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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0 18:37:37
Name 미하라
Subject [일반] 축구 못하는 나라.
첫 인상, 첫 이미지는 인식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처음 본 한국축구 대표팀은 축구를 정말로 못하는 나라였다. 지금도 한국 축구사를 논할때마다 이따금씩 회자되는 도하의 기적 사건. 그때 종료 10초전 터진 이라크의 움란 자파르의 골이 아니었다면 예선 광탈의 굴욕을 겪었을것이 당시 한국축구 수준이었다.



그 수준은 1년이 지나고 월드컵 본선가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마는데 대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졸전이라 꼽아도 손색이 없는 한국 대 볼리비아전에서 황선홍의 모습은 만약 당시 인터넷이라는게 존재했다면 네티즌들의 비난과 질타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어쩌면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까라는 끔찍한 상상마저 들게 한다. 독일전은 어떠했는가? 당시 독일의 세계적인 공격수 클린스만을 조우한 골키퍼 최인영의 모습은 마치 장비 호통에 놀라 말에서 떨어진 하후걸을 연상케하는데 지금 정성룡을 보면서 딱히 화가 나지 않는건 이때의 기억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월드컵 조별리그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우의 수" 는 한국축구의 오랜 벗이었으며 대회 시작할때 가진 희망과 기대가 곧 탄식과 절망으로 변하는데는 대회 개막한지 열흘이면 충분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의 10대와 20대 초반의 한국축구를 응원하는 이들을 보면 세대차이를 느끼고는 하는데 저들이 처음 목격한 축구대표팀은 단군 이래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세대였다는 것은 저들에게 있어서 굉장한 불행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마치 LG 트윈스의 94년 신바람 야구를 체험한 LG팬들이나 이스탄불의 기적을 체험한 리버풀 팬들이 지금 이날까지 희망고문 당하듯이 저 세대들도 어쩌면 자신의 생이 다할때까지 한국축구에 희망고문 당하면서 4년에 한번씩 고통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씁쓸하다. 이깟 공놀이쯤 아니어도 점점 경쟁이 심해지는 한국사회를 살아가면서 겪어야할 고난과 시련은 무궁무진한데 축구 원래부터 못했던 나라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해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면 그것 또한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



혹시나 누군가는 "왜 국개론을 축구에까지 적용시키는가?" 라고 오해할지도 몰라서 미리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나는 현재 축구못하는 나라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다. 현재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고 그 위에 월드컵 본선진출도 못한 나라가 수두룩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가레스 베일은 브라질 땅을 밟지도 못하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국가중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국가는 없다. 같은조의 벨기에와는 피파랭킹 포인트가 거의 2배차이가 나는데 이것만 봐도 조별리그 광탈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위치이다. 이쯤되면 이기는것이, 16강 진출하는것이 이변이고 기적이자 반전인 상황이지 패배하고 탈락한다고 욕하고 분노할 상황이 아니다. 그냥 이게 한국 축구의 현실임을 받아들여 스스로를 고문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2002년이 특별했고 2010년이 역대 최강의 멤버였을뿐. 잊지 말자. 이 나라는 전통적으로 축구 못하는 나라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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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0 18:40
수정 아이콘
비유를 보니 확 와닿네요. 2002년을 목도한 것은 행운 이며 불행의 출발점이네요...
좋습니다
14/06/10 18:42
수정 아이콘
94월드컵은 16강은 못갔지만 잘했다고 평가 받는 대회아닌가요
미하라
14/06/10 18:48
수정 아이콘
그때당시엔 한국축구에 대한 과대평가가 지금과 같지 않았으므로 결과에 따른 평가도 지금보다 후한 편이었죠. 06년 월드컵 성적이 94년보다 좋았는데도 06년 국대는 까였고 94년은 그래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거보면 애초에 90년대와 00년대는 평가기준 자체가 달랐다고 봅니다.

만약 저때 성적을 00년대에 들어와서 찍었다면 여지없이 까였을 성적표였고 황선홍과 최인영은 만약 저당시 인터넷이 있었으면 축구를 포기했을겁니다.
아칼리
14/06/10 18:55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때도 못 이겨본 스페인 상대로 비겼는데, 2000년대라고 여지없이 까였을 것 같진 않습니다.
당시에도 인터넷 있었으면 황선홍이 엄청나게 까였을 거라는 건 100% 공감합니다.
미하라
14/06/10 18:57
수정 아이콘
독일에겐 패했었죠. 스페인과 비긴건 맞는데 저때 스페인이 00년대 스페인만큼 강하진 않았습니다. 우리가 02년에 상대한 스페인이 오히려 더 강했죠.
사악군
14/06/10 19:43
수정 아이콘
독일한테 패한 과정이 달랐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그 거지같은 판정이 아니었으면 이겼거나 비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수비가 파울을 했는데 휘슬불지 않더니 우리가 골을 넣고 나자 휘슬을 불고 아까 파울이었으니 거기서부터 다시..-_-라니..

실제로 그 거지같은 판정은 이후 축구룰자체가 개정된거 아닌가요. '공격자 어드밴티지'
IntiFadA
14/06/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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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선수도.....
14/06/10 18:59
수정 아이콘
94년에도 과대평가 장난아니었어요 16강갈수있을줄알았죠 해외축구 안보던시대라 독일 스페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봤음에도 열심히하고 잘해서 칭찬한거지요
그리고 06도 1승1무로 16강못갔으면 운이나뻐서 그렇지 잘한거아닌가요
잘한 월드컵으로 기억하는데...
14/06/10 19:02
수정 아이콘
예로 드신 94년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독일전 후반의 한국 경기력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대한민국이 독일을 압도했고 전반에 이미 3-0 으로 지던 경기를 3-2 로 따라잡았으니까요.
홍명보가 선수로서 뜨기 시작한것도 그 경기 이후였고,
독일과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킵이던 일그너는 경기가 5분만 더 진행되었으면 패자는 독일이었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었죠.

저야 월드컵 보기 시작한게 86년 부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02년 이전에 월드컵 본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제일 좋았던건 94년의 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3번이나 4번 시드로 독일, 스페인이랑 같은 조 들어가서 2무 1패할 팀 흔한게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경기 내용 괜찮게 하면서.
독일은 전대회 우승팀에, 스페인이 요즘만한 최강팀은 아니었어도 16강~8강은 충분히 들어갈 멤버 구성을 가지고 있던 팀이었죠.

94년의 문제는 볼리비아전에 경기 유리하게 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지, 스페인에 비기고 독일에게 진걸 탓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미하라
14/06/10 19:10
수정 아이콘
독일전의 경기력이 대단했다는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봅니다.

후반전만 놓고 본다면 그 말씀은 맞습니다. 당시 독일은 노장들이 많아 혹평하는 이들에게 "녹슨 전차" 라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 이런 노장 위주의 스쿼드는 섭씨 40도라는 미칠듯한 더위라는 요소가 후반 들어서 발목을 잡아 근성과 투지로 무장한 한국에게 상당히 고전했으며 3-2로까지 쫓겼으며 경기 끝날때까지도 한국의 맹공에 수세적으로 몰린끝에 승리했는데 반대로 전반전의 경기력은 아무리 봐도 좋게 평가할 껀덕지가 없었죠. 골대앞에 여러명의 수비수가 포진해있는데 클린스만이 슛하기전까지 아무도 압박하거나 저지하려는 수비수가 없었던것도 기억나는군요.
14/06/10 19:14
수정 아이콘
지금 독일이랑 그런경기한다면 아무도 못했다고 욕하진 않을겁니다
무려 독일과 3:2이고 5분만 더있었으면 비길뻔한 경기였습니다
14/06/10 19: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애초에 전반은 3-0 으로 졌고 후반 경기력은 엄청났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더위던 어쨌던 그런 경기 버텨내는 체력도 당연히 실력의 일부분이고,
당시 한국이 독일보다 후반을 유리하게 이끈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후반전에 리베로로 뛰면서 득점도 하여 중원에서 그야말로 독일을 압도해버린 홍명보의 활약이나.
전체적인 스피드와 체력의 우세로 독일 측면을 완전히 발라버린 고정운, 줄기차게 움직이다 마지막 순간에 아깝게 슛을 미스한 김주성.

전반전의 클린스만 활약을 기억하시는 분이, 같은 경기 후반에 반대로 독일을 발라버린 한국의 경기력을 언급하지 않으셔서.
최소한 94년의 예는 본문 글에 어울리는 예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썼습니다.
동일한 팀의 전후반 경기력이 롤러코스터처럼 왔다갔다 하는게 드문 일은 아니니까요.
전체적으로 94년 팀의 경기력은 뛰어났습니다. 말씀대로 그렇게 못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하라
14/06/10 19:28
수정 아이콘
아뇨. 오히려 94년 팀의 성적은 액면가만 놓고보면 2무 1패로 스위스한테 지고 까인 06년 월드컵보다도 더 안좋았습니다.

말씀하신 독일전 후반에 나타났던 모습때문에 회자되는거지, 성적 자체만 놓고 보면 월드컵 1승은 당연시하는 지금의 풍토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딱히 주목할만한 성적이 아니었죠. 98 월드컵 같은 경우에도 마지막 벨기에전에서는 멕시코전과 네덜란드전에서 졸전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그것만 가지고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라 하기엔 무리가 있듯이요.

대회 전체적으로는 딱히 잘했다고 보기 어려운, 특히나 현시대의 기준을 적용하면 이렇게까지 호평받을만한 성적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딱 한국이 할수있는만큼 했다고 봅니다.
14/06/10 19:38
수정 아이콘
독일전 선전 스페인과의 무승부가 딱히잘한게없는 한국이 딱할수있는 만큼이군요
미하라
14/06/10 19:56
수정 아이콘
스페인전에서 선전한건 볼리비아 전에서 졸전한것과 결국 퉁치고 나면 남는건 독일전에서 전반에 졸전, 후반에 선전. 이게 94 한국 대표팀이 거둔 성과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기보단 임팩트있는 순간들이 주목받는 대회였다고 봅니다.
마술사
14/06/10 20:25
수정 아이콘
94년은 본선 24개국이라 지금의 36개국과는 승점으로 절대비교하면 안됩니다.
지금은 조2위까지만 진출이라 1승1무정도는 해야 16강을 바라볼수있지만
94년당시는 24개국이라 1승 또는 3무만 해도 조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진출이 가능했죠

실제로 94년월드컵때 2무1패 조3위로 탈락했지만 다른조 상황에따라 16강진출도 가능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당시 외신이 뽑은 16강탈락이 가장 아쉬웠던 나라로 꼽히기도 했었구요.
14/06/10 22:18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승리승점이 2점이라 3무로도 16강 갈수있을때였습니다
볼리비아전이 졸전이라니요 승점1점쌓은경기인데
게다가 스페인전 무승부를 덮는다구요?
너무깎아보려 노력하지마세요
충분히 잘한대회입니다 지금봐도.
14/06/10 19:41
수정 아이콘
승점으로만 보면 물론 님같은 결론이 나올수 있습니다.

당시 제가 딱 20살 이었는데, 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지금과 다른 면도 있지요.
님이 06년을 말하시니 저는 86년과 90년을 한번 이야기 해 볼까요.

86년의 태권도 축구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그래도 본선 첫골 넣고 승점도 땄던 첫 대회.
90년, 정보 부족과 세계축구 흐름에 뒤쳐진 전술로 세경기 다 처절하게 밀리면서 3패.

94년은 새로운 희망이 발견된 해였습니다. 다시 쫓아갈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할까요.
대회 직후에, 홍명보가 당대 최강 AC 밀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외신에서 나올 정도였으니.
그때 독일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짐작이 가지요.
물론, 이때 생긴 대책없이 긍정적인 분위기가 98년의 대참사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리고, 언제부터 축구를 잘했냐는 말씀을 하시면서.
당시의 사정에 맞춘 기준이 아닌 현시점의 기준을 가져다 놓는건 좀 가혹해 보이는군요.

94년이면 국민들의 해외여행 자유화가 풀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시점입니다.
그 전에는 대통령 허가와 국민적 동의까지 받아야 했던 차붐과 허정무의 유럽행 이후 사례가 끊긴,
운동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겨우 다시 재개되던 시점이었고.

당시 국내리그 선수들로만 이뤄진 아시아 변방의 팀이 전대회 우승팀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스페인과 비겼습니다.

그때 나왔던 성과가 결코 무시할게 아니고,
당시까지 참가했던 월드컵 중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점을 올린 대회였습니다.

계층 댓글들, 특히 1승은 당연한 거라는 풍토가 현재의 기준이라는 말을 보면,
오히려 본문과는 반대로 글쓴분이 무의식적으로 "한국이 이 정도 실력은 된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94년의 경기력을 말하는데 06년 대회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시는걸 보면 말이죠.
그 못했다는 06년이 94년보다는 잘했다. 그러므로 94년은 잘한게 아니다.
이 두 대회의 단순한 대표팀 실력 비교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미하라
14/06/10 20:05
수정 아이콘
현시점의 기준을 가져다놓은게 아니라 오히려 근래의 성과가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의 기준이 과거보다 상향되어 과거의 성과가 근래의 성과보다 나을게 없음에도 과거의 성과가 더 빛나보이는 것에 대한 인식론에 대해 이야기한겁니다.

딱히 당시의 성과를 무시한적도 없고 다만 근래의 성과에 만족을 못하는 이들이 또 근래의 성과보다 못한 과거의 성적에 대해선 호평하는것은 논리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이해가 잘 안되니까요. 지금의 기준을 저때에 적용하면 그 시절의 축구도 까일여지는 무궁무진했다는 근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황선홍 이야기와 볼리비아전 이야기가 빠질수는 없겠죠.
14/06/10 20:11
수정 아이콘
그러면 볼리비아전 얘기를 하셨어야죠.
그때 독일이면 어떤 팀이 상대해도 이긴다고 장담할수 없는 강팀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독일이랑 붙었을때 오히려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못한 부분만 뚝 잘라서 말씀을 하시니 반론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따져보면 골만 못넣었지 팀 전체 경기력이 볼리비아전도 안좋은 경기는 아니었어요.
1대1 찬스를 두번이나 날려먹었으니...그래서 황선홍 선수가 그렇게 욕먹었던거고.

그리고. 오히려 님이 축구에서 성적을 낸다는 기준이 제 세대보다는 많이 올라가 있는것 같군요.
굳이 본문처럼 02년부터 축구를 본 세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미하라
14/06/10 20:22
수정 아이콘
아뇨. 님은 후반전 한국의 2골을 보면서 한국의 경기력을 칭송하지만 전 전반에 어처구니없이 먹힌 독일의 3골을 가지고 그 경기력이 좋았다는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겁니다.

이미 패배한 경기에다가 가정을 하는것도 말이 안되고 더군다나 그 경기력이라는것도 딱 절반의 시간동안 호평받을만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에다 대고 좋았던 순간들만 오려내서 이야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겁니다. 후반에 잘했다구요? 그럼 후반에 그렇게 잘했는데도 그렇게 진건 후반에 잘한것 이상으로 전반전에 말아먹었다는 증거 아닙니까? 순간의 임팩트에 휘둘리는 대표적인 예겠지요.

볼리비아에겐 이기고, 스페인, 독일 상대로 졌어야했을 상황에서 볼리비아와 졸전한건 스페인과 잘싸운걸로 퉁치고 2무 1패면 딱 한국수준에 맞게 했다고, 평타쳤다고 볼수 있겠죠. 근데 근래의 성적과 비교해서 저때 더 잘했다할만한 껀덕지가 없는것도 사실이지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아예 논점을 잘못 잡으신거같은데 "94년 월드컵 망했다" 는 주장이 아니라 94때 거둔 성과가 근래 06년, 10년 성과에 비해 더 호평받을만한 여지를 찾을수가 없다는겁니다.
14/06/10 20:32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근데 그 팀이 전 대회 우승팀이자 전통적인 유럽 최강중의 하나 독일입니다.
그리고, 님이 잘한 순간을 아예 빼놓고 얘기하니까 그 얘길 꺼낸건데요.
딱 절반의 시간동안 못했던 것만 강조하시길래 사실은 이런 일도 있다. 라는 말이죠.

또, 그 팀이 당연히 02년과 10년 보다는 못했죠. 06년이랑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진다 생각하고.
왜 당연한 전제를 빼놓고 말을 하시는지.

근데, 94년 대회 내용은 그때까지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이고 성적이에요.
그 정도면 잘한거다. 유럽에서도 강한축에 드는 팀들 상대로 경기력도 좋았다.
이 얘기를 하는데 전반에 더 못했으니 후반에 잘했어도 못한거다. 상대가 무려 독일인데.
거기에 무슨 최근 일이랑 비교하면서 못한거라 하시는지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볼리비아 상대로도 못한 경기가 아닙니다. 골이 안들어가서 그랬지.
그래서 1대1 찬스 두번 놓친 황선홍 선수가 그렇게 욕먹었던 거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최근 10대 20대 초반 말씀하시기 전에 님부터 국대 축구를 보고 평가하는 기준이 올라가 있지 않나.
그것부터 생각해 보세요.

저야 선수 풀이야 나름 괜찮다고 보지만 감독이랑 협회땜에 이번 대회 애초에 글렀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데, 본문이랑 다르게 댓글에선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네요.

그냥 94년 팀이 나름 좋은 팀이었다는게 그렇게 인정하기 힘드십니까?
뭐 그러시려면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미하라
14/06/10 20:4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님이랑 저랑 생각하는 졸전의 기준이 다른가보군요. 베어벡호의 아시안컵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 경기들 역시 굉장히 졸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국대축구를 평가하는 기준이 올라가있니, 마니 이런 이야기는 본문만 제대로 정독하셨어도 안했을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저는 도하의 기적-94 월드컵을 보며 한국이 축구 참 못하는 나라라는것을 인지했다고 이미 언급했죠. 16강을 못가서가 아닙니다. 님께서는 독일전 후반전 임팩트가 그 어떤것보다 뇌리에 남아 그러시는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 후반전 이상으로 전반전에 못했던것, 볼리비아전에서의 우울한 결정력을 보며 한국축구의 수준이 딱 이정도구나...라는걸 인지했으니까요.

