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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7 23:00:01
Name 독수리의습격
Subject [일반] [펌]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http://www1.president.go.kr/community/sympathy/free_board.php?srh%5Bview_mode%5D=detail&srh%5Bseq%5D=576100&srh%5Bdetail_no%5D=60771

- 대한민국 청와대 자유게시판의 '정송은'님의 글입니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 조직 생활이든 어디든 상급자는 하급자의 행동을 컨트롤하고 하급자가 사고라도 쳤으면 수습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물며 군대에서도 후임병이 사고치면 선임병이 대신 갈굼받거늘, 현직 대통령은 조직 생활을 안 해봐서 일까요? 사건 내내 지독히도 방관자의 입장을 취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호통 한 번씩 쳐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민주국가의 행정부 수반 대신 군림하고 지배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 절대 왕정 시대의 군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일개 국민이 그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불경일 뿐입니다.

-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야 할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사망자 수는 그저 숫자일 뿐이었고, 대신 대통령에게 어떻게 하면 책잡히지 않을까 고민하는 일이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암요.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자기 자리 보전이라도 해야겠죠. 굳이 그런 사소한 일에 여왕님께서 일일히 명령을 내려서야 되겠습니까. 알아서 기어야죠.

-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은)합법적인 절차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행정부 수반에 올랐고, 그 대가로 국민들은 지난 1년 반동안 대통령이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눈치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10.26에 멈춰있는 그녀의 사고방식을 추측해 보건대 그녀에게 선거란건 결국 자기 아버지가 그랬듯이 자신의 정통성을 더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요식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박씨 가문의 병사로 살아야 할런지요?

ps. 다소 원색적인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이번 세월호 사건 뿐만 아니라 제가 평소에 이 정권에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과 평가를 풀어 쓴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번도 대통령에게서 사과 또는 사과 비슷한 유감의 의사표현 조차도 들은 적이 없는 저는 저런 표현이 그다지 과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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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몽
14/04/27 23:0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베인티모마이
14/04/27 23: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하야'라는 수사적인 표현을 굳이 들먹이며 거부감 표시할 분들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지만... 선진국에서 역대급 재난에 정부가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대처하면 화염병 날라다니고 정부수반 자리가 위태롭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로 빌어먹을 정도로 '얌전한' 거에요
14/04/27 23:23
수정 아이콘
선진국 어디요?
14/04/27 23:31
수정 아이콘
어디가 안하무인인가요?>
Abrasax_ :D
14/04/27 23:4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화염병 던지다가 돌아와도 손쉽게 졸업되고 대기업에 들어갔는지 몰라도 IMF 전후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이 아니라 변한 사회를 보세요.
14/04/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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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만, 정부 수반 바꾼다고 시스템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박근혜 하야 주장이 있다면, 저는 시야가 좁으신 듯 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꼬마냥
14/04/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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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반이 바뀐다고 시스템이 달라지지 않는다고요? 노무현 정부 때와 2MB 정부때와 박근혜 정부때 시스템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말씀드리고 싶군요.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바뀌면 모든 게 다 바뀌는 나라입니다.
14/04/28 03:2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 바뀐다고 시스템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되는 건아닙니다.

노무현 정권 때라고
최대한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대규모로 질 나쁜 시설을 이용하는 수학여행을 진행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최대한의 이윤을 위해 선박을 불법개조하고 안전수칙을 어겨가며 운항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비정규직이 배를 책임지고 안전교육 한번 제대로 받지 않는 사태가 없었던 것도 아니며
요식행위에 불과한 출항신고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선박의 안전검사를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한국 선급과 해피아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며
인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사건을 축소하고 불리한 것들을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사람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국가적 재난 상황 앞에서 부서의 예산때문에 소극적인 공무원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저는 재발 방지와 사태 수습을 구분해서 보는 시각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사태 이후로만 국한한다해도 뭐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우리가 가졌던 건 책임지려고 했던 리더였지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대통령만 바뀐다고, 여당만 바뀐다고 시스템적으로 달라지는 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도 생각만큼 많이 바꾸지도 못합니다. 모든 게 다 바뀐다구요? 글쎄요...
14/04/27 23:13
수정 아이콘
유속을 늦추기 위해서 유조선을 말하는데에서
그걸 비용문제로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으로 보이네요

청와대가 아이를 세팅했다고 생각하는데서도 실소입니다.
영원이란
14/04/27 23:15
수정 아이콘
유조선 얘기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아이 세팅 문제는 저 글 쓰신 분이 잘못 아신듯 하네요.
14/04/27 23:17
수정 아이콘
뭘 잘못알아요 오늘 쓴 글이구만.
영원이란
14/04/27 23:17
수정 아이콘
아뇨, 저 분이 아이 세팅 문제는 기사를 일부만 보고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 안하고 쓰신듯 하다고요.
스카야
14/04/27 23:16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딱히 잘한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여왕이니 10.26이니 들먹일정도로 잘못했나요??
독수리의습격
14/04/27 23:17
수정 아이콘
굳이 이번 일 뿐만 아니라, 그녀가 집권한 1년 반동안 제가 느낀 감상이라고 생각 해주세요.
영원이란
14/04/27 23:18
수정 아이콘
사실 사고 직후 대처를 보면 조금 과하긴 하지만 여왕 이라는 표현이 그다지 틀리진 않은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14/04/27 23:17
수정 아이콘
너무 원색적이고 관심법적이라 제의견과 맞는쪽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드네요
영원이란
14/04/27 23:19
수정 아이콘
쓸데 없는 비약이 좀 있긴 하죠..
14/04/27 23:21
수정 아이콘
논지엔 공감하지만 퍼올만큼 단정한글은 못되는거같아요
14/04/27 23:19
수정 아이콘
공주님 싫어하는데
심지어 훈령병출신으로
군인일때 명박이형한테 줬던
표도 안줬고...

