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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5 17:09:59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리뷰] 신의 한 수(2014) – 대마를 잡으려다 곤마에 빠지다 (스포 있음)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리뷰] 신의 한 수(2014) – 대마를 잡으려다 곤마에 빠지다



'재미있을 요소가 가득한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다.'

[신의 한 수]에 대한 평을 읽던 중 가장 공감이 갔던 씨네21 황진미 평론가의 한 줄 평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마냥 형편없는 영화는 아니다. 자못 흥미롭고 재미있는 구석도 있는 만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만한 영화라고 보는 게 맞겠다. 개인적으로 감옥에서 출소한 태석(정우성)이 다시 만난 악당 졸개와 딱밤 내기바둑을 두는 초반부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우선은 바둑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능수능란한 배우들의 연기가 시나리오의 헛점을 어느 정도 가려주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중반부까지다. 바둑과 누아르 액션의 접목이라는 시도 자체는 신선하나 극의 흐름 자체가 갈수록 중구난방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고 캐릭터들은 점점 색깔을 잃고 표류하며 액션은 쓸데없이 잔혹하고 의미 없이 자극적이다.

특히나 굳이 '바둑'을 소재로 했어야 했을 당위성을 찾기 어렵다. 툭 까놓고 말해 어차피 결국엔 다 주먹질과 싸움으로 해결을 할 거면서, 왜 굳이 폼 잡고 마주앉아 심각한 얼굴로 고심하며 바둑을 두는지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이 많았단 얘기. 결국 이 영화에서 '바둑'이란 단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잔혹한 액션을 위해 복무하는 일종의 소품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뜬금없이 등장하는 냉동고 안에서의 상의탈의 바둑씬과 아이스 액션씬(?)만 봐도 배우들의 간지와 보여주기식 액션에 치중하는 이 영화의 속내를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다. 착수, 포석, 회돌이치기 등 화면 하단에 중간 중간 멋들어지게 바둑용어를 소제목 식으로 삽입하며 극을 전개시키지만, 이러한 겉멋이 결코 영화의 질감을 깊고 풍성하게 해주진 못한다. 바둑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삶의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故 조세래 감독의 [스톤]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느낌.

바둑과 액션의 어설픈 동거

  
전도유망한 프로기사였던 태식은 우연히 사기 바둑에 휘말리게 되고 사기 바둑꾼들에게 속아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가게 된다. 이 한 남자의 목숨을 건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 [신의 한 수][타짜],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올드보이] 등 그간의 다양한 한국영화들을 한데 버무려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익숙한 설정들이 눈에 띄는데,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복수를 위해 자신을 단련시키며 환골탈태하는 주인공 태석의 모습에서는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오버랩되고, 복수를 위해 멤버들을 모아 팀을 짜는 과정은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과 같은 케이퍼무비를 떠올리게 만든다. 익숙한 설정이 주는 친숙한 맛과 재미도 물론 있지만, 이것을 한데 비벼내는 감독의 솜씨가 결코 날카롭거나 유려하지 못하다.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등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호연은 인상 깊지만 조범구 감독의 연출력은 그의 데뷔작 [퀵]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다.

바둑이란 게임에 내재된 깊이와 승부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 식의 긴장감만을 간신히 건져낸 채로 결국 액션씬과 정우성이란 주연배우의 간지에만 의존하는 감독의 연출방식은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타짜]에서 관객들을 가장 몰입시키고 흥분시킨 최고의 명장면이 (액션씬이 아닌)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로 대표되는 마지막 도박씬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해볼 때, 과연 [타짜]에 비견될만한 명장면이 이 영화에 있었는지를 떠올려보면 [신의 한 수]가 가지는 연출적 한계는 자못 명확해진다.

