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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4 11:37:12
Name 레이몬드
Subject [일반] UDT 동지회에서 해경을 비판했습니다.
아래는 UDT 동지회에서 각 언론사들에 발송한 보도자료라고 합니다.



먼저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UDT 동지회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이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팽목항 현장을 찿았지만 UDT동지회는 해경의 원활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전문 잠수사들이 물에 한번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

UDT 동지회는 세월호가 침몰한 다음날(17일) UDT 동지회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팽목항 긴급 지원을 요청하며 팽목항에 집결요청을 하고 선발대로 UDT 부회장 김정환과 김동식(37기)등을 사고지점인 팽목항 현장에 파견했다.

이후 엄익창(19기), 박문호(21기), 김대권(37기)도 현장에 도착 했으며 같은날 개인민간 잠수부의 잠수장비를 실은 민간바지선 4 척등도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의 거부로 구조작업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추후 해경 지휘부의 요청으로 다시 (월요일)투입되었다 한다.)

금요일 UDT 동지회 20 명이 도착해 실질적 구조작업에 대해 미팅을 가졌으며 구조작업 준비에 들어갔다.

UDT 동지회는 지난 19일 팽목항 해경 지휘소에 UDT 요원들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잠수를 할 수 있게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한다.

요청사항은 UDT 동지회가 준비한 표면공기 공급 방식의 잠수를 할 수 있게 만든 길이 40n 폭 17m 높이 3m 수용인원 40~50 잠수사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전용 바지선과 민간잠수 작업선 4 척을 사고해역에 진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빠른 구조작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해경은 기다려달라 연락주겠다하며 시간을 끌며 다음날인 20일(일) 오전까지 우리측 요청에 응하지 않아 구조작업에 참여한 UDT 동지회 전체회의(권경락 중앙회장 주관)를 열어 재요청 및 요청이 묵살되면 항의하기로 하고 그래도 안되면 철수하기로 결론이 났다.

이에 UDT 동지회는 즉각적인 투입을 재요청했으나 해경은 민간 잠수부 신청을 받는 곳에서(정동남) 신청을 하고 대기하라며 또다시 묵살하었다.

이에 UDT 동지회는 레져를 즐기는 민간 다이빙과 같은 취급을 하지 말고 즉각적인 투입을 할 수 있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또 다시 묵살되어 개별적 철수를 하게 되었다.

우리 UDT 동지회가 격분하는 이유는 사고 초기 해경측에 UDT 출신의 전문다이버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해경의 안일하고 관료적인자세로 묵살되어 혹여 구할 수 있는 어린 생명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받게 하는 것에 대해 격분하는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UDT 요원들이 들어갔다면 써치 라인을 한 개가 아닌 다수 설치 했었을 것이며 초기 유리창을 깨서 진로를 개척했을 것이다.

참고로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군, 경 구조요원들은 UDT 동지회의 후배들이며 이들 또한 전역한 UDT 동지회 요원들에 의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세월호 여객선 구조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UDT출신이며 이중 80%는 수중공사, 잠수관련 일을 하는 베테랑들이다.


또한 일부는 지난 93년 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시 참여했던 요원들로 수중구조 작업에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세월호 관련 UDT 세부일지

 

 

2014.04.16(수) 세월호 침몰

2014.04.17(목) UDT 동지회 부회장 김정환, 김동식(37기), 민영보(37기) 사고지점 진도 팽목항 도착.

민간잠수 작업선 4 척 현장도착

2014.04.17(목) UDT 동지회 비상연락망 가동 사고지역인 진도 팽목항에 집결요청.

2014.04.17(목)엄익창(19기), 박문호(21기), 김대권(37기) 현장도착

2014.04.18(금) UDT 동지회 요원 20명 현장도착

2014.04.19(토) 해경 지휘부에 UDT 요원들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잠수를 할 수 있게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

2014.04.20(일) 오전 10시경 UDT 요원 30 명 미팅

박영복(28기) 목포에 있는바지크레인(크레인이 달린 바지선)을 동원할 수 있음, 바지크레인을 사고지점으로 이동 시켜도 되는지.

2014.04.20(일) 해경지휘소 방문 UDT 동지회에서 바지크레인 및 잠수장비 후까 2조(머구리와 비슷한 장비), 실질적 구조작업이 될 수 있도록 업무협조 요청(해경지방청 정보계장 배석)

 

 

장비

 

장비 크레인바지선 200P(40n 폭 17m 높이 3m 수용인원 40~50명)

잠수요원 20 명

지원요원 20 명

표면공기 공급방식 장비 2 조

 

 

참조

첨부한 세부일지는 해경에 제출했으며 제출전 찍어 놓은 것이다. 표시된 날짜 오기한 것임(긴박한 현장상황으로 오기했음)

 

표면공기 주입방식의 잠수는 일명 머구리와 비슷하지만 머구리 장비에 비해 간소하여 활동하기 쉽다.(머구리가 풀페이스, 풀바디의 다이빙 구조에 비해 후까란 일반 다이빙 슈트인 웨이트 슈트에 레귤레터를 표면에서부터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정동남이 UDT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UDT 출신이 아닌 명예 회원임을 알려드립니다.

 

P.S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이들의 행위를 투고 하고 싶었지만 우리들의 이러한 행위가 혹여 구조작업에 지장을 줄까 하는 노파심에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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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연일 기사화되고 있는데 여태까지중 가장 어이없는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UDT 동지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베테랑중의 베테랑인 셈인데 왜 투입을 시키지 않았는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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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4/04/24 11:39
수정 아이콘
이 모든 것이 한국사회에 퍼져있는 하나의 생각이 빚어낸 참사죠.

'잘못되면 니가 책임질래?'
14/04/24 11:40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면 해경 여럿모가지 날라갈 사항인것같은데... 쩝..
채넨들럴봉
14/04/24 11:41
수정 아이콘
뭐 저 모임이 최고 전문가라는건 일단 저들 주장이고
저들 입장에서야 자기들을 거부한것 뿐이지만
해경 입장에서는 지원 신청 하는 민간 모임이 한둘도 아니고 당연히 전부 거절하거나 일부만 허가하는거야 당연하죠
하심군
14/04/24 11: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위급한 상황에선 좀 과감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선체에 관련된 부분은 신중해야하는 건 맞지만요.
14/04/24 12:11
수정 아이콘
말만 하는건 누구나 하죠.
어짜피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임질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하심군
14/04/24 12:20
수정 아이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언론에선 무분별한 잠수부 투입에 지휘체계 혼선이라는 기사를 싣겠죠. UDT선배라는 뜻은 지휘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할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안전점검에선 발휘했던 융통성을 왜 이런 급박한 상황에선 발휘 할 수 없었냐는 겁니다.
14/04/24 12:23
수정 아이콘
그것을 융통성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안이함이라고 보는데요.
안전점검에 발휘햇던 안이함을
여기서 또 발휘해서 또 다른 사고를 내면 어쩌려구요?
이카루스테란
14/04/24 13:36
수정 아이콘
안이함이 아니라 전형적은 관료주의적 책임 회피죠.
사악군
14/04/24 14:29
수정 아이콘
안전점검에서 융통성을 발휘한게 해경이었나요?
레이몬드
14/04/24 11:50
수정 아이콘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현역 군, 경 구조요원들을 교육한 사람들이 일반적인 민간 모임과 같은 취급을 받았어야 했는지는 생각해 볼일이죠.
영원한초보
14/04/24 11:54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은 해경입장에서 봐야 하는 일이 아니라
효율성으로 우선으로 처리했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을 해경이 정한 루트로만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투입했어야지요.
안전문제때문에 안된다는 것은 책임소재 따지기때문입니다.
이건 책임보다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더 요구되는 일입니다.
윤주한
14/04/24 12:08
수정 아이콘
{}
똘이아버지
14/04/24 12:16
수정 아이콘
최고전문가인 udt교관드리죠.
영원이란
14/04/24 11:43
수정 아이콘
한시가 급한 일인데 왜 이리도 잡음이 많은건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또한
14/04/24 11:43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또 그런 말들을 다 믿기엔 걸리는 게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림이 어째 '해경의 똥고집' 으로 점점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영원이란
14/04/24 11:46
수정 아이콘
네.. 진도VTS 얘기도 그렇고 (해경 관할이라죠?)
모든 말을 믿기에는 어렵지만 분위기가 점점...
14/04/24 11:47
수정 아이콘
전UDT라고 해도 지금은 민간인이고 공식적인 구조 활동을 담당하는 해경 입장에서 거부 내지는 불허할 수도 있다고 이해는 가는데, 현장에 잡음이 많긴 많았나 보군요. 흠
영원한초보
14/04/24 11:48
수정 아이콘
UDT뿐만 아니라 민간구조자들이 똑같이 느낍니다.
한국구조협회회장인 정동남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관은 물과 기름 같아서 섞이기 어렵다."

특성상 부딪히는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일은 협업이 필요한 일이였습니다.
용해되진 않더라도 혼합되도록 열심히 계속 저어주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영원이란
14/04/24 11:49
수정 아이콘
이번 구조작업에서도 관료사회 특유의 무사안일주의가 발휘된건 아닌지 의심이 점점 드네요.. 첫 플에 있는 내용이지만.
"그러다가 잘못 되면 니가 책임질래?"
14/04/24 11:50
수정 아이콘
어젠가 잠수부 투입 늦어진게 정부대응때문 아니냐라는 식의 내용으로 한분이 글쓰신게 있었는데..

배가 가라않는 중에 잠수부가 할 수 있는것이 없어서 투입이 별로 안됐을거라는 식으로 결론이 났는데 이글 내용 대로면 UDT대원들은 유리창깨서 인명구조 시도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었다는건데 해경이 기회를 안줬다는거네요?

이게 진짜 안일한 관료주의 때문인지 전문가 판단에 의한 조치인지 해경측 입장도 들어봐야 겠죠.
영원이란
14/04/24 11:52
수정 아이콘
14/04/24 11:57
수정 아이콘
해경측 입장이 이해는 가네요. 이미 현역 구조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민간지원자 요구 다 들어줄 수는 없겠죠.

근데 UDT 동지회 정도면 조금 특별 취급 받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영원이란
14/04/24 11: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 개인적으로 이 브리핑도 이제는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말로 해경 말이 다 맞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해요.
SnowHoLic
14/04/24 12:36
수정 아이콘
어제 글과는 다른게 그 글은 사고(16일) 직후, 첫 구조대부터 잠수부를 투입하지 않은것이 잘못되었다는 논조였죠.
처음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엔 배가 60도 가량만 기울고 아직 물위에 떠있을 당시었고, 외부인원 급하게 구조한후 배는 빠르게 기울면서 가라앉았구요. 그 상황에서는 잠수부 투입은 커녕 구조선박들도 초기처럼 세월호에 근접하지 못하고 지켜볼수밖에 없었을것 같은데요.

위 본문에서도 udt동지회는 사고 다음날(17일) 모이기 시작해서 19일에 투입요청한것으로 나오네요.
어제의 그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14/04/24 12:4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건 말이 안되죠. 원문에도 나오듯 지금 잠수하는 사람들도 현역 udt 후배들이라는건데 그 사람들이 못한걸 전직 udt들은 할수 있었을거 같진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의욕이 없어서 안했을꺼 같지도 않고... 그냥 시도할 기회도 안주는게 화나고 아쉬운거 같습니다.
레지엔
14/04/24 11:52
수정 아이콘
입증과 책임의 문제라서 과연 이걸 해경의 문제로 볼 수 있을까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14/04/24 11:54
수정 아이콘
사실 해경의 문제라기 보단 관료주의의 문제점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문제점이 확실하다는 전제하에요.)
영원이란
14/04/24 11:55
수정 아이콘
해경이 아니라 우리나라 관료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죠. 군대부터 시작해서...
똘이아버지
14/04/24 11:56
수정 아이콘
해경요원들의 교관들입니다. 교수보다 학생이 우수하다는건 만화에서나 그렇죠.
이종인씨도 역시 교관들의 교관이었구요.
14/04/24 12:16
수정 아이콘
그럼 축구감독이 축구선수보다 축구 잘하나요?
뻔히 현역 요원들이 작업하고 있는데
퇴역 요원들이 들어간다고 굳이 달라진 사항은 없다고봅니다.
14/04/24 12:42
수정 아이콘
신체적 능력이 필요한 경우에 퇴역한 전설들이 현역보다 잘하는거야말로 만화에나 나오는 경우 아닌가요.
일체유심조
14/04/24 11:57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민간인인데 혹시 잘 못 되기라도 하면 큰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해경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우주모함
14/04/24 11: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위험한건 군관이나 민간이나 똑같이 위험한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분 일초가 아까운 그런상황에서
최대한 인원을 많이 투입해서 빨리빨리 작업을 진행했어야 하는 일입니다. 위에서 한분이 말씀하신대로 효율을 생각했어야 한다구요.