세월호 사건 흘러가는걸 보면서
난 공주님을 좋아했던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SNS글들을 볼때마다
내가 이 사람들이랑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는게 맞나 싶을정도네요

앞으로 이런 국가적 재난 사태가 다시 벌어질떄에 대비한
개선점을 찾자는겁니까
그냥 박근혜를 욕해서 분노를 풀자는겁니까
Abrasax_ :D
14/04/27 23:37
수정 아이콘
늘 그렇듯이 문제가 생기니까 하나의 대상을 찾는거죠. 실제로 대통령이 제일 까기 쉽고,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의식과 연결도 하고 겸사겸사입니다. 요새 탄핵하라는 글도 심심찮게 보이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대통령이 바뀌면 세상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오해에서 비롯하는 겁니다. 문제는 사회를 이루는 대다수의 삶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 사태가 조금 잠잠해지면 명확히 보일 것 같은데, 굳이 배후 같은 것이 아니라도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영원이란
14/04/28 00:05
수정 아이콘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양쪽에 다 있죠.
Abrasax_ :D
14/04/28 00:12
수정 아이콘
펌글은 그 중 중 한 쪽으로 보이네요.
영원이란
14/04/28 00:13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통하는법 아니겠습니까.
영원이란
14/04/28 00: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고 2일차 까지만 해도 정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많았습니다만. 그리고 개선점을 찾는것도 좋지만 사고 수습에서 대통령이 제3자인것처럼 구는건 충분히 비판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탕수육
14/04/27 23:19
수정 아이콘
글을 쓰게 된 경위나 감상 자체는 대체로 공감합니다만 너무 나갔죠 이건. 하야라니 참...
14/04/27 23:20
수정 아이콘
정부모든관계자의 마음을 읽으시는 찰스자비에 교수님이 글을 쓰셨군요
14/04/27 23:21
수정 아이콘
전 계속해서 포커스가 박근혜에게 맞춰지는 것이 불편합니다. 위에 지적한 모든 내용들이 정당한 지적임에도 너무 많은 것들이 가려지는 거 같아요. 막말로 아무리 박근혜를 비판해도 똑같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박근혜를 비판할지 말지에 대해 싸우다 너무 많은 것들을 흘려보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영원이란
14/04/27 23: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고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과, 대통령이 뒤에서 뒷짐 지고 있는 문제는 별개라고 봅니다.
탕수육
14/04/27 23:26
수정 아이콘
지금 사고 수습도 제대로 안 됐는데 재발방지 대책 운운은 너무 이르죠.
영원이란
14/04/27 23: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많은것이 흘려보내지고 있는건 대통령의 책임도 매우 크다고 봐서요.
14/04/27 23:30
수정 아이콘
재발방지 대책이 아니라 사고의 발생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중요한 시기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찬반론이 너무 과도해요.
14/04/27 23:29
수정 아이콘
별개라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차피 사람들의 관심은 한계가 있거든요. 정작 중요한 얘기들이 박근혜에 대한 지지부진한 찬반 논쟁 때문에 사장되는 거 같아요.
영원이란
14/04/27 23:31
수정 아이콘
원인 규명은 재발방지 대책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대통령 책임론은 온라인에서 밖에 안 돌아요.
기아트윈스
14/04/28 01:1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웨일리스
14/04/28 09:08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보실수도 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재난 사고에서 적절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함으로써 정부의 책임을 인식하는 자세를 보였는대
아쉽게도 현 대통령 께서는 유체이탈적인 정부비판과 총리가 사죄하고 사퇴하는 현상 때문에 비판여론이 쉽게 사그라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책임자라는 자리가 아닌 야당의 대표로 보이는 행실과 말은 아쉽기 그지 없지만, 말씀대로 비판 때문에 다른 더 중요한 부분에 대한
초점들이 흐려지고 있는것 같다는 부분에서는 동감하고 있습니다.
2막3장
14/04/27 23:22
수정 아이콘
동감되지 않는군요.
'구조활동을 멈춘 의전'이니 '아이가 위로 장면을 위해 세팅되었다'느니 하는 것은 사실 관계가 이미 (그렇지 않다고) 확인된 사항 아닌가요?
명백히 아닌 사실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가벼워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영원이란
14/04/27 23:24
수정 아이콘
사실 관계가 다른 것과 글에 비약이 많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흐름 자체는 동의하는 편이라서.. 물론 글이 여기저기 퍼날라질 정도로 정돈되진 않았죠. 이 글이 왜 돌아다니는지는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2막3장
14/04/27 23:28
수정 아이콘
사실 전 비약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글을 적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청와대 게시판이든 어디든..
우리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자유시민이니까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이 (잘못된 사실관계로 인한 주장이) 물결이 시내가 되고 하천이 되고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거대한 흐름이 되는 것은 옳지 않은 듯 싶어서요.

