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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2 23:56:43
Name bergy10
Subject [일반] 아이돌. 그중 태연양의 연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기본적으로 제 입장을 밝혀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아이돌이 없습니다.

노래를 잘하거나 제 필에 맞는 흥겨운 곡을 부른 케이스.
또는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다른 아이돌과는 달라서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요.
예를 들면 페퍼톤스 팬이어서 그들과 함께 슈퍼판타스틱 라이브를 같이 한 주니엘이나,
라큐빠세의 중독성에 빠지게 했던 카라 (이 곡 이후에는 관심이 사그러들었지만..크크).
그리고 스타일리쉬함이나 락적인 곡의 프로듀싱으로 관심을 가지게 한 GD.
Love Song이나 삐딱하게는 "이런 노래를 한국 아이돌이 부른다고?" 라는 의외성 때문에 저에겐 다소간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지요.


여하튼, 근 며칠간 소녀시대 리더 태연양의 연애가 많은 넷공간을 타오르게 했고 지금도 좀 사그러지긴 했지만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태연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예전 한성별곡이라는 드라마의 OST 삽입곡인 "들리나요" 를 통해 보여준것과 같은,
최고를 다투는 걸그룹의 리드보컬이자 리더답게, 꽤 괜찮은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PGR의 유게에 자주 올라온 팬들을 조련하는 영상들을 본적은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죠.
다만, 그것들을 보며 제가 태연양에게 가졌던 인상은 "팬들을 꽤 많이 생각하고 뭔가 돌려주려고 노력하는구나." 였습니다.
노래 괜찮게 하는 친구가 팬들 생각도 많이하네...가 제가 여태까지 그녀에게 가졌던 생각이었죠.

아무리 제가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해도, 소녀시대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얼굴을 헷갈리긴 하지만 그 멤버들의 이름도 다 알고 있고요.

소녀시대는 올해 들어서 태연양 이전에 멤버 4명의 연애가 기사화되고, 공식화 되었습니다.
윤아, 티파니, 수영, 그리고 좀 안좋은 모양새이긴 했지만 효연까지.

거기에 지금 태연 한명이 더해진 상황인데...팬덤의 반응이 앞의 4명과는 좀 다른면이 있지요.
제가 보기에, 근 며칠간 PGR에서도 불타오른 몇몇 게시물의 댓글들을 보면서 느낀게.
다른 멤버들의 연애가 알려졌을때와는 다른 반응이 나올만한 이유가 있지 않은가...였습니다.

사실이던 아니던,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들었다는 태연양의 인스타그램에 연애를 암시하는 내용이 많은 것.
그 내용들을 정리한 글을 타 사이트에서 봤는데, 스타에 대해 이것 저것 많이 알고있는 골수팬들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만 하더군요.
어느 언론 기사에서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얘기한게 빈말은 아닐것 같고.

저야 소시를 알기만 하지, 팬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이 어떤 감정을 가졌을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들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생각했을때. 그들이 태연양과 같은 행태를 취했다면 저 역시 화가 날것 같습니다.
팬들과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해놓고, 물론 소통을 하긴 하지만 시시때때로 팬들이 모르는.
자신의 연인에게 날리는 암호같은 메세지를 남겼다고 하면요 (그게 남성일 경우에는 기특하다고 그러겠지만...크크).


태연양 팬들의 분노가 일정부분 이해가 갑니다.
연애 자체에 대해 분노하는 팬들은 솔직히 이해를 할수 없지만요. 그녀도 사람이고 20대 중반의 여성인데 연애 자체를 반대하는건 말이 안되죠.
어떤 아이돌들이나 팬들이 말하는게, "연애 해도 좋은데, 걸리지만 말아라." 라는 것도 예전에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지금 태연양의 문제는 단순히 연애를 하기 때문이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나, 소시의 팬덤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걸 감안하면 말이죠.