안전핑계로 충분한 잠수능력이 검증된 인원들을 작업에서 배제하는동안 시간은 흐르고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배안의 생존자들의 생존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집니다.
이게 안전 운운하면서 무조건 배제해야할 일입니까? 그럴거면 민간잠수부 모집을 하지 말던지요.
일체유심조
14/04/24 12:07
수정 아이콘
구출도 중요하지만 민간잠수부 안전도 중요하지 않나요?저는 효율보다 안전이 더 우선시 되야할거 같은데...
제 생각에는 민간 잠수부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검증하지도 힘들어 보이고 구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 경우 잘못될 확률도 낮고
혹시 잘못된다고 해도 문제가 될 소지는 작지만 만약 민간 잠수부는 투입했다가 비난이 엄청 날텐데 충분히 가능한 조치라 보여집니다.
우주모함
14/04/24 12:09
수정 아이콘
민간잠수부의 안전만 중요한게 아니라 관군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악조건속에서 작업전선으로 뛰어드는건 그만큼 상황이 위급하기 때문입니다.

위험한건 똑같이 위험합니다. 중요한건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잠수능력을 갖춘 인원이냐,
이걸 증명될수있는 인원이면 당연히 투입해야죠. 한시가 급합니다.
일체유심조
14/04/24 12:13
수정 아이콘
똑같이 위험하다고 해도 소방관이 불끄다 죽는거랑 일반인이 불 끄는거 도와주다 죽는거랑 완전 다르지 않나요?udt 출신이라고 해도 현재 신분은 민간인인데...
제가 udt도 아니고 구조 현장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섣불리 민간인들은 투입 할수없다는것 자체는 저는 이해가 좀 되네요.
우주모함
14/04/24 12:16
수정 아이콘
그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민간잠수부를 요청했고 집결 공고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모든수단을 투입하겠다했구요.
그리고 저기 투입되는 인원들은 제가알기로 현장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정부에 어떤 책임도 돌리지않겠다는 각서같은것도 쓰고 투입되는걸로 알아요. 그런데도 투입못할이유는 뭡니까?

민간잠수부들의 안전만 중요합니까?
세월호 안에 혹시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의 안전은요?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하기때문에 민간잠수부를 요청한거 아닙니까?
일체유심조
14/04/24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자든 후자는 안전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라고 하고 민간잠수부들을 모집한 정부의 판단이 잘못된거 같네요.
우주모함
14/04/24 12:27
수정 아이콘
민간잠수부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일단 앞에 놓여진 참사에서 실종자들을 구출하는게 일단 놓여진 상황이기 때문에 모집한겁니다. 민간잠수부들의 안전은 자격조건에 따라 걸러내고, 신경쓰면 방지할 수 있는 일이나
세월호사건은 이미 벌어진일입니다.

일단 당장 눈앞에 난 불부터 꺼야죠? 민간잠수부모집의 정부판단은 틀린거없습니다.
당장 지금 군경과 같이작업하는 언딘도 민간업체인데요?
일체유심조
14/04/24 12:3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는 잘 알겠습니다.우주모함님 말이 틀렸다는게 아니에요.
그런데 안전 때문에 민간 잠수부를 투입 안 했다는게 도저히 말이 안되고 비슷한 이야기의 댓글을 연속적으로 달만큼 잘 못 되고 비난 받아야할일인가요?저는 충분히 그렇게 판단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저처럼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법한 일이라 생각하거든요.엄청나게 잘못된 판단을 한거 같지는 않구요.
ps.저도 우주모함님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결론적으로 제가 할 이야기도 첫 댓글과 비슷한 내용이라 웬만하면 추가로 댓글은 안 달려고 하는데 연속적으로 댓글을 두개씩 계속 다시니 저 역시 계속 비슷한 이야기의 댓글을 하게 되네요.이후로는 같은 이야기에 대해선 댓글하지 않겠습니다.양해 바랍니다.
우주모함
14/04/24 12:38
수정 아이콘
일체유심조 님// 네 엄청나게 잘못된 판단을 했죠.
안전때문에 민간잠수부를 투입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모집자체를 하지 말든지요.

그랬다면 지금보다는 비난이 덜했겠죠.
근데 가능한 모든수단을 동원하겠다, 잠수부 총투입한다 이래놓고는
실제로는 민간쪽은 배제시켜버리니 이러는거구요.
사악군
14/04/24 14:28
수정 아이콘
굳이 뭐가 더 중요한지 따지자면 전자가 더 중요하죠. 위험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이미 위험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곳으로 보내는 거니까요.
우주모함
14/04/24 14:34
수정 아이콘
이미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구하는게 더 중요하죠.
그러니까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거구요.

님 논리면 구조자체를 하지말아야죠.
사악군
14/04/24 14:41
수정 아이콘
'무릅쓸만한' '통제가능한' 위험의 범위내에서 구조해야 하는거죠.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되는 상태에서
구조작업을 해야 하는 겁니다.

100%안전해야만 구조에 나서는 것은 아니더라도 위험한 상태에 있는 사람과
같은 정도의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면 구조자체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습니다.
우주모함
14/04/24 14:43
수정 아이콘
그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가 바로 구조작업에 뛰어드는 인력들의 수준이죠.
우주모함
14/04/24 14: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미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구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겁니다.
구조작업에 뛰어드는게 세월호에있는 사람들보다 위험하지는 않으니까요.
사악군
14/04/24 14:47
수정 아이콘
인력의 수준만이 문제가 아니라 당시 해역의 기상 유속등 제반상황이 모두 포함되는 얘기죠.

무엇보다 결국 해경은 UDT동지회에게 민간잠수부가 거쳐야 하는 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한 것인데
UDT선배이므로 민간잠수부지만 별도로 작업에 참여할 승인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
이럴거면 민간잠수부는 왜 모집했냐는 비난은 완전히 틀려먹은 소리입니다.

민간잠수부 모집절차를 지키라는 거죠. UDT동지회는 나 누군지 알잖아 그냥 패스시켜줘 라는거고.
우주모함
14/04/24 14:48
수정 아이콘
기상유속은 민간이나 군경이나 모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그건 민간잠수사를 투입할지 말지가 아니라 잠수사 자체를 투입할지 말지를 고민할 기준이고요
지금 얘기와는 안맞습니다.
우주모함
14/04/24 14: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처음 님의 댓글은 전자,후자 뭐가더 중요하냐에 대한 얘기였지
절차적문제를 말한게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방향을 트시나요?

물론 UDT가 즉각투입을 주장했을때 저는 해경이 심사후 바로 투입했어야한다고 봅니다만
님처럼 일반 민간잠수부와 똑같이 절차를 지켰어야한다는 말도 나올법은 하다고 봅니다.
사악군
14/04/24 14:59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거에 대한 얘기는 벌써 했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안전한 상태에 있는 사람의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님이 뭐라고 말하건 뭐라고 생각하던간에 상관없어요.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산사람 안전이 죽은사람 안전보다 중요하고
살아있는 사람 안전이 죽어가는 사람 안전보다 중요합니다.
우주모함
14/04/24 15:01
수정 아이콘
처음 구조를 시작할때는 '모두 죽었다'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뭘보고 죽은사람을 위해서 위험을무릎쓸 필요없다고 단정하시죠?

물론 저도 지금은 수색이고 뭐고 인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UDT전우회와 마찰이 벌어질당시에는 사고초기였죠
우주모함
14/04/24 15: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전한상태에 있는 사람의 안전보다
당장 도움을 기다리고있는 사람을 구하는것이 더 먼저입니다.

그러니 소방관이 있는거구요.
우주모함
14/04/24 12:20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괜히 소방관들 옆에가서 같이 불끄다 죽었다면 그건 통제를 못한 소방관들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겠으나
저기 투입되는 민간잠수부들은 그 모든 안전사고를 각오하고 해경과 각서까지 쓰는 인원들입니다.

이정도면 객원 군경잠수부나 다를바없다고 봅니다만?
똘이아버지
14/04/24 12:09
수정 아이콘
Udt 교관이라니까요
영원이란
14/04/24 12:10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식으로 무조건 배제할거면 민간잠수부를 모집하거나 그럴 이유도 없었다는거죠. 가능한 수단 모두 투입이라는 얘기와도 약간 상충되고요.
똘이아버지
14/04/24 11:57
수정 아이콘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424110010446
안전에 위험이 된다는 잠수종도 현장에 급히 가있군요. 확정.
그리고또한
14/04/24 12:05
수정 아이콘
변명 죽이네요

"실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싣고서 출항까지...
14/04/24 11:57
수정 아이콘
현역 udt ssu 요원, 간부들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선배전역자들이 정말로 쓸모없는 짐덩어리밖에 안되는지.
영원이란
14/04/24 11:57
수정 아이콘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4/h2014042403330524430.htm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물론 기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지만, 이게 사실처럼 들리는 제 인식이 서글퍼집니다.
光あれ
14/04/24 12:05
수정 아이콘
현장감을 요구한 방송사와 호응해서 물까지 뿌린 해경. 총체적 난국이군요.
영원이란
14/04/24 12:06
수정 아이콘
해경이 아니라 해군입니다.
光あれ
14/04/24 12:11
수정 아이콘
본문이 해경관련 이야기라 착각했네요;;
영원이란
14/04/24 12:00
수정 아이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42411130899018&outlink=1
다이빙벨도 현장에 가져온건 시인하고 있네요.
우주모함
14/04/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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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기들끼리 실적을 쌓기위해서 UDT를 배제시켰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민간잠수부 배제도 마찬가지구요. 안전 운운은 핑계죠. UDT동지회,
그중에서도 정예중의 정예로 선발해서 왔는데도 안된다니.
14/04/24 12:14
수정 아이콘
실적 쌓을려는건 아니죠;;

누가 이런 상황을 와 우리 잘하면 실적쌓겠다 이렇게 생각할까요. 민간 인원투입해서 잘해야 본전이고 혹시라도 사고나면 큰일이니 무사안일주의로야 비판할 수 있겠죠.
shadowtaki
14/04/24 12:05
수정 아이콘
구조활동에 있어서 지시와 정보의 취합이라는 문제 때문에 채널을 줄일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민간 다이버의 지휘/통제는 정동남씨 쪽으로 넘겨준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민간 다이버들이 해경을 통해 직접적으로 입수허가해 달라고 요청을 한다면 당연히 요청 단체에 대한 검증을 해야할테고 전체적인 구조지휘에 충돌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정동남씨에게 지휘받을 것을 전달했다고 봅니다.
이것을 공무원의 복지부동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고 구조대의 2차 사고를 막기위한 안전장치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쪽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저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도 아니고 저 요청이 얼마나 무리한 요청이었는지 판단할 근거도 없고 더 이상의 삽질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영원이란
14/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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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말이 맞다면 정동남씨에 대한 비판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14/04/24 12: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솔직히 정동남씨로 넘겨준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정동남씨가 명예요원이면. 직접 작업하는 udt ssu대원,간부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는건데.
저 부대 특성상, 현역요원,간부들과, udt 동지회는 기수별로 몇년차 선후배 관계로 모를리없는 단체 일텐데 말이죠.
공무원의 복지부동보다 훨씬더 짜증나는 이유일것같은데, 쓰는것조차 부담스럽네요.
우주모함
14/04/24 12:07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큰폭으로 하락했네요

"朴대통령 지지율 71%→56.5% 큰폭 하락"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877781&isYeonhapFlash=Y

확실히 이번사태의 정부대응을 답답해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14/04/24 12:10
수정 아이콘
응 이사고 있고 얼마전에 지지율 70%대라고 하지 않았나요?
큰폭으로 하락했으니 사과와 내각개각이 임박했겠군요.
그리고또한
14/04/24 12:20
수정 아이콘
사과는....그거 가지고 말 많던데 저는 솔직히 할지 안할지 잘 모르겠고