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올바른 것이어야 함은 기본이겠죠. 그러나 이 글은 (사실 관계 확인을 하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 동의를 얻고 또 재전송 될 확률이 높은 글이 되겠죠. 본문 처럼요.
그게 참 불편합니다.
14/04/27 23:27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고 대처는 둘째치고라도 민주주의를 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봤을때는 하야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 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뽑혔으니 잘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멍청했습니다.
이명박은 자기 주머니를 채울 속셈이라면 지금은 나라를 먹을 생각이예요.
맥쿼리
14/04/27 23:30
수정 아이콘
취임 후 1년이 지났는데 대충 각 나오죠. 너무 예상한 대로 움직여서 기대감 조차 없습니다.
스타카토
14/04/27 23:34
수정 아이콘
디테일에서는 헛점이 많을수는 있겠지만...
저는 전체적인 논지에는 공감이 갑니다.
마루가람
14/04/27 23:3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엘스
14/04/28 11:10
수정 아이콘
견제도 없이 제맘대로 해먹기를 생각하면 심히 동감합니다.
14/04/27 23:34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이런 말을 봤네요.

"이명박도 이렇게는 안했을 것이다."

100% 공감하는 내용이었죠. 자신과 행정부를 철저하게 타자화 시키는 모습.

정말로 자기가 정부위에 군림하는 여왕인걸로 착각하고 있나 봅니다.
14/04/27 23:44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더 와닿는 댓글이네요. 현대통령 가려놓고 보면 막장도 그정도 막장이긴 쉽지 않은데 말이죠..
Abrasax_ :D
14/04/27 23:45
수정 아이콘
상당 부분 추억보정입니다.
14/04/28 00:43
수정 아이콘
무능하고 뻔뻔했지만 이런식은 아니었어서 추억 보정이 좀 돼긴 했나 봅니다 크.
지바고
14/04/28 00:51
수정 아이콘
둘 다 아주 엉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추억보정이라는데 동감합니다 크크
그래도 5년 임기가 지나보면 비교가 제대로 되겠지요.
The xian
14/04/27 23:50
수정 아이콘
자신과 행정부를 철저하게 분리해 놓는 데에는 오해와 남탓 운운하며 구렁이처럼 빠져나간 이명박씨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류세라
14/04/28 00:10
수정 아이콘
매우 동감합니다.
콩먹는군락
14/04/28 04:22
수정 아이콘
비슷하다고 봅니다
14/04/28 09: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유체이탈화법의 정점이죠. 행정부의 수반이 행정부를 깝니다. 본인은 언제나 제3자의 입장에서 심판이 되고 싶어하죠. 어차피 기대도 않했지만 이정도일줄은 좀 ...
달팽이걸음처럼
14/04/27 23:45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어쩌다 공주님 입만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는지?
FIAT PAX
14/04/27 23:54
수정 아이콘
재난관리센터라고 바득바득 우기며 만들어 낸 국가안보실에서 도대체 뭐했답니까?
화가 날 수 밖에요.
소독용 에탄올
14/04/28 01:17
수정 아이콘
재편한지 얼마 안되고, 인적구성상 전문성이 부족해서........
The xian
14/04/27 23:55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어떤 조직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향을 잡아줄 생각 안 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리더가 필요 없는 건 맞습니다.

조직의 소위 나쁜 리더들에 해당하는 흔한 예를 보면, 리더는 높은 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있을 뿐, 무언가를 하라고 명시하기보다 암묵적인 분위기만을 조성하고, 팀원은 알아서 리더의 기분과 지시에 맞춰야 하는 조직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알아서 맞춘 일에 대해 문제가 생기면 리더가 나서서 논란이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책임을 인정하는 대신 리더가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회피하거나, 그렇게 알아서 맞춰 준 팀원들을 희생양으로 던져버리지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조직이 잘 될 리 없고 이런 행동을 하는 리더는 절대로 좋은 리더가 아닙니다. 그리고 리더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없는 것이죠.
영원이란
14/04/27 23:59
수정 아이콘
으아 글로 보기만 해도 답답함이 밀려오네요.
catharsis
14/04/28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답답함이 밀려오네요.
굳이 대통령까지 안 가더라도, 소규모 집단이나, 가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기 아이나 부하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무언가를 하라고 명시하려면,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이고 왜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야 이거 대신 저걸 해봐라 내지 어떻게 하는 게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법일 텐데, 그냥 야단만 치고 문제다 해버리니까 본인들은 참 편리하죠. 불안과 혼란은 상대의 몫이 되어 결국 자기 몸 챙기기에 급급해지고, 몸 사리게 되고. 이유와 목적이 분명한 원칙, 시스템 정립을 투명하게 해야죠. 당장은 최선은 아니더라도.. 그래야 비판도 받고 개선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무능해서 썩고, 썩어서 무능해지고... 씁...
nwgeneration
14/04/27 23:59
수정 아이콘
민자영과 비교하는글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완용이라고 부르는 일베충들이 생각나네요.
밀레니엄단감
14/04/28 00:09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 정치의식은 조선시대 당파싸움 수준을 아직 못벗어나고 있는듯 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28 01:19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 당파싸움은 나름 '정치에 대한 이념적 지향'을 표면적인 사유로, '이권'이 기저에 깔린 나름 제대로 된 '정치'였습니다.
14/04/28 00:14
수정 아이콘
이런 다음 아고라에서 볼법한 급진적인내용 피지알에서 그만보고싶어요 ..

