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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09 20:33:50
Name 戰國時代
Subject [일반] 그놈이 그놈이라구요? 한날당이나 야당이나 다른게 없다구요?
걱정 마세요. 이제 총선도 압승으로 승리한 한나라당이 여러분을 위해서 야당들과 어떻게 다른 지 확실하게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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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민영화
– 곧 돈없으면 병원도 못가고 죽는 시대가 올 지도 모릅니다. 맹장염 걸리면 수술비 천만원이 나오는 시대가 올 지도 모릅니다. 긴 설명은 필요없죠. Sicko라는 영화를 보세요. 한나라당이 꿈꾸는 미래한국의 의료체계입니다.

한반도대운하
– 당신이 내신 고귀한 세금은 한반도를 반으로 가르는 데 쓰여집니다. 어느날 수돗물에서 디젤이 섞여 나와도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종부세폐지, 상속세폐지, 양도세인하, 법인세 인하, 부가가치세 인상, 유류세 인상
– 부자들 세금을 깎기 위해 서민들 세금 좀 올려야겠답니다.

고교평준화 사실상 폐지
– 중학교때부터 입시지옥으로 투입되는 여러분의 자녀와 동생들…

영어공교육 강화
– 영어공부 이제 유치원부터 시작해야죠. 영어유치원 월 100만원정도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투자하셔야죠.

신문사 방송겸업 폐지
–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방송사도 만드시겠답니다. 훌륭한 방송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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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야당과 차이가 없다고요? 무슨 차이를 원하는 지 모르겠네요.

이 모든 일이 벌어져도 원망은 하시면 안됩니다. 국민 대다수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정당이 행하는 국민의 뜻인데요.
그걸 민주주의 원리라고 부르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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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_goliath
08/04/09 20:37
수정 아이콘
국민 수준=옆집 강아지,,
뭘 기대할 수 있죠?
08/04/09 20:39
수정 아이콘
눈 앞에 보이는 이득(경기 부양)만 보고 가는 거죠 뭐..
08/04/09 20:4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딴것은 별로 관심 없으나 의료보험민영화은 영..아니올시다 같습니다.

이빨 치료 할것 있으신분은 빨리 치료 하세요.

나중에 민영화 되고 나서는 몇천만원 들겁니다 -_-...

진짜 미국 힐러리,오바마 공약중에 하나가 현 개판인 의료제도변경안을 하나의 공약으로 내세웠는대

우리나라는 그 개판인 제도를 받아들이겠다니... 병걸리면 이민가야겠군요
MistyDay
08/04/09 20:41
수정 아이콘
1년차이로 투표권이 없네요

이건뭐 손발묶인채로 얻어맞는꼴인가요..
08/04/09 20:42
수정 아이콘
흠..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민영화 시킨다면 오히려 찬성 쪽에 가깝습니다. 저는 정부가 그렇게 효율적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빈부격차 심화되기는 하겠지만요. 그리고 투표율이 높으면 이 결과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투표율이 높아도 이 결과 그대로 가지고 간다고 봅니다. 20대의 한나라당 지지율 인터넷에서 떠들어대는 것보다 훨씬 높습니다. 물론 투표율 자체가 낮은 것은 안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투표율이 낮아서 결과가 이렇다고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침묵하고 있는 55% 정도는 현 추세에 동감 또는 무관심하니까 투표를 안 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forgotteness
08/04/09 20:42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정책 노선이 다른 야당이 얼마 없습니다...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이렇게 3당은 묶어서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됩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감때문인지 지지세력들이 급감해버렸습니다...
나머지 당들은 기반세력이 너무나 약하기 때문에 정책의 추진력 자체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내세운 정책들 정상적인 논리 체계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반 한나라당이 확실한 대안은 될 수가 없다라는게 사람들이 망설여지는 이유겠죠...

2MB나 한나라당이 말도안되는 저런 정책을 내놓는 망발을 하지 않았으면...
200석 가까이 한나라당이 휩쓸었을 가능성도 아주 높았다고 봅니다...
08/04/09 20:44
수정 아이콘
rakorn님// 민영화 한다고 무조건 효율적인게 아닙니다. 기업은 그럼 다 효율적입니까.. 저는 신자유주의자라서 기본적으로 민영화에 긍정적이나.. 정도껏, 해도 될 것 안될것 가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08/04/09 20:47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 민영화해서 필리핀꼴나지 않으면 아주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_-
그래봐야 서민들은 아주 죽어나가겠지만;;
우리고장해남
08/04/09 20:48
수정 아이콘
돈 열심히 벌어서 이민 갈렵니다
戰國時代
08/04/09 20:48
수정 아이콘
rakorn님// 효율이 어떤 쪽의 효율을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의료기술상의 효율이라면 예스입니다. 확실히 미국이 영국보다 의료기술이 높죠. 높은 기술로 치료해주고 높은 의료비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의료 자체의 본질인 환자 치료의 효율이라면 노입니다. 의료수가가 턱없이 높아져서 돈없는 환자는 집에서 죽어갑니다. 우리보다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비용부담에 민영보험 못들고, 공공보험 대상이 못되는 수많은 환자들이 그냥 집에서 죽어갑니다. 미국에서 뜬금없는 민간치료가 성행하는 게 그놈의 민영의료보험 체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forgotteness
08/04/09 20: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투표율과 이번 선거결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아래 댓글에도 여러번 달았지만...

