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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8 00:02:24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일반] [미국드라마] 멘탈리스트 주저리 주저리..
스파르타쿠스를 한참 즐겨보다가 주인공 배우 교체 이후 스파르타쿠스와 멀어지고 한참이 지난 요즘,

뒤늦게 왕좌의 게임과 멘탈리스트라는 드라마를 접하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같은 경우, 판타지 sf 와 중세 암흑기 시대 내용을 잘 버무려 만든 가상의 판타지시대극인데,
워낙 많은 등장인물들의 희노애락이 녹아들어 Pgr21 사이트 내에서도 꽤 많은 글이 오고갔더군요.

운 좋게 소설도 구해볼 수 있게 되어 현재 드라마로 나온 부분까지 모조리 글로 읽어보며 즐거운 공상을 할 수 있었고,

왕좌의 게임을 기다릴 겸, 멘탈리스트라는 수사물을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멘탈리스트는 장점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먼저 시즌6까지 오랜 시간 연재되고 있다는 부분이 감탄스럽습니다.
시즌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시즌이 길어졌다는 거 자체만으로 그 인기를 상상할 수는 있지요.

일단 수사물이기에 매번 비슷비슷한 내용 전개가 진행되더군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 팀이 현장에 출동해서 상황을 파악! 범행 흔적과 상황 증거를 추론하여 많은 용의자들 가운데 진짜 범인을
추리해내고 검거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만화 김전일에서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을 찾겠어 +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라고 말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가장 주목되던 건 주인공 패트릭 제인의 사람을 다루는 말빨과 익살맞은 행동이었습니다.

아주 당황스러운 말(대체로 사람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당신이 살인자입니까?)을 던져놓고, 그 사람의 반응을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붙이며 진짜 범인을 안심시킨 후, 그 진짜 범인을 끄집어내는 화술이 참 볼만하더군요.

대충 대충 볼 때의 재미는 패트릭 제인의 원맨쇼에 가까운 재주였고,

두 번째 볼 때에는 CBI(작품 내에서 캘리포니아 연방 수사국으로 FBI가 미국 전역을 수사한다면 CBI는 다소 활동영역이 제한되어 있음)
내부의 인간관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가 5시즌 5화였는데, 멘탈리스트 100회 특집으로 페트릭 제인이 처음으로 CBI 팀과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의 시작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막 CBI 반장(팀장?) 자리에 앉은 초보 반장 테레사 리스본과의 만남이었는데, 원리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증거부족으로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팀이었던 듯 싶습니다.
(시즌3 8화 에피소드에서 리스본이 제인없이 제대로 사건해결을 한 게 처음이라며 즐거워하는 대사가!!
제인 합류 전에 어떻게 수사를 했었다는 건지 나름 충격을 받게 만들었던 대사)

전직 영매사(죽은 자의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심령술사)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페트릭 제인은 남달리 관찰력과 비상한 두뇌를 가졌고,
그 어떤 사람들보다 인간 심리학에 정통해 있는 인간 먼치킨이지만, 레드존이라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죠.

동료들을 아끼고, 품을 줄 아는 테레사 리스본과의 만남은 매번 사랑과 우정 사이의 기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보는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합니다.

또한, 시즌6까지 긴 호흡을 두고 가끔씩 나오는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도 모아놓고 보면 재미있는 볼거리가 되더군요.

미국드라마에 수사극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시길 권해드리려고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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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8 00:04
수정 아이콘
멘탈리스트 캔슬사인 나서
다른방송사 구한다던데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요

