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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17:50:15
Name Tiny
Subject [일반] 컴퓨터를 팔아 뭐하겠누, 소고기 사묵겠지...
편의상 말투가 가벼울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출근을 하고 견적을 작성하는 도중에 전화가 왔다.
"어.. 그러니까.. 그 사이트에서 뭐가 이상하다는거죠? 네 알겠습니다."

흔한 거래처의 담당자에게 부장님이 접속하려던 어떤 사이트에 뭐가 안된다고 뭐라 하셨단다. 와달라는 전화..
출장 비용이나 청구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외근을 나선다.


처음에 전화를 받을때 이야기를 했었다.
"그 사이트면 전담으로 원격지원 해주시는 분들 계실텐데 그쪽에 전화해서 안내받으시면 될것 같은데요?"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이야 뭐, 그래도 와주셔야 할 것 같아요고 가야지 뭐..

내가 표현하는 어르신(자기의 일은 남에게 주자, 결재만 쓱쓱쓱 스스로 어르신~!)들은 이런 건들에 대해 직접 와서 뭔가를 해놓고 간 흔적이 있어야만 좋아하신다. 그게 아직도 모든 작업은 컴퓨터로 하지만 프리젠테이션을 하러갈때 그 수많은 자료들을 하드카피로 종이에 출력하고 제본을 하는 이유가 아닌가. 덕분에 제본작업하는 인쇄소들도 먹고 사는거고.

도착해서 뭐가 안되시는지 물어보고, 사이트상에 나오는 안내대로 해드리려고 하면 되겠다며 나름 머리속으로 정리를 하고 들어갔더니 '답답하면 니들이 직접 하시든지'의 생각이 드셨나. 사이트에 안내가 이리저리 떠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된다며 처리 됐다고 담당 직원한테 연락을 했단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부른거야. 비용청구를 해야돼 말아야돼...

혹시나 해서 다른 불편한건 없는지, 궁금한건 없는지 물어보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나와 담당직원을 만났다. 자기도 미안했는지 다른 작업거리를 줬다. 나왔으면 뭐라도 해주고 가는게 마음이 편한건 사실이다.


상주지원업무를 하다가 지금은 가끔가다 방문하는 이 곳은 오래된 거래처다. 내가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며 많이 교체를 했었고 이제 그 컴퓨터들의 평균 수명은 4년에서 5년이다. 하하하하.

하지만 정작 제품의 교체주기가 충분히 됐음에 대해 설명을 해보고 실제로 일하며 고통받는 직원들과 이야기를 해도 결국 교체는 힘든 상황인듯 하다. 그냥 완전히 박살수준으로 회생불능이 됐을때 1~2대 교체하는것 뿐이지.

마음이 씁쓸해진다. 컴퓨터 자체의 수명도 수명이지만, 작업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최소사양이라는게 있는데 이 회사는 최소사양을 짓누르다 못해 버텨! 버텨보라고! 이것도 못버텨!?' 라는 느낌으로 컴퓨터를 혹사시킨다. 전문 도면작업을 하는데 메모리가 2GB~3GB라니..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일을 하는데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전문작업자들은 Workstation아니, 요즘은 굳이 저런 말 안써도 충분히 좋은 컴퓨터들 만들어 쓸 수 있고 대기업에서도 다 나오는데, 그래봐야 한대에 100만원이면 장만 가능하고 모니터도 눈의 피로가 적고 적당한 크기인 24인치 모니터 한대씩 넣어주면 아 직원들이 회사 다닐맛 난다. 라고 적어도 하루 반나절쯤은 생각하겠지만 회사의 결정권자분들에겐 그런거 없다.