뭐 그것도 님 기준에 입각해서 "넌 기대치가 너무 높아" 라는 말을 하고 싶으시다면 그 또한 세대차이겠지요. 만약 푸스카스한테 신나게 털리고 구대빵먹던 시절 이야기하면서 86, 90 월드컵은 잘한거 아니냐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님은 뭐라고 하실건가요?
14/06/10 23:31
수정 아이콘
당시에성과를 지금에가져다놓으면 까인다고하셨으니 무시하신거 맞습니다
미하라
14/06/10 23:51
수정 아이콘
당연히 까이죠. 94보다 더 잘한 06, 10이 까이는데요?

그보다 더 잘한 06, 10 까는 마당에 94 추억팔이하며 94 월드컵이 02 다음 최고의 성과니 어쩌니 하면서 추억팔이하면 그건 제가 언급한대로 기준도 없고 근본도 없는 추억팔이 맞죠.
14/06/11 00:27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06 10까면 답없습니다 주변에 까는분들 많으신가요?
4강은 가야한다는 축구팬이 진짜있다고요?
축구팬아니라 냄비죠
14/06/11 01:45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댓글 안달려고 하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 하나 씁니다.

94년 팀은 3경기에서 4득점 5실점. 승점 4, 골득실 -1 에 그 3경기에는 독일과 스페인이 포함되어 있음.
보여준 경기력은 영상으로 봐도 확인이 가능한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94년 이전에 골득실과 경기력에서 세계무대와 확실히 거리가 멀다고 느껴졌던 대회들이랑,
조금만 더 발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던 때의 비교가 어떻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분명히 94년의 팀은 그때까지 대한민국이 세계대회에 나간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렸듯이, 02년 10년 대표팀보다 94년 대표팀이 못한건 당연히 맞습니다.
06년 대표팀하고는 비등하거나 좀 떨어진다고도 분명히 말했고.
또, 독일전 그걸 가지고 계속 추억팔이라고 하시는데, 그 경기 보셨다는 분이 그런 말 하는게 좀 이해가 안갑니다.
그 당시에 님 또래 나이인 사람들 생각은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 경기 다시 본다면 당시의 저나 제 세대 사람들처럼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텐데요.

계속적으로 잘못된 예를 가져다 쓰면서 실수를 하고 계신데, 어느정도 선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반론을 내놓으면 본인도 스스로 뭔가 느끼실것 같은데 말이죠.
미하라
14/06/11 01:58
수정 아이콘
54 월드컵 푸스카스 구대빵 이야기를 제가 왜 했을까요?

21세기 이후 한국축구보다가 다시 21세기 이전의 경기력으로 회귀한 한국축구를 보며 분통해하는 사람들에게 "이게 02 월드컵 이전 한국의 수준" 이라고 이야기했더니...님께서는 그 수준을 호평하시며 비교한답시고 86, 90을 언급하시길래 그보다 더 막장이던 시절을 언급한겁니다.

애초에 누가 더 막장축구 봤나 서로 뽐내기 하는것도 아니고 못한걸 못했다고 말하는데, 기준이야 다를수 있어서 님이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거야 이해할수 있다해도 제 본문의 내용을 강력하게 부정하시면서 그 근거로 86, 90 언급하는것 자체가 오류라는겁니다. 그럼 제가 54 월드컵 구대빵 이야기하며 86, 90때 한국 축구 잘했다고 추억팔이하면 그건 어떻게 되는건데요? 님이 강조하는 내용이 저런식의 이야기와 별 다를것도 없는 이야기고 저건근본적으로 한국이 축구못하는 나라라는걸 부정하기 위한 근거로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이야기라구요.
14/06/11 02:11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비교의 대상이 될수 있는 환경을 정확히 설정하세요.

본문에서 94년에 한국 경기 처음 보았다고 하셨고,
제가 그래서 그 대회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제가 얘기하지 않은 다른데로 이야기를 넘기시네요?

네. 그럼 말 나온김에 제가 기억하는 그때 얘기 한번 해 볼까요?

86년과 90년 대회 얘기 계속 하시는데,

사실 86년에도 한국 대표팀은 거친면이 있지만 나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외신에서 들었어요.
허정무라는 PSV 주전 출신 수비수. 차붐이라는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의 레전드가 있었거든요.
공격면에서 차붐이 막히면 최순호라는 포워드가 나름 위력적이라는 얘기도 나왔었고,
최순호 전 감독은 그때 ATM에서 스카웃 제의도 받았었습니다.

90년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면서 본선에 올라갔죠.
그리고, 그때부터 한국 대표팀의 징크스가 시작되어 98년까지 계속됩니다.
지역예선에서 선전할 경우,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90년 대회에서는 그 압도적인 지역 예선 결과를 기반으로 BBC가 지목한 다크호스 베스트 3 에 들었죠.
본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유행하는 포메이션 자체가 변한 유럽세에 밀렸고, 그로 인해 힘도 못쓰고 탈락했지만.

그리고 두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결과가 나왔던게 94년 대회였습니다.
그때 보여준 경기력은 당시까지 중에 최고였고, 외신들이 뽑은 가장 안타까웠던 팀 1위였습니다.

인정할건 좀 인정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24개 팀이 본선을 벌이던 대회에 진출한 94년 팀.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충분히 잘했거든요?

02, 10년 대표팀에 비교하면 당연히 떨어지겠지만, 그 이전에 그 어떤 대표팀도 그것보다 잘한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름대로 통하는 수준에 올라섰던 그 94년의 팀을 가지고 수준 이하였다. 형편없었다.
거기에다 독일전에 잘했던 후반은 아예 언급을 안하고 전반에 삽질한 이야기만 하더니,
후반 얘기가 나오니까 전반에 못한거 보충 못했으니 그때 보여준 경기력은 형편없던게 맞다.

이런식의 잘못된 논리전개를 하시니, 반론이 이렇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미하라
14/06/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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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0년 대표팀에 비교하면 당연히 떨어지겠지만, 그 이전에 그 어떤 대표팀도 그것보다 잘한적이 없어요." 라는 말은 94보다 더 못한 86년 이야기하면서도 유효한 이야기죠. 아니 구대빵 먹던 54년 시절 이야기하면서도 "그전엔 월드컵 나가본적이나 있냐" 고 이야기하면서도 유효한 이야기죠.

다른 이유 다 차치하고 24개팀이 출전해서 그중 2/3안에도 못들면 그게 잘한 성적이 아니라고 인식하는건 전혀 이상한일이 아니라는겁니다. 그전까지 16강 진출했던 이력이 없던 선수가 24인 스타리그 체제에서 16강에 진출못한 선수보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는게 이상한가요? 마찬가지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조별리그 광탈이 팩트라서 딱히 증명할게 없으셔서 그런지 자꾸 독일전 후반전만 줄기차게 강조하시는데 결국 잘했나, 못했나는 대회 전체내용과 결과로 평가하는것이지 특정 상황에서의 내용만 언급하는건 결국 본인 스스로가 논리적인 영역외의 임팩트라는것에 크게 의존한다는걸 스스로 나타내시는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독일전 후반 대활약은 분명 한국 대표팀이 94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임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이 치렀던 월드컵 경기중 일부분의 모습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상깊은 퍼포먼스가 전반전의 부진을 만회할 만큼의 수준까진 아니었다는것이 3-2 패배라는 결과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자꾸 독일전 후반만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일한 위안거리는 될수 있을지언정 그것이 한국 축구의 수준이 근본적으로 낮다는 팩트를 부정할수 있을만한 근거가 될수 있습니까?

94 월드컵 내내 로베르트 바조는 조별리그 막바지 무렵에 부상에서 회복해서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그의 활약은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죠. 그것때문에 바조의 미국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모두 부정되어야 하는것입니까? 또는 바조라는 플레이어의 클래스를 부정할수 있는 근거가 될수 있다고 보십니까?
14/06/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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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54년 대표팀은 아시다시피, 전쟁이 끝나고 1년 뒤에 기적적으로 지역 예선 통과해 나간 팀입니다.
제대로 된 훈련은 커녕 선수들 뽑기도 힘들었고, 직항기도 없어서 대표팀은 며칠 걸려 독일로 갔죠.

그리고 독일한 후반 얘기는 조별리그 광탈이 팩트라 증명할게 없는게 아니라,
님이 그때 스페인/독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아예 모른척하니 한 말이고요. 대표적인 예이니.

그리고 뭔 상관도 없는 바죠 예를 드십니까.
94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도나도니와 바레시, 바죠 세명을 제외하고는 자국 언론에서 엄청 까였습니다.

그리고, 바죠도 94년 대회 조별 예선 3경기에서는 무득점이었어요. 그때까지는 바죠도 엄청 까였고.

조예선 세번째 경기에서는 수비순가 미드필더 퇴장나와서 에이스임에 불구하고 교체를 당할만큼의 부진함.
그걸 16강 나이지리아 전부터 오히려 임팩트가 강한 3경기 5득점을 기록하며 반전을 시킨거지.
당시 보여주던 기량에 비하면 바죠는 오히려 월드컵때 부진했습니다. 이탈리아 팀이 못 도와주기도 했지만.
밀란 주전들이 주축이던 팀에 유베 에이스인 바죠가 있어서 팀웍 안맞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면...
뭐, 말 다했다 봐야죠.

여하튼 계속 경기력이 나빴다는 말만 하고 계시는데,
당시 상대했던 팀들의 강함과 94년 한국팀의 멤버구성.
그리고 그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선전을 했나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월드컵 내내 바죠가 대단했다고 하시더니 댓글 마지막 부분을 수정하셨군요. 허허...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미하라
14/06/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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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한게 아니라 언급할 필요가 없는거죠. 소위 망했다고 평가하는 98 월드컵에서도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에서의 한국의 경기력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월드컵 전체 성과와 내용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그 부진한 성과로 하여금 한국이 축구 못하는 나라라는걸 인식하는데 있어서 반론의 근거가 될수 없다는거고 그건 벨기에전도, 독일전 후반도 마찬가지라는겁니다.

그리고 바죠 이야기를 한건 대회내에서의 전체적인 활약상을 고려하지 않고 순간적인 임팩트에만 집중하면 어떤식으로 잘못된 평가가 이루어지는지를 극단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언급한겁니다.

그리고 전 스페인전이나 독일전 후반의 경기력까지 혹평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후반에 잘싸운것 이상으로 전반은 더럽게 못했던점. 볼리비아전에서의 서로 누가 더 수준낮은지를 마치 경쟁이라도 한듯한 대회 베스트급 졸전이 결국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딱히 한국축구의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하는데 있어서 제시할만한 성과로는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14/06/1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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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님 논리대로 따지면 당시 8강까지 올라갔던 스페인과의 선전과 무승부. 그리고 독일전 후반의 선전.
이건 다 무시되는군요. 독일전 전반에 못하고 볼리비아전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근데 이거 135분씩 똑같은데요?

그리고 위에도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주전 포워드한테 1대1 찬스 두번 만들어줄 정도로,
볼리비아전을 못한게 아니었다니까요? 전체적으로 공세를 더 많이 펼쳤고.
또, 그래서 황새가 욕먹었던 거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미하라
14/06/1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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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 많은 골을 기록하는 팀이 승리하는 축구임에도 94 국대를 좀 더 클래스 있는팀이라는 주장을 위해 굉장히 해괴한 논리를 펼치시는데 결국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펼친 그 시간동안 부진했던 시간에 잃었던 부분을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 탈락한것이지요. 극단적으로 90분동안 경기를 주도하고 1골 앞서다가도 나머지 추가시간에 2골 잃으면 패배하는게 축구하는데 그런식의 계산법이 대체 어떻게 당시 한국축구의 수준을 높이는데 있어서 무슨 도움이 된다는거죠?

볼리비아전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신다면 프랑스 월드컵에서 칠라베르트 선방쇼에 막히고 조별리그 광탈한 스페인도 우리가 못한게 아니라고 변명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떻게 보면 98 스페인도 나이지리아랑은 접전을 펼친끝에 2-3으로 지고 파라과이는 한국이 볼리비아 몰아친것 이상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기다 칠라베르트 선방쇼에 막혀 비기고 불가리아는 아예 6-1로 박살을 냈는데 과정만 보면 94 한국보다도 더 좋았는데도 당시 스페인을 운이 없다거나 선전했다고 평가했던 여론이 있었나 궁금합니다. 제 기억에는 그냥 광탈로 까였던 기억만이 남아있네요.

그리고 바조 이야기가 또 나와서 조별리그에서 이름값을 못했다지만 대회 통틀어 잘했냐, 못했냐를 따진다면 잘한게 맞죠. 아킬레스건 부상끼고 아리고 사키가 똥고집 부리던거 똥치운것도 바조구요. 클러치골 임팩트 배제하고 대회 통틀어 보여준 퍼포먼스 따져도 바조와 비슷비슷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브롤린, 하지 정도까지는 언급될수 있을지 몰라도 딱히 호마리우와 스토이치코프 빼면 바조보다 확실히 위였다고 할만한 플레이어가 있었나 싶네요.
14/06/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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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해괴한 논리는 팀의 경기력을 승패로만 판단하는 님이 펼치고 계신것 같군요.

74년과 78년의 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당시의 우승팀인 독일과 아르헨티나보다 더 강했다는 말을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월드컵 우승 타이틀이 없는 크루이프는 우승자들만한 시대의 지배자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고.
또, 82년 월드컵의 브라질 역시 당대 최강이었지만 로시라는 의외의 영웅 한명에게 잡힌 비운의 팀으로 불리죠.
86년 프랑스는 천재 플라티니 위주의 엄청난 팀이지만 경기력이 떨어지는 브라질의 카레카에게 잡혔다 하고.

경기력의 기준에 성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꼭 그게 다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바죠에 대해서는 기억을 잘못하고 계시다가 제 댓글에서 지적이 나오니 수정하셨는데.
저 역시 바죠가 당대 넘버 원 포워드 였다는데는 이론의 여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예가 적절치 않았고 님의 기억이 잘못되서 그걸 바로잡는 중에 나온 말이니 그건 유념해 주시고.

결론적으로.
94년 국대는 16강에 올라가기에 한끝이 모자란 팀은 될 지언정,
님 말처럼 경기력이 형편없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뭐, 여하튼. 저는 이제 더 드릴 말이 없군요.
그냥 지금처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님 글에 댓글을 달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여기서 대화 접습니다.
미하라
14/06/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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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이프가 시대의 지배자로 인정을 받는게 월드컵 활약때문만이 아닐텐데요. 크루이프 시절 아약스가 들어올린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유럽 챔피언스컵 우승만 4개입니다. 까놓고 말해 저때 네덜란드가 결승이 아니라 16강에서 떨어졌다한들 크루이프가 베켄바워와 함께 당대 최고의 선수였다는 평가에는 크게 영향이 없었을겁니다. 지금 리오넬 메시만 봐도 알수 있는 사실이죠. 전 언급하신 82 브라질이나 86 프랑스가 당대 최강이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니 이제동 < 마재윤에 대한 주장을 보며 분노했던 이들의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체도 없는 포쓰, 임팩트, 경기력...이런것을 결과 이상으로 맹신하니 경우에 따라서 저런 이상한 결론이 도출되는거죠.

뭔가 승자와 패자를 인식하는 기준 자체가 저랑 완전히 다르신거 같은데 저는 어디까지나 스포츠 세계에서는 이기는 자가 강자고 승리가 더 강함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라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님의 기준은 "점유율은 우리가 이겼다" 라고 말하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그것에 더 유사한것 같군요. 그럼 대체 논리의 오류를 언급하시는건 무슨 의도이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명백하게 결과와 성과를 놓고 평가하는 제쪽이었으며 기준도 불분명한 경기력, 본인 주관적인 느낌, 일정시간동안의 임팩트를 앞세워 한국축구의 수준을 입증하려 했던건 그쪽이었습니다. 답정너라고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객관적인 기준 없이 본인 주관적인 기준을 근거로 앞세우신 쪽이 누구였는지 다시 보시기를 권하고 싶군요.
14/06/11 04:05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크크크. 하필 사비의 예가 나오네요.
그리고 지금 월드컵 얘기하는거 아니었나요?
더군다나 크루이프 당시 챔스는 지금과 다른,
자국선수 위주의 팀들이 나오던 때라 위상이 현재보다 낮았는데.

정말 마지막 댓글입니다. 경기력의 기준이 점유율은 아닙니다.
주관적인 기준으로 같은 135분간 잘하고 못하고를 동시에 보여줬으나,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잘했어도 이기지 못했으면 못한거다.
기준이 상당히 높으시네요.

더군다나 그중 볼리비아전 90분에 대해서는 잘하고 못하고의 의견이 갈림에 불구하고.

뭐, 님 의견에 변화가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다만, 반론이 이렇게 여러명에게서 많이 쏟아져 나온 이유 정도는 한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86년 프랑스는 당대 최강이 당연히 아닙니다. 오독을 하셨네요. 다만 당시 브라질보다는 나았다는 거죠.
미하라
14/06/1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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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본인 주관에 의한 부분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치니 이제는 다수의 여론에 의존하려 하시는군요.

94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10 월드컵에 대해 평가해도 그에 대한 대한 반응은 제각각일것이고 그게 많은 유저가 활동하는 공간이라면 긍정의 의견도, 부정의 의견도 많을겁니다. 이글만 봐도 한국축구의 수준이 원래 딱 그정도라는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걸 봤을때 마지막 말씀은 그냥 안하시는게 낫지 않았나 싶군요.

객관적으로 입증하실만한 능력이 없으시면 그냥 본인 혼자만의 생각으로만 담아두시길 바랍니다. 님이 혼자 94 국대를 추억팔이 하시는건 딱히 말리고 싶지도 않고, 말릴 이유도 없어요.

