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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3 15:26
게시판을 분리한 이유가 특정 주에로만 유머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이 도배에 가깝게 글이 올라오는 바람에, 그 주제에 관심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분리를 했습니다. 아무리 월드컵이 이슈라도 분명히 관심 없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래서 임시게시판으로 분리해서 그쪽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하라는 차원이고 저는 지지하는 편입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유머게시판이 월드컵 관련으로 도배가 되다싶이 했는데 월드컵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분명히 불편한 사항이죠. 유머를 보거나 재밌는 유머를 찾아서 올렸는데 월드컵 관련 게시물때문에 볼 게 별로 없다거나 내가 올린 게시물이 뒤로 넘어가는 불편함이 있으니까요.
14/06/23 15:29
물론 그런 부분떄문에 생긴 것은 알고 있습니다. 지니어스만 하더라도 그랫으니까요. 다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관리가 힘드니까 비효율적인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네요. 해당 이슈를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에 대한 것은 생각이 짧았는데 게시판 기능으로 특정 주제를 보는게 아니라 반대로 안보는 기능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월드컵 유머가 싫다면 카테고리에서 월드컵만 클릭해제를 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말이죠.
14/06/23 15:31
전 월드컵에 그렇게 관심있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유머 정도라면 유게에서 보는게 편한 기분이네요. 월게는 한국 경기 아니면 갈 일이 없어서;;
14/06/23 15:30
현 시점에서 유머 게시판은 '유머' 게시판이 아니라 '가벼운' 게시판이기 때문에, 그냥 유게로 다 밀어버리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봅니다. 게시판의 추가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불가한데, 일단 운영진의 판단의 기본 전제가 '상설 게시판의 추가는 없다'라는 것이 여러 차례 공표됐고, 실제 게시판의 추가가 좋은 분할이 이뤄지기보다는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수많은 임시게시판, 토론게시판이 그랬죠), '피지알적 글쓰기'와 실제 회원들이 쓰고 싶은 글의 괴리를 심화시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요는 이전에 유게 정체성 문제때도 했던 얘기지만, '가벼운 글'이 피지알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것이냐 아니냐를 명확히 할 문제라고 봅니다. 환영받을 수 있다면 그 글은 그냥 자게로 오면 될 것이며, 환영하진 않지만 막기는 애매하다면 유게를 중심으로 줄타기를 하게 될 것이고, 막을 문제라면 게시판의 정체성이 더 공고해지겠죠. 현재 운영진의 피로감 호소가 빈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고, 게시판 분리에 관련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냥 지금 이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14/06/23 15:34
다른 것도 있지만 월드컵 같은 경우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접했던 그냥 축구나 해외축구 국내리그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축구관련 유머, 혹은 다른 스포츠와 결부된 유머들을 유머게시판에 보아왔기 때문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괜히 운영진만 더 고생하는 느낌이구요.
14/06/23 15:31
유게가 어느정도 준자게의 역할도 수행하기에
유머자료를 분리를 안시키면 분리효과가 미흡해질겁니다. 그래서 분리한것일거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어느쪽이든 상관은없습니다
14/06/23 15:34
월드컵 유머는 유게로 아니면 월게로 이동하려고 한다면 유머인가 아닌가가 또 쟁점이 되겠죠
월드컵 관련글은 전부 월게로 옮기는게 가장 깔끔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14/06/23 15:37
이미 월드컵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바와 같이 남아있는 애들도 있구요. 관련글을 월드컵 게시판으로 가는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에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월드컵 유머는 다 갔는데 가지 않은 것은 말 그대로 판단하고 결정한 부분이니까요,
사실 애매한 것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월드컵 유머도 그냥 유머게시판에 있습니다. 그걸 왜 옮기지 않느냐가 아니라 그걸 옮기면서 괜히 에너지 소비를 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구요.