부득탐승(不得貪勝), 이기려면 버리는 법도 알아야 한다


결국 이 영화의 판 자체가 재미의 90% 이상을 오로지 바둑이라는 소재 자체의 흥미로움과 배우들의 열연에 빚지고 있는 위태로운 형국이다. 바둑이라는 승부의 긴장감, 폼 나는 액션, 다양한 캐릭터, 케이퍼무비식 이야기 등으로 복잡하게 벌려놓은 판 위에서 대마(大馬)를 잡으려는 욕심이 지나쳐 오히려 곤마(困馬)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랄까.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초반 전개의 행마는 꽤나 가볍고 경쾌했으나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끌고 가려던 연출적 욕심이 오히려 중구난방으로 작용하며 패착(敗着)으로 이어진 느낌이다. 그나마 정우성이란 배우의 존재 자체가 이 영화의 유일한 신의 한 수라면 신의 한 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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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7/05 17:21
수정 아이콘
마침 오늘 저도 보고 왔는데 좀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도박 느와르라는 장르는 수 십 년동안 원체 많이 나왔는데 잘된 영화의 공통점은 도박 그 자체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장면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타짜의 '사쿠라네?'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건 도신의 '렌즈'... 근데 이 영화에서 바둑을 고른 건 진짜 실패였다고 봅니다. 당장 타짜 시리즈만 해도 섯다나 포커를 다룬 1,3,4부는 딱 한 장면에 도박을 통해서 갈등이 해소되는 걸 제대로 담았는데, 고스톱을 배경으로 한 2부는 쉽지 않았죠(그래서 결국 2부도 마지막은 섯다로 전환했고). 하물며 고스톱보다 호흡이 더 길고 룰의 생소함은 더 큰 바둑으로 담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바둑을 살리면서 도박 느와르를 만드려고 했다면 아예 바둑 모르는 사람은 이해못할 영화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액션만 봐도, 정우성씨나 이범수씨의 특징이 액션 '연기'는 잘하는데 액션 자체는 좀 후지다는 건데(소위 '얼굴로 액션하는' 배우...) 액션합 짜놓은 것도 이게 아예 처절한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스타일리쉬한 것도 아니고, 피냄새가 제대로 나는 것도 아닙니다. 프랜차이즈의 맛이라고 부르면 딱일 액션을 만들어놨죠. 너무 안이하게 영화를 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의심은 캐스팅과 팀 구성에서도 좀 강하게 느꼈는데, 보통 도박영화에서 보이는 트리오 구성(바람잡이-꾼-다찌)을 양쪽 모두가 깨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할은 불분명하죠. 캐스팅을 하고 캐스팅에 맞춰서 팀을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 특히 여주인공격인 이시영씨는 배역 자체도 영 설득력이 없고, 그런다고 기술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전문성을 어필하지도 못하고. 감독 혹은 작가는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쓸 정도로 기대감에 부풀어서 만든 모양인데 차라리 그런 요소 빼고 더 밀도있게 이야기를 짰다면 나았을 것 같네요. 이래저래 영화 왜 봤나 싶은 느낌이 강합니다.
Eternity
14/07/06 12:24
수정 아이콘
감독이 어디서 본 건 많아서;;
케이퍼 무비 형식을 차용한 거 같은데 레지엔님 말씀처럼 그 역할도 불분명하고
그렇게 조합해서 모을 이유가 없죠.
아래 YounHa님 말씀처럼 그냥 첨부터 싸워도 될 스토리..-_-
바둑을 엮어넣느라 감독이 고생한 티가 역력합니다.

보니까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 시나리오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시나리오가 더 허접한 느낌입니다.
一切唯心造
14/07/05 17:28
수정 아이콘
감독의 이전 영화인 '퀵'이 정말 별로였는데 이것도 별로인가 보네요
'감시자들'보고 정우성의 시나리오를 고르는 감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하늘을 봐요
14/07/05 17:3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하신 [스톤]을 전에 보고 기대를 해서 그런가 정말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극장에서 나오면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영국요리] 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죠..ㅠㅠ
이후에 영화 보고 여자 사람이랑 저녁식사 하는데, 보통같으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텐데 서로 영화 이야기는 하나도 안해서 뻘쭘했다는....
14/07/05 22:21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 기분 압니다. 어 뭔가 말을 해야 하는데????
영원한초보
14/07/05 17:57
수정 아이콘
분위기상 흥행은 성공 할것 같던데요.
감시자들때랑 비교하면 좀 낫지 않나요?
킬링타임용으로는 적절하다고 하는데
킬링타임할 시간이 없어서 보러가기 망설여지더군요.
영화가 망작이던 걸작이던 생각할거리를 주거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영화가 좋은데 그런 포인트가 안보여서 아직 극장가지는 않고 있네요
14/07/05 18:00
수정 아이콘
신의 한 수라기 보다는 신의 칼질에 가까웠네요.
14/07/05 18:10
수정 아이콘
전 킬링타임용으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분위기는 망작이다 에 가깝네요
오색형광펜
14/07/05 18: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격투씬에서 누워있던 이범수씨가 갑자기 테이블옆으로 텔레포트(..)하던데 이거 저만 본건가요?
14/07/05 18:15
수정 아이콘
노잼오브노잼...............