- 아, 추가로 크루이프 챔스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크루이프보다 국대 커리어는 초라하기 짝이 없던 디 스테파노가 당대 최고의 선수가 될수 있었던 사실만 봐도 님이 말씀하신 챔스 위상에 대한 부분은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의 글이었다고 받아들이겠습니다.
14/06/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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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철저하게 본인 주관으로 94년 팀이 못했다며 경기력을 외면하시더니 이제는 본인의 주관에 더 의존하시네요.

더 할말이 없습니다.

당시 최고스타 바죠 기억을 혼돈해서 지적받고,
말없이 댓글 수정하시는 분이 제대로 경기를 보셨나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저 역시 님 생각을 말릴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미하라
14/06/11 04:30
수정 아이콘
바조의 기억을 혼돈하고 계신건 그쪽인거 같은데요. 말꼬리잡기같아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바조가 교체된 경기가 두번째 경기인지 세번째 경기인지도 혼돈하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참...

아킬레스건 부상때문에 처음부터 풀 컨디션이 아니었고 거기에 아리고 사키의 고집까지 더해져서 조별리그에서 바조를 비롯해 이탈리아 자체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정도면 대회 내내 바조의 퍼포먼스에 비교할수 있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임은 부정할수 없는데 조별리그에선 무득점에 그쳤는데 그걸 어떻게 대회 내내 잘했다고 할수 있느냐고 딴지를 거시는군요.

파올로 로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파올로 로시도 님의 기준대로라면 대회 초반엔 이름값을 하지 못해서 82 월드컵 임팩트가지고 딱히 좋은 평가받긴 힘들지 않나 싶은데...이미 크루이프 이전에 디 스테파노의 사례가 있는데 유럽 챔피언스 컵의 가치를 저평가하는것도 그렇고 이야기하면 할수록 어째 깝깝한 이야기들 투성이라 한숨만 나오네요.
14/06/11 10:02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제가 분명히 바죠는 당시 넘버원 포워드라고 댓글에 써 놨는데 그 내용 확인 안하신것 같군요.

그리고, 님이 당시 월드컵의 바죠에 대해 댓글에 잘못된 내용을 쓰셨다가.

지적받고 나서 조용히 내용 추가해 수정하시더니 이젠 이런 말을 하시네요?

그리고 승부조작으로 3년 출장정지 징계받았다가.
이탈리아가 월드컵 대비한다고 어거지로 징계 1년 빨리 풀은 로시요?

의외의 영웅답게 잘했죠. 거기서 끝이라 그렇지. 근데 이런건 94년 한국 대표팀이랑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미하라
14/06/11 10:24
수정 아이콘
지적받고 수정한게 뭔데요? 님이 자꾸 언급하시는 대회 내내라는 표현은 지금도 수정하지 않았는데요?

대회 전체적으로 잘했다는 의미에서 쓴 표현인데 조별리그 무득점을 근거로 앞세워서 반론하면서 계속해서 똑같은 이야기만 하시는데 클럽 커리어로 이미 당대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디 스테파노의 사례가 있는데도 월드컵 준우승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하려다 크루이프 아약스 시절 클럽 커리어를 깎아내리는 이상한 글을 쓰지를 않나. 바조가 교체된 경기가 2번째 경기인지 3번째 경기인지도 모르면서 바죠 경기 제대로 봤냐는 이상한 소리를 하시질 않나.

더 댓글 안단다는 말씀 하셔놓고 본인이 하신 이상한 말들 지적받는거 못참고 이렇게 또 달려들거면 그냥 글 안쓴다는 말을 하지 마세요. 그래도 처음에 이야기할때는 몰랐는데 크루이프 클럽 커리어 깎아내리면서 월드컵 경기력으로 당대의 선수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거보면 더 이야기 길게 해봤자 별로 생산적인 결론이 나올것 같지도 않지만요.

- 그새 댓글내용이 추가되어서 로시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님이 바조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인걸 가지고 말꼬리 잡으시길래 바조와 비슷한 사례인 로시에 대해서 물은겁니다. 물론 94 월드컵이랑은 상관없죠. 애초에 바조 이야기가 맨처음에 왜 나왔는데요? 임팩트있는 장면에 휘둘리면 바조같이 대회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도 까이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는것을 설명하기 위해 하면서 아직도 핀트를 못잡고 계시는군요.
14/06/11 10:34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지적받고 님이 수정한 내용 말씀드리죠.

"조별리그 막바지 무렵에 부상에서 회복해서" 이 부분입니다.

대회 내내 잘했다고 그러시더니 지적받고 한 20분 있다가 이 부분 추가하셨죠.

바죠 저도 좋아하는데 그 대회에서 무슨 기간 내내 잘했습니까.
조별 예선 3경기 내내 삽질해서 교체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는데.
토너먼트 올라가고 나서의 경기력이야 결승 빼고 괜찮았지만.

거기에 94년 대표팀 얘기하는데 참 거창한 비교들 갖다대십니다.
님이 반례로 지적한 98년 스페인팀에 대해 다시 반례로 지적한데 대해 이런저런 얘기 갖다대고.

그리고 바죠 교체된 경기가 2번째인지 3번째인지가 잘못 지적받고 나서 님 나름대로는 꽤 중요하신 모양인데,
팀 에이스가 조별예선에서 잘 못해서 교체되었었다는 얘기를 하는건데.
그리고 대회 내내 잘했다는 님 말 보다는 더 나은것 같습니다만. 참 제말 자체가 유치하네요.

더 댓글 안달으려 했는데, 하도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하셔서 계속 댓글 달았습니다.
못참고 달려들어요? 그리고 크루이프 클럽 커리어 깎은게 아니라 당시 챔스 위상이 그랬다는 말입니다.

일단 님이 월드컵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거라고 말을 하셨잖아요?
당시 네덜란드가 독일과 아르헨티나보다 경기력이 떨어졌나요?

또, 챔스 위상 올라간건 컵 위너스 컵하고 챔피언스 컵이 이름을 바꾸고 재편성되며,
확실히 상금에 대한 차별화를 둔 이후입니다.

생산적인 결론 원하시면 님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세요.
미하라
14/06/11 10:42
수정 아이콘
본질과는 크게 상관없는 주제라 길게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더 산으로 갈까봐 더 길게 안하려고 했는데 무슨 크루이프, 플라티니까지 나왔으니 이왕 딴지 거는김에 더 걸어볼까요.

바레시같은 경우 조별리그에서 경기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물론이고 4강전까지 통째로 날리고 결승에 되서야 나왔으니 대회 전체적으로 봤을때 바조나 도나도니와 같이 언급될만큼의 활약상이 없습니다. 애초에 뛴 경기보다 안뛴 경기가 더 많고 토너먼트 전체를 결승전빼고 통으로 날린 선수를 무슨 바조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까. 이쯤되면 대체 누구의 기억이 더 신뢰가 안가는지 묻고 싶네요. 저보고 기억이 어쩌고 저쩌고 할 자격은 있는지...참...
14/06/11 10:46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네. 조별예선 득점없는 바죠는 님이 댓글 조용히 수정하기 전 말대로 대회 내내 잘했나 봅니다.

제 스스로가 참 유치합니다. 바레시는 같은 센터백인 코스타쿠르타를 바레시랑 착각했나 보네요.

그리고 자격 따지시기 이전에, 남들 의견은 좀 제대로 한번 들어 보세요.
미하라
14/06/11 10:50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 3경기에서의 성과없음을 내세우시며 대회 내내 바조의 퍼포먼스는 좋았다는걸 부정하시는 분이 조별리그 중간에 다쳐서 4강전까지 모두 통으로 날려먹고 결승되서야 복귀해서 그 결승에서도 바조와 같이 승부차기 실축한 바레시는 바조와 동급으로 분류하시는군요. 참으로 기적의 논리이십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조별리그 잠잠하다 토너먼트에서 매경기 골넣으며 결승전까지 팀 하드캐리한 공격수 = 조별리그 중간에 다쳐서 4강전까지 통째로 결장하고 결승에서야 복귀한 수비수라는 이야기가 성립되는데 이쯤이면 누구의 기억이 잘못되었는지 따져보면 따져볼수록 참 재미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바조가 2경기에 교체됐나, 3경기에 교체됐냐. 그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는건 동의해요. 근데 님께서 제 기억을 불신하시길래 저도 기억을 불신할만한 사례를 언급해서 과연 님의 기억은 신뢰할만한지 의심한겁니다.
14/06/11 10:54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네. 알겠습니다. 본인 댓글 수정한건 살짝 비켜가면서 또 딴 얘기 하시네요.

이젠 정말 더 드릴 말이 없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미하라
14/06/11 10: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챔스위상과 클럽활약을 부정하는 반례의 근거로 디 스테파노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무슨 디 스테파노는 챔피언스리그 개편되고 등장한 90년대 인물입니까?

경기력이요? 이탈리아 상대로 반코트 게임하던 00 네덜란드도 경기력은 작살났죠. 심지어 우승팀 프랑스를 유일하게 대회에서 이겨봤던 팀도 네덜란드 였을겁니다. 근데 이기지 못하는 경기력이라는게 뭐 얼마나 대단한 가치를 지녔길래 승리한 팀보다 더 좋은 평가를 해야할만한 근거가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축구가 골넣는 스포츠지 무슨 경기력 경연대회입니까?

- 그 사이에 또 댓글이 달렸네요. 네, 당연히 더 할말이 없으실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래 오셨던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고 다시 와서 또 이야기하셔도 뭐라고 안할테니까 제 기억력의 문제로만 떠넘기지 마시고 한번 님의 기억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곰성병기
14/06/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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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경우지만 어쨋든 후반전에 몰아친것도 경기력의 일부죠. 94년 스페인전과 독일전 경기력은 외신들도 인정했고 상대팀선수도 인정했습니다. 다만 볼리비아전이 충격이었죠.
미하라
14/06/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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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반응이야 10년 우루과이전때도 좋았으며 수아레즈의 슛은 당시 클린스만의 슛과는 달리 막기도 힘든 엄청난 슛이었지만 정작 국내에선 이동국 카페베네 짤방과 더불어 까인 기억밖에 없군요.

결과적으로 전반에 죽쑤고, 후반전에 잘한건데 좋게 봐도 10년 우루과이전과 비교했을때 94년이 더 나았다고 할만한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와 90년대의 기대치와 기준이 틀리다보니 그때는 잘했다고 호평받고 2010년엔 까였던거죠.
14/06/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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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전 찬스 세개 놓친걸로 황선홍은 그후8년을 까였습니다
똥볼은까이는거고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받는겁니다 눈높이 달라진거 없어요
미하라
14/06/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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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찬스 세개를 2000년대에 들어와서 이동국이 놓쳤다고 상상하면, 그리고 그 3개 놓쳐서 그리스와 무캐고 조별리그 광탈했으면 더욱 충격과 공포겠지요.

호평과 혹평의 빈도를 본다면 94 월드컵은 당시 대회 추억팔이하면서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사람 지금도 여럿 있는데 2010년 월드컵은 양박쌍용 선수빨이라며 그마저도 인정안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토죠 노조미
14/06/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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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황선홍은 그 후로 트라우마 걸릴 정도였고(2002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최인영은 쓸쓸하게 은퇴했죠. 지금도 까이구요.
곰성병기
14/06/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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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발달안된 94년도에 그정도까인게 더 심한거 아닐까요? 2000년대에도 94년과 같은상황이면 스페인 독일전은 호평해주고 볼리비아전 혹평하는건 마찬가지였을꺼라고 봅니다.
sprezzatura
14/06/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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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의 반응을 근거로 "대다수가 10월드컵을 인정 안한다"고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이동국 카페베네슛과 정성룡의 실책성 실점은 두고두고 회자됐지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오간 의견들을 추려보건대 "남아공 대회도 잘 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다",
"16강에선 수아레즈가 너무 잘 찼다" 외에 허정무 재평가 여론도 상당수였는데요.
14/06/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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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당시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호평받았지만 황선홍은 처절하게 까였습니다. 말씀하신 최인영도 마찬가지고.
특히나 황선홍은 98년에 월드컵 본선에 부상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02년까지 그야말로 국민들의 공적 수준이었죠.
지금 박주영처럼 여론이 나뉘는 것도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 깠습니다. 진짜 인터넷 있었으면...

그때 경기력이 좋았던 선수와 안좋았던 선수를 한번에 뭉뚱그려서 말씀하시면서.
필요없는 추억팔이 라는 말까지 덧붙이시는데.
님부터 현재 기준에 맞춰 오히려 본문과는 반대로 성적을 낸다는 기준이 올라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보시죠.
미하라
14/06/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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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사자에겐 좀 가혹한 이야기겠지만 저는 당시에 인터넷이 없고,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치가 딱 그정도였기 때문에 그래도 그정도 시련에서 끝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축구에 관심가지는 시대였다면 유니폼을 아예 벗거나 더 극단적으로는 삶을 포기했을지도...
미하라
14/06/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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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무슨 근거로 "성적을 낸다는 기준이 올라가있다" 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디까지나 06년과 10년도의 성적이 94년도의 성적보다 더 좋다는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럼에도 06년과 10년도의 성과는 축구팬들에게 부정당하는데 94년 성과는 "추억팔이" 하는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14/06/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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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저는 님처럼 94년 성과를 추억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아예 처음 봅니다.
세대가 달라서 그런가요.

여하튼, 그냥 여기서 댓글 끊습니다. 더이상 댓글 나눌 필요가 없는것 같네요.
sprezzatura
14/06/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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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06 10은 이룬 것에 비해 인정을 못받았고,
94는 한 것에 비해 과하게 포장받는다..로 이해되는데

94는 스페인전 독일전이 박수받은 한편 볼리비아전과 황선홍은 두고두고 소스가 됐고
06은 전대회만 못한 성적에 김은 샜지만 원정 첫승을 높이 사는 여론도 많았습니다.
(스위스전 오프사이드 논란 떡밥도 있었고)
10은 위에도 썼듯 대다수에게 부정당했다는 말씀 자체가 와닿지가 않네요. 어디의 어느 축구팬들이죠?
되려 10 이후~최근의 커뮤니티 글들 보면 당시 성적, 허감독에 호의적인 여론도 다수인데요.

요는, 06이나 10이나 94나 잘한 건 칭찬받았고 못한 건 까였다는 겁니다.
최근은 부정하면서 과거는 높이 산다는 전제 자체에 공감이 잘 가지 않는다는 거죠.
미하라
14/06/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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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홍명보 감독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 허정무 감독 언급하면 거기다 대고 "그건 양박쌍용빨" 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 여럿 봤는데요?

그렇게 양박쌍용빨 운운하는 이들이 정작 도하의 기적 없으면 예선광탈했을 94 월드컵 이야기 나오면 또 독일전 후반 임팩트 거론하면서 "음, 그땐 우리나라 참 선전했지..." 라며 호평합니다. 이게 기준도, 근본도 없는 추억팔이가 아니면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sprezzatura
14/06/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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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견일 뿐이죠. 자게 댓글창에서 몇 명이 같은 소리 낸다고 PGR의 의견인 건 아니잖아요?
저는 불과 며칠 전에도 알싸에서 남아공 엔트리빨 운운하다 다굴맞는 글 봤습니다. 그때그때 다르죠.

과하고 편향된 의견은 어느 때나 존재했지만, 그 반대되는 입장도 항상 그만큼 내지 그이상 존재했습니다.
맹목적인 추억팔이를 비판하시려면 '그 극성인 사람들의 오바'에 한정하셔야죠.
미하라
14/06/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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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과연 일부인지도 의구심이 가는게 허정무 감독 이야기하면 그중 절반 정도가 선수빨 언급합니다.
류중일 감독 이야기하면 숟가락 드립 나오는 빈도와 비슷한데 이정도면 일부라고 보기도 뭣하죠.

제가 느끼기엔 94 월드컵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보다 06, 10 월드컵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도 김호 감독 빠는글보다 허정무 감독 빠는글이 더 부정당하기 쉽죠.
sprezzatura
14/06/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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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얘기 나올 때마다 볼리비아 따라붙고, 최인영 황선홍 부관참시 당하는 건 도찐개찐입니다.
그나마 황선홍은 02 월드컵으로 씻어냈으니 웃어넘기는 거죠.