말도 안되는 정책 때문에 한나라당 지지 세력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반 한나라당 지지 시력들이 정치 관력 포탈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게...
투표하는것 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의견에 관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투표할 확률이 높은건 오히려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저 인터넷 여론이 현실과는 어느정도 괴리가 있다라고 봐야 할 듯하구요...

19%라는 숫자도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숫자라고 봐야죠...
오히려 이런 게시판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투표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죠...
08/04/09 20:49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지금 내세우는 공약을 살펴보면 이게 무슨 한나라당 2중대인가 싶은 생각 바로 들껄요(...)

거기다 저렇게 되면 바로 국민들은 망하는데.. 아무리 조중동이 쌩쇼해도 국민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한나라당은 바로 버림받을 껄요. 영남에서야 절대적 지지를 하겠지만 그걸 또 박근혜나 이회창이 가져갈지도 모를일이죠.
태엽시계불태
08/04/09 20:49
수정 아이콘
정동영씨가 대통령이 안된이유도 이번 총선 민주당의 패배 이유와 같습니다.
상대를 비판하기는 달인이면서 대안을 제시 못했다는 것이죠.
정동영씨는 대선때 이명박씨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했죠. 옳은 말만 했습니다. 정당한 비판이었죠.
하지만 국민들은 정동영씨가 토론때 bbk만 끝도없이 언급하며 이명박씨를 공격하는 것만 보았습니다.
정동영이 누구인지 왜 대통령이 되어야하는지 그는 전혀 어필하지 못했죠.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대운하를 반대했는데, 대운하를 비판하는 건 지식인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서민경제 침체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떠한 대안을 제시했는지 일반 유권자들은 전혀 모릅니다. 저도 모르구요.
비판만했지 제대로된 민주당의 공약 아는분 계시나요?

한나라당 비판은 국민들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안을 보여주지 못하는 반한나라당 세력을 국민이 뽑을 이유는 없습니다.
08/04/09 20:50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사실상 의료보험, 운하말고도 많은 정책들이 있고 그러한 정책들 중에 자신의 기호가 딱 들어맞는 공약이 있으면 그 후보로 표를 주게 되거든요. 뭐 개인적으로는 의료보험 민영화, 운하 정책도 저에게 피해를 줄만한 공약은 아닙니다. 나라 전체로는 두고 봐야겠지만요...
아우디사라비
08/04/09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우리나라 사랑합니다 정말 너무 너무 좋아하기에 .... 본문처럼 참담한 상황이 와도 아니 더 힘들어도 참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나처럼 사랑해다오 '라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아... 대한민국
08/04/09 20:5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서서히 망조들어가서 우리가 망한지도 모르고 계속 한나라당 찍을 바에야, 확 망해서 국민들 마음이 떠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IMF 얻어맞고도 한나라당 찍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 뭐.. 그게 이 땅의 운명이라면 또 그렇게 되겠지요. 별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사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요.
바라기
08/04/09 20: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민주당이 정권잡으면 또 그들나름대로의 삽질을 하게 마련입니다.
자유선진당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구요.
다만 삽질의 종류가 다를 뿐이지요.
그래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선거의 쟁점은 대운하나 의료보험민영화 따위가 아니었죠.
대선때부터 이어진 노무현정권의 국정참패에대한 심판의 연장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나라당따위가 과반석을 차지 할리가 없죠.
국민들의 선택은 노무현이 망가뜨린 나라를 그나마 쓸만하게 만들 수 없을까하는 기대인 것입니다.
몽키.D.루피
08/04/09 20:51
수정 아이콘
대선의 가장 큰 딜레마는 이거였죠..

