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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6 22:22
전 아무리 좋게 봐도 'C는 몰라도 B는 성희롱성으로 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매장을 주도한 여론이 'B는 몰라도 C는 성희롱성 발언을 하지 않았다'라...
14/06/06 22:23
해당 커뮤니티 회원입니다.
정황상 C의 댓글에는 '여자예요'라는 댓글에 대한 반감과 약간의 태클이 담겨있죠. '니가 여자라고? 그래서 뭐?' 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후속대처 보면 A가 진지하게 '기분 나쁩니다 사과해주세요' 하면 사과하고 끝났을 것 같습니다만 대뜸 '너 어디 한번 X돼봐라' 하면서 고소드립이 들어가면서 일은 안드로로.... 사실 전 글쓴분이 회원들 댓글의 늬앙스를 과도하게 축약했다고 생각합니다. C의 의도는 비교적 명백했어요. '니가 B 드립에 기분 나쁠 수는 있는데 거기에 그 대답이 지금 제대로 된 대답이냐' 하는 댓글이었다는 거죠
14/06/06 22:27
저는 거기서 '니가 여자라고? 그래서 뭐?' 라는 느낌이 나올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 성희롱하는거냐고 지적 하던 A의 표현도 그렇게 X되바라 까지는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웃는 표정도 있었고 그 정도면 A가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불쾌하다는 걸 마일드하게 잘 표현했다고 봤어요.
14/06/06 22:29
해당 커뮤니티 하시는 분이면 아실 겁니다. 그 사이트 회원들 논리적인 오류를 PGR 이상으로 싫어한다는 것을요.
'섹드립이 기분 나쁜 거면 기분 나쁜 거지 거기에 대뜸 '여자예요' 라고 대답한다는 건 그럼 자위하는 여자는 뭐가 되며 남자한테는 그런 드립 쳐도 되는 것이냐' 하는 얘기가 관련 논쟁의 90%를 차지한 것을 보면 그 느낌이 전혀 뜬금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4/06/06 22:24
어딘진 몰라도 평소에 음담패설이 자유다 느낌으로 많은 곳, 그러니까 글 쓸 때 그런 거 각오할 만하고 다수 여론이 (여자 포함) 그런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곳이면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그런 곳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럼 그냥 성희롱
14/06/06 22:29
제가 보기엔 음담패설을 특정상대와 주고받는 걸 암묵적으로 동의할 정도의 커뮤니티는 아니라고 생각됩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표현은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다고 보이지만, 특정상대에게 그런 표현을 할 정도의 커뮤니티는 아니지 않나요?
14/06/06 22:30
두 분 의견이 엇갈리네요 - -;; 하긴 이건 주관적인 기준이겠습니다만;
음; 어딘지 몰라서 [불특정 다수]와 [특정 개인]에 대한 말씀들로 쓴다면... 그냥 올라온 글 하나에 분위기에 맞춰 단 댓글이라 생각하면 특정 개인 쪽의 문제라기보단 전자에 더 가까울 것 같긴 합니다. 그런 분위기라면 '나 여잔데'가 오히려 불특정 분위기를 특정 개인에 맞춘 게 돼 버리는 거 같은데요
14/06/06 22:24
성희롱의 기준이 딱히 없지 않아요? 당한사람이 불쾌하다 느끼면 그게 성희롱 아닌지.
다만, 변수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점인데 원래 그 커뮤니티 성격이 어떻냐에 따라 악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디씨라면 전형적인 농담이고, PGR이라면 악플이 되겠지요. 근데 여자에요 라는 댓글은 왜 달았을까요? 쓸데없는 사족인거 같습니다. 남자면 괜찮다는 뜻인지
14/06/06 22:27
PGR이 0 DC가 100이라면 90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해당 키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입장에서 해비님께서 제기하신 ' 근데 여자에요 라는 댓글은 왜 달았을까요? 쓸데없는 사족인거 같습니다. 남자면 괜찮다는 뜻인지' 이 의문이 가장 큰 핵심이었어요. A가 까인 이유도 그거였고요.