14/06/23 17:35
맞습니다. 월드컵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유게에 올라오는 것들이 많아 관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지니어스 게시판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지니어스 때는 지니어스 관련글을 모두 확인하는 운영진이 있었기에 늦지 않게 관련글들이 모두 지니어스게시판으로 이동한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네요.
14/06/23 16:11
자게 - 내용이 어느정도 들어있는 글들의 게시판(최소 기존 자격 충족)
유게 - 옆동네 커뮤니티들의 자게처럼 쓰이는 게시판 요즘의 개인적 느낌입니다.
14/06/23 16:14
임시게시판의 용도가 특정 주제에 대해서 범람하는 게시글의 분리임을 생각해볼 때, 유머글이라도 해당 게시판으로 이동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4/06/23 16:30
선거게시판과 월드컵게시판 이용현황이나 접근성, 무엇보다 업로드되는 글의 양을 볼때 게시판을 임시로 운영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하루에 수십건씩 관련글이 올라온다면 몰라도 임시게시판에 올라오는 게시글 자체가 적어서 기존 자유, 유머, 불판 게시판에서 모두 수용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기존 게시판에 해당 주제에대한 [말머리]를 신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단, 임시게시판을 계속 운영한다면 유머글이든 일반글이든 해당주제 임시게시판으로 가야겠지요..
14/06/23 16:43
그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이 나와있습니다. 현재는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을 해당시즌에 반드시 열었지만, 앞으로는 글이 많지 않을 경우 열지 않는 것으로요. 다만 그 결정이 내려진 시점에 이미 열려있던 현 월드컵게시판이 닫힐 때까지는 기존의 룰이 적용됩니다.
14/06/23 16:39
무조건 이동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유게가 자꾸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화 되는 것이 싫습니다. 어쩌면 유게를 없애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예전의 4줄제한을 현재기준에 맞춰 100자 제한이라도 부활시키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유게는 피지알의 모든 컨탠츠를 흡수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예전이라면 자게나 겜게에 올라왔을 글들이 유게에 올라오는 것을 흔하게 보게됩니다. 그게 유게가 글리젠이 빠르니까 휙 지나가버리지만, 거의 겜게나 자게에 올라오는 글 수와, 기존이라면 겜게나 자게에 갔을 글이 유게에 올라오는 글 수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갉아먹다가는 겜게나 자게는 예전 에이스 게시판화 되어버릴 수도 있죠. 그리고 그렇게 되면 피지알을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역할에 따라 여러 게시판으로 나눠놨는데, 그게 한 곳에서만 소화되는 건 분명 비효율적이죠. 조금 딴 곳으로 이야기가 셌습니다만, 임시게시판의 목적은 '특정시기의 이슈가 기존 게시판을 차지하는 것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고, 유게 역시 기존 게시판의 하나인 거죠. 그걸 유게가 빠르게 리젠되니 그걸로 넘기려는 것이지만,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14/06/23 17:17
유게에올라오는 게시물들이 몇몇개만 현재 추세를 반영한 블랙유머라면 그래도 참고 걸러볼만 하지만,
특정 주제로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지니어스 게시판 만들어기지건 지니어스 방영일에는 거의 80~90%가 관련 글만 올라왔었죠. 어짜피 이런 특정 주제는 특정 일 혹은 특정 기간에만 올라오는 이슈들이니 분리운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머게시판을 가벼준 자게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는건 인정합니다만, 관심없는 주제글로만 도배된다면, 가벼운 유머 게시물을 읽기 위해서 유머게시판을 찾았다가 썩소만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14/06/23 17:35
스스로 자제를 못하니 지금 시스템이 구축된거죠. 다시 돌리면 다시 자제를 못할것이며 특정이슈에 관심없는 사람이 폭격을 당할듯하게 글 러쉬가 들어오겠죠
14/06/23 17:37
유게의 말머리를 좀 늘려서 정치 관련 블랙 유머 좀 수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게가 있기에 피지알이 버티고 있는 거죠 게임,자유 다 합쳐봐야 20개도 안되니까요
14/06/23 18:53
정치관련 블랙유머가 허용되면 난리날걸요.