그러게 진작 좀 레드존 마무리하지ㅜㅜ
제가 미드를 입문한 계기라 가장 애정 높은 미드인데
이대로 떠나보낼 분위기라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내용은 별 거 없어도
제인의 매력적인 웃음이 참 좋은데 말이죠
9th_avenue
14/05/08 00:04
수정 아이콘
시즌 5까지는 거진 다 챙겨봤는데~ 그 놈의 레드 존이 누군지 궁금해서 화가 날 지경입니다.
거의 how i met your mother의 노란우산 부인급..
미드 특유의 질질 끄는 떡밥이 참 피곤해요ㅠㅠ
14/05/08 00:07
수정 아이콘
레드존은 해결됐습니다. 새로운 떡밥이 나오긴 했는데 캔슬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9th_avenue
14/05/08 00:11
수정 아이콘
오 정말요?!! 6시즌도 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14/05/08 00:12
수정 아이콘
기왕 보실거면 2-3주 있다가 6시즌 완결나고 보시는게....
9th_avenue
14/05/08 00: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다담주부터 슬슬 봐야겠어요. 흐흐
플럼굿
14/05/08 00:04
수정 아이콘
멘탈리스트 재밌죠.. 근데 시즌 6 끝나고 이제 CBS가 폐지한다는 소문이..흑흑
14/05/08 00:08
수정 아이콘
프리즌 브레이크나 히어로즈 처럼 시즌1만 보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제가 시즌5넘게 챙겨본게 첫번째는 덱스터, 그리고 두번째가 멘탈리스트입니다.

제인과 리스본의 케미가 너무 좋고,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제인의 트릭또한 굉장히
신선한 편이죠(패턴은 정해져있지만)

다만 레드존 떡밥이 너무 길었고(시즌3정도에서 마무리 짓는게 좋았다고 봅니다), 한 에피소드
당 한 사건을 마무리 짓는것도 좋지만 덱스터처럼 한 시즌당 매력적인 살인마를 등장시켜, 제인이
레드존 쫓듯이 쫓는 것도 좋을 꺼 같은데 그러기엔 많이 늦었네요. 레드존으로 많이 끈게 안타까워요 정말.

외국배우에게 애정을 가지게 된 적이 여지껏 한번도 없었는데, 멘탈리스트의 제인에게는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미소를 제가 가질 수 있다면 주저없이 '제인의 미소'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요.
하늘하늘
14/05/08 00:10
수정 아이콘
극중에서 리스본팀은 능력좋은 팀으로 설정되어 있죠.
말하자면 리스본팀이 못잡아 넣는 범인이면 다른팀도 마찬가지다 정도입니다.

제인의 역할은 그런 범인을 도발하거나 함정에 빠뜨려서 자백하게 만들고
또는 좀더 수사를 빨리 진행할수 있도록 하는거죠. 즉 능률이 월등하게 높아서 계속 함께 하는겁니다.
물론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인의 인간적인 매력에 팀원들이 다 공감하게 되지만요.

어쨌거나 맨탈리스트 좋아하는 분을 보니 넘 기분좋네요.
하도 맨탈레기라는 말을 많이들어서 ^^
마음속의빛
14/05/08 00:22
수정 아이콘
물론, 극중에서 리스본 팀은 CBI 최고의 사건 해결율을 자랑하는 베스트팀으로 나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제인과 리스본이 만나 제대로 팀을 꾸려나가서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제인이 없던 시절의 리스본팀은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 신생팀이었던 것 같고(시즌 5 에피소드5화)
리스본의 대사 자체가 제인없이 이룬 첫 사건 해결이라는 점.(시즌 3 에피소드8화)