"그래..이명박, 좀 찝찝한 건 알겠어...그런데 그렇다고 정동영을 찍을 수는 없잖아~"
forgotteness
08/04/09 20:51
수정 아이콘
반대를 위한 반대가 결코 반한나당을 지지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저런 말도안되는 정책들을 가지고도 과반을 넘게 차지하는 한나라당...
결국 기존의 진보당들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대안 없는 비판만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죠...
戰國時代
08/04/09 20:52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말로 하는 비판은 실효가 없습니다. 반한나라당 세력을 뽑는게 한나라당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판이라고 봅니다.
forgotteness
08/04/09 20:53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건 반대와 비판에 대한 개인적인 기호일 뿐이라고 봅니다...
08/04/09 20:53
수정 아이콘
오늘 투표하신분들은 조용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빨리 이민준비 해야겠군요.
戰國時代
08/04/09 20:53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노무현이 무슨 국정참패를 하고 무슨 심판을 한다는 건지요? 집값? 뉴타운 짓고 집값 올려준다니깐 표를 몰아주는 사람들이 노무현은 왜 욕한답니까? 누구 말대로 노무현은 남의 집값 올리고, 한나라당은 내 집값 올려주는 마술이라도 부려서랍니까?
몽키.D.루피
08/04/09 20:54
수정 아이콘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친이계열 이재오, 이방호 후보의 낙선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안정적인 의석수를 위해 친박계열 무소속이나 친박연대 의원들이 복당하고 한나라당 당권 경쟁에서 대운하를 반대하는 친박 계열이 선전하면 그나마 대운하만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물론 친박이라는 사람들이 이익을 위해서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잘 뒤집는 분들이라 대운하 찬성을 전제로 복당이라면....후........더 암울해지는 군요...
태엽시계불태
08/04/09 20:5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반한나라 세력이라봤자 대표적인게 민주당이죠.
그런데 민주당도 戰國時代님의 눈에는 우파아닌가요?
전국민이 진보세력을 지지하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네요.
한나라당이 친일잔재+IMF주역+차떼기 보수우파 정당이어서 그렇지
진짜 괜찮은 보수당이 있다면 보수세력이 진보세력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지지도가 높아야 정상적인 사회라고 봅니다.
COurage0
08/04/09 20:55
수정 아이콘
효율성이라는 것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제로 정부는 효율성보다는 공익성을 그리고 공정성을 우선시해야 되는게 아닌가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세금을 직접 거둬 드리는 주체이지만 서비스는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정부의 모습의 본질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국방 서비스는 정부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이므로 보호 받고 싶다면 한사람당 1000만원씩 내라 해도 효율성만 따지면 머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戰國時代
08/04/09 20:59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한나라당이 괜찮은 보수세력이라면 저라도 찍어 주겠습니다.
SKY_LOVE
08/04/09 21:03
수정 아이콘
대운하 수장 이재오 후보를 꺽은 문국현후보와 은평구민에게 박수를..
용호동갈매기
08/04/09 21:08
수정 아이콘
대운하 수장 이재오 후보를 꺽은 문국현후보와 은평구민에게 박수를..(2)
큭큭나당
08/04/09 21:15
수정 아이콘
경제를 살리든 학생들을 양놈들로 만들든 상관없는데, 제발 대운하랑 의료보험민영화는 그냥 냅두시죠.
율리우스 카이
08/04/09 21:15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조금' 더 높지 않은게 아닌게 첫번째 문제요. 서민삶을 개선시키는 정당이라고 생각해서 찍는게 두번째 문제겠죠.

戰國時代님//
의료보험민영화 > 어쨋든 일방적으로 의사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재의 의료체계는 문제는 있었죠.
당연지정제 완화(폐지가 아닌 완화), 민간의료보험강화 등은 열우당시절부터 법초안이 만들어지고 있었고요.
미국 의료체계도 최악이지만, 캐나다나 영국의 의료체계는 더 싫더군요. 돈이 있어도 몇달씩 기다려야 하는건 좀..


한반도대운하 > 이거 설마 진짜 할까요? 장관인선에서 그랬듯이, 안하지 않을까 하는.... 쩝.


종부세폐지, 상속세폐지, 양도세인하, 법인세 인하, 부가가치세 인상, 유류세 인상 > 동감 ㅠㅜ.
다만 1주택자에 대해서 종부세면제는 필요하다고 전 생각하고, 상속세 같은경우, 세금을 면제하는게 아니라 자본이득이 실현될때
과세하는 방향으로 하는것같습니다. 어느정도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합리성은 담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타 직접세 인하 및 간접세 인상은, 코미디죠.. 부가가치세 2.5%올리면, 그자체로 물가 2.5%올리는건데.. 쩝. 나라꼴이 ㅠㅜ.