글이 괜시리 장황해진 느낌이 있는데, 제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연애는 당연히 해도 되고, 현장 사진 찍힌건 좀 안스럽기도 하지만. 대체 왜 팬들이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가질 만한 일을 했느냐?"

소시팬은 아니지만, 현재 그 팬덤의 분노가 어느정도는 이해되는 사람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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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덕후
14/06/23 00:03
수정 아이콘
2세대 아이돌 중에 가장 팬덤에 대해 신경쓰는 아이돌이 태연이었는데
그게 농락잼, 밀어잼이었으니 분노야 당연하겠죠
세계구조
14/06/23 00:10
수정 아이콘
근데 연애해도 좋은데 걸리지만 말아라가 가능한 일인가요?
14/06/23 00:11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연예인 커플들이 많은걸 보면...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수던 연기자던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예전에 연예인이랑 사귄적 있다고 밝히는 경우들이 많은게 그 예가 되는것 같고요.
트윈스
14/06/23 00:16
수정 아이콘
불가능 하지야 않겠죠. 윤아처럼 집요하게 파고들면 안걸리는게 힘들겠지만 ..
14/06/23 00:19
수정 아이콘
절대 안 걸릴 순 없겠지만, 소녀시대는 좀 심하긴 하죠.

'현존하는 모든 남녀 아이돌의 공개 연애 멤버 수 < 소녀시대 내 공개 연애 멤버 수'

이것만 봐도...
14/06/23 00:20
수정 아이콘
비슷하나 다른 케이스로 '어장관리를 당해도 좋다. 연애를 해도 좋다. 단 니가 누군가랑 사귄다는 사실만 내가 모른다면 좋겠어'가 있습니다.
오분만
14/06/23 00:32
수정 아이콘
걸리지 말라가 아니라 걸리더라도 걸려도 상관없다가아니라 어쩔수없이 걸렸다라는 인상을 달라. 이거죠..

아이돌팬덤은 어찌보면 스포츠 팬과 비슷한면이 있는데 아이돌그룹의 서포터이자 나아가서 제 x의 멤버로 아이돌활동 지지해주는부분이죠. 야구, 축구, e스포츠팬은 결국 선수와 감독 프런트등 서포터가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지만 아이돌팬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죠.

때문에 열애설같은게 터지면 아이돌 그룹활동에 지장을 주게되고 (소녀시대의 경우 미스터미스터활동은 활동자체보다 연애에 모든 시선이 쏠리게됬죠) 이게 팀 전체에 피해를 주게 된다고 생각하게 되요. 이런 부분때문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거죠. 마치 여자문제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진 프로게이머보고 반응하는 팬처럼요. 어떤 팬은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겠지만 어떤팬은 실망하기도 하겠죠. 문제는 아이돌팬의 경우 이런 이스포츠팬보다 팬의 영향력이 훨씬크다보니 몰입도도 높기 마련이라 그 반응도 격렬해지는거죠.

소시팬의 경우 이렇고 신인그룹들의 경우는 좀 다른게 아예 걸리는것만 해도 그룹에 피해가 가기때문에 연애하지말거나 걸리지도 마라. 이렇게 되요. 백현의 경우 35살까지 연애안하겠다느니 하는 소리때문에 더 배신감 느끼는것도 있구요.
14/06/23 00:12
수정 아이콘
요약을 기가 막히게 해주셨네요. 딱 이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팬들을 격하시키는 댓글이 달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연애 발각 자체가 포커스가 아닌데 말이죠...
순규하라민아쑥
14/06/23 08:56
수정 아이콘
+1
솔로9년차
14/06/23 00:17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는 사실 실드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팬이어서 상실감을 느낀 사람들도 이해가 가요.
다만 그 상실감을 폭력적으로 표현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14/06/23 00:25
수정 아이콘
근데 태연 인스타그램 관련된 글은 주작이라던데요..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은 2013년인데 백현은 2014년 5월에 인스타그램 가입했다고하네요.
그러니까 태연이 1년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린사진을 백현이 최근에 비슷하게 찍었다고해서 태연이 백현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고 볼순없죠..