14/06/06 22:33
90정도의 사이트라면 그 사이트 내에서도 암묵적인 룰같은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거친 디씨라도 부모욕은 하지 말자 라던가, 패드립은 치지 말자라던가. 이런 암묵적인 룰은 있죠. 그 사이트에서도 그런게 존재할 거 같은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A라는 사람이 최초 글을 뭐할까요 라고 썼을때, 그 사이트의 분위기에 따라 달리는 댓글이 달라지니까 B라는 사람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90이 맞다면요. 유머성이 짙네요. 다만 A가 불쾌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면 되는거고. 그러면 A도 납득을 했을거 같구요. 근데 재밌는건 오히려 버럭하려면 B한테 버럭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B한테 성희롱으로 태클 안걸거면 C는 더더욱 태클을 안걸어야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전형적인 말꼬리잡기 싸움 아닌지. C의 입장에선 여자인게 뭐 어떻다고? 남자면 괜찮냐? 라는 생각으로 저런 댓글 단게 아닌가 싶네요.
14/06/06 22:36
파악하신 게 사이트 분위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A는 그냥 성드립에 대한 불쾌감만 표현했으면 공감받았을 거고 B나 C의 후속대응 보면 그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어요..
14/06/06 22:25
일단 성희롱이냐 아니냐 라고 물으면 당연히 성희롱이겠지만..
어느 커뮤니티인지 궁금하네요. 약간 진지한 분위기의 커뮤니티라면 애초에 B가 그런 댓글을 달았을거같지도 않고 디씨갤러리정도의 분위기라면 글 올려놓고 저정도 답변에 기분나쁘다거나 고소드립칠거면 A에게 그런 커뮤니티를 안 가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디씨갤러리정도 커뮤니틴데 저런글 올려놓고 애초에 뻘답변이나 저런류의 답변이 달릴 확률이 높은데 저정도 수위라고 사과나 고소드립 치는 상황이면 제가 그 커뮤니티 이용자면 좀 어이없고 황당해할 만하네요.
14/06/06 22:25
저는 C 발언은 별 문제가 없어보이고, 애초에 B의 댓글이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 스크롤 내렸는데
저만 의견이 달라서 당혹스럽네요;;
14/06/06 22:27
우선 성희롱 기준이 객관적인 게 아닌지라 맥락을 봐야 하는데 사이트 문화가 어떤지를 모르니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B랑 C의 반응을 보면 A의 댓글이 유난스럽게 보이기는 합니다.
14/06/06 22:28
그 사이트가 어느 사이트냐에 따라 다른 문제니...솔직히 이걸로 성희롱으로 엮일거라 생각하진 않지만...좀 웃기네요. 거기서 남자냐 여자냐, 여자가 뭘 하냐 마냐 이런걸 왜 따지는거지;;...
14/06/06 22:31
제 생각엔 성희롱으로 엮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의 대화는 생판 모르는 남하고의 대화가 주된 대화이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하고, 사이트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막말로 유명한 사이트라 하여도 심한 말을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죠.
14/06/06 22:33
예를 들면 그 커뮤니티가 다소의 음담패설을 허용한다든가, 심한말도 자유롭게 떠드는 곳일 수도 있으니까요. 뭐 개인적으로야 인터넷 커뮤니티의 표현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는 쪽이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14/06/06 22:29
이걸 자게에 올렸으면 페미나치 뭐니 나왔겠네요 흐
개인적으론 성희롱같긴 한데, 그 이유가 단순히 당사자가 여성이었다고 어필했는데도 했다는 것보다 (성을 떠나) 개인에게 불쾌함을 주는 성적인 발언이었기때문이었다고 생각하네요. 근데 이리 각색하면 퍼와도 되는건가요? 음..안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14/06/06 22:29
성희롱은 맞는 것 같은데 처음 글 올린 것부터 반응까지 A라는 분이 어떤 부류인지 알만하네요. C한테만 고소 운운한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A의 '자위'와 성희롱은 그냥 구실이고, 여자라는 특수한 지위로 관심을 누려보려고 했는데 그걸 꿰뚫어 본 사람이 C이기 때문이죠.