고교평준화 사실상 폐지 >
전 지지합니다. 고교등급화는 꼭해야한다고 전 생각해요. 같은 반내 학생들의 수준차가 이렇게 큰상황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는 건 단지 이상주의 일 뿐이라고 봅니다. 통계적으로 비평준화지역이 평준화지역보다 사교육비가 높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대학교 학비만은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공교육 강화>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어차피 돈있는 애들은 영어에 쏟아부었죠. 영어공교육을 강화해서 돈없는 아이들도 중고등학교에서
원어민에게 회화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신문사 방송겸업 폐지 >
YTN, 매경 등이 이미 방송사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조중동이 가지게 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길것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큰 문제의식은 전 없는 편입니다. 다만 이것과 동시에 중소신문사들이 자유롭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 하나정도는
국가에서 열어줘야 형평성이 맞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대북정책등에서 전 어느정도 한나라당을 지지합니다. 또 대기업규제를 푼다는 측면도 전 동의하는 편이고요. 4년동안 전 약간은 두고보렵니다. 어쨋든 현체제에서 서민삶만 더 여러워진다면 다음정권에서 심판하면 되죠.
COurage0
08/04/09 21:17
수정 아이콘
어쨌든 차악을 피하기 위해 계속된 최악을 선택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 민주당도 한나라당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차악이거든요. 정동영이 차악이었듯이
parallelline
08/04/09 21:19
수정 아이콘
여당에서는 서민을 최소 강북이나 수도권에 개인집갖고있는 재산 4~5억정도로 잡나봅니다;; 그래도 저정도는 되야 현 정권의 서민(?), 경제살리기 정책에 맞장구를 쳐보려고 노력이라도 하죠
08/04/09 21:24
수정 아이콘
의아한 것은 왜 최악과 차악이 왜 존재하는 가입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 개인이 갖고 있는 정치 성향도 다 다를텐데 개인의 최악, 차악은 있을 수 있어도 국민의 최악, 차악은 존재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부자들이 한나라당 밀어주는 것은 개인의 최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나라 전체가 잘 되느냐 안 되느냐는 단순히 정치판으로만 결정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책이 좋던 안 좋던 국민들이 얼마나 서포트 해주느냐에 따라 정책의 성공도가 가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생에복날은
08/04/09 21:28
수정 아이콘
아~ 쌍시옷!!!!!
COurage0
08/04/09 21:32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를 비평준화 한다는 것은 일단 시험을 봐서 고등학교를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고등학교 입시를 위한 사교육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도 중학교에서 과학고 대비, 외고 대비 등등을 이유로 일부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것이 모든 학생들에게 확대될 것입니다. 또한 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도 역시 같은 반내 학생들의 수준차는 역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사교육비의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통계 대상 지역을 알고 싶네요. 강남 일명 대치권이 평준화가 되었을 때도 지방은 여전히 비평준화인 지역이 많았습니다. 과연 어느 지역과 어느 지역을 비교한 것인지 알고 싶네요.
영어 공교육 강화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영어 공교육을 강화한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하루는 나와서 물가의 안정이 중요합니다. 다음날은 나와서 물가 안정을 이유로 내수 경기를 침체 시키는 것은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대통령을 보고 도대체 어떤 믿음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길 수 없듯이 정책에는 약간의 상충성이 존재하는데 무조건 국민들 귀에 옳은 소리 같은 좋은 소리같은 말들이 맞던 틀리던 해대는 사람의 정책을 어떻게 진지하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영어 공교육 강화라. 일단 영어 수업시간을 늘리던가 수준을 늘려야 되겠지요. 그럼 수업수가 늘어나던지 아니면 다른 수업들을 줄여야 될 것입니다. 지금의 불안한 공교육 상황에서 그나마 고등 영어 수준 만을 높여 논다면(솔직히 다른 것을 희생하면서 까지 고등학교 영어 수준을 높힐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서 사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도입한 결과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이 모두 ABC를 이미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학원에서 배우고 재학중에도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계속 사교육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원론적인 말은 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원론적인 것은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처럼(착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의 되어있지 않지만 그냥 듣기 좋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처럼) 허공에 뜬 말 이상의 의미를 같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의도했던 효과를 내는 것은 더욱 힘들거라 생각되고요