열심히 필요하다고 설명해서 컴퓨터 한대 팔아봐야 얼마나 남겠나, 요즘 다나와에 모델명치면 금액 다 튀어나오는데 예전에 질문으로 이거 가격 어떤가요 했더니 10% 남겨먹으면 죽일놈 취급받는 경우도 봤다. 10% 마진이면 잘보는거지, 기업에 넣는건 5%급 막장 마진으로 넣는데 그렇다고 박리다매도 아니고 연간단가계약이면 말도 안한다. 거기다 결제조건은 즉시결재면 절을 두번쯤 해드려야하고, 월말결재면 감사합니다. 익월말결재면 나중에 좀 친해지면 땡겨달라고 말이라도 해보던가 해야지 원..(......) 익월말 결재면 물건 넣기도 부담된다. 그동안 돈 묶이는건데 그렇다고 그거 이자 쳐주나..? 그런것도 아닌데..

그 와중에 다른 거래처에서는 견적내달라고 전화가 계속온다. 좌곽동훈 우곽동훈 앞곽동훈 뒤곽동훈 뭐로하든 곽동훈도 아니고 도대체 뭔 제품을 가격내서 알려주면 바꾸고 바꾸고를 3-4번씩 하고 그러는지 원, 그렇다고 위에 말한것처럼 마진이라도 많이 남으면 말도 안하지 어디서 이가격에 준다는데요 라며 압박을 빡..... 그래도 1원이라도 남기고 보는게 답이지 답이여.. ㅠ.ㅠ


이놈의 가격비교사이트들 덕분에 내 물건 살때는 행복한데, 물건을 팔때는 갑갑하다. 출근하며 가끔 외쳐본다. '신이여 제발 다x와, 네x버 오픈x켓 등등 비교사이트들이 갑자기 오작동 일어나게 해주소서...' 아! 근데 정작 나도 견적낼때 보는게 거기잖아 ...... 오작동 나면 안되겠네 쳇.

기계 팔아 먹고 살 생각하면 낭패를 볼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는구나... 한번 바꾸면 3-4년은 그냥 쓰는게 요즘 분위기인데 그렇다고 잔고장이 잘나는것도 아니고, 잔고장 AS는 비용처리하기도 애매하고 서비스개념으로 할때도 많고...

컴퓨터 팔아서 소고기 사먹는 그날이 진짜 있긴 있었나? 난 못본거 같은데?


다른 판매쪽 일하시는 분들도 크게 차이는 안나실것 같지만 이쪽 업계는 요즘 정말 갑갑하네요 크크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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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휘둘러
14/07/02 18:08
수정 아이콘
컴퓨터 파는 건 아닙니다만 종종 주변사람들의 부탁에 견적 뽑아 컴퓨터 맞추는 일을 하다보면 '어디선 이가격에 준다는데?' 하는 말을 내뱉는 사람이 있더군요. 뭐 예전에는 동일 메인보드라도 사용된 부품과 기능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고 일일이 설명했는데 어느샌가 "그럼 거기서 사" 하고 손털어 버립니다. 저야 재미삼아 하는 일이니 싫으면 마시던지 할 수 있지만 글쓴분은 이 일이 호구지책이니...

아는 형이 아예 노트북과 애플계열 제품 사설수리로 업종 변환해버린걸 보면 이래저래 쉽지 않은 판인거 같습니다.
14/07/02 18:12
수정 아이콘
전 견적 맞추는거 안해줍니다. 그냥 일의 연장 같아요 크크크크..
그냥 대강 좋은거 골라 사세요 혹은, PGR 질문게시판에서 대강 금액대 맞고 괜찮아보이는거로 휙 던져주고 알아서 하세요 그러게 되네요... 흐흐..
몽키매직
14/07/02 18: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 기업은 견적보고 사긴 하네요...

제가 다니는 곳은 대기업에서 완제품 컴퓨터 들여서 쓰는데 i5 에 내장그래픽, 램 4G, SSD 없음...
무슨 용도로도 설명할 수 없는 비효율 견적의 극치인 걸로 씁니다...
14/07/02 18:14
수정 아이콘
용도에 따라 비효율과 효율이 갈라지긴 하는데, SSD가 없다고 비효율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요 흐흐..