14/06/06 22:29
근데 굳이 남의 사이트에 터진일을 여기에 끌고와서 의견을 물으면서 사이트 이름 당사자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은 왜 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이거보고 궁금해서 검색해보면 대번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럴바엔 이글은 작성하지 않는게 낫지않나해서 여쭈어봅니다;
14/06/06 22:29
사이트 분위기가 자유인들의 모임 분위기라면 A의 B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못나 보였을 가능성이 높네요. 솔직히 제가 지금 보더라도 뭔 반응이 저렇나 싶고요. A가 원인제공자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C의 발언은 성희롱에 가깝다고 봅니다.
14/06/06 22:30
B의 리플이 자위행위를 의미한다는 암묵적 공감대가 A의 두번째 리플(여잔데요)에서 형성되었다고 생각하면, C의 리플이 성희롱이 되겠죠. 동성간에 "시간 비면 자위나 하며 시간 보내라"는 말은 모욕적이거나 기분나쁘게 들릴 소지가 충분한데 하물며 이성이라면...
잘 모르는 여자분과 대화하다가 "제가 한시간 쯤 시간 비는데 뭐하는게 좋을까요..?" 했는데 돌아오는 말이 "자위 한번 하고 현자타임 하면 딱이겠네요. 남자는 다 자위하지 않나요?" 정도 대답 들으면 맨붕과 표정관리가 상상이 안되는데 말이죠.
14/06/06 22:34
B 리플은 기분나쁠만 한 게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B는 저 댓글 하나 달고 그냥 자러 갔다가 다음날 일 커진 거 보고 사과문 올렸기도 하고요.
아마 A의 대응이 '여자예요'가 아니라 '아니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런 드립을 치나요' 였으면 B가 멋쩍어하면서 사과하고 끝날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해당 커뮤니티 분위기는 제가 아는 커뮤니티 중에 논리적인 오류에 대한 공격성이 가장 강한 커뮤니티이고, C의 댓글은 그 맥락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유저들이 A의 기분나쁨에 공감해주지 않은 거거든요. '그래 그런 말 들었으면 기분 나빴겠지 그런데 그건 니가 B한테 잘못된 대응 하면서 자초한 거 아냐?' 같은 분위기였어요.
14/06/06 22:40
뭐 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해당 사이트에서 열심히 갑론을박한 결과(사이트 특성상 로스쿨생이든 법조인이든 꽤 많습니다.), 그 정도로는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_-;; 근거는 이것저것 나왔지만 정작 제가 그쪽 방면에는 까막눈이라 못 알아들었네요 ㅠ.ㅠ
A는 법조인을 자칭한 사람이었는데, 그 A조차도 '난 이거 고소해봤자 당신 무죄일 거 뻔히 안다. 하지만 내 기분 나쁘게 했으니 당신도 귀찮음 겪어봐야 한다. 그래서 고소할 거다.' 라고 했더라고요.
14/06/06 22:45
관계가 있습니다. 성희롱을 성립시키는 조건은 당사자들의 권력관계는 물론 상황과 대화 맥락을 모두 고려하게 됩니다. 그냥 언어적으로 특정한표현이 나왔다고 성희롱이 되는 거 아닙니다.
직관적인 예를 들자면, 다 비키니를 입는 워터파크에서 남녀 친구간에 비키니를 언급하는 것과, 직장에서 상사 남자가 여자 부하에게 비키니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전혀 다른 것입니다.
14/06/06 22:31
성희롱이란거 자체가 발언자의 의도가 중요한게 아니지 않나요.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중요한 거지.
그와는 별개로 저런게 애초에 성행하는 커뮤니티였다면 저런 곳에서 저런거 물어보는것도 잘못인 것같네요.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 전 성희롱도 맞고, 저 여자분도 저 커뮤니티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보네요.