COurage0
08/04/09 21:34
수정 아이콘
rakorn님// 아 저는 국민의 2퍼센트안에 들어가는 부자가 아니라서 저의 입장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이 2퍼센트에 들어간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군요.(2퍼센트는 우리나라 국민중 종부세 부과 대상자입니다.)
08/04/09 21:36
수정 아이콘
네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야당이 더 멍청한 사람들 집합소라고 지금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戰國時代님 글을 보다보면 너무나 편향된 의견만을 개재하시는거 같습니다.
님께서 올리신 여러개의 한나라당 정책은 가장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되는 정책들입니다.
그 정책들에는 님께서 개재하신대로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하는 긍정적인 면은 전혀 생각치 않으시는지요.
(물론 저도 대운하만은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리고 종부세와 같은 경우는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중에 저는 '최악'으로 평가하는데요.
또한 한나라당만 종부세 폐지한다고 외쳐댑니까? 강남에 있는 모~~~~~~~~~~든 당이 다 종부세 폐지하겠다고
현수막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저런 정책중 꽤나 다수는 다른 당의 사람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게 다른 야당은 다 반대하고 한나라당만 찬성하는양 말씀하셨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정치적인 의견 개재를 하실때에는 최대한 중립을 지켜가면서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戰國時代님 글을 읽다보면 한나라당 삽질에 미워지다가도 옹호하게 되는군요.
parallelline
08/04/09 21:38
수정 아이콘
정말궁금한건데 학교를 학원으로 보는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학교는 공부잘하고 좋은대 진학을 많이보내기 위한공간이라기보다는 모두에게 고등교육을 이수시키는 곳인데 평준화깨려는거 보면 참 답이안나옵니다. 저도 비평준화지역나왔지만 인구로만 평준화가 많아보이지 평준화가 대부분 구 이상급에서 하기때문에 면적만치면 비평준화가 훨씬 많은데 이걸확대는커녕 오히려 줄이고 자사고 등 경쟁만 유발시키려하니 원.. 과연 '누구때문에 공부방해되서 못해, 왜 질안좋은(사람을 공부수준으로 질을평가하다니요.)사람이랑 같이 공부해야되..? '나만 잘하면되지', 이런생각하는사람이 잘되서 뭐가 될까 궁금할 나름입니다.
iloveoov
08/04/09 21:40
수정 아이콘
다좋으니 대운하만큼은..제발.
엘도라도
08/04/09 21: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인게 대구 경북은 포기하더라도 부산 경남에선 한나라당세가 많이 죽었군요. 몇몇곳을 빼고는 50%넘기기도 힘드네요. 현역의원인 김희정씨는 탈락 확실이고 박형준씨도 탈락 가능성이 높군요. 사천에 이방호 사무총장도 탈락했군요. 그런데 박근혜씨 88%라..어이가 없군요. 4년후엔 또 많이 달라질거라 확신합니다. 4년만 버팁시다.!!! 수도권은 종부세 영향이 큰가 보네요.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텐데..
될대로되라
08/04/09 21:43
수정 아이콘
이명박정부의 영어몰입화 정책에 힘입어 경기도에 위치한 우리 아파트에도 영어과외붐이 일고 있답니다. 대상은 유치원생. 한달에 12만원.. 교육시간.. 1시간25분(하루분이 아닙니다. 한달분입니다). 제 상식으로는 어쩌구니없는 헤프닝임에도 아파트 아주머니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교육시장에서의 치맛바람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나라에서 밀어주니 사교육시장이 아주 춤을 춥니다.
DynamicToss
08/04/09 21: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옛날의 학생운동 민주화 운동으로 만들어 놓은건데 왜 옛날의 노력을 못알아주고 투표 안하고 정치에서 조차 관심이 없답니까?
그분들이 없었으면 지금 대한민국은요? 북한처럼 김일성 김정일 독주체제 .... 가 되었겠죠 근데 투표율 역대 최악이면 머어쩌라는 건지 예전처럼 독주 체제 올지도 모릅니다. 설사 그런날이 온다면 다시는 민주화 운동 할 대학생이 없을겁니다. 그때는 대학생이 정말 민주화에 대해 열망이 강했고 지금은 뭐.... 북한처럼 공산주의 독재정권 한다고 해도 그냥 무관심하게 일관하고 있을거 같아요~
몇년이 지나면 정말로 진짜로 대한민국은 북한처럼 공산주의....조선시대 왕조 부활 독재정권 부활할거 같습니다.
08/04/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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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쯤인가 쯤에 건설 관련 하청사와 협의할 일이 있어서 담당자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당시 그 분께서 대운하 참여하실 거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고 대기업 건설사 차원에서는 이미 상당히 추진계획이
진행된 상태라는 즉 현장에서는 거의 대운하 실시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설마설마 하던 일이
고양시 문건... 담당자 문건 해서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사람 같은 경우 '설마 의료보험 민영화 하겠어... 대운하 하겠어... 사람들이 많이 반대할텐데' 하면서 얘기하지만
제 얘기 아니었으면 대운하 뺀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선 집사람도 저 위에 사안들을 처음 듣는 얘기라는 걸 감안한다면
정치 및 기타 자신의 돈 되는 일을 제외한 것들에 대해서 무관심한 요즘 사람들이 과연 한나라당의 반대를 제대로 할 수 있기나
할런지 궁금하네요...
08/04/09 21:49
수정 아이콘
현 정권이 내놓은 정책이 말이 많으니 이렇지,