내각은 사고 초기에도 그런 운을 슬쩍 띄우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자세한 기억은 나질 않지만 정부대응에 대한 불만도 잠재울 겸 대대적 경질과 함께 다음 내각을 출범시키는...
지지율이 저리 떨어졌으면 확실하다고 봐도 되겠네요.
14/04/24 12:21
수정 아이콘
내각 총사퇴 시키고 할꺼면 사과 하긴 할 겁니다.
사과하면 지지율이 떨어질지 올라갈지 뻔한데 안하는게 이상해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2:22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의 통계 방식은 가중치를 아무리 많이 적용한다고 해도 , 표본 자체가 너무 편향되어 있는지라
저런 통계가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71%도 56.5%도 한 참 먼 느낌이기는 합니다.
14/04/24 12:25
수정 아이콘
뭐 어찌되었든 통계 자체의 정확성 문제야 다른 층위의 문제이고 인터넷 여론과 일반 여론의 차이가 있는 것도 분명하니 무작정 터부시할 일도
아니지요. 정말 그 지지율이 유의미한 지지율인지 허상의 지지율인지는 떠나서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02
수정 아이콘
예. 인터넷과 일반과의 차이보단, 저런 통계 방식 자체가 유의미한 방식인 건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통계 자료의 표본 내용 보면 , 비전공자의 입장에서는 머리가 가우뚱 해 지거든요
14/04/24 13:06
수정 아이콘
표본에 인구비중 가중치를 주는 방식이라서요. 딱히 문제 되지는 않다고 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29
수정 아이콘
예. 표본에 인구비중 가중치를 주는 방식이라고 봤는데요. 20-30대의 표본 자체가 너무 적더군요.
그에 비해서 50-60대의 표본 수는 많아서, 그분들 성향은 비교적 정확히 분석하겠다 싶지만, 20-30대의 경우는 저렇게 적은 표본수로도 통계가 나오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솔로9년차
14/04/24 12:11
수정 아이콘
이래도 욕, 저래도 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본래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이 그런 거죠.
야구에서 감독이 투수를 교체해도 욕, 안해도 욕이라지만, 결국 점수 내주면 욕먹는 거고 막으면 칭찬...은 못 받지만 그래도 그게 쌓이면 좋은 평가를 받죠.
민간인을 입수시켰다가 사고라도 났을 때의 위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입수시켰다고 한들 1명이라도 더 구해냈을 거라는 보장도 없지만,
현재까지 해경의 성과는 최악에 가까우니 그동안의 '선택'들이 욕을 먹게 할 수 밖에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실제 잠수를 하는 인원과 그들을 보조하는 인원, 그리고 기타 다른 인원들 외에도 현장에 사람은 많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발만 구르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럼 민간인들 중에서 선별하는 작업은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정부는 복잡해질 수 있는 선별 작업을 안하는 선택을 했다는 건 분명한 거니까요.
박초롱
14/04/24 12: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실종자들 대부분의 사망은 확실한 상황에서 민간구조자들마저 다치기 시작하면 수습이 어렵다고 판단한 건지도 모르죠. 결국 이게 관 특유의 무사안일주의의 결과물일수도 있고. 뭐 다 차치하고서 현 시점에서 해경의 성과가 0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더 제기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솔로9년차
14/04/24 12:2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판단이 마냥 틀린 판단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판단이 욕을 안먹을 수도 없는거죠.
마루가람
14/04/24 12:12
수정 아이콘
실종자 목숨보다 지들 직장이 더 중요하겠죠
박근혜가 특공대부터 투입하라고 뻘소리 하고 문제 생기면 다 옷벗긴다고 협박해대니 가뜩이나 영혼없는 공무원들 얼마나 쫄았을지 상상이 갑니다.
보통의 인간들이 망가진 잘못된 안에서 얼마나 망가지는지 보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솔로9년차
14/04/24 12:15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이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포지셔닝을 대통령이 아닌 야당대표인듯 잡은 모습은 보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2:25
수정 아이콘
국가적 재난 사태라고 한건 박대통령이었을 텐데요.
국가적 재난 사태를 대통령이 유체이탈 스탠스를 보이니, 크게 잘못한거 아닐까요.
솔로9년차
14/04/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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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하는 건 뭐든 대부분 클 수 밖에 없죠. 크기 기준을 대통령의 행보에 맞춰 볼 때 작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간접적이지만 책임을 질 문제 정도로 생각하는데, 박대통령은 직접적으로 잘못한 일들도 많아서요.
14/04/24 12:21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글 이제 보기도 지겹네요.
정부가 무슨 이유로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줘놓고 그걸 수행하지 못한다고
이렇게 해보지 그랫냐 저렇게 해보지 그랫냐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거 지겨워 죽겟습니다.
14/04/24 12:22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쪽이든 인터넷이나 뉴스는 그만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듯 싶습니다.
영원이란
14/04/24 12: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리저리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보면 구조 작업에서도 공무원 특유의 마인드가 발휘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정황은 있다고 보입니다만.. 이게 결과론 타령할건 아니죠..
14/04/24 12:24
수정 아이콘
그건 또 음모론이죠.
영원이란
14/04/24 12:28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고 하기에는, 공무원들 특유의 일처리 문화라는건 아실겁니다. 그리고 기사를 종합해보면 그런게 발휘된게 아닌가 라고 의심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조건 의심만 하면 음모론이라는 것도 아닌거 같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24 13:05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 특유의 일처리 문화가 아니고 관료주의, 피라미드 조직의 단점이자 장점이겠죠. 융통성이 없는 대신 효율적이다.
책임소재가 분명하기에 하급자가 상급자나 직접 관련있는 기관의 허가 없는 일처리를 하지 않으려 드는 것은 공무원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또한
14/04/24 12:26
수정 아이콘
단순히 구하지 못해서...라기보단 그 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뭔가가 터지니 이런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거겠죠.

분수님 말대로 피곤하시면 커뮤니티를 피하시면 될 일입니다. 괜히 이런 글이라고 억지로 뭉뚱그리지 마시고...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2:26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 되버린것에 대한 질타가 아닌가요.
결과론이 되지 않을수도 있었을 가능성을 없에버린거에 대한것이니까요.
14/04/24 12:27
수정 아이콘
어떤 방법을 시도했어도 전원구출이 아니면
결과론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영원이란
14/04/24 12: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배가 가라 앉았을때 전원 구출을 생각한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우주모함
14/04/24 12:29
수정 아이콘
전원구출될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누가 있었는지 알고싶네요.
14/04/24 12:3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론이 나오는 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책임자들 입장에선 받아드려야지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다시 짚어봐야 할 문제지만 과정이 문제가 없는데도 결과론이라고만 말씀하시는 것도
결과론이죠.
14/04/24 12:31
수정 아이콘
남의 일이니 지겨우실수 밖에요.

아직 사건 종료 안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의 절반이 아직 부모님을 못뵈고 있구요.
직접 참여하여 구하고자했던 UDT동지회 분들이 진도에서 겪은 상황을 써서 언론사에 돌린 첫소식입니다.
지겨우십니까?
Arya Stark
14/04/24 12:33
수정 아이콘
전원구조가 아니면 당연히 그에 따른 문제점 지적과 개선안이 나와야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인데 이정도면 만족해야 된다는 의견이나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기바라시나요 ?

이런 사고가 난 시점에서 여기저기서 문제는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걸 부정하려고 하시네요

더 문제는 전원 구조도 아니고 구조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정부가 보여준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서로 물어 뜯는게 싫었으면 애초에 FM 으로 사고가 안나게 했어야지

점검부터 대응까지 전체적으로 문제가 튀어 나오는데 보기 싫다는 말로 덮어버리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4/04/24 12:39
수정 아이콘
문제점은 사고가 종료된 이후에 정보에 엑세스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신분들이 알아서 잘 지적해 주시겟죠.
제가 지겨운건 그전까지 해양 구조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으시고
지금도 찌라시정도의 정보통밖에 없으면서
감을 놧어야햇다 배를 놧어야햇다 라고 말만 늘어놓는사람이 지겨운겁니다.
Arya Stark
14/04/24 12:4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애초에 말을 제대로 하셨어야 됐고

UDT 동지회 분들이 해양 구조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보시나요 ?

UDT 동지회 분들을 향한 댓글이 아니었다면 글쓴이나

위 전문에 진위 여부를 의심하셨어야 하는거지 이런게 다 지겹다는 말씀을 하신건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14/04/24 12:56
수정 아이콘
UDT 동지회라고 해봣자 민간인입니다.
그들도 현재 정확한 사고 상황 엑세스는 안될것이고
전역요원들이 아닌 현역요원들이 판단했을때 그들이 낄자리가 없다고 판단한겁니다.
그렇게 거부당하고 나서 구조는 하고싶은데 안되니까 호소하는듯이 쓴 전문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물타기 하는게 지겹구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00
수정 아이콘
UDT 동지회 쪽이, 민간 쪽이 경험이 훨씬 많습니다.
현재 군 인력의 교육도 그들이 하고 있다고 호소문에 적어 놓으셨네요.
그들은 군을 제대해서 전역이라고 하는 것이지, 실제 구조 활동에서도 전역한게 아닙니다.
Arya Stark
14/04/24 13:10
수정 아이콘
문제가 거론 되었고 여기서 판단해야 할 것은

UDT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 거부 된 사안이 과연 구조활동에 적합했는가만 판단하면되는데

문제 제기 하니까 물타기라고요 ? 지겨우시다구요 ?

제가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금 사안은 이런 논쟁들이 물타기로 덮히거나

아무런 소득없이 지겨워만 하는게 더 안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이유도 더 말씀드려야 하나요 ?

그리고 구조는 하고 싶은데 안되니까 호소한다 저들도 구조에 대해서는 민간인과 같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현역 퇴역 따지면서 능력이 어쩌구 하는데 나이 먹어서 신체능력은 떨어질지는 몰라도

구조일선에서 계속 일하고 있으신 분들이니만큼 상황 파악은 뒤떨어진다고 볼 수만은 없지요.

그렇다면 저들의 호소도 듣고 판단 해봐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 생명이 달린 일은 지루해도 계속적인 물타기가 있어도 그것에서 문제점을 찾아 내야죠.

지겨우면 그냥 관심끄고 안보시면 됩니다.
14/04/24 13: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런 논쟁으로 사람생명이 구해지나요?
지금 논쟁은 이거저거 햇어야햇다입니다
이거저거 해야한다가 아니구요.
다 지나간 일인데 이걸로 어떻게 사람 목숨을 구합니까?

그리고 정동남씨인가요? 민간쪽에서 인터뷰하길
사고당시 상황이 2명이상의 잠수부가 동시에 잠수했을경우
인명사고가 날 위험이 대단히 높다고 인터뷰를 햇습니다.
님들이 그렇게 안믿으시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 다이버협회회장이요.
그런상황에서 호기만 앞서는 퇴역군인들을 투입하지 않은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겟죠?
Arya Stark
14/04/24 13:26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의 아이들은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 논쟁은 다음이 생기지 않기 위해 필요 한거니까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2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사건이 나고 난 후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요?
사건이 나기 전에 해야 한다는 건데, 누가 사건이 날걸 알고 이야기 할수 있는건가요?
다 지나간 일이 아니라, 문제시 되서 수정되지 않는다며 결국 이후에 있으맂 모르는 사고에서도 같은 결과 일겁니다.
그때도 사건이 일어났으니 왈과불가 하지 말자 쪽일지 궁금하네요.
영원이란
14/04/24 12:43
수정 아이콘
구조에 대한 부분은 일반인이 언급하는게 맞지 않습니다만 일처리 부분에 대한 얘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만.
14/04/24 12:53
수정 아이콘
님의 이런글이 더 지겹습니다.
정당한 문제제기이고 그 문제제기에 의해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보는것이 민주사회의 덕목입니다.
그저 결과론적인 이야기로만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쪼아저씨
14/04/24 13:15
수정 아이콘
지겨운데 왜 굳이 들어와서 보고 일일이 댓글을 달고, 지겹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겨우면 신경 안쓰면 되지 않나요?
Arya Stark
14/04/24 13: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나중에 판단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나름의 의견도 있는데..
솔로9년차
14/04/24 13:36
수정 아이콘
선장 욕하는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남을 구하기 위해 본인을 희생할 지 궁금하다는 분이라.
마루가람
14/04/24 14:33
수정 아이콘
미증유의 참사가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고작 지겹습니까?
그렇게들 대충 덮고 넘어가니까 나라가 이모양 이꼴 아닙니까
9th_avenue
14/04/24 14:5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클릭한 ik09님의 손가락이 지겨움의 직접적인 원인 아닐까요? 이러한 논의나 질타는 모든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따라나오는 겁니다. 생산적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요.

길거리에 있는 보도블럭도 지겨우시죠?
박초롱
14/04/24 12: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번 사건은 까도 까도 계속 깔 거리가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관계부처에서는 애초에 비교할 케이스도 없지만 평가로는 최악, 평점으로는 제로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따라서 이렇게 했으면 더 낫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할 수 있으니..