다시읽어봤지만 정말 너무합니다.
더령이
14/04/28 00:20
수정 아이콘
세월호 참사로 양측 정치적 놀음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야당측에선 조만간 선거 구호에 세월호 참사 방조한 정부를 몰아냅시다 같은 내용이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수준이구요 여당은 역시나 빨갱이 놈들의 선동이라고 하겠죠. 요즘엔 세월호 참사 자체에 대한 반성과 그이후 대응책 마련 보다는 그저 정부까기 신나하는 사람들이 한바탕 뛰어다니고 있는 꼴이 너무 많이 보이고 그꼴들이 정말 보기 싫습니다. 정부까기가 앞으로의 대응책에 관한 내용중 하나라면 모를까 그저 대응책이고 나발이고 그저 정부 물러가라 소통없는 박근혜 아웃! 이란 내용이라 스킵하게 되는데 답답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14/04/28 00:21
수정 아이콘
공감하네요
라이트닝
14/04/28 00:25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어떻게든 정권만 뒤집히면 만족할분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수년전의 '이게 다 노무현탓이다'도 생각나구요
Abrasax_ :D
14/04/28 00:31
수정 아이콘
딱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본인들은 참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죠.
끝도 없는 감성팔이하면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면 뭔가 상쇄라도 된다고 믿나봅니다.
쪼아저씨
14/04/28 09:30
수정 아이콘
깔건 까야겠죠. 너무 나가면 안되겠지만.
합리적으로 까는 사람도 많습니다.
당근매니아
14/04/28 00:23
수정 아이콘
http://www.whitehouse.gov/the-press-office/remarks-president-strengthening-intelligence-and-aviation-security

남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문제를 바로잡고, 그로써 우리가 사는 곳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남 탓을 할 수 없는 까닭은, 제가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안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오바마, 2010년 1월.

아마 2009년 12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가 일어난 것에 대한 성명이었던 모양입니다.
탕수육
14/04/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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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놓고 보니 비교가 되기는 하네요
bloomsbury
14/04/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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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온갖 비웃음의 대상이었던 부시도 카트리나 사태 때 보여졌던 연방정부의 삽질은 모두 자신이 책임지겠다했으니..
14/04/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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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멋있네요
이런대통령갖고싶은데...
기아트윈스
14/04/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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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미국에선 이래저래 욕 많이 먹는다는 게 함은정이죠.

그렇게 욕 할 거면 그냥 우리가 가져가면 안 될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흐흐.
14/04/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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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od!....
14/04/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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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지자들도 만족할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04/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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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그런 대통령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희망속으로
14/04/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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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의 자신있게 모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14/04/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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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주제들중 사실 관계가 모호한 것도 많고, 잘 모르고 떠들어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모든 국민들이 전문가입장에서 바라볼수는 없지요. 결국 문제는 정치적 성향이 아닌 정부 자체에 대한 신뢰도인것 같네요.
박근혜 정부는 억울 할수도 있겠지만 땅에 떨어진 정부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큰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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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사적 삽질들로 인해 정부신뢰도는 땅에 떨어진 상태였고, (어떤식으로건) 그걸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던 시기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안전행정부로의 개편이나, '비정상의 정상화' 같은 슬로건이 정부신뢰도를 올리려는 노력이기도 했으니까요.
다만, 정부신뢰도가 행정부처 명칭변경이나 슬로건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체계 차원의 개선과 개선된 체계가 장기간 작동하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시민들의) 경험으로 올라가는 물건이란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기도 했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4/04/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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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 제가 생각한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되는 이유중 첫번째로 꼽은게 정상회담 같은거 할 때 말 실수를 할거 같다를 꼽았거든요.
다른 자리는 몰라도 대통령은 타국의 수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 상황이 많다보니 토론이나 언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토론회나 과거 영상을 본 결과 박근혜씨는 매뉴얼이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혀 되지 않는 임기웅변이 최악인 사람인게 분명한거 같아서 대통령이 되면 분명히 문제를 일으킬거라 예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오바마랑 회담중에 사고를 치더군요.
오바마가 박근혜씨의 그런 어리버리한 면은 한눈에 캐치한건지 반농담식으로
"질문이 오래되서 기억을 못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그 상황에서 센스있게 받아 치기는 커녕 멘탈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어버버 하는 박근혜씨의 애잔한 모습을 보고는 진짜 안타깝더군요.
더 안타까운건 저런 사람이 또 나라 안에서는 여왕같이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게 참..
별이돌이빵빵
14/04/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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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매뉴얼이 있는상황에서도 막던지던 대통령도 있었으니까요
라이트닝
14/04/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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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화술부분에서 정말 뛰어났죠.(다만 외국어에 약해서 외교에 크게 활용은 못한듯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오바마는 원래 좀 위트가 넘치는 사람이라 유쾌한 농담으로 던진거지 공격적인 의도는 아니였을거같군요.
14/04/2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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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라는 일본 드라마의 최종보스급인 오오와다 상무라는 자가 이런 말을 하죠.
- 부하의 공적은 상사가 가지고, 상사의 실패는 부하가 책임진다 -
분명히 일본 드라마인데, 대한민국에도 이런 리더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14/04/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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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까야겠다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각 사례들을 결론에 맞춰 끼워맞춘 글입니다.
거기다 혼자만의 추측과 지레짐작을 한껏 부풀려 살을 붙여놔서 읽는 내내 몽롱해지는 느낌만 주는군요.
이런 뜬구름 잡는 글말고 제대로 된 비판과 나아가야할 길을 나름 제시하는 글은 없나요.
알파스
14/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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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세상을 살고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데 누군가는 독재자가 주인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느끼나 보네요.