대선때 다른 후보가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오늘 총선때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지금 말이 많은 내용은 막을 수 있을 지 몰라도 그들이 내놓은 또다른 정책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노무현만 아니면 누구라도 되" 는 식의 발상이나,

이제와서 현 정권이 말이 많으니까 "이명박이, 한나라당이 아니면 누구라도 되" 는 식의 발상은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지금 현 정권 정책에 대한 네거티브만 계속 나오니까 그렇지,

야당이 휘어잡는다고 해서 나라가 더 나아질까요? 그럴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현 정권에서 내놓는 정책이 썩 괜찮은게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건지 그 내용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지금 이명박 정부에서 나오는 정책이라 하면 무조건 까고보는.. 것도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랑니
08/04/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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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님// 전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렸다는 구체적 근거 좀 제시해 주실래요? 잘못 운영된 정책은 인정하지만 망가뜨리진 않았다고
보거든요.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요. 제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다 반박해 드리지요.
COurage0
08/04/09 21:57
수정 아이콘
저는 노무현 정부시절 물론 근거없는 한나라당의 반대는 정말 짜증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견제를 통한 (경제에서 경쟁을 통해서 최고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듯이 ' 보이지 않는 손') 정치 운영이 좀 더 바람직해 보였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경제라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물건너 갔군요.
과거 미국의 80년대 레이건 정부가 그랬듯이 메카시즘이 판칠때 그랬듯이 이제 일방적인 정치많이 남아있는 듯 보여 좀 걱정이 됩니다.
많은 정부실책이 나올 수도 있고 어려움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감내해야 할 짐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짐을 버텨내지 못하면 하락해 버리겠지만요. without pain, without gain에서 너무나 고통스러워 죽어버린다면 그것으로 끝이겠지만 그것을 버텨낸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은 갖고 싶네요
율리우스 카이
08/04/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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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0님// 어디 지금 고등학교 교육에서, '고등학교 교육을 따라가기 위해서' 사교육을 받았나요? 전부다 대학가려고 사교육 받았죠. 영어공교육강화해도, 대학에서 영어말하기 테스트를 만들지 않는한(현재까지의 입시체제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한), 거기서 거기죠.

저도 비평준화 고교를 나왔습니다. 비평준화지만, 같은 반급우사이에 학력차는 매우 컸던걸로 전 기억합니다. 비평준화도 그럴진데 평준화고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거라고 전 믿지 않아요. 쩝. 그런측면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쩝.

그리고 어차피 특수목적고교를 다 없애지 않는한, 비평준하던 평준하던 사교육비지출은 거기서 거길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쩝.
COurage0
08/04/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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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공부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 한다고 밖에 말씀을 드릴수가 없겠네요.
특수 목적고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 세워진 학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외고등이 그 설립 목적을 어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몇몇을 특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육성을 하는 것과 전 학생을 줄 세우기 하는 것은 사교육비 지출의 사이즈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 강남구의 모 중학교를 다니다 시골로 전학을 가서 비평준 고교로 진학하게 되었지만 학생들 간의 수준 차이는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명 서울대에서도 꼴지와 일등은 있는 것 처럼요.
저는 과학이나 아니면 학습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그렇게 교육을 시키는 것까지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그러한 것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도 나라에게도 너무나 큰 피해와 비효율성을 야기할 것 같네요
Caroline
08/04/09 22:11
수정 아이콘
이 나라 수준은 여기가 한계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8/04/09 22:20
수정 아이콘
COurage0님//

전 그게 이상론인거 같습니다. 어차피 인구수는 많고 좋은 일자리는 적고 자원은 없고 결국 피터지는 경쟁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고교평준화제도는 경쟁체제를 가정할 때 공교육을 붕괴시키는 비효율적인 제도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임용고시 통과한 고교선생님들이 학원선생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겠습니까? 다만 자신의 능력을 펼칠 여건이 안되는 것이죠.

현실은 중고등학교 공부는 대학을 가기 위해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는 현실을 먼저 바꾸고 평준화를 해야지, 평준화를 한다고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하는 현실이 바뀌겠습니까? 사교육시장파이만 열심히 불려줄뿐입니다. 애들은 학원에서 밤늦게 집에 오고 고등학교에서는 쳐 자고요.
스톰 샤~워
08/04/09 22:3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영어공교육 강화하자는 것이 단순히 입시에는 영향을 안 미치고 수업에만 영향을 미칠까요? 대한민국의 교육체계가 그렇게 건강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공교육에서 영어를 강화하면 이는 자연스럽게 대학입시에 반영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 공교육에서 영어가 강화되지 않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대입에 없는 과목 수업이 제대로 되는 것 있습니까? 대입에는 없지만 학생들 개인의 자질 향상에는 도움이 되니 열심히 할까요?

영어 공교육 강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이를 어떤 식으로든 대입에 반영시키고자 함입니다. 그렇게 되면 돈많아서 1년쯤 조기유학 갔다 온 애들이나 한달에 몇백만원짜리 원어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유층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스톰 샤~워
08/04/09 22:42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고교평준화를 해제하면 사교육이 줄어듭니까? 오히려 사교육에 올인하는 시기만 더 당기게 되는 거죠. 평준화가 사교육을 강화한다는 주장은 첨 듣는 논리인것 같은데요. 오히려 비평준화가 사교육의 폐해를 더 심화시키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죠.
연휘군
08/04/09 22:55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고교 등급제를 한다는건 대학 입시가 두번 있다고 생각하면 간단할듯 합니다.
기회가 두번 있는 것이 아니라. 한번 떨어지면 두번째는 시도해 볼 수도 없는 관문이 두개가 된다는거죠.