먼저 여당인사들 관련 블랙 유머가 올라오고, 이에 질세라 싶어 야당인사 관련 블랙유머가 올라오면 그 순간 폭발하는 거죠. 뭐 야당인사에 대한 블랙유머도 너그럽게 허용해 주는 분위기라면 관계가 없겠습니다만, 그럴 리는 없죠.
14/06/23 21:33
이석기야 통진당 부정경선 사태로 공적이 되어버렸으니까 아무 일 없는거죠.
안철수, 손학규, 유시민같은 사람들이 도마에 올라오면 장난 아닐 겁니다.
14/06/23 19:00
유게가 있기에 피지알이 버틴다기 보다는 피지알이라는 한정된 파이안에서 유게의 영역이 커지면서 다른 게시판의 영역을 잠식했다고 봐야지요. 유게의 기능확대는 피지알 사이트 규모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14/06/23 19:12
유게가 줄면 겜게나 자게의 글을 늘어날리가 없으니까 유게 덕분에 피지알이 있는 거죠
오히려 유게의 비중이 줄면 피지알의 정체성이 더 위험할 껍니다. 컨텐츠를 유지하기 위해 자게나 겜게의 글자 수 제한을 줄여야 될테니까요
14/06/23 19:15
다른 사건으로 올라오는 글이 줄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이유로 글자수 제한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그 접근은 맞지 않은 예측인 것 같아요.
14/06/23 19:22
유게의 게시물을 줄인다고 겜게나 자게의 글이 늘어날리가 없다는 예측은 어떤 근거인지 묻고 싶네요. 유게의 기능확장 이전에도 피지알은 최소한의 교집합을 유지한 게시판들 끼리 균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게시물 쏠림현상은 유게의 기능이 확장되어 교집합이 커지면서 그 교집합들을 규정이 낮은 유게가 모두 흡수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저는 과거의 사례를 근거로 피지알 전체의 게시물 양은 줄지만 유게의 기능을 축소시키면 게임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의 게시물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14/06/23 19:50
유게의 규정과 자게의 규정은 차이가 나도 한참 나죠
자게 글이 유게로 갈 수 있는 경우는 많지만 유게 글이 자게 글로 갈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현재의 규정에서 유게의 기능 축소는 그대로 컨텐츠 축소로 갈 겁니다. 당장 연예 관련, 스포츠 관련 동영상만 갔다 붙이기만 하는 단순 작업도, 유게에 올릴때와 자게에 올릴때의 난이도 차이는 상당합니다.
14/06/23 19:58
그래서 2000년 후반에 하던 작업이 유게에 올라온 자게성 글을 작성자에게 돌려보내고 분량추가해서 자게로 유도하는 거였습니다. 추가해서 올리던 사람도 있었고 '나는 이게 유머다'라고 우기던 사람도 있었지요. 규정의 차이가 나면 분량을 추가해서 자게로 올리면 됩니다. 사이트 전체의 게시물은 줄지만 자게나 겜게의 게시물은 늘겠죠. 유게의 기능을 확장하자는 주장은 대기업을 밀어줘서 경제규모를 늘리자는 주장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게시판 균형발전을 이야기 하는 거고요. 애초에 게시판을 나눈 이유가 게시물 분류가 이유인데 유게의 확장은 본질을 거스르고 있는 겁니다.
14/06/23 20:05
애초에 길이 달라진거죠. 명품과 일반 제품의 차이처럼요
일반 제품을 수준 높게 만들라고 말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겠죠 근데 왜 굳이 그래야 하죠. 일반제품이 많이 팔린다고 명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14/06/23 20:23
게시판을 나누는 이유는 비슷한 게시물을 모으기 위함인데 지금의 유머게시판은 그것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제품과 명품의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건 분류의 문제입니다. 일반제품이 명품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지금 유머 게시판이 다른 게시판의 기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은 동의하지 않으시는 것 같군요.