14/06/06 22:34
뭐 대충 A가 매장된걸로 봐서 저런류의 뻘글, 뻘댓글, 섹드립이 꽤나 있는 게시판이였을 거 같은데 저런데다가 엄청난 대답을 기대하고
글쓴것도 아닐테고 90%이상 뻘댓글이나 섹드립류의 댓글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저런 글을 써놓고 뻘댓글, 섹드립이 나오니까 고소 성희롱드립치면 제가 게시판이용자면 상당히 황당하고 어이없을 듯...
14/06/06 22:37
사전적 정의의 성희롱이라면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죠.
감정적으로는 '여자인게 뭐 특별한건가?'라는 반감에서 +고소미 내용까지 가면서 갈데까지 간 것 같네요. 그치만 명확하게 성희롱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일면식 없는 여성에게 처음 만나 인사한다음에 심심할때 자위하냐고 물으면......물벼락,싸대기, 고소미 정도중 하나겠죠. A,B,C 다 뭔가의 책임소재가 느껴지지만 행위에 대해 처벌을 당할 수준의 영역까지 발을 담근건 C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쌍디귿이 들어가는 글자를 '여자에요(그러니까 섹드립 불쾌하고 치지마요)'의 함의를 담은 리플로 받아치는걸로 봐서는 이미 그 커뮤니티내에서 그런 분위기나 성적 유머가 통용되는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보통은 쌍디귿에서 딸딸이가 연상되도 저렇게 완전히 함의를 확신하며 답하나 싶은데.
14/06/06 22:38
근데 무슨 커뮤니티길래 피지알이 0 DC가 100이면 90인곳에서 논리성은 무진장 강력하고 깔끔하게 따진다라 뭔가 상상이 안가네요
모든 대화에서 키배 벌어지면 논리도식화 들어가서 대우 참 거짓 명제로 환원하거나 기호와 포함관계등을 통해 정의하려나.....
14/06/06 22:38
성희롱에 대한 명백한 기준이 없고, 성과 관련하여 불쾌하다고 느끼면 성희롱이지만 그것도 맥락을 봐야한다는 점에서 참 어렵습니다.
저도 괄호로 강조된 부분만 읽어서는 명백히 잘못한건 B인데, A와 C가 서로 욱했다고 봤습니다. '여자에요'라는 표현은 남자만 그런행위를 한다는 약간의 비하성 발언이 될수 있기때문에 이쪽도 성희롱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물론 통념상 여성이 약자인 경우가 많고 수치심을 받을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여자에요'라는 발언 자체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죠. A에게는 그런 자각이 전혀 없었으므로 C의 발언은 A가 보기에 완전히 수치심을 줄만한 발언이고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고 한 거겠죠.
14/06/06 22:43
호랑이 대학이 고려대랑 다른건가요? 제가 대학 커뮤니티는 잘 몰라서..
그나마 대학커뮤니티중에 유명한건 스누라이프랑 고파스 같은데 둘 다 비공개커뮤니티 아닌가요? 잘 모르거든요 두 곳다..
14/06/06 22:41
어, 아,. 그런데 만약 저기가 어떤 성적 커뮤니티? 이거나 성적 유희를 위한 공간 혹은 그게 일상화된공간이면 저게 성희롱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요?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모르겠는데 A분의 반응으로봐서는 그게 꽤 일반적인거 같아서요. 가령 모텔에 단 둘이 있을 때에 성희롱이 성립할 수 없듯이(이건 신의성실의 원칙같은게 적용되는지 모르겠네요) 성적인 것에 대한 평소의 분위기, 정도, 노골성 등에 따라서는 성희롱으로 여길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딱 떼어놓고 보면 성희롱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요.
14/06/06 22:44
맥락으로 보면 그냥 분위기 파악을 못한거죠. 여기서 성희롱이 나오는 것 자체가 유머예요. 쓸데없는 자존감은 높아서 물러서기 싫으니까 계속 성희롱 민감지수가 높은 여자의 자세를 취할 겁니다.