저도 아이돌 팬이 느낀 배신감이 어떤건지는 대충이나마 이해했었는데 사실관계를 알고나니 그 뒤로는 잘 모르겠네요..
14/06/23 00:27
수정 아이콘
그건 제가 몰랐던 부분이네요.
그런데, 팬들이 예시한 사진들 중에는 올해에 포스팅된 것들도 많은걸 보면 단순한 오해는 아닐것 같습니다.
14/06/23 00:29
수정 아이콘
인스타그램에 분명 둘이 커플처럼 따라한 사진이 있긴있습니다. 근데 백현씨는 지난달에 인스타그램에 가입했어요.
뭐 백현씨가 태연씨 사진보고 그대로 셀카를 찍어서 올린것같긴하지만 그게 태연씨가 인스타그램으로 연애질을 했다는 증거가 되진않죠.
그런 글이 비슷한 시기에 올라오거나 태연싸가 쓴글이 나중에 올라와야 그런게 성립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차가있으니깐요..

밑에 300플 넘게 달린 글도 이런 사실관계때문에 글쓴이분께서 삭제하신걸로 알고있어요.
14/06/23 00:3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백현군 (솔직히 누군지 얼굴도 모릅니다..크크) 이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기 전에,
태연양이 자기가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암시를 했었다는 것입니다.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기사가 나온게 빈말은 아닐것 같다는게 그래서 쓴 것이고요.
오분만
14/06/23 00:37
수정 아이콘
암시했다는거부터가 제3자는 알수없는거죠. 본인이 무슨의도로 올린건지. 그리고 지금 거의 대부분(제가모르는게있는지 몰라서 이렇게 표현하지만 ..)의 sns는 문제없다는게 소시팬 내부 의견인거같아서요.. 뭐 이것도 끝까지 못믿겠다는 팬도 있는거같지만요.

어차피 오픈카 데이트라든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는 부분에서 실망한 팬들이 많을거라 sns부분이 해결되도 문제는 여전할거라 생각합니다만..
14/06/23 00:54
수정 아이콘
사실 저같은 사람은 새벽에 오픈카로 데이트한게 그렇게 문제가 될일이었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어두컴컴한 시간에 아무리 오픈카라고 해도 디스패치처럼 작정하고 따라붙지 않는 이상.
거기 타고 있는 사람 얼굴 확인하는게 쉬운건 아니니까요.
낮이나 저녁때는 하고 싶어도 절대 못할거 새벽에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을 생각이 일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서로 좋아하면서 사귀는걸 드러내지 못하니, 어느정도 스트레스도 쌓였을 거고.

참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깝기도 한데, 태연양이 백현군과의 연애사실을 은근히 암시한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예전에 팬덤들을 달래면서 했던 말들이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한 소시 팬들의 실망이 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계속 자기편일 것이라고 믿었던 친구가 그게 아니라는걸 드러낸 느낌이 되지 않을까요.
오분만
14/06/23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차피 파파라치가 달라붙으면 오픈카가아니라 무슨 탱크안에서 연애할게 아닌이상 걸리게 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팬들 입장에선 작은 액션하나가 가지는 상징성이 중요하니까요.
바스테트
14/06/23 00:57
수정 아이콘
음....그게 그 오픈카 데이트 한 날짜가 크리스 사태가 있었던 당일이랬나?하여튼 그랬었고
둘이 데이트 한 곳 주변에 수많은 팬들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_-;;
다른 사이트 글들 보면 대체로 조심성없이 행동한 거 + 배신감이 폭발한거 같더라고요
왜사냐건웃지요
14/06/23 00:26
수정 아이콘
그동안 팬조련질 했던거 생각해보면 지금의 이 후폭풍의 지분은 상당수 태연본인에게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다른 멤버 연애사실로 드러날때, 팬들 다독이면서 "난 안그럴거야"이런 뉘앙스를 풍겼다는거죠. 그러니 태연팬입장에서는 뒷통수 맞은 기분일 겁니다. 저도 성격상 팬질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분들 입장 충분히 이해됩니다. 태연이 철없고 생각없이 싸지른거에요. 다른멤버들 열애소식에 이만큼 후폭풍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나오죠.
건너편 길 가던
14/06/23 00:26
수정 아이콘
sns논란이 없었다 하더라도 꽤 심한 폭풍이 불었을거라 보는 편입니다.