별도의 분량 규정이 없이 뉴스를 올릴수 있는 게임뉴스 게시판이 있는데 이를 유게에 올리는 현상을 보면 단순히 규정 차이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시판 토착화라고 해야할지 관성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유머게시판이 하나의 커뮤니티화되고 게시물이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14/06/23 21:10
글쎄요. 자유게시판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분류의 문제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은 비슷한 게시물이 모이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게시물은 이미 말머리라는 기능으로 충분히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지 유머게시판에 카테고리가 여러 개 있을 뿐이죠
14/06/23 21:35
걸스데이 덕후 님// 분류를 하고 남으면 '기타'라는게 남죠. 자유게시판에 그 역할을 준 거고요. 제가 이야기 하는 분류는 게시판 단위에서의 분류가 아니라 사이트 단위에서의 분류입니다. 유머게시판은 다른 게시판과 많은 교집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기타 카테고리가 자게의 영역을 상당부분 가져가고 있으며 게임 뉴스게시판이나 게임게시판의 기능도 잠식한 상태죠. 지금의 유머게시판은 게시판 단위로 커뮤니티 구성이 가능할 정도로 기능이 확장돼 있습니다.
피지알은 짧은 질문을 올릴때도 성의를 갖춰서 글을 올려야 하는 곳입니다. 유머게시판에 줄수규정이 없는 것은 유머의 특수성때문이지 다른 게시판에 내용 길게 쓰기 싫을 때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만든 게시판은 아닙니다. 지금의 유머게시판은 정치, 종교, 비방 빼고 뭐든지 올릴수 있지요. 그래서 다른 게시판이 제 기능을 못하는 거고요.
14/06/23 21:46
유머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의 현 차이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밖에 없습니다.
유머라는 키워드를 가벼움을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는 거죠. 그마저도 타 사이트와는 다르게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지알의 글쓰기버튼의 무거움은 익히 알려져 있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게 대용으로 유머게시판을 사용하는 건 금지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유머게시판에서 살아남은 글들은 자게 대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운영진이 인정한 글이라는 거죠 다른 게시판의 영역을 침범한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이미 유머게시판과 다른 피지알 게시판은 장벽이 높게 쳐져서 있으니까요 자게에서 겜게로 이동하는 케이스보다 유머게시판의 글들이 다른 게시판으로 가는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적다는 걸 감안하면요 다른 게시판의 기능도 잘 유지되고 있죠. 지금 하는 이 키배가 그 증거 아닙니까. 유게에서는 안하는, 자게의 특이함 각 게시판의 자기의 특징을 확연히 잘 가지고 있습니다.
14/06/23 21:57
걸스데이 덕후 님// 똑같은 기능의 게시판을 단순히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만으로 두개 만드는 것은 기형적인 구조지요. 무거운 자게 가벼운 자게 밖에 안되니까요. 위에 쓴 것 처럼 가벼움을 인정하는 것은 유머의 특수성 때문이었습니다.
유게가 사실상 가벼운 자게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다른 게시판의 영역을 침법한다고 보지 않는 점은 모순입니다. 글이라는게 선천적으로 가벼운 글과 무거운 글이 따로 있는게 아니죠. 무겁게 써야 할 글을 가볍게 유게에서 작성하는게 기능 잠식입니다.
14/06/23 22:04
애초에 기타라는 모호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자유게시판에 가벼움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내세울 뿐입니다.
