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30 22:14:08
Name 광개토태왕
Subject [일반] 오늘 재 취업을 했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0895&divpage=9&sn=on&ss=on&sc=on&keyword=광개토태왕

핫식스 GSL 시즌1 결승전 당일날에 취업이 되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첫 출근해서 조건이 안좋아보여서 그냥 퇴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2달 반 동안 잡코리아하고 사람인에서 채용공고를 뒤져가면서
여기저기 전공과 관련 된 곳에 닥치는대로 입사지원해서 면접도 보고 그랬는데 취업이 안되서 좀 곤혹스러웠었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위치한 경영 컨설팅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통계를 이용해서 하는 일)
그런데 여기는 다른데와는 달리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면접이 제일 편안했으며 자기소개도 딱히 시키지 않았구요.
이야기 중에 다른 여러 지원자들 이력서들도 같이 봤었는데 저를 가장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고 뭔가 딱 캐치를 했습니다.
여기는 나를 뽑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그래서 다른 질문들도 무사히 대답을 한 다음에 연봉도 협의가 되었구요.
물론 저번 보다는 초봉이 아주 약간 낮긴 하지만 더 높게 하면 좀 위험해보여서 그냥 현재 연봉으로 결정 했습니다.
대표이사님께서 내일부터 다이렉트로 바로 출근하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하고 있는 직원들한테 제가 내일부터 출근을 하니 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당부의 말을 보냈구요.
저는 내일 아침에 정식으로 소개를 하겠다고 말하고 그 곳을 나왔습니다.

사실 오늘 취업이 확정 된건 비하인드 스토리가 약간 있는데
제가 취업이 잘 안되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5월 중순 쯤에 아는 점집에 점을 보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6월 말쯤에 한 군데서 연락이 올거라고 하니 기다려 보자고....
연락이 와서 일을 하게 되면 여러 고비가 있을 수 있는데 무사히 넘겨서 일을 열심해 해야 된다고...
또 연애같은 경우는 현재 아가씨 사귀지 말고 계속 회사일에 열중하다보면 30살에 풀릴거라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몇달전에도 더 전에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4월 달에 연락이 두 군데서 올거라고 그랬는데 정말 연락이 오긴 왔었습니다.
한 군데는 저 위에 있는 글에 있는 회사였는데 제가 조건이 안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하루만에 나왔구요.
또 다른 곳은 그냥 묻지마 지원으로 입사지원을 해서 어쩌다가 저도 모를 이유로 합격은 했는데 제 분야가 아니라서 입사를 안했었습니다.
이번 6월에 연락이 올거라는 예견은 오늘 6월 마지막날까지 연락이 안오는 것처럼 보여서
이번에는 예견을 잘못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극적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흐흐흐

저번에 한번 공공정책 조사연구하는 리서치 회사에 입사했다가 조건이 안좋아보여서 퇴사를 했었는데
퇴사하고 계속 일을 찾아보니 취업하는게 정말로 쉽지 않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내일 입사할 회사 채용공고를 보니 금요일은 패밀리데이 라고 오후 3시에 퇴근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걸 진짜로 하고 있는 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야근하고 주말근무가 있는지도 아직 확인이 안됐구요.
저번에 취업한 리서치 회사보다 복리후생이 분명하게 나와있는건 마음에 듭니다.
뭐 그래도 이제는 취업 했으니까 저번과 같은 퇴사는 절대 하지 않으려구요...
취업하기 정말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려고 합니다.
6월까지 취업을 못하면 알바를 하려고 했는데 정말 극적으로 재취업 한것 같네요!!
거기다가 딱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하고 깔끔하게 취업이 확정되어서 좋네요!!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단신듀오
14/06/30 22:19
수정 아이콘
아이고..축하드립니다..^^ 전 내일 면접인데..잘되면 좋겠네요 !
윤하헤븐
14/06/30 22: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빨리 돼야 할텐데 ㅠㅠ
은하관제
14/06/30 22: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14/06/30 22: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지니-_-V
14/06/30 22:35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참치마요
14/06/30 22:36
수정 아이콘
취업 축하합니다.

그런데

"연애같은 경우는 현재 아가씨 사귀지 말고 계속 회사일에 열중하다보면 30살에 풀릴거라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이제 30살까지 솔로인건가요..?