인구수는 많고 좋은 일자리는 적으면, 피터지는 경쟁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능력을 살려줘야죠.
피카소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미친듯이 사교육 시켜서 변호사 만드는게 이상적인 형태일까요?
율리우스 카이
08/04/09 23:07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그럼 평준화하면 피카소 같은 재능이 있는 사람이 살아납니까? .... 고교평준화는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고, 고교평준화가 있음으로 해서 경쟁사회가 순화된다는 것은 이상주의자의 순수한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 생각합니다. 50명이 쳐 자는 수업에서 뭔 공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스톰 샤~워님//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이 내세우는 최소한 '명분'은 대입에 반영시키고자 함이 아니죠. 초등학교~고등학교까지 10년가까이 영어수업을 듣고도 외국인하고 대화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교육현실을 개선하겠다가 명분이고, 설득력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건 어디까지나 아직은 음모론이죠. 지금도 외국살다온애들은 재외국민특별전형이다, 토익만점이다 해서 대학 잘만 가는데요.

평준화가 사교육을 강화한다는 주장은 전 한적이 없습니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비평준화가 필요하다고 전 생각한다는 거죠.(마찬가지로 평준화가 공교육을 붕괴시켰다고 전 믿습니다.)
스톰 샤~워
08/04/09 23:1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공교육을 붕괴시킨 원흉은 오히려 특목고에 있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준화를 비판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평준화를 하면 학력이 저하된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평준화하면 학력저하된다? 절대 그런 경우 없습니다. 제가 살던 지방도시에서 고등학교 평준화될 때 비평준화된 명문고에서 보낸 서울대생 수보다 평준화된 고교 전체에서 보낸 서울대 합격생 수가 더 많았습니다.

피터지는 경쟁사회니까 평준화는 이상일 뿐이다라는 것이야 말로 이데올로기입니다. 끊임없이 주장하지만 객관적 데이터는 전혀 존재하지 않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비평준화한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지금도 지방의 많은 도시들은 비평준화인데 그곳의 공교육은 정상적으로 잘돌아가는가요? 비평준화 도시의 공교육이 평준화 도시의 공교육보다 더 안정적이고 정상적이다라는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다면 믿겠지만 전혀 그럴 만한 근거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08/04/09 23:20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적어도 중학교에선 님 말처럼 쳐 자는 아이들은 없죠. -_-
왜냐구요? 고입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때문이죠.
고교 등급제, 서열나누기 고입시험을 한다면,
학원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학교에서 쳐 자는 아이들이 반 대부분이 될 껍니다.
프로브무빙샷
08/04/09 23:40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고교등급제를 찬성하는 이유가 공교육정상화라... 백번 생각해도 이해될 수 없는 말이네요..
고교등급제가 연좌제성격이란 건 아실테고...
연좌제성격이란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우라나라의 교육열과 교육현실에서는 단순히 성적의 불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높은 학군을 가기위한 인구집중이 초래 됩니다...

지방에서는 인서울로... 인서울에서도.. 강남 학군으로 몰리겠지요...
왜? 둘다 코피 터지게 공부해서 전교 일등해도... 강남 일등한테는 상대가 안되기때문이죠...
세상의 천재들은 다 경제적으로 부유한가요? 비평준화가 영재교육을 위한거라면...
시골에서 태어난 영재는 뭔가요? 그 영재는 강남최상위학군의 중간정도 취급도 못 받을텐데요...

공교육의 정상화요? 솔직히 입시가 없어지는 거 말고는 현재로선 대안이 안보이네요...
사람들은 잘 배우고 싶은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고 싶은겁니다... 경쟁의 체제가 존재하는한 사교육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막을수 없습니다...
본질부터 봐야죠..
parallelline
08/04/09 23: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학교에서부터 성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좋은 사람이랑하면 수업이안되니 효율이 떨어지니 이렇게 생각하는거자체가 벌써 에러라고보네요. 언제부터 학교가 우수학생을 만들기위한 기관이였죠?
susimaro
08/04/09 23:53
수정 아이콘
parallelline님//
맞는 말씀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있고
공부는 좀 아니지만 다른것을 잘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성적순이라는게 결국 공부만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체육 음악 미슬 등 있지만 반영비율은 얼마입니까?)

왜 학생들끼리 경쟁을 해야하나요?
학생들끼리는 공존 공생을 해야합니다.

프랑스처럼 제도가 바뀌길 기대합니다. (이런 교육열에서는 불가능 하겠지만요)
율리우스 카이
08/04/09 23:58
수정 아이콘
음.. 공격이 집중되는데요.

제의견은 그래요. 아예 대학입시를 없애고, 현재 존재하는 특목고를 다 없앤다면, (프랑스처럼가는건가요?), 저도 평준화에 동의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아온 환경, 제가 보아온 환경에서는 고교 평준화 후 좋은 꼴은 못봐서 말이죠.

비평준화가 되더라도, 내신비율이 있고, 또 학교장추천제가 있으며, 지역균형선발제가 있고, 위장전입규제가 있으므로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쩝.