시즌2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국장의 태도 (제인은 CBI의 보물이라는 둥, 리스본이 제인을 제어 못하면 리스본과 팀원들을 다 갈아치우더라도
제인을 계속 범죄수사의 고문으로 이용하려는 점 등등, 신입 국장도 제인을 못마땅해하지만 그 실력을 소문으로 자주 접했다고 하며, 나중에
제인의 능력을 인정하기도 했던 것) 를 종합해보면, 극 중, 제인의 사건 해결 능력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잊을만하면 사고치는 제인 때문에 킴볼 조가 "제인 없으면 안 된다"말하고,
잊을만하면 리스본이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제인 때문에 "제인이 있으면 뭔가 알아냈을텐데~" 라고 말하는 것 등등을 봐도..
에네스티
14/05/08 00:19
수정 아이콘
시즌1때부터 꾸준히 챙겨본 팬인데 최근 시즌은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스본 으헝헝...
OnlyJustForYou
14/05/08 00:20
수정 아이콘
멘탈리스트.. 진짜 한때는 제 완소 미드였는데..
저는 누군가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즌이 갈수록 그리고 지금 시즌은 망작 아닌가요 -_-;
시즌3? 정도까진 진짜 빠져서 본 거 같은데 아오..
마음속의빛
14/05/08 00:24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시즌3까지 재미있었다면, 시즌3까지는 재미있다 식으로 추천을 하는 편이며, 시즌 5 5화까지 보고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는 터라
지금 시즌(6시즌)이 얼마나 망작인지는 모르겠어요... 딱히 레드존 신경 안 쓰고 봐서 다행인 듯...

레드존 신경쓰며 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답답한 전개가 되겠죠..
거믄별
14/05/08 00:34
수정 아이콘
6시즌 대부분이 레드존 관련 에피라서...
레드존과 관련이 없다고해도 계속해서 레드존 이야기를 하고있는 리스본과 제인이 나와서 짜증나기도 합니다.
실제 에피내의 사건은 레드존과 별 관련이 없는 거라서 멘탈리스트 특유의 사건 해결과정이 나와야하는데
레드존 관련이야기가 끼어들어가니 멘탈리스트의 재미인 사건 해결과정이 두루뭉술하게 표현되버리는 모습도 나오기도 하죠.
14/05/08 00:26
수정 아이콘
레드존이 너무 신격화됐다가 손쉽게 잡혀버리는 바람에 ㅡ.ㅡ
거믄별
14/05/08 00:28
수정 아이콘
레드존 떡밥이 정리된 에피까지만 보고... 그 이후엔 손이 안가더군요.
아마도 그 전까진 도대체 레드존이 누구길래 이 떡밥을 6시즌이나 끌고 가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오기로 봤던 것 같습니다.

미드의 다음 시즌 스케줄이 다음 주에 어느정도 대부분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CBS에서 3월에 리뉴얼 대상에 멘탈리스트가 제외되면서 캔슬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죠.
팬들 사이에선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3월 리뉴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한거죠.
다른 방송사에 팔린다면 7시즌이 나오겠지만 새로운 떡밥이 나오기엔 남은 에피가 짧기도 하고
레드존이라는 거대 떡밥만한 임펙트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레드존 떡밥을 적당히 마무리하고 다른 이야기를 펼쳐나갔다면... 이리 몰리진 않았을텐데
레드존으로 이야기를 끌어오다가 레드존이 끝나버리니 더 이상 끌고나갈 힘이 없어져버렸죠.
공상만화
14/05/08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팬이지만 레드존은 빠르게 시즌3 중반, 느리게 시즌4에서 정리를 했어야 합니다. 떡밥을 풀어도 너무 풀었죠.
문제는 전제적인 스토리, 즉 골조가 너무 허술해서 더 이상 진행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튜니 로빈이 급노화 돼면서 히로인의 가치를 많이 상실해버린 것도 큽니다.
14/05/08 00: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레드존을 너무 끌었죠. 좀 일찍 끝내고 타이거타이거하는 그 조직으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레드존 끝나고 난 뒤 나오는 에피들은 괜찮았습니다. 예전 느낌이 좀 나더군요. 제인도 확실히 편해진듯 하구요.
근데 어설프게 러브라인을 넣으려고 하는 거 같던데 안 그랬으면 하네요.
떡밥해결하고 넘어가는 타이밍은 NCIS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르카디아
14/05/08 00:44
수정 아이콘
왕좌의 게임에 SF?
샤르미에티미
14/05/08 00:4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레드존을 적어도 시즌 3 정도에서는 깔끔하게 끝내고 다른 악랄한 범인을 2차, 3차로 내세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레드존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초인적인 존재로 나와서 아쉬웠죠. 6시즌이나 중심 악역으로 자리했던 레드존 스토리가 끝
나버리고는 조커 정도 나오지 않는 이상은 감흥도 없을 정도가 된 거죠.