AutoCAD와 MAX등이 쉴새없이 돌아간다거나, Photoshop이나 Illustrator등의 Adobe의 프로그램들이 쉴새없이 돌아간다던가 하는 작업을 하시는 분의 컴퓨터라면 비효율의 극치 시스템이라 그저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몽키매직
14/07/02 18:17
수정 아이콘
쿼드코어가 필요없는 작업이라면 펜티엄 + SSD 가 훨씬 낫고
쿼드코어가 성능을 뽑는 그래픽 작업이라면 램이 에러라서요..

용도는 전자입니다. 그냥 펜티엄에 SSD 달아 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래픽 작업 생각하면 FX-8350 이 더... i5 는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용인 것 같아요)
14/07/02 18:20
수정 아이콘
대기업 완제품 컴퓨터는 아직 SSD장착군 제품들이 잘 안나오고 SSD를 달면 보통 그래픽카드를 같이 달아버리기 때문에 아마 가격대가 회사에서 원하시는 그 가격대를 맞추기가 어려울거 같더라구요. 가끔 SSD장착 대기업 제품 견적도 내는데, 삼성 엘지에서 이런 제품 찾아보면 가격이 흠... (....)

뭐 이건 논외지만 특정 대기업 제품을 고수하시는 회사의 경우 주요 실적주는 곳이 그 대기업이나 계열사라 그런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LG쪽 일만하던 회사가 삼성쪽 관련 현장 일하러 가자 2주만에 LG컴퓨터 쓰면 안된다고 삼성 컴퓨터 구입요청 들어오는걸 봤네요 크크..
14/07/02 19:26
수정 아이콘
제가 상주 하고 있는 고객사는 lg 삼성 하이닉스 등등을 상대 하는데 하이닉스는 모 상관 없지만
부서 따라 영업 나가는 업체 따라 나가는 노트북이나 PC 업체가 결정되죠.
삼성 펑션키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이름 바뀌는 거는 아직도 이가 바득바득 갈리네요...(것두 죄다 이름 비슷하게 .....)
14/07/02 20:57
수정 아이콘
요즘 삼성이야 뭐..(...) 원클릭이면 다 처리되니까요..
흐르는 물
14/07/02 22:42
수정 아이콘
사실 DELL에 배송문제만 어찌 해결 되면 이런 부품 구성의 풍부함 때문에 정말 좋은데 말이죠...
다만 그 배송이...
14/07/02 22:44
수정 아이콘
Dell, HP 다 CTO가능하고, 삼성 엘지도 뭐 어느정도는 커스터마이징이 다 가능합니다만 일단 삼성 엘지는 가격이...
Dell, HP는 결정권가진 어르신들이 묘하게 싫어하십니다. HP로 삼성의 15%선까지 까고 들어갔는데도 뺀찌맞아봤네요 크크크..
흐르는 물
14/07/02 23:09
수정 아이콘
우리 회사 사장님은 이미 사내 표준으로 DELL을 쓰고 있는데
굳이 자기는 꼭 시리즈9 써야겠다고 우겨서 결국 사드렸더니 DELL에서 잘 굴러가는 프로그램이 수도 없이 에러가 나거나
이상하게 와이파이를 제대로 못 잡는다던가... 환장하겠네요 아주;
14/07/02 19:19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당장 왠만한 문서 작업들은 i5 와 i3 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셋팅 할땐 모르지만 엑셀 같은거 여러개 돌려보면 체감이 난다고 해야 되나.....
딱 기업체에서 쓸만한 사양이죠. 문서 여러개 돌려가면서 작업하는....
그리고 왠만한 기업체에서는 AD 같은 셋팅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양보다 더 잡아먹죠.
보안 프로그램같은거도 들어가고요.

SSD가 물론 좋긴 하지만 부팅 할때와 프로그램 구동 시킬때 외에는 그렇게까지 차이를 못느끼겠고...
외장 그래픽카드 들어가는 곳은 전문 작업을 하는 분 외에는 사치죠 사치....
예전엔 듀얼모니터 구성 때문에 달기도 했지만 요새는 그마저도 보드에서 지원 하는지라...