그때나 지금이나 깔 사람은 까고 덮을 사람은 덮습니다. 그 구도나 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거나, 특정 시기의 선수/감독들만 억울할 계재는 없지 싶어요.
미하라
14/06/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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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못한 선수, 못한 경기 까이는거야 서로 도찐개찐이라 해도 94는 목표달성에 실패하고 내세울만한 실적이 없는데 10 월드컵과 허정무같은 경우엔 성과도 냈고 실적도 냈는데 그것마저 부정당하는게 문제죠.
곰성병기
14/06/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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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도대체 어디서 10성적이 부정당하나요?? 일부의 의견이 대다수의 의견처럼 포장좀하지마세요. 대형 축구커뮤니티만가도 10월드컵은 성공적인 평가가 많았었고 우루과이전이 아쉽다 이정도인데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근거나 커뮤니티좀 제시하던가 아까부터 일부분의 의견을 대다수인냥처럼 말하시네요.
sprezzatura
14/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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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얘기가 빙빙 도는데, 잘 한 것도 얼토당토한 이유로 깎아내리는 건 문제가 맞죠.
그건 비판해도 됩니다. 다만 그게 전체의 여론이냐..는 별개이고, 제가 계속 얘기하는 건
다짜고짜 폄하하는 여론은 일부요, 그 일부는 어느 시기에나 존재했다는 겁니다.
저는 94는 94대로 잘했고, 10의 원정16강도 높이 사는데,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무지 많을 거에요.
어디서건 주책떠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그들의 의견에 큰 비중이나 관심을 줄 필요까진 없단 얘깁니다.
미하라
14/06/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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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제시하라는건가요? 허접무니, 무만 캔다느니 선수빨이니 하는 이야기들은 진짜 수도 없이 많은데 이걸 퍼오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포탈사이트 축구게시판이나 축구전문 커뮤니티 게시판을 가서 까인글 긁어오는거야 얼마든지 할수 있지만 또 그런글 긁어오면 또 일부의 주장이라 하실거같으니 직접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검색하셔서 찾으시길 권해드리고 싶군요. 그렇다고 백명이 까는걸 일일히 다 줏어와서 여기다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14/06/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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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감독의 능력이 부정당하는거랑 10년 팀의 성과가 부정당하는거랑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네요..
무만 캔거는 월드컵도 아니거니와 꼭 감독이 훌륭해서 낸 성과만 성과인가요? 양보해서 정말 선수빨이라고 해도 그것도 팀의 성과죠
14/06/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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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볼리비아전 실책 세개 보셨는지 의심스러울정도의 답변입니다
미하라
14/06/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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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봤으니까 그걸 이동국이 만약 지금 시대에 해서 16강 진출 말아먹었으면 어땠을거 같냐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황선홍은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만약 이동국이 지금 시대에 저렇게 했으면 이동국은 자살충동 들었을걸요?
14/06/1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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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이동국의 업적 황선홍의업적 이동국의 실책 황선홍의실책 비교해봤을때 황선홍에게 쏟아진 비난이 압도적입니다
미하라
14/06/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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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이해를 하시는거 같은데 이동국이 만약 10년 당시 황선홍의 볼리비아전에서의 실책과 똑같은 실책을 했으면 그정도로 까이고 끝났겠냐는 이야기입니다.
14/06/1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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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잘못이해하시는거같은데 94년 황선홍실책이 그리크지 않은데 그렇게 까이는거라구요
광개토태왕
14/06/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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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94년도는 지금 다시 봐도 진짜 잘하긴 했습니다.
미국월드컵에 도하의 기적으로 엄청나게 극적으로 진출했어도 본선에서 경기력은 볼리비아전 빼고는 뛰어나긴 했죠.
아싸리리이
14/06/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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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축구를 보기 시작하였고 좋아하기 시작한 세대들은 앞으로 10년은 더 고통 받겠지요.
진짜 잘해야 16강이고 천운까지 따라줘야 8강인 이 나라의 축구인데 말이지요.
카루오스
14/06/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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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은 처음이자 마지막의 4강이 될것이고 축구계의 최고의 자랑이자 다시는 넘보지 못할 거대한 장벽이 되겠죠.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안 틀릴거 같다는게 참;;
14/06/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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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아시아에 있으니 꿀빨고 월드컵 매번 올라가는것이 큰 이유고 기대치가 올라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는 커녕 러시아 터키가 사실상 다른대륙인 호주도 있는데 우리도 아시아로 뽑히는게 맞지않나? 해서 아시아로 온다고만해도 우리나라의 월드컵진출은 예전처럼 무조건 올라간다 생각이 들진 않을꺼고 기대치도 현실적으로 되겠지요.
김기만
14/06/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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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우승 한번하고 9년을 기다려 무관의 한을 푼 아스날도 있습니다... 헤헤
14/06/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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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결승은 안 바라지만, 타이중 참사는 곤란합니다..?
14/06/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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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월드컵은 02년전에는 제일재밌고 신나고 감동적이고 자랑스런 월드컵이었어요 이탈리아때는 정말 속터졌었는데...
아칼리
14/06/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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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미국 월드컵은 한국이 상당히 선전한 대회죠.
황선홍이 그 많은 기회 중에 한 번만 잡았더라면 16강을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미하라
14/06/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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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94년 당시 한국 국대에 대한 기대치와 현재 한국 국대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만 봐도 허정무호의 한국 대표팀이 저때 당시 김호체제의 한국 대표팀보다 예선과 본선 성적이 월등히 좋지만 허정무 감독이 월드컵전까지 비판의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우루과이에게 지고 까였던 국내 여론 생각하면 94년을 추억하며 "저때는 잘했지..." 라고 하는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죠.
14/06/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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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다르지않은게 그때나지금이나 16강가는게 목표아닌가요?오히려 그때는 세계축구가 얼마나강한지 몰라서 해볼만 하다 그런생각이었는데요
아리아리해
14/06/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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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축구를 잘하고 있었던 나라들이 너무 많았죠.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고요. 우리는 따라가야 할 입장인데, 정체중이니..참. 02월컵, 박지성이라는 인물이 기대치를 가 너무 올려 놨습니다. 헐헐 우리는 언제나 16강에 도전하던 나라였는데 말이죠.
열혈둥이
14/06/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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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못한다뇨...
아시아에선 그래도 좀 잘하는 편이죠.
세계적으로 따지면 좀 부족할뿐이지..

네 말씀대로 피파 순위가 57위인데 16강을 당연하게 말하는 언론이 저는 참 이상하고 맘에 안듭니다.
굳이 저런 희망고문을 해서 그게 좌절 되었을때 우리 선수들이 더 큰 비난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월드컵에 계속적으로 참가하는게 지리적 요건과 선수들의 노력이 빚어낸 기적이지 원래 우리 그러기 힘든 나라에요.. ㅠㅠ
14/06/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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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통적으로 축구에서 3가지 문제점이 있으니

3가지만 해결하면 된다고 하신 분이 있었죠..

그 3가지가 뭔고 하니..

골 결정력 부재
미드필드 장악력 부재
수비불안

참 심플해서 뭐라 할말이 안나왔는데.....

가나전을 보니 역시 전통적인 문제....임을 알수 있었
네요...
14/06/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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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 감독님은 리즈시절 고려대 멤버들에게 작전시간에 "니네가 안되는게 딱 2개 있어. 공격과 수비"라는 명언을 남기셨죠
로랑보두앵
14/06/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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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맞는말이네요 지금이젊은선수들이 나이들고 퇴물소리들으려할때쯤, 더이상유럽에서 뛰는 스타급플레이어들이 나오지않을때쯤, 딱 2002년처럼 더이상 잃을것도 없어서 겸손과 투지만 남게되는 시점 즈음에, 히딩크같은 감독을선임하고 거의육개월전부터 합숙훈련하다싶이하면, 다시금 2002의 재현이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그럴려면 제 살아생전에는...
곰성병기
14/06/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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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는것도 좋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것도 안좋네요. 그만큼 역대월드컵중에 이번월드컵만큼 기대가 안되는 월드컵도 처음인거같고...
내일은
14/06/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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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리그가 아니라 토너먼트니까 언제나 이변의 여지는 있지만
언제나 자기 팀이 이변을 바라는 것만큼이나 비참한 일도 없긴 하죠. 기본 전력이 떨어진다는거니까.
콩먹는군락
14/06/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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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기까지는 아닙니다마는 약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숙명인듯합니다.
꽃보다할배
14/06/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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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을듯 합니다
94월드컵을 논하기 앞서 86 90을 보자면 그래도 태권축구 언더독 축구로 기대를 실망시키진 않았습니다
86에는 전회 우승국 이태리를 궁지에 90 에는 황보관의 캐넌슛 94에는 90우승국 독일을 접전까지 따라갔죠 98에는 최초 선제골로 기대감을 올렸구요 단지 크루이프 이후 역대급 네덜란드에 바로 그 히딩크에 오대영으로 졌지만요
yangjyess
14/06/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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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으로 처음 대표팀을 접한 세대는 오랜 기간을 착각에 빠져 있을수밖에 없었죠. 사실 지금이 원래 우리 실력입니다.
14/06/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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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고사하고 아시안컵이나 한번 들어봤으면 싶네요

그리고 제발 국대 감독은 외국인감독 씁시다
꽃보다할배
14/06/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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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번 월드컵이 역대급 꿀대진은 맞습니다 벨기에가 02 포루투칼 06 프랑스 10 아르헨 86 아르헨 이태리 90 스페인 벨기에 94 독일 스페인 98 네덜란드보다 강하진 않으니까요 러시아야 02폴란드 급이고 알제리는 아프리카 최약체
그럼에도 전혀 기대가 가지 않는점은 우물안에서 놀때 고정운과 같은 투지도 박지성과 같은 스타급도 없는 원칙없는 이부리거 후보들이 주전이기 때문일지도
14/06/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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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앞서 말씀하신 1시드 국가들 만큼, 혹은 그 이상 초강팀이고 러시아도 02폴란드보다 강하고 아프리카 최약체 알제리도 피파랭킹 22위죠.. 역대급 꿀대진이란 말씀엔 무리가 있습니다.
꽃보다할배
14/06/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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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동의하긴 힘듭니다 지금 벨기에가 최고로 쳐봐야 02 포루투칼 황금세대인데 전회 우승국들과 동급이라면 지금의 스페인 브라질 독일 아르헨급으로 평가 받겠죠 다크호스 사강급이지 우승전력은 아닙니다 아자르 루카쿠 콤파니가 주축인데 절대 우승후보군에 앞서진 않네요 02 폴란드는 유럽 조1위 직행국였으니 러시아보다 떨어질게 없구요 알제리가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카메룬보다 강하진 않죠 아프리카 최약체입니다

피파랭킹이 실력이 아님은 한때 22위 브라질이 컨페드 먹고 조용해 졌고 광탈 일본이 19위까지 한걸로 그 예가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86부터 봐온 세대로 이번 조편성이 역대급 꿀은 맞습니다 오히려 국대 수준이 역대급 최약체죠
미하라
14/06/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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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보는 시각이 좀 다르시군요. 벨기에의 이번 유럽예선 성적이나 최근 평가전 성적, 그리고 다수의 EPL리거로 포진된 선수 개개인의 면면을 보면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정도 제외하면 딱히 벨기에보다 강하다 할수있는 팀이 없다고 봅니다.

도박사들 월드컵 각종 배당률에서도 벨기에는 항상 5~6위를 유지하고 있구요.
꽃보다할배
14/06/10 19:25
수정 아이콘
위의 리플로 갈음합니다 우리나라 조편성이 좋은적이 거의 없었죠 시드02나 1강3중 평받던 10빼구요
미하라
14/06/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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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편성이 좋은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역대급 꿀대진" 이라는 말 들을려면 적어도 일본 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이정도면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냥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봅니다.
곰성병기
14/06/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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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꿀대진이란 말은 역대월드컵 '우리나라' 조편성 중에서인것 같습니다. 02년 일본조는 '역대월드컵'중에서인것 같고요.
꽃보다할배
14/06/10 19:39
수정 아이콘
네 저야 우리나라 사람이니 86이후로는 한국 소속 포트중엔 역대급이 맞습니다 오히려 시드받은 02년보다도 더요 미국도 알제리 상위죠
꽃보다할배
14/06/10 19:37
수정 아이콘
02일본은 동의하는데 이번 일본은 아니죠 콜롱비아가 남미 버프에 벨기에와 마찬가지 유망주 전국이고 코트디가 러시아보다 떨어지질 않는데 일본이 꿀대진 일리가요 오히려 일본국대가 실력이 늘었으니 꿀로 보일뿐 우리가 저 조 갔으면 더 암울했을듯 합니다 그 일본이 높게 평가하시는 벨기에를 이겼죠
미하라
14/06/10 19:44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도 후안 콰드라도, 아드리안 라모스, 제임스 로드리게스, 잭슨 마르티네스같은 재능있는 선수들로 포진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도박사들 배당률 순위나 전문가들 예상을 보면 벨기에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진 않죠. 거기다 팔카우까지 빠진 상태구요. 1시드 팀들중 스위스 빼면 콜롬비아보다 못하다는 평가받는 팀이 없습니다.

그리스야 유럽 최약체고 코트디부아르는 그래도 아프리카내에선 그나마 강한 편이긴 한데 1시드에서 2번째로 약한팀, 유럽에서 가장 약한팀 끼고 있는거면 우리나라보다 더 만만한 조인건 맞죠.
꽃보다할배
14/06/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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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가 팔카오 빠진게 무지 크지만 남미버프를 생각하면 다소 상위호환인 벨기에에 꿀릴께없죠
코트디는 알제리 두곱수 위고 그리스가 러시아보다 약체인거 빼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유럽보다 남미에 약한거 감안 일본이 우리보다 꿀조는 아닙니다 그나마 일본도 필승카드가 그리스 우린 알제리인게 공통이네요
곰성병기
14/06/10 19:49
수정 아이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남미팀보다 유럽팀에 강했기때문에 1시드팀 운은 콜롬비아보다 벨기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코트디랑 알제리비교하면 알제리가 나은편이고 러시아랑 그리스는 러시아가 힘든편이고... 종합적으로보면 h조가 낫다고 보네요.
동네형
14/06/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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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월드컵 진출국 토토 배당 이나 영국쪽 베팅 사이트 찾아보시면 아마 생각 바뀌실 듯 합니다.
곰성병기
14/06/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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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배당은 기준의 하나지 절대적이지 않자나요. 누가 10년도 프랑스 이탈리아 광탈을 예상했을까요 도박사들도 예상못할걸요. 저도 개인적으로 콜롬비아가 벨기에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월드컵 남미국상대로 전패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남미국보단 유럽인 벨기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동네형
14/06/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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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결과는 경기 후에 알수있지만 사람들의 평가는 경기전에 알 수 있습니다.
배당 베팅은 가장 객곽적이고 신뢰할 만한 각 팀의 평가죠.
곰성병기
14/06/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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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베팅도 도박사들의 주관적 평가일뿐이죠. 축구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리조가 꿀조네 마네하면서 의견갈리는데 도박사들의 배당이 객관적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동네형
14/06/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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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성병기 님// 혼자 만든게 아니고 최고 전문가들이 의견모아서 통계와 확률과 지금까지의 경기 양상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자신에게 유리함을 숨기고 참가자와 최대한 공평하게 보이도록 하여 수익성을 만드는 행위입니다. 베팅과 배당이 '객관적' 이라 할 수는 없으나 상대적으로 '가장' 객관적이라고는 할 수 있죠.

애초에 절대적 객관적이 불가능하다면 가장 신뢰성 높은 분석을 제공하는 사람을 주관적인 의견중에 가장 객관적에 가깝다 봐야 하구요.
켈로그김
14/06/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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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월드컵때의 최인영은 자일리톨 수준으로 씹혔죠..
나름 당시 프로축구 레전드였는데.. 정말 쓸쓸히 은퇴했습니다.
sprezzatura
14/06/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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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주전자 들고 다닐 짬이던 이운재가 엉겁결에 월드컵 데뷔했죠 헐헐.. 그것도 독일전에
실룩셀룩
14/06/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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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수많은 요소가 결집되어 있었겠지만 그래도 최근의 10여년동안 한국축구에 가졌던 희망과 기쁨은
박지성이라는 슈퍼스타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나 감독 코치진들 그리고 활발했던 투자등 많은 요인들이 한국축구를 발전시켰지만
결국 그런 많은 부분들과 밀접한 연관은 박지성의 캐리가 아닌가 싶어요

그와 같은 영웅이 재등장 하기 전까지 다시 한국축구에 희망을 갖기 힘들 것 같습니다.
14/06/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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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박지성과 같은 기대를 한다면 무리한 기대일까요 ?
실룩셀룩
14/06/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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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폭풍같은 활약으로 팀을 16강에 올려놓는다면
그의 미래에서 박지성 혹은 그 이상을 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요원하죠 흐흐
곰성병기
14/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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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손흥민나이때 월드컵 4강을 경험한 상태라서... 진짜 슈퍼스타였네요.
흥민이도 어린나이에 유럽에서 활약해서 기대를 해볼만합니다. 다만 02년팀은 홈에다가 선수,감독,조직력은 역대급최강이고 14년팀은 역대급최악이고...
꽃보다할배
14/06/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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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박지성이 되려면 역대 잉글 프랑스와 접전 골 4강경험 원정 1승 케리 원정 16강 주연에 맨유 정점의 준주전여야 하는데 불가능합니다 이번 월드컵 8강 케리하고 바르샤나 뮌휀 준주전이면 모를까
14/06/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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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손흥민 <<<<< 박지성이죠~
그냥 박지성의 부재를 손흥민이 채워주길 바라는 기대일뿐...흐흐흐
sprezzatura
14/06/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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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우승후보나 8강 4강을 매번 노리는 팀들과는 안드로메다급 거리지만,
그래도 한국 정도면 나름 쳐줄 만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월드컵도 8연속 출전중이구요
(물론 지역쿼터빨이지만 이건 북중미, 남미 하위팀도 마찬가지.. 유럽 아프리카는 억울할 만 하지만요)

저는 90부터 어렴풋이 기억나는데(황보관 대포알 슛), 94는 매우 선전한 편이었고 98이 레알 참담했죠.
그때도 설레발이 엄청나서.. 첫경기 멕시코전 하던 날 신문 타이틀이 '멕시코의 무덤 리옹'이었던가, 결과는 1-3 헐헐..
여튼 02는 홈빨이 컸다 쳐도 06에선 원정 첫 승을 거두었고, 10에선 원정 16강까지 해냈죠. 어쨌건 꾸역꾸역 발전 중입니다.
앞으로도 16강 정도는 목표로 삼아서 지지고 볶아도 괜찮지 않겠냐..쯤의 생각이에요.

물론 이번 팀은 98보다도 더 암울해보이고, 언론의 8강 설레발엔 코웃음이 나긴 하지마는 쩝..
주먹쥐고휘둘러
14/06/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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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이후에 16강을 장담할 순 없지만 그래도 월드컵본선에서 1승은 꼬박꼬박 챙겨왔고 올림픽 동메달도 땄겠다

한국축구가 이제는 제법 컸다 싶었는데 월드컵 3패탈락도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열을 받는거죠.