다른 게시판의 영역을 침범한다면 그게 자게나 겜게에 올라갈 글이여야 한다는 건데 못 올라가죠 기타라는 모호한 주제를 가지고 자유게시판이 그 역할을 가지고 있다면 가벼움이라는 모호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유머게시판 역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거죠 글이라는 게 선천적으로 가벼운 글과 무거운 글이 따로 있는게 아니죠 동감합니다. 무겁게 써야할 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겁게 글을 써야 하는 장소가 존재하는 거죠 즉 가볍게 쓰고 싶은 글을 무겁게 써야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
14/06/23 22:22
걸스데이 덕후 님// 자유게시판이 게임, 유머, 질문, 뉴스 같은 분류 이후의 나머지를 다루는 게시판입니다. 여기서 유머게시판을 자유2로 만들어서 정체성을 바꾼게 문제가 되는 거지요. 분류를 하고 나서 기타1 기타2가 생긴다면 분류를 잘못 한거지요. 가볍게 써도 좋은 글이라도 분량을 갖추는게 피지알입니다. 유머만 특수하게 예외로 인정해준 것 뿐입니다.
피지알 내에서 가볍게 글 쓰고 싶은 요구가 상당하다는 점은 알고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유게를 변형시키는 기형적인 구조는 옳지 않습니다. 타 게시판의 기능잠식과 게시물 쏠림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차라리 유머게시판의 이름을 변경하고 분류기준을 확실하게 해서 게시판별로 교집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야지요. 최초 토론의 시초였던 '유머게시판 때문에 피지알이 버틴다'는 발언을 보면 저는 이 발언이 '삼성이 대한민국 먹여살린다'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문제인식은 공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게시판별 불균형 현상이요.
14/06/24 13:05
피지알을 게시판은 주제로만 구분하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의 존재가 그것이죠
자게나 겜게에서 잘 쓴 글을 주제 상관없이 모은 게시판이죠 유머게시판에 유머만 올려야 한다는 건 이미 피지알내에서 논의 끝난 이야기입니다. 다양하게 올릴 수 있죠. 말머리의 존재가 그것이죠 게시판마다 다른 글자수 규정도 그것이구요 님이 말하는 유머게시판이 게시판을 잠식하고 있다는 건 아이돌음악이 다른 음악계를 잠식하고 있어서 다른 음악계가 못 큰다 수준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14/06/24 18:33
걸스데이 덕후 님// 일반사용자 글쓰기 권한도 없는 추게를 들면 곤란하죠 이야기하신 논의 이후 유머 이외의 것을 허용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처음에 말하신 게시판 불균형입니다. 이런 현상이 처음 있는것도 아니고 자게가 토게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한번 나타난 경향인데 유게의 확대가 타 게시판의 축소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야기죠. 지금 까지 대화하신 내용에서 유게 확대도 인정하시고 다른 게시판 축소도 인정하시고 유게의 성격 변화도 인정하시면서 이들간의 상관관계는 부인하시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14/06/23 19:40
피지알은 유게 없어도 됩니다. 피지알의 아이덴티티는 게임사이트죠. 게임게시판 덕분에 피지알이 있는겁니다.
이 사이트는 규모가 커지길 원하는 사이트도 아니고, 영리를 추구하는 사이트도 아닙니다. 커질 이유도 없고 기존의 목적만 이행하면 됩니다. 다른건 부차적인 문제죠.
14/06/23 21:30
자게와 유게가 없던시절에도 PGR은 그 적은 컨텐츠로 잘 운영되던 곳입니다. 다른 영리추구하는 사이트와 다른점이 그것이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글쓰기의 무거움" 이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글 하나당 댓글이 달리는게 타사이트와 비교가 되지 않으며, 조회수도 글 하나당 수천에 육박하므로 비교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14/06/23 21:52
유머 게시판의 글도 조회수는 자유게시판의 조회수에 맘먹습니다.
심지어 댓글 수조차 비슷하죠 즉 유머게시판에서도 글쓰기의 무거움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니면 글쓰기의 무거움과 조회수는 별 관계 없던가요 조회수가 많고, 댓글이 많은 건 오히려 피지알의 특성이라고 봐야죠.