다만 계속해서 책임론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좀 안타깝긴 해요. 앞으로 이런 사건이 없도록 재발방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훨씬 건설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분노하고 그 분노가 식지 않게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장작들이 저잣거리에 내놓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생각보다 상상 이상이네요.
솔로9년차
14/04/24 12:23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책임론이 먼저 제기 되지 않으면 재발방지 노력도 이뤄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책임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문제기는 하지만, 우선 책임질 사람을 갈라놔야, 새로이 책임을 갖게 된 사람들이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다고 보거든요.
박초롱
14/04/24 12:26
수정 아이콘
이 책임론이라는 게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자가 맡아서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이런 것이다, 는 식으로 나아가면 좋겠는데. 선장도 잘못했고 기관사도 잘못했고 항해사도 잘못했고 해경도 잘못했고 인천항만도 잘못했고 선사도 잘못했고 해수부도 잘못했고 공무원도 잘못했고 대통령도 잘못했고 이러니; 심지어 그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도 잘못했다 소리까지 나올까봐 겁나요.
영원이란
14/04/24 12:26
수정 아이콘
재발방지가 물론 더 중요한 것이긴 합니다만, 책임론도 짚고 넘어가야겠죠.. 사고 3일때 까지만 해도 비판글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박초롱
14/04/24 12:29
수정 아이콘
어제는 보니까 청해진해운 오너일가와 구원파 이야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사이비종교까지 들추기 시작하면 관련자가 끝도 없이 나올텐데, 이게 파도 파도 샘솟는 옹달샘같은 이야기일텐데, 이쯤되면 책임론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인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라서요.
영원이란
14/04/24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식으로 파헤치기는 아직 때가 많이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대형사고 터지면 줄줄이 소세지 비엔나처럼 딸려오는게 한두개가 아닌것도 특성이기도 해서 그냥 스킵하고 있습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 합니다. 책임이 흐지부지 되어 버릴경우, 재발방지 대책은 아예 없을 겁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사고를 겪으면서도 결국 이런 재앙에 가까운 사고를 맞은것 처럼요.
박초롱
14/04/24 12:30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막판에 너 나 우리 모두 잘못했어! 다같이 반성해! 이렇게 뭉뚱그려질까봐 좀 그래요. 공무원 사회는 특히 더 그런 걸 감안하면 ;;;
쪼아저씨
14/04/24 13:1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잘못하걸 가만히 있는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박초롱
14/04/24 13:5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잘못한 걸 가만히 있자는 건 절대 아니죠 ^^;
쪼아저씨
14/04/24 14:47
수정 아이콘
예. 박초롱님 말씀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요 몇일 관련 뉴스나 글만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서요... ㅠㅠ
박초롱
14/04/24 15:55
수정 아이콘
아, 전혀요. 기분나쁘고 그런 거 아니에요. 흐흐.
저도 요 며칠 티비랑 인터넷 볼 때마다 울화통이 터지네요. 진짜 전국민 단위로 우울증오겠어요..
선토린
14/04/24 12:31
수정 아이콘
이글에서 눈여겨 봐야할건 바지선의제공을 묵살했다 인것같은데 아닌가요? 잠수사의 물속 작업시간을 늘리기위해 세팅괸 잠수지원 바지선이 좀 더 일찍 지원됐다면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선내에 진입할수있었다는 기사도 여럿 있었고.
우주모함
14/04/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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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있고, UDT 전역자들을 아예 써먹지 않은 것도 있고.. 두가지죠.
14/04/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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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잡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작업이네요.
실종자 가족을 달래기 위해서?, 혹은 보여주기식 행정일수도?
아무튼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다 끌어왔는데(+자원한 민간인 잠수사까지) 현장 상황 때문에 안전선이 설치되기 전까지 실제로 투입된 인원은 극소수.
못들어 간 사람은 무조건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영원이란
14/04/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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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탄 800발 배 130척 잠수부 500여명 등등.. 보여주기식 행정 까지는 모르겠으나 보도는 있었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14/04/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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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해경이 직접 언급도 했죠. '현재 저희는 500명의 잠수부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하니깐 실종자 가족들이 주위에서 야유를...
저 당시에는 뉴스에서도 500명의 잠수부들을 동원했다고 해서 왜 해경이 야유를 받는지, 실종자 가족들이 왜 야유를 하는지, 그날 저녁 JTBC에서 인터뷰 나온 실종자 아버지는 왜 정부와 언론들이 거짓말 하고 있다고 했는지 우리들은 저땐 몰랐죠. 몰라서 pgr에서는 되려 인터뷰하신 실종자 아버지에게 너무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14/04/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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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댓글에 쓴 기억이 나는데 실종자 아버지가 너무한다가 아니라 실종자 아버지 인터뷰를 여과없이 내보낸 jtbc가 너무한다였습니다. 당시에 실종자 아버지가 들었다는 얘기 출처가 인터넷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날 실종자 아버지를 인터뷰 하기 전에 전화로 인터뷰했던 민간인 잠수사(구조작업에 직접 참여)는 분명히 당일날(17일) 구조활동을 거의 못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손석희앵커가 인터넷에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너무 많다고 정확하게 구조작업이 어디까지 진행됐냐고 콕 집어서 물어봤으니까요.
하루빨리
14/04/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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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되시면 실종자 가족 인터뷰 다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당시 실종자 아버지도 SNS상의 문자들은 신빙성이 없다고 인터뷰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직접 배를 구해 바다에 나가서 본 경험담을 이야기 하십니다. 현장과 뉴스의 괴리를 계속 제기하시고요. 인터넷에 대한 이야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해경 관계자의 '500명 잠수부 투입'발언은 저날 대통령이 진도에 방문하실때 진짜로 했던 발언입니다. 날씨가 안좋아 잠수부 투입 못한다는 뉴스하고도 괴리된 발언이여서 주위 사람들에게 야유받았죠.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41723435620345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14/04/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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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66018
17일 인터뷰구요.
직접보세요. 앵커는 선내진입이 없었다고 얘기하는데 실종자 아버지는 방2개를 수색했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봤다고 하시네요.
아시다시피 해당 기사들은 전부 오보거나 sns상의 루머를 확대재생산한 것에 불과했죠.
그리고 잠수부 500명 동원 얘기는 왜 자꾸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그게 거짓말인지 알고 있습니다. 당장 제가 언급한 17일 인터뷰만 봐도 분명히 구조활동을 못했다고 얘기하잖습니까.
하루빨리
14/04/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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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인터넷 기사에서 봤다고 하는 내용이죠. 실제로 인터넷 기사에서는 방 수색을 했단 기사가 있었습니다. 안행부가 만든 중앙대책본부의 헛소리였죠. 바로 해경이 수색 하지 못했다고 정정해서 기사들이 정정되었지만요.


저기 실종자 가족분들은 기사를 항상 체크하며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하셔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하루빨리
14/04/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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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활동을 못했는데도 그날 경찰청장이 직접 저 발언을 했다고요. 대통령 앞에서요.
14/04/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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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해경에서 거짓말한 걸 저도 안다구요. 첫댓글부터 썼잖아요. 다 투입도 못했으면서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끌어왔다구요. 이게 실종자 가족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보여주기식 행정인지 혹은 또다른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래서 해경이 잘했다는거냐고 반문하시면 전 당연히 잘못했다고 합니다. 희망고문하면서 사람들 낚은 것도 해경이니까 구조활동 실패(단어선택이 좀 그런데 추가 구조자가 없다는 의미)에 대한 책임도 지는 게 맞겠지요. 그렇지만 최선의 구조작업이 아니었다(살릴 수 있는 사람을 못살렸다)는 비판은 이르다는거죠.
14/04/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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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되는데..
만약에 사고 초기부터 극소수로 제한했다면 해경이나 해군이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분명히 나왔을 겁니다.
반대로 민간인잠수사들도 선의로 왔는데 구조작업에 참여는 커녕 해경/해군한테 안좋은 소리나 듣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리가 없을테구요.
여러모로 답이 없는 상황인데 굳이 편을 들자면 저는 해경편입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까요.
별개로 이만큼 시끄러워졌으니 차후에라도 최선의 구조작업이 아니었다고 밝혀지만 그냥 넘어가진 않겠죠.
영원이란
14/04/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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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 중요하긴 한데.
그 뒤에 나타난 보여주기식 숫자놀음, 성과 과장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죠..
우주모함
14/04/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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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죽은 애들 불쌍해서 화가 납니다.
애초에 선장 그 ...가 잘했으면 이럴일도 없었던거 아닙니까.
박초롱
14/04/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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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셔도 벌점드세요. 수정하심이...
光あれ
14/04/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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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되는 시점에서 잠수 인력이 부족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합니다.
3일째 이전에 민간 잠수부가 활동했다고 하니 해경에서 반려한 게 '자원 봉사' 잠수부고 민간 전문 업체 인력은 이미 투입되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너편 길 가던
14/04/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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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자원봉사 나갔던 민간 잠수부들을 민간업체에서 고용했다는 것(뉴스타파)과 민간 잠수부들에게 채용을 제안한 브로커가 있었다(팩트티비)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고용사실은 민간업체 관계자가 인정했으므로(뉴스타파) 민간업체 역시 인원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4/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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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동지회의 이런 돌출행동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들이 실력이 너무 월등해서 이런 사고 구조활동에 반드시 참여해야하는 단체라면, 평소 해군이나 해경과 의견조율을 마치고 사고즉시 최우선투입 권한을 획득해 놓았어야지, 이제와서 우리같은 우수인력 왜 거절했냐며 비난전을 벌이다니.
쪼아저씨
14/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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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해가 갑니다.
평소에 해군과의 의견조율 및 권한 획득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네요.
돌출행동은 아닌거 같습니다. 비판한다고 돌출행동은 아니자나요.
꽃보다할배
14/04/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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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체계의 문제지만 UDT가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정부 관계자가 다치는 것 (공무상 상해)와 민간인이 다치는 것에 대한 파급은 완전히 틀리긴 하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법적 보상 체계나 지휘 체계가 좀 더 명확해져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사건이 인명을 구조하는 큰일이라서 그렇지 반대로 보면 해병전우회가 길에서 교통경찰 역할을 하는게 맞느냐 틀리느냐 하는 문제와도 비슷한 맥락일 수 있거든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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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인명을 구조하는 큰 일이라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해병전우회가 경찰 역할을 하는게 맞느냐가 아니라, 경찰과 협조해서 진행할수 있으냐의 문제 같네요.
더령이
14/04/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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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라고해도 민간인이고 지금도 관련직으로 일하고 계시다지만 OB입니다. 현역실력만큼 여전한지 검증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OB라고 투입시켰다가 구조작업하다가 목숨을 잃을수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그 책임을 본인이 진다고하고 들어갔다고 해도 구조작업 투입한 공무원의 책임, 국가의 책임이 되는 판국인데 이 상황에 해볼수있는건 다 해봤어야 하지않냐고 하시면 지금 사고 벌어지게 만든 사람들과 뭐가 다를게 있냐 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건
최근에도 교육하시고 했던 국가에서 보장할수 있는 OB들은 뽑아서 쓸수도 있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공무원이 미쳤다고 자신이 책임지고 구조작업 시키겠습니까 어느정도 지위가 있었어도 사고치면 다 옷벗는 판국에 누가요...
rEbirth_eNigmA
14/04/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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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민간잠수인력은 왜 요청했답니까? 애초부터 시스템도 없고 원칙도 예상도 없는 거 아닙니까?
14/04/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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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동지회에서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는 이를 컨트롤하는 머리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UDT 동지회 입장에선 우리는 누구보다 전문가인데다 초기에 빠르고 긴밀한 대응을 했으나 모든 시도가 해경의 제지로 실패했다는 입장일 테구요,
늑장대응와 맞물려 대책본부(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라는게 초기에 존재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의 무능력함이 더욱 부각되어보이는 것 같네요.
작은 조직이 큰 조직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기동할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체계나 시스템을 따라야하는것도 정확한 통제를 위해 필요하니까
저 사실만 놓고 무턱대고 해경을 까긴 무리인 것 같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전혀 효과적인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해 해경은 비난받을 수 밖에 없고, 손발 묶여 힘도 못써본 UDT 동지회측에서는 굉장히 아쉬울겁니다.

책임론 같은 경우도 점점 부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1. 사고이전 = 세월호도 fail, 선장 및 승무원도 fail, 안전관리도 fail, 청해진해운도 fail, 모기업 천해지도 fail (이후로도 끝없이 양파)
2. 사고상황 = 진도 VTS도 fail, 해경 대처도 fail
3. 구조상황 = 대책본부도 fail, 정치인들도 fail, 언론도 fail
모든 게 다 시궁창이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안전검사만 확실히 했더라면, 내부고발을 한명이라도 했다면, 경력있는 항해사가 조타를 잡았다면,
그나마 선장이라도 제정신이었다면, 구명보트라도 제대로 펴졌다면, 진도VTS에서 제대로 대처했다면, 잠수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투입되었다면...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이게 그냥 한 두가지의 if가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만약'이 쌓이고 쌓여, 결국 터져버린거죠.