뭐 히딩크의 유산 10년간 빨아먹고 이제 바닥 드러난 셈인데 괜찮은 외국인 감독을 빨리 찾아봐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너월드
14/06/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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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이 역대급 꿀조인 건 맞죠. 우리 팀이 그중에서도 로얄젤리라서 그렇지.
연필깍이
14/06/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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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성적을 바라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K리그가 찬밥신세인데.
일주일 내내 중계되는 야구에 비해 국내축구리그 중계는 구경도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평소에 관심도 안주던 사람들이 월드컵때만 미드필더가 어떻느니 공격수가 어떻느니 하는것도 꼴사납습니다.
개념은?
14/06/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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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부터가 K리그를 별로 안보는것 같아 팬들에게 K리그 안본다고 뭐라 하기도 뭐하네요.
연필깍이
14/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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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사했던 감독자리 억지로 맡기는것도 좋은 처사는 아니죠.
맡은 자리에 대한 책임과 선수에 대한 분석문제, 프로로서의 기본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것과 개별적으로 비판하는건 동의합니다.
yangjyess
14/06/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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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유럽축구 많이 보는 사람들이 자기가 보던 선수들 기준으로 국가대표 선수들 맘에 안차면 혹평하는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필깍이
14/06/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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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말로 잘못된거죠.
애초에 선수들 클래스가 다르다는건 객관적으로 아는 사실일텐데 단순히 마음에 안든다고 혹평하고 욕한다?
연예인 마음에 안든다고 악플다는거랑 별다를바 없는 태도라고 봅니다.
기초 실력과 인프라가 뒤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국대경기만 반짝보면서 혹평하는건 말도 안됩니다.
곰성병기
14/06/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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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욕먹을거 생각하면 국내파가 최소로간게 오히려 다행일정도로 생각하네요. 오늘도 공격 수비 모두다 총체적난국인데 국내파로 혼자 선발출전한 정성룡이 욕먹는거 지분 90%는 차지한거같네요.
잠잘까
14/06/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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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 때문에 오늘 이동국 선수 이야기 꽤 나왔죠. 크크.
잠잘까
14/06/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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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의 차이라면 할말 없으나 리그가 10년 늦게 시작하고(물론 탄탄한 실업? 아마추어 리그가 있긴 했으나) 그 전까지 월드컵 1승은 커녕 본선진출도 해매다가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키면서까지 월드컵을 진출하려 했던 옆나라가 적어도 경기력에 관해선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건 국대에게 전통적으로 축구를 못한다는 평가를 내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국리그에 비해 너무 큰 관심이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과 언론이나 대표팀 내부에서 항상 더 높은 성적을 바라는 것에 매번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반대로 지금의 대표팀에게 과거에는 이 정도였으니 현재는 이 정도도 감지덕지 아니냐에도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를 종합해도 이해할 수 없는게 경기력입니다. 2002년 멤버가 역대 최강이라고 할 순 있어도 그 멤버는 오로지 전 시대 멤버들을 히딩크가 잘 조련한 성과고 그 멤버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2010년에도 주전으로 나섰던 박지성과 이영표, 2명이 합류해서 이뤄낸게 2010년 월드컵 16강입니다.(김남일 서브였고 이운재,안정환은 출전조차 못했습니다.) 거기서 주전 멤버인 정성룡,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 4명이 있는게 현재의 대표팀이고요. 선수질만 따졌을때 16강을 가냐 못가냐는 너무 과할 순 있어도 경기력이 떨어진 것 자체에는 비판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4년마다 고통 받는 것. 제가 해외축구 소식 보다가 깜짝 놀란게 외국팬들은 자기네 리그와 팀이야기를 하루 죙일 이야기 하면서 회사생활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침에는 자기팀을 이야기하면서 리그 이야기를, 점심 이후에는 챔스나 자기팀보다 상위팀을 이야기하면서 하루종일 축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였네요. 이들 특히 리그 강등권 팀의 팬은 매번 3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씩 고통을 받으며 축구를 볼테지요. 그 점을 국대 축구로 가져온다면 이들도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누구에게는 축구가 그저 공돌이로 치부되나 어떤 이들에게는 인생의 굉장한 취미이자 낙입니다. 심지어 스트레스를 느끼는 점조차요. 다만 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방식이 잘못되었지요. 스트레스를 느낄 필요가 없다라고 말할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하는지를 현재 한국 축구문화가 가져야할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나라는 전통적으로 축구를 못하는게 아니라 감독 교체를 발판으로 무수하게 선수 세대교체를 단행시킨 축협에게 화살을 돌리고 싶습니다. 16강 진출에 대한 시선? 대표팀을 향한 과한 시선을 항상 느끼기 때문에 저도 너무 환상에 젖어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관해 분리해서 생각해야할 것은 지금 대표팀 경기력이 선수질에 비해 이 정도가 한계인가?라는 점입니다. 저는 16강에서 3패를 할 지언정 경기력에 관해서 튀니지전, 가나전 만큼의 졸전이 나올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anchester United
14/06/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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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못할 스쿼드는 아니죠. 좋은 감독만 만났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겁니다.

아시아 최고수준의 리그를 보유했으면서도 그걸 살리지 못하는 축협, 연맹은 반성해야겠죠.

그나저나 이번 월드컵은 k리거가 적어서 키보드전문가들의 국내리그까기는 적을 것 같아 기분은 한결 좋네요.
정형돈
14/06/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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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은 사실 K-리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14/06/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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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몇몇 K리거가 아쉽기는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이 클래스가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박주영을 포함한 몇몇 선수 폼이 아쉬울 따름이죠. 사실 조광래 감독 이후에 땜빵식으로 국대를 운영해왔고 또 내부적으로 곪은 문제도 터진 뒤라 홍명보 대신 다른 좋은 감독이 왔더라도 팀을 잘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홍병보 감독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침착한침전
14/06/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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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게
다들 2002년을 생각하고 축구 국대를 바라보니 너무 큰 기대를 하고 큰 실망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비난도 더 심하구요.
2002년의 유산이 없었을땐 언제나 32강 탈락했던 걸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실망할건 없는거 같아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유럽 2군급 국가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아프리카 팀을 무시했는지...
정육점쿠폰
14/06/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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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조는 꿀조인데 우리가 꿀
14/06/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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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왜케 웃기나요 크크크크
몽키.D.루피
14/06/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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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류의 쉴드인가요? 우리는 원래 못했어라고 하기에는 국대가 여기까지 온 과정이 너무 지저분했죠.
옥동자
14/06/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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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3패탈락이 당연한 전력을 가지고
16강 진출, 8강 진출 할수 있다고 부추기는 언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마 러시아전 0:4 알제리전 0:3 벨기에전 0:8정도로 깨지고
홍명보 경질, 허정무,황선홍,최용수중에 한명으로 2015 아시안컵을 나가겠죠.
그리고 조별리그 호주전 오만전 패배 쿠웨이트 무승부로 조최하위 광탈일 겁니다.
축구협회 하는거 보면 확실합니다.
일본은 월드컵 8강에 2015 아시안컵 우승하고 지들이 그렇게 외치던
탈아시아를 해냈다고 자축할거고 한국을 축구라이벌이 아닌 자기들의 두수아래로
볼것이고 이게 가능성이 높다는게 참 슬프네요.
sprezzatura
14/06/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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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이면 천하의 네이버 서버도 터지겠네요 크허..
zelgadiss
14/06/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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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월드컵 때 신문광고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목표는 8강' 지금하고 똑같은...
신이주신기쁨
14/06/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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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lg트윈스 팬입니다
내가 어쩌다가 90년도 초반에 엘지야구를 봐가지고;;;
14/06/10 20:43
수정 아이콘
닉이...
모카블렌디드
14/06/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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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은 거의 공감가지 않네요. 아직 개막도 안 한 대회 한 번 망할거 같다고 이 나라는 원래 축구 못 하는 나라였다? 그럼 예전에 한창 날렸던 헝가리 폴란드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는 원래는 축구 엄청 잘 하는 나라인가요?

아무튼 지금 경기력이 형편없다고 이 나라가 축구 잘하고 못하고를 결정 짓는건 좀 그렇네요.
옥동자
14/06/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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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축구 못하는 나라였던거 맞습니다.
2002년과 2010년이 기적인것이죠.
2006년도 운이 나쁜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1승이라도
할수 있던 겁니다.
90년 월드컵과 98년 월드컵이 원래 한국의 모습이었죠.
곰성병기
14/06/10 20:30
수정 아이콘
원래못하는 나라는 누가 정의한건가요? 그렇게치면 원래잘했던나라는 어디죠?? 90 98년 이외는 한국의 축구가 아닌건가요???
sprezzatura
14/06/10 20:32
수정 아이콘
쩝 그래도 아시아에선 탑 레벨이니 월드컵은 계속 나갔던거고
어떻게 잘 꾸리고 추리면 될 깜냥이라도 있었으니 02 10 성과가 나온거죠.
잘 해서 낸 기록까지 뽀록으로 치부할 필요까진 있나 싶어요.
이번 대표팀이 특히 약하고 기대가 안될 따름이죠..
작은 아무무
14/06/10 20:36
수정 아이콘
02는 기적이였고
06은 운이 좋아서 1승
10에서 16강 간것도 운

대한민국은 운이 참 좋은 나라네요
미하라
14/06/10 20:58
수정 아이콘
2002년은 사실 기적맞는데 2010년은 역대 한국 대표팀중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시기였고 또 그런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할만한 수준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그 결과 괜찮은 성과를 냈죠.

그리고 지금은 그때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중 상당수가 대표팀에서 빠졌으니 기대치도 하향되는게 맞겠죠.
14/06/10 22:0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때 공부 못 했다고 해서 얼마전 B맞던 학생이 F맞는게 당연한게 될 수는 없죠.

축구계의 여러 기초적인 제반 여건이 이미 그시절과 넘사벽으로 다른데 원래 한국이 못 했으니 지금 못 하는게 당연하다고 이야기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침착한침전
14/06/10 20:2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요즘 K리그 팬들이 필요 이상으로 월드컵과 국가대표팀을 까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박주영 국대 발탁을 계기로 폭발했죠.
이유야 뭔지 알지만 너무 과해요.
월드컵과 국가대표팀을 깐다고 해서 K리그에 관심이 더 생기거나 더 많은 지원이 가지 않을텐데 말이죠.
정형돈
14/06/10 20:36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만 보는 저도 깔 부분은 있다고 보는데요..
박주영발탁이야 자신이 말한 원리원칙을 깨서 비난을 받은거구요.
최근 평가전성적이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망한 수준인데요.
잠잘까
14/06/10 20:36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랬으면 K리그가 인기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거겠죠. 애초에 인기없는 리그인데 그 목소리가 얼마나 나온다고 보십니까. 비아냥 거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수많은 포털 댓글의 대다수는 전부 국대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인데요.
곰성병기
14/06/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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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커뮤니티가도 국가대표팀은 까이고 박주영발탁은 논란이 있었던건데 소수인 k리그팬들이 언급되니 참 불쌍하네요.
동네형
14/06/10 20:43
수정 아이콘
여기서 k리그팬 천지창조설인가요...
Manchester United
14/06/10 20:45
수정 아이콘
지금 여론을 주도하는건 K리그 팬들이 아니라 FC코리아 팬들이죠. 인터넷이나 실생활에서 K리그 팬들이 여론을 형성할만큼 큰 규모이지도 않고 그만한 단합력도 없습니다.
아마짱 레나
14/06/10 20:57
수정 아이콘
케클팬들 가뜩이나 서러운데 이런 말도 안되는 모함은 좀 근거나 들고오고 하시죠
정형돈
14/06/10 20:33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만 보더라도 상대적약팀이 강팀을 잡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ATM 보면서 느낀거 없으십니까 감독님...
Friday13
14/06/10 20:36
수정 아이콘
꼬마 축구는 굉장히 잘짜여진 수준높은 축구입니다.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라서 크크
정형돈
14/06/10 20:37
수정 아이콘
몇년 걸린거죠 사실..그런데 국대가 보여주려는 축구는 아예 선수빨수준이라..
아예 ATM처럼 하라는건 아니고 그냥 현 축구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어떤 것은 해야하는진 보여주죠. 근데 국대에선 아예 보이질 않으니까요ㅠㅠ..
Friday13
14/06/10 20:5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 논리가.전개되면 극단적으로 가면 -> [우리나란 걍 할줄아는게 없엉] 이런 말로 귀결되거든요.
현 국대는 점유율축구니 역습 축구니 팀이 가져야할 큰 틀의 방향성자체도 안 잡혔단 느낌이라
14/06/10 20:4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조광래 전 감독부터 현재 홍명보 감독까지 시도하고 있는 어설픈 점유율축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는 입장에서 시도해볼만한 축구인 것 같긴합니다.
점유율축구는 황선홍 감독의 포항이 더 커리어를 쌓아올리고 그 핵심자원들이 국대 콜업되고 바르샤 유스 꼬맹이들이 국대 콜업되기 시작할 때 부터 시도해봤으면 ㅠㅠ
Friday13
14/06/10 20:46
수정 아이콘
음 꼬마가 보여주는 4-4-2의 라인간격 조율과 철벽 수비. 그리고 팀단위로 잘 이뤄지는 칼같은 압박은 국대레벨에서 해내기엔 우리나라는 정말 힘들단 생각이 듭니다.
미하라
14/06/10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홍명보 감독에 대해 굳이 따지자면 부정적인 쪽이지만 AT 마드리드 전술은 국대같이 단기간에 소집되서 성과를 내야하는 팀이 완성시켜 구현하기 힘든 시스템이니 이를 언급하는건 좀 부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홍명보가 아니라 퍼거슨이 와도 무리라서...
Friday13
14/06/10 21:04
수정 아이콘
예 맞습니다.
사실 국가대표팀에서 어떠한 전술방향을 확고히 가지고 밀어붙이는건 힘들죠. 선수들을 매일 통제하는 클럽과는 환경 자체가 다르니까 근데 이렇게 말하고 보니 평화왕 조광래가 떠오르네요. 크크크
정형돈
14/06/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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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전술 그대로 베끼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죠.
그런데 선수들이 전부 많이 뛰면서 전방공격수들부터 압박이 들어간다거나..이런 부분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골장면 보면 서있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아보이고 이런게 좀 불만입니다.
뭐 서있으니까 골먹혔겠지..라고 나름 생각중입니다만..
쿠키루키
14/06/10 20:39
수정 아이콘
원래 못하니깐 못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라??
매우 패배주의적 의견이네요.
알킬칼켈콜
14/06/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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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라는 게 아니라 현실에 맞는 기대치를 가지라는 거겠죠. 아이큐 50에 가나다도 못 뗀 아들이 서울대 갈거라 믿는 아버지가 있다면 그건 진취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인지부조화니까요.

피파 56위이니 55위로만 도약해도 기뻐할 일인데 16강이라는, 본문에 나온 것처럼 즐라탄네 나라도 언감생심 꿈도 못꾸게 된 무대를 바라고 있는건 지나친 기대라고 할 수 있겠죠.
미하라
14/06/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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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걸 억지로 되게 하라 해놓고 맘에 안들면 욕하고 씹는게 더 폭력적인 관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공부못하는 애들중에서도 공부 못하고 명문대 못가는걸로 닥달하고 구박하면 싫어하고 짜증내는 애들 그렇게도 많은데 이런 애들 중에서도 한국 축구보면서는 왜 16강도 못가냐고 난리치고 비난하는 사람들 있겠지요.
쿠키루키
14/06/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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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쁘면 아무리 노력해도 명문대 못갈수도 있죠.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 참가에 의미가 있는 수준이라면 16강 탈락 하겠죠. 하지만 지금 문제는 머리가 나쁘기 전에 과연 제대로된 노력을 했는가에 분노하게 되는 거죠. 조광래 최광희 그리고 홍명보로 이어지는 감독선임에 문제가 없는가? 그리고 홍감독의 선수 선발에 대한 많은 의문점.
머리가 나쁘더라도 진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누가 명문대 못간다고 뭐라합니까.
미하라
14/06/10 21:20
수정 아이콘
감독선임과 선수선발 과정이 병맛이라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축구 못하는 팀이 축구 못하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건 그것과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비판하신 내용은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도 아니고 본문에서 주장하는 본질과는 다른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EPL로 비유하자면 웨스트햄이나 선더랜드 서포터들이 유로파리그도 못나가는 현실에 크게 절망해야 하는가? 라고 이야기하는거라 생각하시면 될듯한데요.
쿠키루키
14/06/10 21:3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축구실력 최대치가 epl에서 웨스트햄,선더랜드라고 하는 것은 뭐 다양한 의견이 있겠네요.
저는 대한민국 피파랭킹이나 과거 경기력의 이유가 좋은감독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축구 못하는 나라 맞네요. 좋은 감독이 없어서
14/06/10 20:40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꾸준히 외국인 감독 썼으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했을 것 같네요..
Manchester United
14/06/10 20:51
수정 아이콘
현재 축협예산으로는 수준급 외국인 감독 쓸만한 돈이 없죠.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외국인 감독 보기는 매우 힘들겁니다.
빨간당근
14/06/10 21:03
수정 아이콘
KFA 1년 예산이 1천억이 넘습니다.
예산때문에 수준급 감독을 쓸수 없다는건 어불성설이죠.
Manchester United
14/06/10 21:11
수정 아이콘
축협예산 약 1100억중에 400억정도는 고정기금이라 사용불가입니다. 약 700억원정도로 우리나라 모든 각급 대표팀, 축구리그 및 인프라 지원 하기에도 벅찬금액이죠. 많이들 착각하시는게 외국인 감독데려오는데 외국인 감독 연봉만 나가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데려오는 스태프들까지 축협이 다 책임져야하죠. 수준급 감독과 그 스태프들 연봉만 해도 최소 40~50억인데 축협에서 감당하기 힘들죠. 일본 축협이나 되니까 감당하는겁니다.
14/06/10 2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외국인 감독 데려와도 축협과 우리나라 언론 등살에 잘 버틸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탑갱좀요
14/06/10 20: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축구 못하는 나라인 건 맞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못하는 나라도 아니죠
옥동자
14/06/10 21:00
수정 아이콘
축구 심하게 못하는 나라 맞습니다.
막말로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출전국가수 3장으로 줄이면 한국
월드컵 본선진출 못합니다. 이번에 월드컵최종예선 A조2위했죠?
조2위 플레이오프를 한다고 하면 b조2위 상대가 호주인데 이긴다고 말할수 있나요?
곰성병기
14/06/10 21:06
수정 아이콘
그런 가정해서 뭐하나요? 10년도 최종예선 조1위는 어떻게 설명하실려고요? 심하게 못하는데 월드컵은 어떻게 진출한거죠???
운이좋아서 진출한거면 8회연속진출은 진짜 세계어디서도 못보는 운좋은국가네요.
동네형
14/06/10 21:10
수정 아이콘
못이길껀 뭔가요
sprezzatura
14/06/10 21:31
수정 아이콘
지금의 호주면 쫄 것도 없어요.
비두카, 키웰, 에머튼 있던 시절(말그대로 리즈시절) 다 지나간 보통의 아시아 레벨 팀입니다.
14/06/11 10:09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댓글 쭉 보고있는데 이쯤되면 그냥 한국축구를 악의적으로 까내리신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루카쿠
14/06/12 00:57
수정 아이콘
지금 호주는 한국 이하라 ;;;
미하라
14/06/10 21:04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는게 정확히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전력을 고려하여 액면가만 놓고보면 1무 2패 혹은 3패가 딱 현재 한국 수준이고 이정도면 축구 정말 못하는 나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탑갱좀요
14/06/10 21:05
수정 아이콘
월드컵 성적을 떠나서 튀니지전, 가나전만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선수층으로 지금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모습으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도 힘들겠죠
GO탑버풀
14/06/10 21:0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주장했던 건데
퍼스트터치, 패스방향선택과 패스강약조절만 잘해도 어느정도 먹고 들어갈텐데..쉽지 않나 봅니다
공 안가진 선수의 움직임도 안좋구요
한마디로 축구 좀 한다는 나라 선수들에 비해 기본기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2년은 잊어야죠ㅠㅠ
1년반동안 합숙한 국가대표입니다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었어요
동네형
14/06/10 21:11
수정 아이콘
[스카이 벳]
브라질 2.75/1
아르헨티나 4/1
독일, 스페인 6/1
벨기에 20/1
포르투갈, 프랑스 22/1
잉글랜드, 이탈리아 25/1
우루과이, 네덜란드 28/1
콜롬비아 40/1
칠레 50/1
러시아 80/1
스위스 100/1
에콰도르 125/1
코트디부아르, 보스니아, 일본 150/1
크로아티아 175/1
멕시코, 그리스, 가나 200/1
대한민국, 미국 250/1
나이지리아 300/1
카메룬 750/1
온두라스, 알제리 1500/1
이란, 코스타리카, 호주 2500/1