국민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봤다라니... 언제 그랬나요? 말실수라도 하면 온갖 패러디에 비꼼에 역시 닭그네 라면서 하던 사람들은
외국인들이였나요
HeroeS_No.52
14/04/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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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모가지 걸고 비꼬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만
알파스
14/04/2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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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그네라고 욕하면 모가지 날라가나요?
HeroeS_No.52
14/04/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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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의 위협은요? G20 때 호롱 든 쥐를 그렸다가 신고당한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알파스
14/04/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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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대로라면 하루에 수만명씩 고소당해야하는데요? 그리고 g20은 이거랑 단순 비교하기 무리가 있을텐데요?
HeroeS_No.52
14/04/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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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씩 고소 당하고 안당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분위기 전반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어렵다는 이야기죠.
트윈스
14/04/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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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온라인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어려운 분위기는 아니죠.
알파스
14/04/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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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위기 전반적으로 대통령 욕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요...
14/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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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pgr에서도 대통령한테 멀쩡하게 쌍욕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디 다른 사회 살고 계신 거 같네요.
콩먹는군락
14/04/2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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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박근혜 개인에게 닭그네 닭그네 거리면 그쪽이 까이는게 맞는게 상식이죠

하다못해 PGR에서도 타인을 비꼬려면 충분한 사유가 있어야하는데요
쪼아저씨
14/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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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지나쳤지만, 그렇다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4/04/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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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세월호침몰과 같은 사람목숨 달린일로 진영논리 안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쪽이 되었건 불쾌합니다.
메피스토
14/04/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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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당에 10.26에 박씨가문 운운하는거 보니 목적이 너무 명료해서 별로 읽을 가치는 없다는게 확 와닿네요.

저거 말고 딴 내용엔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데, 갑자기 혐오네요. 국민이 박근혜 눈치를 본다는둥 병사로 산다는 둥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시스트로 몰아 가는 건지. 잘 가다가 진영논리는 왜 펴는건지.

돈이 얼마가 들던 뒤에 내가 책임진다는 말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건지 자기도 알까 모르겠네요.
리더 운운하는데 어느 리더가 그 따위 소리를 합니까. 그럼 왜 전문가의 견적이 필요한가요. 그냥 아무나 가서 나랏돈 대충 받아 하면 되지.
소독용 에탄올
14/04/2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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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서 대통령이 해야 했던 일은 '현장에 대한 명확한 재량권의 부여'와 부처간 '우선권'정리 였다고 봅니다.
이걸 못했다는 점에서 대응에 실패한 거고, 장기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하지 않아도 시스템적으로 '재량권'과 '우선권'을 정리해 놓아야 겠지요.
이제까지 정부들도 결과적으로 이러한 체계를 만들고, 유지시키는 일에 실패해 왔고, 현 정부가 다 뒤집어쓰는 듯 해서 억울 할 수도 있지만,
집권한다는것은 이전정부들이 해온 일로 인한 결과도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외양간이나마 잘 고치는지 열심히 지켜 볼 겁니다.
메피스토
14/04/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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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탄올님 말에는 백번 동의합니다. 저는 이 사건을 말도 안되는 예시를 들어가며 진영논리로 해석하는 사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건 세월호 희생자들을 대통령 하야나 선거 승리 등의 이슈로 이용하려는 비열한 짓입니다.

정권은 당연히 책임을 지고 사고에 교훈을 받들어 시스템 개선을 해야겠지만, 저런 억지논리로 말하는 건
말 그대로 정권 심판론이라는 정치 놀음에 이번 사건을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안그래도 정권은 심판 받을 겁니다. 저런 비열한 짓거리 안해도.
소독용 에탄올
14/04/2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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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저자의 경우 아마도 '흥분'상태에서 글을 쓴 것처럼 보여서......, '세월호 사고처리' 문제로 '하야'하는건 지나친 일이니까요.
다만, 행정부 수반으로서 재난대비체계상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일, +경과보고 정도는 필요할 듯 합니다.
메피스토
14/04/28 01:46
수정 아이콘
백번 동의합니다.
14/04/28 01:23
수정 아이콘
디테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사태의 핵심 중 한 부분을 제대로 짚은 글인건 맞지 않나요? 제가 봐도 청와대가 제일 큰 문제인데요. 이 부분까지 폄하되는건 좀 아쉽군요. 하야까지 거론하는건 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만, 내각/비서진 총사퇴 정도는 충분히 거론되고도 남을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Fanatic[Jin]
14/04/28 01: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나름 박까지만 글쎄요 이건 좀...

궂이 까자면 "비정상의 정상화" 그렇게 외쳤지만 아무것도 정상인게 없었죠.

그게 올해 벌어진 두번의 재난으로 드러났고...말뿐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죠...

아무리 그래도...본문은 좀...
14/04/28 01:27
수정 아이콘
http://slownews.kr/23937

논지나 디테일 일부 등을 볼 때 아마 이 글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쓸데 없는 사족을 달아서 눈살 찌푸리게 만든게 아쉽네요...
영원한초보
14/04/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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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돈아끼려고 했는지는 증거가 없으니 그쪽으로 모는 건 좀 아쉽네요.
그냥 책임자가 그런것때문에 과감한 행동 못하는걸 모르는 것 같아요.
그것빼고는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14/04/2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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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기름유출사고는 본질이 재산에 관한 문제이고, 세월호 사건은 생명에 관한 문제인데 그걸 같은 차원에서 본 글이군요.