우연히 운이 좋지 않아 저항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때문에 나온 재난사고가 아닙니다.
이 사고는 예고된 것이고 필연적이었습니다. 태풍 때문에, 지진 때문에, 쓰나미 때문에 일어난게 아닙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재물로 휩쓸려가버렸죠. 그러니 책임자가 누구냐, 시스템이 어떻게 된 것이냐, 따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점점 불신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아이들이 운이 나빠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제가 운이 좋아서 사고를 안당하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집밖으로 나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맞아 죽어도, 제가 운이 나빠서 맞은게 아니라 여태까지 운이 좋아 살아있었다 싶을 정도로요.
비참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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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걸 누가 손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사후 대처 관한 전문가 양성이나 관련 제도 개선과 항공기나 배에 관한 규제 강화는 생각보다 일반인에게 밀접하지 않아서 건드리기 쉬운 면도 있겠지만 이 또한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는 엄청난 쟁점 사항일테고 대중교통 같이 민감한 부분은 건드리지 못하는 도화선이라고 봐서...
결국 문제는 돈인데 어떻게 될지도 무엇이 옳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14/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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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와 자꾸 비교하는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같은 경우도 수많은 재해를 경험하면서 큰 사고가 날때마다 아예 각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던 터라
(물론 그래도 후쿠시마가 터졌죠. 무능한 도쿄전력 등등...)
워낙 큰 사고이니 만큼, 이번 일이 그런 쇄신의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지, 손댈곳이 워낙 많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답답하긴 답답하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정말 외양간이라도 고쳐야됩니다.
소 잃어버렸으니, 외양간도 이제 필요없어! 라는 마인드면, 영원히 소 안키우겠다는거죠.
불신이 쌓이니깐, 외양간도 고치는 시늉만 하지 제대로 고치겠어? 싶은거구요.
완벽한 개선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빠르면 좋겠지만 늦어지더라도 고칠껀 고쳐야죠.
어떻게 해서든 근본적인 부분부터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4/04/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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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기에는 해경의 입장이 더 타당하다고 느껴집니다.
해경측의 입장을 보면 현역 수중구조대원들이 이미 충분히 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UDT라 하더라도 퇴역 군인을 써야 할 이유가 없지요..
더군다나 잠수부들이 모두 투입이 불가한 것이 가이드라인의 갯수 부족 때문 아니었던가요?
UDT동지회가 투입된다 한들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민간에서 생업을 뒤로하고 온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좋은 방식으로 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업 자체가 아무래도 불확실한면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민간 잠수부들을 활용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몬드
14/04/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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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은 누군가가 설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투입되었다면 가이드라인을 더 설치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구요.
만약 그랬다면 더 많은 잠수사들이 투입될 수 있었고 작업속도도 훨씬 빨랐겠죠.
14/04/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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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님의 의견도 분명히 옳습니다.
다만 현재 그 주장은 UDT의 입장이라 확인이 불가한거 같습니다. 해경이 아니라 하면 또 금방 뒤집힐거 같습니다.
레이몬드
14/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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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해경측에서 '이들을 투입해봐야 달라질 것은 없었다'고 발표하면 그냥 수긍할 수 있을까요?
당시와 똑같은 상황을 재현해 놓고 가이드라인 설치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에야 증명이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도라귀염
14/04/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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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해경윗대가리면은 그런식으로 일처리 안할텐데요 대충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실종자 유가족인데 해경 총장이라고 가정해보세요 어떻게 할꺼에요? 현역 애들만 넣을꺼에요? 저라면 민간, 현역, 퇴역 역대 최고수들만 정예로 뽑아서 투입할 것 같은데요?
14/04/24 13:36
수정 아이콘
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저도 그러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만약 둘이 비슷한 실력이라면 아무래도 해경 소속이나 군소속이 우선적으로 투입될거 같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실력차이를 모르니 논의가 무의미하긴 하군요...
치킨너겟
14/04/24 13:06
수정 아이콘
가이드라인 최초 설치도 민간인 잠수부들이었고 해경들도 민간인 잠수부들이 더 뛰어나다고 인정했다가 최근 또 말을 번복하더군요..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14/04/24 13:09
수정 아이콘
그런 기사가 있었나요?
민간인 잠수부들이 장비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것은 본거 같은데..실력적인 면에서도 그런가요?
뭐 따지고 보면 경험이 곧 실력이라 그럴거 같기도 한데..
우주모함
14/04/24 13:18
수정 아이콘
네 해경에서 직접 저런말을했었죠.폭풍처럼 까였고 크크크
14/04/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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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련기사를 좀 볼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기사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
우주모함
14/04/24 13:34
수정 아이콘
아마 제가저번에 올린글 링크에 있을것같네요. 민간잠수사들이 해경에비해 물속에서 더 오래 작업할수있는 방식이라 더 효율적이다 뭐 그랬던걸로압니다
우주모함
14/04/24 13:39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4&aid=0002628736

[인터뷰:기자]

"주요 발견 때마다 민간잠수업체가 했다고 하는데 군경은 뭐했나요?"

[인터뷰: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

"수중에 있는 선체 수색이라든가 구난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민간 전문업체가 좀더 능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부와 계약한 민간업체는) 심해잠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구난업자입니다. 따라서 군과 경이 하는 방식과 민간 잠수업자가 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잠수하는 방식이. 그래서 수중에서 군경의 잠수방식보다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4/04/24 13:42
수정 아이콘
흐흐 감사합니다..
우주모함
14/04/24 13:46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 언딘에 대한 님의 추측이 맞아들어가는 모양새네요.
기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01244
14/04/24 13:18
수정 아이콘
해경 브리핑에서 민간 잠수사들의 작업능률이 더 좋다는 얘기가 나온 건 사실인데 실력차이는 아니라고 해군에서 해명했었죠.
안전선 설치 전에는 활동하긴 편하지만 시간이 짧은 산소통 방식이었고, 안전선이 여러 개 설치되고 본격적으로 선내에 진입한 이후에는 활동시간이 긴 머구리방식으로 바꾼거라고.
14/04/24 13:34
수정 아이콘
작업능률이 더 높은게 실력차이 아닌가요? -.-;
그게 장비가 뛰어나서 그런거든 잠수능력의 차이게 기반한것이던간에 말입니다.
14/04/24 13: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해군 말은 실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거죠..
활동성이나 잠수가능시간이냐.
14/04/24 13:44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4&aid=0002628736

바로 위에 우주모함님이 링크해 주신 기사를 보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민간쪽이 더 잘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우주모함
14/04/24 13:4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첫 가이드라인 설치나 첫 선체진입도 민간쪽에서 했다고 하고.
실적이 말해주죠 일단.
14/04/24 13:51
수정 아이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68759
4월 22일 기사인데 여기에서는 오히려 반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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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권이 해군으로 일원화되면서 잠수 방식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집중화되면서 저희 같은 민간 구조사들은 사실상 스쿠버다이빙 방식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저희가 현지에서 저희의 역할은 여기서 이제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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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4 13:57
수정 아이콘
제가 따로 구분을 안했는데..아마 민간 잠수사와 민간 업체 잠수사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우주모함님의 기사에서의 민간은 아마도 머구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민간 업체쪽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 JTBC에서 민간 잠수사라는 분은 아마도 그냥 개인으로 온 사람들이라 거의 스킨스쿠버 방식을 쓰는 거 같습니다.
언딘과 같은 민간 업체 잠수사쪽에서 고용된 민간 잠수사 쪽이 해경보다 장비도 더 좋았고 더 일을 잘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14/04/24 13:06
수정 아이콘
양쪽의 입장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극한의 피지컬이 필요한 특수분야에서 전직이 현직보다 딱히 나을거라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그런건 만화/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한번은 가능해도 지속적인 작업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츄와이양
14/04/24 13:2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민간 잠수사가 현직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주모함
14/04/24 13:27
수정 아이콘
전역이후로도 계속해서 수중작업 잠수작업에 종사한분들입니다. 그런사람들중에서도 추리고추려서 간거구요.절대 현역들보다 뒤떨어지지 않을것같네요.
FIAT PAX
14/04/24 13:46
수정 아이콘
저 아래에도 썼었는데 장기복무가 거의 로또급이고, 진급도 잘 되지 않는 UDT특성상
제대 군인들도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젋은 분들이고 강도높은 훈련을 10년 이상 받은 분들이지요.
제대후에도 관련 업종 종사하시는 분들로 추린걸로 알고 있구요.
14/04/24 13:07
수정 아이콘
근데 추측이긴 하지만...언딘이라는 업체는 상당히 구린내가 좀 납니다..
언딘이라는 곳에서 민간잠수부를 통제하는 느낌인데...이게 상당히 해경과 유착된 느낌이 상당히 풍기는군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24 13:17
수정 아이콘
청해진해운 관련 정경유착 의혹 기사들 보면 혹시나 하는 생각도 정말 드는군요...
아니라면 좋겠지만 진짜라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올것 같습니다.
14/04/24 13:30
수정 아이콘
지금 기사들을 보면 강원대의 다이빙벨을 가져온쪽도 언딘 쪽인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종인의 다이빙벨도 같이 test해보는것이 당연지사 인거 같은데..무슨 이유인지 test조차 안해보는군요..
다이빙벨이 현재 국내에 많다면 따질 이유도 없는데..없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이종인의 다이빙벨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고, 아시다피시 진도에서 강원도는 무지 멀죠..
더군다나 강원대의 벨도 외관상 완전히 실험실 레벨로 보이니..이종인의 것이 성능상 더 나아보인단 말이죠...
해경과 언딘이 무슨이유에서인지 이종인을 배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참고로 이종인이 아니라 누구의 다이빙벨이라도 마찬가지이니 이종인이 이뻐서 그런것으로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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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전문가랑 일반인이 너무 유리된 관계라 기사를 봐도, 다른이들의 댓글을 봐도 어리둥절한 내용만 잔뜩 있어 거기에 대해선 판단 보류 하렵니다.
하지만 정말 만에 하나라도 이게 진짜라면 현 정부가 책임 져야죠. 제발 아니기를 바랍니다...
츄와이양
14/04/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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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해난 사고가 일어나면 장비나 인력도 군경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민간업체와 계약해서 활동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착은 제쳐두고라도 이렇게 큰 재난을 감당하기 힘든 업체와 계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들 투입을 막은 것이야 그럴 수 있지만, 계약된 민간업체는 다르게 봐야하는데, 거기서 감당이 안되는 상황에서 계약대로 밀고 가느라 구조활동이 전체적으로 무너져버린게 아닌지...
14/04/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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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서너달 뒤에 사태가 진정된 뒤에 판단할래요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pgr회원 여러분 좋은 목요일 되세요!!
14/04/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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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입으로는 정치적 상황에 맞게 구라를 칠수 있다고 봅니다.

해상에서 그간 사건발생시 민간요원투입과 ssu udt 투입의 비율을 보고싶네요. 이번건으로 미뤄보면, 현역udt ssu요원들이 90%일을 도맡았어야 하는것 같은데말이죠. 기사에도 민간요원들 하는것없이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고 하니..그간 능력없는 민간요원들이 해난구조시 얼마나 투입되었는지 궁금해질뿐이네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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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요원들 하는것도 없이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
=> 사진만 찍은 민간 요원도 있다.
구요 이 이야기는 민간 요원들 활용에 대한 비난이 일자 대책 본부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utd 글을 또 이런 말에 대한 민간 요원들의 성명이구요.
휴잭맨
14/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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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논란은 차후에 생각하는것이 바람직할듯싶네요
저는빠지렵니다
데자와
14/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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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 민간모임이고 은퇴하신 분들 아닌가요?
교관의 교관이던 어쨋든... 저기 투입되는 인원은 현역들이어야 하죠.

교관이었으면, 실제 투입이 아닌 옆에 경험과 지식들을 전하고 작전을 짜는 게 맞겠죠.
그리고 그 그러한 교관들 역시 현역 교관이 있습니다.
은퇴한 저들이 거기에 끼어들면 지휘에 혼선을 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교관들과 현역 잠수요원을 선투입하고,
안전이 확보되고 많은 인원이 투입될 수 있게 된 이후에
민간 잠수부도 투입시키는 게 맞다고 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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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아니라 전역이시고, 실제 현업으로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데자와
14/04/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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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은퇴라 생각했습니다.
구조 목적의 잠수요원이라면
평소에 고강도의 훈련을 계속 할텐데...
전역후에도 현역과 같은 훈련을 계속 할지도 알 수 없고,
구조 목적의 잠수요원으로 현업에 계시는지,
아니면 잠수관련 업에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말은 해경입장에서는 그분들이 잠수를 함으로 또다른 민간인 잠수부의 희생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느냐였습니다.

좀 더 지켜보면은 해경에서 저런 이유라던가 그런 것들이 나오겠죠.