달마님// 전 비평준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녔습니다만, 그렇진 않았는데요. 흠.

parallelline님// 제가 다닌 학교는 (우수학생을 만들고 싶어하나) 우수학생을 만들지도 못하는 기관이었습니다. 고교 공교육에서 도대체 제가 뭘배웠나 싶네요.
마법사소년
08/04/10 00:04
수정 아이콘
프랑스의 평준화는 실패해서 소위 귀족학교가 생기고 있다죠. 개인적으로 저는 평준화 해제를 찬성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학원을 다닌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수업은 들어먹을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교과서만 훑어보고 와도 알수있는 아주 기초적인 사실부터 편차가 큰 아이들을 위해 가르치는건 지나치게 비효율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교실에서 잘하는애들은 수업이 너무 쉽기때문에 자기혼자 문제를 풀고, 못하는애들은 못알아듣기때문에 그냥 자버립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법사소년
08/04/10 00:07
수정 아이콘
고교평준화를 할것이라면 당연히 대학평준화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비평준화 된 상태에서 고교평준화를 할경우 명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같은반내에서 경쟁이 약화된다해도 다른고와의 경쟁떄문에 결국 제대로 자기 특기를 기를수도 없고, 학교수업에서 얻는내용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왜냐면 수업이 너무 쉽거든요.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마법사소년
08/04/10 00:16
수정 아이콘
사실상 학교수업만 정상화된다면 ebs+학교수업으로 얼마든지 수능정도의 난이도는 커버가능합니다 ( 경험담입니다 ) 하지만 쉬는시간에 공부하는아이를 이상하게 보고 비꼬는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하는게 가능한건지 전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다 자퇴했고 재수종합반 2개월 다니다가 안맞아서 때려치고 독학했습니다. 공부방법도 같았고 공부에 임하는 시간도 같았습니다만 결과는 매우 크게 차이가 나더군요. (사교육은 인강1개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ebs를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이 ebs에 편견이 많은데 ebs 질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건 제가 공부하고자할때 공부를 할수있는 환경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쉽게도 서울변두리평준화지역에서 그런 환경은 거의 없습니다.

공부하고싶은학생이 공부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서 , 대입이 존재하는 한은 , 당연히 비평준화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스톰 샤~워
08/04/10 00:20
수정 아이콘
마법사소년님//
프랑스의 평준화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인데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군요. 혹시 그랑제꼴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그건 평준화가 실패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죠. 엘리트 관료 양성을 위해 원래 존재하던 것이었고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벌어지는 경쟁은 우리나라에 비할 바가 아니죠. 그렇지만 그것은 평준화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지, 평준화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리탐구자
08/04/10 00:24
수정 아이콘
교육학적으로 볼 때, 비평준화는 청소년 발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핵심적인 것 중 하나로 '문화적 다양성'입니다. 배경과 가치관, 사고방식, 행동패턴, 학습 환경이 다른 학생들을 한 클래스에 묶어 두었을 경우,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할 수 있도록 한다것이지요.(비고츠키는 이를 근접 발달 영역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비평준화는 학생들에게 협소한 경험만을 하게 할 뿐입니다.
마법사소년
08/04/10 00:24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 사르코지 집권이후 대학자율법이 통과되었고 사실상 비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평준화의 실패로 보아도 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랑제꼴에 관한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있던것 같습니다.
마법사소년
08/04/10 00:2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분명 다양한 경험은 중요합니다. 강남쪽에서 나서 사립초교를 거쳐 강남명문학교를 다닌 아이와 , 소위 못사는 동네를 살아온 저의 가치관차이는 극심할정도로 심하니다. 하지만 대학입학이 성공의 잣대로 평가되는 대한민국에서 평준화는 잘사는아이들이 모인 동네와 아닌동네의 차이를 키울뿐입니다. 실제로 모의고사 성적은 엄청나게 많이 차이납니다.
동네노는아이
08/04/10 00:29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 1등한 녀석은 과외 한번도 안하고 학원은 한 번인가 두번 다니다 말고 수업만 듣고
혼자 공부했는데..알아서 계속 일등 하더군요(이놈이랑 무척 친해서..거의 같이 있다 시피 해서..-_- )
뭐 수능이란 체제하에서 비평준을 하든 비평준을 안하든 성적은 다거기서 거기인거 같더라구요. 수능을 꽤 많이 본 제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비평준을 할필요 없고 그냥 학교내에서 인성교육 쪽에 힘썻으면 좋겠네요.
뭐 저보다 선배님들은 저희 세대를 보면서 아 요즘 녀석들 참 버릇 없다고 하겠지만..가끔 후배들 보고 있으면..고등학교떄 선생님 고발했네 누구시간에 어쩃네 하는 말들 듣고 있으면 정말 교육이 무너지긴 무너졌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마법사소년
08/04/10 00:34
수정 아이콘
뭐 원래 잘하던애들은 계속 잘하겠지만 성적을 올리려면 차이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바꾸고 내가 공부하고싶을떄 남 눈치안본것만 가지고 350점에서 수능까지 129점을 올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제가 계속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는걸 눈치봐야했다면 올릴수 있었을지
율리우스 카이
08/04/10 02:4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그럼 저는 비평준고교를 나왔기 때문에 인성발달이 잘못된건가요? 너무 교과서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아예 실업계도 없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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