[bwin]
브라질 4.00
아르헨티나 5.25
독일 6.50
스페인 7.00
벨기에 19.00
이탈리아 21.00
잉글랜드, 프랑스 26.00
우루과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29.00
콜롬비아 41.00
칠레 51.00
러시아, 스위스 101.00
일본 126.00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크로아티아 151.00
미국, 보스니아, 에콰도르, 201.00
가나, 그리스 251.00
나이지리아 301.00
대한민국 501.00
카메룬 751.00
이란, 호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알제리 1501.00


[윌리엄 힐]
브라질 3/1
아르헨티나 4/1
독일 6/1
스페인 6.5/1
벨기에 20/1
콜롬비아,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우루과이 25/1
포르투갈 28/1
네덜란드 33/1
칠레 40/1
러시아 100/1
코트디부아르, 일본, 스위스 125/1
보스니아, 멕시코 150/1
크로아티아, 에콰도르 200/1
가나, 그리스,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미국 250/1
호주, 카메룬 750/1
알제리 200/1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이란 2500/1
곰성병기
14/06/10 21:17
수정 아이콘
지금 여론과 원래부터 축구못했던 나라였다고 보는것에 비하면 배당이 좋은편이네요. 최소 5나라는 밑에 깔아주네요.
쿠키루키
14/06/10 21:12
수정 아이콘
이정도 밖에 못하는건 감독책임이죠. 한국축구문제가 아니라
미하라
14/06/10 21:2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약한 팀을 갖다놓고 누군들 감독시킨다고 성적내기 쉽지 않은것도 사실이죠.
물론 그렇다고 홍명보의 삽질이 면죄부 받을수는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어슬렁
14/06/10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국가대표 경기 꾸준히 답답해하면서 보다가도 오늘 폭발하긴 했지만
이런글은 좀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축구를 못한다 잘한다는 어떻게 판단 하나요?
자국대표팀 경기력? 그나라의 리그수준? 혹은 유명선수?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잖아요
대륙할당제이지만 꾸준히 연속해서 월드컵 참여하고 있고요
최근까지 졸전의 연속이었지만 선수들 기량은 과거보다 늘었어요

아챔에서도 케클의 팀들이 항상 상위권에 있습니다
오죽하면 동아시아 서아시아 지역권 나눠서 결승 붙여야한다 말까지 나올까요

그리고 과거보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많고요

글쓰시는분은 1년에 국내리그 경기 보러 몇번가세요?

세상에 원인없는 결과는 하나도 없어요
축구에서 꾸준히 8강 내외 전력의 팀들은 자국리그가 엄청 강합니다.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있고요
우리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지요. 이런부분은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드러나는게 아니에요
옥동자
14/06/10 21:20
수정 아이콘
전 그리고 fifa가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국가수를 2장에서 3장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시아에서 줄인거는 유럽과 남미에 주고
그래야 본선 자체 수준도 높아져서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렇게 되면 한국이 본선진출 못할수도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한국 진출 못해도 좋으니 fifa가 좀 월드컵 출전권 배분 방식을 바꿨으면 합니다.
제생각의 출전국 배분은
유럽 16장 남미 6장 북중미 3장 아프리카 5장 아시아+오세아니아 2장
어슬렁
14/06/10 21:25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전세계의 축제입니다
아시아가 수준이 좀 낮지만 인구도 많고요
그런식의 논리라면 챔스는 빅리그 상위권만 참여시키는게 맞겠네요
변두리는 수준떨어지니깐요
Manchester United
14/06/10 21:26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월드컵 왜하나요? 월드컵이란 단어 그 자체에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참여한다는 뜻이 담겨있는데요. 그렇게 수준높으신 국가대항전 보고싶으시면 유로나 코파 보면 됩니다.
루크레티아
14/06/10 21:27
수정 아이콘
그러면 본선 자체의 수준은 높아지겠지만 월드컵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죠.
곰성병기
14/06/10 21:29
수정 아이콘
그럼 월드컵왜합니까 그냥 남미+유럽월드컵만하지. 저번월드컵 유럽vs아시아 맞대결에서 아시아성적이 더좋은건 아세요??
옥동자
14/06/10 21:40
수정 아이콘
한국 2-0 그리스
호주 0-4 독일
호주 2-1 세르비아
일본 0-1 네덜란드
일본 3-1 덴마크
북한 0-7 포르투갈
3승 3패 동률인데요?
득실은 7골 14실점
그리고 호주를 빼면
2승2패 5골 9실점
곰성병기
14/06/10 21:44
수정 아이콘
북한은 생각못했네요. 어쨋든 동률이라고 쳐도 아시아 티켓을 줄이는건 동의못하겠네요. 인구수나 상업적으로보나 성적으로보나
옥동자
14/06/10 22:20
수정 아이콘
아시아의 인구가 많다고 쳐도
그사람들은 어떤 경기를 보고싶어할까요?
물론 월드컵 본선에 나간가면 자국경기를 가장 보고싶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수준높은 유럽 남미간의 대결을
더 보고싶어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브라질 아르헨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간의 대결을 보고싶을까요?
아니면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스타리카 이란 호주 간의 대결을 보고싶을까요?
어슬렁
14/06/10 22:24
수정 아이콘
그럼 아예 브라질 아르헨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만 고정으로 하죠

뭐하러 시간,돈 써가며 예선치르고 하나요
수준높은거 좋아하는사람도 있겠지만 아닌사람도 있는겁니다

자신의 의견이 다인거마냥 말씀하지마세요
루크레티아
14/06/10 22:2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본선티켓 수를 줄이면 자국팀이 나갈 확률이 더더욱 줄어드니 애초에 축구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겠죠.
14/06/11 02:19
수정 아이콘
2장에서 3장으로 줄이는것은 오타같네요.

LOL월드챔피언쉽 수준을 올리려고 북미,유럽 3장에서 1장으로 줄이고 한국 6장 주면 과연 흥행 할까요?
14/06/10 21:22
수정 아이콘
수비는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왜 수비수 출신 감독이 수비가 뚫리는지
그리고 예전에 우리나라가 무슨 레바논인가 뭔가하는 나라한테 털리는거보고 아예 접었습니다.
정형돈
14/06/10 21:23
수정 아이콘
뭐 단군의 역대급 위치선정으로 월드컵 연속진출을 해오고있지만 월드컵 그러니까 세계레벨의 축구를 어떻게든 흡수하지 못하면
다음 월드컵에 무조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실 98 네덜란드한테 엄청 깨지고 벨기에전에서 진짜 투지만으로 경기할 때 아 우리나라 정말 강해져서 저런 모습 다신 안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항상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은 기대 안하고 있고 이번엔 여러 잡음들로 인해 자체적으로 욕도 많이 먹긴 했지만
축협도 이젠 뭔가 확실히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루크레티아
14/06/10 21:24
수정 아이콘
뭔가 글이 애매하네요.
원래 못하는 나라니까 좀 못한다고 너무 까지 말자고 하는 것이 요지로 보이는데, 이걸 선수들에게 그대로 '너네 원래 못하잖냐. 우리가 다 안다.' 이렇게 말하면 선수들 기분이 참 판타스틱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이 글도 비난이나 다름 없어보입니다. '아오 더럽게 못하네' 와 '원래 못하는데 뭘' 이게 무슨 차이인가요?
sprezzatura
14/06/10 21:34
수정 아이콘
이번 대표팀이 워낙에 약하고 조직력도 엉망이니 브라질 월드컵은 큰 기대 마십시다
..정도의 의견이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만

애초부터 이 모양 이 꼴인 수준이었이니 주제를 알자..라면 8강 설레발의 반대쪽 극단과 진배없다 봅니다.
토죠 노조미
14/06/10 21:42
수정 아이콘
원래 못한다면 86년 이전의 한국은 못 한다는 말도 못 내밉니다. 그때는 월드컵 가네 마네에 관심 가졌던 때니까요.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금이 사치라고 할 수 있죠. 쿼터빨이든 뭐든 '8연속 본선씩'이나 진출한 팀이 조별리그에서 3패 당해라 욕먹고 있으니. (이번 평가전 보면 조별리그는 매우 암울해 보이지만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6/11 01:42
수정 아이콘
82 까지는 아시아에 한 팀이었으니까요. 86~94가 두 팀이었고요. 아시아의 맹주라 할 만 했죠. 오히려 최근 호구가 된 듯.
14/06/10 21:55
수정 아이콘
그닥 공감은 안 가는군요.

축구를 잘 하던 나라는 아니지만, 이정도로 졸전할만큼 못 하던 나라도 아닙니다.

그리고 94년부터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한국 추국 수준이 그시절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요. 축구 인프라, 유소년 육성, 감독과 코치진의 라이센스 같은 축구 저변은 여러 축구 강국에 비하면 부족해 보일지 모르나, 94년도 한국의 그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는데 그만큼 상향된 경기력과 성적을 기대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런 제반여건의 향상을 무시하고 옛날부터 못했으니 지금 못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이야기 하는건 어폐가 있죠.
미하라
14/06/10 22:10
수정 아이콘
한국이 발전하는 동안 다른 나라가 놀고 있던것도 아니고 한국의 인프라와 시스템이 발달한만큼 축구 선진국들의 인프라와 시스템 역시 더욱 더 발전했죠. 굳이 유럽에 있는 축구선진국과 비교하지 않아도 중국이나 중동같은 축구 변방국에도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고 있으며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게 항상 뒤쳐졌던 일본만 해도 막대한 투자와 발전을 통해 이제 한국을 앞지르려 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의 선수선발 방식은 쉴드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고 본인 스스로 선수시절 명성 다축내는 삽질이라 평가하고 싶지만 학연과 인맥으로 인한 선발... 뭐 이게 딱히 새삼스러울것도 없는게 전통적인 한국 스포츠의 병폐고 아직 한국 스포츠계가 해결하지 못한 오래된 난제입니다. 그게 한국축구가 처한 현실이라는거죠.
14/06/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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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한국 축구 수준은 90년대와 비교해서 분명 상대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시절엔 꿈도 꾸기 힘들던 K리그 출신 유럽파도 꽤나 나오고 있고, 학원축구와 선후배간 위계질서로 경직된 문화도 상당부분 개선된 상태죠. 윗동네도 여러모로 발전하고 있지만 후발주자가 따라가는 속도만큼 발전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누가 한국보고 당연히 8강 가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축구가 강팀이 아닌건 맞는데 무슨 튀니지 같은 팀 상대로 제대로 공격작업도 잘 성공 못 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제반사정이 있는데 90년대 성적과 경기력 가져와서 원래 못 하는게 당연하다고 이야기 하는건 잘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20년도 더 전의 성적으로 지금 못 하는게 당연시 되면 어떤 분야든간에 발전 못 한다고 비난받을 이유가 없죠.
미하라
14/06/10 22:37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보자면 상당한 발전과 성장이 있었지만 결국 공놀이는 상대성을 가진 스포츠고 우리가 얼만큼 성장했느냐보다 우리가 상대보다 얼만큼 더 성장했느냐가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 당장 아시아 무대에만 한정시켜도 과연 한국이 다른 아시아 축구 변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성장했는가? 에 대해서 확신할수가 없거든요.

당장 우리나라보다 뒤쳐졌던 일본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를 앞지르려 하고 있고 오일머니와 중국자본으로 무장한 중동과 중국의 빅클럽들은 계속해서 돈의 힘으로 네임밸류있는 선수들을 리그에 유입시키고 K리그에서 선수들을 빼가고 있습니다. 유럽 선진국으로의 해외진출 빈도가 늘어난것은 분명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우리나라만 하고 있는게 아닌데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런 어두운 면도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지금 한국축구가 처한 현실을 마냥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14/06/10 22:42
수정 아이콘
K리그 클럽들의 아챔 성적, K리그 선수들의 해외 진출 성적만 봐도 아시아 내 다른 변방국들과 비교해서 더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만.

몇 년 전부터 중동-일본-중국에서 자금력으로 선수들 엄청나게 빼가는데도 성적 잘들 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적어도 본문 글처럼 원래 못했으니 지금도 못 하는거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답보되었거나 정체된건 아니죠.
미하라
14/06/10 23:05
수정 아이콘
중동과 중국에서 K리그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빼가는 현상이 2010년 이후로 심화된걸로 아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K리그 클럽들이 아챔에서 예전같은 포쓰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2010년만 해도 8강중에 4팀이 K-리그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발전했다, 어쨌다하지만 이번 아시아 월드컵 예선도 힘겹게 통과한게 한국 국대의 현실이죠. 뭐 아시안컵이야 40년넘게 무관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14/06/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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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도 8강 3팀 진출, 4강에 수원 전북 2팀이나 갔고, 12년은 울산 우승, 작년에도 서울이 준우승 했습니다. 이정도면 따라잡혔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침체된 성적인 것 같지는 않은데요?

80~90년대처럼 공간압박 개념도 모르던 시절에 비교하면 유럽과 남미같은 팀들과의 상대적 격차는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인데 별다른 근거 없이 한국은 더디게 발전하고 다른 나라들은 빠르게 발전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근거없는 낙관론은 당연히 지양해야 겠지만, 근거없는 비관론도 그리 도움은 안되죠.
미하라
14/06/10 23:31
수정 아이콘
중국과 중동한테 따라잡혔다는 소리는 한적 없는데요? 뭐 과정이야 어쨌든 이번에도 중국과 중동을 제끼고 월드컵 본선이야 갔죠. 다만 우리나라가 중동이나 중국보다 더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할만한 근거가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근거야 이미 위에서 다 이야기했죠. 더 이야기해요? 인종차별이 더 심한 유럽의 축구선진국에서도 이젠 타국적 선수를 귀화시켜 활용하는데 아무 거부감이 없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국인 출신이 태극마크 다는건 상상할수도 없는일 아닙니까? 축구 선진국들조차 더 나은 팀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른 인종의 선수를 팀에 합류시키는데 주저하질 않는 마당에 아직도 그에 있어서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선진국보다 발전이라는 이야기가 과연 성립될수 있을까요?. 전술도 그렇습니다. 베어백 취임전까진 개나 소나 다쓰던 4백 정착도 못시켰던건 전술적 트렌드도 한참이나 뒤쳐졌었다는 증거죠. 결정적으로 4강진출 이후의 한국 국대를 살펴봐도 과연 전술적으로 과연 진보했다고 할만한 요인이 존재합니까? 4백 못쓰던것도 베어벡이 감독되서야 겨우겨우 개선한거죠.

80~90년대 공간압박 개념 말씀하시는데 리누스 미헬스가 등장한게 70년대 일이고 현대 압박축구의 개념을 정립시킨 아리고 사키가 나온게 80년대이니 애초에 한국이 이 무렵에 압박전술의 완성도가 존재하는 팀이었다면 이미 세계적인 팀이 되었을겁니다. 애초에 저때나 지금이나 한국은 히딩크 체제빼면 전술적으로 우수했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으니 전술적 발전이니 어쩌니 하는것도 그 근거를 찾을수가 없다는겁니다.
곰성병기
14/06/10 22:43
수정 아이콘
아시아 중국 중동 얘기하는데 그들이 성장한만큼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나요? 아시아중에 한국만큼 꾸준히 월드컵 올라가고 성적내는국가는 일본밖에없는데 우리나라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미하라
14/06/10 22:54
수정 아이콘
일본은 이미 막대한 투자의 결실을 보기 시작하고 있고 다른 나라는 현재 진행중이죠.

요지는 한국만 성장중이 아니라는겁니다. 축구 변방대륙 아시아조차도 다 같이 발전하는 추세고 남미-유럽은 이정도 발전과 성장속도로 따라잡을수 있는 격차가 아니죠.
곰성병기
14/06/10 23:04
수정 아이콘
제말도 한국만 성장중인게 아니라 한국이 다른나라만큼 성장을해서 아시아에서는 강팀을 꾸준히 유지하고 유럽남미와의 격차도 80,90년대보다 좁혔다는겁니다. 이정도면 한국축구는 긍정적인면이 보여야되는데 왜 비관적인게 이해가 안간다고 한겁니다
미하라
14/06/10 23:18
수정 아이콘
그 좁혔다는게 유의미할 정도인지 묻고 싶네요. 푸스카스한테 농락당하고 구대떡 먹던 시절보다 발전하지 않았냐고 한다면 그 자체는 그때보다 발전한게 맞습니다만 그게 매 월드컵마다 16강에 오를 전력이라고 상정할만한 여지가 있나요?