어이없음을 느꼈습니다.
14/04/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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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그래서 대통령의 필요한 만큼은 관계없이 다 동원하라는 겁니다. 라는 태도가
어느 사건에서 더 먼저 확실하게 나왔어야 했다는 건 명백한 문제인데 그걸 같은 차원에 두면 어이가 없죠..

설마 믿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정말 만약 사실이라면
나쁘다는 정도로 까고 끝내서야 될일이 아니겠죠.. 훨씬 더 가열차게 까야지..
14/04/28 02:24
수정 아이콘
같은 인명피해사고인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비교해야죠.
태안기름유출사고는 근본적으로 태풍으로 인한 수해지역에서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예비비와 교부금으로 처리하는 것도 같구요.
14/04/28 02: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대구지하철참사때는 기사에서 예로든 태안사고때의 태도가 없었다는거죠?
14/04/28 08:53
수정 아이콘
일하는 공무원 입장에서 볼 때 월권하면 잘린다는 점에 있어선 다를게 없지 않나요. 혹시 보호될 수 있는 재산이 없다는 점에서 세월호 사건에는 자원을 투입할 여지가 없다는 의도로 하신 말씀이시라면 제가 오해했군요.
참치마요
14/04/28 01:27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피고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hotonics
14/04/28 02:2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피고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2)
메피스토
14/04/28 02:2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피고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3)
기아트윈스
14/04/28 04:2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피고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4)
쪼아저씨
14/04/28 09:37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이든 올라오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댓글로 논파되고, 까이고. 잘못된 글은 삭게로 향하니까요.
그럴 건덕지 없는 좋은 글만 올라오는것도 재미 없지 않습니콰?
참치마요
14/04/28 11:0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그래야 게시판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지요.
다만, 비약이 심하고 극단적인 글이 올라오는 것은 지양 되었으면 합니다.
낭만토스
14/04/28 03:48
수정 아이콘
넥센 팬이긴 하지만
염경엽 감독님이 참 멋진 리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독이 무슨자리냐? 현장의 책임자다. 잘못되었을 때 내가 책임지겠다
14/04/28 04:26
수정 아이콘
글에서 격해지는 부분이 있긴 하나,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맞습니다. 대통령은 최고 권력자입니다. 곧 최고 책임자를 의미합니다. 저 아래 개개 공무원들까지 신경쓸 수 없는건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에게는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입장이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세월호 사건은 선장과 승무원들의 수준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사이즈가 각 정부부처 및 큰 자본가의 그룹까지 얽히게 되어 본인의 책임 역시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태도는보이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태도와 비교까지 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측은한 마음이 드신다면, 알던 모르던 그분으로 편중된 시각은 가지고 계신겁니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비판 수준에서도 강한 반동과 자정작용이 일어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메피스토
14/04/28 04:44
수정 아이콘
요지도 이해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한건 많은데 본문과 같은 비판은 선동글이라 공감이 안된단 거에요. 저정도는 좀 오바해서 썼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글링아빠
14/04/28 04:5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많이 잘못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은 아닌듯..

이런 상황에서 이런 글이 떠오르는 자기 자신부터 돌아봤으면..
방구차야
14/04/28 05:29
수정 아이콘
대선에 상대표를 찍었던 49%의 여론이 있고, 아직도 대선을 불복하는 25-30%의 고정 반대층이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각은 대부분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선장과 안전시스템 미비에 대한 분노, 언론에 대한 불신이 대다수라 보는데,
그들 고정 반대파는 어떻게든 이사건을 정부의 무능과 대선불복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혈안이라고 봅니다. 유족들의 슬픔을 이용하기도 하고요.

정부가 마음에 안들어도 무엇이 지금 중요한지 힘을 모아야하지만, 일단 우와!이놈의 정부가 미친놈이다! 라는 구호를 질러놓고 사람들의 심리를 불안하고 의심하게 만든후에 조각을 맞추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결론은 한국에서 못살겠다, 옛날부터 이어져내려온 여당정권이 지금 한국의 현주소다-로 연결이 되면서 정권부정,국가 공동체의 원천적 부정으로 이어집니다.