기획자체는 나쁘지 않았느나 전반적으로 타짜의 슈퍼 하이퍼 마이너버전입니다.

솔직히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혼자 무쌍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니 저럴꺼면 왜 힘들게 바둑두고 있지? 그냥 맨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죽이면 되짆아?"

영화관에서 저렇게 소리치고 싶은거 참았습니다 --;;

이 영화에서 주님과 고물상주인, 꼼수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고물상 주인은 수십명의 깡패와 다이다이 뜨면서 살아남았더라구요.

싸움을 그렇게나 잘하면 그냥 처음부터 때려 잡으면 됐지...

싸움 존나 잘해 덜덜


그리고 이시영씨...연기 후...돈내고 보기 괴로울 정도 입니다.
Eternity
14/07/06 12:23
수정 아이콘
영화에 대한 소감을 직설적으로 잘 표현해주셨네요. 공감이 가네요.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싸움을 그렇게나 잘하면 그냥 처음부터 때려 잡으면 됐지...'
딱 그생각이 들더군요-_-
마빠이
14/07/05 18:16
수정 아이콘
'퀵' 감독이라니... 갑자기 기대가 식어버리는...
블랙엔젤
14/07/05 18:30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인데 이시영씨 연기력이 원래
이렇게 헬이었나요? 그 전에는 딱히 어디에
출연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인지도는 높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요번 영화 보면서 진짜로 심하게
배우라고 칭하기 힘들더라구요..
대사도 어찌나 긴장감도 없고 색기도 없고
독한 면도 없고..
이센스
14/07/05 18:37
수정 아이콘
이시영씨는 발성때문에......

저도 영화보다 중간에 친구한테... "와 연기 XX못한다..." 라고 했는데

영화 끝나고 생각해보니 발성 때문인 듯..
Eternity
14/07/06 12:26
수정 아이콘
영화마다 연기력이 오락가락하는데,
이번 영화는 팜므파탈 역에 잘 안어울리더군요.
연기력 자체가 헬이라기 보다는 아직 이런 역할을 맡기엔 내공이 많이 부족한듯 보였습니다.
이센스
14/07/05 18:39
수정 아이콘
음.. 멋부리고 싶어하고 멋이 무엇인지는 아는데

제대로 소화못하는 중고딩 같은느낌이라 해야하나..

어떤 부분에 어떻게 하면 멋있는지를 감독이 아는 것 같기는 한데,

그에 맞는 아이템이나 대사가 부족하거나 미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셔츠 단추가 하나씩 떨어져 나갈때 제 손발도 떨어져 나갈뻔.. 오글오글...
레알마드리드
14/07/05 19:02
수정 아이콘
그냥 가볍게 볼려면 볼정도같아요