이미 높아진 대중들의 시선은 1승은 기본 전리품이 된듯시피한데 애초에 우리나라 월드컵 첫승한지 이제 막 10년 좀 넘었죠.
곰성병기
14/06/10 23:22
수정 아이콘
축협, 감독만 좋았다면 이번대회에서 1승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90년대까지 1승도못하던국가가 02년부터 1승은 해줬다는 발전자체가 유의미한거 아닌가요????
미하라
14/06/10 23:37
수정 아이콘
그 기본이라고 상정할만한 대상은 대체 어느 국가입니까?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만약 그렇다면 그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근거는요? 그리고 "축협, 감독이 좋았다면..." 이라는 전제도 이상한게 님이 말하는 좋은 축협이랑 좋은 감독이 누굴 말하는겁니까? 만수르같은 사람이 협회 회장이 되고 무링요나 퍼거슨이 지휘하는 국가대표를 칭하는겁니까?
곰성병기
14/06/11 04:36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알제리인데요. 근거는 님이 언급하신 월드컵에서 경쟁력이 한국보다 낮은국가이니까요. 피파랭킹말고는 한국보다 나은게 없는 국가네요.

축협건은 애초에 축협이 조광래 경질하고 잡음없이 월드컵까지 이끌 감독 선임했으면 지금보다 좋았을거같아서 언급한거고 지금 감독이야 뭐 다들 잘아실테고 아무튼 90년대이전엔 1승도 못했던국가가 2000년대들어서 매대회마다 1승이상을 이룬거보면 발전자체를 한건 사실이니까요. 계속해서 말꼬리잡으시면 여기까지 리플달겠습니다.
미하라
14/06/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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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전이라는것에 대한 해석이 저랑 완전히 다르신거 같은데 그것이 선수 개인의 기량 상승의 발전을 통해 일궈낸 성과이므로 그만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모두 전성기가 지나 일선에서 빠져서 원점회귀했다는것이 제 입장이고 그쪽은 대한민국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일정수준 상승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애초에 협회의 이상한 행정, 원칙도 기준도 없는 홍감독의 선수 선발같은 졸속 행정은 한국 축구의 오랜 고질병이고 전 이것이 아직도 존재해서 대표팀에 영향력을 끼쳤다는것 자체가 한국 축구가 과연 발전했는지에 대해서 회의감을 들게 하기 충분할만한 요소라 애초에 "축협이나 감독이 멀쩡했다면..." 이라는 전제 자체를 하는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축협이 일 똑바로 하고 감독이 정상적으로 감독노릇하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한국축구가 한단계 도약하고 발전했다고 이야기할수 있겠죠. 근데 똑같아요. 1승하기전이나 지금이나...
어슬렁
14/06/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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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요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안해서 불만이신겁니까?
막대한 투자는 누가하나요? 그 돈은 어디서 나와요?

바로 어제 이명주선수가 알아인으로 이적하신거 아시나요?
케클에서 나름 경쟁력 있는선수들 거의 아챔권의 다른팀으로 이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챔에서 꾸준히 성적 내고 있고요

도대체 어떤걸 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게임에디터쓰는것처럼 이적자금 늘려서 유명선수데려오고, 유명감독 데려오고
세계 빅클럽에 활약을 해야 만족하시나요?

절대로 그런일이 갑툭튀 할일은 없을꺼라 말하고 싶네요
미하라
14/06/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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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곰성병기
14/06/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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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실을 제대로알자는게 한국축구는 원래못했으니까 월드컵성적 3패해도 그냥 받아들이자 이건가요?
분명히 다른 아시아국가보다 많은성장을했고 유럽1류국보다는 부족하지만 선수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k리그는 아시아최고이며 월드컵 8회연속진출에 전대회 16강인데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높을수밖에 없는데 무슨 현실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월드컵 시작도안했는데 월드컵전에 몇번의 평가전으로 냄비근성 설레발그만같은 이런류의 글은 감독이나 선수들 컨디션이 안좋았다라는 쉴드글보다 안좋아보이네요.
어슬렁
14/06/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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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제대로 모르시는거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현실을 잘아시는분께서 무슨 근거로 축구를 못하는 나라라고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근거가 피파랭킹인가요?
미하라
14/06/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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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성적, 세계랭킹. 자국리그 인프라...그 어떤걸 봐도 한국이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라고 볼만한 근거가 없는데, 그럼 님은 대체 무슨 근거로 한국이 축구강국이라 주장하고 싶으세요?

현실파악 못하는게 누군지 궁금하네요. 하긴 그러니까 맨날 월드컵전엔 희망고문하다 월드컵 시작된지 열흘만 되면 좌절하는 짓을 4년마다 반복하는 것이겠죠. "국뽕" 이라는걸 여기서도 보게 되는군요.
곰성병기
14/06/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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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월드컵성적 피파랭킹 인프라 이런건 한국은 아시아내에서도 상급이아니라 최최상급인데요?? 아프리카까지 따져도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국가입니다. 빅리그에 활약하는 선수네임밸류만 딸릴뿐이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이런나라들만 월드컵경쟁력을 갖춘게 아닙니다.

현실파악도 제대로 못하시는분이 왜 남들한테 현실파악하라고 하는지 진짜 어불성설이네요.
미하라
14/06/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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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아시아국가끼리만 합니까? 당장 이번 월드컵 같은조에 속한 팀들 어느 대륙 팀인데요? 그리고 아시아 변방끼리 서로 투닥거리는 아시안컵은 그래서? 40년 넘게 무관인데요?

아프리카까지 따져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라니, 당장 튀니지랑 가나한테 연달아 패하는걸 눈으로 목격하시고도 이런 말을 하는건 인지부조화 현상이라는 생각밖에 들진 않네요. 알제리 상대로도 고전하면 과연 그때는 무슨 말씀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14/06/11 00:38
수정 아이콘
아샨컵 개나주고 월컵 8회나갈래요 같은조에 당연 아시아팀 없죠 일본이랑같은조 된답니까? 뭔소리신지 항상 아시아에서 월컵 최강자인 울나라는 16등이 목표입니다 94년에도 2014년에도 눈높이 달라진거 없어요
미하라
14/06/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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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나 주라는 아시안컵 성과가 안나와서 베어벡도, 조광래도 다 욕먹었죠. 아까부터 하나같이 쓰시는 댓글마다 굉장히 유치한 말투를 사용하시네요.

아시안컵을 무슨 개나 주라고 하시질 않나. 냄비가 될지 안될지 선택하라고 하시질 않나.. 제가 딱히 말을 같이 섞어야할 필요성이 지금으로서는 딱히 없는것 같으니 계속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으시다면 좀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14/06/1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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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말이 좀과했네요 아시안컵도중요하지만 월드컵 예선통과 월드컵 성적이 중요하단 뜻입니다
아까부터 해댄 유치한 말투의 요지는
94년이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월드컵 목표는 16강이라는건 변하지않았고 좋은경기력으로 실패했을때 비난할사람 그리많지 않다는 겁니다 상식적인 답변 바랩니다
곰성병기
14/06/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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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언급한 월드컵성적 세계랭킹 인프라만봐도 월드컵진출 국가중에 한국보다 딸리는팀이 얼마나 많은데 갑자기 왠 평가전성적을 들고오시나요?? 아샨컵 백날우승해봤자 월드컵8회진출만도 못한건 사실입니다. 월드컵 진출해야 스폰이 붙고 그걸로 투자하고 발전하는건데 아샨컵 우승vs월드컵진출 고르면 축구협회든 축구팬이든 닥후입니다.
미하라
14/06/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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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성적을 크게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월드컵 이전 마지막 최종 평가전이라면 좀 더 의미 부여가 되어야겠죠. 무슨 드래곤볼처럼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는게 존재해서 불과 며칠만에 떨어지는 조직력이 완성되거나 갑자기 선수 개인의 기량이 파워업하거나 부분전술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지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러므로 어제 가나전을 기준으로 한국의 경기력이 플러스, 마이너스될 확률이 높다는걸 의미하고 그런 의미에서 가나전에서의 졸전은 충분히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의심할만한 근거로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오대영이라 까이던 히딩크 체제도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상대로 선전했으며 그때의 경기력이 본선에서 발휘되어 좋은 성적을 냈던거보면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의 최종 평가전에서의 부진은 충분히 우려할만한 요인입니다.
어슬렁
14/06/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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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성적?
중요하죠
근데 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여태껏 얘기한거고요
그걸 국뽕으로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이 없네요

자국인프라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꺼라 생각 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먼 훗날에 보상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하라
14/06/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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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인프라가 좋아졌다라는건 부정한적이 없는데요.
다만 그게 한국이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가질만큼의 축구실력을 가진 국가인지를 판단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저보고 축구 못하는 나라라고 평가하는 근거를 대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근거를 설명해 드렸더니만 "당장의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동문서답 아닙니까?
어슬렁
14/06/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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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말 자꾸돌려가면서 하게 만드네요

미하라님은 지금 자꾸 피파랭킹들먹이면서 축구못하는 나라라고 하시잖아요?

평가전이랑 대외컵 점수먹이는거 다른건 아시죠?

만약 대외컵에서 덜컥 16강이라도 가면 피파랭킹이 오르면

그만큼 갑자기 축구 잘하는 나라가 된건가요?

자국대표팀의 경쟁력은 그나라 축구수준 판단의 하나의 지표일뿐입니다.

자국 인프라가 좋아지고있고 국내리그도 2부도 생기고 아챔에서도 꾸준히 좋은성적내고 있는데

지금 자꾸 대표팀 실력만 가지고 축구 못한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어째서 이게 동문서답입니까?
미하라
14/06/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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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 님 // 당연하죠. 왜 10 월드컵 팀이 역대 최강의 진용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들은지 아십니까? 양박쌍용으로 대변되는 좋은 선수층이 첫번째 이유였고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진출,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찍는 좋은 성적을 낸것이 두번째 이유였습니다. 지금 H조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벨기에요? 4년전엔 월드컵 본선도 못나오던 팀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하나의 지표 운운하지 말고 그래서 지금 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요인이 단 한개라도 있냐고 물었는데 무슨 자국리그 발전이니 어쩌니 말같지도 않은 궤변으로만 일관하시는군요. 자국리그 발전? 물론 리그는 발전하고 있죠. 근데 누가 보면 K리그만 성장하는줄 알겠네요. 자국리그의 발전이 좋은 대표팀을 보장하지 않는다는건 세계 최고의 빅리그 EPL을 돌리고 있는 잉글랜드의 사례만 봐도 알수있죠. 결국 지금 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있다는 근거는 단 한개도 내놓지 못하고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고 계시는군요. 근거와 논리도 없이 그냥 아무 소리나 쏟아내시려면 벽보고 하십시오.
어슬렁
14/06/11 12:01
수정 아이콘
세계축구사만 봐도 전통강호 나라를 제외하곤 부침이있었죠

체코 이런급나라요
벨기에도 마찬가지죠

우린지금 박지성이라는 역대급플레이어가
은퇴해서 그렇지 부침이 있지
오히려 해외파는 더많은데요?
중위권수준의 팀에 꽤많은 선수들이 활약하지 않나요?


이게 근거가되지않나요?

이렇게 얘기하면 그걸론부족하다 하실려나요?
미하라
14/06/11 12:50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활약하던 02 월드컵의 유산들이 활약하던 시기빼고는 국제무대에서 죽만 쒔는데 부침이라는 말이 통용되기나 합니까? 지금 세대가 유별나게 못하는게 아니라 저 세대가 유별나게 잘한겁니다. 그 세대 제외한 한국의 나머지 국제무대 성적이 이를 증명하지 않나요?

벨기에랑 체코요? 지금까지 저 나라들 월드컵 성적이랑 한국 역대 성적이랑 같이 묶을 급인가 아닌가 한번 찾아 비교해보시죠.
모카블렌디드
14/06/11 19:55
수정 아이콘
국제무대에서 죽만 쒔다기에는 불과 2년전에 런던 올림픽에서 3위 동메달 달았는데요? 더군다나 런던 올림픽 세대는 2002년 세대와 거의 뭐 무관하죠.
곰성병기
14/06/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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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도 발전하는 만큼 한국도 발전해서 8회연속진출한겁니다. 최근 3대회만봐도 지금의 졸전으로는 국민들이 만족하지 못하는게 당연하죠.
애패는 엄마
14/06/10 22:05
수정 아이콘
전 일단 월드컵까지 보고 말하려구요
저글링아빠
14/06/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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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선 나간걸로 만족합니다.
아무리 못하는 국대라도 월드컵이 남의 잔치면 슬프잖아요.
앞으로도 본선에 꾸준히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중국도 성장하고 태국도 성장하고 중동도 성장하고 할 거거든요.
건이강이별이
14/06/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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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아니 스포츠가 국위선양과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써..
한국 축구는 지금 기대가 과한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특히 2002년 이후에는요
뭐 그런데 아시아권에서는 아직도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본선진출했으면 할만큼 한거죠 뭐. 그 이후는 전략 잘짜고 운좋으면 올라가는거고
아니면 말고.... 지금은 돌아가는 판도를 인터넷으로 보니 그거도 안되는거 같지만요.
저도 대한민국에 사니까 당연히 대한민국 팀이 이기면 좋은거긴 한데 현실은 현실이죠.
14/06/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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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제부터인가 단체종목 국대팀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더군요..

걍 뛰어난 선수가 가장 높은 무대에서 활약해주면 그만이고.
오히려 국제대회땜에 컨디션이나 건강에 지장없었으면 합니다.
14/06/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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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월드컵 게시판으로 가야될 거 같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6/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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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보름 넘게 발맞추고 임하는 월드컵의 성적이 그 나라의 축구실력을 판가름하는 척도의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붇고 있는 중동, 중국의 틈바구니속에서도 5년 연속 AFC결승에 진출했고, 3회를 우승했습니다.

아시아의 리그들이 유럽의 상위권 리그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중위권 리그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때,

못한다기보다는 중간정도라고 보는것이 맞을겁니다.
14/06/10 22:39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내용에 많이 공감합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광탈은 몰라도..
조별예선에서 아슬아슬정도만 가는게 본전~ 아쉽지만 잘싸웠다
말할수있는 전력인데..
기대치가 너무 높죠..
무선마우스
14/06/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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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걱정 마세요. 한국은 러시아, 벨기에와 비기고 알제리를 이겨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14/06/10 23:16
수정 아이콘
맞죠.

2002년 뽕에 젖어 있어서 그렇지...

전 앞으로 제가 죽기 전까지 월드컵 8강이상은 힘들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14/06/10 23:20
수정 아이콘
예의를 갖춰가면서 글, 댓글 쓰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대한민국질럿
14/06/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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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하드웨어가 중요한 종목이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황인종 국가들의 열세는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유럽 국가대표팀에 선수수출을 해야만 하는 수준의 축구환경을 가진 아프리카국가 축구팀들이 일본이나 한국같은 아시아 축구강국보다 국제대회에서 훨씬 고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죠. 축구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하냐면 첫번째가 하드웨어, 그다음이 기술이고 뛰어난 전술이나 그에 대한 이해는 하드웨어와 기술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됩니다. 하드웨어가 안되면 기술이라도 좋으면 되지않느냐 하실수도 있는데 필드플레이어의 실력을 판가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제일 중요한 기준인 볼키핑에 있어서 하드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본다면 기술을 익히는데도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축구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냥 축구 못할수밖에 없는 나라에요.
14/06/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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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는 하드웨어가 중요하죠.
그래도 그나마 축구는 농구나 배구, 럭비 뭐 이런 스포츠보다는 하드웨어 영향을 덜 받지 않나요?
농구에서는 타이론 보거스같은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최고 플레이어가 될 수 없지만, 축구는 메시 같은 경우도 있고요.
다른 남미 선수들도 유럽이나 아프리카 선수보다는 하드웨어가 딸려도 탑 플레이를 하고요.
더령이
14/06/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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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평가전 내용들 보면 실망을 금할수가 없어요. 골을 넣을거란 기대감이 전혀 안들더군요. 물론 까봐야 알겠지만서도 모의고사 엄청 망쳐놓고 수능에선 대박 날꺼라고 큰소리 치고 있는 거랄까;;;
OnlyJustForYou
14/06/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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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를 거치는 나라든 클럽이든 그 세대가 끝이 나면 고생하기 마련이죠. 이게 원래 못하다고 할 순 없는 거고요. 그 황금세대는 어떻게 나왔는데요.
운이라고 하기엔 얼척없죠. 3개 대회 연속으로 운이 좋았다? 말도 안 되죠. 운도 반복되면 실력인데요. 3개대회면 무려 12년이구요.
세대교체기를 겪는 나라는 고전하기 마련입니다. 프랑스도 그랬고 네덜란드도 그렇죠.

오늘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 화가 나서 화를 낼 순 있지만 이정도로 몰아가려면 적어도 월드컵 이후에나 될 법하고 그 이후에더라도 이런 논리는 곤란하죠.
미하라
14/06/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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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황금세대" 라는 말 자체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특정시기에 한꺼번에 탄생하기 때문에 황금세대라 칭하는거고 이건 한국이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무리 축구 잘하는 나라도 그런 행운은 매번 찾아오지 않습니다. 물론 축구 잘하는 나라일수록 더 재능있는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월등히 높겠지만 그런 나라 내에서 또 특별하게 잘하는 선수들이 동시대에 한꺼번에 탄생하는 일은 매번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때 2002 세대중 대부분이 물러난 지금이 어떻게 보면 딱 현재 한국 축구수준에 맞는 팀이라고 볼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대표팀 전력의 상당수가 올대시절엔 영국을 꺾고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던 주역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사실을 본다면 지금 대표팀조차도 한국축구 평균 이상의 레벨을 가진 팀이라는 해석 또한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들 출신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 적이 또 언제 있었나 되돌아본다면 지금 한국 국대 구성원들이 마냥 수준 떨어지는 레벨이라고 하기도 뭣하죠. 그냥 한국에서 축구 잘하는 선수들 모아서 보여줄수 있는 퍼포먼스가 이정도라고 보는게 더 설득력있지 않나 싶습니다.