솔로도 어서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광개토태왕
14/06/30 22:38
수정 아이콘
아..... 흐흐
지금 27살인데 이거도 점쟁이분께서 말한대로 해야 될지 참 곤혹스럽긴 합니다....
그 전에 여자를 사귀면 그 여자가 제 앞길을 막는다고 하네요... ㅜㅜ
kogang2001
14/06/30 22:4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근데 그 점집이 어딥니까??크크
전생에 전 뭘 잘못했기에 여자가 없는건지...크크
진심으로 재취업되신거 축하드립니다!!
광개토태왕
14/06/30 22: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점집은 면목동에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번도 가본적 없습니다.
kogang2001
14/06/30 22:47
수정 아이콘
면목동이면 좀 멀긴하네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주소 좀...
광개토태왕
14/06/30 23:07
수정 아이콘
정확한 주소도 몰라요 크크
그냥 면목동에 있다는 것만 알아요~
14/06/30 23:00
수정 아이콘
7월1일부터 출근 뭔가 상콤하네요.
축하드립니다!
르크르크
14/06/30 23: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일단 7/3 출근인데 어떻게 될지 아무튼 잘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다룸펜
14/06/30 23: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스웨트
14/06/30 23: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ㅠ_ㅠ 아..
카푸치노
14/06/30 23:52
수정 아이콘
취업 축하드려요~
버들피리
14/06/30 23: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클로우해머
14/07/01 00: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나이 40을 앞두고 스카웃 제의를 받아, 6월 30일까지는 기존 직장, 오늘인 7월 1일부터는 새직장에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봉도 만족할만큼 올랐고 복지나 근무조건, 업무 등 기존 직장에 남아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 망설임 없이 결정했습니다. ^^;

무조건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광개토태왕
14/07/01 00:20
수정 아이콘
오 스카웃!!!!!
부디 프로토스의 스카웃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The Pooh
14/07/01 00: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출발자
14/07/01 02: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톼르키
14/07/01 10:12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아직 이직을 시도해본적은 없는데 생각만해도 암울하긴 하네요 ㅠ_ㅠ)
DEMI EE 17
14/07/01 11:23
수정 아이콘
승승장구할날만 남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519 [일반] 오늘은 FIFA랭킹이 업데이트 되는 날입니다. [20] 광개토태왕6703 15/02/12 6703 0
55445 [일반] 내년부터는 306보충대가 해체됩니다. [45] 광개토태왕5923 14/12/15 5923 0
53684 [일반] A매치 대표팀이 내일 우루과이전에서는 기성용 3백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34] 광개토태왕7903 14/09/07 7903 0
52885 [일반] 어찌어찌 면접에 또 다시 합격했지만 절대 안심할 수가 없네요... [10] 광개토태왕5159 14/07/24 5159 1
52779 [일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이 바뀌었습니다. [40] 광개토태왕7417 14/07/17 7417 0
52599 [일반] 아... 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4] 광개토태왕7964 14/07/08 7964 0
52467 [일반] 오늘 재 취업을 했습니다!! [23] 광개토태왕5920 14/06/30 5920 0
52403 [일반] 2015년도 최저임금이 558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28] 광개토태왕10182 14/06/27 10182 0
51158 [일반] PGR21 간담회 공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37] 워크초짜5015 14/04/20 5015 1
51025 [일반] 내일 첫 출근입니다. [24] 광개토태왕7325 14/04/13 7325 7
50895 [일반] 취업이 일단 확정 되었습니다! [15] 광개토태왕6923 14/04/05 6923 2
50528 [일반] 아차산역 근처 사거리에서 방금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29] 광개토태왕8250 14/03/18 8250 0
50012 [일반] [축구] '54세' 마라도나, 선수로 복귀? 빠르면 3월 데뷔 [23] 광개토태왕6160 14/02/22 6160 0
49597 [일반] 오늘 축구 미국전을 방금 시청했습니다. [198] 광개토태왕11304 14/02/02 11304 1
49499 [일반] [축구] 러시아월드컵부터는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기가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49] 광개토태왕8934 14/01/27 8934 0
49471 [일반] 홍명보호, 3월 6일 아테네서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 확정 [7] 광개토태왕3939 14/01/25 3939 0
49191 [일반] 히딩크 감독이 홍명보 감독에게 남긴 조언 [21] 광개토태왕8434 14/01/09 8434 2
49088 [일반] 초등생이 고1 공부..... 도 넘은 방학 선행학습 [127] 광개토태왕8753 14/01/04 8753 0
48991 [일반] 이제 지긋지긋한 스팸전화에서 해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14] 광개토태왕7389 13/12/30 7389 2
48709 [일반] 대한축구협회가 대량의 세금을 안낸 사실이 밝혀졌네요. [3] 광개토태왕4273 13/12/20 4273 0
48175 [일반] 하이패스 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두 군데나 있다네요. [32] 광개토태왕8361 13/12/03 8361 0
48101 [일반] [정모후기] 시험 일주일 남았던 수험생의 정모 탐방기 [21] HBKiD7101 13/11/30 7101 1
47827 [일반] [스포츠] 씨름에서도 승부조작이 나왔네요....... [33] 광개토태왕7784 13/11/18 77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