너무 음모론이랄까... 너무 비난여론만 거센거 같네요.
도롱롱롱롱롱이
14/04/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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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도와주러 온 민간 잠수부들의 희생을 막기위해 그들을 투입하지 않았다로 설명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조활동을 하시는 해경분들이 문제가 아니라 , 결론적으로 훨씬 더 많은 읽력을 제때 사용하지도 관리하지고 못한
윗단에 대한 분노겠죠. 여기서 음모같은게 있을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80% 이상의 인려이 실제 현역에서 활동 중 이시라고 합니다.
츄와이양
14/04/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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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생각하면 현역보다 물에 많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 비싼 최신 장비들을 유지할 수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비싼 최신 장비들은 현역들은 만져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을 거구요.
고강도의 훈련은 부족해도 고강도의 실전은 더 많이 하고 있을 겁니다.
실제로 해경은 투입될 수 없고, 민간 업체가 들어가야 하는 수중 활동이 굉장히 많죠.
구조 목적의 잠수가 아니라 수색 목적의 잠수라면 민간 잠수사가 더 뛰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잠수사가 수색을 해서 생존자를 발견하면 해경이 그 라인으로 투입되서 구조를 하는 작전도 있을 수 있을 거구요.

물론 언딘이 어떤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를 알 수 없는 이상 UDT전우회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투입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할 수 없지만요.
어쨌거나 최전선에 투입된 언딘도 민간 잠수사들인건 확실하죠.
데자와
14/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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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몬드
14/04/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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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작업에 참여한 분들 중 80%가 현역에서 활동한다고 합니다.
전역후에 아예 손을 놓았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죠.
똘이아버지
14/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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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입니다. 베테랑
데자와
14/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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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현역은
전역을 하지 않은
국가의 녹을 먹는 해경,해군을 의미하였습니다.

글을 오해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FIAT PAX
14/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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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의 경우, 진급이 어렵고 장기복무 전환은 더욱 어렵기 때문에
'퇴역'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흔히 생각하는 어르신들 모이는 퇴역군인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연령대도 20대 후반부터 30대 까지 다수가 포진되어있구요. 현역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거나 기량이 떨어지는 집단이 아닙니다.
iAndroid
14/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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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고해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된 지휘통제체계 하에서 움직이는 거라 봅니다.
아무리 우수한 요원들을 투입한다 그래도 중구난방으로 움직이는 것 보다는, 개개인의 실력은 좀 떨어질지라도 일관된 지휘체계 하에 움직이는 게 낫죠.
게다가 해경의 통솔하에 있는 현역 UDT/SEAL, SSU를 포함한 베테랑 특수대원들의 실력이 UDT 동지회보다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이러한 해경의 입장이 결국에는 일반 민간 다이버들에 비해 특별한 취급을 받고 싶었던 UDT 동지회의 생각과 충돌했기에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했지 않나 싶군요.
FIAT PAX
14/04/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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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난관리센터가 중요하다는 거죠.
안행부나 해수부 국토부에 붙여놓지 않고 대통령실에 붙여놓거나 하는 이유도 '범 부서-탈 관료'를 통해 신속한 대처를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정작 국가안보실은 '재난은 안행부로 고고' 하는 반응이고,
행정부처별로 소관업무를 유관기관에 나누는데 한 세월이니 자연스레 민간 투입이 지연될 수 밖에요.
(국가안보실 이 자들은 지난 겨울 국가안보실 독립발족할 때만 해도 "일본 원전/대규모 해킹같은 국가위기 상황의 즉각대처를 위해 발족한다"고 명분을 내세워놓고 이제와서 이러는게 역겹습니다.)
쪼아저씨
14/04/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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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경 자체가 중구난방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일관된 지휘통제를 위해 막았고, 그 효과도 뛰어났다. 라고 말하긴 힘들거 같군요.
Cafe Street
14/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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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경입장을 생각하려해도 혹시 모를 일에대해 책임지기 싫어 거부한 것 밖에는;;
지난번 숭례문 방화때 권한없다고 지붕을 못부시고 물만뿌리다 결국 전소된사건도 있는데..
전혀 학습효과라는게 없네요.
제발 긴급한 상황에는 좀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구리구너
14/04/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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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감한 선택이 추가인명피해를 부를수도있다면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지회도 현역이라지만 그래서 현재 투입된 인원들보다 월등하게 잘하는거도 아니죠.
현재는 동지회의 이런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최종판단은 상황이 정리되고 나중에 해야죠.
민간인들 하겠다는대로 다시키면 결국 이런저런 대책본부가 중구난방으로 설립된 그 상황과 다를게 없죠.
Cafe Street
14/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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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추가사고는 조심.. 아니 일어나선 안됩니다.
그런데 당시에 잠수에 투입된 인원들만 봐도;; 잠수나 가이드라인 설치가 가능한
인력들이 좀 더 투입되었으면 지금 아쉬운 마음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레지엔
14/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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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선택에 대해 절차적 책임, 결과적 책임을 같이 묻게 되니 사실 과감한 선택은 할 수 없는게 낫습니다. 매뉴얼에서 보장해주는건 '과감'한 선택이 아니니까, 매뉴얼에서 보장범위를 더 늘려주면 되지요...
Cafe Street
14/04/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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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임에대한 면책을 유사시에는 줬으면 좋겠는게 제 생각입니다.ㅠ
larrabee
14/04/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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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뽐뿌에 언딘이 정경유착형회사라는 정황을 포착한 글이 올라왔네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01244
14/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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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위에도 언딘이 좀 수상하다는 글을 썼었는데..뽐뿌에 어떤 분도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허허
일단 회사 연혁에 비해서 요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수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그게 꼭 실력때문이라고 믿어야 할지..
확실한건 이 업체가 천안함과 금양98호 구조 수색을 실패했음에도 지속적으로 구조작업의 메인으로 활동한다는 겁니다.
물론 제 의심은 그저 추측입니다. 흐흐..
Judas Pain
14/04/24 13:45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기본적인 우선순위의 차이

관: 위계>효율>효과
민: 효과>효율>위계

관료제형 관료들이 저런 우선순위를 갖는 건 이해못할 바는 아니고 특수상황에 따라 관료들을 일시적으로나마 효과 우선으로 만들려면 지휘부의 결단이 필요하겠지요. 해경집단 보다는 재난해결 최상부 지휘체계에 책임이 있을 겁니다
레지엔
14/04/24 13:46
수정 아이콘
좋은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메디컬 드라마에서 가끔 나오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재난 사고로 병원 응급실 미어터지는데 그 병원 소속이 아닌 의사가 진료를 하는거죠. 물론 바쁘고 사람 손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습니다만 긴급상황에서는 사람 손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통제가 우선시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책임 소재와 예기치못한 부작용의 가능성때문에요. 처음부터 민간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식, 책임 소재, 컨트롤 수단 등에 대한 프로토콜이 있었다면 모를까 그게 없었다면 배제되는 건 어쩔 수 없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재난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할 능력이 없어서 이해가 좀 어렵긴 합니다만...
FIAT PAX
14/04/24 13: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난 몇 번의 대형 재난 때 '민-관의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말씀하신 프로토콜이 만들어 졌어야 했지요.

언급하신 대로, 병원 소속이 아닌 의사를 쓰는게 조심스러운 일일 수 있지요. 그래서 현재 해경들의 대응이 아주 이해가지 않는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고가 자주 생기는 지역에 병상 예닐곱개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만 있어서 매 번 손쓸 타이밍을 놓친다면
다른 의료시설과의 협력 시 발생하는 책임소재를 정한 규약을 두든지, 아니면 병원 규모를 늘리든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을 떼어내면서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이기도 하구요.
레지엔
14/04/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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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별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사고 발생 후에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Psychedelic Moon
14/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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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이전에 이러한 상황이 없엇던것도 아니고 실제 대통령실에서 내세웠던 명분이기도 했지요.

아무리봐도 저는 좋게 봐지지가 않는군요...
레지엔
14/04/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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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과의 동시성을 빼고 볼 때에 매뉴얼의 부재를 논할 수 있지만, 사고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는 그 책임을 묻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Psychedelic Moon
14/04/24 14:31
수정 아이콘
음 좀 이해가 안됩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입장이라서...
레지엔
14/04/24 14:37
수정 아이콘
사고에서 좀 떨어져서 수습의 방식을 논할 때에는 '앞으로의' 사고를 막기 위한 매뉴얼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사고에만 집중한다면 이미 없는 매뉴얼 얘기해봤자 건설적이지도 않고 책임 소재를 묻는 권위를 확보할 수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Psychedelic Moon
14/04/24 14:50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다만 그것이 타국이엿다면 타당하다고 보지만 현재 한국의 사회상을 비추어보자면 그런다면

책임소재도 묻기전에 묻힐가능성이 다분하고 생각합니다. 즉 원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 한국사회에서는 불안정한 애기

라고 생각합니다.
Psychedelic Moon
14/04/24 13:5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국가급 재난 상황에서의 특수성이죠.

병원급의 상황이라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현재일은 국가 재난 상황이라는거죠. 그 때 당시에는 아직 생존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엇던 시간이였고

다른것 보다도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 했어야한다고봅니다. 그럴떄는 과감하게 결단이 필요한 법이고요.

그 당시에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모든 역량을 끌어 모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애초에 재난본부의 일원화가 되지못한점, 초기의 혼선 현재까지 나오는 잡음등을 비춰 볼 때 좋게 봐도 해경쪽의 큰 잘못이

있다고 밖에는 생각지 못하고 이번 상황에서도 그렇다고 봅니다.
레지엔
14/04/24 14:16
수정 아이콘
그 책임을 누가 질거냐를 생각해본다면 요구될 수 없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국가 재난 상황이라면 그에 걸맞는 사람이 그에 걸맞는 권한을 부여받고 그에 걸맞는 프로토콜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만, 그런 보장이 안되어있죠. 그런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라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요구일 수 있습니다. 국가 재난이 아니라 병원급의 상황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고 구분될 부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기반으로 대응이 달랐어야 한다고 한다면, 차라리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사고 발생 직후에 총책임자 빨리 골라서 전권주고 컨트롤 타워 설치안하고 뭐했냐) 더 합리적입니다.
Psychedelic Moon
14/04/24 14: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각 부터의 장이라면 그러한 결단을 내릴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없다면... 그것은 자질의 문제 겠지요. 병원급 상황과 극가 재난적 상황은 분명히 다른점이 존재하고 거기서 오는 프로토콜의 차이,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결단력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결국 자질의 문제이고 자격미달이지요.

다만 더 큰것은 그러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엿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

한다는것은 분명 시스템의 큰 문제이며 이것은 결국 기성세대들의 문제이고 결국 사회 지도층의 자질 부족이기도합니다.
레지엔
14/04/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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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서의 장은 자기 부서에서나 그런 결단력이 행사 가능하며, 더군다나 결단력 역시 정해진 프로토콜의 범주를 벗어나면 안됩니다. 그걸 벗어나면 '구국의 결단'같은 걸 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해경이 다른 부서와 민간인을 모두 온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능력, 권한, 프로토콜이 모두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이걸 단지 특정 누군가의 결단력 부족으로 몰고가는 것은 결과론적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패전은 패장의 온전한 책임이다... 같은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죠.
또한 국가적 재난과 비국가적 재난에서의 차이는 규모, 예산, 각론적인 책임 범주에서의 차이지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온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애초에 비국가적 재난의 프로토콜 자체가 국가적 재난의 그것을 변경해서 적용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대형 재난에서 실무자가 고민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매뉴얼이 제대로 확립됐는지 의문입니다. 그런 걸 제시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봐선 없다고 봐야 맞겠습니다만...
말씀하신 시스템의 문제는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만, 그 책임 역시 특정 누군가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그 지도층을 지도층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의 자질도 매우 의문시되는 부분이며... 애초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대는 결과에 대한 분노까지는 확실합니다만, 그래서 그 대응을 위해 미리미리 돈을 쓰자고 하면 '왜 내 돈으로 그런 걸 준비해! 안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예방'이라는 말이 잘 안 먹히는 이유기도 하죠.
Psychedelic Moon
14/04/24 14: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도국적인 사고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단순한 선박사고 하나에 그동안에 감쳐져있던 온갓 썩은것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결국 그러한 마인드 떄문에 이러한 일이 반복되며 결국에는 한번정도는 결단을 봐야하는 일입니다. 안된다고 하지말고 결국에는

얘기를 해야하는거죠. 자꾸 폭탄 돌리기나 하지말고요.

어떠한 재난에는 예외적 프로토콜이 필요하고 되도록이면 유연하면서도 정도에 벗어나지 않아야합니다. 프로토콜의 범주에 벗어

자니 말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그 프로토콜 자체가 제약이 될 수도 잇습니다. 그러기때문에 다양한 프로토콜이 필요하

다는점이죠.