우리 고객사는 요새 셋팅하는 노트북에 SSD 달려나오는 제품은 신청한 사람이 직급이 낮으면
SSD 빼고 일반 하드 달아줍니다 ;;;
어차피 라인센스도 ms 와 계약한 상태라서 동일 라이센스 키로 64비트 32비트 상관 없는데
혹시 생길 문제 때문에 8기가 달린 제품들도 죄다 32비트로 깔고 있습니다.
이게 비효율이지만 어쩔수 없지요....
몽키매직
14/07/02 21:52
수정 아이콘
동료들이 직장에서 쓸 개인컴을 제가 다 견적내고 조립하고 있는데 i3 + ssd 가 i5 + hdd 보다 훨씬 쾌적하더라고요. 작업자체도 하드에서 병목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요
14/07/02 22:31
수정 아이콘
모 그거야 i3 + ssd 가 당연히 퀘적 하겠지요.
그리고 두 조합이 가격대가 비슷한거도 알지만
왠지 윗 분들 입장에서는 하드를 하나 더 다는 개념이니 괜히 ssd 얘기 꺼내면 그래? 그러면 걍 i3 + hdd 로 가~ 이러기가 쉽상이니....
그리고 기업체들에서는 브랜드 PC 사용 하는데 SSD 달리는건 옵션 개념이고....

웃긴게 브랜드 PC 무시하는 분들도 많은데 유지보수 해보면 안정성이 정말 많이 차이 납니다.
조립 PC 안정적이고 좋은 부품들로 갖다 채워도 허접한 부품 들어가 있는 삼성 엘지급 제품들에 비해서 차이가 나죠.
물론~ 개인사용자들 (특히 게임좀 하는) 한테 브랜드 PC 가는건 정말 비추이긴 하지요.

제가 위에 쓴 글은 너무 CPU 성능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어서요.
공상만화
14/07/02 18:23
수정 아이콘
제가 회사에서 관리직 할때 PC 10대를 주문하면서 5% 현금계산서로 주문했는데 군말없이 받아주신 사장님이 기억납니다. 제가 미안해서 윈도우 정품에 개당 2만원 마진을 더 드렸는데 그렇게 고마워 하시더군요.
14/07/02 18:26
수정 아이콘
사실 SW가 그나마 남는장사라고 말하는 상황이긴 한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회사 두개가 치킨게임 시작하면서 들어가면 답없는 판 + 세상에서 사장님들이 제일 아까워 하는 회사 운영비가 SW라는 말도 있을정도로 진짜 최소 필요량만 삽니다. 보통 말하는 단속나와서 걸리지 않을만큼.. ㅠ.ㅠ

사실 그정도만 해주셔도 정말 감사하죠.. 제일 무서운 경우가 견적서 요청한다고 메일 보내주면서 해당 제품 다나와 페이지 캡쳐해서 보내주는 경우인데... 하..........
14/07/02 19:30
수정 아이콘
아 용산 잠깐 있을때가 떠오르는 군요.
자체 유지보수 인원을 두지 않는 어정쩡한 소규모의 회사들....
아 진짜 답이 없습니다 이 바닥은....
14/07/02 20:58
수정 아이콘
뭐 거꾸로는 그렇기 때문에 먹고 사는사람이 생기고.... 회사들 입장에서 그렇다고 전담 인원을 두기엔 비용이 -_-;;
honnysun
14/07/02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용산에서 알바할 때 사장님이 PC방 사업으로 눈을 돌리셔서 혼자 하루에 100대 조립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나마 지방 업체들에게 뿌리고 남기는 장사였는데 요즘은 인터넷이 ㅜㅠ
14/07/02 20:58
수정 아이콘
100대라.. ㅠ.ㅠ
14/07/02 21:57
수정 아이콘
독립하면 꼭 tiny님에게 컴퓨터 사겠습니다 헤헤
14/07/02 22:03
수정 아이콘
안팔아요!!!
14/07/02 23:21
수정 아이콘
팔아주세요;;;;(??)
14/07/02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용은 못난 주인을 둔 컴퓨터에게 정말 미안하다!!