hot 이래 나온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 반 년만에 연애사실이 5명이 밝혀진게 처음이니 팬들의 인내 임계점을 넘을 때도 됐구요.
게다가 팬층은 아이돌팬층에서도 강성으로 꼽히던 곳이었니 그 반발감은 이전보다는 격하리란건 예상이 됐던 일이죠.

여기에 올해 초에 윤아와 수영의 연애사실이 나온 후 팬층이 꽤나 흔들렸을 때 태연이 자신의 유투브 계정을 통해 부른 노래로 팬층의 동요가 가라앉은 사례가 있었죠. 티파니와 효연의 연애 사실도 공개되며 팬층의 태연 의존현상은 더 심해져 가던 상황이었구요.
이런 흐름 속에 본인의 연애사실이 깜짝 공개됐고, 특히 오픈카 사진은 팬들에게 충격을 넘어 깊은 배신감을 느끼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로즈마리
14/06/23 00:47
수정 아이콘
초딩때부터 서른넘어서까지 핫순이로 살고있지만..
아이돌은 이미지를 먹고살죠. 생각하는 이미지가 그 아이돌의 본성은 아니구요.
소시는 꽤나 오랫동안 이미지관리를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영원할수 없는거고.. 시간이지날수록 그들도 힘든거죠. 개인적으로는 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단시간에 열애설이 계속 터지고있는것일테구요.
14/06/23 00:51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라는 것 자체가
'유사연예' 라는 감정(또는 양식)을 통해서 돈을 벌고, 활동하는 것이니 만큼
연예 사실 공개가 욕을 먹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양해될 수 있는 아이돌들의 연예라고 한다면
더 이상 아이돌일 수 없는 나이대(30대 중반) 까지 가서
연예하는 것 정도일까요..
푸른 모래
14/06/23 01:35
수정 아이콘
화가 나는 거랑 화를 내는거랑 조금 다른거죠.
저런건 대놓고 화낼 명분을 줍니다.
14/06/23 10:04
수정 아이콘
연애...ㅜㅜ
걔삽질
14/06/23 01:05
수정 아이콘
들리나요 베토벤 바이러스 ost입니다
14/06/23 01:09
수정 아이콘
헉..크크. 태연양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지만 베바는 명민좌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본 드라마인데 이걸 헷갈렸네요.
반성의 의미로 본문글은 수정하지 않고 일단 그냥 두겠습니다. ㅠㅠ
푸른 모래
14/06/23 01:33
수정 아이콘
태연은 정말 잘한겁니다. 본인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게. 선택지를 준다는게 팬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이 양반은 아는것 같에요.
보통은 사과도 부정도 안하거든요.

보통 이런 일로 나오는 떡밥의 3분의 1정도는 불순세력(...)의 의도적인 거짓말이고 3분의 1은 악의 없는 오해고
3분의 1 정도가 설명이 필요한 얘깁니다. 사실 태연건은 컨트롤이 꽤 쉬워보여요. 오레오만 설명이 되면 팬이든 아니든 죽자고 덤비는 안티 외에는 흥미를 잃을 겁니다. 뭐 안해도 벌써 잃어버린것 같긴 한데.
어쨋든 저런거 얘기하기가 구질구질하고 더럽고 안쓰럽고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렇죠.
진짜 아무 의도 없이 쓴 글이면 무슨 내용인지 본인이 기억을 못해야 정상이고, 타블로처럼 끝이 날지도 솔직히 모르고...