요번사건에서 안타까운 점이라면 그러한 다양한 프로토콜을 만들만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아직도

개도국적인 대처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그런점에 있어서 사회 지도층의 자질문제가 잇으면 결국 이것은 국민 전체의 문제이고

나아가서 한국사회에 곪아있는 뿌리깊은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규모, 예산에 따라서 프로토콜은 다수 존재하며 그러기때문에 업무프로세스가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각론적

임 범주의 차이가 다양한 프로세스를 만들고 다양한 결과를 창출 하는것이죠.

그리고 책임론 대해서 얘기하자면 결국 문제는 시스템이라는것에는 위에서도 누누히 얘기했지만 시스템의 문제를 언급할려면 결국 책임자의 처벌이 필수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지않고 시스템의 문제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개개인의 역량에도 문제가 잇는것이고요.
레지엔
14/04/24 14:53
수정 아이콘
이게 누구 하나 잘했다고 해결될 문제였으면 국가적 재난이라고 부르기도 뭐합니다. 혹은 그 사람이 히어로거나. 바꿔 말하면, 책임 소재는 '하라고 해놓은 프로세스를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는가'에 따라 갈릴 문제고 결과론적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부당합니다. 정치가의 표심같은 것이라면 모를까... 그 점에서 권한이 제대로 부여되지 않은 컨트롤 타워에게 왜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냐고 뭐라 하는 것은 부당할 소지가 큽니다.
개도국적 사고 혹은 프로토콜에 대한 문제는 아예 컨센서스가 다른 부분이라 넘어가겠습니다.
Psychedelic Moon
14/04/24 15:02
수정 아이콘
조금 잘못 이해 하셨는데 결단에 대한 부분은 이 글의 내용에 한해서만 말씀드리는겁니다.

중간의 부분에는 일정부분 동의 합니다. 하라고 해놓은 프로세스를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는가의 문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 임으로 개인적인 입장만 펼치자면 초기에 하지않은 역활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그 이후에 프로세스를 따라도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다 엉망이 되어버린것이지요.

또 말씀드리자면 결국에는 다양한 프로세스의 부제는 변명할 여지가 없는 문제이고 1차 책임은 사회 최고 지도부들이 짋어 지는게 맞는 이치입니다.

결과론적인 책임은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불공정하지만 누군가는 가지고 가야겠지요. 그리고 그것은 보통 사회 최고 지

도층이 지고 가는것이고요.
안산소도둑
14/04/24 14:22
수정 아이콘
'이 수술은 내가 집도한다.-_-' 실제로 이러면 소송 당하겠죠..?
레지엔
14/04/24 14:31
수정 아이콘
그거 눈뜨고 볼 의료인 아무도 없습니다. 당장 수술방 간호사들이 '너님 누구세요' 하고 막을껄요.
황쉘통통
14/04/24 14:56
수정 아이콘
예시가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건 현장이 이 구역은 누구 구역이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할 상황인가요?

전쟁이 일어나 죽어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있는 곳에 파견된 의사라면 어떨까요 마침 그 주위에 전현직 의사들도 있구요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살려야 되는게 답 아닙니까?
레지엔
14/04/24 15:04
수정 아이콘
그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편이 무엇인가에 대한 컨센서스가, '일관된 지휘 통제 체계'입니다. 말씀하신 전장 구급의 경우도 비슷하게 이뤄집니다. 능력 검증 없으면 아예 접근 막아버리고, 통신 수단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으니 최대한 소규모로 팀을 짜서 팀장에서 전권 부여를 해서 구역별로 파견합니다. 그리고 이송팀을 따로 두고 긴급 환자의 현장 처리와 이송의 판단을 구역 담당자에게 맡기죠. 이건 응급 재난 사태에서의 매뉴얼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전장에서의 의료 행위는 그 긴급성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투입된 전문가가 보신을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만하다는 것이죠. 플러스하자면 투입된 전문가는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역 이탈에 대해서도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해주고 있고.
재난이 크면 클수록 책임소재가 더더욱 명확해야 하는 겁니다. 안그러면 홍 모씨 같은 사람들이 끼어들 수도 있고, 아래 디스패치 기사에서도 나오듯 각각의 방식이 서로 충돌하면서 비효율이나 추가적 사고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건에서 필요한 건 거시적인 시각이고,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사람을 숫자로 볼 수 있는 시각입니다.
동네형
14/04/24 13:47
수정 아이콘
군인은 가장 보수적인 집단입니다. 목적이 특수하고 훈련과 실력이 강할수록 보수적이죠.
그런 양반들이 정부를 해경을 깠다는건 대체 얼마나 쓰레기 처럼 행동을 했던건지;;;
종이사진
14/04/24 13:50
수정 아이콘
침몰직후에는 '전원구조'라는 허위사실이 나온데다가 이미 무엇을 해도 늦은 상황입니다.
다만 재난본부가 초기에 일원화되어 지휘체계가 확실히 잡혀있었다면,
이런저런 혼선도 많지는 않았을 것이고 민간잡수부 투입을 막았을지언정,
의사결정 속도도 그렇게 늦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유가족이나 민간구조단의 불만은 결국 결과론이고,
관계부처에서 민첩한 모습을 보였다면 결과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도 이렇게까지 욕을 먹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Cafe Street
14/04/24 14:02
수정 아이콘
저는 마지막줄이 정말 아쉽습니다.
손가락만 빨다가 보낸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미안해집니다.
제레인트
14/04/24 14:04
수정 아이콘
초기의 전원구조 오보, 그 후에도 계속 구조자수가 1,2명 단위도 아닌 수십-100이상 까지 바뀌는 혼돈, 선체진입작업및 투입 잠수요원 수 등이 자꾸 바뀌는 신뢰의 상실 , 현재는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라는 등의 책임회피 발언등이 겹치는 걸 보면 욕을 먹어도 싸다고 봅니다. 특히 이제서야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책임회피 발언을 보면 화가 납니다.

유언비어 혹은 선동은 이런 큰 재난,사고가 터진 이후엔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 유언비어를 잠식시키는 것은 신뢰감있는 정부의 발언이어야 하는데 자꾸 정부부터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론 거짓된 정보를 계속 주다 보니 유언비어가 확산될 수 밖에 없지요. 심지어 처음에 유언비어일거라고 생각했던게 알고보니 사실이라고 밝혀지는 사태도 종종 일어나고 있고요.
종이사진
14/04/24 14:22
수정 아이콘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건 원론적으로 맞습니다...만,
그래서 더 문제죠(한숨)...
재난에 대한 책임이 없는게 아니라 책임을 질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물론 관계부처가 있긴 합니다만,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면, 유사시에 청와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여건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게 될리가 없겠죠.

청와대에서 맘에 안들면...가만히 두겠습니까?
스테비아
14/04/24 14:03
수정 아이콘
체계적인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그렇게 욕을 먹다가 이번엔 시스템의 경직성으로 인해 욕을 먹는 건가요;;
Judas Pain
14/04/24 14:12
수정 아이콘
주어진 비체계적인 시스템을 효과성 있게 굴리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유연성이기 때문입니다.
후진국에서 관료들이 부패를 통해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 한 희극적 예가 될 것입니다.

다만 만인이 지켜보는 공적 사건에서 비체계적인 시스템은 체계적인 시스템의 외양을 흉내냅니다.
14/04/24 14:09
수정 아이콘
분명 책임지고 옷벗긴다고 했습니다
지켜볼려구요 누가 옷벗나 안벗나
일단 막말하시는 분들 훅훅가는거 같은데
udt전역자 분들 말이 사실이라면
해경 일부들도 옷벗겠죠
못구할 상황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후속대처가 너무나도 아쉬운게 많네요
14/04/24 14:3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433&aid=0000004371
디스패치 기사가 나왔는데 읽어볼만한것같습니다.
레지엔
14/04/24 14:41
수정 아이콘
왜 갈수록 디스패치가 민족정론지 같죠?(...)
14/04/24 14:5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다시보게 되었네요 디스패치...
곧내려갈게요
14/04/24 15:27
수정 아이콘
스토킹이 악질이라 그런데
사실 스토킹이라는 방법만 빼고 보면...
종이사진
14/04/24 14:45
수정 아이콘
기자의 주관보다 현실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네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수혜자는 디스패치인 것 같습니다...-_-a
14/04/24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사건으로.. 다른 모든언론에 불신이 생겼는데
오히려 디스패치는 다시 보게 되었네요..
될대로되라
14/04/24 15:09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해경 입장만 내세우는 것 같은데요.
28번 헬기건만 해도 도우러 온 10여대의 헬기를 해경이 쫓아냈었죠.
이 헬기들은 이후 3시간동안 대기하다 뒤늦게 출동해(사고 발생 4시간 경과) 주변 해역 수색에
투입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헬기 관계자는 당일 발견된 사망자들이 모두 해상에서 발견된 점을 봐서 조기 투입되었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인터뷰했지요.
이건 쏙 빼고 해경이 보유한 헬기가 소형이라 한계가 있었다는 변명만 늘어놓는군요.
우주모함
14/04/24 15:13
수정 아이콘
민간잠수부들의 자격때문에 투입할수없다고 하는 부분은
아래 저높은곳을향하여 님의 댓글로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변명같네요.
영원이란
14/04/24 16:32
수정 아이콘
기사는 좋은 기사인데, 해경쪽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게 다소 아쉽네요. 뭐 민간쪽도 인터뷰 한거라면 이것이 더 진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14/04/24 16:4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여태까지 나왔던 기사들에서는 해경쪽입장내용은 제대로 듣기 어려웠던만큼..
읽어볼만한 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변명처럼 들린다거나 이해가 어려운부분이 조금 있지만,
충분히 수긍이 가는 내용도 많이 들어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원이란
14/04/24 16:5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해요.
사악군
14/04/24 14:38
수정 아이콘
큰 사고 이후 잠수부 등 구조 인력중 추가 희생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데서 저는 해경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적어도 해경의 선택이 최악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4/04/24 14:4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2차피해는 없는게 참 다행입니다
14/04/24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2차피해에대해 걱정많이 했는데.. 그부분은 잘한것같아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4:56
수정 아이콘
천안함때를 돌이켜 보면,

초기 어려운 작업환경에서 UDT의 전설 한주호준위가 순직하셨습니다. 당시 상황이 워낙 어려워서 UDT 중에서도 최정예들만 물에 들어갔고, 그러다보니 한준위께서 무리하게 여러번 잠수하다 결국 생명을 잃으셨죠.
그 때 기사를 찾아보면, 한준위께서 순직하기 전 교대로 작업한 사람이 UDT동지회입니다. UDT 현역 최정예들을 제치고 UDT동지회가 들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분들이 실력이 부족해서, 체계적인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어 제외되었다구요?

또 한가지 떠오르는 사실은, 한준위님 순직 이후 순직장소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생존(가능)자는 모두 함미부분에 있다고 했는데 막상 한준위님 순직장소는 함미가 아니고 함수 또는 제 3의 장소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제3의 장소는 함께 작업했던 UDT동지회의 증언에서 나왔구요.

천안함때 한준위님과 최전선에서 활약한 UDT동지회입니다. 이분들과 이종인대표는 밀려나고 금양호 인양은 커녕 시신수습도 못한 언딘이 유일하게 활약하는 것이 정말 능력 때문일까요? UDT 동지회의 입과 이종인 다이빙벨의 카메라가 무선운건 아닐까요.
우주모함
14/04/24 15:05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댓글이십니다.
도라귀염
14/04/24 20:05
수정 아이콘
저위에 기사 쓴 디스패치 취재진한테 이 글 좀 보여주고 싶네요 어떤 핑계글을 또 만들어 낼지 궁금합니다
14/04/24 15:02
수정 아이콘
뭐 해경쪽에서 민간잠수부들을 투입했을때 컨트롤할 능력이 없다면야...
아쉬운대로 그들을 막는게 일사분란하면서 안전한 구조를 위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여기선 뭔가 '이권'문제가 개입했다는 냄새가 나는거 같네요. 뭐 현대사회에서 계약은 소중한거니까요..
SnowHoLic
14/04/24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전문지식이 전무한 상태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왜 이렇게 잠수인원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민간의 잠수장비나 잠수종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일견 이해가 가는데, 애초에 환경이 잠수인력을 대거 투입할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것 아니었나요?
시속10km를 넘나드는 조류로 해수면위로 노출된 선수로 투입된 잠수부가 5분위 선미에서 나오는 상황, 2-30cm앞만 보이는 시계 등으로 그냥 바다위에서 풍덩 뛰어들어서 선체에 접근하는건 아주 어려울테고, 노출된 선수에서부터 선체를 더듬어 내려가는게 최선인데 잠수부의 안전을 위해서 안전줄/생명줄 같은건 연결해서 내려가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잠수가 이뤄진다면 조류에 의해 그 안전선이 얽혀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은것 아닌가요. 가이드라인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기껏해야 선수에서 좌/우현 방향으로 2팀 투입(이것조차 위험한건지도 모르겠구요)이 동시에 이루어질수 있었던 최대인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 사고 초기에 인원 투입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해경의 입장도 이런 맥락이었구요. 여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태클이나 이견도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본문의 udt동지회분들도 20명의 잠수인원이지만 실제 잠수장비는 후까 2조로 2명씩만 투입 가능한 상황이었던것 같구요.
가이드라인도 투입되었다면 몇개더 설치가능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17일에 첫가이드라인 설치에 성공했고, 20일 오전 총5개의 가이드라인을 확보했었죠. 타임라인을 보면 udt동지회 분들이 투입 요청을 한것이 19일인데, 기존 작업인원 대신 udt동지회 분들이 투입되었다고 크게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으리라고는 보이지 않는 상황인것 같은데요.