또 하우스처럼 주인공 원맨쇼인 느낌이 강한데 주인공이 꽃미남인데 69년생이다보니 나이가 들면서 매력이 점점 감소하는
것도 힘을 잃어가는 한 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했을 때의 사이먼 베이커와 지금의
사이먼 베이커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번외로 그래도 저는 시즌5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4/05/08 01:23
수정 아이콘
그놈의 레드존.. 더러워서 안본다하고 안보고있네요...
멜라니남편월콧
14/05/08 01:29
수정 아이콘
테레사 리스본 짜응을 괴롭히는게 제일 맘에 안들었... 시즌 3까지 봤는지 4 중반까지 봤는지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여러모로 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14/05/08 02:44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까지 본 미드중 3손가락에 든다고 생각.. 너무 재미있어요
반펠트의 분량이 점점 적어서 아쉽지만 테레사 리스본이 너무 귀엽다는!
14/05/08 03:15
수정 아이콘
저는 한 시즌3까지 잘보다가 그놈의 레드존에 질려서 잠깐 쉬었다가 레드존이 정체가 나온다호 해서 꾸역꾸역 봤더랬죠...흐흐

근데 지금이 차라리 전 더 보기 편해져서 좋다고 보고있어요 FBI의 반장님도 재밌는 매력이 있어서 흐흐
14/05/08 03:40
수정 아이콘
사실 레드존 생각 안해도 보는데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습니다. 각각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레드존은 장식이죠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엔타이어
14/05/08 04:03
수정 아이콘
레드존이 잡혔다는 이 글의 스포를 보고 인터넷에서 정체도 찾아보고 어떻게 잡혔나 찾아봤는데...
정말 허무하네요. 너무 허무해서 이걸 금방 밝힐 수 없었던 제작진의 고충이 느껴질 정도네요.
불멸의황제
14/05/08 06:09
수정 아이콘
주인공 제인 특유의 낚시성 멘트가 너무 매력적..저는 시즌3까지 봤는데 엉겁곁에 스포당햇네요
엘롯기
14/05/08 06:19
수정 아이콘
5까지 잼있게 보다가 시즌6부터 왠지 산만해지는 느낌이어서 잠시 쉬고있습니다.
에반스
14/05/08 07:09
수정 아이콘
5까지는 결방이 많다보니 꼬박꼬박은 안되더라도 한시즌 끝날때쯤 전부 몰아볼 정도로 그나마 챙겨보는 미드인데 레드존 에피 해결되고 나서는
좀 뜸해지게 되네요.
홍수현.
14/05/08 08:5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여전히 보고 있는 미드죠. 그 핵심에는 역시 사이먼 베이커가 있구요.
좀 아쉬운게 너무 질질 끄는 게 아닌가 싶어서.. 굳이 조직을 옮겨가면서 까지 해야됐나 싶기도 하고
애초에 잡은 레드존이 진짜 레드존인지도 의문입니다.
그정도로 신격화 해놓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는 것도..
시즌 5, 6이 최악이 아닌가 싶어요...... 최고의 에피는 역시 시즌 초반부에 레드존인 것 같은 남자와 광장 카페에서 만났을 때!