개인적으로는 더 나쁜 경우를 본적이 있고 내가 욕보는것도 아니니; 태연이 끝장을 보면 어떻게 되는가 흥미도 나고 그러네요.
동정론을 받아서 되려 인기가 늘어난다든가? 구차해보여서 정이 떨어질까? 왜 저러지 하고 무시당할까....
14/06/23 05:21
수정 아이콘
태연이 동정마리아도 아니고 연애를 안할리가 없는데 그냥 순진무구하게 화내는 팬들도 문제가 있고
연예인들 사생활에 과도한 잣대를 요구하는 한국 사회도 문제가 있습니다.
허나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아이돌팬을 화나게 했다는거에 대해 소녀시대는 현명치 못한거죠. 그 순진무구함을 이용하는 비지니스가 아이돌인데 말이죠.
그냥 아이돌 장사 자체가 기형적인 비지니스인거죠.
사실 팬들이 화내는건 별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태연이 연애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그에대한 비판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결론은 팬들이 태연을 비판하는건 투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태연이 손해보는건 당연하다 정도.
그날따라
14/06/23 06:42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 절반 이상이 공개연애중이네요. 열애설이 한꺼번에 많이도 터지더니 팬덤1위가 방점을 찍어버리네요.
제 생각엔 많은 아이돌이 연애 중인데 소녀시대 멤버가 워낙 관심이 많아서 잘 걸리는 것 같네요.
아이돌은 노래나 연기같은 전문성보단 멤버에 대한 매력, 조련술이 인기요인인데 연애에 취약한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팬들이 어처구니없게 돈을 쓰든 연애에 화를 내든 거기에 전 뭐라고 싶진 않네요.
다른 취미처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내 마음이 그래서 표출하는거지 당위성이 있지 않으니까요.
노름꾼
14/06/23 08:23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 팬덤의 상당수는 20대 중후반~30대인데다가 여팬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반응인 건 반발의 유발원인이 일반적인 케이스와 다르다는 거겠죠.
14/06/23 08:50
수정 아이콘
음.. 태연양을 욕하는 사람들은 태연양에게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시간적이건 많이 투자하고 소비한 사람들이 아닐까합니다. 그걸가지고 아니다라고 단정짓는건 애매하지 않나 싶네요. 애초에 그러한 의도로 만들어진 직업이구요. 그러한 결과로 많은 부를 축적하기도 했구요. 축구선수가 공을 안차고 따봉하고 있으면 욕먹듯이 말이죠.
14/06/23 10:22
수정 아이콘
예전 소녀시대 인터뷰를 보면 많을때는 멤버당 1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파파라치처럼 따라 붙는 생활을 꽤 오랫동안 해 왔다고 하죠. 참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거 압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여팬들의 경우는 배려(?)를 원하는 것 같더군요. 팬과의 소통 장소로 쓰겠다고 약속한 인스타그램은 건들지 말았어야 했죠. 분노에 찬 팬들이 마구 쏟아내는 자료를 보니 비공식계정도 하나 파둔게 있는데 굳이 그 계정에다가 그걸 올려서 팬들의 반응을 구경하고 싶었을까 생각이 들고요.
오픈카 뚜껑을 열고닫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아이돌의 노력을 원하니까요. 비록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그정도의 노력을 원하는 거죠.
팬들은 그냥 호구가 아니라 팬들을 어렵게 생각하고 고마워 하며 그 팬들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성의를 보여주길 원하는 겁니다.
오분만
14/06/23 11:01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분노에 찬 팬들이라는 집단은 거의 안티들이 대부분이에요. 돌아선 팬이 무섭느니 어쩌니하면서 교묘하게 날조해가면서 안티짓하고 있는거죠. 이건 팬질안해본분들은 잘 모를수있는데 이런 사건사고가 없어도 평소에 무서울정도로 집착해가면서 안티짓하는 부류를 체감못하니까요. 지난 세월을 함께 한 팬들은 그동안의 과거를 부정하고싶어 하진 않기때문에 어지간한 사건이아니면 그 과거까지 부수는 행동은 잘 안하거든요. 이런건 진짜 완전 돌아설 정도의 사건이 아니면 보기힘들죠. 물론 그런 팬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요.

