를 오글거림과 책장이 줄어드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거진 반년을 모셔두기만하다 완독했는데 글쓴분 말대로 너무 소소한 일상들이라 실망하긴 했거든요.
2권이 나온다니 유치함과 오글거림은 그러려니 밀어두고 속는셈치곤 모셔둘 예정이에요.
누가 뭐라해도 학창시절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니까요~ (영화도 정밀 기대! 부디 감독배우 잘만나 꼭 성공해서 한국판타지 바이블 되길!)
Eternity
14/07/06 17:07
수정 아이콘
외전 2권에서는 1권에 대한 독자들의 아쉬움(너무 소소한 내용이다)을 받아들여 좀더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타클한 내용을 담았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singlemind
14/07/06 15:29
수정 아이콘
캬 퇴마록 정말좋아하고 많이 읽었었는데요 외전이 나왔었군요 지금은 내용이 잘생각은 안나지만(왜란종결자도 다봤었는데) 국내편을 최고로 쳤었고 초치검의비밀을 가장 재미있게 봤었네요 학생 신분일땐 책 정말 끼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맨날 드라마 다시보기나 보고있으니! 다시 책좀봐야겠네요
압도수
14/07/06 15:58
수정 아이콘
판타지 소설임에도 배경이 현대, 그것도 대한민국이고 작가가 공돌이다보니 고증같은에 충실하려 했던게 장점중 하나였죠
유치하다 어쩐다 해도 현대에 한국이 배경인데 퇴마록만큼 안 유치하면서 흡입력있는 판타지소설이 있긴 한가 싶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4/07/06 16:49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소설에 재미를 붙히게 해준 소설이 퇴마록이었네요.
이우혁 작가가 퇴마록에서 너무 이야기를 재미있게 끼어맞춰서 거기에 흠뻑 빠졌었는데 그 영향인지 소설을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경향이 큽니다.
그리고 글을 써도 뭔가 끼워맞추는 식으로 쓰게 되더군요.
한가지 단점이 미야베 미유키나 무라카미 하루키 같이 서술이 길고 스토리 전개가 느린 소설은 당췌 읽혀지지가 안더군요.

근데 퇴마록도 나이들어서 읽으니 당시엔 재미 있었다고 생각했던 국내편이나 세계편은 잘 읽히지가 않고 오히려 왜 이렇게 이야기를 질질 끌어. 지루하게라고 생각했던 말세편이 꿀잼이더군요.
김기만
14/07/06 17:03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세계편 에피소드네요 헤헷
왕은아발론섬에..
14/07/06 17:13
수정 아이콘
네. 크크
퇴마록 빠돌이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7/06 22:58
수정 아이콘
허허. 자네는 기사는 아니군. 하지만 좋네.
사악군
14/07/06 17:58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의 주기선생은 퇴마록의 키네죠.
Acecracker
14/07/06 20:52
수정 아이콘
너무 딱이라 웃었습니다.
Acecracker
14/07/06 21:0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아..
코드 맞는다...
흑백수
14/07/07 11:26
수정 아이콘
외전이 나왔군요.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악군
14/07/07 11: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령살인 이미 전에 공개되었던거 아닌가요? 본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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