정부가 할일은 유언비어를 감시하고 현재의 구조활동을 지속하며 국가전체적으로 이 비극의 여파가 확대되지 않게 하는게 이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시스템 정비나 유족과 구조자들에 대한 이차적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될겁니다. 무슨 아이언맨 같은걸 보내서 실종자들을 단번에 구출해 내야하는 비현실적 바램이 국가의 역할은 이미 아닌거죠. 국가에 대한 분노는 이런 현실과 이상, 답답함 속에 하소연할 대상에 대한 혼란이 빗어낸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인양을 하지 않고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침몰한 배를 두고 고조활동을 지속하는 것일뿐인데, 그게 마치 정부가 구조활동을 안하는것처럼 지연방치시키는것 처럼 몰아가는 좌파언론의 행태는 아주 추접하다고 봅니다. 얼마전 다이빙벨이니 자신있게 정부의 음모론을 확대시키며 들이데던 자들도 결국 날씨때문에 못들어간다고 발을 빼는 상황이죠.
제레인트
14/04/28 11: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정부가 초기대응부터 자꾸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언론에 허위 정보를 흘린것도 사실이지요. 구조활동은 열심히 시도하고 있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나, 그 과정에서 유족과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방구차야
14/04/28 12:35
수정 아이콘
실종자수 같은 극초반에 오류를 제외하고는 정부가 언론에 허위정보를 흘렸다기 보다는,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SNS정보등을 무차별적으로 남발한게 이번 사태의 또다른 문제거리로 알고있습니다. 출처불명의 SNS정보는 언론을 거치면서 공인된양 포장되고 정부가 이를 부인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마치 정부가 혼란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습니다.
맥핑키
14/04/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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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글 자체를 제대로 읽지를 못하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읽을 수가 없는 글이네요.
내용이 뭔지는 알겠으나, 설득당하지는 않고 그냥 읽기가 힘들다는 생각만 듭니다.
치킨너겟
14/04/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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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하야했어야 정상.. 부정선거로 대통령이 된 사람인데
독수리의습격
14/04/28 07:46
수정 아이콘
댓글 모두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감하시는 분도 있고 이건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도 많으시네요. 원글 자체도 약간 격한 글이고 제가 글을 정제되지 못하게 써서 동감하시는 분들도 거부감을 약간 느끼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제 불찰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제 글은 '자신의 조직도 책임 못 지는 조직의 수장이 현대 사회에서 리더로서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의도를 제가 무리하게 넘겨짚은 부분도 있었음을 인정하지만, 제가 가진 의문사항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14/04/28 08:14
수정 아이콘
이정도의 글이라면 본문의 내용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얘기하는 게 낭비인 느낌이고,
다만 이런 류의 글들 보면 으레 '큰 흐름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라는 사족이 항상 붙는데, 전 이거야말로 소통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이라고 봅니다.
저런 소리할 거면 그냥 다른 데 가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에요.

내용이야 어떻든 대강 입맛에 맞게 쓰면, 하다못해 제목만 대충 분위기 맞게 달아도 좋다고 해주는 사이트들 얼마든지 있는데,
왜 굳이 pgr까지 못와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메이저한 사이트도 아닌데 말이죠.
기쁨아붕
14/04/28 08:38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근거나 논리가 부족하고 사실이 왜곡 과장되어도 주제에 어근나더라도 대통령를 욕하는 글은 다 용인되는 시대네요.

이런 글을 쓰게 만든 것도 대통령 탓이고, 이런 글을 쓰게끔 오해를 산 것도 대통령 탓이고, 국민과 정부간에 불신이 생긴 것도 대통령 탓이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됐으면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렸을까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됐으면 세월호가 화물을 적게 실었을까요?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사고가 났으면 승객들을 다 구조했을까요?
14/04/28 09:1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노무현시절엔 이게다 노무현탓....?
알파스
14/04/28 09:2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라고 했던 사람들이나 이게 다 박근혜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뭐가 다를까요? 모든 일의 근원에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인데
영원이란
14/04/28 09:44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비판 받는 이유는 사고 자체가 아니라, 사고 수습과정에서 보이는 혼선에 대한 것과 책임회피에 있는거죠.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발언 등)
비토히데요시
14/04/28 09:2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반대 논조의 글이 이정도의 비약을 가지고 올라온다면
엄청난 분노와 함께 가열차게 까이리라는 건 예상되네요...
영원이란
14/04/28 09:46
수정 아이콘
이글도 상당히 까이고 있습니다만..
14/04/28 09:52
수정 아이콘
적어도 pgr에서 가열차게 까이려면 300플은 넘어야...
쓸데없는 사족과 오류를 포함한 본문 치고는 확실히 덜 까이는 편입니다.
영원이란
14/04/28 09:5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긴 하죠. 기본적으로 현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긴 하니.
14/04/28 09:56
수정 아이콘
그만큼 해놓은게 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오류를 지적했을때 희생자 보고도 그런말 할수있냐는 식의 감정적인 반박글댓글이 안달리는것만 해도 어딘가 싶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흉흉해지니 양쪽 모두 너무 감정적이라서 점점 소모적인 논쟁만 남는것 같네요...
14/04/28 10:48
수정 아이콘
502 Bad Gateway Request
링크가 안되는거 보니
눈코입귀 다 막기 시작한건가요...
현대엘스
14/04/28 11:14
수정 아이콘
어.. 정말이군요. 막아서 그런거라면 진짜 얍삽 졸렬 치졸한데요.
제레인트
14/04/28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박근혜를 세월호 때문에 사퇴하라고 하는건 좀 지나치다 봅니다. 총체적 난국이고 잘못한게 있긴 하지만, 그리고 자꾸 잘못및 은폐시도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며 그 의혹들에 대한 진위여부가 밝혀져야 하고 책임져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 책임은 사람을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게 아닌이상 하야할 만큼의 잘못을 한건 아니죠.

하야할거면 국정원및 대선개입때문에 해야죠..
14/04/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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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은 최악의 최악의 최악 이라는 여러 if가 and로 중첩되어 생긴 최악의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 또한 그 최악의 if문 하나를 보탰고 그중 하나라도 최선이 있었다면 이정도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더 뛰어난 리더가 있었더라면 사태는 상당부분 호전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점에서 정부또한 책임을 통감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책임을 지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제대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적어도 저든 정부에 대한 분노와 반감을 상당부분 식힐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계속된 모습은 책임회피 한발 물러선 모습, 정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정부에서 빠져나와 3자로써 말하는 방식 등 모든 면에서 제가 생강하는 최선의 대처에 지독히도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글의 몇몇 각론에 대해 동의 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인 맥락과 주장에 강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4/04/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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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가 없거나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거나, 현재 이용할 수 없는 페이지 입니다.