남주여주 연기아쉬웠고 타짜가 떠오르는데 타짜에 한참 부족하구요

바둑없어도 상관없었을것 같기도하고.. 마지막엔 저거 할려고 흰정장을 입혔구나 싶었고

끝날때 설마 또 찍을려고하나 생각들었습니다
王天君
14/07/05 19:04
수정 아이콘
오예!!! 안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크크
14/07/05 22:22
수정 아이콘
이분 크크킄크
Eternity
14/07/06 12:21
수정 아이콘
이거 뭔가.. 제가 손해보는 기분-_-은 왜 일까요 흐흐
Tyrion Lannister
14/07/07 01:44
수정 아이콘
댓글에 진심어린 기쁨이 가득 담겨있네요 크크크
14/07/05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스톤만 보고 이건 아직 안봤었는데 상당히 망작인가보네요 크크크크
여담이지만 스톤도 상당히 망작으로 봤었는데 스톤보다도 못하다니 정말 쇼크...
블랙엔젤
14/07/05 19:40
수정 아이콘
영화 보면서 왜 굳이 바둑이 나와야 되나 싶더라구요
이런 내용에 결국은 액션으로 끝난다면 바둑대신 스타크래프트를 넣어도 괜찮을 꺼 같던데..
정우성 손에 베지밀 빈병 하나만 쥐어줘도 음?!
제 시카입니다
14/07/05 19:46
수정 아이콘
오늘 밤 영화보려 했는데 뭘 볼지 고민되네요..
트랜스포머가 쾅쾅콰코아콰카카카아.. 이래서 신의 한수 보려했는데 영원님 리뷰를 보니 망설망설
김치남
14/07/05 19:54
수정 아이콘
차라리 트랜스 포머를 추천합니다 아니면 5일뒤 혹성탈출을 보던가 진짜 정우성간지빼고는 쓰레기
iptv로도 안볼 딱 한국영화 수준입니당
시사회 평이 괜찮길래 두근두근 하며 봤는데 알바한테 당했습니다
속편까지 기획 해놨나 본데 진심 하나도 안궁금합니다
진나라
14/07/05 19:55
수정 아이콘
바둑에대한 약간의 설명과 타짜의 마지막처럼 정말 바둑내적으로 판을 한번에 뒤집는 신의한수를 보여주는걸 기대했는데 결론은 싸움을 잘해야되더군요.
Presa canario
14/07/05 20:01
수정 아이콘
그냥 호구형 간지 본걸로 만족할만 합니다
트랜스포머는 집중해서 보면 자꾸 잠이와서 비추
오도바리
14/07/05 20:03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리뷰는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공감하고 갑니다 크크
레필리아
14/07/05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봤는데.. 굳이 왜 바둑을 둬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14/07/05 20:14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트랜스포머보다는 나았습니다..영화시간이짧아서;;
멀면 벙커링
14/07/05 22:50
수정 아이콘
영화티켓값 8000원을 아낄 수 있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크~
마스터충달
14/07/05 22:53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지나다니면서 포스터만 봤는데도
"아... 어뜨케 포스터에서 망할 포스가 뿜어져 나올수가 있지"
했습니다;;;;;
Eternity
14/07/06 12: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름 올 해 기대작이었는데..
[역린]에 이어서 또 한 번 실망을 안겨주네요.
물론 [역린]만큼 망작은 아닙니다. 저에게 올 상반기 올타임 넘버원 망작은 [역린]인지라..
마스터충달
14/07/06 12:56
수정 아이콘
요즘 역린땜에 광해가 재평가 중입니다
크크크
광해 별로였다는 분들이
"광해가 잘 만든거드라구"
핸드레이크
14/07/05 22:58
수정 아이콘
바둑 싸움 바둑 싸움의 반복...ㅜㅜ
좀 지루하더군요
스웨트
14/07/05 23:48
수정 아이콘
스포해도 되는 게시물이조??
아 친구랑 보고왔는데.. 진짜 다른분과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도대체 바둑이랑 뭔상관인가 그냥 외팔이 아저씨랑 둘이가서 아저씨 처럼 쓸어버리면 될것을;;
Untamed Heart
14/07/06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실망입니다. 타짜의 마이너버젼도 안되고 싱글A수준? 도대체 왜 바둑을 두는지 멤버는 왜 모았는지? 여주는 왜 있는지? 휴... 2부가 나올거 같던데 감독바뀌지 않는 한 극장에서 안볼렵니다.
라리사리켈메v
14/07/06 06:29
수정 아이콘
뭐지..평론가들만 모여있는건가요..
그냥 호구형 멋있고 이래저래 재밌게 봤는데..
키르아 조르딕
14/07/06 14:48
수정 아이콘
조조로 보고 왔더니 티켓값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나름 킬링타임 용으로 재밌게 본 듯 !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많이 안 하면 될 듯 합니다 흐흐 정우성 간지는 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들唎냐?
14/07/06 18:14
수정 아이콘
기대를 낮추고 보시면 나름 선방하는 영화입니다. 다만 한참 낮추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역린보다 괜찮았습니다.
싸구려신사
14/07/06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수준이고 나발이고 그냥 편하게 나름 재미나게봤습니다. 싸움열라잘한다와 이시영 뭔가 연기이상한데? 그리고 간혹가다가 나오는 뜬금 웃음? 재밌었어요. 바둑과 싸움을 역는게 어이가 없지만 그부분만 감안하면 평타는 칠것같아요 크크크
저스트브링잇
14/07/07 00:14
수정 아이콘
우리 와이프가 재밌대요~
그럼전재밌는겁니다 흠
14/07/07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왔습니다. 쓸데없이 잔인한장면이 너무 많이나와서 건너건너 봤네요. 마지막싸움에서 큰돌이 잃은거에 비해 얻은게 너무 많은거 같아서 살짝 당황하고 마지막에 2부에 계속된다는 식의 장면이나와서 황당했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14/07/07 01:02
수정 아이콘
애초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봤네요 제법 잔인하더군요.
웨일리스
14/07/07 09:5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올해 영화관에서 본 국내영화(역린, 표적)들에게 워낙 눈이 낮아져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밌게 봤네요
일반 대중들이 원하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부분을 많이 넣은 만큼 흥행은 성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한 3~500만은 들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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