14/06/23 18:21
월드컵 게시판을 메인화면에서 조금만 더 잘 보이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회원들 중에 절반 정도는 월드컵 게시판의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없고 댓글이 안 달리고 유게가 무너지고 월게가 무너지고...
14/06/23 18:59
유머게시판이 아마 피지알에서 가장 크게 성격이 변한 게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초반에는 유머를 올리는 자료실 개념이 강했지요. 커뮤니티 기능은 없었거든요. 만득이 시리즈나 논리퀴즈 같은 텍스트 게시물이 주류를 이루고 디씨쪽에서 생산해내는 웃긴 사진들이 전부였죠. 이 시절에는 유머게시판에 유머가 아닌 것을 올리는 것이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식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유의 상징인 디씨조차도 관련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게시물을 삭제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짤림방지로 관련 사진을 올리던 문화가 지금의 '짤방'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지요.
2000년 후반이 되면서 웃대나 오유같은 유머사이트가 규모가 커지고 유머사이트가 커뮤니티기능을 겸하면서 이런 문화가 피지알까지 전파된 때문인지 유머게시판에 비유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자게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졌지요. 그로인해 유머게시판의 업로더들과 운영진들과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김치찌게님 등장도 이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타협점은 유머포인트를 만들어서 올리면 자게대용으로 사용하더라도 묵인하는 걸로 기억합니다 유머가 아니더라도 뒤에 '~가 유머' 정도만 붙여주면 '당신이 웃기지 않더라도 나는 이게 웃긴다' 같은 유머의 상대성이 인정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시기에 디씨 스갤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는데 스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게시물을 올리고 마지막에 '질럿은 한마리 100원', '야마토 한방에 질럿은 죽지 않아'를 붙여서 삭제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을 올려야 하는 짤방이라는 규칙은 없어졌지만 갤러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은 남아있었거든요. 2010년 이후로는 퍼플레인사건의 영향인지 여러가지 변화 요구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의 자게같은 유게가 형성되었습니다. 최근 정치,종교,비방글 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약간 유게의 자유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유게의 전체적인 변화방향은 규제가 줄고 자유가 높아지는 형태로 계속 되었습니다. 디씨쪽도 더이상 스갤은 스타이야기만 해야된다는 관념은 멸종되었고요. 유게만 놓고 보면 변화 자체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피지알 전체에서 유게의 기능이 확장되면서 다른 게시판의 기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시판을 분류하고 비슷한 성격의 게시물을 모으는 게시판 제도 자체가 기능이 약화되어 가고있습니다. 다른 게시판의 규정이 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게시물 쏠림현상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분량규정이 없는 게임뉴스게시판이 있는데도 유머게시판에 뉴스성격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네요.
14/06/23 19:13
유게 변화는 천천히 지속적으로 진행되었고, 특히 사이트의 특성상 스갤의 자료들이 대거 유입되었죠. 스갤은 이스포츠관련 사이트이기도 하면서 디씨였고, 막강한 화력으로 인터넷 전반을 이끌었기 때문에 유게 역시 인터넷 전반의 성향과 비슷해져 갔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퍼플레인 사건에서 발생했던 논란 중에 운영진 개인의 게시물 삭제 판단능력을 회원들이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고, '재미가 없다'라는 것을 삭제 사유로 삼았던 것이 원인이 되어 직접적으로 뭐가 유머 포인트라는 식으로 지적하기 시작했죠. '재미가 없다'와 '유머자료가 아니다'가 같은 뜻으로 통용되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이 삭제 사유가 될 수 없음이 명확해지다보니, 유머가 아닌 것들도 '나한텐 이게 웃기다'는 식의 표현으로 운영진의 손에서 떠났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에 결국 자게의 영역이 확실한 스포츠와 연예를 유게가 흡수해버렸죠. 피지알의 느린 리젠률과 다르게 리젠률이 빠르다보니 피드백을 적게하고 싶은 글쓴이들이 자꾸 자게와 겜게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젠 커뮤니티성도 발생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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