테레사 리스본 역할 맡은 분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석호필 형의 여자친구였나.. 베로니카로 나왔을 때 오 귀욥당 했었는데 여기 나오더라구요 크크.. 미드도 꽤 보다보면 저기 보던 사람이 여기 나오고 여기 보던 사람이 저기 나와서 재밌더군요(하우스 후반부 시즌에 석호필이 환자로 나왔듯이)
Je ne sais quoi
14/05/08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레드존 이후로는 ㅜ.ㅜ 레드존 마무리가 어려울 줄은 알았지만 그런 식으로 해결할 줄이야..
사직동소뿡이
14/05/08 09:04
수정 아이콘
전 시즌 2 중간까지 보다가 도저히 남자주인공 얼굴에 적응이 안되서 못봤어요.
원래 휴그랜트 류의 처진눈, 느끼한 얼굴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 얼굴은 그 중 최강인 듯...
어떤날
14/05/08 09:39
수정 아이콘
전 소설로는 미스테리류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수사물 미드는 안 끌리더군요. 추리나 미스테리 이런 쪽은 계속 긴장감이나 궁금증이 고조되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빵 터뜨리는 그런 카타르시스가 제맛인데 (소위 말하는 김전일 류랄까요..) 미드는 그런 게 좀 덜한 느낌입니다. CSI처럼 팀으로 나와서 시선이 분산되어서인 건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유일하게 길게 본 수사물 미드가 몽크.. 몽크는 개그적인 요소도 많고 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멘탈리스트도 전 잘 공감이 안 가더라구요. 패트릭 제인이 범인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요. 저도 재밌게 보고 싶은데.. ㅠㅠ

몽크 같은 가벼운(?) 수사물 종류는 없을까요? 그 중에서는 멘탈리스트도 그런 편인 거 같은데 적응을 못했으니... 쩝.
14/05/08 09:41
수정 아이콘
제인이 아무래도 너무 사기급 능력 + 외모를 가진 먼치킨이죠. 사실 이런 캐릭터가 주인공인 다른 미드들은 금방 질리더라고요. 왠지 나쁜놈 응원하게 되고...;
멘탈리스트는 그런 제인보다 한수 위의 능력자처럼 보이는 레드존이 있어서 그런게 참 좋았는데... 시즌 3-4 쯤 되니까 그래도 이젠 좀 정리해 줘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시즌 4보다가 접은거 같은데 레드존이 누군지 궁금하긴 하네요;
헤르젠
14/05/08 10:24
수정 아이콘
레드존 해결되고 나서도 제가 제일먼저 찾는 미드인 멘탈리스트
그이유는 한가지 대체 언제쯤 제인과 리스본이 연결될까 입니다
요즘 리스본이 다른남자랑 연애중이고 프로포즈도 받은상황입니다
제인의 그 묘한표정....같은 남자로서 공감되요..
이게 사랑인가 아닌가..질투가 생기는건데 아니라고 억지로 생각하며..흑흑
14/05/08 20:22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이유로 멘탈리스트를 보시네요 흐흐

어느순간부터 제인×리스본=지스본Jisbon 케미만 찾고 있고...이번 주 20화에도 보이는 것처럼 갑자기 물쌀을 타고 있긴한데... 시즌 6에서 그냥 끝나버리면 지스본 썰을 풀 틈도 없이 끝나버리는게 아닌가해서 좀 아쉬워요 ㅜㅜ
호호템플러
14/05/08 11:24
수정 아이콘
시즌을 질질 끌다 범죄트릭이랑 해결방법의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죠. 중간에 좀 뭔가 크게 쇄신 한번 하고 이어졌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제레인트
14/05/08 11:47
수정 아이콘
레드존은 코난의 검은 조직과 같은 그런 정도인데.. 그게 너무 오래 가면서 지지부진해졌지요. 처음엔 확실히 재밌고 신선했었으며 캐릭터도 매력넘쳤는데 그게 너무 오래 가다 보니 지겹게 된 것도 코난과 비슷하네요..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의무감에 꾸역꾸역 보다가 레드존 잡히고 나서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제인이 섬에서 노는 에피소드 한개 하더니 다시 시작해서, 그리고 반펠트도 잘 안나오고 해서 접었는데.. 댓글보니 괜찮은가 보네요.다시 한번 봐야 하나 싶군요.
거믄별
14/05/12 22:08
수정 아이콘
멘탈리스트가 리뉴얼 한다는 소식입니다.
캔슬 예상 리스트에 올랐던 다른 CBS 드라마들은 그대로 캔슬 통보를 받았고..
다른 방송사에 팔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던 멘탈리스트가 CBS 에서 시즌 7을 이어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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