민간까지 500여명의 잠수인력이 대기중인데 실제 투입가능한 인원이 적기에 허탕친 인원들이 상당할수밖에 없고 그 인원들 입장에서 아무것도 못했다는 허탈함, 안타까움, 내가 들어갔으면 좀 더 잘했을 것 같은 아쉬움 등은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그것을 과연 전적으로 해경/군 측의 무성의한 대응이라고만 봐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애패는 엄마
14/04/24 16:38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들이 길지만 다 읽어볼만한 거 같습니다. 링크된 기사도요.
뭐 다들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라는게 이게 아니라 어느게 더 최선이고 효율적이냐를 따져보는 거죠
민간에는 위험하다고 해서 안 쓰는 기계들을 막상 해경은 싣고 출항했다는 점,
민간 잠수부의 기계적 우수성과 베테랑의 경우 효과성과 천안함때는 이용했다는 점
이렇게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면 왜 모집했냐는 전시행정의 문제점
언딘이 기기 및 등 테스트를 거치치 않고 독점이라는 점
이 있죠 만약 사고시 각서가 쓰여있고 더 우수한 인재가 효과적인 인재가 있는데 과거에는 썼는데 지금은 왜 안 썼냐면 충분히 논란이 일어날 수는 있겠죠.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깐요
그래프
14/04/24 17:15
수정 아이콘
위에 하신이야기들 제대로된 반박인지 의문이듭니다
다이빙벨관련해서는 당시 해역상황이 어떨지모르니 만에 하나라도 대비해 실고 출동하는게 당연하다고봅니다 오히려 준비를 안했다면 그것을 질타해야지 준비했다고 질타받을일은 아닙니다(물론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을 거부하고 그뒤에 준비한거라면 상황은 좀다르지만 애초에 초기부터 준비해서간거라면 문제될게없습니다) 그렇게 가져가고도 안썻다는건 그만큼 효용성이나 장비사용 상황이 안됬다는걸 오히려 반증하는꼴이니까요
천안함때 보다 조류가 쌔고 시계가 좁아 사고의 위험성이 더높은점
가이드라인 이후 대량 인원 투입가능 시점을 대비해서 모집했다고 고려할수있는점
등은 질타받기보다는 오히려 대처를 잘했다고봐야합니다 적절하게 준비하는것보다 모든상황에 대비해 과도하게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봅니다 생명을 살릴수도있기때문이죠
민간업체투입 관련해서도 군경과는다르게 민간은 투입 신중히 고려해야될상황입니다 생명의 목숨이 군경이 가벼워서가 아니라 군경과 민간은
직업의 목적이 다르기때문입니다. 군경은 국민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가지지만 민간은 군경이 보호해야되는 또하나의 국민일뿐입니다.
그렇기에 상당한 안전이 확보된 시점에서 투입을 고려해야되는게 맞는거죠
애패는 엄마
14/04/24 17:25
수정 아이콘
다이빙벨 가능은 반박이 가능하지만
민간 잠수부의 반박은 태생적으로 모순입니다.
미리 준비할 수 있지만 민간의 경우 보호해야할 국민이니 투입하지 못한다는 건 주장이 꼬여질 수박에 없습니다. 하나하나로는 유효한 반박이지만 합쳐놓고 하면 이상하죠. 어차피 투입하지 못하고 예전 작전에는 썼고 장비와 개인역량의 우수성은 인정하고 준비해야니 일단 모집했다기보다는 재난센터에서 제대로 된 메뉴얼이 없이 주먹구구로 했다는게 훨씬 설명하기 합리적이죠. 대처를 잘했다고 보는 건 상당히 의문입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건 지금 같이 하는 업체도 [민간업체]에요. 일단 반박의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그래프
14/04/24 17:33
수정 아이콘
아뇨 군경 가이드라인 설치후 안전이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된 시점에서 투입인거죠 그시점이 언제될지모르기 때문에 미리 모집해놓는게 나쁘지않다는겁니다 군경만으로 인원이 부족하니 민간에서 보충해야되는데 가장사고 위험이 높은 초기작업 가이드라인을 설치이후에 투입시킬생각이었다면 모아놓는게 나쁘지않다는겁니다 문제는 가이드라인을 민간에서 설치했다고하더군요 그위험한 초기작업을 말이죠
애패는 엄마
14/04/24 17:44
수정 아이콘
좀 더 효과적인 장비와 역량있는 인재가 있다면 민간 업체가 맡는게 낫죠. 직업의 목적이라기보다는 직업 전문성을 누가 더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이니깐요. 전문성의 차이로 채택한 거라면 그에 따라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군경보다는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민간업체가 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되겠죠. 예상 피해량이 다를테니깐요. 이렇게 가정한다면 이번 사건에도 그랬고 천안함때도 투입되었던 민간 업체나 잠수부가 우수하지만 민간인이 위험할 수 있으니 쓰지 않는다는 건 잘못된 선택이죠.
그래프
14/04/24 18:00
수정 아이콘
민간인이 위험할수있으니 하지않은 선택이 잘못된선택 인거같지 않습니다 직업목적보다 효율성을 중시할거면 군경은 뭐하러 존재합니까 그냥 용병이나 고용하고 민간업체나 고용해서 진행하면될일을 그러지 않는이유는 안정성도 필요하기때문입니다 구조작업에서는 합리성과 안정성 두가지다 중요시해야되지만 두가지중 우선순위를 둔다면 안정성에 우선순위를 둬야된다고봅니다 게다가 직업상 전문도는 높을지언정 훈련상황까지 고려한다면 극한상황에서 견디는 생존력과 육체는 군경이 다낫다고볼수도있습니다. 모든상황을 고려했을때 민간이 군경에비해 숙련도때문에 위험도가 현저히 낮다고 판단될만한 이유가없고 장비문제라면 빌려서들어가야지 민간을 무작정투입할게아니라고봅니다
애패는 엄마
14/04/24 18:09
수정 아이콘
용병 사용과 군경 존재 이유는 전혀 다른 논점입니다. 국가가 권력을 어떻게 갖고 형성하느냐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구요.
안정성을 봤을때 실력이 더 높다면 민간 업체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군경의 존재 이유까지 나갈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해경 자체도 민간 잠수부가 더 실력이 좋을 수도 있음을 인정했고 게다가 보통 이런 전문적 민간 잠수부는 군경 출신이구요. 그리고 안정성을 어떤 의미로 쓰신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더 전문적 숙련성이 있다면 안정성 차원에서 합리성을 이야기한 부분이었고 어찌되었던 해경의 선택은 모순 될 수밖에 없죠. 민간 업체를 쓸거면 협동 체계아래에 제대로 썼어야 하는 문제고 말씀하신 대로 위험성 때문에 안 쓸거면 안 썼어야 했으니깐요. 하지만 현재 상황은 가장 위험한 작업에 쓰고 우수성은 인정하지만 군경 출신 민간 잠수부들이 민간이라서 위험해서 못 썼다고 한다면 모순적 선택이라고 지적할 것에 딱히 반박할꺼리는 안 보입니다.
SnowHoLic
14/04/24 17:19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이나 본문, 링크까지 최대한 꼼꼼하게 읽고 쓴거죠.
udt동지회의 천안함 구조활동에 관해서는, 본문의 해당 단체에서도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라서요.
그 당시 구조활동에 투입된 동지회 인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구조현장에 나간 인원과 동일인물은 아니겠지요.
실제 저 보도자료에도 일부 인원이 93년 서해페리호 사고에 투입된 경력이 있다고 했지, 천안함 관련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구요.
효율성이나 최선을 말씀하시지만, 애초에 저 인원이 현장에서 투입되던 인원보다 확실하게 나을거라고 판단할 근거 또한 거의 전무한 상황 아닌가 싶거든요.

민간 잠수인원 대규모로 모집 요청해놓고 결과적으로 얼마 투입하지도 못한건 그 분들 입장에서는 허탈하고 헛힘쓴게 되버린 결과이긴 해도,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충분한 인원을 확보해두는게 상황이 변했는데 잠수부가 모자란 경우보다는 더 나은 대비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실제로 3-40명만 투입되던 시기에 50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는 것마냥 언플한 것은 전시행정이라고 욕먹어 마땅한 일이겠지요.
애패는 엄마
14/04/24 17:37
수정 아이콘
일단 스쿠버 다이빙을 쓰는 민간 잠수부 말고 머구리 방식의 민간 업체 잠수부의 경우는 해경이 민간이 더 낫다고 인정했으니깐요. 그리고 비슷한 경력이면 비슷하다고 가정해야지 동일 인물이 아니라 그리 볼 수 없다면 사실 경력이 증명하는 상당 부분들을 무력화해서 거의 모든 비교가 어려울겁니다. 천안함때도 UDT 동지회가 같이 할 레벨이면 크게 차이 난다고 보긴 힘들겠죠.

얼마나 더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한다면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인데가 가정으로만 더해져야하기에 상상해야하거나 별로 아닐 수 있지만 민간 잠수부가 좀 더 우수성을 지니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에 대한 프로세스 이야기는 충분히 논란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민간은 위험하니 안된다고 하고 기술력을 이야기하기에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언딘 자체도 민간 업체이구요. 그대로 돌아간 헬기도 그렇고 과연 무조건 안전을 위해 뒤로 미루어야 했다는 부분인가에 대해서는 한번 짚고 갈 필요는 있겠죠. 기존의 작전 수행과 게다가 그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도 민간업체인데 별 차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그 이상으로 힘들고 어쨌거나 이번 사건의 경우 통제되고 일관된 지휘 체계라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았으니깐요.
사회중시경영
14/04/24 16:40
수정 아이콘
왜 민간다이버들을 모집했는지 의문이드네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6:45
수정 아이콘
천안함 때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제한된 인원만 작업가능하다보니 무리해서 UDT의 전설 한주호준위님이 순직하셨습니다.
그때 한준위님 순직 전날부터 수색작업에 본문의 UDT전우회가 같이 했습니다. 500명 민간 중 일부로 묶일 레벨이 아닙니다.
HalfDead
14/04/24 17:59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여기저기 주워담은 정보로 추측해보건데

천안함 이후로 저쪽 세계에 헤게모니가 변경되면서 그동안 자잘한 알력이 있어왔던것 같군요.
2010년 이후로 정부사업은 거의 일순위로 가져가면서 급성장한 언딘이나 그쪽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구조협회의 인물들을,
최근 몇일 TV나 현장에서 친해경 발언으로 유독 튀어보이는 사람들에 대입해보면 뭔가 수상한 냄새가 좀 풍깁니다.

그게 터질랑말랑인것도 같고요. 민간인 철수까지만해도 긴가민가했는데, UDT나 이런 분들은 국가에 무조건 충성 아닌가요.
싫은소리 듣기 힘든 분들인데 불만을 표하는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더 곪아있을수도 있겠네요.

그냥 추측이고 이거 청문회 할때 꼭 뒤벼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현장에서 구조활동하시는 분들의 수고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해경 지도부 차원에서 정말로 최선의 선택을 한건지는 의심이 좀 많이 됩니다.
14/04/24 18:27
수정 아이콘
UDT 동지회 같은 민간단체는 결국 정부가 체계를 잡으면 잡을수록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아무래도 협조가 용이한 단체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데 UDT 동지회는 사실 좀 과격한 성향이라 껄끄럽겠죠. 직접 배를 몰고 오겠다 하는 것을 보면 결국 따로 움직이겠다고 하는 듯 한데, 그럴 경우 벌어질 혼선에 그럼에도 장점이 크지 않다 여긴다면 안 쓰는 것도 하나의 답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후평가는 해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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