3개 대회 연속으로 운이 좋았던게 아니라 02년이 월드컵 개최 특수와 사상 유래없는 FC 코리아를 방불케하는 장기간 국가대표 합숙훈련과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의 조련에 의해 좋은 선수들이 다수 만들어져 2010년까지 그 세대들이 한국축구를 이끌어왔다면 그 세대들을 떠난 지금에 와서는 좀 더 다른 관점으로 한국 대표팀을 바라봐야 한다고 보고 지금 보여주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와 내용들은 저 2002 세대 이전의 한국축구의 본 모습이라는거죠.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를 대한민국 평균으로 인식하면 곤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차범근이나 박지성같은 플레이어는 한 세대에 한명 나올까말까한 한국 역대급 선수인데 모든 선수를 여기에 대입하면 모두 허접해 보이는것처럼 그래서는 곤란하다는 것이지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6/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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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는 기적이지만 06 이나 10 의 퍼포먼스는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들을 데리고 90년 대표팀 축구를 보여주니 속이 터지는 거죠.
미하라
14/06/1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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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선수들조차 한국축구 평균 이상일지도 모른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동메달리스트라는 포장용어를 사용했지만 선수 개개인의 면면을 놓고 06, 10 멤버들과 비교해본다면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정도 빼면 나머지 선수들은 딱히 해당사항이 없는것 같네요.
밀로세비치
14/06/11 00:47
수정 아이콘
첫월드컵이 94였는데 꽤나 매력적인 축구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고놈의 골결정력이....
저높은곳을향하여
14/06/11 01:25
수정 아이콘
도하의 기적 아니었으면 예선 광탈의 굴욕.. 부터 에러군요.
당시 월드컵 본선이 24강이고 아시아 티켓 두장일때입니다. 글쓴분 말씀대로면 24강 못들고 아시아 최종예선서 아깝게 3위 했으면 굴욕이라는 거네요?

차라리 그 이전, 태국 킹스컵이나 인니 버마 태국 등과 치열하던 경기를 말씀하시면 설득력이 있을 텐데요. K리그를 주름잡던 피아퐁 선수라던지.. 도하의 기적이나 94월드컵을 예로 들며 원래 못 하던 나라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때가 지금 국대보다 더 좋은 팀인듯.
미하라
14/06/11 01: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축구 더럽게 못하는 나라만 우글거리는 대륙 안에서 축구 관련해 내세울 자랑거리라고는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부심이었는데 그것조차 무너졌다면 굴욕이라고 하는데 딱히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군요.

그때 국대가 더 좋은팀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런게 바로 추억보정이 아닌가 싶어요. 만약 지금 아시아 티켓 2장 배분한다해도 최종예선 2위자리를 놓고 자력진출 불가능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마지막까지 똥줄 태운다면 욕먹고 까인다쪽에 돈걸 자신도 있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6/11 01:51
수정 아이콘
욕먹고 까일 겁니다. 도하의 기적 때도 욕먹고 까였어요.
아시아 2위 세계 24강 못 들어가면 욕먹고 까이던 나라입니다 그때부터요.
미하라
14/06/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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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본선가서 2무 1패 찍으니까 지금에 와서는 그때 한국은 강했다며 추억팔이 해줍니다.

지금 한국이 러시아랑 알제리와 비기고 벨기에한테 1점차로 패해서 조별리그 광탈하면? 여기도 욕먹고 까인다쪽에 돈걸 자신있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6/11 02: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한국은 원래 축구 못 하는 나라라는 미하라님의 본문에 대한 반박입니다. 94년에 24강 가서 (못 갔으면 까임) 못한게 전년우승팀에 아깝게 지고 스페인에 비기고 한거죠. 16강 가는 게 당연한 팀은 절대 아니지만 32강 본선에서 1승을 기대하는 게 주제파악 못하는 형편없는 팀은 이전부터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번 대표팀은 2무도 무리한 기대처럼 보입니다만..쩝.
미하라
14/06/1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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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파악같은 말은 본문에 언급한적도 없고 요지는 한국축구가 월드컵무대에서 가지는 경쟁력 자체가 1승도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와도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은 팀이라는거죠. 그리고 그정도면 축구 못하는 나라가 맞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 근거로 역대 월드컵 성적, 세계 피파 랭킹, 국내 축구 인프라등을 살펴봤을때 축구 못한다는 사실을 딱히 부정할만한 요인이 없다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14/06/11 02:47
수정 아이콘
홍명보와 아이들 얘기없었고 모두가 응원하는 대표팀이었으면 까는 사람보다즐겁게응원하고 그정도면 잘했다 할사람이 많습니다
honnysun
14/06/11 02:23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답정너식의.글 같네요.
14/06/1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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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더럽게 못하는 대륙에서 이정도하는것도 인정해야하고 더잘했으면좋겠다고 응원해는것도 말릴일은 아니죠
안녕하세요!
14/06/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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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이 생각하는 "축구 잘 하는 나라"의 기준이 궁금하네요
14/06/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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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분이 생각하는 축구 잘하는 팀의 기준은 경기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상대팀이 얼마나 강했던 간에 무조건 월드컵 16강 안에 기본적으로 들어야 되는것 같습니다.
모든건 경기력이라는 과정은 필요가 없고 결과가 말해준다는 분이시니.
14/06/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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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가입국 209개국 중에 반을 잘라 100여개국은 없는 나라셈 치고,
그 나머지 반중에 아래쪽은 리그조차 변변하게 없고 월드컵 나가면 좋은정도의 축구에 관심이 크게 없는 즐기는 국가라 하고.
다른 반쪽중 축구열기가 꽤 있고 자국리그도 어느정도 돌아가고 월드컵도 잘 나가면서 성적이 안나오는 나라를
'축구 못하는 나라'라고 한다면 거기에는 부합할겁니다.

전교로 치면 아래쪽은 공부에 관심없는 놈 혹은 운동부 , 그 위는 공부보단 딴거에 관심 있는놈.
그리고 그 위에서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최상위에는 못미치고 반내에서는 탑급인데 전교 200명중 3~40위권에서 빌빌대는걸
공부 못한다고 하죠. 한 3등급 나오나요? 지잡대 가겠네요...
sprezzatura
14/06/1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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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의 주장엔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반박하시는 분들의 의견들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누적성적, 랭킹, 대회의 위상, 리그의 수준 등 견해에 따라 서로 달리 해석할 수 있는 소스를 두고
어느 한 쪽의 결론이 무조건 옳다 주장하기 힘들 뿐이죠. 일단 '축구 못하는 나라'의 정의부터가 합의되지 못한 가운데
누군가는 32강 수준이면 못하는 팀, 다른 누군가는 32강 진출만으로 잘하는 팀으로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럼에도 본인 견해와 대치되는 의견은 끝까지 쳐내기만 하시니, 상대를 틀린 해석으로 몰아가는 느낌이 짙네요.
뭣보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자는 건지, 본문의 결론을 종용하시려는 건지 헛갈립니다.
논쟁간에 서로 까칠해지는 건 차치하더라도요.
14/06/1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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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대한민국 축구수준은 유럽의 최상-상위권 / 남미 최상-상위권 / 북중미 최상위권 / 아프리카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앞선다고 말할수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인프라로만 따지면 꽤 상위권에 속하는 편이구요. 인구대비긴 하지만..

대충 30위권인데. 그 30위권에서 진짜 최상위권. 즉 우승권을 노리는 10개국정도를 제외하면 비벼볼만한 수준이고.
동급에서도 비빔밥을 만들수있는 수준은 된단겁니다. 30~60위권내는 치열하게 왔다리 갔다리하는거죠. 그 대부분은 유럽이지만요 ;;;
다만 아시아에 속해있다보니 예선은 티켓이 늘어난 시점부터 꽤 쉽게 통과하는 편이고 본선 성적은 어차피 최강급 24~32개국이 붙는데
장담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지요. 64강 대진표 던져놓고 GSL 16강 및 우승자를 맞춰라!하면 못맞추는거랑 비슷한겁니다.
16강 진출 확률부터 상위라운드 돌파 확률이 대한민국이 낮은건 사실이나 밑도 끝도 없는 약체도 아니란거죠.
곰성병기
14/06/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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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지고 흔한 냄비성 반응류의 글이나 마찬가지죠. 월드컵 좋은성적거두면 기적이다 운이좋았다 성적이 나쁘면 역시 원래못했는데 뭘 아쉬워하냐 이런식일테고 자기는 가장 쿨한 팬이되겠죠.
미하라
14/06/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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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나오기 이전에 이야기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왜 그러냐고 욕먹고, 결과 나온뒤 뭐라하면 냄비라 욕먹으면 결국 이야기할수 있는 때라는건 없습니다. 그럼 과연 축구 이야기는 언제 해야 하는걸까요?

그러므로 때를 따질게 아니라 한국 대표팀을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그것이 타당한지를 살펴보는것이 중요하겠죠. 그때 그때 시기와 때를 언급하며 비난하는건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입니다. 그런식이면 축구 이야기를 할수 있는 적절한 때란 존재하지 않겠죠.
MLB류현진
14/06/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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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후 대한민국의 축구에 중심을 잡아줄 구심점이 없는건 가장 큰 약점입니다.
단기간에 그의 그림자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요.
분명히 해외파들이 늘어나면서 양적으로든지 질적으로든지 한국축구는 성장했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냥 월드컵 즐기면서 보면 안되나요.

개발차면 월드컵 내내 아 저xx 왜 안빼냐 하면서 축구보는 아저씨들이랑 이글이 머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스치파이
14/06/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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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상관하면서 보면 안되나요?
14/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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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대표팀은 하도 그 과정에 잡음이 많았어서, 저도 결과를 얼마나 잘내나에 좀 많이 가치를 두고 상관해서 보고 싶네요.
안알랴쥼
14/06/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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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틀린 말은 없지만 상당히 염세주의적인 글이네요.
대표팀 소집부터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고 최근 경기력도 노답수준이었지만.
원래 축구 못하는 나라 라고 비관하기만 한다면 정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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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거니 그러려니 해라인데

그러고 보니 일제시대 조센징은 원래부터 게으르고 지저분하다던 논리와 다를게 뭔지 모르겠군요.
미하라
14/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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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거라고 말한적 없구요.

한국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축구 못하는 미개한 민족이라고 혹평했으면 님의 주장과 매치가 되었겠지만, 선천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 축구 잘하는 나라들에 비해서 축구를 못하는 이유가 분명하고 또 그것때문에 전통적으로 지금까지 축구를 잘한적이 별로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말한겁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본문과 그다지 연관성이 없는 내용으로 보이는군요.
모카블렌디드
14/06/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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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자의적인 해석만 있지 우리나라가 축구를 못 하는 이유에 대한 언급 같은건 전혀 없는데 어떻게 분명하다는거죠?
미하라
14/06/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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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어났던 일들을 기반으로 설명해도 자의적 해석이라고 받아들이는데 무슨말을 더할까요? 더 말해봐야 시간낭비만 될것 같군요.
크리슈나
14/06/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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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은 다들 플루크시즌이라고 받아들이는거 아닌가요?
2006년, 2010년 두바퀴 돌면서 어느 정도 다시 현실감각을 찾은 듯 한데-_-;

뭐 그리고 2002년 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걸 받아들이니까 목표가 조별예선 통과 아닌가요?
2002년에 4강 갔으니 다음에는 우승해야지 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아니고...
2002년 전에도 조별예선 통과, 올해도 조별예선 통과가 목표인데 뭘 더 고통받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싸리리이
14/06/11 13:18
수정 아이콘
뭐 크리슈나님의 말씀이 맞죠. 근데 주위에서 보면 의외로 상당수가 8강이 목표다. 이런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솔직히 생각하면 02년 처럼 합숙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16강은 힘들꺼 같고요.
2010년은 진짜 잘해서 간거라.... (박지성 등 02 월드컵 루키들이 전성기를 맞은 나이니...)
크리슈나
14/06/11 13:32
수정 아이콘
오 진짜 8강이 목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제 주변분들이 생각보다 냉정해서 그럴까요;;;

뭐 사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이런 단기전에서 약팀이 이변을 만들려면 정말 그물같은 수비력이 최우선과제인데
현재 국대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16강 가면 기적이죠 진짜 크
동네형
14/06/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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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 아닌사람은 어디에나 있죠,,,
난나무가될꺼야
14/06/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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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력보면 16강은 커녕 1승은 커녕 3패나 안당하면 다행일 경기력이긴 하지만 목표를 8강으로 보는것까지 뭐라할건 없지 않나요?
목표를 크게 잡는게 나쁜건 아니니까...
크리슈나
14/06/11 18:28
수정 아이콘
뭐 여기서 얘기하는건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목표니까요.
더 가면 당연히 좋죠.
애매호모
14/06/11 12:45
수정 아이콘
그다지 공감은 못하겠네요.
전 전통적으로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이번 월드컵은 물론 최악이죠.
벅학박사
14/06/11 14:24
수정 아이콘
그다지 공감은 못하겠네요. (2)
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이 뛰고 있고
불과 2년전에는 올림픽에서 3등했고
K리그 팀들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팀이 골고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수준인데요 크크
이번 대표팀이 우여곡절이 많아서 헤매는 것일 뿐 한국축구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르센벵거
14/06/11 14:51
수정 아이콘
그냥 부정적이신것 같네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사우디에게도 털렸던 팀이 월드컵에 나가서
새벽에 축구하고 있는것으로도 참 신기했던 기억이고
6개조 1,2위 는 16강 직행 3위중 4팀 16강 가는 시스템에서
17위 했고 마지막에 한골만 더 넣었어도 16강 가는 건데 참 아쉽다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그걸보고 우리나라는 축구를 못하는구나를 느꼈다고 하시니
그저 보는 관점이 참 다르구나라는것만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축구는 결과로 말하면서도 경기력으로 말하곤 합니다.
05년 리버풀의 이스탄불 기적때 전반전을 그렇게 했다고 후반전 잘한걸 퉁치는 계산법은 들어보지 못한것 같네요
설령 3대2로 끝났거나 승부차기에서 졌거나 해도 아쉽다 그래도 잘했다 이런얘기가 나왔을것같은데
뭐 이런 반응도 있을 수 있구나 정도 생각하겠습니다.
미하라
14/06/11 18:00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그렇게 해서 이기기라도 했지. 한국은 이기지도 못했죠.
무슨 경기력이라는게 후반에 잘하면 전반에 다 말아먹은게 만회가 되는 그런것도 아니구요.
결국 전반에는 못하고 후반에는 잘했다로 귀결되는데 그럼에도 경기를 졌다는건 결국 후반에 잘한거 이상으로 전반을 말아먹었다는 증거죠.

뭐 잘했나/못했나를 인식하는거야 생각이 다른거야 어차피 같은 사안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을수 있으니 그건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축구가 경기력 경연대회도 아닌데 이미 나온 결과라는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어디까지나 개인 주관적인 영역일수밖에 없는 경기력으로 평가하자라...겨뤄보지 않은 대상끼리 누가 더 쎈지 겨루는것이라면 모를까. 이미 겨뤄봐서 패배해놓고 경기력 타령하는건 걍 흔하디 흔한 패배자의 변명일뿐이죠.

경기력이라는것도 결국 승리하는 과정과 어느정도의 상관관계는 있다보니 보통 승리한쪽에서 더 앞서는 경우가 많은데 승리한 쪽에서는 본인들이 승리한걸로 더 강함을 증명하려 하지, 굳이 경기력같은거 이야기 하지도 않는데 꼭 저런 이야기 앞세우는 쪽은 언제나 항상 패자측이더군요. 게다가 어떤 객관적 사실이나 모두가 공통되게 합의할수 있는 그런 차원의 경기력도 아닌 철저하게 본인 1인칭 시점에서 판단한 경기력이니 신뢰도 조차도 전혀 검증도 안되는 이야기들을 경기력이란 말로 변호하는데 그게 무슨 객관성을 증명할수 있죠? 증명할수 없으면 이야기하지 않는게 답입니다.
아르센벵거
14/06/11 20:58
수정 아이콘
스코어로 얘기하는데 스페인전 2:2는 잘한거고 볼리비아전 0:0은 졸전이고 그런가요?
볼리비아의 졸전을 스페인전으로 퉁친다는 얘기를 위에서 본것 같아서요

리버풀의 예를 든건 전 리버풀 팬은 아니지만 라이브로 보면서 3:2 쯤으로 몰아칠때 94년 독일전이 생각났고
이기지 못하더라도 당대 최고의 팀에게 전반 다 밀려놓고 이렇게 바운스 백했으면 잘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서 입니다.
보는관점이 다른거라고 말씀을 하셨으니 길게 얘기하고싶진않네요 퇴근도 했고요

즐거운 월드컵 관람하세요
미하라
14/06/12 00:16
수정 아이콘
스페인이 지금처럼 호화군단은 아니었다해도 그때 당시에도 월드컵 8강 레벨은 되었죠.
반면 볼리비아는 우리나라랑 서로 누가누가 못하나 가릴만한 수준이었고 당시 출전한 남미국가중 가장 못하는 나라였구요.

이러니 잘했다, 못했다라는 기준도 다르게 설정될수밖에 없는거죠.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랑 2:2로 비기면 그것자체만으로 선전이라고 할만하지만 또 알제리랑 수면제 축구끝에 0:0으로 비기면 졸전이라 할만한겁니다.
Falloutboy
14/06/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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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잘 모르지만 항상 2002년 4강 뽕에 아직까지 취해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긴하더라고요.
14/06/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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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빼놓으셨는지 모르겠는데 94년 월드컵은 스페인에게 경기 종료 직전 두 골 몰아넣고 2:2로 비긴 대횐데요. 그 때 충분히 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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