아이티엔조이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4/07/02 23:31
수정 아이콘
응 아는 업체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아이티엔조이 쇼핑몰은 개인이 구매하기에 괜찮은 편인가요?
14/07/02 23:33
수정 아이콘
친분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최근에 NLB스폰서 하길래요.. (.....)

단품기준으로는 오픈마켓쪽 가시는게 무난하고, 조합으로 구매는 최저가 근접으로 가면 사실 애매해서;;
평균가 급에 카드/현금 동일로 가면 컴퓨존 아이코다쪽의 몰들이 무난하죠. ^^;;
14/07/02 23:39
수정 아이콘
네 그랬었군요.. 하하 알겠습니다.
흐르는 물
14/07/02 22:39
수정 아이콘
대기업에서 오피스나 돌리는 PC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뒤에선 DLP와 DRM과 AV에 경우에 따라서는 자산관리까지... 뒤에 에이전트가 꽤나 많이 돌죠
경우에 따라서는 망분리 솔루션 때문에 가상화 지원되는 CPU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그리고 회사용은 SSD보다는 하이브리드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PC를 5년 굴린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저도 회사에서 돈만 주면 SSD에 문서중앙화 솔루션 쓰고 싶어요 ㅠㅠ
제 PC만 테스트용으로 쓴다고 노트북 HDD를 SSD로 바꿔서 넣었습니다;;
14/07/02 22:45
수정 아이콘
큰회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조달라인이 구성되어있고 이미 그에 맞춘 제품을 먼저 던져주고 그에 따른 견적을 받기 때문에 으하하하하.. ㅠ.ㅠ
14/07/03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업무용이라면 주로 병원에서 EMR이랑 PACS를 돌리는데
개인의원/병원에서 쓰는 EMR은 되게 가볍습니다만 종병급은 그런 수백~수천만원짜리로는 무리고 대부분 억단위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선 (이게 최저가 입찰로 들어와서 그런지) activex 기반에 정말정말 느리거든요 ㅜㅜ 뭐 하나 누를 때 마다 서버에서 xml 문서를 매번 새로 만들어서 뿌려주는 식입니다 (하아) 서버에서 만들어 뿌려주는 시간도 있고 그래서 i7이나 제온 할아버지가 와도 뭐 딜레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문제는 이게 여러 창 띄우고 PACS까지 돌리면서 거기다가 그 악명높은 파수닷컴 솔루션까지 돌아가니 램이랑 cpu를 왕창 처묵처묵...하는데 대부분이 hp/삼성제 i5에 램은 2기가라 cpu는 항상 100%로 치솟고 스왑하다가 한세월이거든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달부터 윈도 xp 지원 종료로 윈7로 전부 업했더니 요즘 미칠 지경입니다.... ssd까진 바라지도 않고 램이나 좀 왕창 꼽아주지 ㅜㅜ

제가 결정권자면 tiny님께라도 좀 맡기고 싶네요 -_-
14/07/03 00:31
수정 아이콘
메모리 증설 건의라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근데 문제는 프로그램들이 전부 32bit 기반으로 제작된거라면 4GB이상 꽂아봐야 효과도 없고, 그나마 4GB도 온전하게 지원될거란 보장이 없어보이네요.. ㅠ.ㅠ

거기다 서버에서 계속 작업이 되는거면 서버에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솔루션업체가 서버까지 같이 세트로 팔았다고 하면 ............. 하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이겠네요.... ㅠ.ㅠ
14/07/03 00:53
수정 아이콘
emr은 싸구려라 모르겠는데 pacs는 나름 우리나라 굴지의 회사 제품이라 만약 클라이언트를 업데이트하면 64비트 지원이 되긴 됩니다; 그래서 4기가 이상 꼽는 것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뭐 그래봐야 전 일개 비정규직이라 (...) 건의할 레벨도 못 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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