그리고 sns건에 대해서는 팬덤 내부에서는 대부분 엮어대기일뿐 태연이 잘못한건 없어보인다로 정리되가는듯하네요. 오히려 이건 엑소쪽이 문제시삼는거같아서 백현이라는 멤버는 어떻게 될런지..
14/06/23 13:16
수정 아이콘
무조건 안티들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팬들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연애는 하되 들키지 말라는 건 티내지말고 숨기기 위한 성의를 보이라는 뜻으로 들려요.
오분만
14/06/23 13:41
수정 아이콘
아뇨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 말하는거에요. 태연 인성이 어쩌니 하면서 팬차별한다, 농락한거다 이런식으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건을 확대하고 싶어하는 안티들이 존재하는건 분명하거든요. 이건 어디까지나 분노표출하는 팬이라는거에 대한 말이고 그냥 실망감 표출은 많은 팬들이 하고 있죠. 하지만 소녀시대자체에 대한 배신감이라거나 그런게아닌이상 멤버하나에 대한 공격적인 자료같은건 올릴 이유가 없죠. 말씀하신 자료같은건 팬들이 올릴 이유가 없는게 당장 피해보는게 소녀시대거든요.. 생각보다 아이돌팬덤은 정치적이에요.

그리고 아이돌팬질 안하시는분들은 못느끼실건데 안티들 진짜 무서워요. 포털사이트 댓글같은것도 다중아이디 수십개 동원해서 악플을 베댓만드는건 기본이고 팬 코스프레정도로 이간질하는거 정도는 기본적으로 하구요. 태연갤러리나 아이돌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과장안하고 24시간 365일 계속해서 아이디,ip같은거 바꿔가면서 안티짓하는 사람도 있을정도에요.
막장의춤
14/06/23 10:46
수정 아이콘
아이구 순규야
너도 연애좀 하자

이왕이면 나랑 헤헤
사이버 포뮬러
14/06/23 11:29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서른 넘은 나이인데 모그룹의 열성팬입니다. 흔히 말하는 대포홈마(?)들과도 많이 친하구요. 이번에 물어봤더니 팬들도 아이돌들이 연애하는거 다 안답니다.누굴 언제부터 만났고 어떤 경로로 데이트가는지 ..그래도 티 안내면 다 눈감아 주는거죠.자신들의 판타지를 깨지 말아달라는거죠.
팬들도 설마 그 좋은 나이에 아이돌들이 연애 한번 안한다고 생각할까요.팬들 그렇게 순진하지 않아요.
연애하는걸 들켜도 윤아양 정도면 욕먹지 않습니다.아..저 멤버가 우리를 많이 배려했구나라는걸 느끼게만 해주면 되는건데 말이죠.
동네형
14/06/23 11:34
수정 아이콘
걸리지 않고 연애를 해라? 이건 억지죠. 불가능한걸 요구하는 만든 핑계일 뿐입니다.

팬들이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라는거야 어느정도 이해를 하긴하지만
그 느낌이라는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절대적으로 요구하는건 이해하기 어렵구요.
14/06/23 11:45
수정 아이콘
쿯하지 못하다고 비난 할바엔 아이돌 중독법을 만들어서 아이돌 매출 3프로. 를 아이돌 중독 치료로 쓰죠. 아이돌이 연애자유롭게 하면 노래방도우미랑 똑같은 거죠. 도우미 노래 얼마나 잘부르는데요.
후후하하하
14/06/23 13:34
수정 아이콘
분노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분노말고 다른 해결책도 찾았으면 하는군요
분노른 안낼만한 상황을 만드는게 분노보단 항상 낫다고 보구요
아이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건만 맞으면 다른 아이돌로 팬을 바꿀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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