원문보러가니깐 이렇게 뜨네요.
SCV처럼삽니다
14/04/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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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애초에 터졌습니다. 감정으로 포장된 글이 올라와서 그렇지, 사실상 첫날에 대부분 사망한 사건 아닙니까?
이걸 정치운동화할려는거에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과거 각종 사고에도 이정도로 질타를 받았나요? 지금까지 대형 사상 사고가 난 것도 전부다 구조적인 문제가 근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뭐가 다릅니까? 맨날 선진국 아니다 후진국이라 그러더니 사고터지니 선진국은 개뿔 하는건 누굽니까? 우리 나라 수준이 이 모양 이 꼴인겁니다. 한국의 재난 대책요? 그런거 없는거 아시는 분들이 무슨 소리예요. 다 군대 생활 안해보셨어요? 전쟁터져도 대처가 안 될거 같은게 한국인데. 아직 나라 수준이 그 모양인거고, 앞으로 사람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바뀌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게 이번 사건의 가장 큰 교훈이라 여겨질 정도입니다.

이제는 이 사건을 어떻게든 이용할려는 정치세력들에게 짜증이 날 뿐입니다. 소위 진보 뉴스, 시민단체는 더 신난거 같아요. 특히나,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모든 사람들에게 특정 감정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 이젠 너무 거슬리네요.
네 맞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어린 생명이 너무 많이 죽었어요. 그것도 어른들의 잘못으로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입니까? 그리고 어느정도까지 하는겁니까? 연예인이 1주일도 넘게 지난 시점에서 골프쳤다고 욕먹고 사과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하야가 목적입니까?
14/04/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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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처럼 정말 살고 싶으신겁니까?
SCV처럼삽니다
14/04/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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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는 아이디일뿐
SCV처럼 안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14/04/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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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씀하시는 건 그런 듯 싶어서요.
슬픔을 강요하는 현 사회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만 그건 정치세력에 짜증을 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요.
대통령 하야가 목적인 분들은 어짜피 남은 임기동안만 기다리면 되겠지만 앞으로도 인재로 제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에요.
단순히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만 필요한 건 아니에요.
SCV처럼삽니다
14/04/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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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대로 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사는거에 대해 오지랖이 넓으신 듯 싶어서요.
14/04/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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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노를 어디다 터트리던 그건 님의 자유겠죠.
SCV처럼삽니다
14/04/28 14:30
수정 아이콘
네 비꼬시는건 자유니까 이해합니다.
14/04/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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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 건 아닙니다만 이해하신다니 저말고 님께서 분노를 터트리는 분들에게도 조금만 이해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네요.
SCV처럼삽니다
14/04/28 14:35
수정 아이콘
사고후부터 오늘 이 뎃글을 적을때까진 이런식의 직설적인 뎃글을 적은적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이 생존자 가족에게 소리지른 사건때 말곤 말이죠.
첨에는 같이 화도 냈죠.
하지만 사고의 핵심은 배의 직원과 수상한 해운사의 사고당시 대처 및 대응방식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본질은 흐려지고 있고 정치꾼들만 신나하는게 너무 눈에 보이니 짜증이 나네요.
14/04/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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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처럼삽니다 님// 님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그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이 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아저게안죽네
14/04/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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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나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감정과 반성을 강요하는 건 확실히 과한 거 같습니다만 과거에도 이랬는데 왜 이번만 그러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고 유형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지만 사회는 그 때와는 다릅니다.
많은 질타와 의문제기는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다는 방증 아닐까요? 과거에는 구조적인 문제를 깊게 파고들지 않았을 뿐이죠.
그리고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실종자는 존재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상황이 진전된게 없는데 언제까지 이럴거냐는
말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SCV처럼삽니다
14/04/28 14:26
수정 아이콘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언제까지 감정이 강요될거냐는 말입니다.
그럼 언제까지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야 되나요?

실질적 사고의 주체인 직원들에 대해선 구속 조사가 진행중이고, 전의 사고랑은 달리 과감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해경까지 포함해서.
전 오히려 왜 배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고 배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구조에 쓸 아까운 시간동안 직원과 해운사의 오간 말이 궁금한데 말입니다. 근데 여기 몇분들은 정부가 더 적이네요.
틀림과 다름
14/04/28 14:09
수정 아이콘
지휘자답게 잘해주셨으면 하는겁니다
그럴 능력이 안된다면 그럴 지휘를 할수 있는 인물이라도 맡겨서 잘해주셨으면 하는겁니다
어슬렁
14/04/28 13:15
수정 아이콘
이게 글인지 똥인지...

글의 논거가 하나같이 웃음만 나옵니다(하나부분동의)
근거하나하나가 이상한데 결론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건가요?
이글에 동의하는분들도 머리식히고 하나하나 뜯어서 보세요

결론만 내생각과 일치하면 이유는 정확하지 않아도 동의하시나요?
14/04/28 13:43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7201205638
전문은 여기서.
피지알에 일상적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못쓴 글은 절대 아닌데 심하게 까이는 게 아쉽네요.
14/04/28 14:25
수정 아이콘
양쪽다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찾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양비론을 떠나서 결국 이러다 해결책은 제대로 못찾고 끝나겠지요.
참 이걸 정치적으로 보는 분들의 머리속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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