14/06/06 22:41
뭐 이런 것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특성이겠습니다만... 남자고 여자고 음담패설 스킨십 마음대로 하는 공간이면 '나 여잔데?' 이런 사람은 웬만하면 안 갔겠죠. 호기심에 갔더라도 분위기에 눌려 그런 말은 못 했을 거구요. 오프라인이라면 거기 들어가는 거에 그 정도의 생각은 있었겠지만 온라인이니까요 -_-a
셋 다 어느정도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이건 성희롱으로 결론날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14/06/06 22:51
'여자도 자위 하잖아요?'라는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성희롱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남자만 자위하는 건 아닙니다. 성차별적 발언을 하시네요.' 정도로 해석하면 성희롱을 일종의 질료로 삼았을 뿐 그냥 넷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투쟁 싸움(키배)처럼 보입니다..
14/06/06 22:51
뭐 그리고 C 입장에서 변호를 좀 해보자면, 고소드립 이후로 C는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나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C의 입장을 요약해보면 '나는 당신의 댓글에 나온 '그런 건 남자나 하는 거'라는 성차별적 시선이나 논리적 오류가 맘에 안들었다. 그게 전부였고 성적인 농담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당신이 B가 말한 행위를 하나 안하나는 나와 상관없는 일 아닌가. 하지만 나 역시 잘한 거 없는 게 맞고 당신이 기분 나빴다면 내가 사과하겠다.'였어요. 그리고 A의 답변은 '그런 사과 필요없다. 당신은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고소가 무서우니 그냥 사과로 때우려고 하는 것 아닌가' 였고, 그 시점에서 일이 봉합되는 건 불가능해졌죠.
14/06/06 23:04
대학 커뮤니티라서라기보다는 닉네임조차 공개되지 않는 익명성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DC는 유동닉이라도 IP로 대략 식별 가능하기라도 하지만 저 커뮤니티는 그것조차 없으니까요.. 물론 필명숨김 권한에는 1일당 제한이 있기는 합니다만..
14/06/06 23:04
직접 봐야 알긴 하겠습니다만, 여기서 얘기 나온 걸로는 서울대에서 '여자 앞에서 담배 폈으니 성폭행' 이런 수준인 것 같습니다. -_-a 차이가 있다면 표면적으로 봤을 때 성희롱의 요건에 충분하다는 것 뿐.
14/06/06 23:25
하 그 사건...(...)
개인적으로 학생사회의 몰락을(이미 그전에도 몰락하긴 했지만) 좀 더 가속화시켰다고 보고 있어요 -_-;
14/06/06 23:12
본문 내용은 못봤지만 고파스 얘기나 나와서 말인데,
고파스에 쓰레기들 진짜 많습니다. 특히 익게는 일베나 다름없고.. 절대 고파스가 고려대 학생들의 여론을 대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많이 하지도 않아요. 신입생들 좀 하고 고학번 잉여들 좀 하고..
14/06/06 23:15
뭐 대학교 커뮤니티가 다 그렇지 하는 생각은 합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커뮤니티만 해도 몇년 전에는 타진요 2중대 소리 들을 정도로 타블로 집요하게 까대서 거기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한 2년 접은 적이 있네요 -_-;; 그래도 휴학하고 보니 학교 소식이 궁금해서 결국 다시 눈팅하게 되긴 했습니다만 ㅠ.ㅠ
14/06/06 23:22
문제는 일베나 디씨의 경우, 패배주의나 비관주의적인 정서가 다소 있고, 그 때문에 자조가 어려 있어 사해x신주의적인 색채를 띠곤 하는데, 고파스 같은 곳의 경우에는 묘한 자긍심이 자리잡고 있다는 거죠. 그러니 별 의미없는 객쩍은 담화들도 무게감 있는 고담준론마냥 포장되는 거고..
14/06/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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